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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30 23:45
워낙 전력누수가 많아서 애초에 우승후보는 무리였죠 ㅜㅜ
여름 지나봐야 알긴 하겠지만, 오랜기간 야구 편하게 봤으니 잠깐 쉬어가는 해라고 생각 하렵니다... 크크 다만 그래도 원년 창단 이후 한번도 꼴찌를 하지 않았던 기록은 계속 이어졌으면 하네요.
16/06/30 23:49
삼팬이라 가슴아프지만.. 반등 요소가 거의 없습니다.
외국인 선수가 돌아온다 해도 활약 여부는 여전히 물음표이고.. 불펜은 과부하로 인해 이미 필승조가 필승조가 아니게 되어버렸지요. 올해는 가을야구가 문제가 아니고 꼴찌를 면할 수 있을지를 걱정해야 하는 수준이네요.
16/06/30 23:49
뭐, 예상은 했습니다. 한화가 깔아줘서 꼴찌를 안했지만 이제 때가 왔죠.
올 시즌 초에도 암울한 전망을 한 글들에 삼징징 하지 말란 댓글들이 달린 기억이 있는데, 참 의아했었습니다. 이제 마음놓고 삼징징 글 써도 무방한 타이밍이 왔습니다. 다들 올리세요~~ 흐흐
16/06/30 23:58
전력누출이 너무심했죠. WAR 상위권 대거 유출+주전들 줄줄이 부상+용병 3명 전부 나가리......코치진입장에선 뭐 해볼려고 해도 해볼 수 없는 여건 이죠. 이렇게 아등바등하는게 안타깝습니다. 류감독도 이제 내려놓고 신인발굴이나하면서 올해 마무리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류감독이나 코치진 욕하는데 사실 욕하기도 미안하죠. 그들은 삼성이 제일로 넘어갈거란 예상조차 없었던 사람들이라........ 올해는 그렇다 치더라도 내년엔 더 암울하거라 생각합니다.
16/07/01 00:00
류중일 감독이 오늘 안지만, 심창민 올리는거 보면서 역전당할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래도 김성근 감독은 돌려가면서 혹사시키는데, 류중일 감독은 한두놈만 죽이려 드네요. 지금같은 상황에서 필승조 혹사시켜 얻을 수 있는 1승이 무슨 가치가 있다고...
16/07/01 00:03
5월에 5할 유지하길래 6월부터 그래도 좀 치고 올라갈줄알았는데 되려 더 처지네요. 그것도 폭삭.
시즌 전엔 그래도 3~4위는 할줄알았고, 시즌 들어서는 5강은 그래도 갈줄알았는데 야알못 인정합니다.
16/07/01 00:05
아무리 그래도 플옵은 가겠지 -> 어... -> 중위권 난장판인데 적당히 하다 부상 선수들 오면 올라가겠지 -> 어라... -> ????? -> 기왕 망한거 10등 찍자
현재 제 심정입니다.
16/07/01 09:22
특이..하긴 하죠. war가 무지막지하게 빠진 상황에서 넥센이 플레이스타일을 작년 그대로 가져갔다면 아마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을 겁니다. 선발 강제 리빌딩 과정에서 잭팟이 터진것도 무시할 순 없지만 야심차게 준비한 불나방야구(-.-)가 먹히는 건 정말 넥팬 입장에서 쾌재를 부를만한 결과라고 봅니다.
16/07/01 00:30
사실 삼성은 페넌트레이스 5연패 하는 동안 매년 전력누출이 꾸준하게 있었습니다.
