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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28 11:43:22
Name SAS Tony Parker
Subject [일반] 교회는 어떻게 돌아가는가 : 집사 ,권사, 장로 (수정됨)
교회는 성도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성도는 시간이 지나 일정 기준이 충족이 되면 직분을 받아 봉사를 하도록 하죠 기준은 교단마다 조금씩 다릅니다마는 보통

30세 이상이고 출석한지 3~5년쯤 되면 집사 직분 후보군이 되는데 집사도 조금씩 다릅니다.

서리집사는 교회 내에서 사용되는 직위를 뜻하는 말로 장로를 도와 교회 업무를 보조하거나 교인들을 관리하여 보살피는 직위라고 할 수 있다. 평소 교인의 행실이 올바르거나 성실한 자세를 통해 모범이 되는 경우 서리집사로 임명되며 연초나 연말에 당회로부터 임명된다. 보조 업무에 따른 직책으로 임기는 1년 단위의 임시직이라고 볼 수 있다.

장립집사(안수집사): 무흠 세례교인(입교인)으로 5년을 경과하고 서리집사 임명 후 5년 이상 경과한 자 중 35세 이상인 자

※ 배우자 및 자녀가 본교회 등록교인으로 세례․입교 및 유아세례 받은 자

이정도 되면 교회 한 부서의 부서장이나 한 파트를 담임목사가 믿고 맡기게 됩니다. 안수집사 다음으로 승진(?) 하면 장로가 되구요 (이해를 돕기위해 승진이란 것으로 설명했음)

만 35세 이상 된 남자 중 입교인으로 흠 없이 5년을 경과하고 상당한 식견과 통솔력이 있으며 딤전 3:1∼7에 해당한 자로 한다. -예장합동 헌법 중
사실 35세 이상이라고 했지만 30대 장로는 월반이라 봐야 할 정도로 뛰어나지 않으면  주어지지 않습니다.

장로는 교인의 택함을 받고 교인의 대표자로 목사와 협동하여 행정과 권징을 관림하며, 자교회 혹은 전국 교회의 신령적 관계를 총찰한다.

장로는 교인의 존경을 받을만한 자로 3분의 2가 동의해야 세워지며 소속교회의 노회 (소속교단 지역교회 모임) 에 허락을 받고

피택된 자가 노회에서 치르는 시험. 피택된 자는 보통 5-6개월 정도 당회의 지도 아래 교육을 받고 당회장의 추천으로 노회의 장로고시에 응시하게 된다. 이 시험에 합격해야 장로 임직을 할 수 있다.

장로고시는 보통 필기고사와 구두시험으로 구분되며, 필기고사에서는 장로교회의 경우 대개 성경, 소요리문답, 교회정치, 기타 노회가 정한 과목 등을 치르게 된다. 또 필기고사에 합격할 때 구두시험을 보나, 교단에 따라 필기고사와 구두시험을 한꺼번에 보기도 한다.
이렇게 된 장로고시를 치러 세워집니다.

덕망과 신앙이 모두 있어야 하죠

권사: 여신도 중 45세 이상, 행위의 모범, 충성된 봉사를 하는 자로 3분의 2의 동의 필요

모든 직분은 교회 전반의 일에 앞장서는 일꾼이 되며 하나님께 충성할 것 정년은 만 70세

장로는 목사에게 협력함과 동시에 목사가 그릇된 생각이나 행동을 하는것을 견제하고 방지해야 함
장로총대로서 노회나 교단등의 현안 투표권도 가져가게 됩니다. 셋다 주어지는 일체의 임금 등은 없는 봉사직입니다.  교회 사례비는 교역자만 받습니다.

