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10/17 03:01:39
Name 능숙한문제해결사
Subject [일반] 미국의 전략이 냉전때 처럼 먹힐까요?
예전에 미국이 소련을 열심히 때리던 시기가 있었고 (냉전시대) 온갖 적자투성이의 일을 하면서도

오직 소련때리기를 해서 결국 이겼고 수십년간 최고로 있을수 있었죠

그리고 냉전이 완전히 끝나지 않지만 거의 이겼을때쯤 온갖이익일 보고 있던 일본도 손봐줬구요(플라자 합의)

그래서 최근 미국 트럼프가 하는게 그때의 일을 되풀이 하고 있고 소련에서 중국으로 바뀌었을뿐이라고 하던데

이게 그때처럼 될까요?

뭐 중국과 미국의 차이를 6 or 7:10 이라고하더라구요. 그런데 중국은 그때의 소련과는 좀 다른 모습이라고 생각되고 (경제적 영향력도...)
원래 미국이 어떤 대상을 때릴때는 그 대상이 미국의 40%에 달할때부터 견제를 한다고 하는데 중국은 그걸 훌쩍 넘긴상태가 아닌가도 생각되고

또 유럽연합이라는 그때는 없었던 것도 생긴 지금

예전처럼 특정대상 줘패기로 다시 전세계의 대권을 오롯이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중국이 힘들어지면 가장 힘들어 지는게 우리나라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데 (중국이 수입하는 비중이 굉장히 크니까요)
미국이 정말로 중국을 소련처럼 괴롭힌다면 우리는 또 다른길을 찾아야 되는걸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0/17 03:11
수정 아이콘
2 등으로 만족해라! 가 먹히려면 2 등 자리도 그럭저럭 만족할 만은 해야하는데, 일본이야 인구가 미국에 비해서 적으니 2 등으로도 선진국 자리를 꿰 찼지만 중국은 2 등으로 남는다면 1 인 소득 기준으로는 영원히 빈국이라.... 미국이 1 등 자리를 빼앗기던지 중국이 혼란에 빠지던지 할 것 같습니다.
능숙한문제해결사
18/10/17 03:30
수정 아이콘
하긴 중국 국민들도 뭔가 매년 발전되는걸 바라고 지금까지는 되고 있었는데 성장률 줄어들면 이제까지 성장으로 커버치고 있던 불만이 터져나오겠군요
자하르
18/10/17 03:19
수정 아이콘
윗분 말대로 GDP 기준으로 중국이 2등국가로 남을려면 1일단소득은 미국에 비해 1/5수준으로 유지되야 할텐데 저 인구수깡패 국가가 거기에 만족할련지 아니 애초에 그 수준만큼만 유지되는게 자연스러울지 모르겠네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8/10/17 05: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흠...
확실히 요새 분위기를 보면 중-미 본격적인 대결구도로 가는 모양새죠.
냉전시대때를 보면 레이건 시대에 적극적으로 유가조작을 통해서 소련에 경제적 타격을 입힌것도 한몫을 하긴 했지만
사실 공산체제의 한계/문제점과 부정부패가 누적되고 젊은 세대들의 이념이 바뀌면서 스스로 붕괴한점도 크지요...
그런면에서 보면 중국도 소련과 비슷한 운명을 걷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아직까지 문제삼을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꾸준히 하락 추세고...
인권또한 나아지기 보다는 계속 감시체제를 강화해 가는 방향으로 가고 있고...
부정부패도 큰 문제죠. 여태까지는 경제가 괜찮았으니까 공산체제가 잘 굴러왔지만 경제위기라도 터지면
그동안 억눌러왔던 세력들 (반정부세력, 소수민족들 등등) 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면서 체제붕괴가 일어날 수도 있겠구요

뭐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그중에도 두뇌유출 문제가 좀 심각한거 같습니다.
미국으로 유학오는 중국 엘리트들이 중국으로 잘 안돌아갈려고 하지요.
자기나라 환경오염도 문제고, 기본시민의식도 그리 높지가 않고, 지적재산권 보호가 엉망이고 사유재산 보장에 관한 리스크도 있고...
기술경쟁에서 미국이 계속 우위를 점해가는 이상은 중국식 제조업 모델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국운을 건 사업이랍시고 일대일로니 뭐니 하면서 중국 위주로 돌아가는 협력체제를 구성해 보려고 하는거 같은데
주변국들 반응이 신통치가 않죠. 그도 그럴게 중국 잇속만 두둑히 챙기고 주변국들을 채무자로 만드는 사업이라...
이게 중국의 최고 두뇌들이 모여 내놓은 결과물이라는걸 생각하니 쟤네들도 참 답이 없구나 싶더라구요.
미국은 그런 식으로는 백년 가도 못이기지요...
히화화
18/10/17 10:38
수정 아이콘
중국의 두뇌유출이 심해서 문제라는 것은 동의하기가 어려운데요. 오히려 중국사람들은 외국에서 공부하고 자국으로 더 많이 돌아가요. 국가에 기여해야지 하는 마인드가 크게 있습니다.
능숙한문제해결사
18/10/17 10:5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런말도 있던데요

시진핑이 예전에 미국에 가서 중국인들 모인곳에서 가서 한 말이 미국 내에서 작은중국을 만들어라 (중국인들이 모이고 미국사회에서 중요 자리를 얻어가면서 지배력을 올려라 혹은 영향력을 크게키워라 라는 뜻으로) 라는 소리를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미국정치권내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이 늘어나게요

그 중국의 엘리트들이 중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미국내에서 영향력을 늘리는 역할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히화화
18/10/17 11:08
수정 아이콘
네 그렇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엘리트들은 자국으로 돌아와야한다는 의지 같은게 있는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자국으로 돌아오건 타국에 남건 결국 대국을 위해서라는 게 중요하지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8/10/17 11:09
수정 아이콘
최근 몇년들어 자국 귀환률이 좀 높아진건 사실입니다. 연구분야에 정부지원이 늘어나면서 일자리수하고 페이가 확 늘은게 주된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국가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주된 이유는 아닌거 같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고 일반화 하는건 아닌데 중국사람들은 자신의 나라에 대한 자부심은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자기 나라에 대한 애착이 강하지는 않더라구요.
미국에서는 교수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경쟁이 너무나 어마어마 해서...
반면 중국으로 돌아가면 미국에서 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는게 이제는 가능해져서 경제적인 메리트가 생겼다고 봅니다. 특히 포닥 페이가 훨씬 쎄져서 미국에서 임용에 도전해 볼거 아니면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주 좋은 옵션이 됬습니다.
다만 이건 최근에나 가능해진 일이고 5~10년 전만 해도 십중팔구는 어떻게든 미국에서 포지션을 찾으려고 하고 본국귀환은 그게 안될 경우 차선책이었던거 같습니다. 물론 이건 제가 대학/대학원 다니면서 겪어본 거니 또 분야에 따라 지역에 따라 그렇지 않을수도 있겠지요...
히화화
18/10/17 11:39
수정 아이콘
네 말씀하신게 더 정확한 이야기인 것 같네요. 기사를 찾아봤습니다.

중국 유학파, 최고 우대로 고국 귀환 중
지난 2016년 중국의 주요 연구소들은 ‘네이처’, ‘사이언스’ 지 등 주요 과학전문지에 논문을 게재했을 경우 4만4000달러(한화 약 4700만 원)을 보상했다. 논문 발표 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을 수상했을 경우 16만5000달러를 보상했는데, 이는 중국의 명문 국립대 교수 연봉의 20배에 달하는 것이다. 물론 일부 연구소에 국한된 일이지만 중국 정부가 논문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크라우도
18/10/17 14:03
수정 아이콘
미국 유학할 때 중국 유학생들한테 이거 물어보니까 절대 아니라던데요.
무조건 미국에 남을 수 있으면 남으려고 합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8/10/17 14:58
수정 아이콘
네 대학원생의 경우에는 남아있으려고 하는 경우가 훨씬 많죠
대학생의 경우에는 사실 집안이 빵빵해서 유학을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미국은 그냥 공부하러 오는 곳이고 공부 끝나면 즐길게 더 많고 더 익숙한 본국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에...
자력으로 대학원을 오는 사람들은 일단 나이도 더 있고 집이 부자인 경우도 잘 없고 해서 대학생들하고는 입장이 많이 다르지요. 앞으로 어디서 뿌리를 내릴 것이냐를 고민을 하게 되는데... 물론 중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만 많은 수가 1차적으로는 미국에서 취직을 하려고 하지요. 나중에 중국을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그게 경력상 상당한 플러스가 되니까요. 다만 최근들어 이공계 연구쪽 지원이 활발해 지면서 중국으로 돌아가서 포닥이나 교수직을 하려는 사람들도 늘어가는 추세이긴 합니다. 뭐 그걸 고려하더라도 제가 느끼는 바로는 아직까지 디폴트는 미국에 취직하는것 이긴 하지만요...
ageofempires
18/10/17 06:17
수정 아이콘
중국은 얼마 못가서 미국의 경쟁 상대라는 지위도 유지 못할겁니다.
담배상품권
18/10/17 06:19
수정 아이콘
중국의 체급을 지금수준으로 묶어두려면 결국 전쟁이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중국과의 직접 전쟁이 미국을 최강국에서 끌어내릴지도 모를정도로 격할 것이라는 거고. 2등으로 묶어두기에 중국은 너무 커요.
뽀롱뽀롱
18/10/17 08:55
수정 아이콘
소련은 체급이 작아서 러시아 및 소국으로 갈라졌나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17 11: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국과 큰 차이 없는 인구입니다. 1990년 기준 쏘오련 3억 1천만, 미국 2억 4천만. 중국은 그 쏘오련의 인구 앞에 1을 붙인 수준이라 체급이 상대가 안되요. 중국 인도는 그 아랫국가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뽀롱뽀롱
18/10/17 14:22
수정 아이콘
그럼 차세대 패권국은 중국과 인도겠군요

인구가 깡패라지만
인구가 다인건 아니라고 봅니다

중국이 분리 이슈가 없는 나라도 아니구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17 14:29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 인도는 21세기 내엔 중국 상대가 될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인도의 경제성장이 눈부시다 어쩌다 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만, 최근 3년간의 인도 성장률이
8.2 - 7.1 - 6.7
인디 중국은
6.9 - 6.7 - 6.9

입니다. 저는 중국통계주작설 같은건 근거없는 추정이상으론 치지 않는다는거 말씀드려두고.
그런데 1인당 GDP는 중국이 올해 1만달러가 되느니 마느니 하는 상황인디, 인도는 2천달러선에 지나지 않아요. 1인당이 5배 차이나는데 성장률은 그리 큰 차이가 안 나고, 올해 중국이 미국한테 뚜드려 맞으면서 불안하다곤 허는디, 인도 루피화는 미국의 서포트를 받는데도 신흥국 위기 떄문에 위안화보다 더 약세입니다.

