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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5/23 20:33:06
Name 졸업
File #1 정리.jpg (2.16 MB), Download : 506
Subject [일반] AI로 인한 우려: 미국 작가 파업과 웹툰, 게임, 일본연예계까지 (수정됨)


 [“우리는 우리 자료가 AI에게 먹잇감이 되는 걸 원하지 않으며 그들의 엉성한 초고를 수정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미국 작가 파업]

작가들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미국 TV 토크쇼와 TV 시리즈, 영화 중단하는 사례가 나타나고있습니다.

(OTT) 시대가 열리면서 오히려 제작 환경이 악화됐고, 저임금 노동도 늘은데다 작업 시간도 줄었으며 작가의 절반(49%)은 최저임금의 원고료를 받고 있고 평균 연봉도 10년 전보다 4% 하락했기때문입니다. 작가들은 물가가 올라도 더 적은 보수를 받고있습니다.

이번 파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생성AI도 있는데요. 제작사들이 AI가 만든 초안 스크립트를 수정하는 업무를 작가들에게 요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초안을 갈아엎어도 결국, AI가 만든 초안을 '수정'한것이니 작가에게 돌아가는 돈과 권리는 더 적어지는것이죠. (너네들은 수정업무만 했잖아?)

작가들은 “우리는 우리 자료가 AI에게 먹잇감이 되는 걸 원하지 않으며 그들의 엉성한 초고를 수정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라고 말하고있습니다.









[AI를 사용한 네이버 웹툰 등장 ]

(침대위에 서있고 배경이 일그러져있다)

네이버에 새로 올라온 웹툰인 ‘신과함께 돌아온 기사왕님’을 연재하는 블루라인 스튜디오는 22일 1화 작품을 공개한 뒤 독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마주했습니다. 좀 예리하신 분은 느끼셨겠지만, 작품에서 진한 AI출력물의 느낌이나거든요. 독자들이 댓글과 별점으로 항의했습니다.
"AI로 만든작품이면서 쿠키 5개나(일반적으로 3개) 받는게 말이되냐??"
"편집부는 이런 (AI사용으로 나타나는)허접한 오류도 못잡고 뭘 하나?"
"남의 그림을 도둑질해서 작품을 만들어도되나?"


결국 스튜디오에서  ["AI를 이용하여 마무리 작업만 했다"]는 추가적인 해명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네이버 웹툰에서는 같은 해 만우절에 AI 실사 표지를 사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AI 도입을 시도하고 있었으나, 현재 AI 그림의 상업적 이용(상업 그림을 AI에 무단이용)에 대해 국내 웹툰 작가들 여론은 물론 더불어 해외 여러 나라에서의 여론이 싸늘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네이버에서 적극적으로 권장한 것에 대한 역풍을 제대로 맞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 네이버에 만화 업로드시 인공지능 분야 기술 등의 연구 개발 목적으로 네이버 계열사에 사용될 수 있다는 약관이,  트레이싱 논란이 있는 작가를 스리슬쩍 복귀시킨 것도 재발굴 되며 '네이버 웹툰이 저작권을 외치는 게 가당찮다'는 험악한 반응까지 나오고 있고요.

붙임: https://www.fmkorea.com/5795891081
(의혹주장글)






[일본 연예인 협회 AI 규제 촉구]

일본쪽에서도 많은 논란입니다. 일본은 AI에 대해 보다 완화된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공공 부문과 산업에서 AI 기술 채택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일본의 연예종사자협회가 조사한 결과, 응답자 90% 이상이 AI를 사용해 만들어진 콘텐츠가 크리에이터 권리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답했고, 일본의 배우, 감독, 뮤지션 등 연예계 종사자들이 인공지능(AI)에 의한 직업 대체를 우려하며 "AI에 의해서 직업을 잃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가를 상대로 자신들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법 정비를 요구했습니다. 

