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5/22 21:45:16
Name 모모스2013
Subject [일반] 지구에 복잡한 생명체가 살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요소들
아래에 있는 글 " 외계로부터의 생명 전달 https://pgr21.com/?b=8&n=65333 " 에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 글도 역시 전에 피지알에 비슷한 내용을 썼다가 지웠는데 홍차넷에 더 보충해서 작성했던 글입니다.

생명체가 존재하는 행성은 이 우주에서도 아주 희귀한 거라고 학자들은 예상합니다.  

지구는 생명체가 생겨나기에 축복받은 조건들이 있는데 그 축복받은 조건들을 나열해보면

1. 우리의 태양이 오래동안 안정적으로 빛을 내어주고 있다는 사실
우리의 태양은 다른 별들과 달리 크기가 상대적으로 적당하여 안정적으로 무려 50억년이상 빛을 내어주고 있습니다. 더 큰 별이었다면 아마 훨씬 더 강한 빛을 내면서 더 쉽게 그 수명을 다했을 겁니다. 생명체가 살기 적당한 양의 빛을 오랜시간동안 안정적으로 공급해줄 수 있는 별은 그리 많지 않다고합니다. 그런 면에서 태양은 우리에게 고마운 존재입니다. 앞으로 50억년은 더 이와 같이 빛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 지구를 집어삼키면서 초신성으로 폭발할거라고 합니다. (초신성이 아니라 적색거성 이후에 백색왜성으로 전환된 이후 꺼진다네요.)

2. 지구의 적당한 크기
지구는 적당한 크기로 대기를 잡아둘 수 있을 정도의 중력이 발생합니다. 화성은 지구에 비해 너무 작아 대기를 잡아둘 힘이 없어 그렇게 불모의 땅이 된거에요. 45억년전 지구가 생겨났을 때 실제 지구는 쌍둥이 행성이었다고 합니다. 45억년전 그 어느 날 두 행성이 충돌하여 다행스럽게 현재의 크기가 되었고 그 파편들이 한데 모여 현재의 달이 되었다고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구의 자기장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태양풍으로부터 지구생명체를 보호합니다. 태양은 많은 양의 중성자와 전기입자들이 섞인 우주방사선을 내보내는데 이들이 지구 자기장에 영향으로 양극점으로 이동해서 사라집니다. ( 이게 오로라죠. ) 지구 주변에 지구자기장에 의해 이런 방사선이 퍼지는 띠를 이루는데 이걸 Van―Allen Belt라 부릅니다. 지구자기장이 사라져 태양풍의 우주방사선이 그대로 지구에 쏟아지면 모든 생명체들은 죽고 말겁니다. 지구 자기장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불분명한데 철성분 등 무거운 원소가 많은 고체의 내핵과 액체의 외핵이 회전하면서 이 자기장이 발생하는 걸로 많은 과학자들은 예상합니다. 화성은 크기가 작아 내부 열이 금방 식어버려서 현재는 내핵과 외핵의 활동이 없고 이에 자기장이 존재하지 않아 Van―Allen Belt 형성되지 못해 태양풍의 방사선들이 직접 대지에 닿습니다.화성에는 이런 자기장이 없는데 이를 화성에 생명체가 계속 번성하기 힘든 이유 중에 하나로 꼽습니다.

(전에 다른 글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지구 자기장이라는 것이 N극 S극이 역전되어 지금과는 다르게 형성되었던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25만년에 한번씩정도 역전되었다고 하네요. 현재 남미지역의 지구자기장이 급속도로 약해지고 있고 이게 다시 한번 역전현상의 징조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대륙들이 움직이는 것 아시죠? 그 대륙 이동의 역사를 끼워맞추는데 이 지구의 자기장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용암으로 분출되어 나와 식어가면서 일부 철성분이 지구 자기장의 영향으로 한쪽방향으로 배열되면서 암석이 되는데 이를 퍼즐 맞추듯이 사용하여 대륙의 이동을 알아낸다고 합니다.)