인도와 중국은 상대가 안되며, 격차가 좁혀지는 속도도 느리거나 오히려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19세기 한 때 브라질을 미래의 미국이라고 생각혔던 적이 있는디, 인도가 중국쪽이냐 브라질 쪾이냐 라고 할 떄 어느쪾인지 단언은 못하지만, 애초에 이런 질문이 가능하다는 자체가 문제라고 봅니다.
뽀롱뽀롱
18/10/17 15:24
수정 아이콘
20세기에 지금의 중국을 예상한 경우는 소수니까요

다만 숫자를 제공해주시니 말씀에 공감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10/17 15:28
수정 아이콘
아니오. 상당수 관측자들은 이렇게 될 거라고 봤습니다.

제가 보기에, 중국이 분열된다거나 망할거라고 하는 사람들은 다분히, 이런 말 하는거 바람직하진 않지만 중국에 대한 반감때문에 인지편향이 발생했다고 봅니다.
뽀롱뽀롱
18/10/17 15:32
수정 아이콘
원교근공이니까요

다만 비패권국으로서 중국의 깡패짓은
패권국일때 어떤 모습일지 섬찟하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강자에겐 지재권 몰라요 보조금 줄래요
약자에겐 일대일로 한한령

패권국 중국이 주도하는 미래는
희망편일지 절망편일지 궁금하긴 합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10/17 15:47
수정 아이콘
정치적 이유로 비현실적 판단을 하는게 더 위험합니다. 냉정히 판단해야 더 타당한 대응을 할 수 있죠
Foxwhite
18/10/17 06:56
수정 아이콘
사실상 미국으로서는 강제된 선택이죠. 이 신냉전시대라는게 미국이 시작한게 아니니까요. 중국은 시진핑을 필두로 중국몽을 외치며 패권주의를 추구하고있고, 동아시아기준으로는 일본도 메이지뽕 맞아서 보통국가를 꿈꾸고있고 북쪽으로는 오랜 적인 러시아가 표토르대제시절을 꿈꾸며 역시 패권을 추구하고있으니까요. 물론 오바마에 대한 평가는 갈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외교정책에 대해서만큼은 좋은점수를 주기 힘들었고, 지금 트럼프의 외교정책이 종국적으로 어떤 결과를 도출해낼지 기대해봐야겠죠.

그리고 뭐 미국이 중국을 압살하든 중국이 의외로 선전하든 우리나라에 득될건 전혀 없어보기는게 안타깝네요.
Musicfairy
18/10/17 07: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보기엔 '예전에 미국이 소련을 열심히 때리던 시기가 있었고 (냉전시대) 온갖 적자투성이의 일을 하면서도 오직 소련때리기를 해서 결국 이겼고 수십년간 최고로 있을수 있었죠'라고 말하셨는데, 냉전 사이 양 진영 사이에 있었던 일을 다 통틀어서 '때리기를 해서 이겼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건 부적절한 요약 같네요.
예전 미국-소련과 현재 미국-중국 사이에는 차이점이 너무 많죠.
제가 보기엔 글쓴 분이 미국이 한 행동을 단순히 때렸다고 표현을 하셨는데, 이건 미국을 그냥 폭행범으로 보는 의미이고, 미국에 대해 꽤나 나쁘게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글쓴 분이 중국인이라 이런 글을 쓴 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
18/10/17 08:06
수정 아이콘
쌍방폭행도 폭행이긴 폭행이죠
설마하니 냉전때 미국이 한 일은, 그리고 지금 미국이 하는 일이 오직 정당방위일 뿐이라고만 하시진 않으시겠죠
Musicfairy
18/10/17 08: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체 왜 님이 뜬금없이 정당방위라는 단어를 꺼내는지 모르겠네요.
본문에서 쌍방폭행이라는 말은 없고 그저 미국이 소련을 때렸다고만 말하고 있죠. 사실은 쌍방폭행인데 한 쪽의 폭행에 대해서만 말하고 다른 한 쪽의 폭행은 숨긴다면 그건 왜곡된 말이죠.
18/10/17 08:42
수정 아이콘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거죠. 모르는 사람이 없으니까.
Musicfairy
18/10/17 09:34
수정 아이콘
그러면 소련이 미국을 때린 건 모르는 사람이 없어서 설명할 필요가 없지만, 미국이 소련을 때린 건 모르는 사람이 있어서 설명할 필요가 있었다는 의미인가요?
18/10/17 09:42
수정 아이콘
미국이 소련을 때린 걸 몰라서 가 아니라 현재 중국과 비교하기 위한 문장이죠.
이해를 못 하실 리가 없는데 왜 의미없는 반박을 하시는지.
Musicfairy
18/10/17 09:51
수정 아이콘
(저는 국가간 대립에 대해 '때린다'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정확하지 못한 표현이라 생각합니다만, 굳이 사용한다면)

미국과 소련의 냉전에 대해 Eterna님의 표현을 가져와서 '쌍방폭행'이라고 한다면, 미국과 중국 사이의 신냉전 역시도 쌍방폭행인 건 마찬가지 아닌가요?
둘 다 쌍방폭행인데, 비교하기 위한 문장이라는 이유로 한 쪽의 폭행만 말하고 한 쪽의 폭행은 숨길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18/10/17 09:56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마찬가지니까 설명할 필요가 없는 거죠.
Musicfairy
18/10/17 10:07
수정 아이콘
쌍방폭행을 일방적인 폭행이라 적은 것을 가지고, 그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요?
일방적인 폭행은 폭행을 하는 쪽이 가해자, 폭행당하는 쪽이 피해자가 되지만,
쌍방폭행은 어느 한 쪽이 가해자/피해자로 나뉘지가 않죠.
이런 차이를 놔두고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시는 게 이해가 잘 안 되네요.
18/10/17 10:2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여기 일방적인 폭행이라고 이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은데요.
Musicfairy님이 미국인이라 발끈하신 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
Musicfairy
18/10/17 10:47
수정 아이콘
모루 님// 님이 어떻게 이해했건 상관없이, 글쓴 분이 어떻게 썼는지가 문제죠.
님 기준에 쌍방폭행과 일방적인 폭행이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미국인인가 봅니다.
스카피
18/10/17 10:50
수정 아이콘
Musicfairy 님// 상상속에나 존재할만한 순진하고 상식 부족한 사람말고는 아무도 이 글을 미국만 소련때린걸로 이해하지 않습니다.
18/10/17 08:55
수정 아이콘
제가 님이 뜬금없이 글쓴 분이 중국인이라서 그러냐는 말을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과 비슷한 이유겠죠
님은 글쓴이가 미국의 잘못을 부각하기 위해 그랬다고 생각하시고 저는 그저 건조한 사실 적시만으로 저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둘이 서로 때렸든 혼자 때렸든 어쨌든 '때려서 승리하는 전략'을 썼다는건 맞거든요. 누가 소련의 공격성을 모르는 것도 아니구요
뭐 정당방위가 아니라고 하시니 해프닝으로 넘어가도 되겠네요 서로의 오해인 걸로
아니면 뭐 더 이어가셔도 됩니다만
Musicfairy
18/10/17 10: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쌍방폭행'으로 표현해야할 것을 일방적인 폭행으로 쓴 것도 문제라는 건 윗 댓글에서 이미 적었고,
그것 말고도 '때렸다'라는 단어을 쓴 게 무의미하죠.

'냉전 중 벌어진 여러 일들'을 통틀어서 비유적으로 '때렸다'라는 단어를 쓴 것에 불과하거든요.

'때려서 승리하는 전략을 썼다'고 말하셨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냉전을 해서 승리한 것 뿐이죠.
냉전을 했다는 것(본문에서 때렸다라고 표현한)이 전략인가요? 승리한 게 전략인가요?
님은 '전략'이라는 단어를 어떤 의미로 사용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18/10/17 13: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전부 비유죠.본문도 비유로 때렸다고 말했고 여기 모두가 때렸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아는데 그게 무의미하단 얘기는 무슨 얘기인가요?
Musicfairy
18/10/17 07: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중국이 힘들어지면 가장 힘들어 지는게 우리나라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데 (중국이 수입하는 비중이 굉장히 크니까요)
미국이 정말로 중국을 소련처럼 괴롭힌다면 우리는 또 다른길을 찾아야 되는걸까요?'
이 말에 대해서는,
설사 중국이 경제적으로 번영한다고 해도 그 번영으로 한국이 이득을 보는 것이 아니라, 중국 정부는 자신들의 강력한 힘으로 한국을 위협하여 굴복시키려는 데에 자신의 힘을 사용한다는 것이 이미 지난 사드 배치에 대한 과격한 대응으로 드러났고, 미국의 압박으로 중국이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으면 한국에도 중국 수출량이 줄어듬으로서 단기적인 타격은 있겠습니다만, 장기적으로 볼 때 가까이에 있는 위협적인 국가가 약화된다는 건 한국에 별로 나쁜 일은 아니지요.
18/10/17 07:31
수정 아이콘
당장 중국이 추구하는 산업방향만 봐도 한국이 지금까지 차지하던 파이를 뒤따라와 잡아먹으려는 전략에 가까웠죠.

최근의 무역분쟁으로 우리 경제에 여러가지 악영향이 미치고는 있지만 중국 경제의 악화로 거의 고사 직전이던 조선 분야가 도로 회생하는 경우도 있는 것 보면 그게 꼭 우리에게 무조건 손해만 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10/17 12:02
수정 아이콘
조선분야는 직접경쟁이 이뤄지는 분야인데, 고생하더라도 한국이 경쟁력이 있어서 중국이 결국 못 이기고 손 든거에 가깝죠. 저가선 수주를 아무리 쓸어봐야 돈이 안되는데, 정부투자에 의존하는 혁신이 부족한 조선소들이 중고가선분야로 넘어가질 못해, 결국 자기들이 스스로 쓰러지고 있는게 중국조선의 상황

반대로 국내투자만으로도 잘 먹고 잘 살수 있는 철도 같은 경우는 중국철도가 규모를 넘어 질적으로도 성장했다고 평가받습니다. 중국철로총국의 엄청난 부채야 뭐 알아서들 할 테지만요
18/10/17 12:07
수정 아이콘
그런 속사정이 있었나보네요. 고견 감사드립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10/17 12:49
수정 아이콘
첨언하자면 한국 조선업계가 스스로 멍청한 짓 한것도 큽니다. 유가가 오른다고 석유플랜트에 올인혔다가, 유가 폭락하는 바람에 줄줄이 주문취소된게 일시적으로 재무구조와 수주구조를 엄청 경직시켰거든요. 올해들어 완연한 회복세인건, 이로 인해 떠안은 문제들을 그 동안 구조조정하여 정리하는데 성공하고 몸이 가벼워진게 큰 원인입니다.