이승엽/임창용이 보강되긴 했는데, 꾸준히 빠져나간 전력에 비하면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 간은 하위픽에서 건져낸 신인들로 꾸역꾸역 버텨왔지만 올시즌 시작전에 있었던 전력 상실은 심해도 너무 심했죠. 꼭 놓친 선수 뿐만 아니라 윤안은 도박스캔들 이후로 기량저하의 추세가 여실히 드러나고... 게다가 제일기획으로 이전된 이후로 팀에 미래가 없어보입니다. 팀내 FA선수들 놓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건 물론이고, 신인육성에 투자되던 금액도 확 줄어서 (BB아크가 제대로 안돌아간다는 썰이 있습니다.) 새로운 선수 발굴하는 것도 이전보다 어려워졌죠. 심지어 프런트 마저도 김인사장/송삼봉단장 체제 하에서는 프런트가 일을 못하는 편은 아니였는데, 안현호 단장 체제 이후로는 잘하는 일이 없어보일 정도죠... 짧은 시간내에 반등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16/07/01 12:25
http://sports.news.naver.com/kbo/news/read.nhn?oid=109&aid=0002689640
신인발굴 사관학교랄까요. 하위픽 자원으로 그렇게 주전급 신인들을 키워내던 가장 큰 비결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16/07/01 00:50
지속적으로 불펜이 약해졌는데, 올해 완전 심해졌네요. 선발을 최대한 끌면서 현재 용병2명이 2군에 있어도 이닝은 4위 qs+를 15번이나 하면서 최대한 선발을 길게 가는데, 불펜이 터프한 상황에서 막아주지를 못하네요. 삼성투수들은 홈런을 많이 주더라도 볼넷은 적게, 삼진을 많이 얻는 그런 운영을 지속적으로 해왔는데, 올해는 스텟이 완전 망가졌네요.
16/07/01 01:19
올해 삼성의 부상자 명단입니다..
장원삼(선발) - 허리 부상, 4월 6일 1차 엔트리 제외 - 4월 16일 복귀 박한이(외야수) - 무릎 부상 및 수술, 4월 13일 엔트리 제외 - 5월 15일 복귀 차우찬(선발) - 가래톳 부상, 4월 14일 엔트리 제외 - 6월 1일 복귀 심창민(불펜) - 어깨 통증, 4월 18일 엔트리 제외 - 4월 28일 복귀 벨레스터(선발) - 팔꿈치 부상, 4월 21일 엔트리 제외 - 5월 18일 퇴출 김상수(유격수) - 발목 부상, 4월 25일 엔트리 제외 - 6월 5일 복귀 안지만(불펜) - 허리 부상, 5월 5일 엔트리 제외 - 5월 24일 복귀 김건한(선발,불펜) - 팔꿈치 부상, 5월 5일 엔트리 제외 - 복귀 미정 발디리스(3루,1루) - 발목 및 아킬레스건 부상, 5월 5일 엔트리 제외 - 6/30 복귀 구자욱(1루) - 허리 부상, 5월 28일 엔트리제외 - 전반기 아웃 레온(선발) - 오른쪽 어깨 근육통, 5월 28일 엔트리 제외 - 복귀 미정 조동찬(3루,2루,유격) - 대퇴사두근 근육통, 6월 5일 1차 엔트리 제외 - 6월 25일 복귀 웹스터(선발) - 장딴지 근육손상 엔트리 제외 - 전반기 아웃 장원삼(선발) - 목 근육 담증세, 6월 27일 2차 엔트리 제외 - 전반기 아웃 조동찬(3루,2루,유격) - 손가락 부상, 6월 27일 2차 엔트리 제외 - 전반기 아웃 배영섭(외야수) - 손가락 미세 골절, 6월 29일 엔트리 제외 - 복귀 미정 이영욱(외야수) - 캐치볼하다 얼굴에 공 맞아 6월 29일 엔트리 제외 - 복귀 미정 올해는 안될 팀 인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중일 감독님...제발 혹사는 자제좀요...선수 대거 이탈에 조급증에 걸리신건지 혹사를 자주하시더라구요... 이해 가는데 져도 되니까 혹사는 하지 말자구요...왜 장점마저 잃으려고 하시는건지...ㅠ
16/07/01 15:38
두산팬입니다. 저 선수들을 두산의 비슷한 기량의 선수들로 대체(가령 장원삼을 유희관으로)한 다음, 지금의 두산 용병 3명이 없다고 생각해보니 체감 농도가 진해지는군요. 혹사는 반대하지만 저 지경이 되면 악수인 걸 알면서도 둘 수 밖에 없는 점도 이해가 갑니다.
