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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23 18:37:50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단상] 미국 이후의 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
1947년부터 오늘날까지 미국은 사실 어떻게 보면 광장히 비정성적이고 특이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는 소련을 봉쇄하기 위해 탄생했고, 이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냈습니다. 대신 미국은 이 질서를 지탱하기 위해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했고, 적자를 감수하면서 많은 국가들에게 양보했습니다. 그런데 소련의 위협이 사라진 이상 이 질서가 더 이상 미국에게 이득이 되지 않고 있고, 더욱 중요하게는 미국 국민들이 그 역할을 더 이상 맡지 않으려고 합니다.

미국인은 원래 고립주의 성향이 강한 국민들입니다. 1차 세계대전 참전이나 2차 세계대전 참전도 당시에 매우 큰 반대에 직면했었고, 가까스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미국인의 세계지향적인 성향은 필요에 의한 것이었으며, 또 구조적으로 그것이 가능했기 때문에 (세계대전 직후 미국의 GDP는 지구의 50% 이상, 지금은 21~23%) 만들어진 것입니다. 미국의 국력이 객관적으로 과거와 같지 않고, 또 미국이 더 이상 적자나 비용을 감수하면서 세계경찰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번에 동맹국들과 그 어떤 상의도 없이 시리아에서 일방적으로 철수를 결정한 일, 그리고 또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철수한다고 발표한 일은 이런 트렌드를 아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트럼프는 분명 미국 정치 엘리트 중 이단아 중 이단아이며, 가장 예측하기 힘든 돌연변이이지만, 그는 오늘날 미국 국민의 정서를 상당 부분 대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지금의 미국을 만들기보다 오늘날 미국의 정서가 트럼프를 만들어냈다고 보는 것이 옳겠죠. 트럼프는 그더 자국민이 원하는 바를 그 어떤 외교적 고려나 치장 없이 노골적으로 추진하고 집행하고 있을 뿐입니다. 물론 미국은 아직까지 그래도 되는 나라이며, 그 결과로부터 어떤 피해도 입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닙니다. 대신 미국의 선택 하나 하나로 피해를 입는 제2 또는 제3국은 많겠죠.

미국이 만든 세계질서를 미국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으며 미국은 이제 비용을 감수하는 국제사회의 리더가 아니라 그저 순수하고 노골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열강” 중 하나의 자리로 후퇴하려고 합니다.

강대국으로서 미국이 쇠락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미국은 여전히 초강대국이지만 더 이상 세계질서의 수호자의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건국 이래 지금까지 100퍼센트 미국에 의존했던 한국은 어찌해야 할까요? 그 어느때보다 현명하고 전략적인 판단과 선택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을 최대한 한반도에 묶는 동시에 북한과의 긴장을 최소화하며 또 동시에 국력을 더욱 더 길러야 하는 사명을 안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우리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은 북핵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이 가장 큰 위협입니다. 그런데 순진하게 그 어떤 상황에서든 미국이 무조건 우리를 지켜주리라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중국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 (제2차 한국전쟁 또는 북한붕괴) 를 주어선 안되며 북한과의 화해협력은 이런 관점에서 추진, 즉 북한 체제의 존속과 안정화를 위해서 하는 것이죠. 북한은 중국과의 Buffer State로서 앞으로도 계속 존재해야 합니다.

아울러 미국의 일방적 요구를 가능한 범위에서 들어주면서도 우리만의 독자적인 외교적 네트워크를 만들 필요도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러시아와 강력하고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와 러시아와 관계를 미국이나 유럽이 태클걸지 않는 걸 보면, 그들은 한러관계에 대해 그닥 신경쓰지 않는 듯합니다. 반대로 한국이 중국과 관계를 너무 긴밀히 하면 미국은 반드시 반응을 하죠. 근데 어차피 중국을 봉쇄해야 한다는 점에서 한미양국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니 한편으로는 다행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노골적으로 중국에 반대하는 것은 역시 지리적 위치 때문에 불가능한 일이고, 균형을 잘 맞춰야겠죠. 우리가 우리 스스로 멍청하게 지나치게 반중으로 나가서 중국이 보복할 시 미국이 그 보복을 배상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중국에 대해 방어적 스탠스를 취해야지 스스로 공세적 스탠스로 나가서 화를 (꼭 전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초하면 미국은 “그건 니네가 멍청하게 자초한 거지 않음?”이라고 하면서 개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부추긴다고 해서 공세적 스탠스를 취해서도 안 됩니다. 뒤에서 부채질 해놓고 뒷수습은 나몰라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쿠르드족처럼 말이죠.

