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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17 14:58:35
Name 부처
Subject [일반] [스포有] 소사이어티 게임 어떻게 보셨나요?
- 내용 스포가 있으니 못보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더지니어스를 애청한 시청자 중 1인입니다.



기다렸던 소사이어티 게임 1회가 끝났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나쁘지 않다와 기대된다였네요.
1회는 초반 프롤로그로 2시간했다 치면 다음 주 부터는 1시간 30분 내외로 적당히 끊어주면 긴장감도 있고 재밌을 것 같습니다.
참가자가 거의 일반인으로 구성한 것도 신선하네요.

조금 불안한게 스파이로 상대편을 이기게 하는 그런 전략은 조금 힘들지 않겠나 하는 느낌입니다 크크크크크

그리고 스포관리만 잘되면 나름 역대급 예능이 나올 것 같습니다. 다음 주 기대됩니다!




이하 아래는 출연자 이해성의 1회 소감입니다.

1. 내 주변 사람들은 모두 내가 벌레쉐이크를 먹겠구나 생각했단다. 평소에도 폭탄주는 좀 자신있기도 하고(..) 친구들이 생일주랍시고 타주는 입에 담기 힘든 액체들에 비하면 매우 먹을만 했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벌레 주스의 맛은 의외로 땅콩주스의 그것과 비슷했다.

2. 상국이형한테 도대체 왜 열쇠를 줬냐는 카톡이 폭주했다. 개님 아들이(제가 수정했습니다.) 지들이 해보지도 않고..
태어나서 처음 본 사람들끼리 연합이랍시고 모여봤자 그 결속력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없었고, 어차피 한 리더가 2주를 갈 수는 없다는 생각을 했다. 소위 '해성연맹' 내부에 2개의 열쇠를 줬을 때, 리더가 교체되는 경우는 필연적으로 내부에서 배신자가 나오는 상황 뿐인데 그렇게 되면 가장 먼저 내가 희생양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상대팀이고, 방송을 생각하고, 반란이 일어났을 때 나를 지켜줄 수 있는 리더십이 있고, 포지션이 겹치지 않아 큰 그림을 같이 볼 수 있을 만한 캐릭터는 상국이형 하나 뿐이었다. 물론 이렇게 빨리 반란이 일어날 줄은 정말 몰랐지만!! (대단하다 #혐경렬..)

3. 인간장기는 진짜 다시 봐도 드라마였다. 물론 나의 활약이 가장 큰 것 같다.

4. 이미지 관리를 좀 할 걸 하는 생각이 이제야 든다. 다들 뭐 방송 나가서도 동네 친구들 만나듯이 하냐고 뭐라 한다. 확실히 난 방송 체질은 아닌 것 같다.

5. 뭔가 멋진 닉네임이 붙길 바랐는데 이해충이 뭐람.

다시 보니 지난 여름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 같아 간만에 즐거운 두 시간이었다.
부디 오래 살아남아서 한 회라도 더 출연료를 챙길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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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아갤러
16/10/17 15:01
수정 아이콘
제대로 혐자 붙는 플레이어가 빨리 나와서 애정을 가지고 까는 맛으로 볼수있는 프로가 되길 바랍니다.
웃어른공격
16/10/17 15:02
수정 아이콘
반말 여대생(?)이 기억에 남았는데...

역시나 sns에서 악플 좀 받은듯...
양념반자르반
16/10/17 15:08
수정 아이콘
일반인들이 대부분이라 재미없을 거 같았는데 제 2시간이 훅 날아가두라구요 크크
다음주부터 재밌게 볼 거 같습니다.
유소필위
16/10/17 15:11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는 나름 재미는 있었는데 뭔가 2프로가 부족한거같았습니다.
음... 가능하다면 중간에 팀 재분배 같은거 한번 했으면 좋겠어요. 그편이 더 재밌을거 같습니다. 상대편에 스파이를 심는다던지, 자기 진영의 체제에 회의를 느끼고 상대진영으로 넘어간다던지 하면서요.
게다가 지금은 플레이어들 능력이 마동이 더 높은거 같아서...
새벽포도
16/10/17 15:13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 장동민 비추어봐서 양상국 나왔을 때 반은 먹고 들어가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최후 3인 유력후보 같네요.

