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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1 15:13
저는 너무 극단의 극단만 모아둔 키메라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군대에 저런 사람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저런 사람만 모여 있는 건, 그것도 GP에...? 작중 내 시점이 명확하게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지나치게 암울함만 강조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좀 그렇더군요.
21/04/11 16:18
찌질이, 애매하게 착한 인간, 자기 몸보신만 생각하는 인간이 한데 모여있을 수 있는게 군대니까여. GOP에서 윤일병사건이 실제 일어난 것처럼 좀 극단의 인물이 모여있다 쳐도 비현실적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동기생활관도 아니고 핸드폰도 없고 기무대 있는 군대 시절인데 더더욱 상황이 극단으로 치솟기 쉬운시절이죠
21/04/11 15:25
작중 시점이랑 돌아가는 상황은 좀 괴리가 있긴 한데
아무래도 그게 다행인 거겠죠 제일 고증에 어긋나는 건 의경이나 공군으로 가지 않은 충렬이인 것 같고
21/04/11 15:54
하랑이 캐릭터는 더 보여줄게 있다 봤는데,
그시기가 금방지나버리고 완결이 나와버렸네요. 이도저도 아닌 느낌의 악역 선임들의 표본이 잘 나타난거 같고(완전 개쓰..는 몇없고 어줍짢이 계급차서 악질된 부류같은거) 내가 저기있으면 잘하기도 싶지 않겠다 싶습니다.
21/04/11 16:20
따지고 보면 송하랑은 고참들 나갈때꺼지 쥐죽은 듯이 숨어서 짬부릴 생각하는 이병이라 뭐 중요한 역할 줄 이유가 없긴하죠. 나름대로 사건을 악화시키는 역할도 했고
21/04/11 17:28
공감형 군대만화는 아니긴 합니다.
오히려 군대라는 극단적 배경으로 인해 극단적이게 된 인간군상을 그리는 군상극에 가깝죠. 암튼 저도 추천합니다. 띵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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