헌금 얘기도 해야 하는데 길어질꺼라 한번 더 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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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Away
20/12/28 11:58
수정 아이콘
뭐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감사 헌금(?)으로 시험 퉁치는 경우도 종종 있죠..
SAS Tony Parker
20/12/28 11:59
수정 아이콘
그런 교회라면 소위 얘기하는 정상적 교회와는 거리가 있는지라...
라디오스타
20/12/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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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자체는 헌금으로 퉁치는경우 많습니다 정확히는 등가교환이 아니고 시험은 거의 형식에 가까운 시험이고(합격률 100프로) 장로되면 의례히 천만원단위로 헌금을 하곤하죠
SAS Tony Parker
20/12/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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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붙여주기 위한 시험이긴 하죠 돈 내는게 악습이라 그렇지
라디오스타
20/12/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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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자정작용이 안된다는게 문제입니다..
jjohny=쿠마
20/12/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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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인용된 예장합동 헌법에서 '남자'가 생략되지 않는동안 개신교 수치플은 진행중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p.s 아니 근데 '딤전'이 아니고 '담전'으로 오타났다고 말씀드릴라 했는데, 확인해보니까 합동교단 홈페이지에 '담전'이라고 나와 있네요
교단 총회 [헌법]에서 [성경 이름 오타]가 버젓이 기재되어 있는 이것도 수치플이군요...
http://gapck.org/sub_06/sub05_06.asp
SAS Tony Parker
20/12/28 12:02
수정 아이콘
엌 긁어오다보니 그렇네요 크크크 교단헌법이 왜이래
jjohny=쿠마
20/12/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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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총회장이 이걸 바로잡는지 아닌지 한 번 지켜보겠습니다.
제보는 안해야지...
SAS Tony Parker
20/12/28 12:0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20/12/28 14:25
수정 아이콘
제3자 무교인 입장에서는
저런 조항이 딱히 잘못돼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종교적 전통이구나 정도로만 느껴지네요.
RedDragon
20/12/28 12:04
수정 아이콘
대충 큰 교회 제도 아는 곳이 3~4군데 되는데 정년 만 70세 지키는 곳은 딱 한군데만 봤는데... 교회마다 로컬룰이 또 따로 있는 것 같더라구요 크크;
보통은 정년 나이는 따로 제한이 없고, 나중에 맡은바 직분(봉사)을 내려놓을때 원로 장로로 추대되면서 물러나는 식으로 처리되는 것 같습니다.
SAS Tony Parker
20/12/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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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헌법이 교단마다 약간씩 달라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8시 53분
20/12/28 18:22
수정 아이콘
은퇴는 자원은퇴도 가능해서 65세에 은퇴하시는분도 있긴한데 대부분 70은 채우십니다.
뭐 분명 70 되셨다고 한거 같은데 몇년째 70인 분들도 있다고도 하고.
호적이 잘못됐네. 사실 내가 몇년생이네 하는. 이런거 말입니다.
물론 은퇴하셔도 은퇴장로회는 있습니다. 거기서는 새로운 서열이 탄생합니다.
어 이장로 은퇴했어? 벌써 은퇴야? 이런거 말이죠 크크크.
목사님들은 가끔 조기은퇴대신 일종의 위로비를 드리는 경우도 있고요.
단위는 당연히 억소리가 납니다. 크크크.
물론 세습하시면 은퇴가 은퇴가 아니며 왕국을 세우시는거죠. 3대 세습도 있습니다. 크크크..
SAS Tony Parker
20/12/28 19:24
수정 아이콘
김모 목사님네 얘기군요 크크크
20/12/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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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침례교에 출석중이랑 침례교는 장로를 세우지는 않는데 장로교에서 장로로 오신분들은 그냥 장로님이라고 하시더라고요
SAS Tony Parker
20/12/2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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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은 해주는걸로 압니다 그쵸
RedDragon
20/12/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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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가 로컬룰이 정말 많습니다. 침례교지만 장로를 정식으로 세우는 곳도 꽤 되더라구요.
jjohny=쿠마
20/12/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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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도 썼지만, 이제 로컬룰 아니고 침례교단의 정식 제도입니다.
jjohny=쿠마
20/12/28 12:12
수정 아이콘
전에 장로직분이던 분들에 대한 일종의 예우 차원이었던 건데, (그냥 호명을 그렇게 할 뿐이니까)

