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입학 할 때까지만 해도 언제 졸업하나 싶었는데, 벌써 졸업을 하네요 흐흐 감회가 새롭습니다.

비록 '위킹 쓰루' 형식의 졸업식이지만... 오랜만에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만나서 기분 좋았습니다! 국회의원 상도 받았어요!! 딱 한 명 받는 상인데 제가 받네요. 제대로 강당에서 졸업식을 했으면 단상에 불려가서 상 받았을 텐데 그건 좀 아쉬웠어요. 장학금도 받거든요 ㅠㅠ 최근에 닌텐도 스위치를 부모님께서 사주셔서 조금 마음에 걸렸는데 장학금 100만원으로 갚아드려서 다행이에요 흐흐흐

폴더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꾸면서 연락처가 사라지다보니, 고마운 선생님들에게 연락을 못 드렸었어요. 그런데 오늘 졸업식에서 만나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특히 제가 정말 좋아하는 역사쌤이 저의 대학 합격 소식이 최근 들은 소식 중에 가장 기뻤다고 하실 때 눈물이 핑 돌았어요 더 있었으면 놀림받을 뻔 했습니다 흐흐

친구들하고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다만 남자애들하고는 친한 애들이 거의 다 이과쪽이라 시간대가 안 맞아 못 찍었네요... 친한 여자애들하고만 찍었습니다. '우리들의 영원한 남편이자 사위' 라는 과분한 소리도 들었네요 부끄러웠습니다 ㅠㅠㅠ

초중고 시절을 돌이켜보면 정말 좋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이나 저를 예뻐해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네요. 대학 가서도, 사회 나가서도 좋은 인연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