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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8 15:18
결과가 어떻게 나든 나락길간거는 어떻게 회복이 안 될거같긴한데... 그럼 걍 재판장에서 2시간 반 내내 녹음파일 듣는건가요? 이것도 나름 중노동인듯...
23/08/28 15:24
10월 30일이요? 재판 한 번 한 번 할 때마다 텀이 기네요. (이해는 합니다만)
이러니 재판 결과 기다리자는 말도 무색하죠. 재판 결과 나오려면 한 세월인데.
23/08/28 16:21
그래도 무죄가 뜨면 어떻게 묻어갈 수 있지 않으려나 싶은데
유죄 뜨면 여론 장작에 불 다시 한번 쎄게 붙는거죠...
23/08/28 17:09
무죄뜨면 뭐 그거는 본인이 선택한 일이니 알아서 감당해야할 몫인거고 녹취록 별거 없이 유죄나오면 그거랑 비교도 안되는 댓글들이 쏟아질텐데요
23/08/28 15:26
특수교사님 쪽으로 좋은 결말이 나는게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더 나은게 아닌가 싶네요. 어차피 한쪽이 이기면 다른쪽은 져야 하고, 주호민님이야 돈도 많고 사는 데에는 아무 지장 없을테니까요.
23/08/28 20:51
한 사람을 재판에서 억울하게 지게 하거나, 열 사람을 혹은 만 명을 희생시켜서 천만명이 이익 볼 수 있으면 그렇게 진행해도 될까요? 저도 공리주의자지만 포기할 수 없는 선이 있는 거 같아요
23/08/28 15:31
주호민측에서 탄원서 제출이라니.. 크크크크...
입장문은 그럴듯하게 썼지만, 역시 교사하나 담그려고 작정을 했어요. 처벌불원 탄원서 낸다고 하더니, 처벌불원이 아니라 강하게 처벌해달라는 탄원서 묶음이로군요.
23/08/28 16:40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니 추측이긴 하지만...
1. 처벌불원 탄원서는 개인적인 탄원서니, 여러 사람의 탄원서를 모을 이유가 없겠죠. 2. [피해 부모 및 장애아동을 둔 부모들의 탄원서와 유아특수교육학 교수의 의견서] 라고 기사에는 적혀있는데, 피해부모/장애아동을 둔 부모의 탄원서라는 맥락이나, 유아특수교육학 교수의 의견서라고 적혀있는걸보면 처벌불원탄원서라기에는 과하죠. 같은 학급 내의 다른 부모들은 일찍부터 교사편을 들었고 교사를 옹호하는 탄원서를 작성하였다고 알고있는데, 그 탄원서가 주호민측에서 나올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주호민의 입장문이나, 같은학교 학부모들의 입장문을 보면 양쪽의 관계는 좋은편이 아니죠) 3. 교사를 옹호하는 측에서 탄원서를 작성한다고 하더라도 그걸 굳이 주호민측으로 보낼 이유도 없겠죠. 교사측 변호인이 탄원서를 제출한게 아닌이상, 국선변호인이 본인측에 유리한 탄원서를 제출할 확률이 더 높다고 봅니다. 개별 탄원서가 아니라, 탄원서 묶음인 이상에는 아동학대측면을 강조하는 의견과 탄원서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진짜로 처벌불원이라던가 고소취하라거나 이런 목적이었다면 공판자리에 주호민측 부부가 직접 나와서 입장을 밝혔겠죠. 교사측은 본인참여인데, 주호민측은 변호인만 참여잖아요.
23/08/28 16:44
저가 알기론 2차 입장문에 처벌불원 탄원서 내겠다고 한거로 아는데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만약에 이것이 아니라 restar 님 말씀대로 강하게 처벌하라는 탄원서면 진짜 좀 충격적이긴 하네요
23/08/28 16:47
진짜로 선생님에 대해서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라면, 탄원서 묶음일 이유가 없으니까요. 솔직히 의심하기에 충분한 정황이라고 봅니다.
