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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3 08:26
흠..개인적으로 이런 하드코어게이머의 시점에서 모든걸 바라보는 글은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이 글을 보니 와우가 생각나네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입장벽이 높아졌지만, 사실 결국 게임일뿐이라 각잡고 하면 그 진입장벽이 못 뚫을수준은 아니죠 기존유저들의 주장도 그겁니다. 만렙찍고, 전문기술로 골드모으고, 레이드공략봐서 공찾부터 시작해서 템 갖추고, 돈좀 모이면 손님도 1번가고, 그렇게 몇달하다가 선수로 들어가서 골팟의 싸이클에 올라타면 템값오른건 아무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정도가 되는건 이미 하드코어 게이머의 포텐을 가지고 있다는거고, 이런게 되는 사람에게는 어떤 진입장벽도 그닥 의미는 없죠. 현실은 와우는 한국에서는 골팟 진입장벽이 유저수 줄이는데 큰 역활을 했고. 가벼운걸 좋아하는 사람이 게임의 진정한맛을 모른다고 잘난척해봐야, 결국 그 가벼운 거 좋아하는 사람 못잡아서 게임 망하면 그냥 망겜이 되는것뿐입니다. 최소한 시작은 쉽게, 갈수록 어렵게라면 몰라도 시작하자마자 불친절의 극치인 게임을 두고, 파고들면 진국이다라고 얘기해봐야 의미없죠. 그 진국에 다다르게 하는것도 게임성이고, 개발진의 능력인거니까요 검은사막이 소수의 하드코어게이머로만 그럭저럭 돌아갈수있는 게임이면 몰라도 이게임 중박쳐도 손해인게임이잖아요? 뭐 해외수출도 있고 하니까 한국에서 망한다고 손해보고 그러진 않겠지만...라이트유저와 하드코어유저는 공존불가능한게 아닙니다. 그것도 이제 막 시작인 게임이라면요. 하드코어유저만을 위한 게임은 게임의 방향성을 그쪽으로 잡았다기보다, 밸런싱 실패라고 보는게 더 맞는거 같습니다
14/09/23 08:46
오히려 세계적으로 본다면 훨씬 하드한 스카이림이 역대급 대박 터트린거 아닌가요?
성의없는 인터페이스 하며.. 결국 나중엔 유저가 모드로 모든걸 극복해냈지만 검은사막도 그런 관점에서 보면 라이트유저 잡을 필요 없다고 봅니다. 뭐 나중에 나오겠죠 라이트유저용 공략이라던지.
14/09/23 08:37
시비 거는 글 같아서 보기 싫네요. 특히 제가 직접 테스트에 참여하질 못해서 확신하지 못하는 부분이지만, 인터페이스가 안 좋은 건 게임이 깊이가 있는 게 아니라, 그냥 불편한거죠.
14/09/23 08:42
베타테스트하는 게임을 그냥 공짜 게임하듯이 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피드백이 많이 있는지는 모르겠구요
루리웹같은 게시판남기는 수준은 많겠죠 공식적인 채널은 음
14/09/23 08:57
우리나라서 하드코어유저들만상대론 대박못터트릴거같습니다.
요즘게임유저들이 얼마나 편하고 쉬운걸 찾는데... 중박은칠지도 모르지만. 윗댓글에서도 나왓듯 중박치면 안될규모라.... 뭐 우리가 게임사 사정봐줄필요도 없고..... 망한다고 단정짓는것도 어리석은 짓이니 알아서 어떻게든 되겟죠
14/09/23 09:02
그런데 어짜피 이젠 MMORPG에 라이트 유저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한번 시작하면 다들 하드 유저가 되거나, 흥미를 못느껴 떠나죠..
14/09/23 09:06
오히려 하드코어 게이머야 말론 어느정도 재미를 느끼면 잘 안떠나는 소위 잡은 물고기들이죠.
정작 신경쓰면서 잡아둬야되는건 라이트유저들이죠. 그리고 라이트 유저들을 잡아놓으면 그 라이트 유저들이 하드코어 유저가 되는거고요. 하드코어 유저만 잡아놓고 라이트 유저 나몰라라 한 게임운영의 결과는 망겜이라는 멸칭뿐이죠.
14/09/23 09:09
파고들어가면 재미있는데 거기까지가기가 무척 괴롭습니다.
