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4/17 15:28:41
Name 꼭두서니색
Subject [일반] (사진많음/저화질주의)샌프란시스코에 다녀왔습니다.
학회 참석차 4/9~16 일정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에 질문글(https://pgr21.com/?b=26&n=80544)을 썼었고, 댓글달아주신 분들의 도움으로 일정대비 알차게 다녀온 것 같습니다. 조언 주신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_ _

언덕
세계 여러 도시를 다녀봤지만, 샌프란시스코만큼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도시는 흔치 않을 것 같습니다. 도시 어디를 가도 살인적인 경사의 언덕이 나타나고, 때문에 걸어서 다닌다면 '평소에 운동 좀 할걸..'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됩니다.


[이 정도는 애교..]

우리나라도 언덕이 결코 적지 않은 나라인데, 여기는 진짜 너무한다싶을 정도로 언덕 언덕 언덕..이었습니다. 차량이나 케이블카로 이동하면서 이거 괜찮은건가..싶더라구요. 혹여나 걸어서 구경다닐 분이 계시다면.. 오우..


4월 9일
인천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는 가는데에 10시간정도가 걸립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했는데, 이코노미석에는 AVOD가 없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왕복 22시간가량의 긴 비행을 버티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는 스타2..]

해외대회 및 제가 플레이한 스타2 리플레이를 300메가정도 가져갔습니다..만, 막상 타고보니 와이파이가 되더라구요..-_-;; 편도 20달러면 쓸만하다싶어 결제하고 스타2 리플레이는 잠시 넣어두었습니다.


[날씨 좋다며..]

날씨가 좋아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힌다해서 많은 기대를 하고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비가 옵니다. 시차적응도 할겸 배도 고프니 점심부터 먹었습니다.



미슐랭가이드에 올라갔'었'다는 일본식 라멘집 'KATANA-YA'입니다. 라멘집이 미슐랭에 올라갔다고? 하면서 기대하고 갔는데 맛있긴 했지만 진짜 맛있다! 정도까진 아니었습니다. 생맥주와 김치는 주문 후 5분만에 나왔는데 라멘+교자가 40분만에 나와서.. 사장님이 미안하다고 생맥주 한 잔 더 주시면서 맥주값을 안 받겠다 하시더라구요. 아 이래서 미슐랭갔나? 싶었습니다 흐흐


4월 10일

[샌프란시스코 명물 케이블카]

제 논문 발표가 있는 날이라 오전에는 별다른 일정을 안 잡고 학회장으로 바로 갔습니다. 걸어서 20분 거리인데 도착하고보니 케이블카 노선 중 California Line의 종점이 학회장 바로 앞이더라구요.


[수퍼 두퍼 버거]

발표를 끝내고, 질게에서 추천받았던 수퍼두퍼 버거를 먹으러 갔습니다. 버거 메뉴는 심플하게 수퍼 버거 달랑 하나 있고 치즈와 베이컨을 토핑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전 두 가지 모두 올려달라고 했고..


[육즙..]

이런것만 먹고 살면 고혈압으로 죽을 수도 있겠다 싶은 버거가 나왔습니다. 패티가 두장인데, 스테이크를 버거로 만들면 이렇게 되겠다 싶은 맛입니다. 인앤아웃도 맛있었지만 이건 또 다른 맛이 있더라구요. 샌프란시스코 가실 일 있다면 한번쯤 드셔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맛있어요.


4월 11일

[그 유명한..]

(비공식적으로)학회 일정이 없는 날이라 종일 관광을 하기 위해 아침 일찍 나왔습니다. 코스는 Fishermans Wharf -> Ghirardelli Square -> Lombard St. -> Twin Peaks로 잡았습니다.


[날씨 좋다며..2]

많은 크루즈 투어 상품이 있는데, Bay Bridge까지 돌아보는 것이나 알카트라즈를 둘러보는 투어는 이후 일정이 빠듯해질 것 같아 저는 그 중 금문교 아래를 돌아서 알카트라즈를 한 바퀴 도는 1시간짜리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날씨 좋다고 소문난 동네답지 않게 계속 비가 오고 흐린 날씨가 지속되어 경치가 생각만큼 좋지는 않았다는 점입니다.


