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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31 20:11:14
Name rorschach
Subject [일반] 최근 한 달 동안 본 영화들
1월이 아니라 굳이 "최근 한 달"이라고 적은 이유는 12월 말에 본 영화가 두 편 포함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녹터널 애니멀스 Nocturnal Animals
일단 전 톰 포드도 잘 모르고 싱글맨도 안봤습니다. 감독과 별개로 기대했던 이유는 두 주연 배우가 제가 참 좋아하는 에이미 아담스와 제이크 질렌할이었기 때문입니다. 영화 자체는 적당히 좋았고 두 배우는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스릴러 장르 자체를 제가 선호하지 않아서 마음 편하게 관람을 한 것은 아닌데다 영화의 내용 자체가 현실에서도 그렇고 영화 속의 소설에서도 그렇고 기분좋게 볼 상황을 만들어주진 않아요.
사실 이 영화를 본 것은 영화 자체도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지만 "이동진의 라이브톡" 작품이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한 번은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아직도 못 보고 있었는데 12월까지 사용한 톡프로그램 쿠폰이 한 장 있더라고요;; 쿠폰도 소진 시킬겸 예매시간에 대한 정보도 얻었고 해서 봤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적당히 괜찮은 자리의 현장표를 예매하긴 했는데 쿠폰이 또 "라이브톡(현장)"은 적용이 안돼서 고민하다가 '이동진씨 팬이지만 굳이 실물로 볼 필요는 없지' 라는 생각으로 중계 상영관에서 봤습니다 크크
평소에 이동진씨가 출연하시는 프로그램들도 자주 찾아보고 많은 경우 영화에 대한 평가가 비슷하기도 해서 역시 100분 가량 진행된 라이브톡의 내용은 좋았습니다만,,, 아마 앞으로 라이브톡을 다시 찾아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 저 자신도 영화에 대한 여운이 남아있고 되짚어 생각해 볼 여유도 가지지 못했는데 5분 쉬고 바로 첨삭지도 수준의 톡을 들으니 좋은 시를 읽자마자 옆에서 누가 한 줄 한 줄 여기는 시적 화자가 어떻고 하는 설명을 해 주는 느낌이었거든요. 이미 봤던 좋은 영화에 대한 라이브톡을 한다면 즐겁게 가서 볼 것 같은데 주로 개봉직전의 신작으로 진행하더라고요.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 Rogue One: A Star Wars Story
<깨어난 포스>를 재밌게 보긴 했지만 기대(스타워즈에 대한 기대라기 보다는 쌍제이에 대한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었는데 <로그 원>은 정말로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아주 예전부터 스타워즈를 봤던 것은 아니고 <시스의 복수> 개봉 직전에 다섯편을 몰아보고 봤었고, 특별히 스타워즈 팬이라기보다 SF영화를 웬만하면 좋아하고 특히 우주나오면 좋아해서 딱 그 정도 수준으로 좋아했었는데 이번 <로그 원>은 지금까지 본 스타워즈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재밌게 봤습니다. 다만 관람시의 만족도가 최고이긴 했는데 이게 <새로운 희망>을 보완해서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위치의 작품이다보니 이 작품 단독으로 '스타워즈 시리즈 중 개인 1위' 라고 놓을 수 있을지는 시간이 더 지나봐야 알 것 같아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는 K-2SO 였습니다.



너의 이름은. 君の名は。
새로운 유행어(?) 까지 만들어내며 일본을 넘어서 우리나라에서도 화제를 일으켰던 작품이죠. 원래 신카이 마코토 팬이었기도 하고 해서 재밌게 보긴 했는데 사실 기대한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관람 전에 이미 처음에 신카이 마코토 신작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했던 기대와는 다른 영화라는 것을 알고있었죠. <초속 5센티미터>를 가장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의 이름은>을 보면서 '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 <언어의 정원>이고 난 신카이 마코토 감독한테 이런 작품을 원하는구나' 라고 깨달았어요. 그러니까 그 엄청난 작화를 가지고 굳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필요없고 TV 단막극 정도면 좋을 이야기를 풀어나갔던 것이 좋았거든요. 역시 <언어의 정원>과 <초속 5센티미터> 중에서도 중반부 기차여행(?) 이야기 말이죠. 물론 이 이야기들이 100% 현실적인 것은 아닐 수도 있지만요 크크
이러한 취향과는 별개로 또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후반부가 너무 길다고 느껴졌었습니다. 어떻게 전개될지가 궁금하다가 남자주인공이 진실을 알게된 그 시점 이후로는 전개 방향은 사실상 정해진채로 결말로 달려가는데 개인적으로 그 부분을 좀 더 압축해서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패신저스 Passengers
이 영화는... 나름 기대했었는데 평이 별로 안 좋아서 기대를 내려놓고 보러갔습니다. 딱히 볼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 볼일이 있어서 어딜 좀 가야하는 상황에서 중간에 시간이 비었고 때마침 근처 극장의 적당한 시간에 상영중이어서 봤네요. 좀 작은 상영관에서 봤는데 이왕 볼거 큰 상영관을 찾아가서 볼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주를 좋아하다보니 시작부터 끝까지 우주공간인데다 중간중간 멋진 장면들이 많이 나왔거든요. 이야기 자체는 특별할 것도 없고 별로 매력도 없어요. 기본 설정이 나쁘진 않은데 참신하진 않고 이야기의 진행도 큰 흥미를 주진 않습니다. 그래도 찰리 쉰의 안드로이드 캐릭터는 제법 매력적이었고, 우주 유영씬/아크투루스씬/수영장 무중력씬 등 눈이 즐거운 장면들은 많았습니다. 영화 자체의 평가는 개봉 당시에 극장에 가서 볼만하냐고 누가 묻는다면 '시각효과 좋아하면 나쁘진 않다' 정도로 대답했을테고 vod로 볼만하냐고 물으면 '굳이 시간내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할 것 같아요.



