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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5 13:41
사실 이 문제는 비분배율이 어떤게 옳고 그름의 문제보다, 현실적으로 집에 있는 시간의 문제가 더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뭐 논리적이고, 합당한 비율을 따지는게, 결혼생활에 있어서 그렇게 중요한가는 의문점이 드네요. 거래나 계약의 문제가 아니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순히 뭐가 불공정하다 이런식으로 따지기는 어려운거 같습니다.
16/01/25 13:41
이걸 세세히 따지기 시작하면, 결혼'시장'에서 여자가 소수라 더 가치있다는 것도 평가되어야하죠.
게다가 맞벌이라고해서 같은 수입을 얻는 것이 아니듯이, 가사를 반반으로 나눈다고 해서 진짜로 반씩하는 경우도 별로 못 본 것 같아요.
16/01/25 13:46
가사분담같은 문제는 결혼생활에 있어서 부부사이의 케바케가 작용하는 상대적인 문제죠. 본문 말마따나 이걸 가지고 통계를 내서 대한민국의 여성은 어떻고 남성은 어떻고 운운하는것 자체가 당위성을 갖추지 못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16/01/25 13:47
제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말씀하신 남녀관계, 결혼관계가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논리로 돌아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죄송한데 제가 읽기엔 너무 분쟁을 조장하는 글 같습니다.
16/01/25 13:49
위에 좋은 답변 많이 해주셨는데요. "집에 있는 시간"의 문제가 더 크다는 것에 동감합니다.
저희집도 상대적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더 조금 더 긴 제가 집안일을 더 많이 하고 있거든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6914827 이 기사도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이 고려가 안되어서 저런 결과가 나온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근로시간은 다른 나라랑 비교해서 너무 기니까요....
16/01/25 13:49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서 새롭게 정의가 내려져야할 것 같아요. 과거의 결혼이 대를 잇고 노동력을 갖기 위함이었다면 현재의 결혼은 그 양상이 매우 다르거든요. 정말 사랑해서 결혼 한거라면 굳이 그런걸 나누지 않아도 될 것 같고 그냥 각자 알아서 서로를 위하는 방향으로 하면 된다 라는게 제 모토이긴한데 이건 말그대로 이상론에 가깝기도 하고. 어렵네요.
16/01/25 13:50
개인적인 생각에는 소득수준 상관없이 남자가 7대3 정도로 집안일을 더 해야 된다는 입장입니다만..
설겆이나 집안청소는 자꾸 해버릇 해야 늡니다. 한국 남자들 그동안 그렇게 집안일 안도와주고 육아 뒷전이던거 생각하면 미안해서라도 더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 게 제 상식에 맞는 것 같은데... 자식 보기에 부끄러운 아버지가 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 세대는 그러지 말아야죠. 글쓴이분 나이대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6/01/25 14:29
이게 무슨 연좌제적 판단인가요..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자는 거에 반대하는건 아닌데
'한국 남자들 그동안 그렇게 집안일 안도와주고 육아 뒷전이던거 생각하면 미안해서라도' 따위의 이유는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16/01/25 14:49
집안일 안도와준게 제가 아닌데 왜 제가 그걸 갚아야 하나요???
옛날에 백인들이 흑인들 노예로 쓴거 생각하면 미안해서라도 백인하층민은 복지 하지 말고 흑인 상류층한테 복지혜택을 줘야겠네요
16/01/25 16:05
남녀문제는 이런분들때문에 합의가 점점 멀어지는거 같네요.
소득수준 상관없이라면 남자가 훨씬 더 벌거나 남자 혼자 일해도 7:3으로 남자가 집안일을 더 해야한다는건데, 생각은 하고 적으신거 맞나요?
16/01/25 16:28
이해를 못해서가 아니라 이해를 하는데도 일부러 그러는거 같지만
그래도 설명하자면 ^^ 같은 이모티콘은 서로간의 칩분관계가 상당히 높은 사람들한테 사적인 대화에서나 통할말이에요 친구사이에 카톡보낼때도 ^^ 이런거 쓰면 기분나빠하는 사람들 많아요. 거의 베프거나 애인 이런거 아니면 자제하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아마도 이런거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일부러 그러시는거 같은데 알면서로 이런다는건 다른사람들과 감정적으로 시비붙어 보자는 도발이나 마찬가지죠. 지금 같은 태도를 더 유지하면 상대방은 님 멱살잡고 손을 치켜드는 수준까지 갈거란 말입니다.
16/01/25 16:47
님 매너나 말본새가 눈살찌푸려지니 고쳤으면 한다는 말을 하고 있는데
그게 님걱정으로 보이신다면야.. 님걱정이 아니라 님의 글을 보고 기분 나빠할 다른 사람을 걱정하는거면 모를까 그리고 수정을 할거면 다 하지 처음에 쓴 ^^는 냅두고 또 지적하니까 그것만 지운건 뭔가요? 스스로 떳떳하면 다 놔둘것이고 부끄러우면 다 지우던가 둘 중 하나가 되야 하는거 아닌가요? 피지알이 비아냥을 어느정도는 허용한다고 하지만 그걸 이정도로 이용해 먹으면 그것도 곤란하죠. 상대방이 기분나빠하는 이모티콘 남발에 빵터진다 이런류의 비아냥에 이런말을 내뱉어도 스스로 아무렇지도 않으신가요? 저는 참 부끄러울거 같은데...
16/01/25 16:21
누가 가사분담을 부정했습니까? 왜 남자가 혼자 일하는 경우에도 7:3이냐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도 않습니다. 애초에 받아들일 가치도 없는 헛소리라서요.
16/01/25 16:20
본문에서 여성들을 보는 관점에 대한 반발심에
우리 어머니들 고생시켰던 아버지 세대들 반면교사로 삼으면서 같은 잘못 하지 말자라는 뜻에서 쓴 댓글인데 연좌제니 뭐니 하는 말이 나올 준 몰랐네요.
16/01/25 16:22
7:3으로 남자가 무조건 더 해야한다는건 같은 잘못하지 말자는게 아니라 남자들한테 보복하자는거죠. 반면교사가 무슨 말인지는 아세요?
16/01/25 16:40
부디 아버지와 어머니의 죄를 알아보신 다음 그걸 관계없는 사람들에게도 속죄하시는 삶을 살기를 바라겠습니다.. 물론 전 그럴 생각 없고요
16/01/25 17:04
인권,남녀평등 등등 뭐 세상 한순간에 바뀌는게 아닌데 그렇게 배워와서 그렇게 밖에 살 수 밖에 없었던 분들을 무슨 죄인인양 취급하내요.
16/01/25 17:42
[복잡한 논리싸움 하자고 쓴 댓글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pgr이 언제부터 그냥 하고싶은말 적어놓고 땡하는 사이트였나요... 그 하고싶은말도 남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말이고
16/01/25 20:18
내 댓글은 '상식'이자 '합의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는 기본 중의 기본'인데 남의 댓글은 '연좌제니 뭐니 하는 말'에 '복잡한 논리싸움'에 '오해'군요.
인터넷 커뮤니티를 '대화'하는 곳으로 생각하시는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16/01/25 16:54
무조건 적으로 남자가 7을 하는 것 역시 자식보기 부끄러운 부모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남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한다는 취지시라 생각합니다만, 표현이 오해가 샀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난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 그냥 패스해' 라는 식이 아닌 '난 그런의도가 아니었는데, 이런 의도였으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로 대응하시는게 맞지 않을까요?
16/01/25 17:14
뭐 같은 시간이 있다는 전제라면 남자가 하는 일의 양이 약간 더 많아야죠.
