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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2/03 12:53:26
Name 데브레첸
Link #1 https://imgur.com/a/vRLD4sU
Subject [일반] 한국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의 역설 - 행복해졌는데 자살, 자해가 증가?
[내용을 입증할 사진들은 Link #1 들어가시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요즘 한국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관련 통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정신과 상담을 받은 아동·청소년 절대수가 2016년에 22.1만명에서 2020년에 27.2만명으로 급증했고,
특히 10-19세는 15.1만명에서 19.7만명으로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아동·청소년 인구가 꾸준히 주는 현실을 생각하면 인구대비 증가율은 더 높겠지요.

단순히 요즘 세대가 정신과 상담에 대한 터부가 덜해서라고  볼 수 없는 게,
아동·청소년의 자살율, 자해율도 증가 추세입니다.
20세 미만 자살률은 2015년에 10만명당 2.3명에서 2019년에 3.2명까지 급격히 늘었고,
20세 미만 자해·자살 시도 건수는 2015년 2318명에서 2020년 4620명까지 거의 두 배가 되었습니다. 
인구대비로는 더 늘었죠. (박진우, 허민숙 2021)

흔한 오해와는 달리 한국의 청소년 자살율은 높은 편은 아닌데, 이러다가 진짜 높은 편이 되게 생겼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 효과라고 보기엔 그 전부터 증가추세가 나타났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한국 청소년에 대한 고정관념(stereotype)대로 이야기할 것입니다.
한국 청소년들은 입시에 치어 살고, 삶에 여유가 없고, 불행하고 각박하니 정신건강이 나쁠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한국 아동·청소년의 행복도나 삶의 만족도는 적어도 선진국에선 꽤 낮게 나오는 편이니.


하지만 위 관점은 근래 한국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위기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놀랍게도, 한국 아동·청소년의 행복도나 삶의 만족도는 꾸준히 상향되었고,
우울함이나 외로움같은 나쁜 정신건강 지표들도 개선되어 왔거든요.
 (Marquez and Long 2021; Twenge et al. 2021; 김지원 외, 2021; 배한나·최재성 2018; 염유식·김경미 2018; 유민상 2020; 통계청 2020)

행복도나 삶의 만족도같은 주관적 지표는 설문문항, 조사 기관 등 방법론에 따라 연구마다 결과가 갈릴 수 있는데, 한두개도 아니고 수많은 연구결과가 "한국 아동·청소년은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행복해지고 있다"는 일관된 결론을 내니 거의 99%는 확실하다고 봐야 합니다.
심지어 객관적인 자살률, 자살/자해 시도율의 증가와는 달리
(학생들이 주관적으로 응답한) 자살 생각율, 자살 시도율은 꾸준한 감소추세였습니다. (박진우·허민숙 2021)

심지어 이런 긍정적인 추세는 세계적 트렌드와 반대 방향입니다.
주요 국가들 중 청소년의 삶 만족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아졌고, 학교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비율이 유일하게 낮아진 나라가 한국입니다! 다른 국가들은 모두 삶의 만족도와 외로움 상황이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지진 않았습니다. (Marquez and Long 2021; Twenge et al. 2021)
물론 그간 한국 청소년 행복도가 바닥이었으니 올라가는 게 당연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한국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가 한국에 역전당한 일본, 영국같은 나라들을 보면 그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한국 아동·청소년의 증가하는 자살/자해 문제의 원인엔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한국 아동 청소년에 대한 통념을 내려놔야 실마리가 보일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근래 한국 아동청소년의 행복도, 삶의 만족도 개선(심지어 세계적으로 이례적인!)을 설명할 수가 없거든요.

ex1) 입시교육에 지쳐서 그렇다 => 그래서 행복도/삶의 만족도가 개선되었나?
ex2) 미래에 대한 희망을 못 느껴서 그렇다 => 그래서 행복도/삶의 만족도가 개선되었나?
ex3) 온라인 세상에 몰두하여 정신건강이 나빠졌다 => 그래서 행복도/삶의 만족도가 개선되었나?
ex4) 젠더갈등에 과몰입하여 정신건강이 나빠졌다 => 그래서 행복도/삶의 만족도가 개선되었나?

최소한 한국 아동·청소년의 행복/삶의 만족도가 개선됐다는 사실과 공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현 20대 후반으로서 지금의 아동청소년과 마주칠 일이 없다보니 감이 아예 잡히질 않는데,
어린 자녀의 부모이거나 교육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분 중 혹시 짐작가는 거 없나요?