작가들의 그림 후원사이트들도 AI 생성물의 판매나 후원을 금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만 게임 아트팀 교체]

Cytus, 디모1,2 시리즈로 유명한 Rayark사가 일러스트를 인공지능을 사용한 이미지로 대체했습니다.'이익과 생산성'을 위해 사내 아티스트 싹 다 AI로 대체한것입니다. 구글 I/O 타이완 현장에서 진행된 강연에서는 게임 산업에서 효율을 고려하면 AI의 적용은 필수불가결하며, 이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 차원에서 그림 인공지능을 공식적으로 채택한 첫 회사가 되었습니다.



[ai생성 이미지가 가짜뉴스에 쓰여 경제에 영향을 끼치다]

주식시장도 한번 출렁이게 했는데, 펜타곤이 공격당했다는 이미지로 인해 가짜뉴스가 나돌면서  S&P500 지수가 한때 0.3% 하락하는 등 증시는 출렁였고, 유사시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미 국채와 금값은 잠시 상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최초로 AI출력이미지가 경제에 영향을 준 사례라고합니다.





[대응은?]

이런 사례들때문에 규제하려는 움직임도 조금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G7 정상회의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표준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최근 인공지능 기술을 규제하는 세계 최초의 포괄적인 인공지능 법안을 통과시켰고요. 다만 이런 규제가 진행되는 속도가 너무나도 느리기때문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 생각]

저는 최근에 (AI와는 관련없지만) 침착맨 방송에 나온 나영석 PD의 말과 미국작가의 파업을 연관지어보면,
앞으로 AI가 발전하고 더 많이 만들고, 더 많이 노동하지만, 결국 창작자들이 가져가는것들은 점점 적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모든 아티스트들이 사라지진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망하는게 아니라 "더 돈못받고 더 권리를 보장받지못하고 더 힘든 노동에 시달리지않을까" 하는게 제 우려입니다.
이미 레딧에 어느 한 sf 작가가 글을 올렸는데, 본인이 쓰던 글에 대한 원고료가 1/4 ~ 1/10 정도로 줄어들었고 점차 더 줄어들거라고 합니다. [자신도 AI 툴을 이용하고는 있지만 이걸 이용해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게 더 불가능하기때문에] 배관공이신 할아버지의 직업을 물려받을거라 얘기하고있고요. ( https://pgr21.com/humor/479322 )

엔터테이먼트 업계가 AI의 등장과 함께 많은 진통을 겪고있습니다.



참고 기사및 자료들

할리우드 작가들, 15년 만에 ‘파업’
https://www.khan.co.kr/world/america/article/202305022148005
일본 크리에이터 90% 이상 “AI로 권리 침해
https://www.edpl.co.kr/news/articleView.html?idxno=9230
나무위키 - 신과함께 돌아온 기사왕님(웹툰)
https://namu.wiki/w/%EC%8B%A0%EA%B3%BC%ED%95%A8%EA%BB%98%20%EB%8F%8C%EC%95%84%EC%98%A8%20%EA%B8%B0%EC%82%AC%EC%99%95%EB%8B%98(%EC%9B%B9%ED%88%B0)#s-7
"AI에 직업 뺏길까 걱정돼"...日 배우·감독·뮤지션 등 정부에 호소
https://www.ytn.co.kr/_ln/0104_202305111718546114
"펜타곤 폭발" 사진 한장에 美발칵…AI발 가짜뉴스에 당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64636#home
G7 정상,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표준 촉구
https://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32703