중국은 한국업계가 스스로 덫에 빠져있는 동안엔 신났고, 일본도 조금 재미를 봤지만, 한국이 왕귀(자국이야기지만 부끄부끄)하고 나니 둘 다 찌그러지고 있는게 올해 상황입니다.
Quarterback
18/10/17 07:32
수정 아이콘
중국은 믿을만하지 않아요. 모두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지만 중국은 기본적인 도의가 없는 나라입니다. 중국이 무너지면 한국은 어쩌냐고 하시는데 별로 나쁠 거 없죠. (전 더 좋다고 생각)최악은 중국이 더 잘되서 미국을 앞서는거고요. 그렇게 되면 중국은 한국에게 지속적으로 많을걸 요구할겁니다. 안주면 바로 제재할거고요.
처음과마지막
18/10/17 07: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중국이 소련식으로 여러개 국가로 해체되면 장기적으로 한미일 그외 주변국가들 모두들 이득입니다
그리고 중국이 주변국가에 피해주는것과 비민주적인 공산당시스템국가 라는 사실 생각하면 망하는게 좋죠 우리는 어차피 미국과 이미 한배를 탄 혈맹국이죠
주변국들 대부분을 적대국으로 돌린 중국이라서요

육이오때 통일직전에 못한게 중공군 때문이죠
잊지는 말자구요

미국이나 유럽 기타 다른국가로 수출을 늘리고 중국의존도를 줄이는게 좋습니다
외력과내력
18/10/17 08:06
수정 아이콘
첫 번째 문장과 마지막 문장의 실현 가능성이 어느 정도 된다고 보십니까?
지금 시점에서 6.25전쟁 이야기는 어떤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지요?
처음과마지막
18/10/17 08: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기억할 필요는 있죠 친중파들이 가끔식 보이는데요
중국인인지 헷갈릴때가 많아서요

가장 못믿을 국가들이 일본과 중국이죠

그리고 미국이 중국한테 패권국자리 절대 내줄일 없을겁니다 혹시라도 중국이 최강대국되면 지구적인 암흑기 자체죠
외력과내력
18/10/17 09:05
수정 아이콘
다시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답을 안 주셔서요.

첫 번째 문장과 마지막 문장의 실현 가능성이 어느 정도 된다고 보십니까?
지금 시점에서 6.25전쟁 이야기는 어떤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지요?

친중파들이 중국인인지 헷갈릴 때가 많기 때문에
6.25 전쟁을 기억해야 한다는 답을 주신 겁니까?
처음과마지막
18/10/17 09: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래야 그누구도 모르죠
미국이 어떤 형태로든 경제적이든 무력이든 중국이 올라오는걸 보고만 있지는 않을테구요 중국에 과도한 수출의존도는 국가전략차원에서라도 줄이고 다변화 노력은 해야죠
중국공산당 국가 자체가 민주주의 국가들의 가상적국임에는 분명하죠
중국실드 치는 인간들 저는 이해불가입니다
유엔 과 미군등과 각국의 젊은이들과 피흘려서 지킨 나라죠 중공군은 적국이였구요
그걸 잊으면 또 비슷하게 언젠가는 당할겁니다 최근만해도 사드배치나 여러가지 외교적으로 태클을 많이 거는게 중국이죠
그런 중국을 실드칠 필요가 있나요?

공산당 진성 빨갱이국가와 어쩔수없이 경제적 협력은 하는 현실이지만요 그런나라를 굳이 좋아할 필요가 있나요?

어차피 중국과 미국이 전면전하면 우린 중국과 목숨걸고 싸워야되는게 현실이에요
외력과내력
18/10/17 09:20
수정 아이콘
질문과 답변의 진행이 불가한 분이시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처음과마지막
18/10/17 09:21
수정 아이콘
저도 친중파 실드분하고는 별로 대화하기가 싫어요 수고하세요
외력과내력
18/10/17 09: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 댓글 내용 중 어떤 부분이 저를 친중파 실드라고 정의되게 하였나요? 제 상식 선에서 이해가 가지 않아, 헛수고임을 알면서도 질문해 봅니다. 처음과마지막 님의 상상력이 너무 크신 건 아닌지요? 내 말에 찬성하지 않았으니 넌 적이구나, 이런 논리인가요?
18/10/17 10:59
수정 아이콘
??? 실드가 어디에 있죠?
18/10/17 12:08
수정 아이콘
친중파 실드라니... 제3자가 보기엔 아닌거같은데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17 12:04
수정 아이콘
자꾸 너 중국인이지, 너 친중파지 이런 한심한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일단 저도 중국 싫어한다는 점 밝히고 들어갑니다

습근평 나쁜놈, 중공당 망해라

중국이 쪼개지리란건 90년대부터 나온 이야기고 이제와서는 학계에선 이런 이야기 진지하게 했다가는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데, 아직도 그런 이야기가 돈다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위구르인 티벳인 들중에 당중앙에 불만이 많은 사람들도 많지만, 그 만큼 영합해서 이익을 취하려는 사람들도 많고, 아시겠지만, 중국의 한족 심기로 그 자체가 희석되고 있는 것 등등 중국을 쪼갤 그나마의 얄팍한 이유들도 전부 약화되어가고 있는데 중국이 뭔 수로 쪼개집니까.
뽀롱뽀롱
18/10/17 08:51
수정 아이콘
중국이 과도하게 패권을 노리면 결과는 전쟁이 아닐까 합니다

미국이랑 붙던지 내부에서 내전이 벌어지던지요

패권국의 최후는 대부분 전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권위회복을 위해 붙어보거나 2위국이 달려들거나 해서 싸워보고
이기면 패권유지 지면 추락 이렇게 알고 있어요
영국만 특이하게 독일과 전쟁 및 전쟁복구 중 미국에 추월당했다고 알고 있구요

그런데 미국이 중국에게 추월당하는걸 눈뜨고 보고만 있을거다?
패권국으로서 미국이 얼마나 신사적으로 나왔는지 보여주는 인식이라고 봅니다

중국이 계속 패권을 추구하면
경제로 눌러보고
내부분열을 조장하고
그도 안되면 국지전으로 눌러보려고 하겠죠

내부분열이야 티벳이나 지방군벌이나 꼬실데는 있을거구요
중국이야 분열과 내전의 역사니까요

문제는 우리를 포함한 인접국들인데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지 않게
최대한 조용히 미국이 이기기를 응원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플러스
18/10/19 13:38
수정 아이콘
[최대한 조용히 미국이 이기기를 응원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 댓글의 스탠스가 제일 동감이 가네요
아케이드
18/10/17 08:5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미 많이 늦었다는 생각인데 어떠려나요...
추억이란단어
18/10/17 09:09
수정 아이콘
중국과 미국이 전쟁을 한다면..한국도 참전할수밖에 없지 않나요?..
무적전설
18/10/17 09:17
수정 아이콘
무조건 참전이죠..
일단 한국 내에 미군기지가 있고, 또 동맹국이고(6.25 전쟁 빚도 있고..) 우리 영토가 전장이 되는 끔찍한 상황이 날 수도 있겠죠..
미국이 괌, 일본, 한국 등지에 있는 전투기로 공습하게 될텐데 그것보다는 사실 양국의 핵이 어디로 가느냐가 더 관건이긴 합니다.
중국핵이 미국 어디로 칠 것인가..
미국핵이 중국 어디로 칠 것인가..
외력과내력
18/10/17 09: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게 '전략적 유연성'의 핵심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2018년 6월 20일 파이낸셜뉴스 기사를 보면, 2006년 이후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이 허가되어 주한미군 배치가 자유로워졌고, 주한미군의 상당 부분이 공군 전력이라는 점에서 한반도의 미군 주둔은 미국에 큰 이익이 되고 있다는 인터뷰가 있습니다. 때문에 미중전쟁 발생시 주요 전력이 되겠지요. 주둔지가 한국이건 어디건 적의 주요전력이 있는 곳이면 당연히 중국군의 타격 범위 안에 들어갈 거고요. 참 암울한 시나리오입니다.
덴드로븀
18/10/17 09:25
수정 아이콘
정말 그런일이 벌어지면 참전이라기보단 강제동원... 이 더 맞는 표현이겠죠.
뭐 어차피 중국한테 붙어봐야 콩고물 안나올테니 적극적으로 미국앞잡이...가 되는게 나을테구요.
foreign worker
18/10/17 09:27
수정 아이콘
냉전시대 소련보다도 쉬운 상대인 것 같네요. 중국은.
경제 규모는 안정적이긴 하지만 그만큼 대미 의존도가 높고. 결정적으로 위성국가로 쓸만한 동맹이 없습니다(북한은 뭐...).
중화사상을 대표로 하는 이데올로기 통제야 뭐 역사가 깊고, 시진핑이 권력을 잡은 뒤로는 오히려 퇴보를 하고 있으니....사회 통제가 강해졌다는 건 그만큼 체제 유지가 힘들어졌다는 거죠. 구멍도 많고.
일대일로 같은 삽질(어그로만 잔뜩 끌고, 악명만 높여놨죠)을 안했더라면 좀 나았을텐데, 덕분에 미국의 가장 큰 경쟁상대라고 스스로 떠벌인 꼴이 되어버렸네요.
미네랄은행
18/10/17 09:45
수정 아이콘
비교할꺼리도 안된다고 봅니다. 싸움은 절박한 놈이 이기는거거든요. 둘다 절박할때 체급 큰 쪽이 이기는거고...
미소 냉전때는 둘다 죽기아니면 살기로 절박한 경쟁이었지만, 지금은 미국만 절박하고 정작 중국의 패권국 외침은 내부결속,단속을 위한 공허한 외침이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미국이 일방적으로 후드려 팰거라고 봅니다. 미국은 패권국에서 내려오면 2등국가가 되는게 아니라 나락으로 떨어질수 있는 국가라 칼을 뽑은김에 싹을 자르려 하겠죠.

중국은 아직 절박하지가 않아요. 지금이야 힘들게 벌어논 돈도 좀 쓰고 한창 생색도 내고 싶어할때죠.
중국 사람들 입장에서야 아직은 누가봐도 미국이 가장 체급도 크고 강한데 우리가 좀 뭐라했다고 뭐 그렇게 쎄게 나오기까지 하겠냐 싶겠죠.
그런데 미국은 경찰 옷을 입은 연쇄살인마 같은 국가라...중국을 수술대 위에 올려놓고 어떻게 절단을 해야 좋을까 고민하고 있을거라고 봅니다.

트럼프가 김정은 오냐오냐 해주고 띄워주는게, 트럼프 머릿속에는 북한에 미군 주둔시키고 북경 바로 턱밑에 핵미사일 갖다놓을 생각을 하고 있을겁니다.
사악군
18/10/17 10:13
수정 아이콘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미국과 해볼만하다고 생각하니 중국이 저리 나오는 것이지 누가 봐도 미국이 강한데 우리가 좀 뭐라했다고 그렇게 세게나오겠냐는 생각을 할리가 없죠.

