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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5 19:56
지하차도가 위험하다는 생각을 평생 해본 적이 없는데, 부산 초량지하차도 건도 그렇고 굉장히 조심해야 하는 곳이란 생각이 드네요.
차 버리고 뛰쳐나오는 게 답이라던데, 영상 보면 물이 너무 무섭게 쏟아지니 괜히 내렸다가 휩쓸려서 더 위험해지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여러모로 너무 안타깝습니다.
23/07/15 20:49
이번 오송지하차도 참사의 지역과 영상을 보니, 미리 짐작하기가 너무나 어려운 사고였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 양방향 통제를 한명씩만 걸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러나 그런 예측을 하기에 시간이 너무 없었습니다. 주위에 강물이 높게 올라오는 것도 너무나 순식간이었고, 물이 졸졸 흘러들어온게 아니라 범람한 물이 거의 댐 방수하듯 흘러들어와서 손 쓸 틈도 없어보였습니다. 그 물줄기를 뚫고 걸을수도, 차를 이동시킬수도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 (수정으로 덧붙입니다.) 돌아가신 분들 앞에서 굳이 말을 덧붙일 필요가 없지만, 제가 처음에 말한건, "당시 근처에 있던 분들, 또는 사고 당사자분들"이 대처하기 어려웠다는 뜻입니다. 누군가, 또는 기관에서 통제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당연히 있죠. 다만 아무 대비없이 당시 현장 교통수단을 이용하셨던 분들이 사고를 예측할 수가 없었다는 뜻으로 말한겁니다. 인재가 아니란 뜻도 아니고 누구를 탓하면 안된다는 뜻도 아닙니다. 그냥 현장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보인다는 뜻이었습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23/07/15 21:25
오송지하차도는 인재라는 평이 있더군요.
4시간전부터 홍수경보가 발생했고, 2시간전에는 그 강변 수위가 심각이라는 경보를 했는대 차량 통제를 안 했다고 하내요.
23/07/16 00:11
https://news.kbs.co.kr/mobile/news/view.do?ncd=7724709&ref=A
KBS 취재 결과 금강 홍수통제소는 [오늘 새벽 6시 30분 흥덕구청에 미호강 높이가 심각 수위에 도달해 관할기관이 교통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로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리 짐작 할 수 없는 사고가 아니라 인재입니다. 새벽에 교통통제 해달라고 미리 요청했는데 교통통제를 안했어요.
23/07/16 01:41
현장에 경찰서장과 소방서장이 나와서 인터뷰 중인데, 교통통제는 당장 통제하라는 통보가 아니고 잘 살피다가 위험해 보이면 교통통제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링크하신 기사에도 같은 표현으로 적혀 있네요.
원래는 지하차도에 일정수위가 되면 자동으로 배수펌프가 동작하고 그걸로 해결이 안 되면 교통통제하는 수순인데, 임시둑이 터져서 말도 안 되는 속도로 쏟아지면서 배수펌프가 제대로 동작하기도 전에 물이 들어찼다고 하네요. 이게 사실 공무원 입장에서도 물 한방울 없는 멀쩡한 도로를 차단하기가 부담스럽긴 했을 것 같습니다. 오송 지하차도를 차단했던 적 역시 역사상 한 번도 없다고 합니다. 따져보자면 임시둑 터진 쪽에 책임소재가 있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23/07/16 16:52
中홍수 대참사…4km 지하차로 수백대 차량 잠겨 아수라장[영상]
중앙일보 입력 2021.07.24 10:46수정 2021.07.24 13:17 https://www.joongang.co.kr/amparticle/24112788
23/07/15 21:02
삭제, 일반글 정치성 댓글 재재
피해 상황이고 사망자가 다수 나온곳도 있습니다 이런 댓글은 지양해 주시기 바랍니다 (차후 관련글 업로드시 이용 바랍니다)(벌점 4점)
23/07/15 21:04
지하차도 잠겨버린건 진짜 충격적이네요.
인근 하천이 빠르게 범람해서 지하차도를 채워버리다니, 저걸 누가 어떻게 예측이나 했을지... 아마 전국의 지하차도를 대상으로 위험도를 다 점검할것 같네요;;
23/07/15 21:29
어제 일곱 분도 많다 생각했는데 엄청 늘어난...
오송은 청주라 대전, 세종 셋이 붙어 있어 친밀한데 대댓글 피해 상황 보고 충격..
23/07/16 00:14
위에도 댓글 달았지만 교통통제 해달라고 통보 했는데 안했네요.