이 원화가가 AI 일러스트에 "역겹다"라고 한 이유
https://m.thisisgame.com/webzine/news/nboard/4/?n=169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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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3 20:39
수정 아이콘
누군가는 '8~90년대에 컴퓨터라는게 업무에 도입되면서 일자리 다 잃을거다~ 컴퓨터가 사람 10명분 일을 하니 이제 기업에서는 사람을 뽑지 않을꺼다~' 라는 말과 지금 현상이 같아서 결국엔 또 어디든 사람이 들어갈 곳인 생긴다~ 라고 하고 있고...
누군가는 특이점이 도달했다~ 기본소득 등의 복지가 필수여야 한다~ 라고 하고 있고...
어렵네요.
닐리리야
23/05/23 21:06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는 맞는 말인게 컴터가 생기면서 사람 10명분 몫을 2명에게 떠넘기고 있죠.
이젠 1명에게 떠넘기겠죠...
This-Plus
23/05/24 00:28
수정 아이콘
지금 현세대 현업들에게는 얻을 게 없는 직격탄인 게 맞습니다.
눈앞의 재앙이자 다음 세대를 위한 축복이죠.
최종병기캐리어
23/05/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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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는 원래 계산원, 즉 '계산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다람쥐룰루
23/05/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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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소설 써서 웹소설 연재올리는 사람 분명히 나올겁니다 크크크크
왕립해군
23/05/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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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의 ai 문제는 개인적으로 컬러 연재가 기본으로 되었다는 점이..

이런거 때문에 그림으로 먹고사는 부류에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할거 같네요.
차라리 당당하게 ai사용하고 정면으로 박았으면 좋았을듯 해요. 그러면 당장은 무직전생 표절로 잠깐 논란 ,어그로 끌고 보는 사람은 보는 웹툰으로 무난하게 갈 수 있었을텐데요.
23/05/24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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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네이버에서 ai사용을 천명한만큼 이번에는 밀고나갈거같습니다
Your Star
23/05/23 20:50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니까 AI로 인해서 새로 생기는 일자리를 통해 사람들이 어떡하냐고 아~

결국은 소수 말고 다 도태되란 소리아녀, 그리고 하는 말은 시대에 적응 못 한 네 잘못이다 어쩌구 저쩌구 아~
23/05/2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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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이세요' 라는 말만하기에는 너무 빠르게 바뀌어가고있어요
지하생활자
23/05/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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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다이트운동?
-안군-
23/05/2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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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에 올라오는 양산형 중국게임 일러를 보면 이미 AI로 그린게 뻔히 보이는 것들이 잔뜩 있더라고요.
23/05/24 11:54
수정 아이콘
스팀에 올라오는 양산형 야겜 같은 경우도 AI생성 야짤 사용해서 박리다매 전략으로 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냥사람
23/05/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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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보면서 발전은 어렵겠다고 생각한게, 수많은 진짜 수많은 전문직들 직업이 하는 일을 사실 다 가져갈수 있는건데.. 그 직업종사자들이 그냥 눈뜨고 자기것을 뺏어가는걸 지켜볼까요?

당장 법이나 제약같은 직업들도 바꾼다하면 직군들이 칼같이 파업하거나 로비로 막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닉네임바꿔야지
23/05/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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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두렵네요. AI가 보통 좀 난이도가 높다고 생각했던 능력인 글쓰기나 그림 그리기를 벌써부터 위협이 될 정도로 대체하고 있는데 그럼 사실 다른 직종도 대부분 사정거리 내에요. 법으로 진입장벽 쌓는 거 외에는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결국 법으로 진입장벽을 쌓을 수 있는 직종만 살아남고 다른 직종은 전부 몰락하는 게 아닐지...
No.99 AaronJudge
23/05/23 23:42
수정 아이콘
라이센스..최고..?
StayAway
23/05/23 21:02
수정 아이콘
카메라가 나왔을때: 화가 망함!!
비디오가 나왔을때: 극장 망함!!
스타2가 나왔을때: 스타1 망함!!

아무도 안 망함..
23/05/2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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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주의는 다 망했죠. 초현실주의나 모더니즘 같은걸로 넘어간 데는 사진기의 영향이 컷습니다. 극장도 영화에게 크게 밀려서 지금은 영화관에 비하면 별볼일없죠.