아르헨티나가 영국이 패권국이라고 생각해서 건드렸겠습니까? 지는 해라고 생각하니 건드렸던거죠.
18/10/17 10:44
수정 아이콘
으악 아르헨티나-영국 이야기를 듣고 나니 섬뜩하네요! 미중 두 나라가 그런 일이라도 벌이면 완전 스케일이 다를 텐데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17 12:06
수정 아이콘
아르헨티나 군부정권의 얄팍한 정치적 이익추구가 동기인지라, 수십년간 중국을 다스려온 중공당이 그런 수준으로 가볍게 행동하지는 않을 테니 안심하세요. 아르헨티나 군부는 언제 지지율 무너지고 정권 잃을까 두려워하던 집단이라 당장 지지율이 필요했는데, 현재 중공당은 중국의 통제력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미네랄은행
18/10/17 10:59
수정 아이콘
중국이 패권국을 언급하고 대외적으로 영향력을 급격이 표출하는 주 요인이 미국이 지는해라거나 자신감이 넘쳐서라기 보다, 시진핑이 권력을 장악한 이후에 내부의 불만을 무마하거나 단속하기 위한 목적이 주라고 생각하거든요. 우리야 한국에 있으니 모르겠지만, 중국 인민들 내부 불만이 엄청나리라는건 충분히 예상되는데 이를 무마하기 위해 국뽕도 주입하고 미국이라는 적을 통해 내부 단속을 하려고 했겠죠. 정말 글로벌 패권싸움을 하고 싶었으면 인터넷 장벽, 경제적 장벽을 치고 있겠습니까? 경쟁에 나서야지.
이런 목적으로 좀 오버했고 서로 경제적으로 거대하게 얽혀있는데 미국이 이렇게 극단적으로 나갈거라곤 생각못했겠죠.
사악군
18/10/17 13:13
수정 아이콘
그런 국뽕주입의 수단이라고는 이해하는데, 그게 우리가 이렇게 입털어도 '미국이 대국이니까 이해하겠지'라는 전제라는건 틀렸다는겁니다. 거꾸로 '이정도 입털었다고 우리 찍어누를만큼 미국과 차이가 크진 않지'라는 자신감인거죠.
미네랄은행
18/10/17 13:28
수정 아이콘
미국이 대국이니까 이해하겠지.라고 전제한적 없습니다. 자신들보다 대국인 미국의 대응을 잘못 판단했다는 내용이었어요.
어쨌든 그런 쪽이든, 말씀하신 자신감이든 간에, 이렇게 미국이 전투적으로 나올거라고 전혀 예상치 못했을거라고 봐요.
시진핑의 조급함 때문에 미국과 싸울수도 안싸울수도 없는 상황에 빠졌다고 보는데, 이게 답이 없는게 얻어맞을지언정 핍박받는 모양새가 국가에는 불리할지라도 시진핑의 정치적 입장에는 차라리 나을테니... 예상보다 굉장히 오래가고 심각할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사악군
18/10/17 14:45
수정 아이콘
[미국이 가장 체급도 크고 강한데 우리가 좀 뭐라했다고 뭐 그렇게 쎄게 나오기까지 하겠냐]라고 하셨는데..
[미국이 체급이 크고 강하다지만 이제 우리도 크게 꿀릴거 없는데 우리가 좀 뭐라했다고 뭐 그렇게 쎄게 나오기까지 하겠냐]라는 거죠. 가장 체급도 크고 강하다는건 몸을 사려야 하는 조건이지 그게 뭐라 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라는 거고, 완전히 반대라는 겁니다.
사랑기쁨평화
18/10/17 11:59
수정 아이콘
미국이 패권국에서 내려오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건 이해가 안되는 군요.
미국에 세계에서 면적도 인구수도 3~4위인데
동양에 중국이 있다면 서양에는 미국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위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네랄은행
18/10/17 13:33
수정 아이콘
세계 경제 시스템이 미국이 패권국임을 전제로 돌아가고, 미국도 그 과실을 누리는데 체질이 너무 익숙해져 있으니까요.
하긴 미국이 무너지면 전세계 경제가 무너질테니.. 다 같이 망한 가운데 미국이 1등이긴 하겠네요...
18/10/17 09:55
수정 아이콘
아무리 유럽연합이 미국과 관계가 나빠지더라도 중국 쪽에 붙을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을 거 깉은데요...
솔로14년차
18/10/17 10:0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아직 플레이오프 단계에서 한국시리즈 걱정하는 느낌입니다.
중국은 미국과의 경쟁보다 우선 내부단속에 성공해야하죠. 미국도 내부단속이 어렵도록 방해할테고요.
당장은 그게 우선이죠.
능숙한문제해결사
18/10/17 10:23
수정 아이콘
그럼 미국은 중국의 내부 정치적 문제에도 끊임없이 자극을 하려 하겠군요

예를 들어 홍콩의 일이라던지요
솔로14년차
18/10/17 10:48
수정 아이콘
그렇겠죠. 이미 하고 있고요.

현재 중국은 시진핑 독재체제를 구축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미국이 이미 방해하고 있습니다.
우선 제 눈에 띄는 것만 이야기하자면 경제적 압박이 들어갔는데요. 이거야 중국 내부를 흔들기 위해서라기보다 트럼프가 본인의 입지를 위해서 한 일입니다만, 겸사겸사죠. 중국 국민들 입장에서 정치적으로도 불만인데 먹고살기도 힘들게 만든 겁니다. 물론 중국은 열심히 '이게 다 미국 때문이다'를 시전하겠습니다만, 먹히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죠. 그렇게 둘로 갈려야 흔들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미국 입장에선 흔드는 게 목적이지, 중국 땅에 민주주의 체제를 확립하는게 목적이 아니니까요.
또 다른 건 시진핑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장면들을 연출했죠. 독재체제일수록 그런 일의 여파는 커지기 마련이죠.
Lord Be Goja
18/10/17 10: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얼마전만 해도 eu와 미국사이에 무역과 관세관련분쟁이 있었는데 미중무역전쟁때 중국이 아무리 호소해도 eu에서 편들어 주는 나라 하나도 없었죠.중국의 아프리카 진출정책이 그쪽의 이권을 놓치 않으려는 유럽국가들을 자극하거든요.거기에 유럽의 고부가가치 물건 최대수입국인 미국과 한판하느리 중국과 선을 긋는게 훨씬 경제적으로 이득이죠.
능숙한문제해결사
18/10/17 10:27
수정 아이콘
저는 중국 eu의 관계는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더 궁금한게 미국은 왜 eu에 대해 날을 세우냐는 생각이 들어서요

오히려 eu랑 같이 압박하면 더 좋지 않은가요?

그냥 예전 일본처럼 중간에 껴서 이득보는애들 없다 라는건가요?
Lord Be Goja
18/10/17 10:47
수정 아이콘
어짜피 결국 자기편이라는거겠죠.
얼마전에 독일 감청이슈 같은거 터지고 그래도 미국의 대외정책에 유럽이 동참하지 않는 경우가 별로없죠.
능숙한문제해결사
18/10/17 10:52
수정 아이콘
아 '내가 적당히 까고 니들 맘에 안드는 짓을 해도 니들의 큰 이득을 위해서는 결국 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어' 마음가짐인건가요..
Lord Be Goja
18/10/17 10:55
수정 아이콘
중국도 중국이고 대 러시아만 해도 지금 서유럽은 미국믿고 군축을 한 상태죠.유럽도 미국때문에 이득보는것도 많아서 어짜피 공생이죠.
윤정애기와3년차
18/10/17 10:51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미중 갈등은 흔히 말하는 [투키디데스 함정]이라고 봐서, 어디서 누가 집권하더라도 일어날 수 밖에 없었고 양쪽 모두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라는 일방에게 훨씬 유리해보이는 이유는, 통상갈등 이전에도 중국의 경제는 이미 연착륙이 예상되고 있었던 시기이기 때문이겠지요.

한국이 어떻게 행동하느냐는 대세에 그다지 영향이 없고 한국은 그저 이 갈등이 최대한 빠르게 봉합되는걸 기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에게 붙어서 뭘 먹어보겠다고 설칠 위치나 덩치도 못돼고, 미국이 중국을 조질 때 사용하는 무역제재의 상당부분이 중국과 업종도 겹치고 생산기지도 두고 있는 한국기업들이 죄다 얻어걸려요. 아예 현실을 게임처럼 인식하는 분들도 제법 보이네요.
SCP재단
18/10/17 11:02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우리나라 공장이 중국에 있는게 상당히 많을텐데
히화화
18/10/17 11:04
수정 아이콘
중국에 대해서 비관적인 전망을 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저는 최근 1, 2 백년간 중국의 위상이 떨어졌다가 다시 본래의 지위로 가고 있는 것으로 봅니다. 당연히 미국과 맞서서 이길 수는 없지만 비벼볼 수준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불과 2, 30년 전 만해도 중국의 현재 위상을 생각하기 어려웠습니다
18/10/17 11:29
수정 아이콘
중미전쟁이 일어나기엔 양측 다 잃을 것이 많다고 보는데요. 얻을것은 딱히 없고요
능숙한문제해결사
18/10/17 11:30
수정 아이콘
지금 전쟁나면 무조건 핵이겠죠...
Lord Be Goja
18/10/17 11:43
수정 아이콘
핵 못쓰는 국가들을 이용한 대리전은 가능하겠죠.
북한이 최근 미국과 한국에 호의적으로 변하려는것도 미중관계가 최악으로 가는점도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10/17 12:08
수정 아이콘
누누이 말하는 부분인데, 중국과 미국간의 패권경쟁은 역대 그 어떤 패권경쟁보다도, 상호간의 관계는 깊고 공유하는 이해관계도 많으며 기술발전이나 사회제도등 여러면에서 경합적이지 않습니다.

저는 아웅다웅하다 서로간에 지위를 존중해주는 공존적 열강체제로 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누가 윗 서열이냐? 라는 부분은 정하긴 해야하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사소한" 갈등을 빚고 있는거고, 장기적으로 중국이 위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그렇다고 미국이 찌그러질리는 없고, 비토권한을 가진 강력한 2위로 존속할 거라고 보네요.
플로렌치
18/10/17 15:00
수정 아이콘
중국이 위로 간다라

너무 행복회로신데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17 15:12
수정 아이콘
중국 안 좋아한다고 저 위아래 댓글에도 써 놨습니다. 이게 어째서 행복회로입니까? 불행한 현실이지만 받아들여야 한다이지.
18/10/17 12:08
수정 아이콘
미국이 이길 수 밖에 없는 싸움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인권, 지적재산권 보호, 부정부패 및 혁신적 기업/인력이라는 기초체력 부분에서 미국과 중국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는 것이 첫번째 이유고, 우방의 부재 (특히 지적재산권 보호, 자국시장 규제 - 해외 기업 기술 이전 필수화, 금융 관련 제약 및 불공정 무역 행태때문에 미국 뿐만이 아니라 EU까지 중국에 비우호적이고, 일본또한 마찬가지죠). 좀 더 들어가서는 달러 및 미국 금융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계 경제 구조도 있고요...