참고문헌

Marquez, J., & Long, E. (2021). A Global Decline in Adolescents’ Subjective Well-Being: a Comparative Study Exploring              Patterns of Change in the  Life Satisfaction of 15-Year-Old Students in 46 Countries. Child Indicators Research, 14(3), 1251-    1292. https://doi.org/10.1007/s12187-020-09788-8
Twenge, J. M., Haidt, J., Blake, A. B., McAllister, C., Lemon, H., & Le Roy, A. (2021). Worldwide increases in adolescent              loneliness. Journal of adolescence, 93, 257-269.
김지원, 박차늠, 구교준, & 이희철. (2021). 한국의 행복 불평등 분석 [An Analysis of Happiness Inequality in Korea]. 행정논총, 59(1),    115-141. http://kiss.kstudy.com/thesis/thesis-view.asp?g=kissmeta&m=exp&enc=81338E78E57C3B6B1A65ACCA45EDB6D2
박진우, 허민숙. (2021). 아동 청소년의 정신건강 현황, 지원제도 및 개선방안. 국회입법조사처. NARS 현황 분석, 200.
배한나, 최재성. (2018). Trends in Youth Happiness and Inequality of Happiness in South Korea, 한국인구학 2018 전기 학술대회.
염유식, 김경미. (2018). 한국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국제비교연구조사결과보고서.
유민상. (2020). 한국 아동들의 행복 격차. 보건복지포럼, 283, 58. https://go.exlibris.link/D0mvf96Q
통계청. (2020). 2020 청소년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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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날흙비린내
22/02/03 13:05
수정 아이콘
SNS등으로 자해 인증이 유행이 되어버린 것도 큰 문제라고 하더군요. 10대 특유의 동질감 형성 욕구를 자극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teragram
22/02/03 13:16
수정 아이콘
주변 이야기 들어보면 청소년들 사이에서 SNS는 정말 악의 근원인 것 같습니다.
착한글만쓰기
22/02/03 13:11
수정 아이콘
전반적인 행복도가 높아졌는데 자살율이 높아졌다는건 '전반' 에 해당되지 못하는 소위 아싸 청소년 찐따 청소년들의 극단적 도태가 이뤄진다는 뜻일지도
비온날흙비린내
22/02/03 13:14
수정 아이콘
크크크 잔인한 현실일지도요
착한글만쓰기
22/02/03 13:42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시대에 학생이었으면 찐따소리 들었을 텐데.. 제 시절 아싸랑 지금 찐따랑 시선이 너무 달라보여서 안타깝고도 섬찟합니다
아싸가 불쌍한 외톨이 느낌이라면 찐따는 조롱과 비난의 대상이니

자살율이 높아졌다는 것도 그런 요인일지도..
엘든링
22/02/03 13:53
수정 아이콘
...행복도도 K자 개선인건가요
jjohny=쿠마
22/02/03 13:17
수정 아이콘
위에 달린 댓글들에서 벌써 세 가지 해석 방향이 제시되었네요(어 그 중 하나는 사라졌네요)
- 청소년들의 전반적인 행복도는 높아졌으나, 반대로 행복도가 오히려 떨어진 청소년 그룹들이 있을 수 있음.
- 행복도가 높아진다고 자살을 덜하는 게 아님. 오히려 자신의 행복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음
- SNS의 인증 문화의 폐해
타카이
22/02/03 13:23
수정 아이콘
행복도가 올라간 반면 sns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에서 오는 공허함도 크겠죠
소외집단은 언제나 괴롭죠
그 간극이 커지면 더 괴로울테구요
킬리 스타드
22/02/03 13:28
수정 아이콘
전반적인 행복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자살율이.증가하는거죠.

모두의 행복도가 10일때 내 행복도가 9인건 견딜수 있지만 모두의 행복도가 100일때 내가 90인건 훨씬 견디기 어렵습니다.
벌점받는사람바보
22/02/03 13:46
수정 아이콘
유명인의 자살로 뉴스에 자살에 대해서 퍼졌을수도 있고
아니면 코로나로 종교같은 커뮤니티 활동이 축소된 영향일수도 있겠네요
22/02/03 13:48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경향성은 개선됐지만
취약층에선 더 악화됐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약해진 게 더 크거나
정도 가능성이 떠오르네요
22/02/03 13: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행복도가 높아졌지만 자살율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뇌과학적으로는 이미 증명되었고(Functional neuroanatomy에서 2010년대 이후로 교과서에 실릴 만큼 근거가 쌓여있음), 인간의 감정이라는게 본질적으로 양가적이란 것도 거의 합의된 상태입니다.

