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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2/03 20:02:03
Name 안유진
Subject [일반] (간접스포주의) 킹덤에 관한 감상
화제의 드라마 킹덤

시작하기전만 해도 창궐하고 비슷하지 않을까 하며 다소 우려하며 시작했습니다만

매화매화 숨죽이며 6시간을 논스톱으로 보게 되었네요

내용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생략하고 감상부분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기력 부분은 뭐 다들 이야기 많이 하시지만.. 전 뭐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극중 진행이 빠르게 되면서 케릭터들의 설명이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그러한 부분을 빠르게 진행되는 시나리오 함께 앞으로 풀어나가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주목한 부분은 소재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생사초]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죽은 사람을 돌아오게 하지만 좀비로 만드는 이번 영화의 핵심

사실 이러한 걸 어디서 본적이 있었는데.. 하며 생각하다가 떠오른 것이 바로

신암행어사의 [만다라케]입니다

유의태라는 케릭터가 이 풀을 이용한 침으로 사람을 살리는데 물론 좀비와는 다르게 의사도 있고

살아있다는 자각을 가지고 생활합니다. 물론 문수에 의해서 깨닫고 준이라는 케릭터는 자살을 하지만요..

그래서 둘을 비교하기 위해서 킹덤의 원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검색해보았는데..


왠걸... [신의나라] 라는 이 만화의 작가님이 바로 신암행어사 작가님이시더라구요.. 크크크크크크크

혹시 저같이 궁금해서 찾아보신 분이 있을까봐 적어보았습니다.

만다라케와 생사초는 용법이나 결과도 많이 다르지만 침술을 통해서 죽은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는 점이

굉장히 신선하고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좀비영화는 사실 원인을 알지 못하는 상태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기에 생존에 초점이 맞춰져서

쉼없이 쫒기고 살아남기 위해서 발악하는 장면을 적습니다만 킹덤, 부산행 과 같이 한국에서 시작한 좀비영화는

화학공장, 생사초, 만다라케 같은 원인이 존재한다는 점이 또다른 저의 재미었습니다.

좀비에 대해서 실증을 가지지만 또 좋아하는 외국인들에게 부디 킹덤이 잘먹혔으면 하는데..

우리가 지적하는 현대톤발성 대화도 외국인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신체발부수지부모와 같은 유교사상같은 경우는

다른 문화를 가진 외국인들에게 이해하기 힘든 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레딧을 읽어보니 역시나 잘 모르는 눈치였습니다.

양반들의 그런 모습들이 그냥 상류층 권력층이여서 그런거 아냐?? 하고 넘어가는 분위기


모쪼록 한국 뿐만 아니라 외국에도 좋은 반응을 얻어서 3부4부 내용을 잘 진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유게시판은 글을 써보는 것이 처음이라 굉장히 긴장되네요..

보신 분들 같이 서로 감상을 나누어봤으면 해서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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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quid_TaeJa
19/02/03 20:07
수정 아이콘
저도 재밌게 보긴했습니다만 이렇게 시즌원을 끝내버리면 어쩌자는건지.. 시즌제 드라마 여럿보면서 이런타이밍에 끊어버리는건 또 처음봤네요ㅡㅡ;;
안유진
19/02/03 20:08
수정 아이콘
2부를 위한 예고편 같은 느낌으로 봐야겠더라구요 크크크크 좀비와 생사초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되고 끝난..
Untamed Heart
19/02/05 15:39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시즌1은 시즌2를 위한 예고편일뿐이더라구요.
보통은 시즌끝엔 어느정도 마무리하고 시즌2를 위한 떡밥만 흘리고 끝내는데 솔직히 이건 너무 한듯해요.
Liquid_TaeJa
19/02/05 15:41
수정 아이콘
그니깐요 밤낮이아니라 온도란것 밝혀낸거빼고는 빤쓰런과 싸움말고는 아무것도 보여준게없네요.
수분크림
19/02/03 20:15
수정 아이콘
근데 웹툰 버닝헬이랑 연관 있는거 맞나요? 예전에 본 기억으로 아닌 것 같은데
안유진
19/02/03 20:18
수정 아이콘
단순히 먼저 방영했다고 하여 표절이라고 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는 것이, 킹덤은 2011년부터 김은희 작가가 준비했던 작품이다. 하지만 여러모로 한국 드라마로서 킹덤이라는 각본을 원활하게 소화하기에는 심의 같은 부분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존재하였고 일단 《버닝헬 신의 나라》라는 만화로 만들어졌다가 2017년이 되어서야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을 만나서 제작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즉, 엄밀히 말하자면 킹덤이 버닝 헬 신의 나라의 리메이크작이 아니라 버닝 헬 신의 나라가 킹덤의 프로토타입 작품이라는 것. 물론 공식적으로는 리메이크다.

애매할땐 킹무갓키! 크크크
수분크림
19/02/04 13:17
수정 아이콘
버닝헬이랑 버닝헬 신의 나라가 다른거더라고요. 제가 봤던건 그냥 버닝헬이었나봐요.
19/02/03 20:47
수정 아이콘
그 만화가가 속해있는 그룹만화들이 mcu 처럼 y랩인가?
그걸로 다속해있다고 들어서 관련있어요
19/02/03 21:41
수정 아이콘
양경일, 윤인환의 <<버닝헬>> 연재할 때 김은희 작가가 양경일과 함께 <<신의 나라>>를 별책 부록처럼 연재 했었습니다.
수분크림
19/02/04 13:16
수정 아이콘
아 별책 부록이군요. 감사합니다
샤르미에티미
19/02/03 20:20
수정 아이콘
저도 윗분과 같이 시즌1을 이렇게 끊은 드라마는 처음입니다. 보통은 시즌2 제작하는 것으로 예정하고 시즌1 나와도 나름의 기승전결이 있게 만들거든요. 근데 뭐 시즌1에서 해결된 게 아무것도 없죠. 시즌2는 안 나왔지만 시즌1,2 하나로 묶어서 시즌1 파트1 파트2로 내도 될 정도...예를 들어 어벤져스 인피티니워나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도 후속작까지 예정 혹은 찍어놓고 나오는 거고 반지의 제왕 3부작도 이미 다 찍어놓고 나왔던 거지만 각각 기승전결이 있거든요.