한국의 경우 한중 관계 악화는 단기적으로 손해나, 장기적으로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만 기업간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고 살아날 수 있는 상황이라 봅니다. 일본은 적어도 요 근래에는 절대적으로 친미국이었습니다. 미국에게 납작 업드리면 업드렸지 절대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줄타기한다는 환상따위 내비치지 않았고요. 오히려 줄타기를 해서 이득을 보겠다라는 환상은 한국이 시도했다가 양쪽에게 욕은 욕대로, 손해는 손해만 봤죠. 한국이 오히려 이 환상에 사로잡혀 중국에게도 제재당할 것 다 당하고, 미국에게도 점수 못 따고 오히려 욕만 먹을대로 먹어 오다 근래 좀 나아지고 있다 생각됩니다.

중국의 패권국 언급 및 일련의 행동들은 중국 체재 유지를 위한 내부 단속이 가장 큰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중국이 체재 유지에 필수적이라 여기는게 내부 사상 관리 (역설적으로 민주주의 뿐만 아니라 순혈 공산주의도 관리, 제재 대상이라 여긴답니다. 부패했거든요 현 공산당은...) 및 높은 경제 성장률 유지인데 (좀 더럽고 치사하고 인권유린적인 측면이 있어도 곧 다 잘살거야... ) 지금 중국의 상황은 사상적 이슈/시진핑 권력강화를 위한 국제 패권 언론 플레이 및 무역전쟁, 공기업 추가 지원 및 중국 사기업 제재 강화를 한편으로 진행하면서 경제 성장률을 악화시키는 한편, 또 다른 쪽으로는 계속 떨어지고 있는 성장률 유지를 위해 중국내 경기 부양책도 동시에 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괜히 다우존스 니케이 인덱스는 고공행진 중이고 (근래 삐그덕했지만) 항셍/샹하이 지수가 폭락한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중국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생각하는데 오히려 중국에 대한 전망을 그리 나쁘지 않게 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네요
사악군
18/10/17 15:04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 기초체력이란건 별 의미없고..그냥 군사력에서 미국이 압도하기 때문에 미국이 이기지 않을까 하는데 압도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이후로는 중국이 그냥 이길거라고 보고,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아직 압도하고 있을 때 움직임이 있을까봐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10/17 12:33
수정 아이콘
개인 블로그에 이 주제로 글을 쓴 게 있긴 헌디, 워낙 쓰레기같은^^글이 많아 링크걸긴 좀 그렇고...

여러 화두중에 두 가지만 언급을 하자믄, 교육과 국가 스펙 이야그를 하겠습니다. 두 이야기를 묶어서 시작합지요. 혹자들은 쏘오련도 일본도 미국을 넘는다 혔지만 실패했다, 라는 이야기를 허는디 이것 처럼 부질없는 이야기가 없습니다.

쏘오련과 일본은 공교롭게도 실질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 대한 도전가능성을 상실혔는디,(쏘오련은 1991년에 소멸로, 일본은 1990년 버블붕괴로) 1990년을 기준으로 인구가 중국 11억 쏘오련 3억, 일본 1억 2천만입니다. 물론 인구란게 무족권 국력인거 아니고, 이걸 소화해내야 - 가용한 생산성 있는 인력으로 전환해야 국력인 것이며, 인도가 인구로 중국을 넘는다지만 아주 오랫동안 중국의 상대가 안되는 부분이 이 부분인데, 현재 중국은 1년에 대학생만 900만명씩 배출하고 있는 나랍니다. 전 국민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일괄적으로 실행하고 있죠. 물론 수준이야 아직 낮지만, 한국 교육은 뭐 80년대에 수준 높았나요. 제도의 틀이 잡히고 나면 개선은 훨씬 쉬운 일이라는 겁니다. 제도의 틀조차 잡히지 않은 인도 같은 나라하고 비교하면 안되는게 이런 부분.

브라질같은 나라가 소위 미국 1인당 GDP의 25%선의 벽 같은데 걸려서 더 나아가지 못하는 이유도 결국 사회고도화에 실패해서의 일이고, 그 근본은 교육이 자리 못 잡은데에 있습니다. 룰라가 대단한 인물이라는게, 아동을 공장에 보내는 대신 핵교에 보내믄 수당을 주는 시스템을 보우사 파밀리아에 넣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브라질 우익들의 음모에 걸리는 바람에 재기는 물거품으로. 비단 중국뿐 아니라, 소위 신흥국중 성공한 나라가 전부 "한자문화권" 인 이유는 별게 아닙니다. 과거제도나 한문공부등으로 "공부가 사회문화에 자리한 문화권" 이었던 게 이유고, 이게 중국이 다른 개도국과 근본이 다른 이유입니다. 60년대 한국이 80년대 중국보다 낫은게 하나도 없지만, 문화혁명 감안하더라도, 지금처럼 발전한 이유가 결국 그거고, 애초에 일본이 미국을 넘어 천하패를 노릴 수 있었던 것도 결국엔 한자문화권이어서 그런부분이 큽니다. 근데 원조가 못할리가요.

14억의 인민이 원론상으로 모두 생산성 있는 인력으로 양성될 수 있다는 것, 이게 중국의 진짜 잠재력이고 이미 그 중에 수억명은 실현되었으며 심지어 아직도 생산성 있는 인력으로 양성되길 기다리는 예비가 수억명 더 서부내륙에 있다는 것이 중국이 진짜 무서운 점입니다. 브라질 남아공 로시아 인도 따위와 같은 범주로 묶으면 안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일본 쏘오련에 대해 이야기하자믄
이 두 나라는 각각 결함이 있습니다. 일본은 정치소국이고 쏘오련은 경제소국이라는 점. 일본이 거꾸러진게 플라자합의 떄문이란건 다들 아실겝니다. 물론 플라자합의는 미국의 기대조차 넘어서 지나치게 성공하긴 혔습니다만. 근데 애초에 그 플라자합의란게 먹힐 수 있는 이유가 뭔가요? 일본이 기본적으로 미국이 까라면 까는 2류국가 정치소국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2015년 위안화가 1차로 크게 약세였던 시점에, 미국이 환율압박을 넣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딱 봐도 플라자합의 2탄을 꾀하는 분위기가 느껴지는. 당연히 중국은 자기 페이스로 환율을 관리혔고, 지금도 그러고 있죠. 다만, 두 경우 모두 중국 당국이 인위적으로 관리하는 면보다는 말 그대로 중국의 경제적 혼조세, 약세 때문에 환율이 올리간 거라는 점은 감안을 해야. 지금 환율이 올라가는 것도 결국 따지고 보면 도람푸의 "때리기" 가 성공해서 그런건데, 미국이 이걸 갖고 환율조작이다, 그러면 안되죠. 자기가 "잘해서" 그렇게 된건디. 후후...

하튼 일본은 그런 점에서 돈이 아무리 많아져 봐야 미국눈치나 보는 소국으로서는 뭘 할 수 없는 처지였죠. 미국의 손 비틀기 한번에 그렇게 주저앉아 버릴 정도의 나라밖에 안된다는거.

반대로 쏘오련은 경제소국인게... 쏘오련의 멸망이 기본적으로 생산성의 저하로 인해 경제활력이 근본적으로 떨어진 것에 기초하는데, 이것이 공산주으으 비효율 때문인 것도 맞는 말입니다만, 지금의 로시아를 보십시오. 분명히 자본주의 국가입니다만, 기름팔아먹고 산업생산성은 똥인 것이 쏘오련 시절하고 그대로입니다. 이게 의미하는 바는 저 나라, 동유럽 북아시아에 16세기부터 존재했던 나라는 원래 그런 나라라는 거. 지금 푸틴이 하는 짓은 기름팔아 쌓은 돈으로 정치놀음 하는 것입니다. 물론 푸틴 본인은 바보가 아닌지라, 잘 안알려져 있어서 그렇지, 산업생산성 제고에도 상당히 투자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 알려진 이유가 뭘까요. 성과가 없어서 입니다. 정확히 무엇이 원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쏘오련 - 로시아 이 동네 나라들은 효과적인 경제를 건설하는데 당췌 적응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시적으로 저 대지의 나라가 엄청난 경제적 성공을 거둔 유일한 시기가 있는데 그 시기는 바로 스탈린 시기이죠. 스탈린 시기만이 유일하게 경제적으로 성공적이었고, 그 외의 수백년간은 저 나라는 그저 땅파먹고 사는 나라였을 뿐입니다. 역시 가장 위대한 지도자 스탈린 동지... 근대사회는 정치가 주도하는 전근대사회에서 경제가 주도하는 사회로 바뀐 사회입니다. 쏘오련 - 로시아는 전근대에서 아직 근본적으로 못 벗어난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 이유로 이 두나라는 미국에 도전하기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습니다. 스펙도 후달리고. 중국이 다르다는 것은 중국은 소위 세계 3대상인 드립에 중국이 꼭 들어가는 것, 작금의 산업생산에서 돈독이 과하면 과해서 문제지, 돈에 대한 개념이 없는게 아니라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쏘오련과 다르고, 미국이 뭐라고 하든 자기의 정치적 의제를 성공하기도 실패하기도 하지만 일단 밀어붙일 뚞심이 있다는 점에서 일본과도 다르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면에서 중국은 쏘오련과도 일본과도 다릅니다.

거기에 인구가 미국 4배(저출산으로 격차는 좁혀지겠습니다만, 꽤 오랜시간이 걸릴겝니다)라면 말할 것도 없죠. 만약 쏘오련도 인구가 미국 2배만 되었어도 그렇게 허무하게 망하지는 않았을듯 싶은데, 쏘오련과 비교도 안되는 효율의 중국이 4배입니다.

중국이 GDP 1위가 되는건 2028년이면 충분히 가능하구요, 하드파워로 미국을 넘는건 제가 노령연금 받기도 전에 가능할 겁니다. 소프트파워등 모든 면에서 미국을 뛰어넘는건 안올 가능성이 더 높다고는 봅니다만, 그래야, 둘이서 서로 맞물리면서 견제해줄테니 오히려 그래주면 고맙디요.
능숙한문제해결사
18/10/17 12: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크크크 글에서 말투가 너무 재밌으셔서 글이 술술 읽히네요 음성지원기능도 있는거 같구요

근데 궁금한점이

(지금 환율이 올라가는 것도 결국 따지고 보면 도람푸의 "때리기" 가 성공해서 그런건데, 미국이 이걸 갖고 환율조작이다, 그러면 안되죠. 자기가 "잘해서" 그렇게 된건디. 후후... ) -> 미국이 그러면 안된다고 하는 일을 하면 어찌되는건아요 앙겔루스 노부스님이 말씀하시는거처럼 중국의 잠재력을 본다면 하연 안되는 짓도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어서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17 13:04
수정 아이콘
오오 제 말투를 재밌어 하는 분을 뵙다니 반갑십니다. 살짝 전통 변사 같은 느낌으로? 후후...