따라서 우리는 독자적인 역량을 기를 필요가 있고, 저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 형태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한가지 카드에 올인해서 한번의 선택으로 “All or Nothing”으로 도박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이제 우리나라 정부도 국민도 극단주의나 이상주의에 빠지지 않고 정말 현실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사고를 길러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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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식
18/12/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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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국이 패권을 포기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전략이 대소련에서 대중국으로 바뀌었다고 봅니다.
대소련일 때는 태평양, 유럽, 중동 모두 방어를 해야 했지만, 대중국일 때는 태평양만 막으면 되지요.
유럽, 중동에서 미국이 빠져도 미국의 국익에 큰 영향이 없으니까요.
aurelius
18/12/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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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이해하는 “패권(힘)”은 당연 포기하지 않습니다만, 미국이 건설한 일련의 규칙들과 제도의 총합, 즉 질서는 포기하고 있죠. 서방세계에서 계속 제기되는 문제가 이런 차원에서 America’s Retreat에 관한 것인데... 요약하자면 미국은 더 이상 global commons를 제공하지 않고 순전히 ad-hoc basis로 그때그때 이익에 따라 행동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미국의 정치적-군사적-경제적 우산에 절대적으로 의지하던 국가들에게 큰 혼란을 초래하는데, 그렇게 되든 말든 미국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개입하지 않게 됩니다. 20세기 양극체제의 국제정치는 체스와 같은 2차원적 게임이었다면 이제는 복잡하고 다양한 행위자/변수들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국산반달곰
18/12/2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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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을 안하려고하는게 아니라 그냥 서아시아가 미국 영향에 필요가 없다보니 하는 행동인것 같은데요
이라크건 시리아건 이미 미국입장에서 유가를 조절할수 있는상황에서 크게 관심이 없을겁니다. 더이상의 오일쇼크를 경험할일은 없다고 미국 스스로 선언한거나 다름없고요
이와는 반대로 동남아시아등지에서는 일관적으로 영향력 확대하고자 하는걸 보면 경찰지위를 내려놓고자 하는것도 딱히 아닌거같은데요
그린우드
18/12/2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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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가스 때문에 트럼프 아니라도 중동 철수는 일어났다고 보여지네요. 고립주의 노선으로 전환하기 때문이라기보단 자국내에 충분한 기름이 나오는데 굳이 중동에 힘을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셰일가스 때문에 이라크 전쟁은 진짜 아무짝에도 쓸모없었던 전쟁이 되버렸죠.
Lord Be Goja
18/12/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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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북한이 소련이 붕괴하고 중국이 아직 성장하지 못했을 시점(노태우말) 혹은 러시아가 이제 옐친에서 푸틴으로 넘어가며 중국이 시동을 걸던 시점정도에서(김대중시기)미국에 손을 잡는 시도를 했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대신에 미국의 동북아 지렛대손잡이 역할을 자처해서(지랫대는 일본) 서방의 지원을 받았다면 벼랑끝외교같은건 필요도 없었을겁니다. 벼랑끝에 가질 않았을테니.
지금은 북한이 그때에 비하면 훨씬 위태로운 상황인데 중국의 정권이 흔들릴거 같다면 김정은은 빠르게 미국에 붙는게 좋을거 같아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지금이 북한의 가치가 가장 높은시기라고 생각하거든요.
당연히 러시아와 중국이 지금같이 강하지 않던 이전의 기회들보다 훨씬 높은 리스크가 있겠지만
별 다른 발전 요인도 없이 현상 유지만 하려는것도 위험해요.
아무 무리도 노력도 하지않고 아직 30대인 김정은이 40년50년간 권력유지하길 바라는게 욕심일겁니다.
BetterThanYesterday
18/12/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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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질서의 리더를 하고 싶지 않다면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자리도 내놓아야 합니다...

