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3/09 01:06:53
Name galax
Subject [일반] [육아] 아빠, 공룡은 사라졌어??

집에서 남은 업무를 하고 있던 어느날 아이가 핸드폰을 가지고 후다닥 뛰어옵니다.
그리고 핸드폰으로 어떤 영상을 보여주며 흔들리는 눈빛으로 마치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듯 떨리는 목소리로 묻습니다.

"아빠, 공룡이 사라졌어?"



저희 애는 공룡을 무척 좋아합니다. 두돌 무렵 다이소에서 우연히 산 공룡 장난감 하나가 시작이 되어 공룡에 깊게 빠진 후 지금까지 일편단심으로 공룡만 좋아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정도가 정말 심해서 장난감은 모두 공룡이며 옷은 물론이고 양말, 신발, 가방에 하물며 마스크나 팬티까지도 공룡입니다. 좋아하는 깊이 또한 깊어서 생전에 이런 공룡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마이너한 공룡까지 알고, 지리도 공룡으로 깨우쳐서 정말 북아메리카에는 티라노와 데이노니쿠스가, 남아메리카에는 아르젠티노사우루스와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아시아에는 타르보사우루스와 벨로키랩터 그리고 후양고사우루스가 있다고 믿고 있는 말보다 공룡 이름을 먼저 깨우칠 정도로 공룡에 진심인 아이입니다.

그런 아이가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목소리로 공룡이 사라졌냐고 갑자기 묻습니다. 무슨 말인가 해서 핸드폰으로 무슨 영상을 봤나 보니, 공룡의 멸종 원인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이었습니다. 이전에도 한 번 본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때는 너무 어려서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고 있다가 이젠 커서 내용을 이해하게 됐는데 당연히 있다고 생각하던 공룡이 사라졌다니... 아이에게는 태어난 이후 가장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은 것입니다.

물론 아이만큼 당황한 것은 저였습니다. 존재한다고 믿는 것을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해야하는 시기는 나중에 산타크로스가 없다는 걸 알려줄 때라 생각해서 마음 놓고 있었는데 아직 전혀 준비도 되지 않는 질문을 아이가 하니 저 역시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겨우 생각한 것이
"아냐, 공룡이 왜 사라졌어~ 공룡은 있어." 이런 먹히지도 않을 얘기를 반복해서 할 뿐이었죠.

아이는 당연히 제 말을 전혀 믿지 않으며,
"그럼 여기에선 왜 공룡이 사라졌다고 그래?" 아빠, 정말 화산 때문에 공룡이 사라진 거야? 난 화산이 정말 싫어. 화산이 사라지고 공룡이 있었으면 좋겠어." 라고 잔뜩 상기된 얼굴로 언제 울음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목소리로 말합니다.

전 첫 입사 면접보다 더 새하얘진 머리를 간신히 진정시키며 아이에게 차분히 이야기를 다시 했습니다.

"아들아, 우리 공룡마을 갔던 거 기억해? 거기서 공룡을 봤어 안 봤어? 봤었지? 봐봐 공룡은 우리가 공룡마을 가서 몇 번을 봤으니 당연히 사라지지 않고 있지. 근데 우리가 화산을 본 적이 있어? 한 번도 없지? 이 영상이 뭔가 오해를 했나보다. 우리가 공룡은 직접 봤었고 화산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화산이 공룡을 사라지게 할 수 있겠어. 공룡은 사라지지 않았어.."