아 그 부분은 환율조작국 지정문제를 말하는 겝니다. 2015년도 올해도 본질적으론 미국의 호조와 중국의 혼조로 인해 위안화 환율이 약세인거거든요. 그런디, 환율조작국 지정을 하려하느니 마느니 하는게 그라믄 안뒤야 라고 허는 거지유. 오히려 이 문제에선 중국이 더 시장적. 도람푸 하는게 다 그렇지만, 2015년도...--

지엽적인 이야기를 헌 거였는디, 제가 말을 좀 분명치 않게 허는 바람에 거시적인 이야기로 오해를 유발했네요 후후
능숙한문제해결사
18/10/17 13:23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오히려 글을 잘못쓴거 같은데 중국 환율조작이야 미국이 꾸준히 건드리던 카드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미국이 이 카드를 필드위에 진짜로 내밀면 중국은 위험하지 않은가에 대해 생각한거에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17 13:34
수정 아이콘
근데 그렇게 되면 미국경제라고 무사하진 않을거라고 보는지라.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08/2018080802080.html

이 기사에도 보시듯이, 무역전쟁이 곧바로 미국... 이라기보다는 도람푸가 의도한 효과로 이어지는건 아니거든요. 지금이야 미국이 기세를 올리지만, 물건길을 막으면 파는 당장은 파는 사람이 괴롭지만, 좀 지나면 사는 사람도 괴롭습니다. 시장경제 원론상, 거래는 최적값이라 이뤄져왔던 거니까. 게다가, 얼마전 미국 주가하락사태에서도 보시듯이, 미국경제는 현재 정점이고 하락세는 모든 기관에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보수적인 - 현재추세가 이어질거라 추측하는 경향이 강한 IMF조차 내후년 미국성장률이 현재보다 1%포인트 내려갈거라 전망할 정도라서. 그런 상황에서 이런 외부효과가 이어지면 미국경제도 좀 아플겝니다.

윗 댓글을 빙자한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중미관계는 서로 이익인 부분이 경합보다, 아직은 더 큽니다. 그런데 그 구조가 점점 중국의 세력을 키우는 구조인게 미국 입장에서 딜레마인거죠.

직접적인 답변을 드리자믄, 내밀면 중국이 타격 받을겁니다. 그런데, 지금 중국에 경제위기는 한번쯤 오는게 오히려 좋습니다. 까놓고 말하면 한국이 IMF 사태 맞은것처럼. 물론 IMF의 돌팔이 처방으로 한국경제가 아직도 후유증이 크지만, 결과적으로 그 떄 구조조정 한번 대박하고 체질개선으로 이어져 1만달러이던 게 3만달러가 되었으니까요. 공교롭게도, 지금 중국이 딱 1만달러입니다. 물론 구조조정이란게 잘 되느냐의 문제가 있긴 하고, 정치불안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기에, 중국붕괴론자들이 바라던 그 기회가 올 수도 있긴 합니다만, 그러기에는 여태까지 중공당이 쌓아놓은 성과가 너무 많아서, 그 정도로 중공당이 무너지진 않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정치불안정을 뺴놓고 본다면, 경제위기는 오히려 중국경제에 약이 되리라 봅니다. 지금 중국은 경제위기를 맞지 않기 위해, 당의 경제장악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는데, 이건 제가 보기엔 득이 없진 않지만 실이 더 크다고 보는지라.
능숙한문제해결사
18/10/17 13:40
수정 아이콘
저도 그 imf같은 사태가 중국 경제에 필요하다고 느낀게 그 싸구려 철강업체들? 관련해서 보고나서 느낀건데

중국은 경제위기를 이유로 들이대고 좀비기업들 정리하고 싶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국민들은 괴롭겠죠... 으.. 우리나라도 아이엠에프가 정말 많은걸 바꿔놓았으니까요..
밴가드
18/10/17 14: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그렇기에 트럼프와 중국간의 무역전쟁의 단기간 향방이라면야 중국이 충분히 이길수 있다고 봅니다. Capital Economics이란 곳에서 미국의 관세부과가 중국의 GDP 성장률을 겨우 0.5%만 감소시킬수 있다고 분석을 했는데 이건 중국정부가 맘만 먹으면 재정부양으로 충분히 상쇄할수 있는 수준이죠. 상하이 지수가 타격이 훨씬 크다고 하지만 미국과 달리 중국경제에게 주식시장은 아직 중요하지 않죠. 그런면에서 중국이 작년들어 그림자 금융에 손대기 시작했던걸 물리고 국영산업,건설쪽을 계속해서 부양하는건 장기적인 면에서 악수기는 합니다. 신용이 투입되는 만큼 수익률은 줄면서 금융위기의 위험이 증가하니까요. 현 상황대로라면 2022년까지 중국의 GDP 대비 총부채 규모가 330%가 될거라고 블룸버그같은 곳에서 내다보고 있습니다. 주요 국가들중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죠. 중국이 워낙에 경제적 통제가 강해서 IMF같은 단기간내의 경제적 위기는 피할수 있다고 해도 그럴수록 위안화의 국제화는 늦춰질수 밖에 없죠.

중국의 경제상황이 중장기적으로 어찌되건 당장 걱정해야 될 사람은 트럼프죠. 미국 선거에서 중요한 중서부가 중국과 EU 쌍방과의 무역전쟁으로 정치적으로 돌아서면 재선은 꿈도 꿀수 없으니까요. 실제로 러스트벨트에서의 트럼프 지지율은 이미 지지부지한 상태이기도 하고요. 지금이라도 트럼프가 전통우방들과 무역전쟁을 중단하고 공조를 강화하며 중국을 압박하면 시장 개방, 기술 이전 강요에 있어서는 미국에게 유리한 수준의 타협도출의 여지는 충분하지만 플라자 합의 수준의 무역적자 해결, 중국의 미래산업 육성 제동까지 노리는건 무리수죠.
앙겔루스 노부스
18/10/17 14: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문적인 말씀 잘 들었십니다.

제가 보기에 제일 필요한건 지재권의 확립같아 보입니다. 지재권만 확립되면 여러모로 중국 견제도 가능하고 미국의 확고한 우위가 꽤 오래 유지될 영역 보호도 가능할텐데 말이죠. 중국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나올거라는 생각은 저도 20년간은 안 드니까.

다만, 중국의 자의적 사법관행 때문에, 그걸 제대로 관철시킬 수 있느냐면 그게 문제이긴 하지 싶긴 합니다. 결국 지재권은 공정한 사법이 필요한건디
밴가드
18/10/17 15:00
수정 아이콘
그래서 TPP가 좋은 지랫대이기는 했죠. 트럼프땜에 나머지 국가끼리 TPP를 발족을 시키는 과정에서 지재권에 관한 상당수 조항들이 발효되지 않은걸로 알고는 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여기저기를 보면 상당수 사람들은 트럼프식으로 대놓고 중국과 한판 겨루기가 중국에게 드디어 본때를 보여줄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보이는데 이 부분에서 오바마식의 방식이 저는 더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TPP도 그렇지만 2014년말에 오바마 행정부가 미국 기업들을 상대로 해킹을 하던 중국의 사이버부대를 기소하고 제재위협을 선포했는데 다음해에 오바마와 시진핑이 사이버 문제에 대해 합의를 보았고 그 이후로는 중국 사이버부대들의 미 기업들 해킹이 많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근본적 차원에서의 지재권 문제 해결은 사실 양쪽에서 서로 보고싶은 각도에서 이 문제를 보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양쪽에서 의미있는 타협을 볼지는 의문이네요. 님의 말씀대로 중국내 사법시스템의 문제니... 그러면에서 보면 클린턴이 2000년에 중국을 WTO에 받아들여준게 갈수록 미국의 실책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미국 경제학자들도 요즘 들어서는 저것 땜에 2000년대 동안 수백만게 제조업 일자리가 중국으로 이전되었다고 보고 있고 그렇다고 해서 중국이 그에 합당하는 수준으로 국제무역 규범을 준수해오질 않았으니 말이죠.
앙겔루스 노부스
18/10/17 15:12
수정 아이콘
저도 트럼프 저 멍청이 그냥 TPP했으면 지금 지가 떠벌이는 성과 다 거두고 미국 경제에도 이익되었을 것을 이제와서 뭔 뻘짓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애초에 국제문제에 있어서 오바마의 스탠스가 어느모로 봐도 스마트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는거니. 사람들은 좀 오해가 많은거 같긴 합디다만.

다만 WTO에 중국이 안 들어왔다면, 2000년 초의 골디락스는 없었을 것이 아닌가 싶긴 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금세기 초에는 중국의 성장률이 초월적이라, 지금 와서는 중국이 거대해지고도 여전히 성장률이 높아서, 전 세계 GDP 증가의 3분의 1 안팎을 21세기 내내 꾸준히 맡아주고 있는지라. 지난 서브프라임 위기 때도 미국의 달러풀기가 당연히 주력이었지만, 지금 중국에 부채문제로 돌아와 골치가 되고 있긴 하지만, 중국발 경기부양도 위기탈출에 도움이 되기도 한지라... 이건 명암이 있다고 보는게 맞다고 보는데, 제 입장에선 중국이 1위가 되는건 어차피 정해진 대세였기 때문에, 무리하게 막지 않고 잘 써먹었다, 그렇게 생각하긴 합니다. 결과적으로 2018년 시점에서는 늘어난 GDP몫의 효용이 더 크다, 랄까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8/10/17 13:37
수정 아이콘
중국 민족의 저력을 과소평가 해서는 안되겠지요.
사실 근대 들어서 중국이 실제로 일어난 것보다 빨리 경제성장을 이룩해서 한국, 대만, 일본의 경제성장에 발을 맞출 수도 있었는데
마오쩌둥 시절 대약진이라던가 문화혁명같은 희대의 병크를 저지르면서 경제발전 기회가 미뤄졌지요.
이 두 삽질만 없었어도 훨씬 더 빨리 지금 수준의 경제발전을 진작 이룩했을 거라 생각을 합니다.

근데 미국이 현재 하향세를 타고 있는 추세도 아니고...
2028년이면 딱 10년 남았는데 그 사이에 중국이 어마어마한 단기적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거라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뭐 어디까지나 제 사견입니다만...
중국의 어마어마한 인구는 분명히 장점인건 맞는데 그렇다고 해서 내수시장이 빵빵한 것이 아니라서... 이제 인건비가 올라서 딱히 메리트도 없는 인구를
교육을 시켜서 고부가가치 제조업에 종사를 시켜야 되는데 그게 가능하다 그래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도 없는 일이고...
무엇보다 공산체제/사실상 독재체제 라는 시스템이 개도국단계에서는 엄청난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었으나 현재에 와서는 성장에 있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생산력이 증가해야되는데 당 눈치 보느라 지방정부가 장기적 계획을 추진하기보다는 통계뻥튀기/단기 실적 올리기에 열을 올리는 경향이 심하고...

