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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1 16:14
푸틴 뭔가 착각하고 있는 거 같은데요.. 저러면 러시아 국내 정세도 불안해 질 거고 권력을 지키기 위해 점점 더 무리수를 둬야 할 거라고 봅니다. 우크라이나가 문제가 아니라 러시아 국내 정치를 수습하는 데 급급한 단계가 곧 올 거 같네요.
22/09/22 12:44
딱히 방법은 없지만요. 권위주의의 가장 큰 위기는 권위가 위협 받는 거죠. 전쟁에서 밀리면 권위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고 그걸 무마하려면 무리수를 둬야 하죠. 그것도 잘 안되면 계속해서 점점 더 큰 무리수를 둘 테구요. 아직까진 괜찮지만 이게 계속 반복되다 보면 어느 시점에는 러시아 내부에서도 권위에 의구심을 품을 만한 무리수도 나오지 않을까 하네요.
22/09/21 16:17
그와는 별도로 현재 우크라이나 내의 러시아 점령지를 러시아 영토로 만들어, 우크라이나를 침략자로 규정하고 방어전쟁을 선포하는 시나리오도 있다는군요.
돈바스, 도네츠크, 헤르손 속국화 후 방어전쟁이라니 푸틴은 유로파 유니버설리스를 하고 있는 건가요?
22/09/21 16:23
드디어 본인도 손모가지 하나 정도는 거는군요.. 하지만 이 도박은 푸틴의 패배... 아니 러시아의 패배로 끝날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아보이는군요. 아니 그나저나 특별군사'작전'이라며?
22/09/21 17:12
러시아내 강경파들은 푸틴이 동원령도안내리고 미적지근하다고 비판하는 중이라 혹시 푸틴총맞은 자리에 더 미친 사람이 뭔가를 할지도 몰라요
유리도 박정희 죽고 전두환 들어왔듯이
22/09/21 16:29
다른데도 적었지만 동원령 내려서 해결되기에 너무 늦었죠. 군 유경험자라고 해도 지금 동원한 병력을 최소 밥값 하는 소총수로 훈련시키려고 해도 몇주는 걸릴거고 기갑 포병은 몇달걸릴텐데
22/09/21 16:32
기갑장비가 없어요
언제 T-34 끌려나올지 기대중입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노획]탭은 어디 박물관급 장비가 아니면 주목 받지도 못해요..
22/09/21 16:35
훈련이 문제가 아니라 공업생산력이 문제입니다.
러시아한테 무기 팔아줄 나라도 없을거고... 중국에서 일부 부품을 구해주려나요. 물론 지금 상황이먄 오래 되지 않아 걸리겠지만...
22/09/21 16:43
기존의 병력도 며칠만 훈련시키고 무지성으로 꼴박 후 갈아먹어서 지금 이 사단이 난건데 동원병력에 그 이상 투자 할 여유는 없을겁니다. 장비도 없고. 지금 끌려나가는 인력은 진짜 고기방패로 가는거예요.
22/09/21 16:33
차라리 동원을 하려면 일찍 했어야 합니다.
머리수야 채울수 잇겠죠. 하지만 그동안 말아먹은 탱크와 자주포와 장갑차와 미사일은 어디서 나올까요. 지금 러시아의 공업용은 예전에 있던 치장물자 고쳐서 돌리기 급급한 실정일겁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에서 적게라도 계속 들어올거고요
22/09/21 16:33
의도를 모르겠네요.
30만명 동원해봤자 쓸모 없다는건 자기들도 알 텐데, 뭘 하려고 이러는지 이해가 안되고 있네요. 핵 쏘는 명분 만들려고 하는 건지… 근데 핵이 명분을 만든다고 쏠 수 있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22/09/21 16:36
젊을때는 총기있고 좋은판단하던 독재자들이 장기집권하면서 나이먹고 오판 많아지는 케이스 중 하나 같네요. 손권도 젊을때는 국운걸고 승부해야할때 할 줄 아는 사람이었죠.
22/09/21 16:36
러시아 군 사기가 바닥이라던데요. 장비에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버리고 간다고 합니다.