이 재판 자체를 무효로 돌리고 싶었다면 본인들이 직접 출석해서 입장을 밝혔을텐데 그러지도 않았잖아요. 어차피 탄원서가 채택되지 않았으니 왈가왈부해야 의미없긴 한데, 법정공방이 계속되고 본인들이 출석하지 않는다는것 자체가 본인들의 스탠스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 추가로, 2차 입장문에서도 [선생님이 잘못했다]는 입장은 끝까지 견지했던걸 보면.. 탄원서 내용도 [아동학대가 맞다]는 쪽의 탄원서일 확률이 높죠. 주호민측의 입장문은 처음부터 일관되게, [선생님이 아동학대 했다] 였습니다.
23/08/28 16:54
전반적인 논조는 아동학대 했다였긴 한데 어쨋든 본인들 입으로 선처를 구하는 탄원을 내겠다고 했으니깐요. 만약 진짜 아동학대측면을 강조하는 탄원서라면 둘 다 좋은 쪽으로 풀렸으면 좋겠다는 저의 글은 완전 개똥글이 되버렸네요. 전 주호민 작가도 결국 특수교사의 무죄를 원할거라고 봤는데 쩝
23/08/28 17:12
[교사가 아동학대했다] 는 입장은 변함이 없는데, [유아특수학교수의 의견]은 과연 어떤 의견을 받았을까요.?
[아동학대가 아니다]라는 의견서를 받았다기에는 기존의 주호민측 입장과 대치됩니다. 본인들의 입장을 바꾸면서까지 [아동학대가 아니다]라는 입장문을 받을 팔요가 있을까요? 무엇보다, 처벌불원은 그냥 본인들의 의사가 중요한데 거기다 교수의 의견서를 받을 필요도 없고요. 반면, [아동학대다] 라는 의견서라면 기존주호민측 입장과도 대치되지 않고, 상황설명이 매끄러워집니다. 그리고 아동학대라는 의견서를 받은 목적이라면 당연히 재판승소일테고요.
23/08/28 17:14
저는 2차 입장문에서 아동학대지만 법정으로 가져갈 사안은 아니었던거 같다 너무 경솔했고 이거에 대해서 특수교사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낼것이다 이렇게 해석했고 아 그래서 주호민 역시 여론이나 이후 한국에서 살거 생각하면 교사의 무죄를 바라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restar님의 댓글을 읽으니 저의 모든 전제가 박살나버리네요 허허
23/08/28 17:23
2차입장문중에, 교사의 행동은 아동학대가 맞는데, 교권보호라는 시대적 흐름속에서 그냥 없는것처럼 넘어가는게 맞는일인가 하는 고민이 있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문장은 좀 다르지만, 내용은 비슷합니다)
2차입장문의 논조를 잘보시면, 교사는 아동학대했고 그거에 대해서 처벌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교직박탈은 처벌이라긴 과한게 맞고, 고소의 파급을 예상하지 못했다. 정도입니다. 전 2처입장문 보고, 주호민측에 대해서 선해해줄 이유가 없다고 확신했습니다.
23/08/28 15:37
어떤게 양쪽에게 좋은 결말인지 모르겠네요.
상대방을 담그려다가 역으로 당하는 입장이 되어버려서. 없던걸로 하지 않을래가 되지 않으니까요. 특수교사가 별다른 처벌 받지 않은채 시간이 흐르는거 말고는 답이있으려나요.
23/08/28 15:45
유죄 뜨면 그 후폭풍이 두렵네요, 교사 개인분은 말할 것도 없고 특수교육계 전체에 미칠 파장이 엄청날겁니다.
그나저나 주호민도 본인이 유일하게 얼굴들고 살 길은 특수교사 유죄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거 같군요. 여론이 어쨌든 유죄 뜨면 본인은 피해자고 법적으로 할 일은 했다 스탠스가 가능하니...