라고 뒷감당을 못할 거짓말을 길게 늘여뜨려 놓았습니다. 그래도 아이는 제 설명을 듣고 조금은 납득을 했는지 조금씩 진정이 되더군요. 이 번 일은 간신히 넘어가긴 했는데 이런 예상치 못한 기습질문은 대체 어떻게 대처하는 게 맞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이번일이야 어떻게 넘어갔지만, 언젠가는 진실을 알게되는 순간이 올텐데 그때도 제 아이에게 공룡이 세상 무엇보다도 중요한 존재라면 진실을 어떻게 숨겨야할지.. 아니, 이렇게 무작정 숨기는 게 맞긴 한건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더 어이가 없는건, 공룡이 사라지는 건 그렇게 충격적이었으면서 본인이 화가날 땐 자신이 아는 가장 강력한 단어인 '사라지다'와 '죽다'를 접목시켜 "엄마아빠가 정말 싫어! 둘 다 사라져서 죽었으면 좋겠어!" 라는 너무나 무서운 말을 계속 하는데.. 하.. 이건 대체 어떻게 고쳐야할지... 하나하나가 이 초보아빠에겐 다 너무 어렵군요 ㅜ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류지나
22/03/09 01:07
수정 아이콘
"공룡이 없어졌다니, 무슨 이야기니. 어제도 먹었잖니."
쵸코커피
22/03/09 01:24
수정 아이콘
먹어서 없어졌습니다.
초현실
22/03/09 14:08
수정 아이콘
저는 양념공룡이 좋더라구여
후마니무스
22/03/11 13:07
수정 아이콘
나는 먹는게 싫어 먹다보면 다 사라져버리잖아!
먹으면 사라지는데 나는 그대로 있어
이상해!
협곡떠난아빠
22/03/09 01:12
수정 아이콘
애기가 몇살인가요? 귀여우면서 무섭... 전 애기가 돌 직전이라 얼른 말하고 대화가 되면 재밌겠다는 생각만 막연하게 하는데 사라졌으면 좋겠다라니 멘탈이 바사삭될거같은데 크크 여튼 응원합니다
22/03/12 12:06
수정 아이콘
애가 말이 느려서 무슨 말이라도 빨리 했으면 했는데 정막 말을 하게 되니 무서운 말을 많이 하는 것도 그렇고 말 자체를 진짜 너무 많아해서 이젠 적당히 말했으면... 하는 참 고마워할줄 모르는 부모입니다. ㅠㅠ
회사에서
22/03/09 01:21
수정 아이콘
닭이라는 공룡이 있다구요!
valewalker
22/03/09 01:27
수정 아이콘
화식조 사진 같은거 보면 좋아할것 같은데..
그런데 요즘 어린이용 공룡 서적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깃털공룡으로 제대로 표현하고있나요?
22/03/11 13:13
수정 아이콘
오비랩터나 트로오돈등은 미크로랩터 등은 거의 무조건 깃털이 있는 걸로 묘사되고, 테리지노나 랩터 등은 묘사 되는 것 아닌 것 반반 느낌입니다.
유지애
22/03/09 01:33
수정 아이콘
secretary bird가 정말 무섭고 멋지게 생겼더라고요
산소포화도가 낮아져서 작아진 채로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알리시면 되지 않을까요
22/03/09 01:35
수정 아이콘
쥐라기공원 시청하고 박물관 가서 관람한 다음 공룡 뼈 발굴 키트 사주시면 됩니다!
깃털달린뱀
22/03/09 01:43
수정 아이콘
새가 공룡이라고 설명하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런지 궁금하네요 크크크크
manymaster
22/03/09 02:42
수정 아이콘
제가 어떻게 이 사실을 매우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는지 아직도 신기할 지경입니다. 크크크.
22/03/09 07:27
수정 아이콘
다섯살 남자아이한테 치킨 먹을 때 마다 “이게 공룡이야” 라고 말해주는데 물음표만 가득 띄웁니다 크크크
22/03/09 01:46
수정 아이콘
아이들은 가끔 무서운 말을 하죠 크크 없어졌으면 좋겠어 사라졌으면 좋겠어 아빠 진짜 버리고 싶어 이런 말들... 저도 처음엔 많이 놀라고 상처받고 혼내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냥 본인이 많이 화가 낫다는 표현으로 받아 들입니다. 혼내는거 보다는 얼마나 안좋은 말인지 설명해주고 그런 얘기를 해서 엄마 아빠가 얼마나 상처 받는지 표현하는게 더 도움이 되더라고요.
공룡은 아이가 어리면 저렇게 말돌릴수 밖에 없겠지만 이게 커가면서 결국 도망칠때가 없어서 처음부터 사실 위주로 너무 상처 안받게 얘기해주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을거다 이런식으로 아직 살아있는 공룡도 있다 (with 악어, 코모도 도마뱀). 판타지를 지켜주려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나중에 다른 이를 통해 판타지가 깨지는 충격이 더 클수도 있어요. 특히 공룡이 있나 없나로 다른 어린이집 친구와 다투기도 하고 그러면 정말 난처해질수도... 그래서 되도록 사실 위주로 사실이 아닌 얘기를 해줘야 할때는 아예 검증 불가능한 얘기로 해버리는게 낫더라고요 크크
닉네임을바꾸다
22/03/09 02: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악어나 코모도 도마뱀은 다른루트로 분화되었을거라 유전적으로 가깝냐하면 참 미묘하지않나싶지만요 크크
거기에 코모도도마뱀은 분류부터가 좀 다르...읍읍
악어는 그나마 크게 보면 비슷하게 묶긴하는데...
22/03/09 02:20
수정 아이콘
네 요즘 연구 결과로는 닭같은 조류가 유전적으로 더 가깝다고 하죠. 그냥 아이들 입장에서 생긴게 비슷한 애들을 적어보았습니다 크크
닉네임을바꾸다
22/03/09 13:40
수정 아이콘
사실 그냥 가까운게 아니라 수각류에 포함된 친구라는게 정설이죠 새는...크크
22/03/09 01:49
수정 아이콘
너무 감당못할 거짓말을 하신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크크크크....
요즘 어린이 컨텐츠가 많이 좋아져서, 공룡 멸종에 대한 노래도 다양하던데 말이죠..;;
어떤식으로든 혼자서 영상을 본다면 멸종을 마주할수밖에 없으니, 차라리 아빠가 직접 가르쳐주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공룡들은 모두 어디갔을까~ 우주로 떠났나~ 북극에 숨었나~
운석이 날아와 지구에 부딪혀 엄청난 먼지가 생겼대~
햇빛을 다 가렸대~ 먹을 게 사라졌대~
이게 바로 공룡이 사라진 이유~ 아주아주 오래전에~
(아들 보여주다가 감탄했던 노래입니다.. 1절은 운석충돌설, 2절은 화산폭발설...)
jjohny=쿠마
22/03/09 02:06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Bxx9-9MwNK4
이 노래죠...! 저희 애기들도 자주 듣습니다.