참 그리고, 높동의 리더 파로가 올리버장을 제거하지 않은 건 명백한 실수라고 봅니다. 뭐 방송용 이미지 생각했다면 나쁘지 않겠지만
생존 게임으로 보면 자기에게 이빨을 드러낸 위험한 포식자를 알고도 방치한 셈이 됩니다. 게다가 윤태진을 확실한 자기편으로 만들 기회마저 놓쳤습니다. 다수의 의견과 명분을 따라 윤태진을 탈락시켰지만 사실 윤태진이 탈락할 만한 뚜렷한 잘못을 한 것도 아니었죠. 활약할 기회가 없었을 뿐. 올리버장을 탈락시키고 사람들에게 탈락시킬 수 밖에 없었다는 명분을 만드는 쪽으로 했어야 했는데...
16/10/17 18:00
수정 아이콘
올리버장은 정치적이고 자기 세력을 규합하는데다가 이빨을 자신에게 세웠죠.
어떻게든 제거하고 명분을 찾았어야 했는데 결단력이 떨어졌다고 보이더군요.
새벽포도
16/10/17 18:26
수정 아이콘
네. 아마 게임 초반이고 높동의 민주적(?) 분위기와 본인 성격이 반영된 선택인 것 같은데 좀 아쉬웠습니다.
16/10/17 20:01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올리버장을 탈락시키는게 파로에게는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올리버장의 세력이 얼마나 있는지도 모르고, 1차전 패배의 책임이 가장 큰 파로가
자신에게 탓을 한다는 이유로 올리버장을 제거했다면 그 후폭풍은 감당할수 없을정도로 밀려왔을거라고 봐요.
올리버장 세력뿐만 아니라 중립세력까지 등을 돌릴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새벽포도
16/10/17 20:54
수정 아이콘
어차피 파로는 마동팀과의 게임에서 패배한 책임이 커서 리더가 아니었다면 탈락 1순위로 지목될 상황이었습니다. 리더라서 지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 윤태진쪽으로 화살이 날아갔죠. 그래서 리더 연임은 물건너 간 상황이고 벌써 몇 명인지도 모를 올리버장팀에 의해 제거되는 건 바로 다음 라운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론과 미미한 명분에 따라 윤태진을 탈락시켜봤자 본인에게 이득될 게 전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렇게 입지가 좁아진 본인의 위태로운 상황을 뒤집을 수는 선수를 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올리버장을 제거해서 자기에게 부정적 여론을 만드는 분위기를 잠시나마 일소시키고, 숨은 조력꾼 마초씨와 더불어 윤태진을 확실한 자기편으로 만들어 자기 세력을 규합해서 다음 리더를 옹립하는 것이 후일을 기약할 수 있었죠. 어차피 모든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끌어올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립세력을 비롯한 모두가 수긍하는 선택보다는 확실한 자기편을 만들어 세력을 형성하는 것이 유리했습니다. 생존 게임에서 자기가 올리버장을 제거한 것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걸 어필한다면 이해 못할 사람은 없는 상황이었고 무엇보다 아직 초반이라 연합이 느슨한 상태기 때문에 올리버장을 제거하는 강한 행동력과 결단력을 보였다면 따르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초반이기 때문에 세력이 먼저 형성되고 주도하는 쪽으로 붙기 마련이죠. 총 10명 중 본인, 마초, 윤태진 3명에 다음 리더로 옹립시켜 주겠다고 약속하고 1명 포섭하면 4명. 여기서 중립세력 2명만 더 끌어들이면 과반수 이상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윤태진을 탈락시키고 난 후인 지금은 이제 기대할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다시 리더가 되기는 힘들고 첫 라운드의 패배 책임은 고스란히 가진 채 자기 세력도 없는 상황에서 자기를 탈락시키려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적은 그대로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게임능력을 보여준 것도 아니라 현재로선 다음 판 탈락지목 1순위입니다. 이 때문에 탈락지명권이 있었을 때 승부수를 띄웠어야 했습니다. 물론, 저야 전지적 시청자 입장이라서 이런 말을 하는 거지만 암튼 파로는 지금 높동에서 가장 위태로운 사람입니다.
Eye of Beholder
16/10/17 15:21
수정 아이콘
한 3회 연속 높동에서 탈락자가 나올 거 같아요. 팀밸런스가 안맞아 보입니다
16/10/17 15:32
수정 아이콘
첫회 재밌게 봤습니다.
몇회 후에 팀재분배는 분명 나올것 같습니다. 인원밸런스도 어느정도 맞춰줘야하거든요.
그리고, 이런 서바이벌 게임의 재미는 예상외의 상황이 발생하거나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것이죠.
따라서, 팀간의 밸런스가 정확히 맞을 필욘없을 것 같습니다.
개념테란
16/10/17 17:06
수정 아이콘
양상국과 이해성은 대립 포지션이지만 보이지 않는 유대감 같은게 있어서 서로 같이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윤태진씨는 링토스 연습도 열심히 하시고 방송상으로는 저렇게 몰표 나올 이유가 없어보이는데, 어쩌면 촬영기간동안 굉장히 소극적이셨던게 아닐까 싶어요. 이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16/10/17 20:02
수정 아이콘
촬영기간동안 굉장히 소극적이었을것 같습니다.
링토스 연습할때도 혼자서 따로 던지기 하고 다른 멤버들이 모여서 이야기할때도 혼자 안보이더군요.
16/10/17 17: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아예 리얼리티 강조하면서 이런식으로 갈꺼면 방송인이나 유명인은 좀 배제했으면 합니다. 다들 잘 모르는 사이다 보니 처음에 자연스럽게 유명인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당연하게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위치에 서게 되며 뭐랄까 주변사람들이 좀 알아서 기게 되는? 형국이 만들어지는것 같거든요. 똑같은 말 한마디를 해도 유명인과 아닌사람은 무게차이가 있을수 밖에 없고요. 아무리 리얼이라도 어쩔수없는 방송이고 예능이니 초반에 그런 롤을 부여받는 사람이 필요한 사람이 있을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도 조금 아쉽습니다. 이번에 양상국도 좀 그렇고요. 마동에서 양상국이 주도하는 현상이 정말 양상국 개인의 능력인지 개그맨이자 잘 알려진사람의 유명세 덕분인지 저는 개인적으로 후자라고 봅니다. 그에 반해 높동은 그런게 좀 적어서 더 흥미진진하네요. 편집실력 보니 굳이 유명인 안끼워도 재미가 급하락하지는 않을듯 싶기도 하고..
새벽포도
16/10/17 18:37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카메라 경험 많은 프로방송인에다가 나이도 최고령인 남자, 그것도 기본 말빨들 있는 개그맨... 불공평한 것 같아요.
꼭 프로 방송인 쓰려면 나이라도 어린 친구 섭외했으면 좋았을 텐데.
막심 콘체비치
16/10/17 19:51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도 그렇지만 방송인이라 카메라 경험이 많아서 유리합니다만 그런 경험이 없더라도 공채 개그맨들이 이런 프로를 일반인들보다 잘 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16/10/17 20:06
수정 아이콘
저는 한두명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시즌2 처럼 자기들끼리 친목질하는 그런일만 안생긴다면...
어차피 시간이 지날수록 능력이 어떤지는 서로 파악이 될테고
시즌1 김구라처럼 독선적으로 행동한다면 집단에서 버려질테고
장동민처럼 행동한다면 끝까지 살아남으며 강력한 우승후보가 되겠죠.
16/10/18 13:1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16/10/17 20:07
수정 아이콘
사전제작이라는 측면에서 더 재밌을것 같습니다.
지니어스는 시청자들이 피드백을 보이면 그 피드백에 신경을 쓰면서 자기 플레이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생겼는데
이건 다 찍고나서 방영하는거라 자기 캐릭터를 제대로 다 보여줄것 같아서 맘에 드네요.
Phlying Dolphin
16/10/17 21:58
수정 아이콘
아....아주 맘에 듭니다. 쭉 기대하고 있습니다.
프레일레
16/10/17 22:23
수정 아이콘
재밌었어요 아직 초반이라 출연자들 밑바닥이 드러나지는 않았는데
더운 날씨!가 틀림없이 도와줄꺼라 믿습니다
candymove
16/10/18 00:34
수정 아이콘
장점보다는 단점이 눈에 띄더라구요. 우선 정치질이 챌린지 종목과 연계가 되지 않고 각 동네 내부의 권력 싸움애 국한된다는 점이 패착 같아요. 챌린지 종목에서 정치질은 동반한 영혼의 통수가 나와야하는데 링이나 던지고 있다든가 퀴즈나 푼다는 건..