[알카트라즈]

1시간정도 소요된 크루즈 투어는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탑승시 라디오 수신기?를 주는데 그걸 통해 배가 이동하면서 보이는 명소들에 대한 설명이 계속 나와 지루하지 않더라구요.


[물개님들]

투어가 끝난 후 Pier 39에서 물개님들을 잠시 봐주고 점심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인앤아웃과 크램차우더 중에서 고민하다가 버거는 어제 먹어봤으니 크램차우더를 먹어봤습니다.


[크램차우더]

빵을 그릇삼아 각종 해물과 야채가 들어간 수프인데, 제가 살면서 먹어본 수프 중에서 제일 맛있었습니다. 처음엔 양이 적어보였는데 먹다보니 생각보다 포만감이 금방 들더라구요. 배만 안 불렀으면 저 빵까지 남김없이 해치우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게 좀 아쉽습니다..ㅜㅜ


[기라델리 스퀘어]

Pier 43 1/2에서 해안을 따라 걷다보면 기라델리 스퀘어가 나옵니다. 세계 3대 초콜릿이래서 엄청 기대했는데 좀 맛있는 초콜릿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아, 카페 모카는 적당히 달달하니 꽤 맛있었습니다.


[케이블카 종점]

기라델리 스퀘어 앞은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의 3개 노선 중 하나인 Powell & Hyde 노선의 종점입니다. 여기서는 샌프 명물인 케이블카 수동 조작을 볼 수 있는데요, 케이블카가 사진의 원반 위로 올라오면..



이렇게 사람이 직접 돌려서 방향을 전환합니다. 직원들 표정보니 생각보다 힘들지 않아 보이긴 했는데, 그래도 무거울 것 같네요.


[Lombard St.]

Powell & Hyde 노선을 타고 Lombard 거리로 갔습니다. 사실 기라델리 스퀘어에서 걸어서도 갈만한 거리긴 하지만, 급경사를 4블럭정도 걸어가야 되는지라 케이블카를 타고 갔네요..^^; 언덕을 오르다보면 농담이 아니라 진짜 등산하는 기분입니다..-_-;;


[Twin Peaks]

해가 떨어지기 전에 최대한 구경해두자..는 마음에 Twin Peaks로 갔습니다. Lombard St.에 갈 때 날씨가 개서 석양도 볼 겸 갔는데 다시 흐려져서 시내도 제대로 못 보고 왔네요..ㅜㅜ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 멋진 경치를 자랑하긴 합니다. 다만 날씨가 엄청 추웠고 강풍까지 불어 오래 있진 못하고 내려왔습니다.


4월 12일


계속 짜거나 단 음식만 먹으니 한식이 너무 먹고 싶어서 학회 점심 시간을 이용해 근처의 한식당을 찾았습니다. 죽을만큼 맵게 해달랬는데 우리나라에선 보통정도였습니다..ㅜㅜ


[Ferry Building Market Place]

학회가 끝난 후 Bay Bridge도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커피도 마시고 할 생각으로 학회장 길건너에 있는 Ferry Building을 찾았습니다.


[Blue Bottle]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명한 커피집이랍니다. 지점이 여러 개 있긴 하던데 전 온김에 가까운데서 마시자는 생각에 건물 안의 지점을 찾았습니다. 역시 카페 모카를 주문헀는데, 엄청나다!까진 아니었지만 맛났습니다.



카페 모카 한 잔 들고 바다 좀 봐주다가 Coit Tower로 이동했습니다.


[Coit Tower]

여기서 석양을 보라는 추천이 있기도 했고, 언덕이 많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고지대에 위치한 만큼 시내가 잘 보일 줄 알았으나..