Great Power 는 Great Responsibility 와 함께니...

리더 대우만 받겠다면 몰락하는게 맞는듯...
모리건 앤슬랜드
18/12/2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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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건 한국은 미국입장에서 빼도박도못할 혈맹이죠. 가장 더러웠던 전쟁중 하나에 가장 앞장서서 피흘렸으니까요. 절대로 미국은 한국을 버릴수 없을겁니다.
aurelius
18/12/2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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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능성을 오픈하고 시나리오에 따른 플랜을 여럿 만들어야 할 거 같습니다. 냉전 때보다도 요즘은 모든 게 가능한 시대이니... 국가간 동맹도, 전쟁을 수행하는 방식도, 사회체제의 안정도, 산업기술의 발달도, 모든 게 변하는 시대입니다.
덴드로븀
18/12/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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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라는것만큼 허망한 예측도 없죠.
라이언 덕후
18/12/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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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는 변하는거라..
안버린다고 믿고 싶기는 한데 70년 전에는
미국과 중국이 혈맹이었고 미국과 일본은 니가죽냐 내가죽냐의 싸움을 했죠
삶은 고해
18/12/2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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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맘대로하는거보면 딱히 예전의 의리같은 걸 생각할까 싶네요
18/12/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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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을 뭘로 정의하냐가 다르긴 할텐데...
학문, 영화, 음악, IT 등의 첨단 산업 등에서 미국이 세계를 주도하고 있고 군사력은 말할 필요도 없는 상황에서 패권을 벌써 잃는다고 하기는 그렇죠.
18/12/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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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라는 국가 입장에선 솔직히 비참한 내용의 글이네요.
물론 저는 국가가 아니라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흐흐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18/12/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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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의 동해 진출을 허용할 수 있는 날이 오면 비로소 그 때 한반도를 포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전까진 한반도에 영향력을 유지하는 비용 < 이득인 상태가 지속되는 한 버리지 못할 거구요
홍승식
18/12/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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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련이 중요했던 과거 시대보다 대중국인 지금이 한국의 가치가 더 커졌다고 봅니다.
중국이 동해 진출을 허용한다는 건 일본까지 밀린다는 건데 그러면 미국의 핵심 안보가 흔들립니다.
미국은 남북을 캐나다/멕시코라는 속국 아닌 속국으로 채워두고 서쪽은 대서양으로, 동쪽은 태평양으로 막고 있는 모양새죠.
소련이 러시아가 되면서 러시아는 유럽에게 맡겨 버렸는데 태평양은 일본에게 맡기질 못하는 상황이니까요.
한반도는 북경까지 육로로 가장 가까운 국가이기 때문에 대중국 방어선에선 가장 중요한 위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18/12/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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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서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위치 + 중국과 친해질 수 없는 국가적 특성 이 두 가지가 겹쳐서 아무래도 한미관계는 생각보다 오래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태평양에는 호주랑 뉴질랜드도 있긴 합니다. 이 두 국가는 파이브 아이드에 속해 있으니 우리나 일본과 달리 끝까지 함께하지 않겠습니까...)
18/12/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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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미국의 동맹국들의 경우, 그들이 미국의 요구를 가끔 들어주지 않는다고 해서 동맹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일은 없었습니다.

한국은 가끔 들어주지 않은적조차 없고, 하지도 않은 요구, 미래에 할지 안할지도 모를 요구를 반드시 들어줘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한국인들의 사고방식의 촛점은 미국의 이익 극대화에 맞추어져있죠.
일단 그런 태도부터 버리는 것이 우선인듯 합니다. 그리고 가끔 튕기기도 해야죠. 그래도 안달나는건 결국 미국입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18/12/23 19:12
수정 아이콘
한국은 서자이고 일본이 적자라는 견해가 있어서...
한국이 말 안들으면 일본 밀어주면 돼요
소독용 에탄올
18/12/2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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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넘어가버라면 일본 지키기가 광장히 힘든일이 됩니다.
서해를 내해삼고, 제주도에 거점박고 동해에 자유롭게돌아다니는 중국을 일본으로 견제할 수 없거든요....
Lord Be Goja
18/12/2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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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한데 균형자도 깜냥이 되는 정부가 해야지 바로 전 정부같은 경우에는 낌새가 보이자마자 오바마가 바로 일본 올인해버렸죠.
그래서 헐레벌떡 사드 해줬더니 이번에는 중국이.
물론 노무현,박근혜시절의 그런 균형자적 시도는 필요한게 맞지만 모든일이 그렇듯이 디테일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두 정부다 결국 미국에 해달라는 중요한 요소는 다 해줬는데 미국 외교관들에게 좋은소리도 못들었죠.
어려운점은 결과론으로는 저같은 사람도 이렇게 말할수 있지만 진행형일때는 판단하기가 정말 힘들죠.

