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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9 10:09
어차피 저분 들어올때도 광주쪽 출마하는거로 들어왔다고 알고 있고 여러가지를 갖춘 강력한 후보인데 기왕 붙을거면 센사람이랑 붙는게 좋긴하죠. 광주전남사람들에게 우리가 광주를 그냥 넘겨주지 않을거다라는 메세지도 주구요 쉽지는 않겠습니다만. 맨날 물갈이를 외치는 천정배인데 이번엔 본인도 제발 물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한때 꽤 호감이었던 정치인이지만... 저정도급 정치인이 광주로 기어들어와서 알박는거부터 좀 아니다 생각했고 작년 보선즈음해서 하는 행동을 보면서는 정이 다 떨어졌네요
16/02/29 10:16
천정배 의원...
제 기억에는 열린우리당 시절 안산 단원구지역에서 의정활동 열심히 한 의원으로 기억되는데, 왜 언제부터인가 광주의 아들로 자처를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16/02/29 10:26
출신성분을 따시고 보면 호남의 아들이 맞죠.
목포에서 천재 소리 들으면서 성장했고 DJ가 직접 영입한 인물이기도 하니까요. 지역구만 안산이었지 호남색이 누구보다 강한 사람입니다.
16/02/29 10:57
제가 그쪽에 있었기 때문에 계속 안산에서 꾸준하게 활동하셔서 좋은 이미지 였는데 언젠가 전략공천이니 뭐니 자리를 옮기시더군요. 지역구가 꼭 정치인 개인만의 결정은 아니겠으나 굉장히 아쉬웠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그 때 결국 야당은 안산도 여당에 졌었나 그랬던 기억도 있구요.
16/02/29 11:58
안산에서 쭈우욱 활동 하시다 끈금없이 서울시장 하시겠다고.
안산시장도 아니고 왜 서울시장인지 참 이해가 안갔지요. 서울시장만 하면 다 대통령 된다고 병에 걸린것 같아요.
16/02/29 10:17
양향자씨는 의원이 아니더라도 중앙당에서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할 수도 있는 사람이고 이자체로 호남에 대한 더민주의 메세지가 될 수 있죠. 상당히 좋은 수라고 생각합니다.
16/02/29 10:19
매우 좋은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호남쪽을 발전시키고 지역민들 마음 어루만져주기 위해서 좋은 사람, 열심히 일할 일꾼 보내겠다는 행동을 보여줘야죠 지금까지 호남 의원들이 다 못했다거나 안 좋은 인물이었다는 것이 아니라 어찌되었든 호남이 가진 민주당에 대한 역린을 다독여줄 새로운 인사정책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16/02/29 10:21
광주와 호남에 주는 메세지라고 봅니다.
맨날 2번 찍어주니까 자꾸 고만고만한 사람들 데려오는게 호남분들도 불만이었겠죠. 양향자 공천은 봐라 우리가 호남에 이제 신경쓴다. 이런 메세지 입니다. 떨어져도 의미있고 만약 천정배를 제끼기라도 하면 사건중에 사건일겁니다.
16/02/29 10:24
더민주당 지금 하는거보면 얼마전의 새정연때랑 왜이리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필리버스터는 필리버스터대로 끝까지 가보고 선거도 전략 잘 짜서 꼭 좋은 성과 이루면 좋겠네요.
16/02/29 10:31
애매하네요.
광주 서구을이 화순인접지역이라 화순출신 유권자가 많아서 화순출신에 광주여상 나온 양항자에게 좋은 조건이긴 합니다만, 이곳은 전체 유권자의 절반 혹은 그 이상이 노인층으로 분류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노인분들의 성향이야 뭐 말 안해도 뻔하죠. 제 생각으로는 문재인 상대로 손수조를 붙여놓은 것과 안철수를 상대로 이준석을 붙여놓은 것의 중간 정도의 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16/02/29 10:40
양향자 본인은 이렇게 생각하는 게 앞으로의 정치인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사실 천정배의원 하고는 누구를 붙여도 이기기 힘든건 사실이고요.
16/02/29 10:44
다음 총선까지 당 차원에서 계속 밀어줄 수만 있다면야 좋겠습니다만....
정치신인의 힘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질 때도 있지만 오히려 신인일때가 가장 임팩트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더민주 입장에서는 어쩌면 좋은 카드를 하나 날려먹는 꼴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안정적이고 무난한 선택보다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쪽을 선택한 것 같아요.