더 힘이 세니까요. 단 힘센만큼 이상의 비율은 오버인거 같네요. 같은 시간에 할 수 있을만큼의 분담이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근데 결국은 정량적인 것보다는 상호 합의를 통해야겠죠. 서로가 납득할 만큼의 분배가 필요할것같은데..그게 쉬울지는 모르겠습니다.
16/01/26 09:25
세상에 이 논리대로라면 저희 부모님은 아버지께서 가사를 많이 하니까 전 제 부인한테 3:7로 떠넘기면 되는 겁니까? 해봐야 는다고 하면서?
연좌제도 아니고 황당무계하기 그지 없네요. 하긴 아래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니 애초에 논리도 뭐도 없이 그냥 감정싸움 하고 싶었던거 같은데, 얼굴 안 보는 인터넷 커뮤니티라도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매너는 지키길 바랍니다.
16/01/25 13:51
오류가 하나 있다면 월급이 적거나 집을 해간다고 하서 가사분담이 그 반대의 경우와 동일해지진 않습니다. 예를들어 여자가 전문직이어서 돈을 엄청 번다고 남자가 처가에 가서 제사상 차리고 가사업무를 하고 여자는 밥을 받아먹는다거나 하지는 않죠. 말씀하신 것처럼 전형적인 한국 결혼시장을 가정했을때요.
남자 전문직(의사, 판검사등)이 택배 상하차일 하는 여성과 결혼할 확률도 낮은건 매한가지고요.
16/01/25 13:52
부부간의 평등은 가사를 5:5로 강제로 분담하는게 아니라. 내가 힘드니 이정도는 양보해달라. 요구가 가능하고 그게 합의가 가능한 상황을 두고 평등이라고 하죠.
자꾸 평등이라는 좋은 단어를 그냥 의미만 가져다가 이상하게 사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16/01/25 13:52
이렇게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막상 명절때나 제사때 노동착취 거부하면 발광하는게 태반. 또 가사 육아에 뒷전이어서
나중에 자식한테 무시당하면 그때도 마찬가지로 아내탓 자식탓 하면서 발광하는게 태반.
16/01/25 13:53
맞벌이면 당연히 합리적인 가사분담이 있어야 하고(금전적 문제가 아닌 서로의 시간문제때문에)
전업이면...육아를 제외한 가사분담은 많이 불합리하다고 봅니다.(쓰레기 버리는 것 등 빼고...하하;)
16/01/25 13:53
이렇게 계산적으로 나올 거라면 결혼 당시에 최소 구두 합의를 봐야죠. "나는 일회성으로 결혼 자금을 마련할테니 당신은 반영구적으로 가사 분담을 불평등하게 져달라. 그런 불평등한 가사 분담이 싫다면 결혼 자금을 되도록 5할씩 분할 부담하자." 이런 전제로 결혼을 하는 거라면 문제 없다고 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남자든 여자든 누구든지 불평등한 가사 분담을 요구하는 것이) 찌질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양성 평등의 영역까지 갈 것도 없이 신의와 배려의 문제죠.
전업 주부의 경우라면 얘기가 다를 수도 있겠네요.
16/01/25 13:54
글세요 모든걸 계산만 가지고 할순 없는법이죠
전문직 여성과 택배 상하차를 예로드셧는데 만약에 둘이 결혼 했더라도 전문직 여성의 노동의 가치가 더 높지만 택배 상하차의 노동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해도 가치가 낮은만큼 덜 힘든건 아니잖아요? 아무리 집구석이 무슨꼴이 나도 자기가 어질러놓은거랑 남이 어질러놓은거랑은 스트레스의 강도가 다르죠 크크 맞벌이의 경우에는 분담을하고 외벌이라도 휴일엔 도와주는게 서로 좋겠죠 물론 전 결혼 안했습니다 ㅠ
16/01/25 13:55
주부로 편하게(직장다니는 것에 비해)
->남자입니다 동의하기 어렵네요. 일례로 부부사이에 돈은 남자 혼자 쓰려고 벌까요? 집안 청소, 육아는 여자 혼자를 위해서 하나요? 각자의 맡은바 소명? 활동을 제외하고 가정에 있는 시간은 서로 모두 가정일에 충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6/01/25 13:55
부디 다른 남자와의 경쟁에서 이길 정도의 외모+능력을 갖추어서 잘 이해해주는 여성분을 만나셨으면 합니다. 전 그게 안돼서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6/01/25 13:58
저는 결혼이 계약서 쓰고 갑을 관계 나눠서 서로 합의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떄문에,
기계적 평등이건 뭐건 별로 고민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시간 되고 여유 되는 사람이 더 하는거지, 너 하나 나 하나 하고 살거였으면 결혼 안 했을것 같네요.
16/01/25 13:59
결혼을 너무 기계적으로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일단 기본적인건 서로가 좋아해서 결혼하는건데 내가 돈내고 일시키려고 결혼하는건 아니자나요
16/01/25 14:00
전형적인 불평등의 합리화를 위해 다른 쪽의 불평등을 갖다대는 논리네요.
남자만 군대를 가는 것은 불평등하다 -> 여자는 애낳고 육아해야한다 -> 평등? 남자의 결혼비용이 여자의 결혼비용보다 높은 것은 그냥 하나의 해결되야할 불평등입니다. 여자의 육아시간이 남자의 육아시간 보다 높은 것은 또 다른 불평등입니다. 여자가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직장 등 조직에서 실력에 비해 평가절하를 받는 현실 또한 또 다른 불평등입니다. 아이를 돌볼 수단이 마땅하지 않아서 자기 일에 대한 꿈을 접고 전업주부가 되는 것을 요구 받는 여자들이 많은 것도 불평등의 하나입니다. 남자만이 군역의 의무를 짊어 지는 것 또한 다른 하나의 불평등입니다. 각 불평등 요소는 국가의 서포팅과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결해야할 요소이지 어느 한 불평등 요소가 다른 불평등 요소를 합리화 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너 힘들어? 나도 힘들어. 다 힘들지. 어? 쟤는 왜 편해 쟤도 힘들어야지. 이런 사고 방식은 사회가 발전하는데 하등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16/01/25 14:01
1. 양성 평등의 관점에서 보면 결혼비용 부담도 5:5로, 가사노동의 분담도 5:5로 가야되는게 맞긴 하죠. 그런데 이 때 가사노동의 분담은 절대적인 시간과 양의 문제보다는 집에 있을 수 있는 시간과 임신 등 신체적 조건 등등을 고려하여 분담하는게 맞겠죠.
2. 글쓴이님이 문제제기 하신 내용은 충분히 생각하실 수 있는 내용이라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공론화를 하는 순간... 긍정적인 결론은 얻기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글쓴이님이 제기하신 것처럼 서로 득실을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서로 내가 사랑하는 만큼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결혼할 수 있지 않을까... 마 이렇게 생각합니다.
16/01/25 14:04
가사가 싫으면 가사생활에 도움되는 가전제품을 많이 구입하는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설거지는 식기세척기. 빨래는 저렴 빨래방. 청소는 로봇청소기. 대청소 1년에 한번 전문청소 업체에 맡기먄 창틀까지 다 빼서 청소해줘요. 반찬은 맛있다는 인터넷 반찬가게 이용하면 일주일 식단까지 배달해주고요. 그리고 맞벌이에 힘을 써서 육아때까지 열심히 벌어야 하고요. 물론 전 제가 다 합니다ㅜㅜ 시간 여유 있고 요리가 재미있고 맛있다는 평가고 대청소나 빨래가 부담스러울 대식구도 아니라서요 아욱ㅜㅜ 어제 칼 질 잘못해서 손톱 반이 갈라졌어요ㅜㅜ
16/01/25 14:06
님 논리 데로라면 전업하는 주부들 월급 왜 안줍니까? 노동의 대가를 정당하게 지급해야죠
또 임신, 출산에 따른 정신적 신체적 손해보상비도 지급해야하죠 양육비도 따로줘야하고요 아무리 돈이 뼛속까지 지배하는 시대라지만 평등의 개념을 이렇게 해석하다니 너무한데요
16/01/25 14:09
전 진지하게 나라에서 전업주부 임금 주는 거에 대해서 공론화를 해야 된다는 입장인데...대한민국 GDP에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여하신 여성분들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서 더 많은 대화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봅니다.