마지막 대사가 [공룡아! 공룡아! 다시 돌아와∼!]인데,
노래 들을 때마다 2가지 비뚤어진 생각을 품곤 합니다.
1. [멸종한 공룡들이 진짜로 돌아오면 큰일난다...]
2. [현생 조류가 계통분류학상 공룡이라던데...](=공룡 아직 남아 있는데...)

아이들 크면서 언젠가 2번을 말해줄 타이밍이 올텐데, 언제가 될지 자못 기대가 됩니다.
22/03/09 02:13
수정 아이콘
크크크... 심지어 노래중에는 '공룡이 살아있다면' 이런 노래도 있었죠. (벗어날 수 없는 핑크퐁 컨텐츠...)
요즘 애들은 워낙에 키즈컨텐츠로 많은 지식을 접하다보니까, 예전처럼 사실을 돌려말하거나 숨기는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특히 혼자서 유튜브 검색해서 보는 경우가 많아지니, 더더욱 그렇고요.
아기들 키우는게 편해졌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더 어려워진게 아닌가 싶어요. 정보 과잉의 시대라...
정회원
22/03/09 04:00
수정 아이콘
유튜브이후 교육이 확실히 어려워진게...
가르쳐준게 한번 두번 틀리면 아빠 무시하게 되는 지름길이죠.
22/03/09 12:36
수정 아이콘
요즘은 그래서 잘 모르는거면, 아빠도 잘 모르겠는데 우리 같이 찾아볼까? 라고 하면서 함께 검색하는게 더 좋다는 말도 있더라고요.
닉네임을바꾸다
22/03/09 01: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구 하늘과 우리의 뱃속을 지배하고 있거늘...(1년에 수백 억마리씩 도축당하고도 문제가 없다구...)
아이야 공부해야지...해부학을...(틀려!)
내년엔아마독수리
22/03/09 02:08
수정 아이콘
공룡은 죽었어! 이제 없어!
하지만 이 치킨 속에! 백슥 속에!
하나가 되어 계속 살아가!
VictoryFood
22/03/09 02:09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dOt5XkvB7wQ
따끈따끈한 슈카아재의 닭은 공룡인가? 영상을 보여주시죠. 크크크
냥냥이
22/03/09 02:36
수정 아이콘
용반목 수각룡이라고 쓰고 조류라고 읽는다.