16/02/29 10:55
당이 좀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안정적으로 비례대표로 돌릴수도 있겠지만 그건 또 다른의미에서 후보를 버리는 짓 같고요. 개인적으로는 적절한 수라고 봅니다. 도망치는 것도 아니고 안되도 임팩트가 나름 큰데다 손해도 별로 없고요. 컨텐츠가 많으시니 시간은 이 분 편이죠. 앞으로 보여주실 게 많으니까 그 때부터 의원에 본격적으로 도전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16/02/29 10:31
흥미로운 행보네요. 마냥 질 생각이 아니라 여론조사고 뭐고 돌려본 후에 하는 걸텐데, 명분도 잡고 실리도 어느 정도 있다는 판단인 것 같네요. 지더라도 당 내 스페셜리스트 활동 + 다음 재보궐선거 기회 이런 계산도 있는 것 같고, 거물과 붙는 것 자체도 본인 인지도에 나쁘지 않을 거고.
문제는 여러 분들이 언급하셨던 대로 천정배 의원이 득표력이 꽤 있는 사람이라는 점인데.. 국민의당 반응이 매우 궁금해지는 시점입니다.
16/02/29 10:56
광주선언에 이은 호남을 향한 더민주의 의지 표현으로 적합한 카드라고 보지만 승부의 시점에서는 승산이 희박핰 역배긴 한데 남은 시간동안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게 선거판이니 지켜볼일입니다.역배까지 터지면 더민주 입장에서는 젝팟이긴 하죠.
16/02/29 10:58
마침 어제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같은 사업장에서 자주 뵀던 분이라며 뜬금 없이 칭송에 칭송을 거듭하더라고요. 그 친구는 보안쪽 파트의 팀장이라 직접적인 업무 때문에 만난 건 아니고, 오다가다 편하게 말을 걸어와서 담소를 나누곤 했다는데 심성이 훌륭하고 아랫사람들을 대하는 것도 다른 분들과 달리 고압적이지 않고 친근하고, 같이 일하는 분들을 잘 챙긴다는 말도 많이 들었고, 얘기도 잘 들어주고, 풍기는 분위기도 좋고 어쩌고 저쩌고 블라블라.
불과 며칠 전에 밀렸던 팟캐스트들을 듣다가 양향자님이 나오는 방송을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말씀하시는 내용도 좋지만, 목소리 톤이나 말투도 듣기 좋더라고요. 이이제이 공개방송에도 오셨다던데 오늘 들을 생각이었는데 양향자님 관련글을 보니 괜히 반갑네요. 더민주 새 영입인사 중 어벤져스라 불리우는 분들이 종횡무진 하다던데 댓글을 쓰면서 검색해보니 각종 팟캐스트를 비롯해서 여기저기 행사에도 많이 참석하시는군요. 아직은 천정배 의원에게 역부족일 확률이 커 보이긴 하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16/02/29 10:58
양향자 후보가 여기서 깨지더라도 나중을 위해서는 좋은 선택인거 같아 보이네요. 이번 총선에서 신인이 들어가기 쉬운 지역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좀 더 만만한 지역구에 들어가거나 비례로 뱃지 하나 거저 다는 것보다는 더 괜찮아보이네요.
16/02/29 10:58
양향자 전략공천은 이번 총선이 아니고 그 이후가 더 큰 의미를 가진다고 봅니다. 천정배를 이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승산이 적죠. 문제는 만약에 총선에서 지더라도 계속해서 양향자를 케어해줘야 의미가 있습니다. 한 번 내보내고 버리면 무의미한 쇼에 지나지 않을테니까요.
16/02/29 11:04
이 뒤로는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없을 확률이 큰데(물론 양향자씨를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데려온건 아니지만) 남아계신 분들이 영입때 데려오신 분들과 소통을 잘 해야죠. 안그래도 운동권 의원분들이 소통이 안된다고 말(혹은 오해)이 많았거든요.
16/02/29 11:04
여야를 떠나 미래정치의 중요한 자산인데 너무 처참히 지지만 않았으면좋겠습니다. 이기면 더할 나위없겠지만 천정배를 한번에 넘긴 힘들거같네요.
16/02/29 11:04
아무리 천정배 의원이 이미지가 깎였어도, 고작 1년전 출마해서 52%받은 인물입니다.