아실 수도 있겠지만 침례교에도 공식적으로 [호칭장로]라는 제도가 생긴 지 십년 이상 지났습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1576976
RedDragon
20/12/28 12:22
수정 아이콘
이젠 정식 제도화 되었네요. 근데 제가 다니던 교회는 저 태어날때부터 장로가 있긴 했었습니다.
링크해 주신 기사 보니깐 그 교회가 직접 예시가 되어 있네요... 크크크
jjohny=쿠마
20/12/2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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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링크에 나오는 모 교회의 1호 호칭장로님 아들이라 아는 내용입니다 흐흐...
처음 생긴다고 했을 때 몹시도 흥미로웠는데, 벌써 다 옛날 얘기네요...
20/12/2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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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렇군요. 완전 몰랐네요.
제가 다니던 곳은 장로를 따로 세우지를 않아서 안 그런가보다 했지요.
저야 워낙에 교파/교단 신경 안쓰고 집 근처를 다니던 사람이다 (필요하면 성당으로 고고) 보니 신기하네요
츠라빈스카야
20/12/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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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사는 2/3동의가 필요한건 누구의 2/3인가요? 신도의 2/3이면 매우 유명한 분이 아닌 한 대형교회에서 권사 임명이 그리 쉽지 않을것같은데..
SAS Tony Parker
20/12/2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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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신도 2/3입니다
20/12/28 13:46
수정 아이콘
최소한 통합은 전체 신도가 아니라 공동의회 투표인원의 2/3입니다.
SAS Tony Parker
20/12/28 13:49
수정 아이콘
사실 투표권은 세례교인이상이 가지니까 전체로 보긴 어렵겠네요
20/12/28 13:56
수정 아이콘
투표인원이 아닌 등록교인 기준으로 하면 장로 선출할 수 있는 교회는 거의 없을걸요 ^^;
라스보라
20/12/28 12:29
수정 아이콘
장로 권사 그래서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안군-
20/12/28 12:43
수정 아이콘
그래서 공동의회라는걸 개최하고, 1~2주에 걸쳐서 출석교인들의 투표를 실시하죠.
전체 교인이 다 출석하는건 흔치 않은 일이니, 사실상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득표를 해야 당선됩니다.
그래서 장로/권사가 되는건 그야말로 네임드가 아닌 이상 불가능하고, 대형교회의 경우 상당한 명예가 되기 때문에,
그거 받으려고 엄청나게 여러가지 일들을 하는 분들이 꽤 있죠.
20/12/28 13:04
수정 아이콘
아래 댓글에서 MB가 장로직을 위해서 주차장 봉사를 3년넘게 했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아무리 서울시장을 하고 뭘 해도, 교회에서 봉사한 기간이 몇년이상 되지 않으면 권사-장로의 후보조차 못올라옵니다;;
작은교회조차도 쉽게 되는게 아니고, 대형교회는 더하죠;;
츠라빈스카야
20/12/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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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리플 쓸땐 그 리플이 없었죠..
아테스형
20/12/28 12:19
수정 아이콘
직분이라는 게 봉사직이고 명예직이 아닌데 명예직과 더불어 교회 내 권력까지 갖고있는 자리가 되어버려 씁쓸한 면이 많죠.
안수집사, 장로의 경우 임직 후 얼마 헌금을 하는 게 관례인 경우도 있고 참 별롭니다.

