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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16 20:22:09
Name 폭풍검
File #1 간디토스.jpg (0 Byte), Download : 527
File #2 이용범.jpg (0 Byte), Download : 438
Subject [유머] 신(新)스갤영웅30 : Miss.용범


1. 간디토스는 무엇인가. Miss.용범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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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토스유저들의 한 줄기 빛.. 친평화주의 전략 간디토스!

1. 전략
일단 7.5파일런 이후, 9-10게이트를 하건, 10개스를 하건 게이머 마음이다-_-;
다만 중요한건 어떠한 빌드와 전략을 쓰건 반드시 상대를 압도해야 하며, 상대보다 병력을 대략 10배 많이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 이제 상대를 압도 했다면 본 전략을 차근차근 진행해보자!
먼저 구석에 안보이는 곳에 파일런을 짓고, 스타게이트를 워프 한다.(몰래몰래 들키면 안된다. 들키면 재미가 업다-_-;) 스타게이트 수는 대략 12개가 좋다. 왜냐고 묻는 다면 한부대의 미학이다. 음.. 차근히 커세어를 모으자. 그러면서 플립비콘을 올려서 웹을 개발한다. 그리고 커세어 마나업을 하자. 아마 금방 200이 모일것이다. 그렇게 되면 10배를 유지하던 지상군의 수를 자진방법하자. 그러면서 커세어만 200을 채운다. 그리고는 커세어 출동~

이제 드디어 전략의 실행. 커세어를 군대군대 배치한다. 그리고 자기구역에 철저히 웹을 뿌린다. 비로소 모든 맵에 웹이 도배가 되면 궁극의 간디토스가 완성 된다. 친평화적 전략! 그 극한의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그 전략인 것이다.

2. 마치며..

이것은 들리는 전설에 의하면 3년전 apm 500 이상급 토스 4명이 팀밀리로 하여
화면을 각각 4구역으로 나눈뒤 각자 동시에 웹을 전시하여
질럿 저글링.. 템플러와 울트라등의 유닛이 드넓은 사원의 평야지역을 맘놓고 뛰놀게 만들어
여태까지 딱 한번 완성시킨 궁극의 전술이라고 한다.

난 누군가 어떤 방법에서라도 이 전략을 사용하여 리플로 남길수있길 바라며
전략을 공개한것이지 그냥 웃어넘기라고 갈켜준게 아니다.

당연히 일반인들이 이전략을 보고서는 말도안된다 재미없다 라고 하겠지만
당연한 반응이니 개의치 않겠다.. 이것은 진짜 전설속의 전술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불가능이란 없다.. 노력하지도 않고 의심하는 자에게 돌아오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마지막으로 이 전략은 철저히 상대를 제압후에 시행해야 하며, 시행 후에는 이겨야겟다는 생각을 하면 안된다. 이겨야겠다는 마음이야 말로 친평화의 의의에 빗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부디 좋은 성과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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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갤러라면 모를 수 없는 전설적인 꾸준글, 간디토스.
디스트럽션 웹으로 전 맵을 덮어 스타크래프트 세계에 평화를 가져온다는 이 경악스런 전략의 꾸준글은 2004년 9월 12일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말 그대로 스갤의 역사와 함께 해온 진정한 레전드급 꾸준글이란 것이다.

삼수범과 도도리아익, 자진대세잭윤, 효자뜨랑과 탈북저그 김종성 등의 대세와 함께 삼체, 하오체 등을 사용하던 훈훈한 스갤 시절에도, 싱하가 설쳐대다가 웃대로 건너가 온라인의 대세로 군림하던 그 시절에도, 테란의 황제 임요벙이 장밍루에게 발리며 ‘국가망신 임요벙 입국금지’ 가 터져 나오던 그 시절에도, 고정닉 악질들이 일어서며 전국시대를 열었던 그 시절에도, 그리고 머씨 형제가 추락하고 광민이 피씨방을 탈출한 지금까지도 간디토스는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올라왔다.

도대체 간디토스의 저자, Miss.용범의 정체는 무엇인가?
2년이 다 되어가도록 끊임없이 간디토스를 올리는 그의 근성은 어디에서 나온 것인가?



2. 초창기의 Miss.용범

현재 Miss.용범은 오직 간디토스만 묵묵히 올리는 인물이지만, 초창기의 Miss.용범은 꾸준글을 올리는 평범한 스갤러였던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에 카트라이더를 즐겨 했으며, 스갤에서 20세기 소년 글, 삼국지5 밸런스 글, KOF 95 한방콤보 글, 한예슬이니 서민정이니 하는 글, 문희준과 서태지 음악이 비슷하다는 등의 뻘글을 올리기도 했다. 물론 짤방은 이용범 짤방 하나만 우직하게 썼다. 다음은 Miss.용범이 자신의 소개라고 써 올린 글 전문이다.