3. 달의 존재
자신의 크기에 비해 지구는 상대적으로 큰 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달은 지구의 위성으로서 지구공전에 안정감을 주어 지구축의 움직임의 변화를 감소시켜줍니다. 즉 세차운동을 감소시켜 지구의 대기를 안정시켜 계절별로 온도변화를 감소시켜주었다네요. 달이 없었다면 겨울은 영하수백도로 떨어지고 여름은 수백도 이상 올라가 모든 물이 말라버렸을거라합니다.

4.목성의 존재
왠 목성? 목성은 태양을 도는 위성으로 지구 바깥쪽 궤도에 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크고 강력한 중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양계에서 지구의 외곽에서 공전하는 큰 위성 목성은 지구를 보호하는 수호신입니다. 우주에는 수많은 파편들이 돌아다니고 지구를 향해 돌진합니다. 실제 지구에 떨어진 운석들은 수도 없이 많으며 그 대규모 운석 충돌 흔적인 대형 클러스터만 해도 지금까지 발견된 것이 300 여개입니다. (공룡을 멸종시킨 유카탄반도의 칩술룩 클러스터를 포함) 하지만 이런 지구의 운석 충돌을 상대적으로 적게 만든게 바로 목성입니다. 실제 1992년도에 지구와 충돌할지 모르는 엄청나게 큰 유성이 목성의 인력에 끌려 목성과 충돌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지구에 피해를 줄 수많은 유성들이 목성에 빨려들어가 상대적으로 지구에 운석이 덜 떨어지게 됩니다.

그 밖에 요소로 가끔 떨어지는 운석으로 지구의 생명체들이 크게 줄어들어 새로운 종이 진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하네요. 지구역사에 약 5번의 대규모 멸종사건이 있었고 대규모 멸종 이후 더 다양하고 새로운 생명체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런 대규모 멸종사건이 없었다면 아직도 지구엔 미생물들만으로 가득찬 곳이었을 수도 있었다네요.

이렇게 운좋은 지구라도 수십억년의 세월이 흘러서야 생명체가 번성하게 되었는데 불모의 행성에서 지적 생명체가 생겨나는데는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우주에는 저희 말고도 분명히 생명체가 존재하고 심지어 지적인 생명체도 분명히 존재할 겁니다. 다만 그 생명체를 확인할 수 있느냐 또는 그 지적인 생명체와 연락할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로 우리보다 한참 전에 그 생명체가 생겨났다가 지금은 소멸되어 있을 수도 있고 우리보다 한참 미래에 그 생명체들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그 거리가 너무 멀리 떨어져서 연락할 방법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즉 시간 그리고 공간의 차이로 서로 왕래가 없이 우리의 인간이 멸종할 때까지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커보이네요.