[날씨 좋다며..3]

역시나 흐린 날씨덕분에 해가 바다밑으로 숨는건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고, 구름에 반사되는 노을 정도만 보다 왔네요..ㅜㅜ


4월 13일
이 날 학회 오전 일정은 정말 제 전공과 관련도 없고 봐도 뭐가 뭔지 이해도 안되는 세션들의 연속이었습니다..는 핑계로 오전을 통째로 빼고 Crissy Field로 향했습니다.


[Crissy Field]

다행히 날씨도 좋아서 경치가 좋았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걷다가 금문교쪽으로 올라갔습니다.


[금문교]

이왕 올라온거 다리는 올라가봐야지..하는 생각에 올라갔는데, 다리 위에서 보는 경치는 정말 좋았지만 고소공포증때문에 첫번째 기둥?까지만 걷고 다시 왔습니다. 진짜 높던데 이런걸 어떻게 바다위에 만들었나 싶기도 하고 신기했습니다.



Crissy Field에서부터 금문교까지 걸어갔다오니 학회 오후 일정이 시작할 시간이 다 되어가서 바로 복귀했습니다. 여유가 좀 더 있었다면 더 있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ㅜㅜ
학회 일정이 끝난 후에는 재팬타운에 갔습니다. 차이나타운은 숙소 바로 앞이라 학회장 오가면서 신나게 구경했거든요..흐흐



아키바의 가게를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곳부터 다양한 일본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덕질을 위한 곳도 있었는데 아키바에서도 못 구했던 것들이 있어서 순간 지갑에 손이 갔으나, 샌프란시스코답게 엄청나게 비싸서 구경만 하다 왔네요..ㅜㅜ


4월 14일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은 15일이지만 아침 10시반 비행기여서 실질적으로는 이 날이 마지막날이었습니다. 짐도 싸고 해야 해서 늦게까지 구경하긴 어려울 것 같아 질게에서 추천받았던 중국음식점에 가보고 바로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닭수프?와 샤오롱바오,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중국음식 특유의 향때문에 수프에선 세제맛이 좀 나더라구요. 맛있긴 했지만 중국인들 특유의 다른 동양인 무시하기가 발동되어 전체적으로 불친절했습니다. 난 혼자 와서 먹고 있는데 음식은 테이블 반대편에 던져놓고 간다거나 다 먹지도 않았는데 치우려고 든다거나 등등.. 맛은 있지만 서비스까지 기대하고 가시면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샌프란시스코치고는 저렴하고 양도 많습니다.


4월 15일

[집으로..]

아침 10시 반 비행기고 숙소에서 공항까지는 1시간정도 소요되어서 바쁘게 움직이느라 별다른 사진은 없네요..ㅜㅜ 귀국할 때도 유나이티드 항공 이용했는데 미국으로 올 때와는 달리 기내 와이파이가 안 됐습니다. 첫 날 킵해놨던 스타2 리플레이를 귀국하면서 신나게 봤네요..크크