그런 의미에서 트럼프에게도 확실한 메리트를 주면서도 남북에도 좋았던 올 봄~여름 정국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크낙새
18/12/2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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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며칠간 조중동의 기사들을 보면 시리아에서의 미군철수에 대해서 거의 패닉에 가까울 정도의 기사를 내고 있습니다. 다음 차례가 한반도에서의 미군철수일 가능성을 예상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19세기 말부터 청나라아니면 안됨, 일본아니면 나라 망해 같은 친중 친일파들이 친미로 갈아타서 권세를 누려왔는데 이제 그 물리적 배경이 어쩌면 사라질수도 있다라는 불안감에 거의 발악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고나 할까요. 백악관에서 군산복합체들의 이익을 대변해 왔던 관료들이 하나씩 잘려나가는게 마치 자기들 팔다리 잘려나가는것처럼 반응하는것을 보니까 정말 우습기 짝이 없네요.
18/12/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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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혹여라도 있을 수 있는 철수 시도가 아예 불가능하도록 미국 의회에서 못을 박아놓은걸로 압니다.
아주 먼 미래에 아주 특이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철수가 가능할수도 있겠지만, 당장 다음 차례가 한반도가 될 가능성은 0에 매우 가깝습니다.
'당장'이라는 것을 앞으로 10년 정도의 기간으로 설정을 한다고 해도 그 기간동안 특별히 변수가 생길만한게 없습니다.

