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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28 05:30:45
Name 당신은누구십니까
Subject [일반] 임요환 APT 포커대회 준우승 기사 및 개인적 토너먼트 참가 이야기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60904&iskin=esports

[“게임은 잘하는 사람이 잘한다! 임요환, 프로 포커대회 APT 준우승 차지”]



전 프로게이머이자 현 포커플레이어인 임요환 선수가 APT (아시아 포커 투어) 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토너먼트중 하나인 텍사스홀덤 참가비 약 250만원 종목에 참가하여 114명의 참가자중 2등으로 약 3600만원 상금을 획득했습니다.

이번 대회로 개인 상금 기록을 갱신하였다고 하네요.

과거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면서 벌었던 상금보다 액수는 적을지 모르나,

새로 도전하는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걸 기뻐하고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 외 개인적 경험담으로, 저도 포커를 좋아하고 즐겨하는 사람으로 미국에서 몇번 토너먼트를 참가하였습니다.





















( 제가 누군지 굳이 알리고 싶진 않아서 얼굴은 가렸습니다 )


대회는 WPT라고 메이저 대회이나 제가 참여한 것은 참가비 $125불의 매일 열리는 숏스택의 자그마한 토너먼트 였습니다.

참가한 사람은 60명 정도였고 스타트칩이 3000 밖에 안되는 지라 금방 다 올인 들어가고 플랍을 보기도 힘들더군요.

금방 떨어졌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전에 다른 카지노의 조그만 토너먼트에서 운좋게 입상한 적이 있습니다.






이것 역시 카지노에서 매일 열리는 참가비 65불의 작은 토너먼트로써, 70명 정도의 참가인원 중 2등으로 약 $700불 정도 상금을 획득했었습니다.

보통 저는 캐쉬게임을 하면서 적당히 용돈 정도만 벌면 일어나 집을 가는 편입니다. 그래서 토너먼트는 몇번 해보지 않았는데, 재미로 참가해본 토너먼트에서

운이 좋아 상금을 탔었네요.

임요환 선수 기사도 올라온 겸 제 경험담도 같이 올려봤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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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지
16/07/28 06:10
수정 아이콘
임요환은 감정이 많아서 포커엔 유리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특유의 승부근성이 있어서 어떻게 될진 사실 잘 모르겠네요.
무적전설
16/07/28 07:16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 전패 준우승자의 위엄은 대단한듯...
16/07/28 07:55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사설토토는 불법이여도 해외 카지노가서 도박하는건 합법이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인데..

정부가 왜 임요환 선수가 참가한 포커토너먼트 같은 도박은 처벌안하는걸까요? 토너먼트도 바이인이 있는만큼 돈을 걸고 도박을 하는건데..
Knights of Pen and Paper
16/07/28 08:04
수정 아이콘
도박죄를 판단할 때 액수보다는 의도를 중요히 여기기도 하고, 저건 일종의 마인드 스포츠 대회이기 때문에 참가비를 내고 등수에 따라 상금을 받아가는거라 도박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게 아닌가 싶습니다.
바카스
16/07/28 09:16
수정 아이콘
도박은 죄가 아닙니다. 도박 승인 난 곳에서 얼마든지 탕진해도 혹은 벌어도 합법이죠.

다만 외국 도박은 일정 이상의 수익을 낸 경우 세금 신고를 해야 하는데, 안 하고 탈세를 해서 죄인겁니다.