완전히 망하지는 않았지만 거의 망한것에 준하거나 다른 대안으로 갈아탔어야 했죠.
프로 약쟁이
23/05/24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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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도 영화에게 크게 밀려서 지금은 영화관에 비하면 별볼일없죠."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는데, 설명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드오드
23/05/24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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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게 무슨말인지 잘 이해가 안됬었는데, 극장을 연극장이나 공연장으로 국한 시키면 이해가 되는거 같습니다.
프로 약쟁이
23/05/24 07:01
수정 아이콘
원 댓글의 앞 문장과 말씀해주신 부분을 연결하니까 이해가 되네요.
고맙습니다. ( _ _ )
23/05/2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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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전부 망한다는게 글의 요지가 아니라 아니라 더 덜 받고 더 권리를 보장받지못하고 더 힘든 노동에 시달리지않을까 하는게 제 우려입니다.
지금 엔터 업계도 이런부분을 우려하고 권리증진을 위해 노력하는거고요
실제상황입니다
23/05/23 21:42
수정 아이콘
미술이나 소설이 망하진 않겠지만
인간 미술가나 인간 소설가가 (거의) 망할 수는 있지 않나 싶네요
연필깎이
23/05/24 08:03
수정 아이콘
실제로 단순히 그림만 잘그리는 화가는 망했고요.
비디오를 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OTT가 보급되면서 극장이 큰 영향을 받고 있죠. (넷플릭스가 애초에 비디오 대여점으로 시작했습니다.)
카메라가 등장하고 살아 남은 건 단순히 잘 그리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할 수 있던 화가들이었습니다.
ai 등장도 이와 유사하게 뛰어난 소수만이 살아남는 엔딩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그저 시대적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호들갑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우자매순대국
23/05/23 21:02
수정 아이콘
어느분야나 AI에게 굴복하고 그분의 목소리에 잘 따르는 자들만이 살아남을수 있습니다
23/05/23 21:06
수정 아이콘
편협한 생각일 수 있는데 지금 웹툰으로 먹고 살거나 혹은 웹툰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최대한 빨리 AI로 넘어가고 AI를 활용해야하지 않나 싶은.. 아니 사실 이미 할 사람은 하고 있으려나요?오히려 지금에와서야 할까말까 고민하는거라면 좀 늦은 것도 같고..
계층방정
23/05/23 21:07
수정 아이콘
예전에 그림 AI가 화제일 때에는 원래 그 그림 AI는 소설용이었지만 AI 소설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는데, 그 사이에 뭔가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던 건가요 아니면 초안 정도밖에 만들 수 없는 아직 갈 길이 먼 AI로도 인간을 대체하기엔 충분한 건가요.
23/05/23 21:55
수정 아이콘
AI의 초안으로 작가들을 착취하려는거라 이번에 파업이 일어난겁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 봤던 말로는, AI로 시놉시스/초안을 만든다음에 그럴듯한것을 작가들에게 던져줘서 디테일을 채우라고 한다더라고요. 그리고 초안을 AI가 만들었기 때문에, 저작권을 작가가 아닌 회사가 소유하겠다는게 이번 파업의 배경으로 알고 있습니다.
23/05/24 14:09
수정 아이콘
https://www.vice.com/en/article/pkap3m/gpt-4-cant-replace-striking-tv-writers-but-studios-are-going-to-try

The studios would love to treat writers as gig workers. They want to be able to hire us for a day at a time, one draft at a time, and get rid of us as quickly as possible. I think they see AI as another way to do that,” John August, a screenwriter known for writing the films Charlie’s Angles and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told Motherboard.

“Second, the WGA says it’s imperative that ‘source material’ can’t be something generated by an AI, either. This is especially important because studios frequently hire writers to adapt source material (like a novel, an article, or other IP) into new work to be produced as TV or films,” August added. “It’s very easy to imagine a situation in which a studio uses AI to generate ideas or drafts, claims those ideas are ‘source material,’ and hires a writer to polish it up for a lower rate.”