동원 해봐도 정상적인 전투력이 안 나올 것 같습니다.
22/09/21 16:37
우크라이나는 전쟁 시작하자마자 바로 동원령 내리고는, 도저히 장비도 훈련시설도 없으니 외부의 도움을 받아서 반년간 숙성시켰다가 이번에 공세 제대로 들어갔지요. 러시아가 동원령을 지금 내린다는건 너무나도 정치적인 결정이라서 군사적인 코멘트를 할 것도 없다고 봅니다.
당장 게임을 켜도, 스타크래프트도 서플라이 올리고 마린 뽑는데 시간 걸리고, 호이4도 인력 들어오는 시간에 병력 편성에 몇달이고, 콯이나 워게임에서도 자원 포인트 없으면 전면전 선포해도 병력 하나도 못 늘리죠. 하물며 지금 점령지고 러시아 내부고 행정이나 통솔력이 무너지고 있는 판에 동원령과 핵전쟁 준비라, 무너지고 있는 독재국가의 발악에 가까운 것이니 히틀러와 괴벨스가 떠들었던 '나치 이념을 광신하여 천년제국이 무너지고도 끝까지 게릴라 투쟁을 이어나갈 백만 베오울프 조직의 궐기!'에 가까운 허세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그런거 없었죠. 몇년 질질 끌면서 내부정치에서 이득을 보려던 전쟁이 워낙 전선이 종이짝처럼 무너지니 국내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어떻게든 정상화시키려는 것인가본데... 제갈량과 사마의의 북벌 라인전이 증명하듯이 전쟁에서 늦은 판단은 늦은 판단입니다.
22/09/21 16:37
인력은 데려와도 그 인력을 무장시킬 장비랑 보급품이 충분할지 의문이네요.
그리고 동원한 병력에게 줄 탄약은 충분할지. 근데 왜 자꾸 영화 '에너미 엣 더 게이트' 가 생각 나는지....
22/09/21 16:38
사실상 이게 마지막 아닐까 싶네요. 총력전이라는 게 남아 있기는 한데 이것도 실패하고서 총력전 한다고 동원령 내리면 그때는 정말 끝일 거라... 우크라이나가 이것마저 이겨내고 영토를 더 수복 해도 끝일 것 같지만요. 뭐의 끝인지는 생략.
22/09/21 16:40
모스크바랑 러시아는 별개라능~ 30만이 훈련받아서 전장 나가는게 빠를지 총칼 거꾸로 들고 모스크바로 돌진하는게 빠를지 궁금합니다
22/09/21 16:41
아마 저 신규 동원한 병력들을 바로 전장에 투입하는게 아닌 각 지역을 지키고 있던 기존 부대들을 우크라이나로 보내고 그 빈자리를 동원병력으로 채우지 않을까 싶네요. 장비 부족 문제도 어쨌든 치장물자에서 꺼내서 쓸것 같고.... 그냥 방어병력 교체라면 치장 장비로 갖춰줘도 문제가 없을것이고...
하지만 저는 푸틴이 "나는 서방이든 누구든 방해해도 우크라이나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때까지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걸 대놓고 말한 것이고, "내 야망이 내가 죽어서 멈춰지면 내 생명과 내 야망이 끝나는 것과 같이 러시아 역시 구렁텅이로 같이 끌고가 서방에게 복수할것"이라는 것을 내포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저건 동반자살을 넘어 물귀신이에요. 90년대 초 동구권과 소련이 붕괴될 당시에 엄청난 대혼란이 야기됐었는데 러시아의 붕괴는 오히려 소련 붕괴의 파괴력 이상이 될거 같습니다.
22/09/21 16:44
이제부터 새로 병력 뽑아쓰겠다는 것보단 지금 당장 급한 계약병 대거 이탈 사태를 어떻게든 막아보자는 의도가 더 클 수도 있겠네요. 군 병력 유지 목적. "최후의 꼬라박" 도박을 준비하겠다(그러니 타협하자.)는 신호일 수도 있고.