16/01/25 14:56
월급을 줘야된다면 백프로 집안일은 여자가 다해야겠네요?
조금이라도 2대8이라던가 3대7로일하면 그부분 2나3의 남자의 집안일 부분은 누가월급주는거죠?...
16/01/25 15:56
월급을 2대7로 나누면 되죠?
가사도우미 못해도 월 2백만원은 지급되야하니까 계산햐보시죠 자녀 양육시 베이비시터 수당도 추가 지급되야하고요 출산은 어떻게 계산되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그것데로 따로 지급되야 겠죠 잠자리 비용도 지급되야겠네요
16/01/25 16:05
뭐가 어차구니가 없죠?
계산 확실히 해야죠 돈으로 평등을 따지자면서요? 결혼할때 남자가 돈 많이 해오니까 가사를 여자가 다 해야한다면서요? 그러면 좋다 정말 돈으로 따져보자는 거죠
16/01/25 16:15
그렇다면 가사도 2백만원까지 갈필요도 없죠 끽해야 아침 저녁먹을건데 식사마다 8천원잡고 설겆이는 거기에 포함되어있을테니 패스하고 세탁청소 건마다 받으면되겟네요 그리고 잠자리는 뭐 남자만 원해서 하는건가요? 그건패스하고 자식 낳는건 계약서 쓰고 어떻게할건지 하면 되겟네요 월 백만원도 안나오겠네요 식자재비도 필요 없겠네요
16/01/25 16:16
돈으로 따진다면 가사에서 자신을 위한 사용한 시간을 빼서 계산해야겠죠? 두사람이 같이 사는 것이니까요. 그런점에서 잠자리 비용은 계산에 들어갈 수 없다고 봅니다. 실제 계산되어지는 금액도 반토막 나구요.
16/01/25 20:31
댓글 흐름에서 약간 벗어나는 질문인데요, 잠자리 비용이라는 게 낯선 말이라서 흥미가 가네요. 일반적으로 누가 누구에게 지불하는 룰인 건가요? 맥락상 남편이 아내에게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라는 의미로 읽히는데, 결국 부부관계는 '아내가 남편에게 성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라는 전제가 깔려있는 걸로 읽어도 될까요?
16/01/25 16:54
노동부였나 어디서 구한건진 기억안나는데
전업주부들 가사노동을 금액으로 환산하니 한달에 70몇만원 나왔었죠 돈주자는 말도 웃기지만 남녀대결로 몰고가서 월급 줘버린다쳐도 남자측이 손해는 아닐거 같습니다만...
16/01/26 01:10
정확히 몇년인지 모르지만 몇년 안되었어요 2010년대 이후에 나온겁니다.
또 도우미를 부르는데 드는 비용이 얼마냐와 가사노동의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한게 얼마냐는 다른 문제죠
16/01/25 16:57
예전에 이런 비슷한 논의가 PGR에서 있었는데
전업주부 임금 운운하기 시작하면 남자가 마련한집에 들어온 여자는 월세부터 내기 시작해야합니다. 무서운말이 있어서 덧붙이자면 임신-출산에대한 정신적 신체적 손해비용을 청구한다고 하시면 아이를 돌보면서 받는 돈은 양육비가 아니라 베이비시터 월급개념이 되겠죠. 다시 생각해도 소름돋네요.
16/01/25 19:19
나원참 억울해서 저는 집도 제돈으로 다했고요(물론 쪼그만 전세 쩝) 올가사 전담 하고 있는데요
남편 회사가 너무 바쁘고 늦게 끝나니까요 무튼 그렇다고 남편한데 평등 어쩌구하면서 네가 낸만큼 가사일 해라란 그런.. 생각조차 한적없습니다 이글쓴님이 평등 어쩌구하면서 돈 낸만큼 가사분담하겠다는 주장에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럼 정말 돈으로 따져보자는 거죠 말씀하신데로 월세도 내고 급여도 받으면 되는겁니다 깔끔하죠 노동가치가 70만원이요? 세상물정 너무 모르네요 70만원 줄테니까 애보고 살림할 사람 고용해보시죠 어린이집 6시간 맡기는게 얼만지나 아시나요?
16/01/25 19:43
베이비시터나 출산비용 따지고 들면 남자는 대부분까지는 아니더라도 애갖는거 싫어할걸요?
애는 없다고 가정하고 해야죠 있다고 하더라도 계약서를 따로 써야겠죠? 님 의견에 따르면요
16/01/25 20:06
보통 이런거 따지실때 본인이 있기에 당연히 해야할 가사업무까지
일하는 바깥사람때문에 하는거다라고 생각하시기에 가사업무가 과도하다고 하는분이 많더군요. 엄밀히 계산해서 가사업무가 반반이라고 했을때 전업주부가 추가로 부담되는건 나머지 절반의 가사업무입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가사업무란게 확 줄죠. 물론 육아얘기는 별개로 진행해야겠죠.
16/01/25 14:09
분배 비율 보다는 상대적인 부분이 크죠~ 5:5 보다는 한사람이 일찍오거나 시간이 남으면 가사일 하고요~
집안일이라는게 여성만 하라는건 아니니깐요~
16/01/25 14:09
통계만 본다면 단순시간 비교는 확실히 온전한 측정도구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단순 가사노동시간 비교가 아니라, 근로시간을 제외한 시간에서 가사노동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봐야겠네요. 여기에다가 수입/지출수준에 대한 가중치도 고려해야하고요. 이런 공식 짜는 것도 통계연구겠죠.
a(가사노동시간/근로외 시간) + b(본인수입/전체수입) - c(본인지출/전체지출) = 가사분담지수 이런식이 되려나요? a, b, c라는 팩터를 얼마만큼 부여하는가가 진짜 난제겠네요.
16/01/25 14:10
결혼을 무슨 비지니스 계약이나 투자같이 내가 이만큼 냈으니 난 이만큼을 할 권리가 있어.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듯..
게다가 현실에서 여자가 결혼해서 애를 낳는데 자신의 커리어를 유지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이나 됩니까.. 윗 본문은 너무나도 남성위주의 사고방식이죠. 자신이 결혼할 때 내는 자금만 생각하고 그 이외에 여성들이 사회적 관습이나 남성중심 사회로 인해 강제적으로 희생하는 것들은 하나도 생각치 않는 글이네요.