진짜 자본주의의 꽃은 생각의 자유로움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기술 혁신이 이루어지고 그로 인해 경제성장이 유기적으로 따라오는 건데 이 점에서 중국이 불리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지적재산권도 존중이 되어야 하고 사유재산도 완전히 인정을 해줘야 하고 무엇보다 부정부패가 적어야 하는데 당의 허가 없이는 뭘 할수가 없고 당에 밉보이면 한방에 훅 가는 현 체제 하에서 그 훌륭한 인적 자원의 잠재성을 오롯이 다 끌어낼 수 있을지가 의문이네요.

또 미국을 포함한 서구의 가치관은 자유와 평등, 기회의 공평함 등등으로 대표되고 자국내에서는 그것이 사회구성원들에게 영감을 주고 그것이 실제로 국제사회에서 리더쉽을 발휘하는 원천이 되기도 하는데... 중국은 그런게 없습니다. 중국의 가치관이라 그러면 중화사상 그리고 자본/힘, 그게 답니다.
마오쩌둥의 문화 혁명 아래 몇천년 중국 고유의 유교적 사상과는 고리를 완전히 끊어 버렸고... 덩샤오핑을 거치면서 심지어 다같이 나눠 잘살자는 공산체제의
가치관과도 결별했습니다. 남은거라고는 비중국인 입장에서는 불쾌하기만한 중화사상과 문맥이 배제된 자본의 가치, 그리고 힘의 가치 밖에는 없습니다.
일당독재체제에 부정부패도 극심해 사회에 정의구현은 물건너갔고, 오히려 돈과 힘이 규칙을 만들어 내지요. 중국 인구 자체는 매우 근면하고
교육을 통해 엄청난 잠재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 모르나 이러한 중국의 구조적 모순과 사회/문화의 미흡한 점들 때문에 중국이 정말로 근시내에 미국을 뛰어넘어 지상최강국이 될수 있느냐에는 저는 회의적입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10/17 13:45
수정 아이콘
일단 억압적 사회가 경제적으로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싱가포르가 있습니다. 싱가포르를 주목할 필요가 크지요. 실제로 등소평도 중국에 천개의 싱가포르를 만들어야 한다, 라고 말했다고도 허는디, 저가 보기엔 중국이 천배짜리 싱가포르라고 보는게 더 맞지 않나... 크크크. 정치적 억압과 사상의 비자유는 물론 페널티입니다만, 이를테면 중국 청나라 시절 사상을 탄압하니 고증학이나 문헌연구가 오히려 발달하는 방식으로 다른 쪽으로 억압된 역량이 쏠리는 경우도 있을수가 있기 땀시 지켜볼 부분이지 싶네요.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부분에선 문혁의 영향이 아직도 강한게... 주용기등을 비롯해 중공당 수뇌부에는 공돌이 이과가 의외로 많십니다. 문혁시기에 대학생이 싹 쓸려나갔는디, 로켓쏘고 핵 유지하느라고 이과 공대는 보존이 좀 뒤야서... 물론 최근들어 습근평처럼 너 문과지? 들이 다시 나오고 있긴 하지만... 사상의 억압으로 인재들이 문과대신 이과로 쏠리는 면이 있는디, 역설적으로 이게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말란 법도 없구요.

물론 저 자신 자유주의자입니다만, 그래서 제가 중국이 싫은겁니다. 그 동안의 자유주의의 헤게모니에 등치빨로 진지한 위협을 가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전 중국이 최강국이 된대도 자유주의에 대한 애착을 버릴 생각은 전혀 없기도 한지라.


성장률 문제는 단순히 %만 보면 됩니다. 현재 중국의, 중국 통계가 주작이라는 사람들이 하도 많으니 "공식통계" 로는 6%대입니다. 명목 GDP는 기준년도의 명목 GDP에 실질성장률 + GDP 디플레이터를 더한 %로 계산하는데요, 주작론자들 말대로 중국 실질성장률이 4%라고 칩시다. 그렇다면 4 + 중국의 디플레이터 성장률이 3정도 되니까 중국의 명목GDP 증가율인 경상성장률은 7%정도 됩니다. 중국은 아직 1만달러니까 이게 10년간 유지된다고 치면 연 7%성장할 경우 두배가 되는데 10년 걸립니다. 현재 14조 달러인 중국이 2028년엔 28조 달러가 된다는 것

한편 미국은 올해가 이상한거고 대충 실질 성장률이 2%라고 보면 됩니다. 최근 몇년간 평균내도 그릏구. 거기에, 고도화된 경제라 디플레이터 증가율도 높지 않아요. 이것도 높게 쳐서 2%라고 합시다. 그라믄 미국으 경상성장률은 4%. 이럴 경우 10년뒤에는 1.48배로 증가합니다. 올해 20조 달러니까 30조달러 정도 되겠군요. 미국은 최선으로, 중국은 최악으로 봐 줘도 2028년이면 비슷합니다.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1872년 이래의 1위가 바뀌는 것은. 150년이 안 걸릴 것입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8/10/17 13:53
수정 아이콘
오호... 그런 계산을 하신 거였군요.
몰랐던 건데 배우고 갑니다 허허
라이언 덕후
18/10/17 14:01
수정 아이콘
뭐 중국이 미중패권경쟁 쇼크를 못이기고 중진국 함정에서 허우적적적 되다가 못이기는 시나리오가 절대 불가능한건 아닙니다만 그런 특이사항을 논외로 하면 일반론적으로는 언젠가는 중국이 미국을 제칩니다
라이언 덕후
18/10/17 13:47
수정 아이콘
근데 자본이 짱인것 같아요 이렇게 극한대치 하는 와중에도 헐리우드는 중국 고객님 충성충성하는 이러는 상황이라 중국 입맛에 맞는 컨텐츠 무한생성 중이죠
앙겔루스 노부스
18/10/17 14:03
수정 아이콘
진짜 그 어설픈 중국배우들 개밥에 도토리 같아서 못 봐주겠다는...
사악군
18/10/17 15:08
수정 아이콘
큰 일없이 그대로 흘러가면 예상하시는대로 장기적으로는 중미 위치가 뒤집힐거라는 건 동감합니다. 그런데 아직 압도적 1위를 유지하는 미국이 큰 일 없이 순순히 강한 2위로 가는 길을 받아들일거라고도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걱정인 것이죠.
라이언 덕후
18/10/17 15:16
수정 아이콘
그래서 트럼프가 재선 못하고 민주당이 잡아도 이런 난리통은 계속 되겠죠
앙겔루스 노부스
18/10/17 15: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역대 여러차례의 패권교대, 혹은 도전자의 몰락이 있어 왔는데, 결국 한통속일수 밖에 없는 영미간 패권교대 말고는 대부분 파열음을 내왔던게 사실이죠.

다만, 두가지 면에서 희망은 있다고 보는게, 비용편익 문제, 그리고 넘겨주는 쪽이, 저 위에 제가 인용한 표현대로 정치적 세력이 아닌 경제적 세력인 부분을 들 수 있다고 봅네다.

결국 핵이래로 무력충돌은 그 어떤 경우에도 비용편익이 나오지 않는 것이 결정된 세계입니다. 제가 중국이 아무리 미쳐날뛸래도 너가 미쳐날뛰어? 그럼 우리 미국핵 불러온다 or 우리도 핵만든다? 가 되면 할 수 없기에 그렇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듯이, 미국이 결전을 치르려 해도 중국을 막는 댓가가 워싱턴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애틀랜타 핵샤워라면 그건 도저히 할 수가 없는 일인지라... 님은 평소에도 군사적 충돌가능성을 높게 보시는 편인데, 저는 애초에 군사적 충돌이란 자체가 이제는 아랫것들^^이나 하는 일이라고, 2차대전 이후 군사적으로 정면충돌한 나라중 가장 랭킹이 높은게 이라크와 충돌한 이란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인파분쟁이나 중인국경충돌은 제한전이니 스킵) 이제 상위랭커간에 무력충돌은 현실적이지 않은 일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런 생각은 1차대전전에도 있었긴 합니다만, 지금 세계는 이미 1차대전을 본 세계이고, 그 때도 세계화가 되었다지만, 지금 세계화는 그것과 비교가 전혀 안되지요. 무력충돌 가능성이 없다고야 못하지만 없을 가능성이 많이 높다고 봅니다. 무력충돌이 아닌 지금같은 아웅다웅이라면 우리의 이해관계를 건드는게 아닐 경우 로빈한테 팝콘 가져오라고 하면 되는거고.

그리고, 역대 사실상 유일한 평화적 패권교체는 영미간에 이뤄졌는데... 이거야 한통속이니 그런 면이 결정적이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넘겨주는 영국이 사상 최초의 "경제적 패권세력" 인 부분이 크지 않은가 싶습니다. 물론 영국은 전근대적 정치패권세력으로서의 성격(2차대전에서 그 꼴 나고도 정신 못 차리고 제국을 유지하려 드는 처칠같은 작자로 대변되는)도 지니고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파운드를 매개로 삼은 국제경제의 패권세력이자 수호자인지라, 경제적 생산성을 도외시하고 정치적으로만 행동하는건 무리였던 면도 있다고 봅니다.

미국은 그 영국보다도 훨씬 더 경제적 성격이 강한 나라죠. 수많은 전쟁 침공을 일으켰다고 하지만, 정작 미국이 직접적으로 영토를 지배한 나라는 필리핀이 유일합니다.(하와이왕국도 쳐주긴 해야하겠군요) 그것도 100년도 더 된 일이고. 그렇기에, 경제적 이해관계의 입장에서의 행동이 미국을 훨씬 더 강하게 규정한다고 보면, 미국이 현실적으로 중국을 감당하기 어렵게 되었을 때, 적절한 타협을 할 가능성은 그게 더 클지 작을지야 단언하기 힘들지만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여태까지 우리가 미국이 절대 물러나지 않는 모습만을 보아온 것은, 우리가 보아온 동안에는 미국은 그 누구에게도 양보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절대적으로 큰 세력이었기 때문이죠. 미국은 20세기에 들어온 이래, 2위와 3위를 합친 것보다 세력이 경제든 군사든 약했던 적이 한번도 없으니까요. 그러나, 중국이 '예정대로' 약진한다면, 여태까지 미국이 뻗대도 되었던 상황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된다고 봅니다. 미국의 현실주의자들은 이런 상황을 받아들일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는데 충분한 역할을 할 것이라 저는 기대합니다.
사악군
18/10/17 15:39
수정 아이콘
저도 미국이 현실적으로 중국을 감당하기 어렵게 되면 당연히 적절한 타협을 할거라 생각하는데, 그렇게 되기전에 무슨 일이 있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것이죠.. 아직은 미국이 중국을 감당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더 걱정인 셈..

