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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15 13:35
요즘 교북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저 같은 아저씨가 교복 입던 시절 교복은 학교 비리의 상징과도 같은 물건이라 일반적인 옷과 가성비에서 비교할 수가 없죠. 따라서 교복과의 가성비 비교는 오류입니다!
16/02/15 13:44
제가 학교 다닐 때 가격도 가격이지만(오래 되어 기억도 잘 안나네요 -_-;) 옷 품질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네요. 점심 때 일어나서 기지개 켜다가 교복 웃옷이 반으로 쭉 갈라졌었습니다 -_-;;;
16/02/15 14:03
요즘 애들은 철이 없어서 등골브레이커니 마니 하는데
저 초등학생 때는 필라 유행해서, 필라 사달라고 부모님 등골 빼먹었고 중학생때는 노스 바람막이 유행하고, 고등학생때는 리바이스 진청바지 유행해서 그걸로 등골 빼먹은거 보면 결국에는 "나 때는 안이랬는데.. 젊은 애들이 버릇이 없네" 의 연장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16/02/15 14:14
제 기준에서는 가성비가 그리 좋은.편은 아니었습니다.
근데 제 기준 자체가 되게 거렁뱅이에요.. 90프로 세일 이런거만 찾아서 입는;; 그래서 결론은.. 잘 모르겠다..? 입니다 흐흐..
16/02/15 14:23
작년초에 히말라야1 (국내판) 41만원에 사서 2년 째 입는데, 대만족 합니다... 강추위가 온 날 부러움의 시선도 받고, 솔직히 요즘 더 비싼 패딩이 워낙 많아서 비싼지도 모르겠구요... 비슷한 가격에 다른색상도 사고 싶네요 (히말1 국내제품)
16/02/15 14:27
저도 고2때 산 노스 800 무광패딩 대학교 졸업할때 까지 입었습니다. 비싼 만큼 내구성도 끝내주고, 보온성도 좋았지요. 무엇보다 다른 패딩에 비해 엄청 가볍고 착용감이 좋았습니다. 비싼 옷은 다 그 값어치를 하는 것 같아요.
16/02/15 14:39
노스페이스는 그냥 산 사람들이 많아서
좋은 제품이다 값어치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뿐이죠. 다른 명품 브랜드도 가성비는 안나와도 품질은 좋습니다. 다만 많은 사람이 안쓰니 사치라는 이야기가 나올 뿐이죠
16/02/15 15:20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나왔듯이 이런 유행은 시대를 막론하고 있었다고 봐야겠죠.
저희때는 게스청바지가 등골브레이커였다는.. 게스+필라+삐삐... 너무 유행이 심하면 결국 그 브랜드에 악영향을 끼치는걸 나타내는 경제용어가 있었는데 그게 뭐였더라? 옷은 뭐 결국 자기 만족감이죠.
16/02/15 15:23
음 밖에서 장사하는 입장에서
일반패딩으로는 한계가 느껴져서 아웃도어브랜드를 입게됐는데 노스페이스가 일단 디자인면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요 학생층도 겨냥하다보니 색이랑 디자인이 가장 좋고 가격도 고만고만하거든요
16/02/15 15:33
저도 명품 이런거를 안좋아하다못해 혐오, 약간의 경멸까지 하던 사람이었는데..
어느날 친구가 야 윈포에 뎀지 맥뎀붙은거랑 맥뎀-50붙은 거랑 사냥할 땐 별 차이 안나도 가격차는 엄청난거랑 같은거야 라는 얘기를 듣고 아하 그런거구나..하고 말도안되는 가격이 붙는 이유를 나름 납득하게 되었답니다.
16/02/15 16:46
너무 가난하게 자라서 지금도 옷값에 벌벌 떠네요. 아디다스 츄리닝 바지 하나 사면서도 아마존에서 검색해본 후 야... 적당히 좀 냄겨먹어라 이놈들아 하면서 직구하구요.
돈 많이 벌면 브리오니 수트나 하나 사고 싶어요. 아르마니 이런거 말고 딱 브리오니 크크
16/02/16 08:14
브리오니,키튼,브루넬로 같은옷들..세일에 추가할인코드 나올때면
수트 아래위 합쳐서 150만까지 가능하더라구요. 근데 이런 정장들은 유럽쪽 사람들 기준이라 사이즈 예상이 참 힘들더군요. 실측 사이즈 봐도 실제와 다른 경우도 많고.. 결국 직구로 싸게 사도 수선을 엄청 해야되고 수선하고 나면 핏이 뭔가 이상해지더라구요.
16/02/15 17:05
이번 겨울 맞이하면서 큰 맘 먹고 패딩이나 하나 살까해서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예전에는 노스 페이스/ 코오롱에서 고르면 되는 이지선다였는데 캐나다 구스 이후로 프리미엄 패딩이 생기면서 이건 뭐 선택지가 엄청나게 다양하더군요.
노비스/캐나다 구스/몽클레어/CMPR/무스 너클/맥키지?/울리치/파라점퍼스/패트레이/에르노 등등 (저기 한 브랜드는 이 라인업보다 한 급 위로 보이긴 하지만;;) 옷을 일단 크게 입는 스타일이라 노비스 사서 입고 다니는데,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패딩들 보면 정말 비싸서 사지 못했던 몽클레어가 참 많이 보이길래 그저 신기할 뿐이었죠.
16/02/15 17:06
그래도 여전히 즐겨 입으면서도 막 입어대는 옷은 7년전에 산 코오롱 패딩입니다. 지금도 패딩이 살아 숨쉬면서 올록볼록하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제 빨 엄두도 못내고 있긴 합니다;;;
16/02/15 22:15
노스패딩은 지금도 여전히 비싼편이죠.
근데 비싼값을 하니 사도 별 불만이 없는게 계속 사게되는 이유 아닌가 싶어요. 따지고 보면 요즘 유행하는 브랜드들처럼 몇해 집중공략 한 게 아니라 몇십년간 한우물 팠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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