무역퀘하다가 졸았어요. 굼벵이같은 속도로 20분을 걷는게 말이됩니까. 거지같은 퀘동선도 그렇고요. 검은사막이아니라 검은러너라고불러도 될정도에요. 하루종일 달리기하는 것만 쳐다보는 기분입니다. 뭐 예뻐서 볼만은하지만요.
14/09/23 09:10
저런마인드는 수입이 적어도 되는 게임에서나 유효하죠. 할리우드가서 작가주의영화만들어놓고 망하면 영화망한게 왜 내탓이냐 못알아봐주는 우매한 대중들문제지하고 얘기하는 감독에 비유할수 있겠네요. 대중성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하는 장르가 분명 있지요.
14/09/23 09:27
정액제일경우에나 라이트유저들 잡아야한다고 보는지라
부분유료화 확정된 마당에 좀하다가 떠날 라이트 유저들을 그렇게 까지 배려해야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블리자드도 게임이 가벼워 지면서 디3의 처참한 실패가 왔다고 보는지라. 더군다나 겜에 대한 어느정도 지식이 쌓여야만 재미를 느끼는게 정상이라고봐서 개인적으로는 라이트한 게임은 처다보기도 싫어요 쉽게 하라는데로 게임하는게 솔직히 무슨 재미인지도 모르겠고 내가하고싶은거 하는게 진정한 게임이죠
14/09/23 09:34
상업적 수익은 높을 수 있지만 그건 전부 디1 디2의 명성으로 사람들이 일단 구매해서 그런거고
게임성 자체는 최악이죠... 디2는 쉽기도하지만 패힛 개념과 블럭률 패캐 공속에따른 프레임계산등이 철저하게 계산되는 게임입니다. 찾아서 알아봐야 하는 부분이 굉장히 자잘하게 많은편이에요 또한 최강의 아이템을 찾는게 다른 온라인게임보다 어렵기도하고 절대로 가벼운 게임은 아니에요 아이템 복사파동만 일어나지 않았어도 전성기가 더 길었을 겁니다.
14/09/23 10:11
게임성 최악이라면 확장팩이 그렇게 팔릴리 없었겠죠.
게다가 디3을 얼마나 파고드셨는지는 의문이네요. 디2와 마찬가지로 하드하게 파고들면 파고들게 많은 게임입니다.
14/09/23 11:01
디3 판매량이 디1 디2의 명성으로 일단 구매해서 그런거라는 분이 아직도 계시네...
출시 직후에만 팔린게 아니라 꾸준히 계속 잘 팔린 게임이 디3입니다. 안 그러면 저런 판매량 못 나와요.
14/09/23 09:36
작업장은 게임이 잘 나가고, 현금 거래 수익이 좋으면 생기는 겁니다. 가장 진입 장벽 높다는 소리 듣는 이브 온라인도 작업장이 있는데요.
14/09/23 09:47
외국 게임이었다면 불편하고 어려운 것이 오히려 큰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좋은 입소문을 탔을텐데
국산게임이면 일단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쉬우면 쉬운대로 까는 부류들이 워낙 많다보니 어느 방면이었더라고 해도 까는 사람은 많을 수 밖에 없죠. 국산게임이면 까고 보는게 국산게임사들의 업보라고 치더라도 게임에서의 사대주의? 혹은 선민의식이 너무 과하기는 합니다. 국산게임이 깊이가 없고 단순 노가다일 뿐이라고 주구장창 까이던 흐름에 반하는 게임이 나왔나본데 한번쯤은 해볼만한 게임인거 같네요.
14/09/23 09:58
그냥 어그로 글이네요. 하드코어한 게임과 게임이 추구하는 방향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것 같은데.. 코어 게이머를 잡는다 해서 게임 자체가 불친절한 필요는 없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라이트 유저를 잡는다고 게임이 무조건 친절한 것은 또 아니죠.
검은 사막 같은 경우는 분명히 코어 게이머를 노린 게임이지만 컨텐츠의 깊이로 승부한다기보단 복잡한 시스템과 불편한 인터페이스 등으로 코어해 '보이도록' 한 게임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코어 게이머들 (저를 비롯해서) 은 캐릭터 셋팅에서 오는 자유도나 정교함, PvP 등에서의 치밀함과 심리전, PvE 에서 몬스터의 높은 인공지능 등에서 즐거움을 찾습니다. 단지 뭘 해야할지 모르겠거나 불편한 ui 를 참고 하는 게 아니라요.