22/09/21 16:45
건너 건너로 얼굴만 아는 사람 중에 지금까지의 패전은 서방세력을 늪에 빠트리기 위한 작전이었고 더이상 발 뺄 수 없는 상황까지 만든 뒤 치명타를 날리려는 중이다 어쩌고 하던 사람 있는데 이걸 보고 뭐라 하고 있나 페북 들어가봤더니 그동안 우크라이나가 이긴다고 신났던 사람들 이불 킥 할거라고 하고 있네요. 이제 서방은 절대 발 못빼고 겨울까지 끌려간 뒤 가스 때문에 악화된 여론 때문에 GG 칠거라고.
같은 상황을 보고도 해석이 어떻게 이렇게 다른지. NL 계열인 건 진작에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지금의 러시아와 푸틴은 과거의 소련이 아닌데 대체 왜? 그냥 꼴보기 싫은 서방 세력들에 한방 먹여주는 사람 우리편 이런 건가...
22/09/21 18:17
물론입니다. 이런 글 돌려보는 집단이 아직 있더라고요.
http://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11
22/09/21 18:22
경제 침체 떡밥 덕에 유가 숏은 짭짤하죠..90-80달러 사이에서 숏 걸고 물타기 하면 한 두달간 거의 무적 이었네요..
2배 3배 계왕권만 쓰지 않으셨다면..크크
22/09/21 16:49
러시아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루한스크-도네츠크 민병대+일부 러시아 병력을 대포사료(...)로 갈아넣고 이번 겨울을 버텨내고
겨울동안 징집된 병력을 훈련시킨 뒤 내년 봄에 공세에 나서는게 괜찮은 그림일겁니다 문제는 본인들은 겨울 공세가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우크라이나는 아닐거라는 것이고 아무리 병력을 훈련시켜도 올해 첫번째 공세때 끌고 왔던 장비 수준을 못맞추고 잘못하면 알보병 위주의 병력 편제가 될 수 있다는거죠 결국 버티기 그 이상은 될 수 없을텐데 강화 협상를 위한 시간벌이용인건지 아니면 그냥 패배를 인정하기 싫은 단순한 푸틴의 똘끼인건지.. 어쨋든 러시아는 나락으로 한발짝 더 다가섰네요
22/09/21 16:49
윈터 이즈 커밍이라 전쟁양상이 당분간 소강상태일 거라고 믿고 지르는 거겠죠.
근데 가르칠 장교도 장비도 이미 다 갈아버려서 별로 못 써먹을 겁니다. 젊은 러시아 여성,남성분들의 피난을 환영하는 플랜카드나 제작하고 싶네요.우리들은 여러분 개인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22/09/21 16:49
러뽕은 전혀 아닌데도 러시아가 왜 이리 졸전하는지 이해가 아직도 도저히 안 가네요
이게.. 한때 미국과 군사 경쟁을 하던 나라라니..
22/09/21 16:52
사회의 부패와 군대의 부패는 무관하지 않습니다.
부패한 군대가 강할리가 없죠, 민주주의는 이념이 숭고해서 세계표준이 된게 아닙니다 전쟁에서 싸워이겨서 그리 된거죠
22/09/21 17:06
저는 민주주의는 반전여론 때문에 전쟁 수행에 특화된 체제는 아닌 걸로 알고 있었는데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지금 푸틴이 노리는 것도 미국이나 유럽이 군대를 보내고 있지는 않지만 가스 가격이랑 경제 타격 때문에 결국 우크라이나 지원에 점점 소극적으로 변해갈 가능성이라고 알고 있어서.. 이렇게 적으니까 진짜 러뽕같은데 진심으로 우크라이나의 압승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22/09/21 17:23
네 잘못 알고 계시는 쪽에 가깝습니다. 기본적으로 왕정을 포함한 독재정은 총력전 상황에서 수도 방어군 이상의 전력을 외부로 투사하기 어렵죠.
반전여론이 강할 경우 같은 이유로 독재정에서도 전쟁 수행이 어렵습니다. 일반적인 부대는 못 믿어서 못 보내고, 믿을만한 부대를 보내면 정권의 안위에 문제가 생기죠. 역사적으로도 공화국은 제국보다 승률이 높습니다.