16/01/25 14:18
결혼은 사회적 계약 관계이지, 사업적 계약 관계가 아닐 뿐더러 그런것과 관계없이 평등한 조건을 보장한다-가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결혼을 준비함에 있어서 모든 유/무형의 준비는 5:5로 평등해야한다- 라는 규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결혼은 1:1로 하는 것 이기에 살아감에 있어서 같이 부담지어야 한다- 라는 암묵적 합의는 있습니다. 때문에, 예전의 관계에서는 남성은 바깥일(수입) 여성은 집안일(관리/운영)으로 역할을 구분했던 것이고, 지금의 사회에서는 그 바깥과 집안이 혼재되어 있죠. 그렇기 때문에, 남성도 여성도 같이 참여가 필요한 겁니다. 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기 때문에 한쪽이 일방적으로 짐을 지게 된다면 그 관계가 지속되기 힘들 것이고, 그러기에 최소한 균형점을 지향하게 된다고 봅니다. 결혼을 준비하는데에 내가 7할을 투입했으니, 3할을 한 너는 나머지 부분을 살면서 보상해야 한다...라는 것은 결혼의 대의하고도 맞지 않고 관계적 측면으로도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게 불평등하다고 생각된다면, 당연하게도 결혼하지 않으면 됩니다. 자신의 선택입니다. 내가 7할을 했으니 결혼하고 나면 나는 편하게 살수 있을꺼야, 라고 생각하면 분명 오산일 꺼구요. - 비록 비용은 3할밖에 못함에도 선택하게 되는 이유가 있을 것이고, 상대가 7할을 해도 선택 안하게 되는 요소가 있을 것입니다. - 비용적 요소는 결혼의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나 절대적 유일무이의 요소는 아닙니다. 결혼은 하나와 하나가 모여서 우리가 되는 겁니다. - 다만, 최근 관련 통계를 보면, 가사 투입 시간을 중요요소로 채택하는 가사분담율로 평등, 불평등 등을 판단하고는 하는데 이는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이는 반대로 배우자의 집안 수입창출률을 단순계산에서 판단하는 것과 같은 이야기죠.
16/01/25 14:22
가사분담도 반반 결혼준비도 반반 모든지 반반 해야 평등한걸까요?? 평등하려고 결혼하는 건 아니라서 누가 좀더하든 덜하든 크게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16/01/25 14:26
특수성이고 뭐고 어느 정도 차이가 나야 설명이 되는거지...
가사분담률 저 정도로 처참한 건 단순히 남자가 집에 없어서로 성명이 되는 게 아니죠. 집에선 누워서 꼼짝도 안 하는 중년 남성들과, 바뀌어 간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집안일을 '돕는' 젊은 세대들의 합작이지.
16/01/25 14:28
결혼할 여력도 생각도 없는 사람이지만 이 문제는 그냥 서로 만족하면 그만인거같습니다. 그냥 가사 반반하니까 남녀평등 이러는건 좀 말이 안되는 소리죠. 가령 설거지를 포함해 다른건 하나도 안하는데 요리는 기막히게 한다 이러면 다른 배우자가 다른일을 다 하고도 만족할 수도 있습니다. 뭐 극단적으로는 일 하나도 안하는데 밤-_-일이 절륜하다 이래서 서로 만족하고 살 수도 있고요. 그런거죠 뭐.
16/01/25 14:29
전국 수백만의 아이들의 머릿속에 이런 생각만 주입할 수 있었다면 우리 부모님들 힘들지 않고 사셨을텐데ㅠㅠ
부당하고 불평등한 가족이라서 불만이면 쇄신안을 내거나 탈족하는 게 맞지 않을런지...
16/01/25 14:34
저같은 경우 처음에는 반반 하다가 보통 저는 여섯시 반 출근에 열시 반에서 열한시쯤 퇴근 하는 걸 보더니
마누라가 알아서 많이 하더라구요 고맙게도
16/01/25 14:38
절대적 평등과 상대적 평등을 오인하는데서 오는 문제라고 봅니다. 가사 분담률 5:5 이런 건 어떻게 절대적으로 측정하나요? 월수금 화목토 서로 당번제로 전담하고 일요일은 같이 대청소 하는건가요?
여자는 퇴근이 8시쯤 되고, 남자는 6시쯤 와서 집에서 밥 먹는데 남자가 먼저 와서 집 다 어질러 놓고 밥먹은 것은 그냥 식탁에 널부러뜨려 놓으며 씻지도 않고 빤쓰만 입은 채로 티비 보다가 여자가 퇴근하면 휴~ 한숨 나오는거죠. 남자가 더 많이 번다고 해도요. 그럼 연말정산 해서 2015회계년도 소득을 기반으로 2016년 가사분담률을 조정하는 절차를 거쳐서 안분하는 것이 정말 평등한 것인지요. 또 어떤 신혼부부가 있어요. 남자는 직장이 강남이고 집은 수원입니다. 퇴근은 7시 정도, 집에 오면 여덟시 반 정도 됩니다. 저녁은 안 먹고 오고 여자가 보통 차려줘요. 여자는 전업주부구요. 근데 여자가 최근 입덧이 심해져서 집에서 밥을 못해요. 그래서 남자는 웬만하면 밖에서 사먹고 들어오죠. 그래도 아기가 생겨서 너무 행복해해요. 위 사례는 둘 다 제 주변에 실제 있는 사례예요. 가정사를 물질적으로 등가교환의 대상으로 보았을 때 문제가 생기죠. 아래 사례에서 '야 내가 돈 벌어오니까 너는 집에서 집안 일 니가 다 하는거야!' 해서 여자가 집안일을 해놓는게 아니라 그냥 부부간에 합의된 거예요. 하루종일 일 하고 들어왔을 때 따뜻한 밥 해주고 있었던 일 얘기하고 내일을 위해 쉬고 나가는거죠. 여기서 여자가 '야 내가 니 애 임신해서 입덧때문에 밥 못하겠으니까 나가서 사먹고와!' 가 아니라 '남자가 내 아내가 입덧 때문에 밥해주기 힘드니까 밖에서 먹고 들어가야겠다.' 라고 판단한거죠. 결과는 같지만 뉘앙스는 너무나도 달라요. 사실 재고 따지는 건 대부분 미혼자들이고 저도 그랬어요. 그런데 저도 여자친구가 당시에는 더 많이 벌고 집도 훨씬 잘 살고 아쉬울 것 없는데 제 자취방에 와서 혼자살면 수박같은 것도 못 먹지 하면서 집에서 반통 훔쳐다가 넣어놓고 오뎅볶음 같은것도 해주고 그러는 것 보면서 너무 팍팍하게 생각할 것 없더라구요. (네 물론 헤어졌지요)
16/01/25 14:38
일의 부하 또는 노동시간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셧다면 그럴수 있지라고 생각하겠는대
수입을 가지고 가사 비율을 결정하면 진짜 비참하겠네요 "내가 돈을 못버니 가사는 내가해야지", "내가더 잘버니 가사는 안해야지" 이렇게 분담하다니 문제하나 생기면 바로 이혼각 나올듯
16/01/25 14:38
결혼비용 분담이나 가사 분담이나 독립적인 문제가 아니죠. 둘다 전통적인 성역할의 강요 때문에 생기는 문제인데요. 네가 남자이니 결혼비용을 더 분담해라 라고 한다면 결국 그 반대 급부로 네가 여자이니 가사일을 더 분담해라로 돌아옵니다.
16/01/25 14:45
수입의 비중으로만 따지자면 저희 아버지는 진작에 가정주부 하셨어야 했는데도 30년동안 집에서 손 하나 까딱하지 않으시니 글쓴님의 방법도 좋아보입니다 크크
16/01/25 14:52
최근 몇년간에 한정한다면 혼인시장 불균형은 사실 '이전시점의 가부장제 하에서 발생한 문제'의 영향을 받는지라 이득과 손해를 놔버리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젠더사이드로 죽어버린 양반들을 되살릴 수 없으니까요....
16/01/25 15:00
확고한 의지와 관련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제 일정수준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는 생애미혼율의 증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요. 현 시점은 결혼이란 물건이 개인과 개인의 사회적 계약으로 바뀌어가는 과도기가 아닌가 합니다. 일단 사회적 개인이 한국사회에 일상화되고, 결혼이 개인과 개인의 사회적 계약관계로 자리잡는다면 그 이후에 각 개인 양반들이 어떤 생각으로 어떤 결정을 하고 있는지가 좀더 잘 드러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16/01/25 15:15
결혼을 함으로서 얻어지는 이익의 총량이 줄면서 그 하위범주인 '가부장제'관련 이익이 같이 줄어드니까요.
