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1/17 10:44:19
Name 서울우유
Subject [일반] 채동욱 전 총장 20분 라디오인터뷰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2895918

그간 짤막하게 인터뷰하는 것만 봤는데 이렇게 긴시간동안 얘기하시는건 처음듣네요.

예전일에대한 소회라던가..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해도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라던가. 등등 인상깊은 말씀들이 많습니다.

저는 꼭 이분이 특검을 맡았으면 좋겠는데
이 픽에대해서 박지원원내대표의 입장이 갑자기 부정적으로 바뀌었단 얘기도있고 좀 아쉽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하스페르츠
16/11/17 10:55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이 쪽을 픽하진 않은테니 실제 활용할 팀을 강제로 픽하게 만드는 장치로 활용하면 어떨까 싶네요.
생선가게 고양이
16/11/17 10:57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궁금한 것이 이 분이 이렇게 칭송(?) 받을만한 분인가요?
그냥 파파이스 한 번 나온 것 말고는 뭐 없는 것 같던데...
나와서도 한 얘기들이 대체로 두루뭉술한 얘기 뿐이었고...

칭송할 것이 아니라 현 정권에 팽당했으니 이에 맞설 칼로서 특검으로 추천하자는 의견도 좀 그런게요;;
되레 파파이스서 한 얘기들어보면 이 분은 특검맡으면 절대 안 될 것 같던데요.
검찰조직에 대한 애정이 절대적이시던데 특검은 결국 검찰수사가 잘못된 부분 있음을 파헤치는 것이 되지 않나요?
녹차김밥
16/11/17 11:01
수정 아이콘
검찰 내부의 개개인에 대한 사적 애정이 아니라 검찰이라는 조직과 시스템에 대한 애정이 있다면, 원칙적으로는 그 잘못을 명백히 드러내고 바로잡는 데에 애정과 에너지의 방향이 사용될 수 있겠지요. 인터뷰에서도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고요. 실제로 얼마나 이 말들을 믿을만 한지, 얼마나 적임자인지에 대한 판단은 별개로 생각할 문제입니다만.
생선가게 고양이
16/11/17 11:10
수정 아이콘
검찰조직에 대한 애정을 그런 방향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겠군요.
지금까지 검찰의 검찰은 항상 검찰편 이라는 식의 방어 논리만 너무 많이 봐서
제 시각이 조금 왜곡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말씀감사합니다.
서울우유
16/11/17 11:10
수정 아이콘
현정권의 아킬레스건을 제대로 건드리면서까지 끝까지 선거법위반 기소를 관철하다가 결국 쫓겨난분인데 칭송할만한 분 맞죠.
생선가게 고양이
16/11/17 11:12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전 이 분이 스폰서 검사 문제에 대해 유야무야했다는 뉴스타파 기사도 또렷해서요...
이 분이 그런 일을 했다는 것을 물타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믿을만한 분인지는 잘 모르겠다는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가라한
16/11/17 11:20
수정 아이콘
저도 100% 잘은 모르겠지만 사람이란게 자기 자리나 신변에 위협이 된 다던가 윗선에서 지시하는데 자기 자리 생각 안하고 저항 한다던가 하는게 사실 너무 어렵죠.
정치인도 마찬가지고 검찰도 사람인지라 상대적으로 나은 사람을 뽑는게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티끌하나 문제 없는 식으로 가자고 하면 저를 포함 그 누구도 세상에 그런 사람은 없구요.
상대적으로 나은게 중요하죠.
다 그놈이 그놈이다가 언제나 조중동과 새누리의 프레임 아닙니까?
이러면 제일 유리한게 제일 나쁜 놈들이구요.
어쨌던 박근혜의 아킬레스건인 부정선거 건을 원칙대로 그것도 대통령 힘이 가장 센 정권 초에 수사하다 짤린 사람이니 그거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플러스죠.
생선가게 고양이
16/11/17 11:23
수정 아이콘
말씀 동의합니다.

다만 이 분이 갑자기 너무 떠오르는 것이 좀 의아했구요.

