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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6 10:53
아니 자기들이 잘못한걸 셀프 조사한다는 환상적인 협상에 응해준 누군가에 대한 분노가 스멀스멀 솟구치지만 일단 애도부터 하고..
여소야대인만큼 자식들을 아직 보내지 못한 부모님들 숨좀 쉬게 해드리길 바랍니다.
16/04/16 11:02
벌써 2주기네요. 큰 일이 일어났지만, 이 후 세상은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이 더 참담하네요. 이번 선거를 통해서 뭔가가 바뀌었으면 합니다.
16/04/16 11:03
시간 참 빠르네요.철저하게 조사해서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것이 이분들을 위로하는 길이라 생각하는데, 그게 참 힘든가 봅니다. 왜죠? 당연한건데...
16/04/16 11:11
네이버에 아무것도 없어서 에드블럭을 너무 쎄게 해놓은줄 알았네요. 별 듣도보도 못한 기념일은 다 챙기더만.
로고 옆에 아무것도 없으니까 되려 이상합니다. 이 나라 인터넷은 정상이 아닙니다.
16/04/16 11:38
바뀐 여야구도에서 우선 이 문제부터 더시 잘 해결되었으면 헙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분들도 조속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길 빌겠습니다.
16/04/16 11:40
단원갑과 단원을 양쪽 다 새누리당보다 야당 표가 훨씬 많기는 했습니다. 단일화가 안되어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었죠.
(정확히는, '단일화가 안되어서'가 아니고 '결선투표제가 도입되지 않아서'라고 생각합니다만)
16/04/16 11:54
http://www.nocutnews.co.kr/news/4580081
정관용 시사자키에 세월호 유족 박보나씨가 출연했습니다. 마음이 참 아픕니다. 이제 그만 잊으라는 말은 정말 서릿발같이 냉혹한 말입니다.
16/04/16 12:44
박주민 당선자가 당선되고나서인지 후보였을 때인지 헷갈리는데
놀러가다가 죽은 애들 왜 세금으로 돈주냐는 식의 종편에서 나온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언론에서만 그러는게 아니라 언론에서 그러는 것을 그대로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16/04/16 13:00
믿는 사람 있습니다. 아마 박씨가 민주투쟁을 위해 노력했다고 종편에서 떠들면 믿는 사람들입니다. 일반화 하시는 것은 무리입니다.
16/04/16 12:12
"어떻게 진상규명할지 얘기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하나같이 다 하는 얘기는 추모와 기억뿐이다." - 유가족 김성실 씨 / 고 김동혁 학생 어머니 ...저 마음을 어떻게 손톱만큼이라도 공감하고 위로할수 있을까요. 먹먹하고 반성합니다.
16/04/16 12:17
사람이 고깃덩어리로 만들어진 기계가 아닌 까닭은 마음이 있다는 믿음 때문이겠죠.
이런 일을 잊어버리고 편하게 살라는 말을 쉽게 내뱉는 사람들은 마음이 죽거나 시들어버린 사람들일 겁니다. 편하고 쉽게 살기 위해서 아파해야 할 일을 잊어버리며 살지 않겠습니다.
16/04/16 12:23
세월호 세월호 표로 심판해달라더니 어느정당 지도부는 세월호에 참여조차 안한다죠. 정치적 문제가 생긴다나....실망입니다 증말.
16/04/16 12:31
방금 자전거 타고 오는데 단원고 교복 입은 학생들이 분향소 쪽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추모행사에 저도 동참하러 가야겠습니다. 2년이 지났는데도 그에 대한 사죄와 대책 마련이 안됐다는 게 참 슬프네요. 날씨도 흐리고 오후에는 비도 온다고 하던데... 더 이상의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16/04/16 12:42
자유주의라 쓰고 일베주의라 읽는 그 페북 페이지에선 2주기를 맞아 정신나간 비유를 해놨더군요. 남의 얘기에는 이성에 의존하자고 말하는 양반들이 왜 본인들의 얘기는 뇌내 망상으로 전개하는지...
16/04/16 12:52
벌받을사람 벌받게하고 진실을 밝힘과 동시에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여
더이상 아이들과 희생자분들의 이름이 정치인들의 입에서 오르내리지 않고 편히 쉴수 있길 기도합니다
16/04/16 12:59
아니 도대체 사람 목숨, 사람 인권까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들은 뭐..
세월호 피해자들도 빨갱이요 위안부 피해자들도 빨갱이요
16/04/16 13:53
달라진 것이 없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가 건강하지 못하단 뜻이겠죠.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 올립니다ㅠㅠ
16/04/16 14:16
불행한 사고로 인해 세상을 등진 망자들을 기리는 일을 가지고 왜 보수니 진보니 하며 대립해야 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세월호 참사를 두고 정치적 성격이 어쩌구 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진짜 정치병에 걸린 사람들이라고 봐요.
16/04/16 14:20
더민주가 불참을 표한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정당내 전, 현 의원들과 인물들의 참석은 막지않기를 바랍니다.
언제가 되든 진상이 규명되고, 이런 일이 안일어나도록 제도가 정비되어야 할텐데요.
16/04/16 14:56
어제 야탑역 근처에서 추모행사 진행하는걸 보고 문득 깨달았습니다.
잊어선 안될 일이었는데 잠깐 잊고 살았네요...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참 답답하고 서글픈 오늘이네요. 거기다 하늘마저 우울하니.... 다신 이런 슬픈 비극이 없길 바랍니다.
16/04/16 14:57
사고 당시부터 현재까지도 그리고 최소한 세월호 인양 때까지는 카톡의 노란리본 이모콘을 바꿀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 것으로 공격받는 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부조리한 일이죠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세월호 인양이 큰 사고없이 무사히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16/04/16 15:16
잊지않고 기억하겠습니다.
그나저나 그분의 해경해체는 정말 신의 한수같습니다, 물어야할 책임이 그냥 완전히 증발해버렸네요. 오히려 유가족들의 주장과 세월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것들이 해경을 해체함으로써 하나의 그냥 정치적인 이야기로 되어버렸습니다.
16/04/16 16:40
오히려 진상규명이 제대로 된 게 별로 없습니다.
그거 하려고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만든 건데, 그마저도 제대로 된 활동을 하기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16/04/16 18:13
비는 오지만, 광화문 광장에는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세팅되어 있던 의자로는 인파를 감당할 수 없어서 의자를 다 접고 스탠딩(?)으로 전환했습니다.
16/04/16 19:03
광화문 광장 세월호 문화제가 7시 시작에서 조금 늦어졌고,
정식 시작 전에 시간을 채우기 위해 [김제동]씨가 등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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