조중동이 발악을 하는건 불안감때문은 전혀 아닌것 같고, 그냥 정권에 불안한 이미지를 씌우기 위함입니다. 단순히 현재 상황을 불안하다고 해석하는 것만으로도 그 해석의 영향은 청와대로 가죠.
aurelius
18/12/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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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의견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조중동은 사실 진정 불안감보다는 선동을 목적으로 기사를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aurelius
18/12/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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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일이죠. 우리가 어쩌지 못하는 일에 대해 발악해서 무얼한다는 것인지. 만약 미국이 정말 철수하는 게 정말로 자기네 이득이라고 생각한다면 (물론 아직은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우리가 무슨 짓을 하든 미국은 철수합니다. 국민의 시야를 넓히고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자극해야할 언론이 오히려 우리의 시야를 좁게 하는 게 아닌지 걱정입니다. 차라리 미국의 주간지나 일간지 칼럼을 (the atlantic, the diplomat, foreign affairs, foreign policy, the national interest 등) 그대로 번역해서 널리 공유하는 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이런 말 하면 진보측은 미국적 시야에 종속된다고 말하는데 오히려 친미적이라는 우리나라 보수 일간지들보다 훨씬 다양하고 풍부한 시각을 볼 수 있습니다.
리벤트로프
18/12/24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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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양인 옆나라 일본과 비교해도 놀라울 정도로 자국중심적 일방향 사고방식만 고집하지요. 서양매체는 뮝미 싶은 글도 많지만 평균적인 급이 몇 단계는 높구요.
Chandler
18/12/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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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이 중요하지만 결국 미국이냐 중국이냐 최후의 최후의 순간에 해야할 죽음의 이지선다에선 결국 미국일 수 밖에 없죠. 티벳꼴 안날려면...
류지나
18/12/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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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발상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박쥐짓을 하는 동맹국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입니다. 솔직히 동북아 균형자론 같은 말도 안되는 짓을 하면 미국, 중국 입장에선 우습게밖에 안 보이니까요.
18/12/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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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짓을 해도 중요하면 못 버리고 중요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버려집니다
유럽은 뭐 미국에게 충성경쟁이라도 해서 제1동맹국 취급 받나요. 맨날 튕기고 재고 난리인데
류지나
18/12/2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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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틀리면 미국은 유럽도 버릴겁니다.
유럽은 제1 동맹국이 아니죠. 유럽에서 미국이 특별취급하는건 영국 말고는 없습니다.
18/12/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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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수틀리면요'. 미국 심기를 거슬려서가 아니라
라이언 덕후
18/12/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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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시리아에서 철군하고 아프간에서 발빼는거 보면 이제 중동 지역 안정은 사우디에게 대리로 맡기고 미국은 중동에서 동아시아에 힘 쏟겠다는걸로 보입니다
이란도 할말은 없지만 사우디가 예멘에 하는 꼬라지나 카슈끄지 암살 같은걸 함에도 미국의 태도를 보면 사우디가 이제 중동 왕초 해라 그런식으로 나오고 있죠.
아마도 예전에는 이스라엘 문제가 걸렸을텐데
뭐 지금도 유대 시오니즘과 이슬람은 거의 양립불가한 수준의 종교적 차이이지만 사우디 왕가 입장으로는
이란 줘 팰수만 있다면 이스라엘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니 이걸 믿기만 한다면 어차피 이란 줘패기에 사우디를 대리인으로 내세우고 패도 된다는 입장일테구요
18/12/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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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후의 시대는 안 올거라고 생각하는데 중국과 미국중 하나만을 택해야 할 시대는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aurelius
18/12/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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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의 정답은 당연 미국 쪽에 붙는 것이지만 “어떤 모양”으로 붙느냐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가상의 미중전쟁 시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의 전통에 따라 전장은 한반도가 되기 때문이죠. 우리 입장에서는 미중이 대립할 수 있는 한반도의 불안정 요소를 최대한 빨리 제거하고 미중 대립이 남중국해나 인도양 쪽에 집중될 수 있게끔 최대한 시선을 돌려야죠. 비스마르크의 천재성은 프랑스가 독일 대신 영국과 대립하게 만들고, 러시아의 관심을 동유럽에서 동아시아로 돌려놓은 데에 있었던 것처럼, 미중의 관심이 가급적이면 제3지역에 집중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는데 그 첫번째 단추가 한반도 문제의 해결이죠.
18/12/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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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적자는 적자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적자는 손해라는 뜻이 있지만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라 적자 좀 나도 되요. 오히려 적자가 안나면 곤란합니다.

시리아 아프간 철수는 들이는 돈에 비해 이익이 없어서고(셰일가스) 유럽과 아시아 주둔 군대가 철수하지 않는 이상 미국이 패권을 포기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베트남에서 미군이 철수했다고 세계경찰 역할을 포기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거든요.
SCV처럼삽니다
18/12/2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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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미국의 위치는 저희가 죽을때까지도 변함없을거라생각하고요.
미국과 중국사이 선택을 해야하는 때가 올거라 봅니다.

