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9/24 09:24
요즘엔 저게 꼴사나운거라는 인식이 팽배해져있어서 실제 저런짓하는 사람이 왠만해선 없다지만 예전엔 진짜... 뭐가최곤지 왤케 싸워댔는지 히유..
라고하면서 패닉을 빨아댄 1인
14/09/24 09:29
으잌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고등학교때 저런놈이 하나 있었는데 크크크크 퀸 이외의 음악은 다 쓰레기이고 프레디는 신이라며 허세부리고 다니던 겉멋만 잔뜩 든 친구놈이었는데 그 놈 덕에 퀸 노래를 듣고 신자가 되었습니다. 고맙다 친구야.
14/09/24 09:45
예전에 한 중학생이 자기가 자기반에서 음악듣는 수준이 제일높다고 부심 부리기게 중학생이 부심부려봤자지 하고 뭐듣냐고 물어보니 김광석 듣는다고 하더군요.
그냥 인정해줬습니다.
14/09/24 09:47
단언컨대 음악관련 부심중에 가장 아이덴티티가 강한게 인디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덜덜.
사람들이 많이 아는 한국노래 -> 대중가요 껒여 사람들이 많이 아는 외국노래 -> 내 취향 아님 사람들이 모르는 한국노래 -> 그래, 너로 정했다! 사람들이 모르는 외국노래 -> 이런거까지 챙겨듣지 않음 이게 겉으로는 엄청 헤비리스너인 척 하지만 실제로 듣는 음악의 폭은 매우 좁고, 대게 한 뮤지션이나 밴드에 꽂혀가지고 왠지 이 음악이 역사상 최고의 곡일거 같고, 어차피 주변의 사람들은 잘 모르니 그냥 있는대로 지껄이게 되죠. 는 제가 그랬어서 잘 압니다; 물론 저렇게 겉으로 표현한 적은 없지만;;;;
14/09/24 09:52
정말 언제나 느끼는데 빠가 까를 만들게 하죠.
제가 이승환을 꽤 좋아하는 축 이었는데 5집 까지는 앨범도 꼬박꼬박 사고 말이죠. 대학교때 같은 패거리에 그리 안친한 친구 있었는데 그넘이 이승환을 심하게 빨더군요. 대중 가수들은 취향을 타는거지 누가 최고네 마네 하는게 정말 우습다고 생각하는데 심하게 빨아대길래 정내미가 떨어져서 그뒤로 이승환 앨범은 손대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은 주위 사람들한테 딱히 추천 안합니다. 좋아하면서 아 이건 저 사람 취향에 맞겠다 싶은거나 추천하죠.
14/09/24 09:52
사실 저런 부심은 저렇게 민폐끼치고 다니는것도 그런데, 진짜 꼴보기 싫은건 저러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가 오버 올라와서 유명해지면 변했다고 돈벌려고 현실과 타협했다고 까대는거에요.
이 사람의 음악은 사람들이 잘 몰라. 이런 음악은 듣는 나는 우월해. 이런 마인드로 음악을 들으니까 저런식으로 나오죠.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가 굶어 죽기를 바라는듯... 물론 오버로 올라오면서 음악스타일이 바뀐것때문에 아쉽다. 안듣게된다 이런 분들 얘기는 아닙니다. 말 그대로 까대는 사람들 얘기...
14/09/24 10:01
지난 8월 31일 생일날.. 작년보다 10분의 1도 안되는 선물을 받았다. 선물을 덜 받은것이 씁쓸한게 아니었다. 날아온 축하 편지들에 하나같이 써 있는 그 말.. "이젠 오빠의 생일을 축하해줄 사람들이 나 말고도 너무 많겠지만..." 많아지면 축하해주기 싫은거구나... 가슴이 답답했다.. 누가 그더러라. [델리 팬들은 델리를 세상에 더 많이 알리고 싶어하고 언니네 팬들은 자기만 갖고 싶어 한다고...] 궁핍과 소외를 끝없이 강요하는 그런 사랑.. 정말 그런걸 원하는거야..? 그렇게 잔인하게 이기적일 수 있는거야..? 독점 할 수 없으면 버리는게 이발관이야? 티비 나오지말고 오락프로그램도 출연 안하고 오시엔에서 그런 네거티브 이미지도 연출 안하면서 고고하게 자존심 다 지켜가면서 어디선가 돈은 생겨서 옷은 매일 멋지게 바꿔입고 팬은 오붓하게 더이상 늘이지 말고... 자.. 다 좋아... 이제 이발관은 다시 존폐의 기로에 서 있어... 회사는 이제 다른 밴드에게도 신경 써야 하구 쌈싸페도 치뤄야 해.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는 이제 거의 다 썼단 얘기지...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또 어떤 비전을 제시하면서 다시 참고 희망을 갖고 그렇게 새 앨범을 준비하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회사를 설득해서 또다시 우리에게 투자하게 할 수 있을까. 내가 항상 말 하잖아.. 너희가 사랑하는 밴드를 너희가 지켜야 한다구.. 내가 또 말했지... 너흰 이미 우리에게 너무 많은걸 힘겹게 해 줬기 때문에... 난 너희한테 더이상 우릴 지켜달라고 할 수가 없어... 우리가 이만장 팔았으면 그게 이만명이 산거라고 생각 해? 아니야... 칠천명이 석장 씩 산거란 말야... 고맙구 미안해... 나 있지... 10년동안 음악 하면서... 무대에 올라 마이크 쥐고 너희들에게 이야기할때는... 고맙다는 그말... 단 한번도 허투루 뱉은적이 없어... 4집을 낼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고마웠구... 이틀 공연을 할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감사했어... 우리가 공연을 할때... 새친구를 데려오면서도 막상 새 동반자들이 늘어나게되면 느끼는 그 소외감.. 허전함... 그 두가지 마음... 나 다 이해해. 하지만 있지... 어떨땐 정말 그런 마음들이 너무 서운하고 비수가 될때가 있거든... 내가.. 아니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래할 수 있도록.... 기도해 줘. 내가 방송 나가서 더 밝게 더 웃기게 해서 방송인으로 자리 잡구 우리 잘생긴 무진이랑 능룡이랑 어디 모델할데 없나 좀 찾아보구 그러면 우리가 계속 음악하는데 도움이 좀 될까? 자고 일어나면 내게 새 희망과 의지가 샘솟길.. 모든것이 다 잘될거야. -------------------------------------------------------------------- 언니네 이발관의 이석원씨가 쓴 글입니다. "델리 팬들은 델리를 세상에 더 많이 알리고 싶어하고 언니네 팬들은 자기만 갖고 싶어 한다고... " 이부분이 안타깝더군요
14/09/24 14:36
막상 자기 자신이 그런 줄은 모르지만
저런 음악 부심을 부리는 사람들은 정말 도처에 널리고 널렸죠. 특히 중간에 댓글에도 있지만 별로 대중적이지 않은 한국의 가수 혹은, 매우 유명한 외국의 가수 둘 중 하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저런 부심을 부릴 확률이 매우 높더군요. 아이돌 가수 혹은 유명한 젊은 발라드 가수 혹은 티비에 많이 보이는 랩퍼.. 이런 사람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경멸하거나 혹은 그런 음악은 음악 취급을 안하기 또는 그런 가수는 가수 취급 안하는 정도는 어느 집단이나 한 명 정도는 꼭 있는 거 같습니다. 피지알에서도 상당히 여럿 본거 같은데 말이죠. 아이돌 가수 음악 이야기만 나오면 댓글에서 많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