공룡은 살아있습니다.
interconnect
22/03/09 03:03
수정 아이콘
치킨 사주시지...
jjohny=쿠마
22/03/09 03:09
수정 아이콘
1. 실제로 공룡의 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고기부페 프랜차이즈, [공룡고기]를 소개해주시면 되겠습니다...?
https://pgr21.com/humor/448801

2. 롯데리아에서 [티렉스 버거]가 출시되었던 것을 곁들이셔도 좋고요
https://namu.wiki/w/T-Rex(롯데리아)

... [공룡을 먹으면 어떡해 ㅠㅠ] 하면서 울려나요
22/03/11 13:07
수정 아이콘
그렇진 않을 거 같아요. 공룡쿠키도 만들어 먹고 밥 먹을 때도 반찬을 가지고 이건 티라노 이건 모사 이러며 먹긴 합니다. 다만... 새가 공룡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는지까지는 모르겠네요.
가치파괴자
22/03/09 07:07
수정 아이콘
아 크크크크 9개월차 초보아빠로서 굉장히 감정몰입하면서 봤습니다
곧 저에게도 비슷한 양상이 일어날거 같은느낌이 드네요
글 너무 찰지게 잘쓰시네요
카미트리아
22/03/09 07:32
수정 아이콘
공룡 영화도 멸망 소재가 많고
유튜브 키즈 채널에도 많아요..

여기서 달콤한 거짓을 선택하시다니요.

다음은 아빠 거짓말 쟁이 어택입니다..
22/03/09 09:18
수정 아이콘
걱정하지 마세요. 몇년지나면 공룡에 관심을 잃습니다. ( https://images.app.goo.gl/itkbfy1kBBvhEsus6 ) 공룡파라면 보통 포켓몬파로 진화하지 싶습니다.
22/03/09 12:58
수정 아이콘
포켓몬파 진화를 옆에서 목격했습니다.
첫째조카가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진 그렇게 공룡을 달고 살았는데
지금은 제가 MtG 많이 하고 오프라인 tcg 상인들이랑 친분 있는걸 아니까
저한테 세뱃돈 대신 포켓몬카드를 요청하더라고요. 크크
파핀폐인
22/03/09 09:22
수정 아이콘
귀여워요 흐흐
22/03/09 09:41
수정 아이콘
공룡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버젓이 우리 곁에 남아있는걸요! 비둘기도 갈매기도 치킨도 다 공룡입니다.
공룡이 6천500만년 전에 커다란 운석이 우주에서 날아와서 다 죽을뻔 했는데 꿋꿋이 살아남았다.. 그게 바로 니가 보는 새들이다 라고 하면서 누가 봐도 공룡같이 생긴 슈빌이나 화식조 사진을 보여주시고 중국에서 발견된 깃털공룡들을 소개해주시면 좋은 해법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 아직도 스트레스 받으면 공룡책을 사모으고 최신 연구결과 논문을 찾아보는 버릇이 있는 공룡덕후가....
22/03/09 10:46
수정 아이콘
저희 5살 아들은 그 핑크퐁 노래 같은거 듣고 공룡 멸종을 혼자 깨우쳤더군요..

어느날 저한테 하늘에서 햇님이 떨어져서 공룡들이 땅속으로 들어가서 화석이 된거라고 설명해줌;;
22/03/09 11:08
수정 아이콘
5살부터 산타도 안 믿던 우리 아들과는 사뭇 다른 순수함이군요..
근데 공룡 멸종은 책읽으면서 많이들 배울텐데...
하야로비
22/03/09 11:20
수정 아이콘
당신의 공룡, 치킨으로 대체되었다
불만 있어요? 작은 포유류들아
22/03/09 14:29
수정 아이콘
마지막 공감 크크크...
썬업주세요
22/03/09 15:3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도대체 남자애들에게 공룡이란..
22/03/09 16:05
수정 아이콘
그게 생각나네요.
아빠 섹스해봤어...라고 물어보는 에피소드 크크
22/03/09 18:10
수정 아이콘
아..아니.. 아직
22/03/11 13:10
수정 아이콘
사실 그거 보고 생각나서 쓴 글이긴 합니다. 흐흐
고기반찬
22/03/09 16:47
수정 아이콘
저기 뽀로로, 크롱, 패티, 해리 보이지? 쟤네들은 모두 수각류 공룡이야...
이랬다가 와이프한테 혼났어요.
22/03/10 07:55
수정 아이콘
공룡은 죽었어! 이제 없어! 하지만 양념통닭이 되어! 닭둘기가 되어! 우리 곁에서 계속 살아가!!