순진하게 둘 사이에서 적당히 해먹겠다는게 더이상 안통하게될 때가 올거라고 봐요.
Hastalavista
18/12/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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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가능하길 바라지만 한반도의 전쟁 위험성을 다른 장소로 넘기는 건 비스마르크가 한국에 다시 태어나도 불가능한 미션 같은데-_-;
라이언 덕후
18/12/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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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도 1.2차 세계대전때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 낀 벨기에 생각이 나고 그러네요..
벨기에가 전쟁을 피하려고 온갖 난리부르스를 쳤어도 독일과 프랑스가 싸우기로 한순간 벨기에가 전장이 안되는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겠죠
aurelius
18/12/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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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량과 체급으로 볼 때는 최소 1차대전 당시 네덜란드는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18/12/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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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후의 세계... 최소한 우리 세대에서 일어날 일은 아닙니다.
사악군
18/12/23 20:15
수정 아이콘
미국 이후의 시대를 앞당기지 말고 미국과의 시대를 연장하는 방향으로 가길 원하는데 말이죠.
aurelius
18/12/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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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대를 연장하는 건 미국의 의지에 달려있는 일이지 우리의 능력이나 의지에 달려 있는 일이 아니니... 다른 한편 마찬가지로 미국이 동맹에 대한 의무나 책임을 지키거나 방기하는 일 모두 미국의 의지이지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는 일이 아니죠. 그럼 미국이 그런 의무를 질 수밖에 없는 구조로 유도하거나 또는 만약의 상황에서도 우리가 최대한 생존할 수 있는 방향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사악군
18/12/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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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선택권이 여자에게 있다고 남자가 할 일이 아무것도 없지 않죠. 누군가와 사귀고 있을 때 차였을 때를 대비해 오픈마인드를 가지는 남자는 차입니다.
부모님좀그만찾아
18/12/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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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때문이라도 미국이 한반도 포기하진 않을거라고 봅니다. 일본이 지금 뭐 단교하네 어쩌네 해도 당장에 한반도가 친중국가되서 교류하고 중국에게 먹히면 일본은 바로 턱밑에 중국 배들이 왔다갔다하게 되는꼴을 두고못보죠. 예전 메이지유신 시기부터 한반도는 일본에게 배로 들어오는 칼의 형세라고 배운
나랍니다. 일본이 우릴 도와주든가 미국을 거세게 압박할거에요. 일본이 직접
일본까지 먹히면 이제 태평양두고 미국하고 한판하자로 넘어갈텐데 한일 멀티로 두고 중국 견제하면 했지 미국이 한일포기한다는건 심각한 내부타격으로 국방비 감축해야하는 일생기는거 말곤 없을겁니다
그리고 한국이 쉬운나라도 아니구요.

덧붙여서 중국은 패권국가되기 정말 힘들거에요.요. 미국이 패권국이 된 가장 큰이유는 지리적 특성입니다. 주위에 적이 없고 아메리카 대륙의 가장 강력하게 혼자 버틴다면 중국은 한국,일본, 러시아, 인도, 파키스탄 이렇게 버티고 있습니다. 중국이 군사력으로 힘들거같으니 들고나온게 일대일로인데 그것도 슬슬 막히는 모양새죠.
aurelius
18/12/23 20:28
수정 아이콘
중국이 일대일로에 집착할수록 우리에겐 호재입니다. 일대일로는 시진핑이 거의 정치생명을 걸고 추진하는 일인데, 이 구상에서 제일 중요한 건 중앙아시아와 남인도양입니다. 최근의 한반도 정세 완화에는 이것도 한 몫했다고 봅니다. 중국은 지금 당장 한반도에 신경쓸 여력이 부족합니다. 만주족이 배후의 조선을 안정화시키고 명나라 공략을 본격화했던 것처럼, 한반도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든 빨리 매듭짓고자 하죠. 중국의 조급함을 이용하고 중국이 일대일로에 올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시나브로
18/12/23 20:2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해요. 정말 자력자강과 그에 기반한 좋은 외교만이 답이에요.