개인적으로 집사든 장로든 임기를 정하며 그 안에서 봉사하고 다시 재신임을 하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투표가 한번인가 있긴 했던 거 같은데 형식적이었던 거 같고 이런 거 따지기 시작하면 항존직이니 뭐니도 나올 거 같고.. 복잡합니다.
SAS Tony Parker
20/12/28 12:21
수정 아이콘
변질된 경우가 있어서 별로죠...
아테스형
20/12/28 12:24
수정 아이콘
아 그런가요? 이런 걸 했던적이 있었다니 놀랍네요;;
뭐 근데 제도보다 사람이 바뀌어야하긴하죠.
RedDragon
20/12/28 12:28
수정 아이콘
제도를 아무리 잘 만들어놔도 모든게 그렇듯이 사람이 문제긴 하죠.
어떤 교회는 장로들이 연합해서 멀쩡한 담임목사님 내 쫓는 교회도 있고,
어떤 교회는 장로회가 담임목사 파워에 밀려 제 구실을 못해서 헌금이 목사님 새 차로 바뀌는 교회도 있고...
어떤 교회는 장로회가 잘 운영되어서 헌금이 투명하게 잘 쓰이는 교회도 있고... 교회 안도 들어가보면 다 정치더라구요 크크;
아테스형
20/12/28 12:41
수정 아이콘
교회정치가 여의도정치보다 더 심한 경우도 많죠 크크
SAS Tony Parker
20/12/28 12:29
수정 아이콘
교회내 여론이 안 좋을 정도라면 해임이라던지 재투표로 가서 상황을 일단락 할 수 있는데 그정도면 사람이 문제라
아테스형
20/12/28 12:44
수정 아이콘
보통은 일방적으로 잘못한 경우보다 편이 나뉘어서 내가 맞고 니가 틀리다 싸우고 교회 갈라지고 -_-..
여론이 밀리면 조용히 교회를 나가겠죠 해임까지는 그래도 잘 안 가더군요. 그 전에 노회에서 정리를..
20/12/28 12:51
수정 아이콘
조만간 개교회 자율적으로 목사장로 재신임제도 만들수있는 판례가 만들어집니다
1.2심은 통과된지 오래고 대법원만 남았는데 전교단 목사들이 밥그릇지키겠다고 탄원넣은게 먹혔는지 18개월정도나 결과가 나오지 않고있네요
20/12/28 12:42
수정 아이콘
천하의 MB도 장로하기 위해서 주차장 정리 안내를 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SAS Tony Parker
20/12/28 12:4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아테스형
20/12/28 12:46
수정 아이콘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3/07/2008030700093.html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85

크크 조선과 시사인 둘 다 관련 기사가 있네요
무려 3년을 넘게 했다는..
교회 봉사중 가장 빡쏀 곳이 주차장 봉산데..
리자몽
20/12/28 13:25
수정 아이콘
소망교회 장로 자리에 뭐가 있길래 천하의 MB가 뱃지 달고도 주차장 봉사를 3년 넘게 했던거죠 덜덜덜
라프로익
20/12/28 14:00
수정 아이콘
몇만단위 초대형교회의 장로 간판이 주는 가오면 신이나서 봉사했었을듯
Chandler
20/12/28 16:29
수정 아이콘
주차장안내가 빡센만큼 이만한게 없죠 크크

누구나 빡세단걸 인정하고 모든 성도들한테 얼굴도장을 찍는일이라
RainbowChaser
20/12/28 13:13
수정 아이콘
좋은 정리글 감사합니다. 선출 방식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됩니다.
개신교쪽에 대해, 집단이기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선입견이 있는지라 사실 좀 꼬아서 해석하게는 되네요.
장로/권사의 선출에 있어 전체 성도의 2/3가 동의를 해야한다 - 참석 안하는 성도를 생각하면 만장일치에 가까워야 한다.. 라는 것은
1) 이 후보자가 모두가 알 정도로 교회에 헌신적이거나
2) 모두가 알만큼 교회 집단에 공이 크거나
3) 이 사람이 교회의 간부가 되는게 교세에 도움이 될 것이란걸 모두가 알 경우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판적인 자세를 겸비하면서 교회의 자정을 추구하는 사람은 결코 저런 자리에 오를 수 없어보이는게 좀 안타깝습니다.

어차피 비틀린 시선으로 보고 있는김에 한술 더 떠보면, '모두가 알만큼' 인정을 받는다는게, 실제로 그 사람에 대해서 알고 인정하는게 아닌, "저 후보자가 괜찮다고 누구누구 권사님이 장로님이 말씀하셨었으니 맞겠지"류의 무비판적 태도를 갖게 되거나 심지어 집단 내에서 그런 태도를 권장하는 방향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들에 있어 자정이 가능한 시스템이 있는지, 혹은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만 해석한건지 궁금하네요 흐흐;
SAS Tony Parker
20/12/28 13:39
수정 아이콘
장로는 결국 최종적으로 시험도 봐야 하고 노회의 허가가 있어야 하니( 정상적이라면 시험 보는게 일반적)
이중 안전장치가 있는 셈이고 권사는 하나님이 당회장 목사를 통해 주는 것이니 안전장치가 없지요