23/08/28 15:47
유죄가 나온다 한들 주호민 관련 여론은 좋아질일이 없을꺼 같은데... 여기서 탄원서 각이라니...
유죄 결과가 나오면 반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나보네요
23/08/28 16:00
저 탄원서 쓰신 분들은 어떤 심정일까요?
주호민씨 덕분에 앞으로 본인 자녀들에 대한 기피가 더 심해질텐데, 반대 입장 취해서 선긋는게 현명해 보이는데 탄원서 쓰신 분들의 생각은 그렇지 않은가 보네요. 물론 가족인 자식 및 배우자와 관련된 주호민씨 입장에서는 저러는건 이해하지만, 앞으로 안보였으면 좋겠네요.
23/08/28 16:10
현재까지 모습(정확히는 배우자분) 때문에 제가 오해했을 가능성이 높네요.
(아직 확정은 아니라 가능성이 높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도 승소가 본인 살길이라는 분위기라 탄원서가 저 교사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로 오해했습니다.
23/08/28 16:20
예전에 다른 기사에서, 특수교사분께서 가르치셨던 다른 장애아동들의 부모들이 처벌하지 말아달라고 탄원서를 제출하셨던걸 보면
아마 동일한게 아니려나...싶습니다
23/08/28 16:34
교사분 무죄 판결나는게 주호민한테 좋은 결과가 아닐텐데요. 어떤 분쟁에 대한 입장을 아무튼 양쪽 다 좋게 끝나길 원한다고 마무리지으시면 물타기로 밖에 느껴지질 않습니다.
23/08/28 16:16
참.......
특수교사 분들 아무쪼록 힘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우가 엄청나게 좋은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명감과 소명을 갖고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 항상 존경스러워요
23/08/28 17:17
집단을 개인으로 대상화할 이유는 없습니다.
저 선생님은 그런 존경받을 사람일 수도 있고 그냥 평범한 교육직 근무자 일 수 있고 인성이 나쁜 사람일 수도 있죠 개인과 개인의 법정다툼에 해당직군의 직업적 숭고함이 튀어나올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주호민 가족도 물론 마찬가지죠
23/08/28 16:19
일단 저는 만약 유죄가 나온다면 저는 주호민 작가를 머리로 이해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주호민 작가의 대처는 백번 생각해도 신중하지 못 했고 잘못인 건 맞다는 건 동의 합니다. 하지만, 주호민 작가의 잘못 못지 않게 -유죄가 나온다는 가정 하에 - 아이에게 심한 모욕과 욕을 한 교사 역시 잘못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제 자식들에게 뿐 아니라 다른 아이 일 지라도, 그런 식으로 대하는 교사에게 제 자식의 교육을 맡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근데, 댓글 읽어보면 유죄가 나오더라도 교사가 피해자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은데.. 그 이유가 유죄가 나올 정도의 잘못을 해도 교사니까 이해해야 된다는 건지, 그 아이가 잘못했으니 그 정도의 모욕을 받아도 되는 당연한 일인데 괜히 일을 키운 주호민이 더 큰 죄가 있다는 건지, 이 정도로 유죄를 주는 재판부의 판단이 잘못 됐다는 건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주호민 작가의 고소 고발 등은 지금도 과하고 잘 못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그러하다고 법원의 판단 또한 가볍게 볼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23/08/28 16:49
유죄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 교사를 그만둬야 할 정도로 잘못을 했다 라고 하긴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모욕과 욕을 했다고 인정된다면 유죄가 나올수도 있겠죠. 하지만 정도의 문제라는게 있고, 전후 사정이라는게 있으니까요.
23/08/28 16:57
지금 법 자체가 불합리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99.9%의 부모가 저 법 기준으로 녹취 떠서 시간 단위로 분석하면 아동학대 유죄 띄울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호민 부부는 0.1%일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주 작가 부부가 하신 일이 캐치한 유행어는 안 나왔지만 왕의 DNA 사건이랑 비슷하다고 보네요. 여론 안 탔으면 왕의 DNA도 선생님만 잘리고 끝났죠.