지니어스는 메인매치가 정치와 두뇌가 합쳐졌고 데스매치가 두뇌형 갠플이라고 본다면, 소사는 메인매치가 순수 갠플의 병렬이고 데스매치가 순수 정치인 느낌... 1화만 보면 어딘가 핀트가 잘못된 것 같은데 갓종연이 뭐 다 생각이 있겠죠...
야광충
16/10/18 06:39
수정 아이콘
늦게나마 보게 되었네요. 기대가 워낙 컸던만큼 실망스런 부분도 약간 있었습니다만, 갓종연이 뭐 어떻게든 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지니어스류의 게임을 워낙 좋아하기도 해서 두근거리기도 하고 아직 초반부지만 앞으로 이야기 전개가 흥미진진하게 흘러나갈 방향이 다양하게 상상되서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즐겁네요.
퀵소희
16/10/18 08:26
수정 아이콘
몇년전인가 했었던 kbs'도전자'라는 프로그램과 지니어스의 짬뽕버젼처럼 느껴졌습니다. 양 프로그램에서 단점인 부분을 최대한 빼려다가 장점인부분도 약간 희석된거 같았구요. 그래도 1화치고는 매우 흥미로운 출발이었다고 봅니다
16/10/18 12:52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게 시청했습니다. 앞으로도 더 기대되고요.
솔직히 양상국은 조금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계속 지켜보면 알겠죠. 다음화가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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