거기다 그 내막을 더 열어보면 15000표(30%)와 26000표(52%)로, 거의 더블스코어 차이로 압살하고 승리를 거두었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03906. 그런데도 양향자 후보의 압승을 예상하는 분들이 꽤 많아서 의외네요. 이 결과는 무소속일때 낸 성과인 만큼 더민당 효과 + 거물 신인 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다 받아도 승률 30% 이상은 어렵다고 봅니다. 국민의당이 갈지자 행보탓에 지지도가 급속히 빠지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호남지역에서는 2등은 하고 있으니 무소속일때보다 손해도 아니고요.
16/02/29 11:22
한 분만 압승을 예상하시고 다른 분들은 전부 어렵겠지만 이겼으면 좋겠다 혹은 지더라도 자산이 될 것이다...라고 보시는 것 같아요 흐흐
16/02/29 13:37
PGR엔 뭐 그런 분이 없습니다만 여기만 의견은 아니죠. 실제로 인터넷 좀 돌아다녀보면 이런 내용이 꽤 있습니다.
네이버나 다음같은 소위 댓글류를 제하고서도 말이죠. 물론 민주당 및 진보 정치권에 대한 인터넷 여론이 호의적인건 알았지만 좀 놀랐습니다.
16/02/29 11:10
더민주에서도 양향자씨가 천정배를 가볍게 이길거라 생각하고 넣지는 않았을거라 봅니다. 거기는 누가 가도 천정배한테 힘들어요.
양향자씨 입장에선 경험도 쌓고, 이름도 알리고... 혹여나 있을 재보선때 쯤에 다시 쓸 카드 정도로 생각해도 손해가 아니라고 봅니다. 어차피 정치신인이고, 비례로 꼽아줄 거 아니라면, 기왕에 이렇게 된거 국민의당 간판격인 사람과 붙어보는건 좋은 경험이 되겠죠.
16/02/29 13:46
소위 빅 카드들이 부족한 국민의당이 당내 유력카드를 호남에 몰아주는건 사실 면목이 안 서긴 합니다.
호남당 이미지를 벗어나는건 어렵겠습니다만, 그래도 많은 지역에 공천을 해서 전국구 정당이라는 인식을 심어줘야겠죠. 천정배의원이 안산으로 복귀해서 오랫동안 집안을 비웠던 탕자의 귀환 전략으로 나온다면 승산도 있다고 봅니다. 거기다 새누리당 지역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명분 역시 설테고요. 다만 본인입장에서는 기껏 일군 자리 놔두고 가긴 꺼림칙하겠습니다만...
16/02/29 13:59
재미있게 되었군요.
어째 이준석도 그렇고, 어떻게든 상대의 제1마와 아군의 제3마를 붙이려고 애쓰는 - 전기와 손빈의 경주 시합 이야기를 말합니다 - 게 재미있군요.
16/02/29 14:03
정말 바보같은 수 아닌가요?
천정배가 아무리 밉다고 해도 일부 호의적인 반응이 있는게 의야하네요. 천정배정도 카드면 이준석 같이 눈에 띄는 청년급 신예로 붙여야 져도 남는 장사죠. 저런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이기고 성공도 하시고, 명망도 좋은 분을 전략 공천한다니요. 호남 민심 챙긴다고 호남에 박는다 해도 경쟁력 낮은 국민의당 후보하고만 매치시켜도 충분히 이길수 있는 카드인데 정말 좋은 분을 버리는거 같네요. 지난 총선때의 아무것도 보여준 것도 없는 손수조를 문재인과 붙여 손수조에게 엄청난 반사이익 남긴거하고 대비되네요.
16/02/29 14:07
개인적으로 손수조씨 본인에게는 그게 이익일지는 몰라도 부산시민으로서는 그런 새누리당의 행보자체가 부산 사상의 유권자를 무시하는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해서 장기적으로는 악수라고 생각해요.
16/02/29 14:10
저도 하는거 없이 반사이익 챙긴 손수조씨가 얄밉긴하지만 문 전대표가 빠진 사상구 여론조사를 보니 새누리 지지율이 과반 이상이더군요.
어이가 없어도 이게 우리나라 정치 지형 아닙니까.
16/02/29 14:14
그런 정치지형을 아니까 손수조같은 꼬맹이를 보내서 김 빠지게 하는 전략자체를 쓸 수 있는거죠. 요즘 부산의 취급이 그렇습니다. 더 암울한 건 부산에 살고 있는 젊은이가 줄어들고 있어서 변화의 기미는 보이지만 힘자체가 부족하다는거죠.
16/02/29 14:08
별로 좋은수는 아닌것 같네요.