23/08/29 02:05
그렇게 판단하시는 원인이 [유죄 == 아이에게 심한 모욕과 욕] 이라고 생각하셔서 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일단 "아이에게 심한 모욕과 욕"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교사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 합니다. (학창시절에 수도 없이 당해 봤었죠 크크) 그런데 일단, "심한 모욕과 욕" 이라는 것 자체가 수치적으로 정량화 될 수 없는 부분이라 교사와 아동간의 신뢰관계라든가 라포형성등의 관계 파악에 따라 달라질꺼고, 또 대화의 맥락에 따라 달라질꺼고.. 등등 변수가 많아서 판단이 쉽지 않죠. 어디서 부터 심한 모욕이냐, 어디까지가 이 정도 관계에서 허용가능한 친밀함의 표현이냐 이거 딱 잘라서 구분해 낼 수 있는법? 존재하지 않을겁니다. 그래서 위에 댓글 달아주신 분도 계시지만 아동학대 법 자체가 불합리 합니다. 걸면 부모조차 걸리는 법인데 이 법에 의거해서 유죄가 판결되었다 하더라도 그 판결이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합니다. 차라리 개별 상황을 개인들이 직접 판단해서 각자 이건 문제네, 이건 문제가 아니네 판단을 할 지언정 법원의 유/무죄 판결에 사고를 의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사실 대의 민주주의 자체가 모든 의사결정을 시민 개개인이 할 수 없으니 공동체의 운영을 소수의 대표자들에게 의탁하는 것이지만 이렇게 이슈가 되는 영역에서만이라도 감시하고 사고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근데 또 그게 심해지면 올바르지 못한 떼법 같은게 나오기도 하고... 어려운 문제긴 하네요.. 흐흐
23/08/28 16:25
https://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8454970
글에 등장하는 '신랑'과 '조카', '형부'는 서로 잘 풀었는데 '언니'라는 분의 반응을 보니 자기 아들의 잘못은 보지 못하고 맞은 거 하나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자니, 주호민씨가 떠오르더라구요. 특수 교사의 언행이 모욕적인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는 더더욱 모르겠습니다.
23/08/28 16:36
유죄떠야 재미진데..흐흐
그래요 빡빡하게 갑시다. 장애아동의 행동으로 피해가 발생하면 재발방지 빡세게 요구하고, 그게 미진하면 그 부모에게 미필적고의가 있는지 검토하고. 뭐 그렇게 하면 됩니다. 보아하니 주호민 아들의 행동은 교정이 어렵고, 부모는 교정할 생각조차없이 반복적으로 등교시켰으니, 여아 추행의 간접정범인지 여부를 검토 해보는게 피해아동 구제의 첫번째 단계이지 않을까요. 라고 하면 주호민 스탠스랑 똑같은데 이거 어떻게 감당할지 궁금함
23/08/28 16:37
유죄/무죄 유무와는 상관 없이 교사편에 서고 싶습니다.
역지사지로 내가 살아가면서 사소한 말 실수 사소한 짜증을 내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지 물어본다면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여러차례 문제가 있음을 확인되는 것도 아닌 하루의 녹취록을 가지고 재판을 하는것도 사실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모의 아픈손가락에 아픈마음이야 이해할 수 있다 치지만 그게 타인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바껴서는 안되겠죠.
23/08/28 16:37
8월 7일을 마지막으로 8월 28일까지 주호민관련글에 댓글안단다고 해서 꼬박 21일을 기다렸더니.. 2개월을 또 기다려야 되는군요.
위에분들도 올려주셨지만 결과나올때까지 중립도 아니고 둘다 응원하는것은 현재까지 드러난 상황과 안맞아보입니다.