일단 '개인'이 생긴 이후에야 개인과 개인의 사회적 계약이 가능할 터라 향후 추이를 보아야 겠습니다. 시장의 영향으로 공동체가 아주 낮은수준까지 파괴되고, 파편화가 이루어지며 부수적으로 '개인'이 강화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서 조만간 가능해 질 것 같기도 합니다.
16/01/25 15:08
수정) 남녀문제를 넘어서 구조적인 문제라고 보기에 이런 이야기 의미없다고 보지만요... 우리나라 엄마들만큼 살림 열심히 하고 육아와 자식교육에 있어 노력하고 자신의 책임을 강하게 두는 나라도 많이 없어보이는데 보면 먹고노는 일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네요. 전업주부면 따질 권리도 없는것마냥. 사회에서 돈 못버니 군소리말고 육아가사 다 도맡아라, 이런 류의 발언들 진짜 가정 이끌 맛 안생기는 말이네요. 비참.부부가 무슨 돈주고 받는 갑을관계도 아니고 같이 가정 이끌어나가는건데요.
16/01/25 15:11
동의합니다. 육아하고 살림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제가 사실 wages for stay-at-home parents 를 주장하는 맥락도 집안일의 가치 (그동안에는 대체로 여성들만의 일이라고 여겨졌던) 를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게 기본 생각이어서.
16/01/25 15:12
이건 남자 여자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죠.
결혼할땐 반반을 주장하다가 , 결혼하고 나선 집안일, 육아 , 부모님 모시는 문제 등등에선 남자중심으로 생각하는 개념없는 남자도 있고, 결혼할땐 남자가 집해와야지 주장하다가, 결혼하고 나선 집안일, 육아, 부모님 모시는 문제 등등에선 남녀평등을 외치는.. 개념없는 여자도 있죠. 자기쪽으로 유리한쪽으로 해석하고 주장하는 사람이냐 항상 일관된 기준으로 공정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냐 의 차이라고 봅니다.
16/01/26 14:58
저도 그렇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결혼 시장에 들어가서 그 상황을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으로서는, 지금 밖에서 보이는 이런 문제적인 상황이 특출난 상황들인건지 아니면 시장 전반에 퍼진 문제인지를 정확히 알기가 힘들어 이런 설왕설래가 있는게 아닐까, 마 그래 생각해봅니다.
16/01/25 15:17
직장이든 가정이든 뭐든
구성원 모두가 '반반 나눠야겠다' 라고 생각하면 절대 제대로 안 돌아가죠... 적어도 한명은 '그냥 내가 더 해야지'라고 생각해야 제대로 돌아갑니다. 우리집은 반반 나누면서 잘 돌아가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사실은 배우자가 양보하고 있는거라는걸 모르죠.
16/01/25 15:25
경제적인 문제로 따지면 그렇지만, 전 제가 사랑해서 함께 사는사람을 그렇게 계량적으로 따져가면서 살고 싶지는 않네요.
저희 아버지도 어머니 많이 도와주시고 주방일 많이 하셔서 그런지는 몰라도 결혼을 한다면 내가 뭐 했으니까 너는 이거 해라보다는 우리 같이 일하고 같이 쉬자. 이렇게 살고 싶네요. 물론 그전에 결혼을 할수 있을지 없을지부터가 문제지만 ㅠㅠ
16/01/25 15:29
사실 이렇게 부분적으로만 파악하기에는 사회 전반적인 부분이 얽혀있는 문제라서 함부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라고 반론제기까지는 좋은데 비꼬는 댓글은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6/01/25 15:41
8대3이상의 비율로 취집해버리면
그만큼 시부모에게 시달릴 확률도 높아지죠 그냥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배우자 잘 만나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와이프랑 버는 돈은 비슷한데 (노동시간 대비로는 비슷한데 더 일하기 때문에 연봉은 와이프가 조금 더 높음) 집안일은 제가 8대2로 하는 편입니다 물론 결혼 할 때 전 집에서 100원도 못받았기도 하고요
16/01/25 15:43
결혼은 비지니스가 아닙니다..
서로 사랑하고 평생을 함께 하고 싶어서 하는게 결혼 아닌가요? 내가 이만큼 했으니 너도 이만큼해..같은 접근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그걸 돈문제로 연관시켜 생각하는것 만큼은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위에 많은 분들이 쓰셨지만 서로 양보하면서 '함께' 하는게 결혼 생활입니다.
16/01/25 16:07
저는 사람사이에는 최소한의 비지니스는 존재한다고 봅니다.
내가 이만큼 했으니 너도 이만큼해... 같은 접근이 위험하다고 하셨는데, 사실 가사분담 5:5를 외치는것도 결국 내가 가사를 5만큼했으니까 너도 5를 해라. 이 얘기거든요. 내가 이만큼 했으니 너도 이만큼 해. 사람사이에서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이라는거죠. 그러니까 가사분담 5:5를 외치는 사람도 있는거고, 그러면 집을 내가 다 해왔는데 그거라도 좀 니가 더 많이 해라라는 말도 나오는거죠. 이게 그렇게 엄청난 문제인가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사람사이의 문제인거죠. 물론 저는 5:5를 산술적으로 지키는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기때문에, 후자의 시각(본문의 시각) 에 어느정도 동의를 하는거구요.
16/01/25 15:52
밖에서 일하고 왔으니 집에서는 쉬고 싶어... 가 아니라
넌 나보다 돈을 덜 버니까 그걸 가사노동으로 메꿔! 하고 배우자를 자기 밑으로 보는 게 느껴져서 너무 거부감이 듭니다 거기에 능력 좋은 여자는 어차피 자기보다 더 능력있는 사람 찾을거라는 말까지 덧붙이시니... 전형적인 루저의 사고방식같은데요
16/01/25 15:59
신혼 만 1년차인데, 집안일 분배에 대해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맞벌이 입니다.)
그냥 그때 시간나는 사람, 퇴근 일찍하는 사람이 좀 더 하네요. 거기에 대해 불만은 없구요. 밥은 누가하던 먹어야 되는거고, 빨래도 출근하려면 옷이 필요하니 누군가는 해야되는거고.. 이건 니가 하니 저건 내가 하니 따질게 없어요. 왜 서로 같이 살아가는 집 안에서의 일을 분배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집안일은 평등의 문제를 따질게 아니라는거죠. 물론 한 사람이 돈을 벌고, 한 사람이 전업주부라면 다르겠지요.
16/01/25 16:06
서로 같이 살아간다 생각하면 해결되는 문젭니다. 계약이라 생각하고 이득을 위해 하는 결혼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항상 피해의식을 가지죠.
더러우면 안하면 되는겁니다.
16/01/25 16:13
직장에 들이는 시간이나 에너지가 덜 드는 사람이 가사일을 더한다면 모를까
수입에 따라 가사 비중을 배분한다는것은 바람직하지도않은것같고 이해도 안가네요
16/01/25 17:24
결혼으로 인한 커리어 손해도 있습니다...
대기업은 그렇지 않겠지만(남양은 결혼한 여성을 계약직으로 돌린다고 합니다만) 중소기업은 면접보러가면 결혼 했냐고 대부분 물어봅니다. 결혼 했다 그러면 자녀 계획 물어보고 아직 가질 생각 없고 가지더라도 직장 생활은 계속 할거라고 해도 싫어하는 기색이 보입니다. 심한 경우는 남자친구 있다고 해도 결혼 언제하냐고 묻고는 곧 결혼하겠다며 싫어하는 기색을 내비칩니다. 우스갯소리로 회사는 갓 대학 졸업한 어린 여자와 애들 다 키운 아줌마만 좋아한다는 말도 나옵니다. 이건 이러한 회사들이 잘못된 거지만 어쨌든 성차별은 존재하니까요.