이전에 부산 지하차도 침수 사건처럼 담당자들 처벌은 피할 수 없어보입니다. 지하차도 사고 몇번 일어났는데 미리 알렸음에도 이런일이 일어나서 정말 안타깝네요. 관련기사 입니다. https://news.kbs.co.kr/mobile/news/view.do?ncd=7724709&ref=A
23/07/16 00:35
또 애꿎은 담당자만 처벌 받는 엔딩으로 가겠네요
내년이면 호우경보만 발령되도 지하차도, 터널등은 다 통제 되고 왜 이렇게 자주 통제하냐는 글도 올라오겠죠
23/07/16 02:30
레드빠돌이님 뭔가 핀트를 잘못 잡으신듯 하네요.
이미 홍수통제소에서 교통통제를 하라고 몇시간전에 통보를 했습니다. 애꿎은 담당자라고 할 수 있나요? 통보를 받은자와 관련 행정기관과 담당자들은 책임이 있지요. https://news.kbs.co.kr/mobile/news/view.do?ncd=7724709&ref=A KBS 취재 결과 금강 홍수통제소는 오늘 새벽 6시 30분 흥덕구청에 미호강 높이가 심각 수위에 도달해 관할기관이 교통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로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3/07/16 14:17
모든사고요? 무슨 말씀을 하고 싶은신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직원에게 비가올 예정이니 창문을 닫으라고 했는데 창문을 열어놓아서 장비가 비에 젖어 망가졌다면 경황을 따져야 하지 않나요? 교통통제등 조치를 치하라고 했는데 되지 않았다면 조사를 해야지요. 비단 공무원 담당자 만을 이야기 하는 것아니라 시스템을 점검하듯이요. 게다가 사망자가 이렇게 나왔는데..
23/07/16 08:37
공무원이 고졸수준 업무라며 수도 줄이고 급여도 줄이자는 얘기가 많던데, 그게 사실이면 업무수준과 급여에 비해 책임이 너무 무겁다 싶기도 하네요.
23/07/16 12:53
공무원 인원 줄여라, 공무원 논다, 내 세금 아깝다, 급여도 줄여라, 고졸 수준 업무가 뭐가 어렵냐 등등
국민들 인식부터가 문제긴 합니다..
23/07/18 02:25
아무 조치도 안했다고 확신하시나요?
오승읍이라 시설관리자가 한명일텐데 원래 노선이 통제되어 우회하다가 사고난 버스는 누가 통제를 했길래 우회 한거죠? 뭐 담당자라면 오송읍 전체 든 충북 전체든 혼자서 하든 무조건 다 사고없이 해결해야 하는거면 할말이 없습니다. 시설관리자라고 이거 하나먼 담당하는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겸직에다가 겨우 월급 200받고 업무도 몇년마다 바뀌는 시스템에 사고가 없길 바라는게 말이 안되는거죠
23/07/16 02:27
안전은 참 과해도 상관없다 하는데 일단 비가 너무 많이 온 것을 탓해야 겠지만 앞으로 지하차도는 좀 무서울것 같습니다.
몇몇 영상들 보는데 그냥 공포심밖에는 안들었어요
23/07/16 07:54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910359
어제 11시기사인데 인명피해가 심각하네요
23/07/16 08:1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069792
[속보] 소방당국 "오송 지하차도서 실종자 시신 5구 발견"
23/07/16 09:41
피해 상황이고 사망자가 다수 나온곳도 있습니다
정치 코멘트는 지양해 주시기 바랍니다 (차후 관련글 업로드시 이용 바랍니다)
23/07/16 09:51
작년 강남침수도 그렇고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이 점점 침식해오는 느낌이 듭니다. 앞으로 2,30년에 걸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많이 우려가 드네요
23/07/16 11:28
버스 침수는 몇해전 창원에서 버스가 좌초되었던 사고 떠오르네요.
그때도 원래 다니던 도로가 통제되면서 우회하다 버스가 통째로 휩쓸려서 탑승자 전원 사망했었는데.
23/07/16 14:21
https://v.daum.net/v/20230716134808357
둑 중간이 저렇게 끊어졌네요. 충청도 일대가 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건 확실해보이는데 빨리 상흔을 씻어내길 바랍니다.
23/07/16 21:06
9시 뉴스에서 가림막 치고 시신 수습해서 호스 물 뿌리는 모습 보니까 시신들 생각되고 전율, 소름, 눈물이...
크게는 같은 지방 지역이라 더 와닿고 슬프네요 영상에서도 119 구급대원분들 유니폼에 세종 소방, 충북 소방이라 써 있었고
23/07/17 20:49
이번 참사로 황망히 떠난 친구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선하고 좋은 사람이 이리 허무하게 가네요. 친구와 가족이 불쌍해서 미쳐버리겠습니다. 얼마나 괴로왔을까..
23/07/18 13:32
차라리 미호천 제방에 임시 제방을 쌓지 않았더라면,
자연스럽게 물이 넘치고, 서서히 지하차도에 물이 차면서, 교통 차단도 가능하지 않았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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