그건 그냥 작가측에서 주장하는 음모론입니다.
23/05/23 22: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1.최근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도 맞는데(gpt4 8k/32k 등) 아직은 접근성이 매우 낮아서 대중에 거의 알려져있지 않고, (알파고 이세돌 대국 직전 바둑ai에 대한 인식쯤?)
2.대부분은 검열이 강화된 빙챗이나 4k토큰 챗gpt 정도만 가지고 놀아본 뒤 작가를 대체하려면 아직 갈길이 멀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3.파업 중인 작가들은 2번에서 더 나아가서, ai는 비록 초안 정도나 만들 수 있고 절대 작가를 대체할 수 없는 수준이긴 하지만 제작사들에게 충분히 악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죠. 1-2번의 이유 때문에 아직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ai도입은 그저 신기술을 명분으로 착취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계략에 불과하다는 작가들의 주장에 더 공감하고 있고요.
블랙잭
23/05/23 21:14
수정 아이콘
바둑이 어느정도 미래를 보여준거 같아요. AI 를 모르면 살아남지 못하고 기보 연구하기보단 AI 가 내는 수를 공부하는 누가 AI 와 더 가깝냐가 승패를 좌우하는식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이미 AI 는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23/05/24 00:53
수정 아이콘
바둑이나 체스는 스포츠로 인식되고 선수에게 집중하기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23/05/23 21:18
수정 아이콘
과도기죠... 개인으로서 거대하게 흐르는 물줄기를 거꾸로 돌려보려고 하기 보단 빨리 다른 길을 찾는게 나을지도요
하얀사신
23/05/23 21:22
수정 아이콘
변화해야하는거지, 흐름을 거스르려고 해봤자 소용 없다고 봅니다.
23/05/24 00:55
수정 아이콘
저는 저런 집단적 움직임도 변화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잠이온다
23/05/23 21:43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저출산이 마냥 불행한걸까 생각했었는데 지금 이렇게 자동화 기술 나오는거보면 저출산이 차라리 나은 듯
No.99 AaronJudge
23/05/23 23:43
수정 아이콘
적은 생산인구로도 많은 노인들을 부양가능할 정도로 생산성이 발전한다면
그렇다면 꽤 괜찮긴 할것같긴해요..
작은대바구니만두
23/05/23 21:52
수정 아이콘
작가가 사라지는게 아니죠. ai를 쓰지 않는 작가가 사라지는 겁니다.
본문의 케이스도, 작가 본인이 직접 ai를 사용해 생성하고 수정하는 업을 하게 된다면, 기존보다 훨씬 생산성이 좋은 작가 되는거죠.
뭐... 물론 여러 단계를 지나면 우리 모두 직업을 잃게 되겠습니다만, 당장은 그렇다는거죠.
23/05/23 22:08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레딧 SF작가 때도 나왔던 얘기입니다만, 모든 작가들이 AI를 사용하여 생산성이 올라가면서 시장이 초과공급상태가 되는게 문제라는 거죠. 작품당 단가는 떨어질 수 밖에 없고, 그 단가를 못버티는 작가들은 나가떨어지게 될겁니다.
작은대바구니만두
23/05/23 22:47
수정 아이콘
그거야 ai를 활용하는 어느 직군이든 마찬가지 아닐까 싶습니다만..
23/05/24 00:5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어느 직군이든 나가떨어지게 생겼으니 어떻게 좀 해보자는거죠
작은대바구니만두
23/05/24 18:17
수정 아이콘
별 방법이 있을까요. 너무나 자연스러운 흐름이라. 러다이트 운동 하자는 소린데..
23/05/24 18:31
수정 아이콘
인쇄가 발명되고 나서 저작권 개념이 생긴것처럼 새로운 개념이 나올수도있고, 바뀔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기계를 부수자는 얘기는 아니죠 이렇게 서로가 대응하면서 발전해나간다고 생각하고요
23/05/23 21:53
수정 아이콘
시대의 격변기를 살고있다는 느낌이 팍팍 들긴 합니다.
다만 AI는 필연적으로 학습데이터가 필요한데, AI의 학습데이터만 가지고는 출력물의 퀄리티가 갈수록 떨어진다는 말도 있긴 하더라고요.
갈수록 학습에 필요한 '오리지널 데이터'를 어떻게 확보/독점하게 될지도 중요한 이슈가 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한동안은 계속 혼란스럽겠죠.
파프리카
23/05/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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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란의 네이버 웹툰을 보니 ai 그림의 방향성과 한계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양산형, b급 성인 웹툰 분야에는 ai가 꽤나 활용될 듯 합니다. (이번 웹툰도 네이버 본사의 실험 아니냐는 말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작품성이나 몰입감이 좋다고 평가받는 ai 웹툰은 한동안은 나오기 어려울 것 같네요.
23/05/23 23:52
수정 아이콘
https://www.fmkorea.com/best/5798409996
관련해서 꽤 재미있는 논란이 있더라고요. 이번에 웹툰공모전 하는데, 약관에 써있는 말이 '업로드한 콘텐츠는 인공지능분야 연구개발목적으로 네이버 계열사에 사용될 수 있다' 라던......
AI논란은 한동안 이래저래 가열될것 같습니다.
23/05/23 22: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지금 시험삼아서 gpt4로 대체역사 trpg 굴리는데 정말 재미있습니다. 이런 걸로 곧 적당히 살붙여서 누가 웹소 써낼 듯
No.99 AaronJudge
23/05/2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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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 표지나 삽화 만드는 데에는 ai가 진짜…대박이더라구요…잘 만지시는 작가님들 보면
No.99 AaronJudge
23/05/23 23:41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뭐 해먹고 사냐 이런 생각은 많이 드네요
하…세상이 너무 빨리 바뀌어요
멍멍이개
23/05/2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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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ai로 웹툰 만들면 뭐가 문제죠? 침대 위에 사람 서있는 걸 손으로 그리면 괜찮다는 뜻인가?
23/05/2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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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지금 사용되는 학습모델은 다른사람의 그림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불쾌감을 드러내는 사람이 많은점