16/01/25 22:42
대기업에서도 팀장이 난 여자 팀원 싫어하니까 결혼할거면 사직서 쓰고 하라는 말 당당하게 하는게 이나랍니다. 크크 안겪어보면 말을 말아요. 말로 다할수 없어요.
16/01/25 16:24
거의 대다수의 남성은 남녀평등이란 말 조차 신경안쓰고 살아가는데요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뒤따라오는게 남성들이 가진 기득권인데요? 유리천장 이라는말 들어보지도 않으셨죠? 물론 관심도 없으실테고
16/01/25 16:30
일반 여성들이 직장에서 유리천장에 얼마나 많이 머리를 부딪히면서 사는데요 당장에 월급부터 비교해보면 OECD가입 국가중 남녀급여차이가 제일많이 나는 나라가 이곳인데요
16/01/25 17:38
동일직급 동일임금이 법제화 된건 된거고, 유리천장은 실존하죠. 설마 저 원칙으로 유리천장이 무력화될 수 있는다고 믿으신다면, 이번 노동개혁의 위험성등도 하나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16/01/25 18:38
고위직은 유리천장이고, 하위직은 그냥 천장이죠. 아직도 면접에서 자녀계획을 물어 필터링 하거나, 임신하면 내보내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잘도 동일선상에서 출발하겠습니다.
16/01/25 20:59
iAndroid 님// 제 주장이 '모든 영역에서 남성이 일관되게 유리하다'로 동치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당연히 어떤 영역에서는 여성이 더 유리하고, 남성에게 천장이 있는 영역도 있겠죠. 여성 인권 바닥이던 시절이라고 노예 남성보다 귀부인들 지위가 낮은 건 아니었듯이, 국소적인 영역에서는 권력 양태는 다양히 존재합니다. 중요한 건 전체적 평균이죠.
16/01/25 20:39
동일직급 동일임금을 남녀가 이제는 같은 출발선에 선다는 걸 순진하게 믿는 것부터 아직 우리나라 남녀평등으로 가기엔 갈길이 멀다는 근거로 느껴지네요..
모든걸 단순화해서 설명할 순 없지만 왜 교사가 여성이 원하는 직종 1위인지...만 생각해봐도 답이 나오는 거 아닙니까. 여성이 가장 차별을 덜 받으면서, 결혼과 육아가 자신의 경력에 가장 타격이 적은 직종이기 때문 아닌가요. 이미 결혼과 육아는 일반 사기업에서는 그것만으로 여성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요인이고, 그로인해 기업들은 여성을 기피하는 게 현실이니까요. 남성중심의 시각에선 그 차별이 도저히 보이지 않는 부분인데, 여성들에겐 그게 현실입니다. 참고로 제가 전에 다녔던 회사에선 공채 45명 뽑았는데 여자는 딱 4명이었네요. 거기가 굉장히 보수적인 회사라 다른 기업은 이정도가 아니라해도 이미 남녀 취업 비율 자체가 아직도 7:3인게 현실인데... 이게 천장이 아니면 뭐가 천장인지 모르겠습니다. 금수저들이 자기들이 금수저인 걸 인지 못하는 것과 비슷한 걸로 봐야하나요.. 아직 한국사회에선 성별도 스펙 중 하나입니다.
16/01/25 21:11
iAndroid 님// 그 부담이라는 것 자체가 남성이 자신의 가부장성을 놓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추가적인 생산물일 뿐인 거죠.
실질적 가정내 남녀 평등이 이루어지면 그 부담은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아직 남자가 막연히 느끼는 그 가장으로서의 부담 자체가 가정과 사회에서 남자가 아직 기득권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일 뿐이에요. 게다가 저와 또 다른 의견으로 교사라는 직종이 여성에게 왜 인기가 잇는 것인지를 말씀하시면서 한국의 남녀차별의 현실을 잘 설명해주셨네요. 그렇죠. 남성중심의 가장제도를 가진 한국 사회이고 여성의 역할을 사회가 암묵적으로 그렇게 정해버렸기에 교사가 여성에게 인기가 많지요. 이런 상태를 흔히 남녀차별이라고 부릅니다.
16/01/25 16:35
댓글에 적어주신 통계는 다른 모든 조건이 다 똑같은데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유로 급여차이가 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그다지 의미있는 통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당장 예로들면 대기업 채용비율만 따져도 이공계가 압도적으로 높고, 그 이공계에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죠.
16/01/25 17:36
남성과 여성이라는 게 급여차이가 나는 원인의 전부는 아니지만, 남성과 여성이라는 것 자체가 급여차이로 연결되는 것에는 분명한 인과성이 있습니다. 이건 학계에서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이라 논쟁거리 조차 되지 않습니다.
이공계에 여성이 많이 지원하지 않는 것이 급여차의 원인 중 하나로 언급되지만(사실 이것도 절대적인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여성은 이공계에 지원하지 않는가 같은 문제로 파고들 필요가 있는데 결국은 사회문화적인 성역할에서 비롯된 것임을 부정하기 힘들지요. 여성은 천성적으로 이공계를 싫어하게 태어난다 같은 식으로 생각하지 않는 한은 말입니다.
16/01/25 16:38
아마 이미 있던 "남성" 임원을 다 자르면 비슷할겁니다.. 몇십년전에 취직해서 진급한 남성이 많은게 왜 지금 살면서 취직하지 얼마 되지 않은 동일직급 동일임금 제도 하에 있는 남성들의 기득권이자 죄가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16/01/25 17:30
안 비슷합니다. 동일 연령으로 비교해도 남성 소득이 우세합니다. 대기업이나 공무원처럼 체계가 잡힌 곳은 동일직급 동일임금을 잘 지키지만, 하층으로 내려갈수록 여성을 안 뽑아버리거나 비정규직 위주로 뽑는 경향이 강해져요. 현재의 임금 불평등은 과거세대의 남녀 불평등만으로 구성되어있지 않습니다.
16/01/25 16:42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날라오는 영장도 있습니다. 제가 짧지 않은 시간을 살아오면서 그것에 대한 불합리를 말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본적이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여성이 불합리하게 차별을 받을 경우가 많은 사회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제가 말하는 것은 몇몇인 일부 여자들 이야기죠. 그런 일부 여자들이 없다는 소린가요 ?
16/01/25 17:03
뭐 이런식이면 몇몇 남자들도 남녀평등이라는 말을 자기 편하려고 이용하죠.
그런 소수 사례는 이런 논의에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6/01/25 18:20
'몇몇' 남녀평등을 자기 유리하게 써먹는 여성 이야기는 사적으로 씹어대는 데는 적합해도
이런 공론화 된 공간에선 분쟁 유도에 불과하죠.
16/01/25 16:18
가사 분담 비율이 법적으로 정해진 것도 아니고, 부부끼리 그냥 합의하면 되는 겁니다. 평등,불평등을 따질 필요가 없죠.
시간 더 많은 사람이 상대적으로 가사 부담에 시간을 좀 더 쏟으면 되는거고, 결혼 비용 분담이 마음에 안드시면 결혼할 때 5:5로 하시면 되는거에요.
16/01/25 16:23
완전히 평등할수도 없고
결혼이 비지니스도 아니지만 보통은 서로 양보가 아니라 한쪽이 일방적으로 양보를 하죠. 비지니스는 아니지만 문화가 고쳐지긴 고쳐져야하죠 결혼할때 비용부담이든 가사부담이든 뭐가 되었든 말이죠
16/01/25 16:27
개인의 케이스는 이 토론과 크게 상관이 없을 것 같네요..