22/09/21 17:52
반전 여론으로 인해 곤란에 빠진 사례인 베트남 전 때문에 그게 커보이지만 이건 반전 여론 이전에 북베트남 진격도 못할 정도로 제약이 많은 이상한 전쟁이라 미국의 패배가 예견되긴 했습니다. 무엇보다 전쟁 소식을 일반 시민들도 빠르게 전달 받을 수단이 등장한 시점인데 미국이 꽤나 지지부진하고 부정적인 소식이 많아지니, 거기에 맞춰서 반전 여론이 커졌죠.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순수하게 교환비 등을 따지자면 미국과 연합 군대의 성과는 앞서나가는데 러시아는 그조차 못하고 있죠(.....)
사실 이건 독재정이든 민주주의든 그냥 러시아가 똥멍청한 결과라고 봐야겠죠.
22/09/21 17:12
부패한 정도가 아니라 거긴 홍콩 시위 전 대만과 유사한 수준이었죠. 그냥 정치인들이 대놓고 러시아한테 뒷돈 받아먹던
22/09/21 18:35
젤렌스키가 상징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정체성을 보여주죠
유대인혈통 성은 폴란드식 모어는 러시아어 출생지는 돈바스 지방에 가까운,드네프르강을 끼고 있는 우크라이나 중앙지방 본인이 인식하는 정체성은 우크라이나계
22/09/21 16:51
참고로 독일은 가스 비축 9월목표가 80퍼였는데
이미 90퍼를 채웠다고 합니다. 그와중에 가즈프롬은 중국에 보내는 가스관을 점검을 이유로 1주일잠근다 하고.. 가스가지고 장난치던것도 예상보다 서구권이 빠르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22/09/21 16:56
최근의 졸전은 심각한 인력 손실로 전선 예비대가 증발한게 커서 러시아군이 예비역 소집하면 9월 공세 때처럼 일방적으로 밀려버리는 그림은 안 나올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러시아군이 4~6월 이지움에서 교도대까지 갈아버려서 교육 훈련 역량이 태부족하긴 하지만 아직은 예비역 위주로 소집이라 이것도 크게 문제는 안 될거에요
근데 이 30만명도 소모되면.. 그땐 진짜 몰?루
22/09/21 17:00
여태까지 러시아 내 여론이 그닥 나쁘지 않았던게 모스크바, 상트페테르스부르크 등 고소득 대도시는 차출이 거의 없었던게 큰데
이렇게 되면 그 사람들에게도 더 이상 남일이 아니게 되네요
22/09/21 17:08
2차 3차만 가도 국민 돌격대와 비슷한 수준일 텐데... 영화 몰락에서 나왔던, 싸우지 않는다고 늙은 사람들이 교수형으로 매달리는 그런 꼴이 현실이 될 수도 있겠네요. 끔찍합니다.
22/09/21 17:22
지금 당장은 라스푸티차 시즌(시작됐는지 아닌지 약간 아리까리하긴 한데 적어도 머지않은 건 확실합니다)이라 길이고 뭐고 개박살이 나 있을 시즌이긴 하네요. 최소한 전선이 이대로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니, 그렇다면 후방으로부터의 철도망이 살아 있는 한 보급을 할 시간은 있다는 뜻이 됩니다... 바꿔 말하면 본격적으로 라스푸티차가 끝나고 길이 얼어 있는데도 러시아군의 동계 보급이 안 되어 있다면 그 무능이 상상 이상이라는 이야기가 되죠.
22/09/21 17:20
30만명 지급할 피복 총기 수류탄 무전장비에 30만명 먹일 식량 취사도구 30만명 전쟁터로 이송할 트럭 이런게 남아있었으면 진작에 있는 병력들 좀 주지
22/09/21 17:23
이건 진짜 자기 명예를 위해 국가를 내던지는 행위네요;;;
더 문제는 30만명 들어온다고 딱히 전선이 좋아질 것 같지 않다는거?
22/09/21 17:23
군사력 순위 이런거 다 구라죠.