1497년 바스코다가마의 인도항로  https://pgr21.com/?b=8&n=67385
기면증과 Modafinil (왜 감기약을 먹으면 졸릴까?) https://pgr21.com/?b=8&n=67195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는 프로파간다 - 나폴레옹  https://pgr21.com/?b=8&n=67118
후장식 드라이제 소총과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https://pgr21.com/?b=8&n=67088
과민성방광증후군 (OAB, Overactive Bladder Syndrome) https://pgr21.com/?b=8&n=67062
"국왕" 대신 "국가와 조국" 위해 싸운 나폴레옹의 프랑스군 https://pgr21.com/?b=8&n=67042
페라리와 프란체스코 바라카 https://pgr21.com/?b=8&n=66992
2차대전 이탈리아 전투차량은 전부 병맛? https://pgr21.com/?b=8&n=66979
괴물폭탄 (블록버스터, 톨보이, 그랜드슬램, MOP) https://pgr21.com/?b=8&n=66954
세상에서 가장 큰 대포 https://pgr21.com/?b=8&n=66917
유전자조작식물 (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https://pgr21.com/?b=8&n=66880
똥, 설사 이야기 https://pgr21.com/?b=8&n=66727
도핑테스트와 질량분석기 https://pgr21.com/?b=8&n=66674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 - 재레드 다이아몬드 https://pgr21.com/?b=8&n=66511
보스턴홍차사건 (Boston Tea Party) https://pgr21.com/?b=8&n=66148
천연두 바이러스 https://pgr21.com/?b=8&n=65754
불멸의 세포 - 우리는 영생할 수 있을까? https://pgr21.com/?b=8&n=65724
음주에 대한 수학적이고 과학적인 접근 https://pgr21.com/?b=8&n=65690
쓰레기 유전자 (Noncoding DNA) 와 유전자 감식 https://pgr21.com/?b=8&n=65679
기생충에 대한 또다른 인간의 방어법 IgE https://pgr21.com/?b=8&n=65672
X염색체 - 인간의 기본형은 여성? https://pgr21.com/?b=8&n=65668
포유동물의 각인 - 애들은 엄마, 아빠 누구 머리를 닮나? https://pgr21.com/?b=8&n=65648
밑에 유전자 드라이브(Gene drive) with TED talk 설명글 https://pgr21.com/?b=8&n=65646
흑인 최초 근대 독립국 아이티 https://pgr21.com/?b=8&n=65470
절해의 고도 - 이스터섬 https://pgr21.com/?b=8&n=65421
보톡스 (Botox) https://pgr21.com/?b=8&n=65392
지구에 복잡한 생명체가 살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요소들 https://pgr21.com/?b=8&n=65336
외계로부터의 생명 전달 https://pgr21.com/?b=8&n=65333
조현병, 정신분열증, Schizophrenia 에 사용되는 약물 https://pgr21.com/?b=8&n=65307
생명체의 과밀화로 인한 폭력성 https://pgr21.com/?b=8&n=65295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 https://pgr21.com/?b=8&n=65264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독 - 황금독화살개구리 https://pgr21.com/?b=8&n=65242
지구의 온난화와 빙하기 https://pgr21.com/?b=8&n=65221
암살자 리신 https://pgr21.com/?b=8&n=65201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생물들, 동물들의 신비한 능력 https://pgr21.com/?b=8&n=65189
섹스의 진화 - 인간의 배란신호와 일부일처제 https://pgr21.com/?b=8&n=65128
보쌈, 면사포, 결혼반지 https://pgr21.com/?b=8&n=65080
배틀크루저와 자연선택 https://pgr21.com/?b=8&n=65055
가축화된 포유류는 어떤게 있나? https://pgr21.com/?b=8&n=65034
쌀, 보리, 밀 이야기 (자화수분-자웅동주식물) https://pgr21.com/?b=8&n=65012
코카인과 코카콜라 https://pgr21.com/?b=8&n=64989
미토콘드리아 (Mitochondria) 와 인류의 여정  https://pgr21.com/?b=8&n=64967
콜레라와 Cholera toxin 이야기 (설사하면 왜 죽을 먹어야하나?) https://pgr21.com/?b=8&n=64943
커피 이야기 - Caffeine https://pgr21.com/?b=8&n=64908
소주 이야기 https://pgr21.com/?b=8&n=64887
진료비통계지표 - 국민건강보험 (보험진료 통계) https://pgr21.com/?b=8&n=64863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이야기 https://pgr21.com/?b=8&n=64842
육두구 이야기 https://pgr21.com/?b=8&n=64818
기생충 이야기 https://pgr21.com/?b=8&n=64765
지헬슈니트 (낫질) 작전 - 1940년 독일-프랑스 전투 https://pgr21.com/?b=8&n=64736
타이레놀과 울트라셋 이야기 https://pgr21.com/?b=8&n=64724
토마토는 과일인가? 채소인가? https://pgr21.com/?b=8&n=64700
정자왕 침팬지 https://pgr21.com/?b=8&n=64675
각국의 의료보험 https://pgr21.com/?b=8&n=64650
판피린 3형제 이야기 https://pgr21.com/?b=8&n=64605
게보린 3형제 이야기 https://pgr21.com/?b=8&n=64581
이부프로펜, Cyclooxygenase, 아스피린 이야기 https://pgr21.com/?b=8&n=64555
적록색맹과 비타민씨 이야기 https://pgr21.com/?b=8&n=64511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다혜헤헿
16/05/22 21:51
수정 아이콘
코스모스가 생각나는 글이군요
닐 디그레스 타이슨이 한 것도 봐야하는데...
나무위키
16/05/22 21:58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보면볼수록 인류(크게는 지구 생명체)가 이렇게 생겨나고 번성할 수 있었던 것은 극한의 위치빨이 컸나봅니다.