그들간에 어떤문제가 있는지 모르거든요. 예를 들어, 남편은 일하는 여성과 결혼하고 싶었을수도 있어요. 단지 돈 때문이 아니라요. 혹은, 남편이 아내가 만삭인데도 집안일을 아얘안한다면, 이미 많이 사랑하지도 않는게 아닌가...
16/01/25 16:41
네, 글쓰고 나서도 조금 핀트가 어긋나기도 하고 여기에 끼기엔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라 지워야겠다 생각하고 들어왔더니 댓글들이..^^ 펑해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16/01/25 16:37
댓글같은 케이스는 애낳고 이혼하신 후에 재취업을 하시면 됩니다.(혹은 시험 응시 후 합격) 물론 애들은 남편 주시고요. 양육비가 만만치 않은 데다가 실질적으로 양육비 지급하는 케이스도 없다고 보니... 남편 분한테는 맞벌이하는 여자 찾아서 재혼하라고 하세요. (근데 피임은 안했는지, 자녀 계획은 어떻게 세워졌는지 궁금하군요)
16/01/25 16:45
남의 얘기라 조심스럽긴한데요(이따 펑하겠습니다) 피임얘기했더니 아이생기면 키우면되지-뭘 걱정이냐는 식으로 말했다고하네요. 그래도 키울 의지가 있었던거구나했는데, 임신하고나니 저런소리를 해서 우울증이 온거죠. 이혼도 아이들이 있는 이상 말이 쉽지, 어려운 결정이니까요. 그렇지만 같이 살기엔 너무 힘겨워보이긴하네요.
16/01/25 16:49
너무 안이하셨던 거 같은데요.. 원래 사람이 화장실 들어갔던때 나왔던때 다르긴 한데 쩝. 어차피 생기면 키우면 된다고 한건 남자였으니 그냥 애들 주는게 나을 거 같습니다.
16/01/25 16:49
뭐 이래저래 상황도 보고 양쪽 입장도 봐야하겠습니다만, 니지님 글로봐서는 남자분은 비즈니스 계약을 하신 듯 합니다.
혼자 벌기 힘겹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것이 아닐까요? 물론, 그래도 그렇게 행동해서는 안되겠지만요. 이혼은 최후의 선택으로 남기고, 심리 상담/치료부터 시작함을 권해보세요.
16/01/25 16:55
네.. 상담은 확실히 필요할 것 같네요. 성격상 뭔가 서로 안맞는게 아닐까싶기도하고요. 제가 섯불리 판단할 일은 아니죠. 저도 이혼은 정말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16/01/25 16:29
이게 전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게...
그냥 전해지는 말이 없으면 알아서 잘 살고 알아서 잘 가사분담 할 사람들인데.. 소위 페미니스트를 표방하는 곳에서 이것 가지고 너무 뭐라고 하는것 같습니다.(비슷한 예로 성평등 순위) 그렇다보니...뭐 기혼자들은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하고 살아가고 있는거고 이미 합의된 대로 살아가니 크게 상관없는데 결혼 연령자들에겐 굉장히 부담된다는 거죠.(결혼 비용도 마찬가지고) 뭐, 제가 적은건 극히 일부의 원인이라 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신경 거슬리는건 사실입니다.;; (저도 나름 잘 살고 있는데..괜히 그쪽에서 가사분담 운운하면 내가 못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오히려 별로 안시키던데..설겆이할때 그릇 깨먹어서 그런가..ㅠㅠ)
16/01/25 16:33
알아서 안하니까 불만들이 쏟아져 나오는거죠 잘하고 계신분들은 하던대로 계속 각자 역할에 충실하면 되는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여 성역활에 사람들 가두고 단정짓고 거부하는 그걸 내가 왜해야 하는 식의 사람들이 대다수니까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16/01/25 16:40
그런것도 있으니...일단 '일부의 이유'라고 말씀 드렸고...
다만..제 윗 댓글에도 있긴 하지만..현재 이 나라의 남성들이 과거와 비슷하게 '가부장적인 권위'가 과연 얼마나 남아있는가에 대해선...교육수준, 생활수준 등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많이 회의적입니다. (예전같으면...당연히 가사 안하고 집에서 권위 세워도 될 능력이 평균적으로 여성보다 있었다면...지금은 남성도 여성에 비해 우위에 있는게 거의 없죠. 특히 결혼하려하는 세대에 있어서는.그러니 결국 찾은 명분이 결혼할때 드는 비용 운운일테고..)
16/01/25 16:54
가부장적인 권리=가사분담 안하는 것
처럼 인식이 되니까요. 저는 과거에 비해 지금을 비교하는 상대적 비교를 하는것인 반면, 일부의 분들은 현재 자신들에 유리한 것만 취하려는 의견 또한 광범위하게 퍼져있다고 봅니다. (따로 그 내용은 적지 않겠습니다) 현재 결혼적령기 남성이 불만을 가지는것도 그것에서 생기는 것일테고요.
16/01/25 16:36
전해지는 말이 참 크죠.
결혼할때, 또는 결혼 후에도 나는 만족하고 사는데.. 친구들을 만나서 비교라도 하게되면 무언가 내가 억울한거 같고.. 다른집은 이런데 나는 이런다. 이게 참... 인간사회의 원초적 문제 아닐까 싶습니다.
16/01/25 17:27
알아서 잘 살고 있다가 평등하게 잘 살고 있다와 동의어는 아니죠. 당사자들이 납득했어도 불평등한 상태일 수 있는거고, 평등해도 당사자들이 납득 못하기도 하고 그러는거죠.
16/01/25 17:35
보편 타당한 말씀이라 생각합니다.현재는 양측에서 이게 안되서 논쟁이 커지는거겠죠.(미혼율이 높아지는것과도 관계있을듯요...하하;;)
16/01/25 16:43
부부사이의 문제는 서로 합의하에 결정하면 된다지만
이런 글이 나오는 이유는 여성가족부나 여성위주 TV프로그램에서 남성의 가사분담을 종용하는데 있어서 불합리한 부분이나 강제적인 부분이 많기에 일어나는 반발심리라고 봅니다.(사실 인터넷 커뮤니티나 주변지인들의 말이 더 크겠지만) 부부간의 합의도출과정에서 정부기관의 캐치프레이즈나 TV프로의 말들을 인용해서 자신의 주장을 밀어붙이는 여성이 많다는거겠죠.
16/01/25 17:07
뭐 요즘 커뮤니티 하나만 한다는것도 웃기는 일이고
메갈이랑 PGR 듀얼뛰시는 분들도 있을테니까요. 가끔 본진착각하고 혹은 분위기에 취해서 사이트 성향에 별로 어울리지 않는 리플다는건 흔한 일이죠.
16/01/25 18:31
어떤 댓글을 말씀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PGR에 어울리지 않을 만한 댓글은 안 보이는 것 같은데요.
이런 식으로 말씀하지 마시고 그냥 해당 댓글에다 의견제시를 하시는 게 낫습니다.
16/01/25 20:32
벌점여부와는 범주가 다른 이야기입니다. '메갈에나 달릴 수 있고 피지알에 어울리지 않는' 내용의 의견 같은 게 안 보인다는 말이죠.
(아래는 자유게시판 운영위원으로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벌점감으로 보이는 댓글이 많다면 신고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운영위원으로서 검토하겠습니다.
16/01/25 20:36
층위니 뭐니 하는건 님이 정한 잣대에서 님이 나눠서 보는거고요. 별로 거기에 맞춰서 답변할 이야기는 아닌거 같군요. 다른 사람이 공감못할 만큼 동떨어진 이야기도 아니고.