제가 충돌가능성을 높이 보는 이유는 아마 겁이 많아서 그럴겁니다...흐흐
플러스
18/10/19 13:48
수정 아이콘
잘 설명해주시는 댓글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10/17 12:33
수정 아이콘
이 주제로 포스팅을 할까, 하는 생각을 여러번 혔는디, 포스팅하면 또 댓글 수백개 달리니 피곤해서 그냥 댓글만 달고 말랍니다.
라이언 덕후
18/10/17 12: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중국이 미국이 압력 가한다고 무너지진 않겠죠
진시황 통일 이후로 외부의 힘이 너무 쎄서 중국 왕조가 무너진건 남송이 몽고에 무너진것이 유일하다고 보고.
진나라 한나라 수 당 명 청 중화민국 모두 외부의 힘에 밀려 자빠진게 아니라 내부적으로 싸우다 망했고 거기에 중원 자체가 왕조만 교체되었을뿐.

미국의 압박에 중국 내부비판이 크리티컬로 터져서
중국 공산당이 무너질 가능성이 0%자체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극극극히 허접한 확률이고
중국공산당이 망해도 정권이 망하지 중화 대륙이 망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라이언 덕후
18/10/17 13:00
수정 아이콘
22세기 패권을 잡는 확률을 생각하면
중국 49% 미국 49% 이슬람 1.9% other 0.1% 정도겠죠 뭐
능숙한문제해결사
18/10/17 13:27
수정 아이콘
이슬람은 미국이 셰일이란 카드를 만들어 냈는데도 1.9%나 되네요 기름국들...
라이언 덕후
18/10/17 13:29
수정 아이콘
이건 제 개인적인 예상일 뿐이라 근거라고는 기름이 아니라
그냥 이슬람 인구가 현재는 한중일대만 합친 수준이지만 미래에는 중국인도 합친거보다 많아질 예정이라 그렇거든요
인구가 깡패 아니겠습니까
미네랄은행
18/10/17 13:40
수정 아이콘
22세기면... 패권은 알파고님이 99%이고.... 인간은 가상공간 같은데서 유유자적하면서 놀고 있거나 멸망했거나 둘중에 하나일것 같아요.
arq.Gstar
18/10/17 13:39
수정 아이콘
건강하게 오래살고싶네요. 중국 vs 미국 매치업좀 오랫동안 보게.. -_-;;
18/10/17 14:03
수정 아이콘
일찍 죽는게 나을 상황이 올지도 모릅니다?
六穴砲山猫
18/10/17 15:3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중국이 패권국이 되는것보다 지금 정도의 국제적 위상을 유지하는게 우리로선 최선의 결과 아닐까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17 15:5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3분의 2에서 4분의 3 정도를 유지하는게 제일 바람직. 그 이하면 중국 인민들의 삶의 질과 세계경제의 성장이 문제가 되니까요
국산반달곰
18/10/17 15:55
수정 아이콘
중국이 당시소련보다 나을거는 인구 하나말곤 없지않나요?
지하자원 영토 주변국의 상태 과학기술 모두 상대가안되는데요

특히 과학기술은 당시 미국에 거의 근접했던게 소련인데 지금 중국이 그정도는 커녕...
aurelius
18/10/17 16:24
수정 아이콘
중국이 과거 소련에 비해 군사력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압도적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근거없는 멸중 또는 혐중 사고 때문에 현실의 중국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국산반달곰
18/10/17 17:55
수정 아이콘
압도적이요?
아직도 몇몇분야에서는 러시아 기술사다쓰는데 당시 소련에 비해 압도적일수가 있나요?
당시 소련은 미국과 대등한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던 나라인데 혐중 제외하고 중뽕 제외하고 현재 중국이 미국에 그나마 비슷하기라도 한 과학기술을 가지고있는지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17 20:33
수정 아이콘
당시 쏘오련은 핵잠에 들어갈 에어컨을 자체생산 못해서 무려 미국에서 사 왔습니다. 미국에 유사시 MAD를 해야하는 핵잠의 에어컨을 말입니다.

지금 중국의 하이얼 에어컨은 싼 맛에 한국의 자취방들에도 잔뜩 들어가고 있는데 말이죠.

빛과 어둠은 있는데, 중쏘를 비교하면 중국쪽 빛이 훠얼씬 큽니다.
국산반달곰
18/10/17 17:57
수정 아이콘
추가로 미국산 아니면 당장 식량 자급자족도 힘든나라입니다
괜히 미국산 대두를 관세를 물어가면서 구매하는게 아닙니다
애초에 게임이 안되는 상대에요
18/10/17 16: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미중간의 패권경쟁이 어떻게 마무리되느냐, 핵을 이용한 공멸로 가느냐 아니면 서로간에 아옹다옹하는 공존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류가 그래도 그 동안 교훈을 얻은 게 있는지 없는지 가늠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 인간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이기도 해서 저는 전자의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는 있습니다만... 그러므로 우리 모두 인생을 즐깁시다. 어차피 우리가 여기서 뭘 어떻게 하든 일어날 일은 일어나니까...
잠만보
18/10/17 16: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중국은 신뢰를 할 수 없는 국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드 보복이 결과적으론 우리에게 백신이었다고 봅니다

사드 보복 직전까지는 중국 찬양 및 경제 의존도가 한없이 올라갔었는데 사드 보복 후로는 중국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고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하락했죠

물론 아직도 중국 의존도가 높긴 합니다만 힘들어도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미국도 무조건 좋은 나라는 아니지만 역사적으로 봐도 미국만큼 한국에게 호의적인 패권국가가 없죠

좋든 싫든 나라 탄생때부터 한 몸이니 미국과의 관계를 잘 유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18/10/17 19: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국의 패권이 하락하는 시점에서 트럼프정부가 끝자락을 잡는 몸부림이라 봐야죠. 그리고 중국 입장은 최대 6년만 버티자 입니다. 어차피 민주당이 집권하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다시 돌아설테니.

경제 관점에선 내수소비가 비슷한 전제하에 미국의 기술 선도 vs 중국의 제조인데, 산업경쟁의 유리함은 항상 제조업 기반에 있었죠.

중국이 붕괴하는 것은 미국이나 외세보다 내부의 갈등 폭발이지 않을까 예측합니다.
능숙한문제해결사
18/10/17 19:06
수정 아이콘
최근 중국이 일명 중국몽이었나 중화몽이었나 하며 신기술에서 앞서가려하고 미국 회사인수하고 하는 모습부터 중국때리기 시작한거 아니었나요? 회사 인수 막으면서요

중국도 목적은 기술선도입니다.
18/10/17 19: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 신냉전의 이면은 기술전쟁이긴 하죠. 중국이 지적재산권에 합의할 수 있는 제3세계 진출과 정치적 이권 때문에 기술선도 정책 또한 무시할 수는 없겠네요.
다만 언어와 인재확보의 보편성 때문에 기술은 미국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능숙한문제해결사
18/10/17 19:28
수정 아이콘
하긴 영어 한자 문제가 있긴 하겠네요

그리고 중국이 지금까지 기술을 확보해온 방법이 돈주고 사는거였죠 통채로

그리고 그걸 바탕으로 발전을 시켰구요.

미국은 그 통채로 사는걸 막은거고 중국은 당황하겠구요 크크크
18/10/17 22:15
수정 아이콘
지금이야 미국이 유리해보이지만 너무 중국을 무시하거나 멸시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그렇게 만만히 보다가 털리면 정신적 충격은 어쩌시려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558 [일반] 메흐메드 알리가 이집트를 근대화 시키다 - "그래서 지금 행복합니까" [36] 신불해12108 18/10/18 12108 45
78557 [일반]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문제가 점입가경이 되가고 있습니다. [296] 아유17023 18/10/17 17023 23
78556 [일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 났습니다 [242] 미스포츈24925 18/10/17 24925 7
78555 [일반] 성균관대, 학생 총투표 결과 ‘총여학생회 폐지’ 가결 [74] 마재11892 18/10/17 11892 10
78554 [일반] 혜경궁 김씨 처음부터 끝까지 v.1 [243] Bulbasaur16553 18/10/17 16553 20
78553 [일반] 남편에게는 프로세서가 필요하다. [52] 나른한오후9401 18/10/17 9401 12
78552 [일반] 캐나다에서 대마초가 전면 합법화 [186] HJose11265 18/10/17 11265 3
78549 [일반] 더럽네요 폐업합니다. 다신 이쪽 일 쳐다도 안볼겁니다 [185] 삭제됨63134 18/10/17 63134 110
78548 [일반] 한국의 산업화: 발전국가론을 중심으로 [46] 히화화10184 18/10/17 10184 18
78547 [일반] 찢? 똥파리? 정치 팟캐스트 스피커들의 개싸움 [91] 청자켓10648 18/10/17 10648 1
78546 [일반] 일제시대 조선인들이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일으킨 대폭동 [88] asdqwea16077 18/10/17 16077 22
78545 [일반] 미국의 전략이 냉전때 처럼 먹힐까요? [135] 능숙한문제해결사11731 18/10/17 11731 0
78544 [일반] [뉴스 모음] No.202. 일파만파 퍼지는 사립유치원 비리 뉴스 외 [28] The xian9868 18/10/17 9868 17
78543 [일반] QR코드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결제가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건 올바른가? [53] 모모스20139441 18/10/16 9441 3
78542 [일반] [번역] 재해에 지지마라, 로컬선! [5] 군디츠마라5052 18/10/16 5052 3
78540 [일반] 비리어린이집(유치원아니라고 합니다..) 경험담 [150] 삭제됨13427 18/10/16 13427 5
78539 [일반] 군대에서 탈영했던 썰 1탄.txt [26] 위버멘쉬12808 18/10/16 12808 14
78538 [일반] 오랫만에 해보는 자유게시판에 뻘글 투척! [11] 로즈마리4737 18/10/16 4737 10
78537 [일반] 기술 혁신에서 낙오되고 있는 유럽에 대한 메르켈의 걱정 [96] asdqwea14569 18/10/16 14569 13
78536 [일반] 불륜이 향하는 끝, 메리가 셸리를 만났을 때 [21] 글곰8867 18/10/16 8867 29
78535 [일반] 가짜뉴스 막는다고 새로운 법안이나 규제를 만드는걸 반대합니다. [72] 마빠이11841 18/10/16 11841 14
78534 [일반] 이브라힘 파샤 - 메흐메드 알리의 꿈을 이루게 해주다 [10] 신불해8751 18/10/16 8751 25
78532 [일반] 우연히 군대 후임을 모임 어플에서 보게 됐네요. [18] 삭제됨11428 18/10/15 1142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