16/07/01 23:59
오늘 백상원이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는 소식을 접했네요 허허허...
어제 대타 김태완 교체가 작전이 아니라 부상때문이었다는 걸로...ㅠ
16/07/01 02:21
올해는 삼징징 인정합니다. 뭐 3연패 당하는게 내용상으로도 너무 안좋았습니다.
다만 류감독님 실드를 좀 치자면...선발야구가 지금 안되고 있다는 점.. 그런 상황에서 타선이 점수를 벌어둔 상황 -> 다른 구원자원으로 막고 경기 끝내려고 해봄 -> 안됨 -> 안지만,심창민 등판이 반복되면서 안지만과 심창민이 혹사하게 되는것 처럼 보이는 겁니다. 실제로 두 선수는 다른팀 마무리나 셋업맨에 비해 특별히 많이 던지진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심창민이 30경기 37이닝인데 한화의 정우람,권혁을 제외하고는 제일 많지만 유의미할 정도로 크게 차이나진 않습니다. 다만 성적이 안나오는 상황에서 2~3점차를 확실하게 잡으려고 2이닝 마무리를 근래에 시키고 있다는 점은 우려할만 합니다. 결국 지금 문제는 투타 박자가 전혀 안맞는 상황에서 타선이 잔루 & 만루 라이온스 답게 굳히는 점수를 못내고 있는것과 중간계투진이 전혀 믿을 만하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사실 지금 삼성 계투요원중에 심창민을 제외하면 믿을 사람 하나 없습니다.... 특히나 좌완 셋업 두명은 아주 그냥 폼이 박살이 났습니다. 이것까지 류감독님 탓으로 완전히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감독이니까 책임은 져야겠죠. 지금 시즌포기하기에는 너무 애매한 측면도 있긴 한데.. 유망주라도 키워볼겸 죽이되든 밥이되든 콜업해서 리빌딩을 하는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어차피 이리깨지나 저리깨지나.. 그리고 타자 애들은 진짜 박한이, 이승엽 보기 부끄럽지도 않은지... 일단 형우는 나가있어...
16/07/01 06:39
문제는 2군팜도 파괴된 상태입니다.
퓨처스리그 남부 압도적 꼴찌 1군 콜업된 2군 선수들 상태보면 대충 답나오죠. 대구 새구장 지은 지금 시점에서 차다리 삼성을 대구시민 구단으로 만들고 싶어지네요
16/07/01 07:03
오히려 넥센이 대단하다고 생각되는군요. 유출 선수들이 없었으면 압도적인 1위를 하고 있었을지도...
삼성은 시즌 초만 해도 때가 되면 치고 올라올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한화와 꼴찌 경쟁을 해야 한다니 참 세월 무상이로군요.
16/07/01 10:37
엔씨 두산이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넥센 승수만 보고 '엥 저 두 팀이랑 월간 성적이 두 게임밖에 차이가 안나?'했는데,
NC는 취소경기가 많은지 패가 엄청 적네요. 삼성도 넥센만큼 유출선수가 많은데, 팀 컬러는 작년이랑 비슷한 듯? 잔루 라이온스...
16/07/01 11:55
저는 향후 10년간 삽질한다 해도 4연속 통합우승에 5연속 시즌우승차지한 공로때문에 이해해줄까 싶습니다 그전 암흑기때를 생각하면 절을 만번해도 아깝지가 않죠
16/07/02 10:10
삼성에서 순 전력 유출은 박석민, 임창용 인데 그게 1위 -> 9위에 대한 충분한 이유가 될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구단 운영 방향이나 목표 성적이 갈팡질팡 하는게 큰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16/07/02 11:32
아직은 그래봐야 '월별로 따져야' 꼴지도 나오는 정도고, 지난 6년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팀이라.
사실 질게에 우승 후 꼴지하는 팀은 분명 무슨 문제가 발생한 거라 차라리 우승을 못하는게 낫다고 했고 그건 지금도 그렇습니다만, '떨어진 삼성의 전력'이 '지난 몇년간 평균전력'인 팀들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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