한번 까보니 모든 부문에서 부패해있고 무전기조차도 군납비리로 휴대폰 사용하다가 저격이나 맞고. 이젠 우크라이나 상대로 밀리니 중국에 도움을 요청. 이제 러시아는 중국의 하꼬가 되는겁니다. 에너지 셔틀이라고 해도 좋으려나요
22/09/21 17:29
제가보는 딱 하나의 반전가능성...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등을 대량으로 공급해주는게 있습니다. 중국무기가 아무리 뻥이어도 굴러가는건 줄것 같거든요.
22/09/21 17:57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이기고 남을정도로는 주지 않겠지만 전선 유지가능한 정도로 풀수도 있거든요. 문제는 그렇게하면 미국이 가만있겠냐는건 다른문제지만요.
22/09/21 21:11
뻥이라고 하는건 크게 부풀려서 발표하는 경향이 있고 거기에 워낙 기밀주의라 아는게 없어서 그렇긴한데.
정말 안좋아서 하는건 아니긴 합니다. 러시아 보면 어디까지 뻥인지는 모르긴 하는데 최첨단 무기는 한국군보다 좋을겁니다. 기술이나 이런것도 기초과학은 좋은데 그게 얼만큼 무기에 잘 녹아들었는지는 까봐야 알것 같고요.
22/09/21 22:03
우크라이나 전쟁에 한정하면야 충분히 효과가 있겠지만... 그러면 러시아의 남은 기술력은 중국에게 그야말로 쭉쭉 빨려나갈거 같고, 미국이 중국을 가만둘 거 같지도 않긴 합니다
22/09/21 17:46
전에 러시아가 핵을 쏘니 마니 하던 글에서
핵을 쏘기 전에 총력전이 먼저라는 댓글을 봤는데요 아직 화학 생물병기도 안썼다고요 점령지를 러시아로 만든다 -> 방어전이 된다 총력전 체계가 된다 -> 핵도 사용수단으로 간주된다 이런 수순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생화학 쓰면 정말 목전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그런 일은 있어도 안되는데 상식이 파괴된 전쟁이다보니 걱정이 너무 앞섭니다
22/09/21 18:03
대충봐도 저 30만명이 장비랑 물자 보급이 구린상황에서 상황역전하기엔 힘들어 보이는데
그 후엔 또 어떻게 푸틴이 나올지 궁금하군요. 더 크게 벌리면 진짜 어디 지하벙커에서 총맞고 죽음엔딩각 나올거 같은데
22/09/21 18:09
지금 동원령 내려봐야 알보병이나 더 뽑고 말 상황같은데...동부전선이 빵꾸난 상황이라 알보병이라도 투입하면 루한스크랑 도네츠크 유지에는 도움이 될거같긴 하겠지만 이미 보급선 끊긴 헤르손이랑 남부전선에도 유의미한 전력투사가 가능할까요...
22/09/21 18:24
발트3국 : 러시아 동원대상에 대한 비자발급 중지, 국경폐쇄
지금 남은 탈출구가 핀란드 뿐(?) (핀란드는 이미 2월때 러시아인들 탈출러시를 받아주었다)
22/09/21 18:39
오히려 전쟁이 예상보다 빠르게 끝날것같은 생각이 드네요. 러시아로써는 밑천 드러나서 쓰기 싫었던 카드 한장 꺼내든 느낌이라...
과연 푸틴이 내부 압력을 견딜수 있을까요...? 쉽지 않을듯 한데요..
22/09/21 19:06
이제 겨우 러시아 박살났던 남녀 성비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었는데 다시 2030 예비군 끌고가서 죽고나면 한번 더 박살날지도 모르겠네요.
독재자 욕심에 나라 미래를 팔아버리네..
22/09/21 19:11
그래도 나름 영민했던 푸틴이 이렇게 어리석어 질줄이야. 늙으면 뇌가 썩는다던 유시민 연전연승이네요.
진짜 김재규는 구국의 영웅이었습니다. 박정희가 더 추해지기 전에 끝내줬으니 어떻게 보면 김재규는 박정희의 역사정 평가의 구원자인듯. 과가 공을 넘기전에 끝을 내버렸으니.