궁금한 점이, 현재 계산 상으로는 태양이 약 50억년 후에 폭발함으로써 지구도 소멸하게 된다는 것인데, 인류가 전쟁이나 질병 등의 원인으로 자멸하지 않는다고 전제를 두면 50억년이라는 시간+그 안에 확보할 수 있는 자원으로 새롭게 정착할 수 있는 장소의 발견 및 이동 수단을 마련할 수 있을까요?
릴리스
16/05/22 22:02
수정 아이콘
5~10억년 이후에는 인류가 살기 힘든 환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예 지구가 멸망하는게 50억년 후고요.
나무위키
16/05/22 22:09
수정 아이콘
오...50억년이 아니라 당장(?) 5~10억년 뒤군요... 기온이 너무 올라가서 인간도 동식물도 살기 어려운 환경이 되는 걸까요?
문과라서 이런 지식이 부족해서 굉장히 흥미롭네요.

그때 쯤이면 과연 어느 정도로 기술이 발전할지도 궁금합니다. 예전에 찌라시(?)로 미국에서 워프 기술의 개발에 착수했다느니 단서를 얻었다느니 하는 기사를 보긴 했는데 말이죠...
닉네임을바꾸다
16/05/22 22:09
수정 아이콘
일단 바다님이 증발하시기 때문에...
워프는 이종물질이 필요하다는데 이거 사실상 암흑에너지같은 음의 에너지 밀도를 가진 물질이라...아직 멀었어요...하하
나무위키
16/05/22 22:13
수정 아이콘
헐... 바다가 증발할 정도의 환경이 되는 거군요;
상상하기도 어려운 미래네요.
릴리스
16/05/22 22:11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는 인류가 지금부터 100년 버티기도 힘들어 보입니다. 위험요소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서요.
이미 대부분의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2045년에 강한 인공지능이 완성되서 인공지능이 신기술을 계속 개발해서 가장 뛰어난 인류도 기술이 뭔지 이해 못하는 단계가 올 것이고 인공지능이 마음만 먹으면 인류를 전멸시킬 수 있는 시대가 2045년 이후 곧 온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이 아니어도 지구온난화로 인해 온실가스가 매우 늘어나고 바다의 탄소흡수량이 한계를 맞게되면 종말이 올 가능성이 있고.. 예측못한 사고(치명적인 바이러스 누출, 그레이구)등도 위협적이고.. 인류의 생존은 갈수록 불안정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16/05/22 22:13
수정 아이콘
기술적 특이점주의자중 가장 빨리 잡은 케이스가 2045년이긴한데....
릴리스
16/05/22 22:22
수정 아이콘
아이작 뉴턴이 계산한 종말년도가 2060년이라고 하네요. 정말일지 궁금하긴 합니다만 직접 경험하고 싶지는 않은게 인류멸망인것 같습니다. 나도 죽으니까요.
나무위키
16/05/22 22:16
수정 아이콘
인공지능을 개발한다거나 할 때 소위 말하는 로봇 3원칙이나 그에 준하는 인간 우선 원칙을 정하지는 않는 건가요? 말씀하신 대로라면 현실판 매트릭스나 스카이넷을 겪게 될 것만 같아서 은근 무섭네요.