전체적으로 물가도 비싸고 언덕이 정말 많은 동네지만 왜 살기 좋은 동네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서 느긋하게 둘러보고 시간이 안 맞아 가보지 못한 곳들도 가보고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배글이
16/04/17 15:55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저도 꼭 가보고 싶은곳중 한곳인데..
혹시 괜찮으시다면 경비는 어느정도 들었는지 쪽지같은걸로 알수 있을까요?~
꼭두서니색
16/04/18 00:51
수정 아이콘
비행기값은 왕복 75만원 들었고, 숙소는 어느 곳으로 잡느냐에 따라 숙박비가 천차만별로 차이날 수 있습니다. 전 세금포함해서 1박에 15만원정도 되는 화장실+세면시설 딸려있고 더블베드 방에 묵었는데, 공용화장실/세면시설에 싱글베드면 세금포함해서 8만원정도도 되더라구요.
교통비나 식비 등등은 어떻게 계획하느냐에 따라 너무 달라서..^^; 샌프란시스코에는 Muni라는 케이블카/버스/지하철 등등 다되는 패스가 있는데, 1일 무제한이용권이 20달러였습니다. 좀 괜찮다싶은 식당은 두당 15달러정도 잡으시면 될 것 같구요.
16/04/17 16:10
수정 아이콘
전 모스콘센터에서 학회를 했었는데, 작년에 저도 글쓴이님과 비슷한 코스로 학회 틈틈이 관광했었는데 크 수퍼두퍼버거 정말 맛있더라구요 흐흐
꼭두서니색
16/04/18 00:51
수정 아이콘
살면서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흐흐 버거 하나만 먹어도 배가 엄청 부르더라구요
LG우승
16/04/17 16:23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혹시나해서 AT&T파크 사진이 있나 기대했네요 크크 부럽습니다.
꼭두서니색
16/04/18 00:52
수정 아이콘
제가 도착한날+그다음날까지 LA다저스와의 홈경기가 있었는데 일정이 너무 안 맞아서 공항에서 숙소 가는 길에 잠깐 스치듯 본걸로 만족했습니다 ㅜㅜ
매벌이와쩝쩝이
16/04/17 16:26
수정 아이콘
혹시 UA993/992편 타셨나요? 요즘 777로 새로뽑아서 avod 달려나온다던데..
꼭두서니색
16/04/18 00:52
수정 아이콘
UA892/893편 탔습니다. 747이라 AVOD없이 공용스크린만 있더라구요..크크
Biemann Integral
16/04/17 16:29
수정 아이콘
여행기 잘 봤습니다.
꼭두서니색
16/04/18 00:52
수정 아이콘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스테반
16/04/17 16:39
수정 아이콘
피셔맨즈 워프에 있는 Boudin에서 크램차우더를 먹었었는데 개인적으로 간이 세고 사워도우가 영 입에 맞질않아 그저 그렇더군요 ㅠㅠ 케이블카 타느라 1시간을 넘게 기다리고, 비오는 날 돌아다니느라 홀딱 젖고, 무지막지한 경사의 언덕을 오르느라 생고생하고, 잃어버린(줄 알았는데 3일 후 지갑에서 찾은) 카드 정지시킨다고 동분서주하고 참 고생을 많이하면서 돌아다닌 도시였는데 샌프란시스코는 여러모로 기억에 많이 남네요. 다시 갈 기회가 언제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꼭 다시 가고 싶습니다.
꼭두서니색
16/04/18 00:53
수정 아이콘
제 입엔 크램차우더가 정말 딱이었는데.. 아쉽네요 ㅜㅜ 날씨 좋으면 돌아다니기 좋은 동넨데 언덕이 너무 많아서 비오면 헬게이트가 열리더라구요..흐흐 저도 기회되면 꼭 다시 찾을 생각입니다
순규하라민아쑥
16/04/17 16:48
수정 아이콘
죽을만큼 맵게 해달랬는데 안매웠다니...고춧가루 반출반입 가능 물품이면 꼭 챙겨가야겠군요 흐흐
꼭두서니색
16/04/18 00:55
수정 아이콘
직원이 음식 갖다주고서 맛 괜찮냐 물어보길래 '별로 안매운데요?' 하니 뭐 이런게 다있냐는 표정으로 쳐다보더라구요..크크 저도 우리나라에선 매운 음식 정말 못 먹는데 서양인들 입맛이 많이 순한 것 같았습니다.
16/04/17 16:53
수정 아이콘
제가 추천한곳을 많이 가신 것 같아 뿌듯하네요 ^^
생생한 후기 덕분에 저도 추억여행 잘 하고 갑니다.
꼭두서니색
16/04/18 00:55
수정 아이콘
덕분에 코스도 수월하게 짜고 알차게 다녀왔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연애왕스토킹
16/04/17 17:07
수정 아이콘
크 저도 작년에 다녀온 추억이 아른아른...
수퍼두퍼 버거는 질게 제 추천이었던 것 같은데 뿌듯하군요 흐흐
꼭두서니색
16/04/18 00:56
수정 아이콘
네 덕분에 인앤아웃만 알던 저에게 신세계가 열렸습니다 흐흐 감사합니다!
16/04/17 17:20
수정 아이콘
잘 다녀오셨네요. 가 보실때는 다 가보신듯요. 다음번에 오시면 트래져 아일랜드하고 포대 있는 골든브릿지 한눈에 보이는 그곳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 그리고 시간 되시면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 탐방 추천드려요
꼭두서니색
16/04/18 00:56
수정 아이콘
빠듯한 일정 + 면허없음 크리로 인해 숙소에서 대중교통으로 1시간이상 걸리는 곳은 못 가봤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추천 감사드리고 다음에 다시 찾을 때 꼭 가보겠습니다 흐흐
Neanderthal
16/04/17 17:31
수정 아이콘
If you're going to San Francisco~~!! Be sure to wear some flowers in your head~~!!
꼭두서니색
16/04/18 00:57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그 노래 때문에 머리에 꽃 달고 다녀야 하나 잠깐 고민했습니다..크크
아이고배야
16/04/17 18: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블루 바틀은 왜 유명한건지 이해가 안가는..
꼭두서니색
16/04/18 00:5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프랜차이즈에 비하면 맛있긴 한데 꼭 가보라고 할 정도인가?라고 하면 글쎄요 싶긴 했습니다. 문양은 이쁘더라구요.
16/04/17 18:26
수정 아이콘
질문글 제가 읽었다면 좀더 추천 해드렸을텐데요^^;; 딤섬집은 꼭 가보셨어야 하는데 ㅠㅠ 아쉽네요. 와인도 맛있고... 센프란 10년넘게 살았지만 참 좋습니다.
꼭두서니색
16/04/18 00:59
수정 아이콘
딤섬 정말 좋아하는데 아쉽습니다 ㅜㅜ 와인은 리큐르 스토어에서 산 것 정도만 즐겨봤는데 다음엔 여유를 갖고 다시 찾았으면 좋겠습니다..ㅜㅜ
16/04/17 18:57
수정 아이콘
금문교 넘어서 소살리토를 안가셨네요. 사실 SF 는 볼게 그닥 많지는 않아요...
피셔맨스 와프는 제가 SF 오는 사람마다 가지말라고 말리는데 꼭 가더군요 ㅠㅠ.

