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12/26 13:56:52
Name 공기청정기
Subject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수정됨)
  

  0. 왜 그...트윙키라고 있죠?

  예전에 외국인 클라이언트랑 일 한 기사 하나가 한상자 얻어 와서 먹어 보라고 몇개 줬는데 말이죠.

  배가 엄청 고파서 하나를 그자리에서 까 먹었거든요?

  한입 딱 먹고 반응이...

  "...크흐흐흐흐흐...."

  진짜 저런 반응이었어요.

  너무 달고 기름져서 헛웃음이 나올 정도의 맛이랄까...;;;

  이게 그렇게 인기가 있다고? 정말? 허니버터칩처럼 빤짝 한거도 아니고 수십년동안 인기를 끌었어?;;;

  미국 사람들 대단하다 싶더라구요...이걸 맛있다고 먹을 정도로 느끼한걸 잘 먹는다는 소리니...;;;

  느끼하기만 하면 뭐 저도 우유 곁들여서 한개 정도는 먹겠던데 달기가 아주 그냥...;;; 머리가 아플 지경이던데요 그거.;;;

  솔직히 지금은 그런거 먹으면 안되고 먹게 되면 일단 뛰어야 되는 처지 입니다만...왜 그 독일제 과자 던가? 밀카라고 있잖아요 초콜릿 메이커.

  거기서 나오는거 중에 얇은 초콜렛 스펀지 케이크 두장 사이에 크림 넣고 그걸 초콜릿으로 코팅 한거 있거든요? 요샌 국내에도 파나? 하여간 그게 훨씬 맛있어요. 좀 더 부드러운 단맛이 나더라구요.;;;

  참고로 남은 트윙키들은 그걸로 사람 낚는데 잘 썼습니다. 다들 먹고 반응이 재미있더라구요.(...)


  1. 달콤한 과자라고 하니까 그거 생각 나는데 말이죠. 그 왜 동전처럼 납작한 초콜릿 있잖아요? 그 은박지로 포장되서 한개 100원인가 50원인가에 팔던 잘 녹지도 않는 그거.

  초등학교때 친구네 형이 가르쳐 준건데, 그거 하나랑 단팥 호빵 하나를 사서 단팥 호빵 아랫쪽에 그걸 폭 하고 박아 넣어 버리면 호빵 열때문에 이게 녹아요. 입안에서는 잘 녹지도 않아서 드글드글 굴러다니던게.(...)

  그럼 이게 진짜 엄청 단데 묘하게 중독 되는 맛이었거든요?

  동시에 '아 이건 자주 먹으면 진짜 큰일 날 음식이구나...' 라는 생각이 딱 드는 맛이기도 해서 스스로 자제하게 되는 맛이랄까...(...)

  하여간 그 싸구려 초콜렛을 그나마 맛있게 먹는 방법이긴 했었죠.

  지금 먹으라면...어우...지병이 있어서...(...)


  2. 초콜렛 하니까 얼마 전에 좀 놀랐던게, 총무가 간식 먹으라면서 초콜릿을 주더라구요.

  이자식이 누굴 놀리나 싶어서 쳐다 보니까 "야, 이거 괜찮아. 무설탕이야."

  ???

  그런게 있어?;;;

  지네 삼촌도 당뇨가 되게 심하신데, 의사 선생님한테 Ok 받고 이건 하나씩 간식으로 드신다는거에요.

  아 그래? 싶어서 하나 먹고 좀 있다 혈당 재 보니까...어? 나쁘지 않게 뜨네? 이야 이거 신기하다...;;;

  맛은 뭐...이런 초콜릿에 고디바급을 바라지도 않았고 말이죠...

  근데 고디바 너무 맛있는거 같아요. 아 이거 왜이렇게 맛있지? 비싸서 그런가? 한조각 먹고 두시간 뛰는걸 감수할수 있는 맛이에요 진짜.(...)

  이런 음식들은 접할때 마다 생각하게 되는게...식품공학이라는게 진짜 대단한거구나 싶어요.

  개인적으로 좀 나와 줬으면 하는건 진짜 설탕에 가깝게 쓸수 있는 인공 감미료랄까...아스파탐은 열 받으면 멍텅구리 되고 삼성당은 잘못 쓰면 너무 써서...

  그래도 제로 콜라를 계속 생산 해 주는 코카 콜라 사에겐 감사할 따름입니다...라지만 이거 엄청 잘 팔린다죠? 미국에서 탄산음료 2위래던가?(...)