국민의당에선 천정배에게 서울송파나 안산쪽 출마를 바라며 압박할게 뻔한데 천정배를 향한 전략공천(사실 별 위협도 안된다 봅니다. 천정배와 맞서려하는 거물급은 물론 기존 정치권의 피라미급조차 없으니 어차피 질거 각오하고 맞설 양향자씨에게 당차원에서 힘이라도 실어주자는 것 외엔)을 대놓고 한다면 천정배에게 호남에 눌러앉을 명분만 얹어주는거죠.
16/02/29 14:28
당내부에서 그렇게 말하고 싶어도 천정배의원에게 그런 말을 할 상황은 아닌것 같아요. 일단 천정배의원에게 기대를 걸었던 호남분들이 많고 그런 여론을 과연 국민의당이 무시할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고요. 위의 제 댓글과 비슷한 논리로 광주가 당선되기 쉽다고 천정배의원이 아닌 다른 대체자가 오면 과연 그쪽 유권자가 자신을 무시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16/02/29 14:33
선거를 치뤄보면요 중앙당의 소리는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중앙당에선 큰 틀의 경선룰 정도만 제시할 뿐이고
경선룰마저도 세부적으로 합의되어야 할 사항들의 조정권한은 밑으로 내려가요. 중앙당에선 천정배에게 별 소리 안할거란건 동의합니다만 지역시도당에서 그리고 각 선거구에선 중앙당에서 통제 자체가 불가할 정도의 온갖 얘기들이 나옵니다.
16/02/29 14:36
그런 이야기가 나오기야 하겠지만 그런 이야기는 말그대로 나오기만 하는 수준인 것 같은데요. 안그래도 그쪽 공천 상황이 심상치 않은거야 알고는 있는데 천정배의원에게 유효한 압박이 과연 들어갈지 의문이고요.
16/02/29 14:58
밑에서 나오는 소리들의 영향력을 간과하시는 듯 한데,
한가지만 말씀드리죠. 2014년 지방선거때 밑에서의 합의가 안되서 본후보등록 당일 및 하루이틀전에 간신히 공천결정된 선거구가 수두룩합니다. 10여년전의 절대권력 총재시절과 현재는 많이 다릅니다.
16/02/29 15:04
그런 이야기도 예전부터 표밭을 갈아온 후보들 이야기지 국민의당처럼 대부분 위에서 내려꽂힐 수밖에 없는 당은 해당사항이 아니지 않나요. 표밭을 갈아봤자 1개월도 좀 됐나요?
16/02/29 15:12
흐.. 국민의당 호남 경선경쟁률이 3:1이 넘어요. 더민주는 2:1이 안되구요.
위에서 내려꽃아서 3:1이상의 경쟁률을 만들었다는건 좀..
16/02/29 15:19
김테란 님// 그 이야기가 아닌거 알고계시잖아요. 천정배의원의 지역구의 경선후보중 천정배의원만큼의 명분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대체자가 있냐는 겁니다. 모두가 새로 시작하는 경선이 경쟁자가 많은 건 당연한거고요.
16/02/29 15:20
호남쪽에서는 출마의사가 있는 사람들이 정당공천을 선택합니다.
지금 국민의당 지지쪽으로 가 있는 호남의 불만들 중에 위에서 꽂혀서 밀려나는 건 말 할 것도 없고, 자기들끼리 경쟁해서 하나만 되고 나머지가 밀려나는 경우에도 민주당에 불만을 가졌던 것이 국민의당 지지로 나타나는 것도 있거든요.
16/02/29 15:35
하심군 님// 대체자가 왜 없겠어요, 미어터지는데.
양당 합쳐서 호남의석의 5배 남짓의 호남 출마자들은 어디서 갑자기 국민의당이 새로 몰고 온게 아니에요. 그나물이 그나물인건데 예비후보등록 직전까지 국민의당이 앞서니까 그리로 몰려간거죠.
16/02/29 15:44
하심군 님// 한명 한명은 천정배에게 밀릴 수 있으나, 단 둘만 연합해서 하나로 밀어줘도 천정배가 흔들릴 겁니다. 그들을 포섭해 지지를 얻지 않고선 더민주 후보에게 승리한다고 하기도 어렵구요. 무작정 내려꽂지는 못한다는 거죠.
비유하자면, 천정배당은 의석 100석 갖고 있는 제1당이지만, 40석, 50석씩 갖고있는 야당들이 여럿있는겁니다.
16/02/29 16:01
솔로11년차 님// 경선에서야 그럴수는 있는데 경선전에 다른 지역으로 가게 하는 압박을 넣는 건 또 다른이야기니까요. 그런 이야기가 밑에서부터 나올 수야 있지만 그 이야기가 직접 후보의 행보에 영향을 주는지는 모르겠더군요.