행복이 점점 줄어들다가 마이너스가 되면 불행하게 되는 것이라고 착각하고들 하는데 결론만 말씀드리면 행복과 불행, 더 정확히는 기쁨, 자부심과 같은 긍정적 감정(Positive Valence)과 슬픔, 자괴감과 같은 부정적 감정(negative valence)은 게임에서 STR, INT수준의 아예 독립적인 파라메터거든요.

즉 더 행복해졌지만 동시에 더 불행해 질 수도 있습니다.(ex : Buff로 STR은 증가했지만 상태이상으로 INT는 감소한 상태) 자살자의 60% 가량이 기분장애를 앓고 있고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이 우울증(Depression)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자살자를 줄이기 위해선 청소년들을 만족시키고 기분좋게 하기 보단, 기분이 나쁘지 않게, 즉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실제로 그러한 방침으로 해바라기 센터(아동 성폭력에 과다하게 치중되어 있음, 그 외 학교폭력등에 대해서는 잘 다루지 않음) 등을 운용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죠.
깃털달린뱀
22/02/03 16:10
수정 아이콘
오 이런 쪽에 흥미가 가는데 혹시 괜찮으시다면 일반인 수준에서 읽을거리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런 건 대부분 노근거 뇌피셜 아니면 일반인은 범접하기 힘든 전문 문서더라고요.
22/02/03 16: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 댓글은 정신과 교과서(Kaplan and sadock's comprehensive textbook of psychiatry)의 일정 부분을 제가 배우고 이해한 데로 쓴거라서 딱 지금 댓글단 부분만 나와있는 책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지식갤러리"에서 나온 [심리의 책, 캐서린 콜린 외 공저/ 이경희, 박유진, 이시은 공역] - (흔히 전공자들끼리 빨간 책이라고 부르는 입문서) 이 있는데 이게 비전공자가 정신과에 관해서 줄기 잡는데는 제일 쉽고 편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깃털달린뱀
22/02/03 16:44
수정 아이콘
오 감사합니다. 잘 읽어보겠습니다!
한방에발할라
22/02/03 14:17
수정 아이콘
동아시아 같은 문화권에서 sns는 진짜 무익까지는 아니더라도 백해는 맞는 거 같습니다.
HA클러스터
22/02/03 14:18
수정 아이콘
여기 많이 피지알분들이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겠지만 제가 어린시절 우리나라에서 항상 꿈의 복지국가처럼 이야기했던 북유럽국가들이 그렇게 잘살고 복지가 잘 되어있는데도 자살율은 높다며 그 이유를 설왕설래하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우중충한 날씨 때문이라고 하는 견해도 있었고 먹고 사는거 해결되고 치열하게 살 필요가 없어지니 오히려 목표가 없어져서 그렇다고 하는 분들도 있었고 여러 말이 많았죠.

지금은 북유럽에 대한 환상이 다 깨진지 오래지만 근래들어 우리나라가 선진국대열에 들어섰다는 말과 자살율 증가한다는 말을 같이 들으니 묘한 기분이 드네요.
머나먼조상
22/02/03 15:06
수정 아이콘
오히려 행복이 클수록 힘들때 낙폭이 커서 더 큰 충격을 받는건가 싶긴 하네요
22/02/03 15:12
수정 아이콘
드라이하게 생각하면 우울증은 전형적인 선진국 병이고, 선진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선진국 병을 앓게 된 셈이죠.
22/02/03 15:43
수정 아이콘
갑: 3점 → 6점
을: 2점 → 3점
병: 1점 → 1.2점
------------------------
평균: 2점 → 3.4점
---------------------------
갑/병: 3배 → 5배
평균/을: 1배 → 1.1배
평균/병: 2배 → 2.8배
Promise.all
22/02/03 16:55
수정 아이콘
행복도 부만큼 양극화되었다고 봅니다.
이젠 비교하기도 더 쉬우니까요.
22/02/03 17:57
수정 아이콘
사실 윗분들이 지적해주신 것들에 비하면 심플한 문제이긴 한데
가장 불행한 사람들의 자살 접근성(?)이 증가하면 조사응답의 평균적인 행복도는 올라가겠죠.. 자살한 사람은 응답을 못하니까요
22/02/03 18: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하신 생존자 편향이 청소년에서는 역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노인에 비해 청소년들이 자살 방법으로 비치명적인 방법(손목 긋기, 약 먹기)을 쓰는 경향이 강해서 자살 성공률 자체가 좀 낮거든요.

