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3/08 21:52:18
Name 에버그린
File #1 1181372337.jpg (47.1 KB), Download : 45
Subject [일반] 샤라포바 금지약물 복용 시인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3/08/0200000000AKR20160308010500007.HTML?input=1195m


샤라포바가 올해 1월 호주오픈 테니스 도핑테스트서 금지약물 양성판정을 받은뒤 기자회견에서 약물복용한걸 시인했네요.


금지약물은 올 1월 금지된 멜도니움으로 10년전 2006년 부터 복용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복용의 이유로는


Sharapova: Took Meldonium since 2006 for Mg deficiency, family history of diabetes, irreg. EKG. Drug put on WADA banned list in January.

마그네슘 결핍, 당뇨 가족력, 부정맥 세가지 이유로 투약했다고 하고

올해 1월 1일 이 약물이 금지되었는데 금지약물로 지정되었다는 메일을 열어보지 못해서 알지못했다고 하네요.
작년 12월에 반도핑기구가 선수들에게 멜도니움이 금지약물이 되었다는 메일을 보냈고 이걸 확인 못했다고 합니다.




샤라포바는 "내가 어떤 상황인지 알고 있지만, 이런 일로 선수 생활을 중단하고 싶지 않다. 다시 한 번 코트에 돌아오길 희망한다"
라며 선수 생활을 중단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는데

일단 위반은 위반이니 1년 출전정지 정도는 나올거라고 예상됩니다.



충격적인 소식인데 일단 당분간은 샤라포바가 코트에서 뛰는 모습은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타깝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룬가스트! 참!
16/03/08 21:54
수정 아이콘
사실상 가족력 때문에 멜도니움을 복용했다고 해도 이건 좀 심하게 말하면 거의 훅 간 그런 느낌이죠.. 그래도 여제였는데.. 약물 하나 잘못 복용해서 훅 가는 경우는 정말 흔치 않은데... 참 안타깝네요..
정육점쿠폰
16/03/08 21:55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은 정상참작의 여지가 매우 큽니다.

1. 실제로 가족병력 때문에 장기간 복용한 게 맞고
2. 해당 약물이 러시아에서는 지금도 합법이며
3. 해당 약물이 금지된 게 올해 초거든요.

실제로 이런 점을 감안해서 스폰서나 본인 사업에 관해서 큰 타격은 없을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에버그린
16/03/08 21:57
수정 아이콘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603082039353&sec_id=530101&pt=nv

그런데 나이키나 태그호이어등 스폰서들이 계약을 중단하고 연장을 포기했더군요. 꽤 타격이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16/03/08 21:59
수정 아이콘
그래도 다른 약물파동과는 정상참작 여지가 큰 일이니...
이대로 간다면 그냥 어느정도 쉬고 돌아올듯 합니다.
그것도 좀 타격이겟지만요.
정육점쿠폰
16/03/08 22:01
수정 아이콘
그게 완전 중단이 아니라 약물 관련 문제가 진행되는 동안 '일시 중단'입니다.
상황이 호전되면 바로 계약을 재개한다는 거죠.
16/03/08 21:56
수정 아이콘
어떤 종류의 약인지 궁금하네요. 리투아니아랑 러시아에서는 쓰이는 약이라고 하던데..
유리한
16/03/08 21:56
수정 아이콘
2006년부터 복용했다면 진짜 금지된지 모르고 먹었을 가능성이 크긴 하겠네요.
그래도 위반은 위반이라..
캬옹쉬바나
16/03/08 21:59
수정 아이콘
당시에는 금지도 아니었습니다. 올해 초부터 금지된 거라 정상 참작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더군요
유리한
16/03/08 22:03
수정 아이콘
아 제가 글을 좀 짧게 적었나보네요 크크
2006년부터 꾸준히 복용해오던게 올해 갑자기 금지됐으니 금지된걸 인지하지 못하고 먹었을 확률이 높다는 글이었습니다 크크
캬옹쉬바나
16/03/08 22:08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화려비나
16/03/08 22:04
수정 아이콘
금지약물 지정이 올해 초에 된 거면, 그래도 빨리 걸렸네요.