어쌔신 크리드 Assassin's Creed
2015년의 매우 인상적이었던 영화 중의 하나가 <맥베스> 였습니다. 정말 엄청난 영화라고 느꼈었어요. 그리고 이 영화는 그 감독과 두 주연배우가 다시 뭉쳐서 찍은 영화이죠. 사실 그래서 이해가 안됩니다. 암살닦이(혹은 엉덩이닦이) 소리까지 듣던 영화라서 기대치를 바닥에 두고 봤음에도 정말 별로였어요. 물론 좋은 영화를 제법 찍었지만 블록버스터 쪽으로 와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종종 있긴 합니다. 최근의 <워크래프트>에서의 던칸 존스 감독도 그랬고요. 그런데 이건 정도가 좀 심하더라고요;;;
원작 게임은 플레이 해 본 적은 없고 몇몇 시네마틱만 본 입장에서도 의외로 스토리 자체는 내용 자체가 별로 없어서 그렇지 이해가 안된다거나 엉망이라거나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좋은 스토리는 아니고...... 중세 배경의 액션과 신뢰의 도약 정도는 알고있었기에 '그래도 볼 거리는 많겠지' 라고 생각했었으나 보기좋게 빗나갔습니다. 홍보에 까지 사용했던 신뢰의 도약은 끝부분을 잘라먹어 버리고 제목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암살을 시도하는 장면은 사실상 마지막을 제외하고 없는데 마지막 부분도 동선이 읽히질 않습니다. 이 동선 문제는 액션 장면에서도 동일한데 파쿠르 액션을 매우 많이 이용했음에도 쟤들이 왜 저길 뛰고있는지 모를 움직임만 보여주거든요. 그리고 쓸데없이 애니머스인지 뭔지 동기화 된 시점의 장면을 섞어놔서 그나마 (고증이 잘 됐는지 아닌지는 몰라도) 뛰어난 중세 분위기에서도 자꾸 튕거나옵니다. <맥베스>에서의 정적인 액션은 그렇게나 인상적이었는데 말이죠. 심지어 현대의 과학자로 나오는 마리온 꼬디아르는 대사를 시종일관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아르웬같은 말투와 톤으로 해서 엄청 어색했네요. 저에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수어사이드 스쿼드> 정도의 영화였습니다.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 Resident Evil: The Final Chapter

한글 부제 <파멸의 날>은 좀 이상한데 5편 을 <최후의 심판>으로 해버린 탓이겠죠;;; 좀비 나오고 하는 영화 별로 안좋아하는데 밀라 요보비치는 또 좋아하다보니 다 봤던 시리즈입니다. 게임도 안해봤네요;; 볼 때 마다 '킬링 타임 용으로 이만하면 됐지뭐' 정도의 느낌이었고, 그래도 (아마도) 마지막편 인 것 같은데 의리로 봐줘야지 라는 생각으로 보러갔습니다. 4,5편의 3D효과가 워낙 좋아서 3D로 보고싶었는데 4D가 아닌 3D는 거의 없고 해서 2D 중 최고의 환경이라고 생각하는 스타리움에서 봤어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적당히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특히나 사운드가 빵빵한게 마음에 들었는데 영화의 특성상 세 번 정도 깜짝 놀랐었네요. 주위에 사람이 없어서 안부끄러웠습니다 크크
이 영화 자체만으로도 개연성이 떨어진다 싶은 장면들도 많고 너무 흔한 클리셰들을 쓰긴 했지만 애초에 치밀하고 잘 만들어진 구성을 기대하는 영화가 아니다보니 괜찮았어요. 기존 시리즈를 괜찮게 보셨던 분들이라면 6편도 괜찮게 보실 수 있을겁니다. 다만 굳이 전편들을 복습하고 갈 필요는 없습니다. 편수도 많은데다 앞에서 던져놓은 것들 중에 상당부분을 싸그리 무시하고 진행됩니다... 그러니 복습하고 관람하면 오히려 전체적인 연결 부분에서 문제가 느껴져서 관람에 방해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이전 시리즈가 세 편이었는지 네 편이었는지도 명확하게 모르는 상태에서 보러갔었거든요 크크



공조