근데 일단 시도해서 응급실을 방문하면 우리 나라의 선진적인 의료 시스템이 작동해서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자동으로 연계가 됩니다. 그런 아이들을 대상으로 보고 받은 자가보고식 검사 자료가 일반 청소년에 비해 월등히 많다보니 논문쓸 때 raw data에 많이 포함이 되거든요.

즉 저런 조사같은 경우 멀쩡한 학생들 대상보단 이미 상담을 받은 경우가 있는 아이들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젤 불행한 아이들이 자살로 제거되어 행복도가 오르는 경우보단 불행한 아이들이 더 많이 포함되어 그걸 보정해야 하는 경우가 훨씬 흔합니다.
22/02/03 21:18
수정 아이콘
의견을 적을까 말까 주저했덤 부분이긴 한데
본문의 자료 중 자살+자해 건 합산 통계의 경우에는 말씀하신 내용이 과대반영되어 좀 overrated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는 관련 종사자가 아니긴 합니다만 자살까지 가지 않는 단순 자해가 SNS등지에서 좀 흔해졌다고 느껴서요. (물론 자해하는 그룹이 자살 고위험군인것도 맞고, 심각한 문제임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객관적(?)행복도에 비해서 자살/자해건수가 좀 과집계되지 않을까 하는 의심을 했네요.
22/02/03 18:18
수정 아이콘
경제적인 빈곤 때문이 아닐까요.
바람의바람
22/02/03 18:33
수정 아이콘
예전엔 다같이 못살고 소수가 잘살아서 못살아도 큰 차이점을 못느끼고 자랐다면
이제는 다같이 잘살고 소수가 못살아서 더 큰 자괴감이 온다고 봅니다. 임대아파트 산다고 놀리는 시대니...

그리고 학교폭력에 대해서도 그럴겁니다. 단순 절대폭력이면 예전이 훨씬 많았겠죠
가정에서부터 선생님 길거리 양아치나 학교 일진들까지... 그냥 폭력이 일상이어서
나도 맞고 너도 맞으니 그냥 맞는게 관성화 되어서 크게 좌절감 못느꼈다면
지금은 학교폭력이 일어나면 그냥 구제가 안되는 구조라 계속해서 당해야만 하죠
전에는 적어도 선생님께 알리면 해결은 확실히 되었습니다. 더 큰 폭력으로...
메타몽
22/02/03 19:07
수정 아이콘
한국의 비교(+ 1등) 문화 + SNS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인 지표로는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SNS 및 유튜브가 점점 더 퍼지면서

예전에는 몰랐던 상류층의 일상생활을 너무 손쉽게 접하면서 박탈감이 느껴지고

청소년 학교폭력도 어느 선까지 법에 안걸리는지 양아치들 사이에 공유가 되고,

괴롭힘 당하던 학생이 다른데 전학가도 쓰X기 거기 간다며 SNS로 공유하니 괴롭힘 당하는 학생들이 숨을 쉬기 힘들어 졌죠

그리고 한국의 비교 문화가 한국을 이만큼 발전 시켰는데 지금 한국을 객관적으로 보면

한국의 체급으로는 올라올 수 있는만큼 올라왔고 더 이상 커지기에는 경쟁자가 넘사벽 수준이다보니 더 발전하기 힘들어 보이고,

그동안 외면했던 빨리빨리 및 1등 문화의 각종 부작용이 SNS와 맞물려서 급격하게 커진 걸로 보입니다
코코볼한갠가
22/02/03 19:11
수정 아이콘
청소년기에 발병 확률이 높은 양극성장애 환자가 늘어나는 추이를 보이는것도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반 우울증환자보다 조울증환자들의 자살률은 2.5배 자해율이 30~40높다라는 기사가 있으니..
김붕년 교수의 뇌와 관련된 책에서 사춘기로 오해해서 양극성장애치료를 제때 못받는 예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청소년기의 상담치료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충동성, 우울증 등의 정신장애를 애착과 연관지은 정서문제로 생각해서 weeclass에만 의존하다보니 더더욱 진단이 늦어지는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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