그나마 다행인 듯.
유스티스
16/03/08 22:05
수정 아이콘
대체재가 없다면 병을 앓아야 하는건가, 라는 짧은 생각이 스치네요.
킹이바
16/03/08 22:06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 말씀대로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으니.. 일반적인 약쟁이들이랑은 조금 다른 경우라 봅니다.
그런데 1월 1일부터 금지약물로 지정된다는 것을 12월 22일에서야 메일로 통보했다는데, 이것부터가 문제가 있지 않나 싶네요.
유스티스
16/03/08 22:10
수정 아이콘
이게 테알못이자 일반인 입장에서는 가장 어이가 없는거 같아요.
10일정도만에 대체재를 구하라고 한건데, 너무 짧은거 같아요.
뻐꾸기둘
16/03/08 22:07
수정 아이콘
이 건은 그래도 전후 정황이 불운+부주의가 약간씩 섞인 실수에 가까워서...
Sgt. Hammer
16/03/08 22:07
수정 아이콘
이 사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서...
명예회복하고 은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랍니다.
지나가다...
16/03/08 22:08
수정 아이콘
본인의 부주의는 맞지만 그렇다고 "샤라포바 약쟁이였네."라고 하기는 좀 그런 상황 같습니다.
물론 부주의의 대가는 치르겠습니다만...
The xian
16/03/08 22:10
수정 아이콘
위반은 위반이지만, 이 해명대로라면 샤라포바의 해명에도 납득이 갑니다. 물론 그 대가는 치러야 하겠지요.
16/03/08 22:11
수정 아이콘
약복용자들 핑계는 진짜 어지간해선 다 쿨하게 씹긴하는데, 이건 해명이 아예 없다고 쳐도 약이 올해 1월부터 금지된게 사실이니..
약쟁이는 약쟁이일뿐이라는 범주에서는 벗어난것 같아요
라디에이터
16/03/08 22:18
수정 아이콘
이번 경우는 충분히 수긍이 가네요.
독수리의습격
16/03/08 22:28
수정 아이콘
쑨양과 비슷한 사례인건가요?
근데 뭔놈의 약물 기준을 열흘전에 통보하는건지.....이건 행정상의 문제가 훨씬 커보입니다.
달달한고양이
16/03/08 22: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고의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어쨌거나 도핑약물로 지정된 약물을 선수생활을 해오던 다년간 투여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진 거라서, 지난 시절 그녀의 퍼모먼스에 대해서도 왈가왈부가 좀 있는 것 같더군요....해외댓글란 참조=_=;;; 나이키 스폰도 일단 중지된 걸로 보이고 여러모로 악재네요. 부상때문에 고생도 하고 있었는데.
불량사용자
16/03/08 22:39
수정 아이콘
기존 약쟁이들이 말하던 금지약물인지 몰랐다랑은 좀 다른 경우긴하네요.
징계는 받는거고, 복귀에 큰 무리는 없을걸로 보입니다.
가지고 있던 부상을 최대한 회복하고 완성된 몸으로 복귀해서 전성기때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네요.
R.Oswalt
16/03/08 22:41
수정 아이콘
12월에 금지약물 통보 하고서 1월에 적발
1차적인 책임은 사전에 치료 목적으로 복용하고 있었다고 보고하지 않은 샤라포바 측에 있다지만, 기존까지 합법적이었던 약물을 바로 끊었어도 공고 후 다음 달 초에 있는 도핑 테스트에 걸리지 않을 방법이 있는지... 도핑에 적발되지 않고 자진 신고 했어도 후폭풍은 신고자 본인이 다 뒤집어 쓰는 구조네요.
WeakandPowerless
16/03/08 22:48
수정 아이콘
이번 도핑 자체는 해명이 납득이 가서 별 충격이 아닌데 (대가는 치루겠지만요;;)
오히려 '그 옛날 샤라포바가 아직도 현역이야?' 라는게 충격이네요;;
Blooming
16/03/08 22:51
수정 아이콘
지금 세계랭킹 2위인가 그럴거에요.. 1위도 그 옛날 세레나 윌리엄스인걸요..
무무무무무무
16/03/09 06:44
수정 아이콘
세레나 윌리엄스요? 그 누님 30대 중반은 되셨을텐데 덜덜덜;;;;
Sgt. Hammer
16/03/08 22:55
수정 아이콘
윌리엄스 자매가 아직도 8강 동반 진출하지 않나요? 크크크
지나가다...
16/03/08 22:56
수정 아이콘
현재는 세계 랭킹 7위라고 하는데, 꾸준히 한 자릿수 랭킹을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카미너스
16/03/08 22:57
수정 아이콘
해마다 금지약물 목록이 갱신되면 확인하는 것은 선수 책임이지만, 10년 동안 문제없이 먹었던 약이 올해 금지되었다고 바로 이렇게 되는 것은 이상하네요.