SF 는 하루면 충분하고, 나파밸리나 1번국도 타고 드라이브 하는게 훨씬 좋죠. 일주일 쯤 되면 Lake Tahoe 까지...
꼭두서니색
16/04/18 00:59
수정 아이콘
면허가 없어서 렌트를 못해서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뤄둔 곳들이네요..ㅜㅜ 다음엔 꼭!
nearfield
16/04/18 10:27
수정 아이콘
자전거타고 금문교 넘어서 소살리토 왕복하는 루트가 정말 멋지죠.
16/04/17 21:41
수정 아이콘
미식에 관심이 많으셨다면 샌프란은 정말 매력 많은곳일텐데 아쉽네요. 차를 렌트했다면 나파벨리, 소노마벨리 등지에 있는 와이너리 탐방이나 유명 레스토랑, 그리고 구석구석 매력적인 곳도 가볼 수 있었을텐데..제가 저곳에 1년 반 정도 머물었는데 언제나 저때가 그립습니다. 사진 감사해요.
꼭두서니색
16/04/18 01:00
수정 아이콘
면허를 못 따는 신체조건이라.. 차가 있으면 더 즐거웠겠다는 생각이 있는 내내 들었었습니다. 비루한 폰카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6/04/17 22:51
수정 아이콘
좀 날씨가 좋은 날은 좋다가 바람이 엄청 부는날 좀 춥다는게 흠이죠.
그래도 땅값 생각 안하고 대도시 치고 공기 좋죠..있을꺼 다 있죠..근방으로 가면 바다도 쉽게 볼 수 있고...
그 언덕배기 지역도 나름 운치 있지 않나요? 주차를 기가 막히게 해놓는거 보고...