14/09/23 09:59
저도 저 사람이 말한 모험하고 방랑하고, 퀘스트 찬찬히 읽어보고 세계관 느끼면서 여행하는 느낌으로 하는 거 좋아는 하는 사람인데요...
리플에서 말씀하신 몇십분동안 걷기만 하고 그런 거는 너무 짜증날 것 같습니다. 재밌게 했던 반지온에서도 정말 짜증났던게 초반 호빗마을 퀘스트. 작은 호빗마을이 여러개 있는데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심부름을 몇번이나 보내는 건지...
14/09/23 10:07
어차피 중요한 것은 재미죠.
던파가 하드해서 국내 1위 오래한 게 아니고 와우가 가벼워서 세계 1위 한 것이 아니니까요. 재미만 있으면 무게감이야 상관없죠. 다만 검은 사막은 잠시 했을 뿐이지만 재미가 별로였습니다.
14/09/23 10:16
2차 CBT때 했었는데
하드하냐 아니냐를 떠나서 영상에서 보여주던 그래픽이 실제 게임에서는 똥같이 나와서 실망했더랬죠. 게임 자체도 별로였구요. 그럼에도 기대중이긴합니다.
14/09/23 10:24
개인적으로는 이런 하드한 RPG가 재밌습니다. 요즘 나오는 RPG게임들 보면 퀘스트대로만 따라가면서 유저의 선택권은 없는 게임들이 많은대 좀 이런 게임이 필요한 시점이였던거 같습니다.
14/09/23 10:35
이걸 보고 하고 싶은 말은
라이트 유저 안잡고 성공할 수 있는 게임은 없습니다. 이브온라인은 성공했다고요?. 내수시장 크기가 다르죠 - -; 하스스톤 전체 유저중 75%가 16등급 이하입니다. 하스스톤 5등급 이상 유저중 46%는 무과금 유저랍니다. 롤이 다이아만 있으면 그 사람들은 다이아가 아니라 브론즈입니다.. 다이아~첼린저들이 게임대회하고, 방송해서 성공할수 있는건 80%의 실론즈가 밑에서 깔아주고 보기 때문인거죠.. 라이트 유저는 무조건적으로 필요합니다. 특히 RPG 장르에선 필연적으로 필요해요.. 하드유저만 있으면 그 밑에 베이스는 누가 잡아주나요... 퀘스트를 안알려주는건 특징이지만 '인터페이스가 불편한건 그냥 못만든겁니다 - -;' 이 차이를 모르는 유저가 많은거 같네요..
14/09/23 10:43
예전에 다옥 오리지날 시절에 퀘스트가 참 재밌고 불친절했죠. 요새 나오는 게임처럼 맵에 위치까지 찍어 주는게 아니라 어느 지역에 어디로 가서 누구를 잡으라고 하는데 그 지역은 넓고 선공하는 고레벨 몬스터가 자리잡은 곳이고 장소도 공략없이는 찾기도 힘든데 그 퀘스트 몹은 게임시간으로 자정에만 젠되는 몬스터. 요새 이렇게 불친절한 mmorpg를 보긴 참 힘든듯하네요. 저 시절에는 저러한 요소도 참 재밌었죠.
14/09/23 10:45
저도 원래 하드유저였는데 나이먹고 게임할 여건이 줄다보니 강제 라이트유저가 되어버리네요
일주일에 겨우겨우 몇 시간 게임하는거 그거 더 재미있게 즐기려고 연구하고 파고들기 시간이 아깝고...... 그저 한 두시간 더 즐기기 위해 게임 해야하다보니.... 이젠 스1 빌드 배울때처럼 열정도 롤 챔프 공략 익히던 시간도 없는...그냥 라이트 유저가 되어버렸어요 그러다보니 스팀으로 자연히 가더군요. 어짜피 싱글이라 경쟁이 없으니 못하면 못하는대로 잘하면 잘하는대로 하면 되니까.... 많이 하는 롤도 지금부터 시작했으면 안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배워놔서 망정이지..... 롤도 복잡한 챔프는 건들일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제드 니달리 제이스 룰루 등등.... 조작이 복잡할 수록 포텐있고 다 좋은 것들인데....