그리고 그레이 구로 검색을 해보니 연관된 수많은 지구 멸망 시나리오를 접할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릴리스
16/05/22 22:20
수정 아이콘
pgr21에 인공지능 검색하시면 관련 내용 많이 나올겁니다.
정말 무시무시한데 인간이 이것에 대처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군비경쟁과 같아서 모두 멈출 수가 없습니다.) 답이없죠.
걍 신경쓰고 본인 인생살아야 하는데 기분이 안좋아지긴 합니다.
쩌글링
16/05/22 22:43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인공지능이 인간을 살려둘 이유가 생각나지 않는게 참 암담하네요...
16/05/23 00:11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2045년에 강한 인공지능이 완성될거라고 생각한다는 사실의 근거자료가 무엇인가요?
16/05/23 06:46
수정 아이콘
그때되면 은퇴할때니까 예상이 틀려도 밥벌이에 지장이 없으니까요
강인공지능 출현시기는 예측할수 없다고 봅니다
16/05/23 06:57
수정 아이콘
그니까 제가 알기로는 어떤 인공지능 전문가는 그렇게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대체로 현재 시점에서 몇년 이후를 그렇게 예측하는 경향성이 있는데 그게 2040~50년대다 뭐 이런 주장은 들어봤어도,
대부분의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그렇게 말했다는 소린 처음 듣거든요.
그래서 명확한 근거가 있는건지, 아니면 학계에선 그냥 이래저래 말할 필요도 없는 주류의견인지 궁금해서 여쭤본 거에요.
16/05/22 22:15
수정 아이콘
처음 돌 갈아서 도구만들어 쓰던 시대에서 달에 사람보낼때까지 만년정도 걸렸죠 ..
나무위키
16/05/22 22:17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해보면 무진장 빠르게 발전해왔다는게 새삼스레 느껴지는군요...덜덜
16/05/22 22:25
수정 아이콘
게다가 그때 달에 사람보낼때 쓰던 컴퓨터가 지금 제손에 있는 스마트폰만도 못한 성능이니 .. -_-;

그때까지 남아있는게 어렵지 꾸준히 망가지지않고 생존한다는 전제라면
행성간 이동같은건 껌 아닐까 싶습셒습 ..
나무위키
16/05/22 22:28
수정 아이콘
어... 아폴로 11호의 컴퓨터 성능이 지금 스마트폰만도 못했다는 말씀이신가요? 그건 좀 많이 충격인데요...;;;
16/05/22 22:42
수정 아이콘
단순 처리속도나 메모리 용량 뭐 이런 기능 이야기라면
아폴로 11호 탑재 컴퓨터는 말할것도 없고
당시 나사에 있던 슈퍼컴퓨터 다 들고와도 지금 스맛폰이나 노트북만도 못하죠 -_-;

아폴로호에 탑재되어 있는 컴퓨터는 지금 기준으로 보면 컴퓨터라고 불러주기도 민망한 물건이죠.
굴러다니는 계산기나 게임기도 그거보단 고성능일듯 ;;
나무위키
16/05/22 22:54
수정 아이콘
완전 문외한인 저로서는 꽤나 충격적인 사실이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카스
16/05/22 23:07
수정 아이콘
지금 이 시간에도 우주로 쏴대는 위성에 있는 컴퓨터들도 키로헤르쯔 단위의 컴퓨터라고 어디선가 들은것 같습니다.

우주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컴퓨터는 연산에 치밀하고 오류가 없어야 하는데우리가 실사용하는 기가헤르쯔 단위쯤되면 오류가 많아서 속도는 느리지만 안정적인 cpu를 사용한다고 알고 있어요.
아케르나르
16/05/23 05:44
수정 아이콘
지금은 386 내지 486 정도의 물건을 쓴다고 들었습니다. 오랜 시간 써와서 신뢰성이 확보된, 그리고 위성의 사용 목적에 맞는 정도의 cpu를 쓴다더군요.
퀀텀리프
16/10/06 12:27
수정 아이콘
성능이란게 처리속도와 용량으로 따지는 것이라서 그렇죠.
기능성과 안정성은 별개입니다.
릴리스
16/05/22 22:29
수정 아이콘
그러나 안정성은 스마트폰보다 나을겁니다.