22/09/22 00:34
정말입니다. 심지어 반푸틴 러시아인들까지도 놀라더군요. 민주주의를 엉망으로 만들긴 했지만, 다른 한편에선 푸틴이란 사람은 지극히 냉철하고 이성적이며 똑똑한 사람으로 반푸틴 러시아인들도 평가하던데... 지난 몇년 사이에 푸틴이라는 사람이 많이 변한 듯 하다고 보더군요.
22/09/21 20:06
군갤 눈팅하고 왔는데 대략
-1차 조건 징집 잘 되고 있는듯, 22세 동원, 모스크바 거주인 동원 뭐 가리는거 없음 -이미 며칠전에 미국이 화학무기 쓰지말라고 매우 강력하게 경고 -미, 영 러시아에게 핵 보복장소까지 강력하게 언급하면서 경고 (영국같은경우 모스크바에 보복핵 꽂겠다고 선포했네요) 동원령 되기도 전에 이렇게 강하게 이야기한건 아마 정보를 얻은 순간 방지책의 하나로 미연에 강하게 발언한 것 같습니다. -푸틴이 크렘린 내에선 온건파라는 썰이 돌고있...
22/09/22 11:44
근데 우크라이나가 미국 영국의 핵우산받는 나라도 아닌데 영국이 런던날라갈꺼 미국이 워싱턴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등 날라갈꺼 각오하고 핵을 날려줄까요????
22/09/21 19:39
이미 병력들 벙커밭에 저글링 일자로 줄서서 던지듯이 축차투입해서 갈갈. 지금와서 동원령해봤자 또차투입 또갈갈이죠.
러시아가 이렇게 전쟁에서 머저리 같을줄은 2월엔 생각도 못했네요.
22/09/21 21:09
결국엔 교착상태를 해소하려면 핵카드 만지는 걸 넘어서 노골적 협박하는 수밖에 없어보이는데,
전후 국제질서를 한방에 무너뜨리는 미친짓 까지 소화할 정도로 푸틴의 권력이 확고하진않아보입니다.
22/09/21 23:48
미국 입장에서는 러시아는 패권경쟁에서 근 백년간 멀어졌으니 이제 푸틴 실각 이후의 시나리오를 생각해야할 거 같은데 과연 어떻게 될까요. 핵만 없으면 신경 안 쓸 나란데 참…
22/09/22 01:43
지금 군 사기도 심각하게 떨어져 있는듯 보이는데, 이러면 사기에 더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이번 우크라이나 진격에서 러시아 군의 사기가 너무 떨어져 있어 다들 제대로 싸우지도 않고 그냥 도망가기 바빴다죠.
22/09/22 08:00
독일이 1차대전 쳐맞고서는 복수심에 불타다가 2차대전 쳐맞고 국토에서 가난에 굶주려본 뒤에야 뉘우쳤고, 일본도 본토를 한번 쳐맞고 나서야 침략전쟁에 대한 야욕이 없어졌다네요. 러시아도 모스크바가 공격받고 사람들이 굶어봐야 지금같은 호전성이 많이 줄어들까 싶네요.
경제규모 한국이랑 비슷한 주제에 전쟁이라니... 미국도 아프간 이라크에서 고생했는데 무슨 자신감인지 참. 젊은이들 다 갈아넣고 어떻게 나락을 갈지 궁금해지네요. 또, 사회가 급격히 여초로 돌아설텐데(남자들 다 죽어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 궁금하네요. 극도의 남초사회인 중국에 종속되려나...
22/09/22 08:57
이쯤되면 푸틴만 문제가 아니라 러시아 국가 자체가 문제라고 봐야죠.
어떻게보면 러시아 국민들이 가장 책임이 큽니다. 동원령이 독재자 마음대로 때릴수 있는것도 아니고... 2022년에 이게 뭔...
22/09/22 11:04
러시아 국민들은 언제까지 눈치보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본인은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자기 차례되면 같이 목소리 내줄 사람들은 이미 우크라이나 거름이 되서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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