16/02/29 14:55
더민주 입장에서 천정배를 호남에 눌러앉히면 나쁠 건 없죠. 수도권으로 출마하는 것이 더 골아픕니다.
호남에서는 천정배를 상대로 싸워 이길 가능성이라도 있지, 수도권으로 천정배정도가 출마하면 새누리와의 삼자구도에서 이길 가능성이 더 희박하니까요.
16/02/29 15:11
네 수도권마저 야권통합이 완전 불가로 굳어진다면
천정배를 호남에 눌러앉히는게 더민주의 입장에선 나쁠건 없죠. 허나 천정배가 만에 하나라도 수도권 출마결심을 하게 되면 3자구도하에 본인도 낙선이 뻔한데 가만히 있겠냐는거죠. 전 서로 윈윈할 가능성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16/02/29 15:17
전 윈윈의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연대할 경우 해당 지역의 승리가능성은 크게 올라가지만, 다른 지역에 악영향을 준다고 보거든요. 천정배는 상징성이 크니까요. 일반적으로야, 저 멀리에서 누구랑 누구랑 연대를 하든말든 내 지역구 투표에 별 영향이 없겠습니다만, 더민주 지지자의 변수가 있을만큼의 꽤 큰 수가 시스템공천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라, 저쪽에서 뭔가 숙이고들어가는 모양새가 아니라면 더민주에 대한 지지율도 좀 떨어질거라 보거든요. 그런 의미해서 현시점에선 천정배가 수도권에 출마한다 하더라도 3자대결붙어서 깨지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가 아니라 당장을 위해서도요.
16/02/29 15:29
천정배가 만일 수도권 출마할 시 수도권에 대한 국민의당의 입장을 전격적으로 바꿀만큼
여유있지 못하고, 자신의 지역에서만 간신히 연대해야 할 만큼 시간이 매우 빠듯한건 사실인데요. 그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선 한 방향으로 단정하기는 힘든 어려운 문제라 봅니다. 첨언하자면 제 바램은 정히 윈윈조차 불가하다면 이번 총선에 대한 안철수의 생각은 틀렸다는 것이 국민의당 내부에서 총선 후에 나오는 것이 아닌 총선직전에라도 새어나올수 있는 여건 조성입니다.
16/02/29 15:34
네, 저도 단정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연대라는 건 해당 지역에서 양보를 받기도하지만 양보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죠.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데 '양보 할 가능성이 있는' 연대를 해야하는가가 의문이란 뜻입니다. 여차하면 해당지역 의석은 잃고, 지지율도 떨어질 수 있으니까요.
16/02/29 15:47
저는 양향자씨가 이길것 같은데요
이 분 한국분들이 딱 좋아하는, 한국적인 성공한 커리어 우먼 이미지 거든요 튀지 않고 우아하고 부드러운데 보이지 않은 곳에선 악바리.. 참 사람 좋아보이는 인상 광주의 정치성이 예전만 못하다지만 그 예리한 촉수가 어디가나요 광주는 될성부른 정치인 우리가 키워줘야한다는 정서가 강한 (외부인 입장에선 참으로 독특한)분위기가 있다 들었어요 양향자 매력적인 인물이거든요 이글이 성지가 되기를
16/02/29 16:46
천신정 패밀리로 묶이고 같은 국민의당 소속이지만
광주-천정배(의원)이 전주-정동영(무직)보다 훨씬 강한가보죠?? 얼마전 여론조사 결과 정동영 후보가 전북 현역의원에게 밀린다는 기사를 봤었는데요. 혹시 광주에서는 그럴 일 없으려나요...
16/02/29 23:17
의외로 희망있다 져도 경험 이기면 좋은 거라 생각하지만, 이 분 정치 신인입니다.
좋은 인재고 잘 키울만한 사람인데, 이길수도 있다. 희망 차 있는 분도 많지만 전 가망 거의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져도 그만이라 말이 쉽죠. 4년과 국회의원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건데 의원 뱃지 못 달면 그냥 사그러 들 가능성이 더 높아요. 천정배와 붙었다. 천정배가 무슨 새누리도 아닌데 이기던 지던 그게 플러스가 될리가요. 비례대표는 못 줄 망정 천정배와 맞대결이라.. 저만 해도 천정배 찍지 양향자라는 정치 신인 당 하나 보고 찍진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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