23/08/28 16:45
추측하기엔 주호민은 무죄가 나오길 바라는 게 아니라 유죄긴 하되 최소한의 처벌 수위가 되는 게 원하는 바 일 것 같아서 주호민측 탄원서 내용이 궁금하네요. 2차 입장문까지봐도 특수 교사 분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나 무죄라는 입장은 없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
또, 재판을 통해 양쪽이 좋은 쪽으로 날 필요도 없지만, 무죄가 나는 게 교사 분 입장에서 당연히 좋은 거죠.
23/08/28 16:47
일단 2차 입장문에서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낸다고 했는데 만약 처벌불원 탄원이 아니라면...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지 참 허허
23/08/28 16:59
다른 사람의 내심을 제가 단정하는 게 적절치 않고 틀릴수 도 있습니다만.. 1. 전혀 학대가 아니므로 무죄, 2. 유죄긴 하나 여러 정황 및 사정을 감안할 때 선처하여 최소한의 처벌 수위 중에 주호민이 원하는 게 2번 아닐까요? 1,2번에 따라 향후 주호민의 입장도 교묘하게 바뀔 가능성이 크구요.
23/08/28 16:51
보통 검찰이 편집한 것만 틀텐데 국민적 관심이 쏟아지니까 스케일이 커지네요. 거기다 주호민 측 탄원서는 처벌불원 탄원서가 맞는지 궁금하고요.
23/08/28 17:02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이제 무엇을해도 민심회복 and 대중밥먹기는 글렀는데
유죄도르라도 받아서 것봐 나쁜놈 맞았잖아...하고 정신승리하는거 외에는 뭐 할수있는게 없어보여요.
23/08/28 17:08
전에 다른 분도 하신 말씀인 것 같은데… 나한테 눈앞에서 칼 들이댄 강도 용서하는 것보다 그 동안 장애 있는 아들 독박육아한 와이프가 폭주할 때 ‘당신이 틀렸다’라고 말하는 게 더 어렵다는 게 저 개인적으로는 이 사건에서 가장 인상 깊은 포인트네요. 과거 작품이나 언행으로는 이 건에 대해 두 분의 의견이 일치할 거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데요…
23/08/28 17:10
과거 작품이나 언행을 봤을때 의견이 일치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무언가 소스가 있는건가요? 추궁하는게 아니라 소스가 있으면 저도 읽어보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23/08/28 17:15
아뇨 뭔가 특정한 하나를 갖고 하는 얘기는 아니고요. 이 정도 역지사지가 안 되는 사람이었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워서요. 그냥 제 생각이 짧은 걸수도 있지만…
23/08/28 17:19
옛날에 육아만화? 같은데서 “그래 와이프 니 의견이 다 맞는거겠지” 이런 뉘앙스로 그렸을 걸요. 근데 이제와서 거기에 무슨 의미가 남아있겠어요.
은행대출에 명의 빌려줬으면 명의자가 책임져야죠 킁..
23/08/28 19:51
그게...... 저 녹취록인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녹취록을 들은 특수 교육과 교수님이 쓰신 입장문에 '그리고 주호민씨 사모님께 요청드립니다. 지금이라도 주호민씨에게 사과하십시오' 라는 말이 있긴 있습니다. 해당 입장문에 관한 게시물이 여기 PGR21 에도 올라왔었구요.( https://pgr21.com/freedom/99389 )
진실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저런 경우 부모 중 한 쪽이 강성이면, 다른 한 쪽은 거기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기 쉽긴 하죠.
23/08/29 02:18
와이프 분이 그린 만화의 한 에피소드에서 나오긴 합니다.
https://www.ieum.or.kr/user/webzine/view.do?idx=284 2화였네요.
23/08/28 17:34
일반적으로는 검사가 구공판 기소를 한 이상 무죄가 나올 확률은 극히 적은데, 워낙 이슈가 돼서 재판부가 어떻게 판단할지 모르겠네요. 검사도 일단 기소를 한 이상, 무조건 유죄를 만들어야 하는 입장일테고..
23/08/28 17:39
웃긴게 주호민씨 아들도 법대로 했으면 학폭위 열려야 될건데..크..