소위 인기투표로 되는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RainbowChaser
20/12/28 17:5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시험의 난이도가 어느정도일지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
20/12/28 14:28
수정 아이콘
사실 적어주신 내용은 단순히 교회선거만이 아니라 모든 공직선거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예를들어 대선에서도, 갑자기 인물이 갑툭튀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요. 국회의원부터 시작해서 계속해서 당선되고, 청문회나 여러가지 통로를 통해서 얼굴을 알리고, 당에서 인정받고, 국민들에게도 어느정도 인지도가 쌓여야지만 당선이 가능해집니다.
허경영 같은 인물이 아무리 '기존의 구조를 파괴하는 혁신적인 정책'을 말할지라도 당선 자체가 불가능한것과 같은 이치죠.
정의당의 인물들이 아무리 대선에 열심히 나와도 당선되지 않는것과 동일하고요.
이건 교회의 문제가 아니라, 인원 전체의 의견을 묻는 선거의 속성상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교회만이 아니라 어느 단체라고 하더라도, 몇십년 단체에 헌신한 사람과 일이년 단체에 헌신한 사람 사이에서 손을 들라면 대부분은 몇십년 헌신한 사람의 손을 들어주겠죠.
말씀하신 부분은 진짜로 집단의 문제라기보다는 사람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RainbowChaser
20/12/28 17:55
수정 아이콘
선거의 속성상 프레쉬한 사람이 당선될 수 없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다만 편이 갈라져도 더 많은 이의 지지를 얻는 사람이 당선되는 구조와 거의 모든 구성원의 동의가 이뤄져야만 선출되는 구조는 차이가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28 18:13
수정 아이콘
실제로 편이 갈리기도 합니다. 다른 분들이 교회정치 이야기하셨는데, 온건한 교회야 말씀하신대로지만 갈등생기고 파벌 생기는 순간 난리납니다.
특히 장로를 비롯한 이들로 구성되는 당회는 목사의 급여뿐만 아니라 해임과 새로운 목사를 청빙하는 권한까지 가지고있고요.
신천지에서 기존교회를 삼킨다는 얘기가 한창 있었는데, 그게 말씀하신 과정을 거칩니다. 새로운 신도들이 와서 개혁적인 주장을 하고 세를 불려나가면서 전도사를 청빙하고, 그렇게 세를 계속 불려나가고 목사와 신도를 이간질한 다음에 당회가 목사를 해임케하고 새로운 목사로 신천지에 속한 목사가 오게끔 추천하는 형식이죠. 즉, 의외로 사람속한 단체들은 다 똑같습니다; 신앙 공동체든 정치 공동체든 인터넷 커뮤니티건 간에요;;;
라프로익
20/12/28 14: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소~중형교회면 오랫동안 출석, 봉사하고 돈을 꾸준히, 많이 넣어줄수 있는 후보자가 많지 않아서 자정같은건 없습니다. 그 정도로 교회에 삶을 집중할 사람이면 목사하고 트러블도 없을 사람일테고
대형교회면 경쟁이 생길텐데, 이것도 ‘자정’ 되는건아니리서
RainbowChaser
20/12/28 18:00
수정 아이콘
소,중형의 경우에는 정말 서로서로 잘 알기도 하겠다보니 본래의 목적에 부합하는 경우가 많겠네요. 대형의 경우엔 좀 다를 수 있겠구요. 감사합니다!
고등어3마리
20/12/28 13:34
수정 아이콘
교회대출을 하다보면 교회마다 각양각색 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중에 기억나는건 전도사님들 급여가 정말 박봉인 곳이 많습니다.
왠만한 규모 넘어서면 목사님들 급여는 잘 챙겨주는 편인데, 전도사에 한해서는 유난히 짭니다.