쿠키(결제수단)를 다른 웹툰보다 많이요구하는점

스튜디오(여러 작가협업)에서 만든 작품이면서 이런 ai티나는 부분을 메꾸지못한점 (대체 그 인력들과 편집자들은 뭘 했는지)

처음부터 AI사용했음을 드러내지않았고, 해명문에서 꺼림칙한 부분이 발견되는점이 있습니다
멍멍이개
23/05/2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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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AI를 썼다는 게 문제가 아니고 그림체를 베꼈다는 부분이 문제가 되는군요. 표절시비가 안나게끔 스튜디오에서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는 뜻인가봅니다. 쿠키를 많이 요구한 점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고... AI를 쓰는 작품은 AI 썼다고 밝혀야 하나보군요. 원산지표시제처럼 들리네요.
23/05/2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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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사실 1번 2번과 3번이 모두 연관되는게, 네이버 웹툰 대여/구매는 대체로 2개/3~4개가 보편적입니다.
작화에 최소 4명 이상의 인원이 투입되는 작화 좋은 웹툰 스튜디오 작품이여야 대여 쿠키 3개 구매 쿠키 5개가 흔하고요.

이 작품은 AI를 이용하면서 작화문제가 생긴데다, AI를 썼으니 대가없이 남의 작품을 도둑질한 거로 돈번다거나 날로먹는다는 인식이 있어 가격에 불만을 표하는 사람이 생긴거고요.
No.99 AaronJudge
23/05/2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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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데 퀄리티가 조악하면 이게 뭐지..? 싶을것깉긴합니다 흐흐
괴물군
23/05/2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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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렇게 되면 저작권자는 누구한테 가는건가요??

아무리 그래도 AI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갈 겁니다. 그 변화를 인정하고 관련 법안 같은거 미리 준비해야할것 같습니다.