우리가 스스로도 강하고 뒤에 미국 있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별로 생각 안 날 만한 환경이라 그렇지 국제사회는 정글, 야생 그 자체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 사건도 불과 2014년에 일어난 일이죠. 강자가 그냥 힘으로 찍어 누르고 패고 뺏어 가는데 대응할 힘 없으면 방법이 없는 거예요.
18/12/23 20:39
수정 아이콘
미국이 기축통화의 발행권을 가지고 있고 그 때문에 수입보다 월등한 지출이 가능했던 것인데, 그런 상황에서 국제 경찰의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 다른 국가들의 반발이 엄청날 것 같네요. 미국이라는 경제적 사회적 위치상 나혼자 잘먹고 잘살겠다고 빼기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물론 힘쎈애가 그렇게 한다면야 표면적으로 그걸 막을 수는 없겠지만요. 그렇게 된다면 각 나라들도 달러 기축통화 이후의 시대를 준비하겠지요. 그것이 가상화폐가 되었건, 뭐가 되었던 간에요.
18/12/2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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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봐야 알겠지만 지금 백악관의 혼돈과 망가 상태를 보고 있자면 2년 후에 제대로 된 미국대통령이 나와도 미국의 패권이 약해질 거 같네요. 지금 싸지르고 있는 똥들이 너무 거대하죠...
솔로14년차
18/12/2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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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릴 지켜주지 않는다,', '국제 정세는 상황에 따라 변한다.'
둘 다 맞는 말인데 이 맞는 말을 가지고 나온 결론에는 동의가 안됩니다.
국력을 키우고 대비해야하는 건 맞지만, 그건 미국과 상관없이 언제나 항상 이뤄져야 할 일입니다. 그건 국가가 국가로서 존속하는 이유에 가깝죠. 기업이 이익을 추구하는 것처럼요.
국제정세가 변했고, 그에 따라 미국의 태도도 변한 것은 사실인데, 그러한 국제 정세의 변화로 인해서 한국은 미국에게 더욱 중요한 나라가 됐습니다. 정세가 변해서 한미동맹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거죠. 지금 한미동맹 이후를 생각해야한다는 말이 뜬금없어 보이는 이유입니다.
미국이 한국을 보기하면, 미국이 현재 한국과 일본에 나눠서 투자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자원을 일본에 투자해야합니다. 그렇다고 일본마저 포기하는 건 태평양의 주도권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고, 그건 패권을 떠나서 미국 본토를 수비하는 것 자체의 난이도가 상승합니다. 우리가 중국과의 관계에서 완충지대로 북한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미국 역시 중국과의 관계에서 완충지대로 자신의 영향력 하에 있는 태평양이 필요합니다.
말하자면 상대 입구를 동맹이 조여주고 있고 그런 동맹을 돕고 있는 건데, 동맹이 깨져서 상대가 입구를 벗어나 진출하면 미국도 피곤해지는 거죠. 미국이 한국을 지켜줘야 할 당위는 없지만, 그럴 필요성은 있는 겁니다.

별개로 미국의 전략이 바뀐 건 당연하죠. 냉전시대는 적아가 대부분 분명했고, 적아가 분명하다는 건 사실상 선악의 구도로 그려집니다.
그러나 소련 붕괴 후에 냉전은 끝났고, 적아가 붕괴되면서 미국이 경찰을 내세우기 어려워진거죠. 선악이 분명해야 '지켜준다'는 빌미가 생기는 건데, 무슨 빌미로 지켜주고 말고 하나요.
냉전 때처럼 미국이 개입할 수 있고, 개입을 통해서 이득을 볼 수 있다면 계속 그럴 겁니다. 단순히 이제는 그래봐야 손해니까 안그러는 거고요. 냉전때는 손해를 감수하고 그렇게했다고 하셨는데, 그럴 리가 있습니까? 손해를 감수한 부분은 있겠으나, 그게 손해를 줄이는 방법이기 때문에, 즉 그나마 가장 이득이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한거죠. 그때나 지금이나 그건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상황이 달라져서, 이득을 보는 방향이 달라졌을 뿐입니다.
18/12/2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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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영문 : The Accidental Superpower, 피터 자이한 저] 최근에 읽어 봤습니다.
지정학적으로의 미국의 이점이 어마어마 하다는걸 알수 있고,
에너지, 식량, 무역에서 100%에 가깝게 자급자족이 가능한 미국이 '경찰' 역할만 그만 두게 된다는 얘기였는데
소름끼치더군요