이러셨어야.... 물론 농담입니다..
22/03/10 13:24
수정 아이콘
근데 거짓말을 장황하게 하신건 좀 아닌것 같아요 ;
비난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아이한텐 아버지 말에 대한 신뢰성이 상당히 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
NoWayOut
22/03/11 07:02
수정 아이콘
5살인 저희 아이도 3살쯤부터 공룡 관심많아졌는데, 자료 부족인지 메이저한 공룡 이외에 더 파고들지 않더라구요. 혹시 공룡 좋아하는 아이에게 소개해줄만한 책이나 자료 같은거 있으련지요?
22/03/11 13:03
수정 아이콘
저희 애는 공룡이라면 그냥 좋아하다보니 어떤 특정 책이나 자료를 통해 공룡을 익히거나 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공룡카드 같은 거 사서 공룡 외우고, 공룡소개하는 책들을 엄마아빠가 읽어주면서 관심가지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공룡을 깊이 파고들 이유가 딱히 있을까요? 저흰 다른 건 너무 관심이 없고 너무 공룡만 좋아해서 더 걱정이거든요.
할러퀸
22/03/12 10:34
수정 아이콘
귀요워서 지구뿌신다는 말이 뭔지 이제 알것같습니다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365 [일반] 망글로 써 보는 게임회사 경험담(6) [13] 공염불7680 22/04/04 7680 29
95361 [일반] 대학병원 처음 가본 썰 푼다 [15] seotaiji9118 22/04/03 9118 6
95341 [일반] 망글로 써 보는 게임회사 경험담(4) [86] 공염불9899 22/03/31 9899 29
95324 [일반] 망글로 써 보는 게임회사 경험담(1) [34] 공염불10035 22/03/29 10035 38
95250 [일반] 중국의 제로코로나는 지속될 수 있을까 [59] 맥스훼인13863 22/03/15 13863 7
95218 [일반]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며 든 생각 [52] singularian15775 22/03/09 15775 11
95215 [일반] [육아] 아빠, 공룡은 사라졌어?? [50] galax8666 22/03/09 8666 5
95191 [일반] 어떤 민주주의인가 [11] 과수원옆집6499 22/03/04 6499 7
95086 [일반] 아이유와 로얄살루트 [22] 나쁜부동산10233 22/02/21 10233 13
95038 [일반] [슬램덩크 이야기]내 마음속 최고의 디펜서 허태환!! [71] BK_Zju19282 22/02/13 19282 152
95028 [일반] 동계 올림픽때 일어난 대한민국 최대 흑역사.JPG [113] 독각20115 22/02/12 20115 50
94811 [일반] 한국주식시장에서 개미들이 잃을 수 밖에 없는 이유 (홍춘욱박사) [97] 된장찌개18709 22/01/13 18709 28
94776 [일반] FED의 QT에 대해 간략히 알아봅시다(실제로는 유튜버 추천글입니다) [17] 기다리다9506 22/01/09 9506 3
94668 [일반] 결혼 10년차를 앞두고 써보는 소소한 결혼 팁들 [62] Hammuzzi14962 22/01/02 14962 85
94639 [일반] 올 한해도 수고하셨습니다. [46] 아우구스투스7118 21/12/31 7118 32
94527 [일반] 그 남자가 내게 온 날 [23] 사랑해 Ji9322 21/12/24 9322 67
94394 [정치] 그들은 왜 대면예배를 포기하지 못하는가 (2) [19] 계층방정10321 21/12/15 10321 0
94349 [정치] 스트래스 받을 때마다 디아블로 한다는 안철수.txt [57] 호옹이 나오16828 21/12/12 16828 0
94328 [일반] 위스키 도대체 너 몇 살이냐 [부제] Whiskey Odd-It-Say. 3rd Try [40] singularian10248 21/12/11 10248 25
94266 [일반] 중국의 미래에 대한 잡생각 [46] 이연진15824 21/12/06 15824 1
94049 [일반] 나의 만성우울증 [92] 파프리카너마저14169 21/11/14 14169 40
93726 [일반] 격투기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23] 문재인대통령9359 21/10/12 9359 5
93557 [일반] <007: 노 타임 투 다이> 후기 - 강 스포!! [43] aDayInTheLife9646 21/09/29 9646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