  근데 이거 상표를 물어본다는걸 계속 까먹네요. 벨...뭐랬는데 하여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공항아저씨
20/12/26 14:01
수정 아이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가 느껴지네요
모나크모나크
20/12/26 14:30
수정 아이콘
전 두 분 아이디가 항상 헷갈립니다...
20/12/26 15:36
수정 아이콘
고로는 배가 고프죠
요슈아
20/12/26 16:18
수정 아이콘
초콜릿에도 아스파탐 들어가면 되는 일이니까요.

저도 공복혈당 위험해서 소식하면서 제로콜라를 물처럼 들이키고 있습니다만 크크크;
여긴어디난누구
20/12/26 19:39
수정 아이콘
이런 일상이야기 좋습니다. 총무님이 주셨다는 초콜릿이 참 궁금하군요. 맛이야 뭐 다 비슷비슷하지 않겠습니까 흐흐 혈당 안오른다니 끌립니다
공기청정기
20/12/26 20:15
수정 아이콘
알아 봤습니다만 벨라르떼라는 벨기에제 초콜렛인가 봅니다.

근데 가격이 살벌하네요. 85그람짜리 판 초콜릿 하나에 9500원;;; 고디바급인데요?;;;
20/12/26 21:17
수정 아이콘
일상적인 이야기 너무 좋아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20/12/28 10:26
수정 아이콘
좀비랜드라는 영화보면 남주가 트윙키 못먹어서 안달이 난 캐릭터였지요 하하
그래서 저도 트윙키가 뭔지 한번은 먹어보고 싶은..키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9614 [정치] 이용구 차관 사건 경찰의 내사종결과 검찰의 재수사 배당 [22] 맥스훼인9141 20/12/26 9141 0
89613 [일반] 아도르노의 백설공주론 [3] 아난6543 20/12/26 6543 4
89612 [정치] 윤석열 복귀 분노한 이승환, 9일에도 검찰 향해 "국민이 우습죠" [122] insane15523 20/12/26 15523 0
89611 [일반] 서울 코로나 19 정리 (접촉력, 지역별, 2020년 12월 26일 기준) [17] 아마추어샌님8293 20/12/26 8293 5
89610 [일반] 2020년을 살아가는 영국 해군 이야기《번외편》 [12] 삭제됨5253 20/12/26 5253 1
89609 [정치] 여당,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이 예외없이 적용 추진 [109] 하얀마녀14756 20/12/26 14756 0
89608 [일반] 10월 출생아수 역대최저(인구감소 및 향후전망) [125] 오사십오11996 20/12/26 11996 7
89607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8] 공기청정기6075 20/12/26 6075 0
89606 [일반] 중국(中國) 대륙의 수준 [13] 성상우10656 20/12/26 10656 3
89605 [정치] 검찰이 스스로 내부견제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79] WRights9289 20/12/26 9289 0
89604 [정치] 메가스터디 손주은이 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201] 청자켓23659 20/12/26 23659 0
89603 [일반] 내년부터 오르는 부동산 관련 세금/제한 조건 정리 [69] Leeka10961 20/12/26 10961 9
89602 [일반] 바람의 검심, 칼 이야기. 검술 시대극 애니 노래 모음 [25] 라쇼10956 20/12/26 10956 1
89601 [일반] 일본에서 선정한 2020 한국의 10대뉴스 [27] 어강됴리11983 20/12/26 11983 5
89600 [일반] 가요톱텐 뮤직뱅크 94~2000년 1위곡들 [13] 말할수없는비밀10002 20/12/26 10002 1
89599 [일반] COVID-19: 스웨덴의 방역은 실패한 것일까? [95] Respublica14262 20/12/26 14262 3
89598 [일반] 보금자리론 기본 금리가 1월에 추가 인상됩니다. [16] Leeka9263 20/12/26 9263 5
89597 [일반] 쾅! 한 이야기. [3] LowCat6104 20/12/26 6104 5
89596 [일반] [성경이야기]총리와 형제들의 만남 [9] BK_Zju9545 20/12/25 9545 17
89594 [일반] 인텔 11세대 로켓레이크 1월에 양산외 메모리 루머 히나 [19] SAS Tony Parker 8610 20/12/25 8610 2
89593 [정치] 윤석열 탄핵 주장 중 재미있는 이야기 [64] 맥스훼인12806 20/12/25 12806 0
89592 [일반] 2021년 가보시길 추천하는 맛집리스트(1부 best편, 데이터주의) [40] 판을흔들어라23702 20/12/25 23702 33
89591 [정치] 보위부 직파간첩으로 누명 쓴 홍강철씨, 7년만에 무죄 “가족 힘으로 버텼다” [23] 나디아 연대기10031 20/12/25 1003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