티끌하나 없는 사람 임명하자는 것이 아니라
다른 대안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 생각에는 판사출신이 좋을 것 같아서요;;
가라한
16/11/17 11:28
수정 아이콘
당연 더 나은 사람이 있으면 그런 분이 되는 게 좋겠죠.
근데 이분이 정권초에 쫓겨나면서 원래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데다가 우연히 칼타이밍에 김어준과 방송을 하면서 더 부각 되신거죠.
대중적으로 스토리 텔링도 되고 사람들 보기엔 복수극이 되니 재미있겠다 심리도 있는 것 같구요.
암튼 저도 꼭 이 분이 되었으면 하는 것 보다는 인터뷰 같은 걸 봤을 때 나쁘지는 않겠다 싶네요.
누구든 좀 시원하게 밝혀 줄 사람이 되었으면 하네요.
생선가게 고양이
16/11/17 11:33
수정 아이콘
넵. 저도 어쨌든 시원하게 밝혀주실 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말씀 감사했습니다.
서울우유
16/11/17 11:23
수정 아이콘
더불어, 그냥 쫓겨난것도 아니고 청와대가 뒤에서 온갖 추잡한짓 다하면서 개인의 사생활 다들춰가며 온국민앞에서 쪽주면서 쫓아냈죠.
현정권에 대한 복수심이 가장 큰 사람중의 하나일겁니다. 그것이 오히려 이번 수사에는 가장적합하다는 결론이 되는거죠.
생선가게 고양이
16/11/17 11:26
수정 아이콘
현 정권에 대한 복수심+위에서 녹차김밥님께서 설명해주신 맥락의 검찰조직에 대한 애정이라면
적합한 인물 일 것 같습니다.
그런게 저는 아무리 봐도 이 분의 검찰에 대한 애정이 그런 것으로 안 보여서요ㅠㅠ
16/11/17 11:44
수정 아이콘
국정원 댓글로 부정선거 조사하다 사단이 난거니깐요. 개인적인 생각이 그나마 채총장이 국정원 댓글 조사하고 그과정에서 쫒겨나면서 이슈가 되어서 법원에서 부정선거로 인정 받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에서는 내연녀만을 기억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지난 대선 국정원 댓글 조사를 하셨어요.
생선가게 고양이
16/11/17 11:48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 분하고 윤석렬검사님 응원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흐흐;;
다만 저는 특검이라는 것이 검찰들 잘못을 드러내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고
이분의 검찰의 대한 애정이 개혁의 방향은 아닌 것 같아서요.

내연녀...그 부분은 잘한 것은 아니겠으나 사실 저는 그것은 이번 특검의 자격과 관련된 문제는 아닐수도 있다고 봅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16/11/17 11:59
수정 아이콘
걱정하시는 봐를 이해했어요. 공감합니다.
판사출신을 원하는 분도 많고 특검 합의문도 판사출신을 원하는것 같은데 15년 경력이라면 법리에 의한 판결 경력보다 수사하고 조사하는 검사출신 15년 경력이 낫지 않를까 싶어요.
채총장이 그대단한 권력집단 국정원 조사도 한 분이라 어떤 조사도 피해가지 않을것 같은 느낌이에요. 검찰에 대한 애정이나 이런 걱정보다 채총장 입장에서는 더 잃을것도 까발려질 일도 없는 위치라서 괜찮다 싶어요.