일례로 손지창 어머니(?)는 잭팟 후 제대로 세금 신고를 했지만, 일부 프로야구 선수나 신정환 같은 경우는 세금 신고를 안 해서 불법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야쿠자 돈 끼고 안 끼고는 또 별도의 문제구요.
16/07/28 09:58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국민에게 복권, 경마, 경륜, 경정, 강원랜드, 스포츠토토(프로토 포함), 청도군 소싸움 이외의 모든 도박은 불법이고, 해외도박도 속인주의가 적용됩니다. 그냥 상습이 아닐 경우 처벌을 안 하는 거죠.
존 맥러플린
16/07/28 11:33
수정 아이콘
참가비 내고 게임대회 나가는거랑 똑같은 경우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스타로 하던걸 포커로 하는 것 뿐이지, 서양화라고 죄가 되는 것은 아니죠.
마나나나
16/07/28 08:26
수정 아이콘
전패 준우승도 했는데 평범한 준우승 쯤이야 클클
미뉴잇
16/07/28 08:44
수정 아이콘
화투같은건 그냥 운(?) 같은데 포커는 거의 실력인가요?
StayAway
16/07/28 08:58
수정 아이콘
단순히 수학적인 확률 계산 외에도 심리전이나 상황에 맞는 적절한 배팅이 관여하는 면도 큰 걸로 알고있습니다.
카드 빨 좋은걸로 이길 수 있다면 저런 대회를 하지도 않겠죠.
실제로 상당한 수준의 아마추어들이 프로들과 게임을 할 때,온라인 상에서는 어느정도 상대가 되는데 비해
오프라인에서는 사소한 차이(작은 쿠세가 읽힌다던지 하는)로 필패로 이어진다고 하더군요.
당신은누구십니까
16/07/28 09:02
수정 아이콘
운과 실력 둘다 중요합니다. 토너먼트의 경우에 후반으로 갈수록 대부분 올인으로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실력만으로 이길순 없고 결국 운이 따라줘야 합니다.
다만 실력을 쌓는다면, 예를 들어 토너먼트를 100개 참여했을때 상금을 차지하는 횟수는 일반인보다 확실히 많을수 있지요.
반복문
16/07/28 09:27
수정 아이콘
http://www.thisisgame.com/webzine/series/nboard/213/?series=42&page=3
연재 잘 안하는 웹툰도 괜찮다면 텍사스 홀덤 추천드립니다. 흐흐
탱구와댄스
16/07/28 09:43
수정 아이콘
단판은 운에 가깝지만 판수가 쌓이면 실력이라고 하더군요.
16/07/28 10:00
수정 아이콘
운+실력이죠. 비슷한 전략 보드게임과 비교하면 운의 비중이 더 높지만요.
bemanner
16/07/28 10:13
수정 아이콘
이기고 지는 건 운인데 이길 때 많이 따고 질 때 적게 잃는 건 실력입니다.
당신은누구십니까
16/07/28 10:41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김승남
16/07/28 10:55
수정 아이콘
이기고 지는 것도 최소 운칠기삼이죠. 텍사스 홀덤은 운의 영향을 최소화한 게임으로 아무리 운빨 좋아도 2시간 정도하면 실력대로 결과가 귀결되는 게임입니다.
이진아
16/07/28 13:20
수정 아이콘
텍사스 홀덤은 바닥에 깔린 패, 내가 손에 들고있는 패, 내가 가진 돈과 상대방 돈의 크기, 이미 팟에 들어가 있는 돈의 크기, 내 포지션(순서) 와 상대방의 포지션, 블러핑과 꼬시기가 한데 어우러진 예술이죠 크크
뱃사공
16/07/28 17:55
수정 아이콘
화투도 운은 아닌 거 같아요. 제가 여기저기서 해본 결과 사람들 평균실력이 50이라면 저는 한 53정도는 되는 것 같은데, 잘하는 사람과 같이 하면 그냥 발리더라고요. 저만 발리는 게 아니라 그냥 평균적인 사람들은 다 발리는 거 봐서 화투도 실력이 좋으면 그냥 다 이기는 거 같아요.
일간베스트
16/07/28 10:22
수정 아이콘
게임을 하면 이겨야지!
Sgt. Hammer
16/07/28 10:44
수정 아이콘
이번 임요환 선수 입상은 어느 정도 의미가 있는 성과인가요?
어제 홈쇼핑 보니까 김가연씨가 떡갈비 팔고 계시더라고요.
두분 다 잘되셨으면...
당신은누구십니까
16/07/28 10:52
수정 아이콘
임요환씨 스스로에게 의미로 보자면 개인 상금 기록 갱신으로 충분히 의미가 있는 성과이고,
한국 사회에게 어떤 의미가 있냐고 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 포커대회가 열리면서 합법이 되기란 어려울거라 생각하며, 또 합법이 된다 하더라도 사람들이 건전한 여가생활, 스포츠로써 즐기기보단
도박으로써 플레이할 가능성이 충분히 크다고 생각하기 떄문에 포커가 한국 사회에 어떤 좋은 의미를 가지기 위해선 오랜 시간이 더 걸릴거라 예상하는 바입니다.
이진아
16/07/28 13:15
수정 아이콘
APT 메인이벤트이면 꽤나 이름있는 대회에서 입상했다... 정도로 보면 됩니다.
사실 포커는 스타처럼 우승했다 이런거보다는 그 해의 뱅크롤로 말해야 하는 종목이죠
써니지
16/07/28 22:31
수정 아이콘
뱅크룰이 뭔가요?
이진아
16/07/29 02:05
수정 아이콘
걍 포커로 딴 총 자산, 총상금 뭐 그런겁니다.
돈을 얼마나 불렸느냐는 이야기에요 포커로
16/07/29 10:54
수정 아이콘
apt라고 하니까 해킹을 생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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