설날 전날 심야로 급 영화관람이 결정돼서 보러갔었습니다. <더 킹>과 이 작품중에 살짝 고민을 했었는데 갑자기 뭐하고 놀까 하다가 친척들이랑 보러간거라서 이왕이면 좀 더 가벼운 쪽이 낫겠다 싶었고 상영 시간도 10분 더 짧았거든요. 별로라는 이야기가 많아서 기대를 거의 안했는데 그래도 초중반은 나름 재밌었고 중반부 까지도 볼만했어요. 문제는 후반부로 점점 가면이 '이제 끝날 때가 됐는데 왜 안끝나지' 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만들더라고요. 앞에 너의 이름은 에서 말한 후반부의 아쉬움이 극대화;; 되어서 나타나기도 했고, 감독이 일을 펼쳐놨는데 수습을 못하다보니 전개가 막나간다 싶기도 하고요. 유해진이야 생각하는 그대로였고 현빈은 기대대로 잘생겼고... 오히려 악역 및 조연인 김주혁과 윤아가 그나마 만족스러웠습니다. 김주혁도 출연하는지 몰랐었고 시작 때 '임윤아' 보고 '읭? 소녀시대의 그 윤아?!' 라고 생각했었는데 연기 엄청 자연스럽게 잘 하더라고요. 극장 내의 웃음 지분의 6~7할은 윤아였던 것 같습니다. 김주혁은 매력적인 악역으로 설정은 된 것 같았고 마음에 들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캐릭터가 막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연기 하기 힘들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요.
뭐 시간이 아깝다 정도 까진 아니었지만 남에게 추천은 못 할 것 같은 영화였습니다.



반지의 제왕 확장판 3부작

하루에 다 보는건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일주일 간격으로 한 편씩 봤습니다. 개봉 당시에도 특히 왕의 귀환은 여러차례 봤었고 블루레이로도 몇 번 더 봐서 고민을 좀 했는데 그래도 스타리움 정도 되는 상영관에서 또 볼 기회가 있을까 싶어서 좀 무리해서 관람했습니다. 생각해보니 10년도 훨씬 전인 2003년에 <왕의 귀환> 개봉 일주일 전에 상암cgv에서 1,2편 확장판 연속상영을 해 줄 때 보러갔었습니다. 30분 간격으로 보다가 힘들어 죽는줄 알았었어요. 결국 극장에서 처음 본 것은 <왕의 귀환> 확장판 뿐이네요. 뭐 아무튼 영화야 당연히 좋았는데 짧은 간격으로 확장판을 연속으로 보니 확장판 기준으로는 <반지 원정대>가 가장 좋았습니다. 가장 잘 만들어진 확장판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어디까지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반지 원정대>가 '시간상 어쩔 수 없이 잘라냈던 장면들을 추가한 확장판' 이라면 <두개의 탑>이나 <왕의 귀환>은 굳이 아깝지 않은, 추가시키지 않아도 될 장면들을 확장판 만드느라 추가한 느낌이 들거든요. 그러다보니 안그래도 아기자기하게 사건들이 계속 벌어지는 <반지 원정대>에 비해서 큰 전투 장면에 힘을 쏟아부은데다 두 파트 혹은 세 파트로 나뉜채로 전개되어서 다시 볼 경우 중간중간 지루함이 느껴질 수 있는 나머지 두 편은 확장판이 그런 느낌을 증가시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그래도 오랜만에 헬름 협곡 방어전과 펠렌노르 평원 로한 기마대 돌격씬을 큰 스크린에서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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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후
17/01/31 20:38
수정 아이콘
장르에 관계없이 다양하게 보셨네요-!
저는 집주변에 영화관이 많은데 가기 귀찮다는 이유로 최신 영화를 거의 못봐서..
아, 2017년 1월에 딱 한편 구글 플레이에서 결제하고 봤는데, <지구를 지켜라!>였네요. 하하하........OTL
순규성소민아쑥
17/01/31 22:0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좋은 영화 보셨네요.
그 영화 포스터 만든 사람들은 때찌좀 맞아야함. 그런 명작 영화를 3류 코미디 개그물로 만들었으니...