지금은 AI 스럽지만 더 학습하면 구분가능해 질까요?? 과연??
23/05/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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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된 부분은 계속해서 논의가 오가고있는데, 아직 정확한건 없는것같네요
뿌엉이
23/05/2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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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무에서 유을 창조하는게 아니라 학습을 해서 결과을 내는거라 관련직업군이 사라지면 ai 미래도 없습니다
관련 직종들이 도태되면 ai도 획일적인 결과만 나오겠죠 단순하게 ai로 대체한다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인생을살아주세요
23/05/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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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칼럼이나 집필해서 먹고 사는데 착잡하네요... 학계의 전문적인 내용도 비록 검수는 필요하지만 AI가 잘 써주니까요
23/05/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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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작업물의 퀄리티가 아예 올라가버리면 또 할말이 없을거 같은데... 다른길 찾아봐야죠.
커뮤에서 도는 내용처럼... 어설프게 초안 만들어서 니네가 그럴듯하게 수정해라 식이 되면 작가도 독자도 모두 손해보는 그림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부분의 분야가 이 단계에서 오히려 퇴보할지도...
닉언급금지
23/05/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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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 시대 초기 이후 기계를 보완하기 위해 인간이 갈려나갔고 여전히 인간이 갈려나가고 있습니다. ai시대도 마찬가지겠지요. 네, 기계를 굴리는 사람들은 돈을 벌고 기계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노동력을 팝니다.
ai를 굴릴 방법을 찾든지 ai를 위해 노동력을 제공할 지를 선택해야 할 시기입니다. 그리고 그걸 이용할 사람들을 이용당할 사람들을 교육하고 육성하는 산업분야도 있기는 하겠네요.
그 닉네임
23/05/24 09:59
수정 아이콘
제 친구들은 AI로 직장을 잃을 가능성이 가장 적은게
AI분야라고 생각해서 그쪽으로 뛰어들었는데
기술발전이 너무빨라서 자기들이 몇년동안 연구한거
다 무용지물됐다고 하더군요.
23/05/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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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점... 특이점이 온다..
서지훈'카리스
23/05/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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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결국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건 없더라구요
바둑은 이미 AI가 정석인 것처럼요
그 과정에서 수많은 피해자가 양산되겠죠
뉴타입
23/05/24 13:53
수정 아이콘
막으려면 AI자체를 금지하지 않는이상 불가능할텐데 이미 막을수 있는 단계는 지났죠.늦출수는 있을지언정.
탑클라우드
23/05/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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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핵심은 AI의 학습을 위한 자료가 현재 인간에 의해 생산되었다는 부분이라 생각하는데,
어느 순간 AI가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학습하는 시대가 오고나면,
인간의 가치에 대해 전 사회적인 관점의 변화가 오리라 생각합니다.

기존 예술 작품들의 이미지를 통한 학습 이후,
어느 순간 Ai 스스로 새로운 알고리즘에 의해 도전적인 시도의 새로운 예술을 생산하게 되고,
이를 학습하는 시점이라면, 저작권 이슈로부터도 어느 정도 자유로워지겠죠.

그런 일은 과연 언제쯤 일어날까요? 10년 후엔 정말 대부분의 예술 작품이 AI에 의해 생성되고,
소수의 유명인의 손길이 들어간 작품만 매우 고가에 거래될는지... 궁금합니다.
이게나라냐/다
23/05/24 18:20
수정 아이콘
기술, 문명의 발전으로 특정 직업군이 쇠퇴하거나 소멸하는 건 너무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걸 지켜내겠다고 기술을 치우라는 건 이상한 느낌이고요.
AI가 글을 훨 잘쓰면 AI 작가를 당연히 써야죠. 사람은 기계나 AI가 할 수 없는 걸 하면서 살아야죠
예를 들면 노는 거라든가.
23/05/24 18: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공정성, 개인 정보 보호, 안전 및 윤리적문제, 책임유무, 이권 등... 여러 문제로 기술들이 쓰이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생각합니다.
기술 발전과 사회적 이익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많은 사람들과 국가에서 말하고있어요.
(OPEN AI 의 샘 알트먼도 규제가 필요하다고 대답하기도 함.)

단순히 기술발전을 위해서 다른걸 다 미뤄둬야한다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게나라냐/다
23/05/24 21:40
수정 아이콘
물론 문제가 되는 부분들이 해결된다면요.
다만 단순히 밥그릇 지키기 싸움이 되는 건 좀 싫어서요.
23/05/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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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을 등록하고 특정 그림이 저작권 침해인가 아닌가 판단해주는 프로그램 나올것같네요
23/05/2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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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에 사용된 이미지에 저작권료를 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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