===================================================================

난 남자 키 183...
얼굴은 초 귀염상...
머리는 파마했는데 꼭 세븐1집때 머리 같고....
그리고 8.5 Back신의 몸매(진짜 왠만한여자보다 얼굴 작삼)
전에 미용실 갔는데 미용실 누나가 학생은 얼굴이 조그맣고 귀여워서 파마하면
어울리는 얼굴이라고 말해줘서 파마했다가 꽃미남 됐삼..

근데 단 하나의 컴플렉스..
몸무게 58kg 그리고 집이 부유하지 못해.. 옷이 많이 없삼..

거짓말 하나 안보탰음..

누가 디카 보내주면 사진찍어 올려줌..

디카 보내실곳 : 대구시 평리3동 1182-3번지
====================================================================

여기서 대략적인 Miss.용범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또한 그는 용범빠이자 택유빠, 플토빠였다. 이용범을 안심 이상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택유를 등짝 이상으로 보았다. 그의 택유 사랑은 각별해서, 간디토스와 함께 택유 꾸준글을 밀기도 했다. 비록 현재는 간디토스만 남고 택유 꾸준글 ‘스타리그 우승자를 예언할수 있는 제우스의 축복 징크스!’는 사라졌지만 당시만 해도 간디토스와 거의 같은 빈도로 올라오는 막강한 꾸준글이었다.

http://kr.dcinside6.imagesearch.yahoo.com/zb40/zboard.php?id=game_star&page=2&sn1=&divpage=69&banner=&sn=on&ss=off&sc=off&keyword=Miss.용범&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33872

또한 그의 플토사랑을 보여주는 예로서 꾸준글 ‘Miss.용범의 로템 분석하기..’를 쓰기도 했다. 하지만 간디토스나 제우스의 축복 징크스에 비하여 빈도는 낮았다.

http://kr.dcinside6.imagesearch.yahoo.com/zb40/zboard.php?id=game_star&page=2&sn1=&divpage=69&banner=&sn=on&ss=off&sc=off&keyword=Miss.용범&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33975

자신의 리포트를 위하여 조사한 후 썼다는 이 글은 당시 한국 E-SPORTS의 위상과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하여 논하고 있으며 상당히 길고 딱딱하지만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여기서 Miss.용범의 학번 20030379을 확인할 수 있다)

http://kr.dcinside6.imagesearch.yahoo.com/zb40/zboard.php?id=game_star&page=1&sn1=&divpage=80&banner=&sn=on&ss=off&sc=off&keyword=Miss.용범&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21366




BONUS

http://kr.dcinside6.imagesearch.yahoo.com/zb40/zboard.php?id=game_star&page=1&sn1=&divpage=71&banner=&sn=on&ss=off&sc=off&keyword=Miss.용범&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46853



3. 간디토스 초판에 관하여

간디토스가 가장 처음 올라온 것은 2004년 9월 12일이다.
참고로 2005년 9월 12일 자 올라온 ‘1주년 기념 간디토스’ 에는 알바가 리플까지 달면서 Miss.용범의 꾸준함에 경의를 표한 바 있다.

간디토스 초판 제목은 현재의 제목과는 조금 다르다.

현재의 제목은
[ 암울한 토스 유저들의 한줄기 빛.. 21세기 친평화주의전략 간디토스! ]지만,
간디토스 초판은
[ 초고수 토스용 빌드!! 간디토스.. 마스터하면 최강됨 ] 이다.

  또한 내용에 있어서도 현재의 간디토스보다 많이 부실하였다. 실제 전략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간디토스 문단 1) 지금과 같았지만, ‘마치며’ 부분 (간디토스 문단2) 는 상당히 빈약하였다. 이 부분은 계속해서 간디토스가 올라오면서 살이 덧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간디토스 초판:
http://kr.dcinside6.imagesearch.yahoo.com/zb40/zboard.php?id=game_star&page=2&sn1=&divpage=68&banner=&sn=on&ss=off&sc=off&keyword=Miss.용범&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18318


4. 간디토스 코드

본인은 간디토스를 계속해서 검토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하였다.
61.99.239.50. 이것이 초창기 왕성한 활동을 보이던 Miss.용범의 고정 아이피이다. 위의 링크들을 참조하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헌데 이 아이피는 2004년 11월 5일자 간디토스를 마지막으로 사라진다.