대중들에겐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를 떠나서 자기 아들은 선처를 받아야되지만(받았고) 선생님은 준엄한 법의 심판으로 보내려고 했다는게 괘씸한거죠.. 더구나 그 법 자체도 문제가 많고..
23/08/28 17:41
온전한 아이를 키울때도 좋은말만 하고 웃기만 하면서 키울수가 없어요. 애를 야단치는일도 생기고, 윽박지르기도 하구요.애가 당장 위험한 행동을 하면 말이 좋게 나가기 힘들어요. 하물며 자폐아는 오죽할까요. 애랑 얼마나 씨름을 해야할지 ... 본인도 힘들어서 홈스쿨링을 못하시면서, 불가능한 일을 요구하는건 정말 같은 부모 입장에서도 이해하기 어렵네요.
23/08/28 18:06
이거 유죄나면 안그래도 많이 없는 특수교사분들 집단으로 사표 낼껄요?
판사가 판결 잘 해야 하고, 주호민은 이거 이겨도 전국의 장애아를 가진 부모들의 적이 될껍니다
23/08/28 18:09
일단은 전체를 들어봐야 한다는게 특수교사측 의견이었고 검찰은 비공개로 하자고 하는데 불발,
다만 특수교사는 고약하다 라는 말은 혼잣말이다 라고 주장. 일단 그 표현은 본인이 불리함을 안다는 것이지만, 나머지 맥락을 보면 자신있다는거군요. 반면 검찰은 비공개 주장을 보면 뭔가 찜찜하긴 한 듯. 주호민 측이 본인들 유리할 판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음. 일단은 재판의 흐름은 생각보다는 주호민 측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모양새가 아닌가 예상해봅니다. 그리고 국선변호인이냐 로펌이냐, 이거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엄청 큽니다. 국선변호인 돈 20여만원 받고 이거 열심히 할사람 아무도 없어요. 사건이 열심히 해봐야 본인 욕먹을 사건이구요. 저는 특수교사 측에 어느정도 잘못이 인정되더라도, 교사직은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선에서 마무리되는 결론을 예상합니다. 주호민은? 재판 결과에 상관없이 이미 끝났습니다.
23/08/28 18:10
재판부는 "필요시 검찰 통해 증거로 제출해달라"며 이를 모두 반환했다.
라는건 그냥 공판당일 제3자(인 변호사) 가 가져와서 내지 말고 한쪽 당사자인 검사 통해서 증거로 제출하라는 절차적인 얘기 같은데 이걸 "반환되었다고 하네요" 만 가져오시면 마치 우리 법원은 그딴건 보지 않는다 같은 뉘앙스가 되는 것 같은데요
23/08/28 18:22
유죄가 뜨든, 무죄가 뜨든, 녹취록에 뭐가 있든지간에 여론은 지금 그대로일 것 같네요. 법적으로 어떤지와 별개로 자기 가치관에 의해 이미 판단들을 다 끝낸 문제라서요.
23/08/28 20:43
자기 아이 잘못은 축소하고, 상대 잘못은 부풀렸으니까요.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 결과야 어쨌든 판단은 끝났습니다. 위에도 그래서 앞으로 보기 싫다는 분들이 꽤 되시죠.(저 포함)
23/08/28 19:00
이미 여론 재판은 끝난뒤라서. 무슨 결과가 나와도 큰 영향은 없죠.
그냥 시간만이 해결해줄수 있는거라... 근데 너무 크게 이슈화되서 그것조차 힘들거 같긴합니다.
23/08/28 19:36
차라리 탄원서 제출보다 지금이라도 석고대죄 하면
최소한의 자숙기간 후에 복귀 가능할겁니다 그런데 그간 입장문 보면 그럴확률은 희박하죠
23/08/28 21:05
주 씨 부부는 몰래 녹음기 달면 큰소리 한 번 안 내고 아동학대 안 하는지 궁금하네요 . 본인들 기준이면 "너 자꾸 밥 안 먹으면 앞으로 밥 안 준다!" 이런 소리만 해도 아동학대일텐데요.