덕분에 목사님들 대상의 대출은 어렵지 않게 진행되지만...
전도사 분들은 쉽게 대출이 안나옵니다.
jjohny=쿠마
20/12/28 13: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 교회담보대출은 어떤가요?
예전에 개신교 중흥기 때부터 일부 은행들(특히 수협)이 교회건축용 담보대출 이빠이 내주다가, 개신교 성장세가 정체기에 접어들고 일부 교회들이 줄도산하면서 난처해지고 교회 담보대출도 전보다 규모/한도가 많이 축소되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요즘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SAS Tony Parker
20/12/28 13:41
수정 아이콘
진짜 짜긴 합니다 사실 결혼도 이 시기에 해야 하는데 말이죠
라디오스타
20/12/28 14:37
수정 아이콘
그쪽도 거의 열정페이급이죠. 대신 어지간한곳 담임목사 되면 로또맞으니까요
20/12/28 14:54
수정 아이콘
전도사 분들은 소속 교회에사 신학대학원 학비 보조해주는 조건으로 페이가 엄청 짜다고 주워 들었는데, 아닌 곳도 있나 보네요..?
강가딘
20/12/28 16:00
수정 아이콘
지금말고 몇년전에 저랑 2년정도 했던 장애인 활동지원사 분이 평일엔 저 캐어해주고 주말에 전도사로 사역하시는 분 이었습니다.
그만큼 박봉이라는 이야기죠
엘런타인26년산
20/12/28 13:44
수정 아이콘
제가 다녔던 교회는 직분 투표를 몇번이나 다시 진행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써주신 글을 읽고 나니 성도 2/3의 동의를 얻지 못해서 그랬었던 건가 싶네요.
물론 목사들마저 이번 장로는 누구누구다 공공연히 떠드는 교회였으니 믿을만한 투표는 아니었겠지만요.
SAS Tony Parker
20/12/28 13:46
수정 아이콘
그랬을 겁니다. 진중해야 할 자리죠
믿을만한 교회는 아니었다 정도로 보시면
엘런타인26년산
20/12/28 13:56
수정 아이콘
교회 권사와 트러블이 있었는데, 목사가 '이번에 그 권사가 장로가 되는데 당신이 이 교회를 떠나면 그 사람이 더 기고만장해지지 않겠느냐, 조금만 더 남아달라'고 하더라고요. 첫번째 투표도 시작하기 전에요. 교회가 세워진지 60년쯤 된 것으로 아는데, 이딴 식으로 잘도 굴러갔구만 싶더군요 크크크크
SAS Tony Parker
20/12/28 14:2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60년 묵은 부조리..
라프로익
20/12/28 13:56
수정 아이콘
교회마다 권사, 장로될때 얼마 내는것도 있죠. 규모마다 천차만별이겠습니다만 제 본교회는 권사 3자리, 장로4자리의 액수를 내더군요. 참으로 아멘하지 아니할 수 없는
Ascension
20/12/28 14:05
수정 아이콘
장로고시도 있어요?
SAS Tony Parker
20/12/28 14:24
수정 아이콘
있죠
어떤데는 헌금 바치게 하기도 하고
20/12/28 15:50
수정 아이콘
있습니다.
저희 노회의 경우 2~3일 빡세게 공부하면 붙을 수 있긴한데 그거 하나 공부하면 기본적인 성경 지식 + 교리 + 교회 헌법은 어렴풋이 알 수 있을 수준이긴해서 도움이 됩니다.
라디오스타
20/12/28 14: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민감한내용이라 수정합니다
SAS Tony Parker
20/12/28 14:39
수정 아이콘
결국 사람이 하는거라 썩은 부분은 썩었죠
20/12/28 15:18
수정 아이콘
장로 권사 하려면 몇백 내야 한다더니 이게 그거군요
본문 읽으면서 친족 중에 교회 열심히 다니시는 분들이지만 도저히 시험 같은 거 볼 분들이 아닌데... 생각했는데 돈이었군요
SAS Tony Parker
20/12/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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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사는 목사를 통한 임명이고 장로는 노회 허락까지 받는게 다릅니다
방구차야
20/12/28 16:02
수정 아이콘
목사는 어떻게 되고 또 어떻게 부임하게 되나요? 대충 생각해보면 총신대 같은 기독교 신학 대학에 목사학과? 같은데 들어가서 4년과정 수료하면 의사처럼 목사자격증? 얻고 대형교회에 인턴식으로 부목사나 임기제 목사로 들어가서 경력쌓고, 좀 지나서 개인병원 개업하듯이 목좋은 동네 들어가 홀로 교회 열고 사람들 모으고 점점 세를 불려나가는 거라고 생각되는데.... 그렇게 중형,대형 교회에 인턴식으로 부목사나 임기제 목사하려면 단순한 목사 자격증 가지고는 힘들것 같고, 교수임용때 학교에 억 단위로 갖다 바치는 기여금처럼 목사들의 세계에서도 그러한 관례가 있나요? 또 일단 발을 들여놓았다고 해도 내부에 있는 기존 목사들이랑 알력관계도 있을거고 대부분 임기제로 몇년 못하고 개원해야 하는 상황이 될것 같은데, 이런 경우 계속 교회를 옮겨다니는 프리랜서 목사? 