이후 Miss.용범은 ‘구라쟁이 김가을 감독.. 이제 거짓말은 그만해라.. 나 존내 열받았다.’란 제목의 글을 들고 11월 27일에 등장한다. 허나 아이피는 221.143.125.100.(이것도 글 내용이 열성적인 용범빠적 내용이었다는 것, 그리고 말투가 흡사하다는 것으로 초창기 진퉁 Miss.용범이 아닐까 추측해볼 뿐이다) 그나마 이 글 하나 이후 사라진다.

허나 이 전, 11월 2일. 221.147.226.xxx 아이피를 단 Miss.용범 사칭이 등장한다. (xxx부분은 계속해서 바뀐다.) 이 인물은 Miss.용범 닉을 달고 이용범 짤방을 박은 채 다른 활동 없이 간디토스만을 올린다. 그리고 진퉁 Miss.용범이 모습을 감추면서 이 의문의 인물만이 남아 간디토스의 명맥을 유지한다. 지금부터 편의상 이 인물을 2대 Miss.용범이라고 부르도록 하겠다.

이 2대 Miss.용범은 2005년 1월 4일까지 꾸준히 간디토스를 올리다가 모습을 감추었다가 1월 29일부터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 (사이사이에 몇몇 스갤러들이 장난삼아 Miss.용범 닉을 달고 간디토스를 한 두 번 올리기도 하지만 제외하겠다.) 2대 Miss.용범은 2월 4일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감춘다. 이후 간디토스를 올리는 인물은 사라졌고, 간디토스는 그렇게 꾸준글로서의 수명을 마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간디토스는 되살아난다. 간디토스를 재발굴한 인물은 다름아닌 스갤 전설의 낚시꾼, ㅋㄷㅆ. ㅋㄷㅆ는 Miss.용범 닉을 달고 이용범 짤방을 박은 채 간디토스를 가끔씩, 아주 가끔씩 올리기 시작한다. (물론 정수영 감독님예가 함께 붙어있었다)

그리고 간디토스는 천천히 재조명받기 시작한다. 누군가는 1주년을 잊지 않고 간디토스 1주년 기념글을 올리기도 했다.

간디토스 1주년 기념글
http://kr.dcinside6.imagesearch.yahoo.com/zb40/zboard.php?id=game_newstar&page=1&sn1=&divpage=7&banner=&sn=off&ss=on&sc=off&keyword=간디토스&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2778

간디토스가 잊혀질 즈음 되면 항상 누군가는 나서서 간디토스를 한 번, 두 번씩 올렸다. (Miss.용범의 닉을 사용하지 않은 인물들도 있다. 스갤 5미 중 한 명인 마사미도 보인다)

2005년 11월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활동한 3대 Miss.용범(211.37.65.89)은 Miss. 와 용범 사이를 띄어 진퉁 Miss.용범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도 하였다.

2006년 2월 4일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4대 Miss.용범(218.147.134.87)은 일주일동안 스무 번은 올린 간디토스를 모두 잘라내는 알바에 맞서 드래그와 리플, 그리고 때로는 알바에게 빌기 까지 하면서 간디토스를 유지하고 있다.



5.

그렇게 간디토스는 유지되어왔다. 수많은 스갤러들의 훈훈한 정성과 노력으로 유지되어 온 레전드급 꾸준글이 바로 간디토스인 것이다. 스폰서의 원상일 낚시글 만행에 시달릴 지라도, 알바의 만행에 잘려나갈 지라도 간디토스는 이어져 왔던 것이다.

Miss.용범이란 닉은 이미 한 사람의 닉이 아니다. 누구든 간디토스를 올리고 싶다면, Miss.용범 닉을 달고 이용범 짤방을 박은 것으로 그 자격은 충분하다. 스갤과 함께 간디토스여 영원하라!



출처: 스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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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_재즈
06/06/16 21:09
수정 아이콘
이런 글 제 스타일이에요. 남들은 웃지만 본인은 한없이 진지한 글!
공고리
06/06/16 21:22
수정 아이콘
울스 저그와 더불어 스갤의 2대 전략이라고 해도 될듯^^;;
06/06/16 21:25
수정 아이콘
아 재밌어요 ^^;;
06/06/16 21:36
수정 아이콘
울스저그는 은근히 좀 통합니다. 으흐흐.
새벽의사수
06/06/16 21:37
수정 아이콘
우와. 정말 정성들인 글이네요. 재미도 있고. 흐흐.
글 쓴 분 고생 좀 하셨을거란 생각이;;
그나저나 마지막 5. 에서는 최근 다시 보고 있는 SAC 생각이 불현듯...
공실이
06/06/17 01:48
수정 아이콘
1대 Miss.용범은 03학번이라는것으로 봤을때 군대때문에 명맥이 끊어진것이 아닐까 추측됩니다만...
따라서 올해 말..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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