세계반도핑기구(WADA) 관계자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멜도니움을 쓴 사실이 밝혀진 선수는 1년 자격 정지 정도의 징계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라고 기사에 나오는데 금지된 지 2달밖에 안된 약으로 자격정지 받은 사람이 이미 있었나봐요?
16/03/08 23:21
수정 아이콘
본문의 약물도 소위 PED인가요? 약물 효과가 좀 궁금하네요.
정황상 일반적인 약쟁이와는 상황이 좀 달라보이긴 합니다.
지나가다...
16/03/08 23:25
수정 아이콘
신문에 나온 바로는 신진대사 활성화, 운동 후 회복 능력 향상, 스트레스 방지라고 합니다.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도 있는데 이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릴리스
16/03/08 23:26
수정 아이콘
약쟁이들 핑계는 안믿는데 이건 좀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어보이네요.
네오크로우
16/03/08 23:39
수정 아이콘
12월 금지 1월 통보.. 보통 금지약물로 들어갈 만한 리스트의 약물들은 공지하는 편인가요?
변명인지 실제인지 몰라도 통보 이메일만 달랑 보낸 것도 좀 허술해 보이네요.
무무무무무무
16/03/09 06:47
수정 아이콘
그 전까지 버젓이 있던 약을 뜬금없이 12월 말에 도핑으로 지정하더니 1월에 적발? 저의가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게 일처리를 했네요.
16/03/09 07:46
수정 아이콘
이건 사과를 어떻게 했느냐를 떠나서 그동안 어찌됐건 약물을 복용해서 좋은 퍼포먼스를 낸건 사실이고 불법이 된 시점에 걸리기까지했으니 그 대가는 치뤄야겠죠. 해당 약물은 러시아 많은 선수들이 또 복용했다고 발각도 된터라 여러모로 의심이 가는 정황도 많습니다. 복용초기부터 시나리오를 썼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죠.
다시해줘
16/03/09 18:21
수정 아이콘
10년 전인 2006년부터 이 약이 금지약물이 될거라고 예상하고 계속 먹었다구요?...
16/03/09 18:32
수정 아이콘
이해를 못하신 것 같은데 운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약물이라는 것을 복용할때부터 알고 있었을 수 있을것이라는거죠. 단지 지금 얘기하는 병력관리 측면은 면피용이구요.
애패는 엄마
16/03/10 14:34
수정 아이콘
정상참작일줄 알았는데 기자회견이 거의 거짓으로 밝혀지면서 탈탈 털리네요.

일단 금지약물로 지정하진 않았지만 FDA 미승인 제품이라 정상적인 유통경로로는 섭취할 수 없다고 FDA가 지적했고
가족력이라는 것도 거의 뻥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1회 왔다는 메일은 실제로는 5회 이상 수차례 왔고 연맹에서도 메일 등 확인했는지 확인해왔던 부분이라

탈탈 털리네요. 커리어도 전면은 아니지만 상당부분 재검토 될듯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752 [일반] 72에서 62까지, 10kg 감량 후기 [100] 별이돌이17031 16/06/15 17031 7
65307 [일반] 조현병, 정신분열증, Schizophrenia 에 사용되는 약물 [3] 모모스201311758 16/05/21 11758 8
65293 [일반] 사이클롭스와 도깨비, 그리고 소닉. [9] 토니토니쵸파6206 16/05/20 6206 5
65264 [일반]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 [11] 모모스201312244 16/05/19 12244 12
64790 [일반] 카톡을 오래 했으면 좋겠어 [23] Eternity10342 16/04/23 10342 70
64780 [일반] 나우루 공화국 이야기: 어떤 공동체의 타락과 그 이면 [27] santacroce8716 16/04/22 8716 50
64719 [일반] 살을 빼고 싶어요. [38] 새로미7842 16/04/20 7842 2
64273 [일반] [진상] 중식당 서빙하면서 본 블랙리스트 TOP5 [44] 강정호10019 16/03/25 10019 15
64024 [일반] [SF단편] 펭귄 밀크 [15] 중년의 럴커3105 16/03/11 3105 14
63958 [일반] 샤라포바 금지약물 복용 시인 [39] 에버그린7644 16/03/08 7644 0
63310 [일반] [의학] 에이즈(AIDS)검사 양성이란 무엇인가? [20] 토니토니쵸파12346 16/01/28 12346 3
61612 [일반] 서울시 공공시설 자판기 탄산음료 퇴출. [190] 비수꽂는 남자13695 15/10/21 13695 8
61031 [일반] [1][우왕] 하늘은 까맸고 우리 손은 빨갰다 [98] Eternity11589 15/09/19 11589 138
60940 [일반] 대법 "바람피운 배우자 이혼청구 허용 아직 안돼" [12] endogeneity7058 15/09/15 7058 2
58698 [일반] [펌] 노환규 전 의협회장이 말하는 ‘메르스’ [27] 미스터H8538 15/06/02 8538 5
58322 [일반] [매드맥스 짧은 감상평 및 몇 가지 팁과 의문점_스포주의] [9] cheme7258 15/05/20 7258 1
58212 [일반] ▶◀ 블루스기타의 왕 B.B King 타계.. [8] V.serum2746 15/05/15 2746 2
56969 [일반] 불편함 주의: 둘째를 낳고 싶습니다. [75] 메모네이드11900 15/03/13 11900 34
56911 [일반] apple ; link everything / +키노트 간단 요약 [6] BetterSuweet4399 15/03/10 4399 0
54579 [일반] 살 빼고 싶으신 분들 저 고기 많이 먹습니다. [146] ArcanumToss16827 14/10/29 16827 2
54066 [일반] 복약지도 하기 힘든 사회 [42] 애플보요6433 14/10/01 6433 5
54006 [일반] 스티븐 킹의 'The Long Walk' [14] Snow Child6756 14/09/27 6756 1
52964 [일반] 사카린 좀 먹어본 남자... [43] Neandertal7610 14/07/29 761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