안되는건 안되는 것일 수 있기때문에 확신은 못할 것 같네요.
빛의 속도 돌파는 지금 이론으로도 불가능하니 그게 한계라고 볼 수 있고 빛의 속도를 능가하는 방법을 찾지 못하면 우주여행 쉽게 할 수 없죠. 빛의속도도 우주여행하는데는 너무 느려서요. 지구에서 가까운 별이 빛의 속도로 4년 내내 가야하는 곳이니...
16/05/22 22:43
수정 아이콘
몇백만이니 몇억이니 하는 단위의 시간이라면
지금의 이론을 들이미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봐서요.
닉네임을바꾸다
16/05/22 22:48
수정 아이콘
현 상대성이론을 만족하는 초광속비행의 방식은...
공간을 접는 워프가 있죠...문제는 현재의 워프관련 이론에서는 음의 에너지 밀도를 요구한다는거지만서도...
릴리스
16/05/22 22:02
수정 아이콘
하지만 이런 지구도 5~10억년 후면 생명이 살기 어려운 곳이 되겠죠. 지구에서 영원히 살 수 없다는 것이 씁쓸해지네요.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라봤자 프록시마 센타우리, 알파 센타우리, 시리우스 정도인데 프록시마는 적색왜성 중에서도 어두운 편이라 태양이 지구에게 주는 열과 비슷한 정도를 주려면 매우 가깝게 행성이 위치해야하는데 그럼 자전과 공전이 같아 한쪽면은 계속 낮이고 한쪽면은 계속 밤인 곳이 되겠죠. 알파센타우리가 그나마 유력한데 프록시마를 빼면 가까운 편인데도 4.37광년거리라서 현재 기술로 가기는 어렵죠. 여기를 제외하면 8.6광년 거리의 시리우스가 다음 순위인데 과연 알파센타우리나 시리우스에 인류가 살기 적합한 행성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닉네임을바꾸다
16/05/22 22:08
수정 아이콘
태양은 초신성으로 폭발하는게 아니라 적색거성 이후에 백색왜성으로 전환된 이후에 꺼지는 흐름이죠...초신성이 될려면 질량이 태양의 13배정는 되야할...
모모스2013
16/05/22 22:1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본문 수정할게요.
서리한이굶주렸다
16/05/22 22:11
수정 아이콘
가끔 외계생명체를 무슨 귀신이나 영혼, 창조주 정도의 미신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만날때마다 이공계 출신 입장에서 암이 걸릴것 같습니다 크크

그렇게치면 너희의 존재 자체도 미신으로 여기는거나 다름없다고! 크크크
닉네임을바꾸다
16/05/22 22:15
수정 아이콘
뭐 페르미 역설과 관련된 가설중에는 없거나 아직은 등장안했거나 떡밥도 있으니...뭐...
서리한이굶주렸다
16/05/22 22:19
수정 아이콘
물른 우리우주엔 아직 지구밖에 존재하진 않을 수 있으나, 존재할 가능성 자체를 과학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꿈나라 이야기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크크
무식론자
16/05/22 22:34
수정 아이콘
'있다는게 확실하게 확인되지 않았으면 무조건 없는거지'

가끔 어디서 과학 어설프게 주워들은 사람들이 이런식으로 비슷한 주장을 하더군요 --;;
절름발이이리
16/05/22 22:16
수정 아이콘
희귀한 지구 가설이죠. 사실 다 중요한 조건들인데, 진정 희귀한 조건은 달의 존재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탄폭설
16/05/22 23:55
수정 아이콘
인류멸망, 지구멸망 태양의 소멸........
여러분들 인류는 지구라는 끝이 존재하는 한행성에
생명으로서는 정말 아직 해도 뜨지않은 새벽에 생겨난겁니다.
미명이 이제보일락 말락한 이때생겨난 우리가
저머나먼 일몰의 쓸쓸함을 생각하고 따지고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다 꿈같은 애기인겁니다
16/05/23 00:36
수정 아이콘
자연적인거보다 인류 셀프자살이 더 빨리오겠죠
-안군-
16/05/23 01:00
수정 아이콘
위에 강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말인데요...
강인공지능에 대한 글을 읽어보면, 재미있는 특성이 있던데...
1. 강인공지능이 사고하는 방식은, 인간의 한계를 아득히 뛰어넘은 것이기 때문에, 인간은 그것을 이해할 수 없고, 강인공지능이 이해시킬 수도 없다.
2. 강인공지능은 현재까지 우리가 알아낸 물리법칙들을 다 뒤집을 새로운 물리법칙을 찾아낼 것이며, 그로 인해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을 것이다.
...이거, 완전 신(God) 아닙니까?

