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글을 두개 올리게됩니다. 매우 죄송스럽습니다.

저는 개인에 대한 비판이나 비난을 하지않는 편입니다. 제가 그럴만큼 지식이 없기도하고 저의 마음도 오락가락하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여당도 야당도 지지하지 않습니다.
오늘 한 친구가 모 국회의원의 페이스북의 글을 전달해주었는데, 매우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되어있었습니다.
그 글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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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주장, 백신 추정 주사를 놓아 '코로나 마루타' 하자는 것>
현재의 코로나 백신은 국내에서는 완성품이 아닌, 백신 추정 주사일 뿐입니다.
국민의힘은 완벽하게 검증받지 못한 백신 추정 주사를 국민에게 주입하자고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국민을 '코로나 마루타'로 삼자는 건가요?
확진자가 하루 수십만명씩 나와 별다른 선택지가 없는 나라의 어쩔 수 없는 판단과 잘 대처하여 안전성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우리나라는 상황부터 다릅니다.
온 국민이 노력하여 이룩한 K방역의 성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는커녕, 무작정 백신주사부터 놓자는 무모한 발상입니다.
국민의힘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국민의 노력을 고작 실험용으로 폄하하는 불순한 발상부터 반성하고 사과하십시오.
의료목적이라 주장했던 일본 731부대의 망령이 현재의 대한민국에 부활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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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아쉬움입니다.
코로나 위기 극복에 도움이되고, 백신에 대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저로써는 힘이 빠지는 표현들입니다. 국회의원으로써 저런 말을 하셔야하는지 너무나 아쉽습니다.

1. '백신추정주사'가 아닙니다. 현재 국내에 도입이 확정된 백신들은 임상3상시험결과와 승인을 통해 효과가 확인된 백신입니다. 물론 백신의 부작용이 드물지만 존재하고 경증 부작용은 자주 발생합니다만, 그 효과가 위험을 매우 상회하기 때문에, 허가가 난것입니다. 결국 이 표현은 의학과 과학에 대한 공격입니다.

2. '마루타'라는 표현이 너무 자극적입니다. 과거 일본의 만행을 기억하지못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만 결국 저 의원님이 말씀하신 백신은 늦어도 올해 안에 우리나라 국민들이 다 맞으실 백신입니다. 당연히 급하게 백신접종하는 것의 위험성은 모두가 다 알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코로나19 이전시대로의 복귀는 백신으로만 가능합니다. 저 표현은 당장 자신의 주장을 위해서 미래를 버리는 표현입니다.

3. '일본731부대'의 언급이 왜 지금 코로나 백신에 들어오는지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미국, 영국, 유럽 정부들도 모두 그렇다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4. 우리나라의 상황이 좋고, 다른 나라에 비해서 여유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 이는 국민과 방역당국의 노력 덕분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그런 여유가 몇개월 이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이번 3차 유행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몇개월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있고, 잘 준비하여 접종하면 완전히 이전같지 않겠지만 발생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으로 그러한 노력이 가지는 백신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자와 언론인, 정치인의 화법이 같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지켜야할 선은 있지않을까요? 특히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시라면 더 신중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