암튼 미국에서 살고 싶은 도시 중 하나 입니다.
꼭두서니색
16/04/18 01:02
수정 아이콘
주차해놓은거 보면서 이 동네 살려면 운전 기술이 장난 아니어야겠구나..싶었습니다 크크 왜 살기 좋은 동네라고 하는지 확 와닿더라구요 정말. 너무 비싼 물가만 좀 어떻게 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흐흐
아이고배야
16/04/18 01:41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2등안에 들지 않나요?

물가가 비싸서 그렇지..
16/04/17 23:58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역시 학회는 공짜로 가는 여행이죠(소근소근..)
제가 샌프란시스코를 정말 험난하게 일부는 걸어다니면서 관광했는데 (트윈픽까지 걸어갔다오고...) 지금 생각해보니 편하게 관광하고 다닐껄 그랬나 싶어요 크크
저는 샌프란시스코하면 기억나는게 금문교 건너편에서 보는 금문교 야경(제 인생 야경샷을 찍은 곳 크크)과 차이나타운에서 먹은 딤섬입니다. 진짜 차이나 타운에서 먹은 딤섬이 제가 평생 먹은 딤섬중 제일 맛있었습니다
꼭두서니색
16/04/18 01:04
수정 아이콘
역시 학회는 좋은 여행이죠..크크 저도 도착하기 전엔 걸어다닐까 하다가 도착한 첫 날 기가 막힌 언덕들을 보고 아 대중교통 타자.. 생각이 들었습니다 흐흐
금문교 건너편도 가보고 싶었는데 참 아쉽네요 ㅜㅜ 다음에 가볼 곳이 많이 생겨서 좋긴 합니다. 딤섬 참 좋아하는데..ㅜㅜ
16/04/18 01:36
수정 아이콘
그쪽 딤섬집이 홍콩보다 맛있다고 소문나 있습니다??? 잘 드신거에요~ 세계 10대 딤섬집 하면 SF차이나 타운 딤섬집이 3~4개씩 들어갑니다~
아이고배야
16/04/18 01:45
수정 아이콘
저는 샌프에 4번에 걸쳐 약 1달 정도 출장을 다녀왔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영혼의 고향은 샌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크크크크크크크크

그만큼
좋은 날씨와
깨끗하고 잘 정비된 도시
다양한 유색인종이 모여 살아가는 도시답게 낮은 인종차별과 문화/사상적 자유로움까지
- 전체를 대변할 수는 없지만, 미국에서 동성애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 중에 하나