23/08/29 00:25
저는 한수자씨가 안쓰럽고 불쌍하네요.
아이를 보호하고자 하는 생각이 집착이 되고, 망상이 된게 아닐까... 그게 다른 사람의 인생에도 상처와 피해가 되었구요. 교사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안갔으면 좋겠습니다.
23/08/29 09:36
교사분이 더 안쓰러운건 당연한거구요.
한수자씨가 안쓰럽고 불쌍하다는건 한수자씨가 아무 문제 없다는 말이 아니라 왜 그 사람이 이렇게 되었을까 라는 점을 생각해보았을 때 그 시작점이 자기 아이를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이었다는 부분입니다.
23/08/29 14:17
제가 쓴 댓글은
교사가 잘못했다. 한수자씨 행동이 이해할만하다. 등의 의미가 아니라 정 반대의 내용인데... 제가 '교사가 잘못했고, 한수자씨의 행동이 이해하고 넘어가자' 라고 읽히게 댓글을 쓴건가요? 저는 분명 한수자씨의 시작은 아이를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이었을 텐데(이 부분이 안쓰럽다) 그게 집착, 망상이 되어 지금 행동을 하는게 아닐까, 교사에게 더 이상의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다 라고 썼는데요.
23/08/29 16:51
그동안 그 안쓰러움으로 부모들이 아이 들고 하는 진상행동들이 부모심정 부모마음이란 단어로 이해받았고 이해하려다가 여기까지 왔다 뭐 이런 말입니다
23/08/30 13:07
자기 자식만 극도로 싸고도는 걸 넘어, 지금 상황을 보면 오히려 자녀에게 좋지 않은 방향으로 자꾸만 엑셀을 밟는 방향으로 간다고 추정되기에 안타깝다 이런 뉘앙스로 말씀하신 것 같아서 이해됩니다. 그 사건을 특수교사가 선처해주고 훈육하려고 한 것을 보면, 나이도 그렇고(만 10세 언저리) 조금만 더 빡세게;; 하면 앞으로 보통 사람들과 섞이고 어울려 살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는데 부모가 그것을 최대한 협조하는게 아니고 오히려 훼방놓고 있는 형국이었던지도요.
23/08/29 07:46
활동과 경제적인 것 부가적인 것이고
주호민측은 정신승리가 가장 필요한게 아닐까 싶네요 이미 충분한 자산이 있고 아내와 자녀를 기준으로 본다면요 유죄지만 정상참작된 결론을 바라겠어요
23/08/29 10:23
주호민 아들 학급 학부모 “아무도 담임 안 맡으려 해”
https://m.edaily.co.kr/news/Read?newsId=03637526635711912&mediaCodeNo=257&utm_source=https://www.google.com/ 결국 아이를 망치고 있는 건 본인들이라는 걸 모르나요? 심지어 잘 다니고 있는 아이들은 “(A씨가) 우리 아이들과 라포(상호 신뢰 관계) 형성이 다 돼 있었는데, 3~6개월마다 선생님이 바뀌고 있는 상황” 학부모들에 따르면 주씨 아내는 같은 반 어머니들과 소통을 피했으며, 아들을 일반학급 아이들과 어울리도록 하면서 특수학급 아이들과는 멀리하도록 했다. 이런식으로 망쳐놓구요. 돈도 많은데 그냥 개인 특수교사 구하지 왜 문제없는 선생님 괴롭히고, 다른 아이에게 피해를 주는지...
23/08/29 11:32
담임 안맡으려고 하는 정도 아이면 이미 소문 쫙 퍼져있었다는건데
선생님들 끼리는 기피학생 알 수 있는데 학부모가 알 정도라는게 충격적이네요
23/08/29 13:2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178907?sid=001
주호민, 특수교사에 ‘카톡 갑질’ 정황...선처한다면서 유죄의견 제출 뭐가 계속 나오네요 아직도 더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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