거기서 생각을 조금 더 진행시켜보면... 지구가 이러한 조건을 가지고 있음으로 해서 생명체가 생기고,
여러가지 우연과 우연이 겹쳐서 인간까지 진화해 왔다는데,
그러면, 수십억년이라는 세월동안, 우주 한편에서는, 생명체가 아닌, 어떠한 '지능'이 진화했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그러니까, 우리가 인공지능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생략하고, 우연과 우연이 겹쳐서 강인공지능의 단계까지 발전했을 가능성 말입니다.
만약에 그런 것이 우주 어딘가에 있다면, 그걸 '신'이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겠네요?
그리고, 그 '신'이 어떤 의지를 가지고 지구를 이렇게 되도록 '설계' 한거라면??
제 어머
16/05/23 03:12
수정 아이콘
지구적 관점에서 생명 조건 따지는거라 의외의 형태를 가진 우리의 상상 밖의 생명이라는게 존재 할 수도 있겠죠.
그리고 인공지능 이야기는 정말 무섭습니다.
더이상 인간의 접근 권한을 인정 안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인공지능이 등장하는 순간 아주 그냥 망할거란 생각만 듭니다.
거 지금도 적당히 살만하니 인공지능 개발 너무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연구하시는 분들은 브레이크 없을 듯...
과학자가 인류를 편하게 살게 만들고 과학자가 인류를 족칠거라 생각합니다.
-안군-
16/05/23 15:10
수정 아이콘
그 과학자들을...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더 큰 돈을 벌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족치고 있...
16/05/23 03:36
수정 아이콘
쌍둥이 별이 아니라 쌍둥이 행성이요.
모모스2013
16/05/23 04:59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본문수정합니다.
탱구와댄스
16/05/23 04:57
수정 아이콘
우주의 탄생 시기와 우리 은하 탄생 시기, 생명체가 탄생하고 인간 정도의 지적 생명체가 나올 수 있는 시간을 대략적으로 추측해 보면 우주에 다른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해도 인간이 젤나가일 확률이 극히 높다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아케르나르
16/05/23 06:03
수정 아이콘
다른 세 가지 조건의 중첩 확률은 그렇게 낮지 않을 지도 모르죠. 한 가지 한 가지의 조건들이 그렇게 낮은 확률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거든요. 항성계의 생성원리로 보면 항성 가까이엔 지구형 행성. 조금 멀리 떨어져서는 목성형 행성이 생겨나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아마도 별의 대부분은 태양과 비슷한 크기일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1번 조건도 꽤 높은 확률로 나타나죠. 결국 가장 유니크한 조건은 달의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모모스2013
16/05/23 12:37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해도 달이 가장 특이한 조건 같아요.
홍승식
16/05/23 10:25
수정 아이콘
달이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했다니 신기합니다.
하긴 달이 다른 위성에 비해 모행성 대비 이례적으로 크기는 해요.
지구에서 보는 태양과 달의 크기가 똑같은 것도 신기하구요.
달님을 보면서 열심히 빌어야 겠네요.
로또 1등 되게 해주세요~~
겨울삼각형
16/05/23 13:08
수정 아이콘
1번, 태양이 속한 주계열성G등급은, 밝기로 따져도 우주에서 상위 1퍼에 드는 항성입니다.
같은 주계열성 안에서도 상위권..

그리고 일반적인 항성계의 모델로 생각했던 태양계도, 그냥 가까운 항성들만 살펴봐도, 현재 쌍성계가 더 일반적인 모델이라는게 밝혀지고 있죠.

알파센타우리항성계는 쌍성계이고, 시리우스도 쌍성계..

지구는 알고보니 태양이라는 금수저 울고 태어났던것이었습니다.