미국의 해군력이 보호해주지 않는 세계 무역과 세계 이권 쟁탈전, 세계 경찰이 없어진 틈을 타 어떤 일이 벌어질지
읽으면서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책에 쓰여진게 사실이라면 중국은 곧 무너질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미국이 전통적인 우방 관계에서 벗어나 이익을 추구하는 우방관계로 치닫게 될때, 우리는 어떤 포지션을 가져야 할까요?
미국이라는 큰형이 사라지면 일본은? 중국은? 그리고 러시아는? 일본이 압도적인 해군력을 바탕으로 깽판을 치고,
중국은 사방 적국에 둘러쌓여 무역이 힘겨워지는 시기가 오면 그때 중국이 과연 자신의 운명을 순순히 받아 들일지, 아니면
죽을때 죽더라도 크게 싸워보자고 나설지 진심으로 걱정됬습니다.
아유아유
18/12/2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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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죽을때까지 [미국은 미국]이라고 봅니다. 그 역할 수행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기본 기조는 변화가 없을겁니다.
저 동네에 운석이나 우주인의 침공이 없는 이상...
소위 몇몇 사람들 좋아하는 GDP순위로 미국 다음 순위 국가들의 상태를 보면 대충 답이 나오죠.
미국이 좀 흔들린다? 그 이하 국가들은 진도 6이상의 지진을 체험할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한국이 그런 나라죠. 게다가 china dream을 꿈꾸고 너무 수출 등의 비중을 치우치게 해버려서 지금같은 무역분쟁이나 중국의
한한령 등에 취약해져버린 구조가 되어버렸죠.
베라히
18/12/23 23:14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샌더스가 급부상하고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이유는
2008년 금융위기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금융위기로 중간계층 사람들 상당수가 몰락했는데
정작 위기를 일으켰던 금융회사와 엘리트들은 아직도 건재하니
그 사람들이 화가 안날수가 없었죠.
처음과마지막
18/12/24 00: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분간은 미국에 의지할수밖에 없는 현실이죠
그럴일도 없겠지만요
만약이라도 동아시아에서 미군이 철수한다면 미국도 핵심 이익을 잃고 한국과 일본은 자체 핵무장 아니면 중국이나 러시아 등을 상대할수가 없죠
아님 중국이나 러시아 압박에 전쟁아니면 동맹국이 될수밖에 없구요
한국 일본이 그걸 감당할수가 없어요
이미 중국 러시아는 핵무장이 완료된 국가라서요
급하게 인도나 파키스탄 같이 자체 핵무장없이는 미국없이는 버틸수가 없죠

암튼 다 가정이고 저 살아있는 동안에는 죽든 살든 우리는 미국과 한배를 탔다고 봐야죠
중국이나 일본이 동아시아 패권잡으면 우리 식민지시대 다시 겪을만큼 수모를 당할겁니다
물론 그런일은 없을거지만요
공산당 중국을 무슨수로 믿나요? 거론할 가치도 없어요 어설프게 중국하고 친해지다가는 오히려 미국의 신뢰를 잃고 손해만 납니다

물론 암암리에 아주 긴급상황시에 6개월이나 3개월 혹은 그 이하로 언제든지 자체핵무장할 기술력이나
그런 시스템을 갖출수있으면 좋겠지만요 쉽지는 않겠죠 일본은 우리보다는 그런면에서는 준비가 잘되어있겠죠? 미군이 철수한다면 우린 자체 핵무장은 필수라고 봅니다 그냥 어설프게 대처하다가는 다시 전쟁터되기 딱 좋죠 강대국들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한반도라서요
BurnRubber
18/12/24 02:40
수정 아이콘
유럽과 중동을 버리고 아시아 쪽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는겁니다.
한국이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만들때가 아니라 한미일 동맹을 굳건히 하는게 최선입니다.
독자적인 네트워크가 필요한건 유럽이죠. 더이상 공짜로 반 러시아 안보를 책임져주지 않겠다는 의도입니다.
오오와다나나
18/12/24 09:07
수정 아이콘
실제 미국은 미국-호주-일본 삼각동맹 강화 꾸준히 해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일부로인지 잘 다루지는 않는데

일본에서는 반대로 좀 오버해서 이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주 접하게 되죠

박근혜 정권에서 일본과는 완전히 등지고 갑자기 친중노선 타고 박쥐짓까지 할때 미국은 이미 차후 대책 방안도 마련해두었죠


한국이 완전히 중국,북한쪽으로 가버리면

미국은 오바마-트럼프 계속 이어서 강화해온 미국-호주-일본 태평양 삼각 동맹을 중심으로 돌아갈 준비 이미 철저하게 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어떻게 하는냐 또는 미국에 있어서 이용가치가 어느정도 있느냐에 따라서의 이야기이고 아직은 한-미-일이 중심이지만요
처음과마지막
18/12/24 16:15
수정 아이콘
운석이 미국 본토를 박살내거나 에드가 케이시가 예언한 미국대지진 같은 변수가 없다면 우린 미국의 동맹을 굳건히 하는게 생존할 방법이죠
미국에 힘에 의해서 지금 동아시아 평화가 유지되는거죠 미국의 힘의 균형이 어떤 변수로든 무너지면
중국 러시아 일본등이 서로 힘과시할겁니다
동북아시아 패권 차지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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