기회만 된다면 가장 살고 싶은 도시입니다...
꼭두서니색
16/04/18 11:18
수정 아이콘
밤되면 무서운건 미국 어딜가나 마찬가지겠으나, 샌프란시스코는 밤에도 조명이 환한 곳이 많아 상대적으로 덜 무섭더라구요 흐흐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 진짜 편했습니다. 미국에서 이렇게 잘 된 도시는 처음 가봤어요.
난이미살쪄있다
16/04/18 11:57
수정 아이콘
미국은 괌 말고 한번도 밟아보지 못한 미알못인데 혹 미국가게되면 피지알에 꼭 헬프~를 외쳐야겠네요. 댓글에서만도 고급정보가..
꼭두서니색
16/04/18 17:12
수정 아이콘
저도 잘 모르는 해외지역 나갈 땐 항상 물어보고 나갑니다. 피식인 좋아요.
해랑사
16/04/18 13:49
수정 아이콘
저 크램차우더가 입에 맞으시다니.... 갠적으로 정말 별로... ㅠㅠ 피셔맨스워프에 있는 보우딘... 거기 맞겠죠?
그나저나 걸어다니시기엔 무리가 상당히 있으셨을텐데,. 고생 많으셨네요. 근데 걸어다녀야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죠~
꼭두서니색
16/04/18 17:14
수정 아이콘
간도 적당하고 해물이나 야채가 씹히는 식감이 제 취향이었는데 역시 호불호의 영역에 있는 음식이군요 ㅜㅜ
거리 구경도 할겸 대중 교통 이용은 최소화하고 최대한 걸어다녔는데, Coit Tower 갈 떄와 거기서 차이나타운 지나서 숙소까지 가는 길, Twin Peaks 갈 땐 육성으로 욕이 튀어나왔습니다..크크
연필깎이
16/04/19 00:54
수정 아이콘
슈퍼두퍼 압권이죠. 아 햄버거 정말 좋아하는데 슈퍼두퍼 때문에라도 다시 가고 싶네요...
꼭두서니색
16/04/21 14:29
수정 아이콘
시간상 버거만 먹었는데 다음엔 더 다앙하게 먹어보고 싶습니다. 진짜 맛나더라구요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663 [일반] 김성근 감독이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하는 이유. [129] 화이트데이15204 16/04/17 15204 49
64662 [일반] 80년대 미국에서 김대중을 감시했던 반기문. [177] KOZE15951 16/04/17 15951 4
64661 [일반] (사진많음/저화질주의)샌프란시스코에 다녀왔습니다. [45] 꼭두서니색5574 16/04/17 5574 7
64660 [일반] [야구] 한화 고바야시 코치 쓴 소리 남기고 일본행 [60] 이홍기15734 16/04/17 15734 3
64659 [일반] 에콰도르도 지진이 터졌습니다...7.8규모로.. [17] 다크슈나이더9752 16/04/17 9752 0
64658 [일반] 샌더스 후보의 의료개혁 고찰: 중산층 연대가 가능할까? 2 [5] santacroce4260 16/04/17 4260 12
64657 [일반] 샌더스 후보의 의료개혁 고찰: 중산층 연대가 가능할까? 1 [2] santacroce6124 16/04/17 6124 8
64655 [일반] 지금 그것이알고싶다에서 국정원과 세월호의 연결고리를 파헤치고 있네요. [313] 아깽24709 16/04/16 24709 34
64654 [일반] 김정준-로저스 사태의 새로운 국면? [86] Yande.re17016 16/04/16 17016 3
64653 [일반] 이제! 25살! [17] 그룬가스트! 참!5706 16/04/16 5706 2
64652 [일반] 의료비 급증의 시대 [23] santacroce10530 16/04/16 10530 3
64651 [일반] <사진영상재업>남초팬덤 걸그룹 AOA 와 러블리즈 [15] wlsak13744 16/04/16 13744 2
64650 [일반] 각국의 의료보험 [46] 모모스201312228 16/04/16 12228 8
64649 [일반] 더민주-국민의당, 국정교과서 폐지 추진 [85] Damulhanol13174 16/04/16 13174 39
64647 [일반] 폴란드 추가 소식: 스파이가 된 바웬사와 인종주의 물결 [14] santacroce5495 16/04/16 5495 6
64646 [일반] 복수는 나의 것! 과거사와 음모론에 빠져버린 공화국 2 [12] santacroce4354 16/04/16 4354 12
64645 [일반] 복수는 나의 것! 과거사와 음모론에 빠져버린 공화국 1 [1] santacroce6024 16/04/16 6024 7
64644 [일반] 오늘은 세월호 참사 2주기입니다. [68] jjohny=쿠마8543 16/04/16 8543 44
64643 [일반] 한화이글스 팀 붕괴의 재구성 (모바일 데이터 주의) [78] 예루리12048 16/04/16 12048 6
64642 [일반] . [15] 삭제됨4207 16/04/16 4207 6
64641 [일반] 많은 분들이 PGR이 게임 사이트라고 하십니다. [72] 도로시-Mk27542 16/04/16 7542 11
64640 [일반] 도서관에서 만나는 아이들 역사책중에 이런게 꽤 됩니다. [37] 6년째도피중8240 16/04/16 8240 1
64639 [일반] 저 지금 후쿠오카입니다... [49] 삭제됨9884 16/04/16 9884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