같은 형태도 있는지, 아니면 개원못한 목사는 조용히 목사인거 숨기고 일반 직종으로 전업하는 경우 아니라면 어떤 형태로 커리어를 이어가는지도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수녀라면 전세계 수녀원이 바티칸이라는 한 프랜차이즈로 연결되있어서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오지 포함해서 봉사선교활동을 하며 은퇴할때까지 전 세계를 돌며 직분을 수행할수가 있쟎아요. 목사라면 그런것들이 전세계적으로 이어질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뭐 어떤 한국교회의 LA지부같은거면 가능하겠으나 신학대나 대한예수장로회?같은 곳에서 바티칸처럼 전국을 네트워킹으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지가 궁금하네요. 또 해외 신학대에서 목사가 되면 한국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해줄지도 궁금하구요.
SAS Tony Parker
20/12/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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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퍼링 걸려서 댓글이 하단에 걸렸네요
방구차야
20/12/2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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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감사합니다!
8시 53분
20/12/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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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과정을 거치면 인턴과정 혹은 교회 담임전도사 과정을 밟을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그 과정을 거친 후에 목사 안수를 받으면 부목사로 가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근데 이거도 40 늦어도 45정도 되면 담임목사로 나가야하는 하는데.
여기서 시골교회 담임목사 자리를 가거나 부목사로 있던 교회에서 교회를 마련해주는경우도 있는데
전자는 이미 자리가 포화상태고 후자는 요즘 거의 사라졌습니다.
아니면 청빙작업을 시작한 교회에 이력서를 넣는데.
자립교회(먹고사는데 별 지장이 없는 교회)는 수백에서 수천통이 날라오고
철학박사 학위(Ph.D)가 있으면 우대받는 교회도 있습니다.
아 물론 여기서도 정치가 작용해서 누구 아들이라더라 누구 사위라더라 이런 뒷거래가 종종 일어납니다.
담임목사 자리 못구한 목회자는 친구가 담임하는 교회 부목사로 들어가서 부목으로 은퇴하거나
다른 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목사, 장로 자녀들 아니면 미리 탈출해서 다른 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외로 나가는 경우는 해외에 연회가 있는 경우도 있고 선교사들 네트워크도 생각보다 엄청 단단해서
거기 못끼면 선교사 취급도 못받는 경우도 있고요. 물론 미래를 책임져주는 네트워크 이런건 없습니다.
그냥 자영업자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해외 신학교 같은 경우는 인정되는 신학교와 안되는 무인가 신학교가 있긴 한데.
대부분 교단 직영 신학교에서 1-2년 과정을 거치면 인정해줍니다만 그것도 정치가..
방구차야
20/12/28 21:30
수정 아이콘
목사직업도 어렵네요. 시대에 맞춰 교회나 종교라는것도 변화해야 할텐데, 뭔가 새로운 형태의 목회를 하려고 해도 전통적인 형태나 루트가 아니면 이단으로 취급받기 쉬울수도 있겠죠. 많은 사이비 종교가 기독교를 기반으로 사회친목활동의 성격을 도입하면서 생겨나기도 하고요.. 젊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목회자가 자신감 있게 개척해 나가기 힘든 분위기도 있을것같습니다.
8시 53분
20/12/28 22:35
수정 아이콘
젊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목회자는 대형교회에서 놔주지 않습니다. 크크크.
그리고 좋아보이는거 비싸보이는건 다 돈이 필요한데 대형교회 외엔 돈이 없습니다.
만약 진짜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목사가 있다면 그 목사는 대형교회에 스카웃됩니다.
겨울삼각형
20/12/28 16:24
수정 아이콘
제일 중요한건 나와바리 아닌가요?
읍읍
SAS Tony Parker
20/12/28 16:29
수정 아이콘
사실 인맥이 중요 요소..
SAS Tony Parker
20/12/28 16:27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freedom/89650