그리고 전반적인 내용은 좀비 드라마로서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연기력은 저는 배두나씨 연기는 괜찮았는데 발음은 자막을 켜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 중전은 전형적인 누가 꽂아줬네 싶은 연기력이긴 했습니다. (낙하산 맞는지 사실 여부는 모릅니다) 그리고 허준호씨 무게감 대단했고 류승룡씨도 악역답게 연기하더군요. 주지훈씨도 잘 어울렸고요. 내용은 뭐 앞에 썼던 대로 뭐가 너무 진행이 안 된 상태로 끝난 터라...흡입력 좋고 비주얼 좋고 잘 만들었다 이 정도로 결론 맺겠습니다.
원시제
19/02/03 20:26
수정 아이콘
뭔가 시즌제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태로 시즌제로 기획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마무리였죠.
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거의 미드 파일럿 에피소드로 구성해야 할 정도의 스토리텔링밖에는 안되었다고 봐서...
배우들 연기나, 뭐 기타 잡다한 단점들은 개인적으로는 그냥 넘어가줄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피식인
19/02/03 20:36
수정 아이콘
재미는 있더라구요. 다만 시즌1이라기 보다는 프롤로그에서 끝나는 느낌..
19/02/03 21:26
수정 아이콘
저도 5화까지 빠르게 달려놓고 주변사람들에 한국에서 역대급 좀비물이 나왔다고 설레발 쳤는데 ... 6화 보고 후회했습니다. 동급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스카이캐슬 만도 못한 엔딩이네요. 적절한 떡밥 회수가 시즌 1의 미덕일 텐데 한드는 이런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 말이 안 되는 시즌 마무리네요.
킹리적갓심
19/02/03 22:21
수정 아이콘
제가 듣기로는 김은희 작가는 8부작으로 하려고 했는데 넷플릭스에서 시즌제로 요청을 해서 바뀐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바꾸다보니 이렇게 된게 아닐지..
장원영내꺼야
19/02/03 22:48
수정 아이콘
이런걸보면 대체 조선이란 나라에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남아서 나라가 유지된건지 신비합니다
안유진
19/02/03 22:56
수정 아이콘
1부라고 말하기엔 좀 아쉽고 인트로 부분으로 본다면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사실 설정이며 영상미며 여러모로 만족해서..
나름쟁이
19/02/04 01:23
수정 아이콘
언제찍어서 언제푸나요 시즌2..
Liquid_TaeJa
19/02/04 11:29
수정 아이콘
2월부터찍는다던데 빠르면 올 늦여름쯤은 가능할듯합니다.
헤나투
19/02/04 01: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도입부로서만 보면 괜찮더군요.
근데 홍보보고 기대한거에 비하면 볼게 없었습니다.

홍보때의 기대감을 채워준게 아니라서 홍보가 실패했거나 시즌배분을 대실패한거 같아요.
좀더 찍어놓고 방영을 했어야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시즌1이 차기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폭발적으로 재밌던게 아니라서 몇달 지나면 엄청 찾아보고싶진 않을거 같네요.

아직은 누군가에게 추천은 절대 안할겁니다.
*alchemist*
19/02/04 10:05
수정 아이콘
때깔이나 이야기나 굉장히 만족하는 편입니다만 중전 연기력은 오락가락 하는게 아쉽더라구요 ㅠㅡㅠ 처음엔 못 참겠었는데 그래도 진행하다보니 나아지다 나쁘다 오락가락 하더라구요..
그래도 주지훈과 류승룡 연기는 만족하면서 봤습니다 흐흐
그말싫
19/02/04 10: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 좋은데 화면전환에 따라서 시간대가 이상하게 꼬여버리는게 너무 잦더군요.

1. 마지막화서 배두나가 생사초 발견하러 간게 낮인데 화면 전환되고 방어벽에서 밤새는게 나온 후 다시 배두나로 돌아가니 아침인데 그 호수가에서 밤을 샜단건지...

2. 류승룡 아들이 대낮에 헛간 전투에서 주지훈 목에 칼을 들이대고 화면 전환 되는데 다른 씬 다녀오니 갑자기 밤이고...

3. 첫화쯤 총잡이가 인육 먹인거 알고 배두나랑 헛간서 말싸움 하는데 여기도 갑자기 다른 화면 다녀오니 밤이어서 설전을 3~4시간 했단건지..

4. 첫 관아에서 배두나랑 총잡이 투옥하라고 데려가는게 대낮인데, 갑자기 밤이 되고 좀비가 부활하고 다 난리 쳐놨는데 그쯤에야 감옥 도착하고..고작 같은 관아 내에 감옥 데려가는데 대낮->밤이라니..

이것말고도 씬 전환에 따른 밤낮 변화가 너무 어색한게 많아서 몰입이 힘들었네요
페스티
19/02/04 11:15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갑자기 밤이 되어있어서 헛웃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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