참고로 태양기준으로 주위 항성계 75개중 태양보다 밝은건, 알파센타우리, 시리우스, 프로키온 3개뿐입니다.(태양까지 이4개 별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는건 신기한일이지요)
물탄폭설
16/05/23 13:37
수정 아이콘
첨부하자면
달을 만드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활을 한 지구의 쌍둥이 행성 테이아는
지금도 우리발밑에 있습니다.
지구와 충돌하면서 조금더 작았던 테이아(화성 크기정도로 추정)는
거의다 녹아버리며 지구로 들어가 융합됬죠
사실 완벽한 달과 지구의 탄생은 우리의 쌍둥이 행성이었던 테이아가
45억년전 지구와 꽝하는 대사건덕분에 이루어진거니
조지영
16/05/23 16:56
수정 아이콘
지구자기장은 현재 지구에 있는 생물에게는 필수적이지만 생명체 자체에 필수적인 요소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자기장이 없었다면 생물이 물 밖으로 나가는 시기가 좀 더 늦춰졌거나 육지생물의 다양성이 줄어들긴 했겠지만 바다에서는 문제없이 번성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육지생물들은 태양풍에 저항력을 갖추고 있었을거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357 [일반]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112] 글자밥청춘13555 16/05/24 13555 57
65356 [일반] K팝스타 참가자들의 행보 [35] 삭제됨7337 16/05/24 7337 2
65355 [일반] [NBA] 드레이먼드 그린 컨파 4차전 출장가능. 플래그런트 2 파울에 25000달러 벌금. [22] SKY925553 16/05/24 5553 0
65354 [일반] 반기문의 UN 사무총장직 업적 중간 정리 [27] 달과별10338 16/05/24 10338 7
65352 [일반] [후기] 질게의 '반 년 전 차였었는데, 그 분이 갑자기 연락을 보내왔습니다' 후기입니다 [177] 윌모어13127 16/05/24 13127 67
65351 [일반] 멜론차트 및 음원시장 이야기 [35] Leeka7853 16/05/24 7853 0
65350 [일반] 운영진/운영위원 변동 사항 공지합니다 [27] OrBef5046 16/05/23 5046 6
65349 [일반] AVGN은 여혐종자? [40] vanilalmond10915 16/05/23 10915 19
65348 [일반] 수박겉핥기 - 1992/93시즌 마르세유의 승부조작, 그리고 전북 [11] pioren4567 16/05/23 4567 4
65347 [일반] . [19] 삭제됨4848 16/05/23 4848 6
65346 [일반] 방금 주간야구에서 약물 문제에 대해 시원하게 깟네요. [70] 키스도사11290 16/05/23 11290 10
65345 [일반] 관련글 댓글화(코멘트화) 규정에 관하여 [57] TheLasid5753 16/05/23 5753 4
65344 [일반] (살인의추억) 그에게 살인은 추억이었다. [14] 사도세자7046 16/05/23 7046 30
65343 [일반] [K리그] 전북현대 구단 심판매수 [130] 사도세자14913 16/05/23 14913 0
65342 비밀글입니다 Jace T MndSclptr5729 16/05/23 5729 39
65341 [일반] 강남역 추모 행사 관련 사태 정리 [336] 릴리스25255 16/05/22 25255 47
65340 [일반] [야구] 2016 프로야구 8주차 감상 [37] 이홍기7164 16/05/23 7164 3
65339 [일반] [연예인] 기대되는 JYP 차기 걸그룹 [63] evene27062 16/05/22 27062 3
65338 [일반] [단편] 쓰레빠 [16] 마스터충달3899 16/05/22 3899 11
65337 [일반] [동물] 얼룩이 이야기 [13] St.Archon.3522 16/05/22 3522 10
65336 [일반] 지구에 복잡한 생명체가 살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요소들 [49] 모모스201311298 16/05/22 11298 18
65335 [일반] (스포) 곡성에 대한 감상 [43] 릴리스9028 16/05/22 9028 1
65333 [일반] 외계로부터의 생명 전달 [31] 모모스201312925 16/05/22 12925 2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