제 글과 피드백 된 댓글 보시면 됩니다
목회자나 전도사 등 교역자를 모집하는 사이트는 따로 있습니다 기독교신문 같은 매체 구직란이요

처음 개척하면 힘들기 때문에 교단이나 노회 차원의 각종 인적 물적 지원이 지원됩니다.

억 단위로 모아서 바치기는 힘들고 선배 연줄 정도는 이용해 볼수 있겠네요

사실 목사도 신도가 원하지 않으면 떠나야 할 사람이라 새로 청빙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힘이 세지만 머릿수엔 장사가 없죠 계속 떠도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신학교 나와서 조용히 다른거 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외로 나가서 선교하려면 선교사 훈련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간혹 평신도 출신도 있습니다.

해외 신학교라면 트리니티, 웨스터민스터 등이 있는데 인정해주는걸로 압니다

장로회 교단은 전국을 노회로 구분하고 총회에서 기본적인 본부역할을 합니다. 총회장 아래에 노회장이 있습니다
방구차야
20/12/28 21:42
수정 아이콘
비대면 유튜브 교회같은것도 총회에서 인정받을수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장소는 없고 목사 일인이 방송으로 예배진행하면서 슈퍼챗,별풍선 같은걸로 헌금받고.. 아무래도 체계에 따르지 않으니 이단으로 취급받으려나요
SAS Tony Parker
20/12/28 21:48
수정 아이콘
정통교단에선 유튜브를 병행수단,임시방편 정도로 봅니다.
언제나 중요한건 현장예배라서요

정성들여 현장에서 드리는 헌금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논란은 꽤나 있을겁니다. 그리고 유튜브는 접근성이 좋아서 이단 등도 세력을 확장하기 좋죠
이런 사람들은 거짓 교사로 칭합니다.
8시 53분
20/12/28 22:25
수정 아이콘
유튜브는 극우코인을 타는거 아니면 거의 안됩니다.
대충 동성애 까는 짤, 대충 북한 까는 짤, 대충 백투 예루살렘 짤. 이런거 아니면 조회수가 안나와요.
아는 분이 유튜브 하시는거 봤는데 진심 너무 재미가 없었습니다.
근데 그 형 유튜브중에 조회수가 유독 튀는게 있었는데 그게 그 형 아들이 기도하는거 인거보고.
아 이 형 유튜버 다 되셨네 하긴 했습니다. 크크크.
도르래
20/12/28 19:30
수정 아이콘
권사가 여자 장로 비슷한 거라고 이해해도 되나요? 교회 내에서 꽤나 높은 자리인가보네요.
SAS Tony Parker
20/12/28 19:53
수정 아이콘
남자집사랑 비슷합니다. 경력 되신분들은 더 쳐드리는게 보통이구요
도르래
20/12/28 23:52
수정 아이콘
엣, 여자 집사분들도 많지 않나요? 중년 여성분들끼리 서로를 가리켜 집사님 하고 부르는 모습을 봤던 것 같아서요.
SAS Tony Parker
20/12/29 00:03
수정 아이콘
권사 되기전 집사로 봉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이제한이 10년 차이라
도르래
20/12/29 00:05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8시 53분
20/12/29 01:12
수정 아이콘
장로교는 이렇고 감리교는 집사는 세례 받은 후 2년 이상된 70세 미만인 성도에게.
권사는 집사로 5년 이상 활동한 35세 이상 70세 미만인 성도인데 교인 15명당 1명을 선출할수 있습니다.
단 60세 이상이 되면 카운트하지않고 새로운 권사를 선출할 수 있습니다.
장로교의 안수집사나 권사가 감리교로 이동할 경우 증서를 제출하면 이 직분으로 활동합니다.
장로는 권사로 5년 이상 활동한 40세 이상 65세 미만인 성도로 교인 30명당 1명을 선출할수 있습니다.
단 30명이 안되도 한명은 선출할 수 있습니다. 신천장로로 피택되면 2년동안 교육을 받고 진급과정을 수료한 후
3년차에 장로로 지방회에서 안수를 받습니다.
65세 이상부터 자원은퇴는 가능하지만 대부분 은퇴기한인 70을 채웁니다.
남녀 구별은 없고 감리교는 여성목사도 있으므로 여성장로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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