모지후
17/02/01 12:54
수정 아이콘
공감이에요!!! 전 영화 보면서 포스터 제작자, 영화홍보팀을 때리다 못해 패고 싶다는 마음이 들정도였어요;;; 이걸 단순 코메디로 홍보하다니...
Rorschach
17/01/31 22:59
수정 아이콘
전 아직도 <지구를 지켜라>를 못 봤어요 크크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도 막상 극장 영화 말고는 왜이리도 안봐지는지...
모지후
17/02/01 12:58
수정 아이콘
이동진 평론가의 호평에 솔깃해서 봤는데 저한테는 걸작까진 아니었고 수작이었어요. 만들어진 지 10년이 넘은 걸로 아는데, 이게 지금 봐도 쇼킹하고 감독 데뷔작이라는 점에 더 쇼킹한 영화였습니다.
여담으로 네이버 영화엔 이 영화를 sf/스릴러에 분류하는데 저는 공포도 추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7/01/31 20:48
수정 아이콘
반지의 제왕 확장판을 극장개봉한다는 소식에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일주일에 한편씩 보면서 남편과 연애하던 때도 기억났구요.
다른 건 다 차치하고서라도 중세유럽덕후에게 펠렌노르평원 전투는 충분히 가치있습니다.
그런데 극장화면은 정말 좋은 것이더군요. 모니터로 봤을 때는 잘 보이지 않았던 것들에 놀랐습니다.
반지원정대 모리아 광산 갈라진 바닥에서 기어나오던 오르크떼, 미나스 티리스로 출정을 나가는 로히림은 육성으로 오오 소리를 내기에 충분했거든요.
올데이로 3편 연속 상영을 못 봐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반지원정대와 두개의 탑을 극장화면으로 봤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Rorschach
17/01/31 23:01
수정 아이콘
맞아요. 로한의 기마대는 정말 멋있죠 크크
개인적으로 (사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2,3편에서 각각 가장 좋아하는 두 장면이 모두 로히림의 돌격 장면입니다.
<두 개의 탑> 에서는 다섯 째 날이 밝아올 때 동쪽에서 돌격하는 기마대, <왕의 귀환>에서는 그 유명한 펠렌노르 평원 돌격이죠
지나가다...
17/01/31 21:18
수정 아이콘
반지의 제왕 확장판 세 편하고 모아나 봤습니다. 모아나는 어딘가 겨울왕국 느낌이 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괜찮았고, 반지의 제왕은 다시 보니 어색한 CG가 꽤 있더군요. 그런데 뭐 그런 거 감안해도 감동이었습니다. 이제 또 언제 이걸 커다란 스크린에서 보겠나요. 그리고 마지막에 빌보와 프로도가 떠날 때는 살짝 눈물이...
여담입니다만, 제가 어지간하면 크레딧 다 올라갈 때까지 안 일어나는데 반지 원정대 이후 두 개의 탑과 왕의 귀환은 도중에 나왔습니다. 10분 이상 이어지는 팬클럽 명단은 내가 이걸 왜 봐야 하나 싶더라고요.( '-')
그런데 팬클럽 명단 중에 동명이인이 아니라면 고 크리스토퍼 리 경이 계시더군요. 흐흐
17/01/31 21:51
수정 아이콘
크리스토퍼 리 경은 성공한 덕후시죠. 네.
17/01/31 22:21
수정 아이콘
그분은 이미 영화역사에 이름이 남은 톨키니스트...
그렇구만
17/01/31 21:44
수정 아이콘
왕귀 확장판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건 간달프 지팡이 부서지는 거였네요. 도데체 마법사가 왜 검으로 싸우고 있는지 이해를 못했었는데 그장면 하나에 이해가 크
17/01/31 21:54
수정 아이콘
톨키니스트들에게 욕 좀 먹은 장면이죠. 아무리 육신을 입어 능력을 제한당한 이스타리라지만 한낱 인간에 불과한 마술사왕에게 지팡이가 박살나다니. 물론 간달프는 힘법사라 지팡이가 의미있는 장면은 희한한 이도류 시전때밖에 없긴 합니다만.(..)
지나가다...
17/01/31 22:04
수정 아이콘
내구도 떨어졌는데 미리 수리를 안 해 놓으셨답니다.
라이징썬더
17/02/01 00:28
수정 아이콘
최근에 본 영화 중에 '나,다니엘블레이크', '얼라이드', '더 킹' 을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시간 나실 때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Rorschach
17/02/01 00:48
수정 아이콘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좀 더 일찍 봤었어요. 개인적으로 작년 영화들 중에서 <스포트 라이트>, <설리> 와 함께 top3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라이드는 보고싶긴 했었는데 등급 낮추느라 칼질했다는 이야기에 그냥 나중에 블루레이 나오면 봐야겠다 싶었고, 더 킹은 기회되면 한 번 봐야겠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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