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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3/12 17:30:56
Name aurel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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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해외] EU의 무능으로 겁나 빡친 프랑스 교수의 트윗




유럽집행위원회가 "우리 이탈리아 형제들을 위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세요"라는 트윗을 날리자

 

프랑스 교수님 분노 폭발... "야이 머저리들아... 이딴 거 하지 말고 지금 행동에 나서야지 뭐 하는거냐!!"


과연 유럽은 어떻게 될런지...


이런 시국에 집행위원회가 저런 트윗이나 날리고... 뭐 현실파악이 안되는건가..

약올리는건가..


도무지 알 수 없네요...


유럽이 무너지면 미국도 무사하지 못합니다. 


트럼프는 의도적으로 유럽을 와해시켜 


이들을 개별국가로 상대하면서 미국의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유럽이 단일대오를 형성하지 못하고 무너지면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도 유럽 개별국가를 상대하면서 일대일로를 진척시킬 수 있게 되며


러시아도 개별 유럽국가들을 꼬드기거나 위협할 수 있게 됩니다. 


Interesting & frightening times 입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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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공성기
20/03/12 17:35
수정 아이콘
난민으로 약해질 대로 약해지고 브렉시트로 크게 한방 얻어 맞고 트럼프가 뿌리까지 흔든 EU가 코로나로 결정타를 맞는 모양새인 듯합니다.
aurelius
20/03/12 17:37
수정 아이콘
그런 상황을 두고 ["꾸 드 그하스"Coup de grace]라고 하는데...정말 고통스러워하는 사냥감의 숨을 멎게 하는 일격이 될지..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0/03/12 17:35
수정 아이콘
유럽연합같은 느슨한 결합구조에서 뭔가 빠릿한 움직임이 될걸 기대하기는...
WeareUnity
20/03/12 17:43
수정 아이콘
소프트웨어는 느슨한 결합구조가 상당한 강점을 갖는데..
20/03/12 17:46
수정 아이콘
높은 응집성..
닉네임을바꾸다
20/03/12 17:47
수정 아이콘
어차피 소프트웨어는 알고리즘에 의해 까라면 까게 되어있지만 유럽연합은 까라면 까게 만들 수단도 없고...
유료도로당
20/03/12 17:46
수정 아이콘
EU 집행위원회가 실제 행동하는거랑 별개로 트윗 담당자가 저런 트윗 정도는 올릴수 있는것같은데 .. 행동을 같이 하면서 해야하는데 실제로 행동하는게 없으니 저렇게 빡친거겠죠?
탐나는도다
20/03/12 17:47
수정 아이콘
온 세계에 기도메타가 유행중이네요
도뿔이
20/03/12 17:52
수정 아이콘
솔직히 답 없죠. 꽤나 강력한 중앙집권형태의 우리나라도 마스크수출문제, 우한교민 격리문제, 대구경북 환자 떠안기 문제등으로 적지 않은 반발이 있었습니다. 이게 강건너 불구경이면 몰라도 지금 불씨가 우리집으로도 번져있는데 현상황에서 마스크, 의료진등을 국가차원에서 지원한다? 자기 정치생명이 걸린 이 결정을 누가 쉽게 내릴수 있을까요?
오리와닭
20/03/12 17:52
수정 아이콘
의료진을 보내주던가 방호복이나 마스크아니면 의약품이라도 보내던가 그런거 안하고 트윗질하면 욕먹죠
방향성
20/03/12 18:03
수정 아이콘
호빵맨 노래를 틀어야죠
말다했죠
20/03/12 18:05
수정 아이콘
아리쑤리랑
20/03/12 18: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재 일대일로는 가장 핵심인 파키스탄 과다르항에서도 달러가 없어서 진척이 안되서 기존 프로젝트도 접을판인데 어떻게 유럽에 늘립니까. 중국이 돈이 넘쳐나는 국가가 아닙니다. 중국과 미국의 격차는 영국과 독일 소련 수준의 격차와 차원이 다른 격차고.

게다가 유럽은 코로나 사태가 없었어도 알아서 무너질정도로 균열이 가있던 상태란건 이미 수년전부터 국제정치학자들이 지적한건데 행복회로 돌리는 분들만 부인하고 있던 사실이고요.
스티프너
20/03/12 18: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누가 누굴 돕겠습니까
이탈리아에 직간접적으로 한푼이라도 지원하고
자국내 의료자원 부족한 상황오면 욕이나 쳐먹을텐데
eu의 각 나라 수장들은 한국을 반면교사 삼아야합니다.서로 조금도 도와주지 말고 당장 의료자원부터 통제 시작해야죠.
어강됴리
20/03/12 19:11
수정 아이콘
다급해지니 민낯이 나오네요
이상도 먹고살만해야 나오지...
Jedi Woon
20/03/12 20:33
수정 아이콘
EU는 갑작스레 와르르 무너지진 않겠지만, 남아있는 조각들이 서서히 떨어져 갈 것입니다.
그동안은 어떻게든 붙어있던 조각들이 코로나라는 외풍에 떨어지기 시작한거죠.
유로존은 경제적 이유로 쉽게 와해되진 않겠지만 비유로존을 시작으로 EU 탈퇴 또는 약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루트에리노
20/03/12 21:20
수정 아이콘
EU가 형성된건 단기적인 이득 탓이 아니잖아요. 굉장히 긴 역사 끝에 이루어졌죠.

사실 EU위기론, 그것도 어마어마한 것들만 몇번 보다 보니 이젠 EU위기론이 우리나라로 따지면 대북경색 정도로 흔한 일처럼 느껴집니다. 어차피 EU는 강한 지도력을 가진 집단일수가 없죠. 아마 그런걸 기대하지도 않을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예상대로였으면 애저녁에 박살났어야합니다. 하지만 국가관이라는 것 자체가 우리와 다른 지역이에요. 몇몇 지역을 빼고서는 단일국가에 대한 긴 역사가 있는 곳도 아니구요. 우리가 EU에 대해 항상 위기라고 생각하는 건 유럽공동체에 단일 연방 수준의 결집력을 바라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건 그냥 우리 생각입니다.

유럽인들중 많은 수는 우리가 EU에 기대하는 지도력을 국가에조차 요구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특히 이탈리아처럼 단일국가 역사가 일천한 국가는 더욱 그럴거구요.

우리가 EU걱정을 하는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전쟁 걱정하는것과 비슷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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