아시겠지만 잃을거 없는 상대가 제일 무섭지 않을까요.
생선가게 고양이
16/11/17 11:50
수정 아이콘
계속 제가 이 분은 좀 아닌 것 같다고 하고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좋은 인터뷰 볼 수있게 해주신 서울우유님께 감사드립니다. 잘 봤습니다(__)
-안군-
16/11/17 12:08
수정 아이콘
이분 은근히 공명심이랑 쇼맨십도 있어보이는게, 특검으로 딱일것 같다는 생각이 더 드네요. 어차피 특검이 기소권은 없으니, 수사결과를 매일매일 흥미진진하게 브리핑해주면 여론환기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을듯...
Cafe_Seokguram
16/11/17 12:20
수정 아이콘
특검으로 채동욱과 채동욱이 추천한 1인 이렇게 2명 올리면 꽃놀이패가 되겠군요.
비욘세
16/11/17 12:22
수정 아이콘
좌측 매체위주로 얼굴 비추시는 행보까지 생각해보면 특검을 기회로 야권 쪽 정치데뷔하시려는 것도 있어 보입니다. 특검되시면 기회는 찬스다라는 마인드로 탈탈 털어버리겠죠.
새벽이
16/11/17 13:30
수정 아이콘
이 분이 하면 좋겠지만 (정말 미친 듯이 털겠지요) 실현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일단 개인적인 원한이 엄청날테니 그 공정성에 대해서 엄청 시비를 걸겠지요...다만 그 원한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당시 조선/청와대의 협잡은 정말 끝내줬지요...아마 박근혜도 당시 한마디 했을 것입니다 (정말 뻔뻔하지요)...저였다면 죽던가 죽이고 싶을 정도 미웠을 것 같습니다...
16/11/17 19:54
수정 아이콘
갑자기 생각났는데 서기호씨도 특검 자격 되지 않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719 [일반] 1. 집회의 자유와 법적 근거, 경찰의 금지통고와 11월 12일 [3] 아점화한틱5008 16/11/17 5008 1
68718 [일반] 대마초, 마리화나 [24] 모모스201313498 16/11/17 13498 4
68717 [일반] 비상시국에 프랑스 68운동을 한 번 살펴봅시다. [16] aurelius5425 16/11/17 5425 2
68716 [일반] 청기와집 예산집행 중지 가처분 이런건 안되나요? [19] 닭엘5088 16/11/17 5088 0
68715 [일반] 리얼미터 여론조사 : 박근혜 지지율 한자릿수 추락, 새누리-국민의당 지지율 오차범위 내 [44] giants11204 16/11/17 11204 1
68714 [일반] 채동욱 전 총장 20분 라디오인터뷰 [21] 서울우유6872 16/11/17 6872 3
68713 [일반] 대한항공에서 최순실 잘 모신 직원 성추행 구명이 안 되서 한진해운 법정 관리? [8] 가라한7048 16/11/17 7048 0
68712 [일반] 청와대, 박사모의 반격 "엘시티 문재인" 루머 유포 [111] ZeroOne14197 16/11/17 14197 1
68711 [일반] 4월 16일 간호장교는 왜 청와대로 갔나?... [34] Neanderthal9340 16/11/17 9340 1
68710 [일반] 靑 '퇴진할 정도의 不法은 없다, 숨은 지지층 있다' 판단 [54] 자전거도둑9116 16/11/17 9116 1
68709 [일반] 탄핵에 반대한다. 그렇다면, 대안은? [60] 곰주7701 16/11/17 7701 9
68708 [일반] 이 와중에 위안부 할머니 현급 지급 강행 [9] ArcanumToss6175 16/11/17 6175 0
68707 [일반] 러일전쟁 - 그대여 죽지 말아라 [11] 눈시H6115 16/11/17 6115 4
68706 [일반] 지금 교실에서는 [110] 동전산거9253 16/11/17 9253 9
68705 [일반] 차은택 아프리타TV 개입(?) 의혹 [19] 쿠쿠다스8765 16/11/17 8765 1
68704 [일반] 김무성 경북대에 가다 [15] 아즐7009 16/11/17 7009 8
68703 [일반] 소설한번 썼더니 모든 퍼즐이 맞아 들어갑니다. [33] 삭제됨10371 16/11/16 10371 0
68702 [일반] 너희의 하루를 함께 [1] 사라세니아2809 16/11/16 2809 2
68701 [일반] CJ “대통령 독대…사면 논의 후 출연금” [109] 아사11634 16/11/16 11634 0
68700 [일반] "힐러리, 선거기간 내내 남편 빌의 충고 무시…부부 갈등 절정" [64] 군디츠마라10819 16/11/16 10819 8
68699 [일반] 국정원이 "여객선 사고" 관련 보고서를 쓸 때 있었던 일 [62] 어리버리11086 16/11/16 11086 22
68698 [일반] 사망사고 상습 음주운전자 항소심도 징역3년 [49] 메르치6995 16/11/16 6995 0
68697 [일반] 정유라 사태를 보면서 떠오른 내가 겪은 고교 학사 비리 [41] 아하스페르츠6963 16/11/16 6963 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