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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07 10:12
중학교 때 친구들과 영화를 보러갔었습니다.
무슨 영화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그 때 저희가 아무 생각없이 극장에 갔다가 학생증을 안 가져 갔었죠. 그랬더니 거기 누나가 학생증이 없다고 표값을 어른값으로 매기려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 어이가 없는게, 무슨 어린애들 돈 뜯으려 작정을 한건지, 다들 키 작고 머리도 중학생이라 빠박인데, 뭘 그렇게 하는건지.. 누나는 계속 규정상 어쩔 수 없다고.. 계속 그러기만 하는거예요. 그렇게 한창을 실랑이를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때가 한창 '거짓말' 때문에 전국이 들썩 거릴 때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우리 어른인거죠? 거짓말 볼래요. 거짓말 끊어주세요." 누나 열라 당황.. "안돼요." "예!? 장난해요? 우리 어른이라면서요." "그건 안돼요." "그럼 우린 뭔데요." "....-_-;;" 껄껄.. 학생값으로 봤습니다. ^^ 그런데 거짓말만 기억나고 뭘 봤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_-;
05/11/07 17:56
뺑덕어멈님//
그러면 모순이죠. ^^; 증만으로 성인인지 미성년인지 판단하려고 하니까.. 학생증도 없다. 민증도 없다. 둘다 없는데 그럼 난 뭐냐? 이런거죠. 사실 뺑덕어멈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죄송;;
05/11/07 18:35
뺑덕어멈님//
뺑덕어멈님 말씀이랑, 저 극장직원의 말이랑 똑같은 이야기 같습니다. 시각만 다를뿐 결과는 똑같죠. 똑같은 모순이 있구요. ^^;
05/11/07 21:06
야크모,김영대//음 그러니깐, 즉 제가 말하고 싶은건.
학생증이 있어야 학생(청소년)의 신분을 증명 할 수 있고요, 또한 민증 및 기타 신분증이 있어야 성인의 신분을 증명 할 수 있습니다. 즉 신분이 증명되지 않은 이상 김대영님에게 청소년 할인표이나, 19세 미만 관람불가 영화표를 팔지 않아도 된다는거죠. 그러므로 그 판매원도 김대영님이 중학생으로 보이나, 신분증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서, 청소년할인이나, 거짓말 표를 팔지 않고. 그렇다면 할인 해택을 받지 않은 일반표를 팔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결론적으로 김대영님의 나이와는 상관없이, 신분을 증명할 것(학생증,민증)이 없다면, 할인해택이나 거짓말 표를 끊을 수가 없다는 거죠.^^ 즉 학생도 어른도 아니다라는 모순이 아니라, 신분을 증명할 수 없으니 신분확인이 필요한 표는 팔 수 없다는 겁니다. 또한 이제는 바꼈는지 몰라도, 학생이 아니면 일반 청소년(자퇴생 등등)은 문화생활에서 할인해택을 볼 수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86년생이신 김영대님이 중학생 때라면 그 시절이었을꺼 같고요.
05/11/07 21:59
갑자기 김영대님의 리플인
"그럼우린 뭔데요.." 뒤에 울려퍼지는 교통카드 찍는 소리.. "학생입니다..." 환청이 들리네요..ㅋ
05/11/08 03:34
뺑덕어멈//그거 그래서 전에 느낌표에서 청소년 할인 캠페인인가 하지 않았나요? 우리나라 현행법상 신분을 증명할 수 없으면 모두 일반(어른)요금제를 적용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버스요금도 현금으로 낼 때는 학생도 일반요금을 내야 하는게 그거죠. 김영대씨의 경우 영화관 누나가 조금만 더 침착했더라면 김영대씨는 아무말도 못하고 KO나오는 상황이 될수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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