14/09/23 10:56
와우 이야기 나오니까 하는 말인데 막상 하드 유저들은 지금 너무 쉽고 간편해졌다고 난리죠.. 오리 때는 정말 지금에
비해서 하드코어 했던 게 5인 던전 도는데 몇 시간씩 걸리는 게 기본이었으니까요. 레이드 준비나, 지역 이동이나 그런 것들 한참 걸리는 건 당연했던 거고요. 불편함의 극이었는데 가장 좋았던 시절로 기억되죠. 제가 보기에는 검은 사막은 WOW처럼 방향을 잡는 게 아니라 다크소울 같이 컨셉을 잡아도 게임만 재미있으면 성공 한다고 봅니다. 캐쉬만 있으면 불편함 다 해결된다 이런 게 아니면 게임이 정말 재미있으면 해결될 거라고 보네요.
14/09/23 11:05
ui,그리고 시스템의 불편함과 난이도 있는 컨텐츠를 공략하기 위해서 필요한 준비사항이 많은것은 서로간의 개념이 틀리죠.
와우가 MMORPG의 정점에 군림한 가장 큰 이유는 시스템은 편리하지만 공략이 쉬운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근래 들어와서 와우 이후 신작 MMORPG에 대한 기대를 접은 상황이라 검은사막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 게임의 레벨디자인에 관한 수준은 여전한거 같내요......
14/09/23 16:08
와우인벤에 주기적으로 쉽고 간단하다고 올리는 어그로들 있는데 부심 부린다고 욕만 먹죠
심지어 하드코어유저들 반응봐도 그런경운 소숩니다 몇몇이 그런다고 그게 중론은 아닙니다
14/09/23 11:12
게임을 '깊이있게' 만드는 것은 공감합니다만, '불편하게' 만드는것은 반대합니다.
운전하는 재미가 있는 자동차를 출시했다고 하면서 '파워윈도우'없는, '에어컨'없는 자동차를 출시한 격...
14/09/23 12:11
원사운드 카툰에 나온 말이 있죠.
"처음 게임 켜서 30분 해보고 재미 없으면 그 게임은 재미없는거야. 그 이상은 매니아들이나 하는 거지"
14/09/23 13:02
G-Tester에서 명언이 하나 나왔죠.
'예술영화 같이 영화가 어려운 거는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영화 관람하기가 어려우면 안된다.' 어려운 것과 불편한 것은 다르다고 봅니다. 검은 사막은 어느쪽인가요? 루리웹 글만 봐서는 어려운 게임인것 같은데.
14/09/23 13:15
저는 달리봅니다. 불편함을 도처에 깔아놓는 게임은 마케팅적으로 성공할 요소가 꽤나 있다고 봅니다. 다만, 불편함을 가장해 요소들이 빈약하면 그 불편함을 즐길 수 없고 진짜 불편해지는 것이죠. 이것도 가능해?, 이것도 쉽게 안 되네? 와의 시너지는 꽤나 기대해볼만하다고 봅니다. 아직까지 그런류의 극의 게임은 못 봤지만 많이 흘러가려 하고 있는 방향성이라고 생각하고요.
14/09/23 13:57
3차 CBT 당첨돼서 잠깐 해보았는데, 정말 인터페이스가 불편합니다. 뭐랄까... 만들다 말고 급하게 내놓은 느낌이랄까?
억지로 주말에 이틀 정도 해보았는데.. 맘에도 안들고 익숙해지질 않아서 그냥 삭제했네요. 그래픽이나 조작감도 별로 좋지 않구요. 개인적으로는 이걸 겪어보니 블소는 정말 잘만든 게임이었고.. 차라리 테라가 더 재밌었단 느낌입니다.
14/09/23 14:50
글 자체가 참 도발적이네요
사람을 위한 게임인데 사람이 문제라니? 라이트 유저를 버리면 그냥 게임을 포기하는거죠 리니지1이 한창 인기몰이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안됩니다
14/09/23 15:49
클베 당첨되서 해봤느데 재미 자체가 더럽게 없어요
인터페이스나 오브젝트 가독성 개판에 나름 mmorpg 8년이나 해봤는데 게임이 너무 불편합니다 이걸 2014년에 하라고 내놓은 게임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돕니다 지금 이대로 나오면 오픈과 동시에 망한다에 500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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