운영위원한테 하는 말로는 신고 했으니 처리하세용. 정도가 있겠네요.
16/01/25 17:07
서로 잘 합의해서 하는게 최선이겠지만 문제는 부부(혹은 남여) 서로 내가 더 힘들고 내가 더 고통받아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난다는 거죠. 2000년대까지는 그런 갈등을 부추기는게 미디어, 어르신세대 정도였는데 이제는 남초/여초로 나뉜 구조인 온라인 커뮤니티가 넘사벽인 것 같고 그외에도 너무나도 많이 있죠. 결국 '서로 잘 배려하고 합의, 양보'가 너무나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16/01/25 17:09
생각보다 많이 복잡한 문제입니다.
일단 아직도 결혼에 있어서 양 가 부모의 입장은 남/여 어느쪽이든 간에 남자쪽이 재정부담을 더 지는게 일반적인 문화입니다. 이건 가부장문화/제례문화가 여전히 일반적인 관습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물론 법적인 제도로 호주제같은게 사라지고 점점 평등해지고 있지만 이쪽은 법적 변화보다 문화적 변화가 느립니다. (관념이 워낙 강하고요) 그래도 명절때 친정먼저 내려간다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고 있고, 이제는 '경제적 조건'이 기존의 가부장/제례문화를 보호하는 용도로 쓰이기도 하니 변화는 이미 진행중이긴 하죠. 남자쪽에서 집도 안해줬는데 무슨 시집살이를 시키니? 하는게 사돈댁에서도 쉽게 나올 수 있는 말의 시대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경제상황에서 봤을때, 일반적인 동일스펙 30대 초중반까지의 여성의 경제적 조건과 남성의 경제적 조건을 단순비교한다면 여성이 훨씬 더 유리하고 축장의 가능성도 높습니다. 군대 때문이죠. 물론 취업시장에서 남성은 그것만으로도 스펙이긴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의 구직 남녀불평등은 아주 많이 해소되었다고 봅니다. 평등한건 아니지만요. 그래서 지금은 약간 과도기적인 상황인데, 남자측이 기존의 결혼문화를 고수하려면(가부장/제례/전통적) 부모의 머니파워가 필수적입니다. 반면 여성은 현실적으로 자신의 경제적 능력을 통해 부모의 머니파워가 '필수'까지는 아닐수도 있습니다. 합리적으로 생각한다면 각자의 머니파워로만 결혼할경우 5:5내지는 여자가 6이나 7을 부담해도 이상하지 않을 세대가 20-30대의 경제적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회문화적인 인식은 여전히 현실과 많이 동떨어져있고, 주변에서의 구설수역시 개인의 의사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렇게 돌아가지는 않고 워낙 복잡하게 꼬여들어가는 셈이죠. 그렇다보니 가사노동/육아노동 등의 '사회재생산노동'역시 판단의 근거가 다층적으로 갈려있습니다. 본문처럼 '경제부담에 맞춰서 해야한다' 같은 드라이한 의견부터, '사랑하는 부부끼리 서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 같은 휴머니즘적 의견까지 워낙 다양해요. 이것이 기존의 결혼문화+현실적인 결혼적령기 세대의 상황+사회문화적 영향등을 고려했을때 어떤것이 정답이다라고 '가정'의 프레임 내에서 결론짓기는 어렵습니다. 사실 남녀불평등은 워낙 다세대/다직종/다층 적으로 이뤄져있어서 '만연한'문제기도 하지만, 동시에 각 세대별/직종별/계급별 불평등상황이 달라서 '유리천장이 있으니 남자가 (젊을 때는) 더 고생하는게 맞다' 라거나 '남자가 비용부담 많이했고 월 소득이 더 높으니 여자가 더 많은 재생산노동해야'같은 말들은 틀린말에 가깝습니다. 왜냐면 각각의 불평등이 당사자적 책임에 한정되어있지 않고, 각자가 훨씬 더 복잡한 불평등구조에서 다양한 불평등을 '서로'겪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혼에서의 이 문제는 정확히는 사회적 재생산노동을 언제까지 가정에 귀속시킬것인가의 프레임으로 전환해 봐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에도 얼핏 나오는데, 1 노동자가 1 노동일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1 노동일에 대한 재생산을 위한 휴식이 필요하며 그것은 1 노동일에 대한 재생산이라고 나와있습니다. 말하자면 한 남/녀 노동자가 월요일에 출근하고 화요일에도 일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저녁을 먹고 빨래를 하고 청소를 하고 씻고 휴식하며 건강을 유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개인이 당연히 행하는 것과 동시에 이 과정이 지극히 사회적인 노동임을 암시합니다. 불금이 왜 불금일까요? 토요일에 '재생산시킬' 노동일이 필요하지 않기때문에 덜 부담스럽게 달릴 수 있는거죠. 결국 재생산노동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요구하는 사회적 모습인데, 이제까지 재생산노동의 대부분은 여성에게 전가되어있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더 크게 벌어지는 거라고 봅니다. 특히 출산-육아에 있어서도 개인의 삶을 투자하여 아이를 기르는 과정이 개별 가정의 행복 내지는 선택일수도 있지만, 한명의 인간이 사회적으로 1수요, 1공급 (개별차는 있겠지만)을 이루며 사회적 구성원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는 결국 사회에 대한 재생산과정이며 이 역시 '가정'에서 '사회'로 전환하여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쟁점의 포인트를 좀 더 달리 해볼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사회적 재생산 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도록 임금이 상승되어야 한다는 생활임금보장 쟁점이 있겠습니다. 저임금/중위임금 수준으로는 사회재생산노동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고, 사회재생산노동은 곧 노동자의 노동일을 재생산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노동시간에 생산하는 잉여가치에 사회재생산노동의 생산비용역시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방식으로는 기업/자본가의 임금부담률이 너무 높아지기 때문에 사회가 공동체 차원에서 재생산노동에 대한 더 많은 비율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복지정책의 확대가 이러한 부분이죠. 즉, 가정에서 결혼생활을 통해 벌어지는 평등권은 단순히 젠더적 권력의 문제라기 보다는, 재생산노동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불평등을 불평등의 요소들로(경제적 부담이라거나 사회적 불평등이라거나 등등) 하나씩 계량적으로 구성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개별적 인간관계에서 완전히 평등한 상황만을 이어갈 수 있다는 환상 역시 어느정도는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인 불평등과 달리, 결혼에서의 불평등은 사회에서의 층위보다는 덜 강제적인(그러나 강제적이긴하죠) 부분이 있고,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받지만 동시에 사회적인 불평등보다는 탈 이데올로기적일수 있는 가능성 역시 갖고 있습니다. 결혼생활의 과정에서 남녀는 언제든지 서로에 대한 과도한 불평등의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그것을 구성하는건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는 문화적 이데올로기나 혹은 경제적 조건등이 있을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그것을 각자 계량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것이 외부로부터 우리의 평등과 자유를 억압하며 결혼생활을 자주적으로 조율해가는것을 방해하는지를 양 측이 차분한 태도로 찾아내고 반성해보는 것이며, 서로가 기여할 수 있는 것들을 서로의 주체적인 의견과 행동을 통해 합의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부담을 현실적으로 더 줄일 수 있도록 사회적/공동체적 변화를 이끌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성 평등의 과도기를 지나는 시민의 의무가 아닐까 싶습니다.
16/01/25 17:26
남성이 결혼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한 것을 가사 문제에 반영해야한다는 것 까지는 일리가 있지만, 이렇게 접근할 거면 "결혼 비용 + 소득"을 총합해서, 모자란 쪽이 가사를 더 부담해야한다 정도로 가야겠죠. 그리고 소득을 빼고 치더라도, 결혼비용 마련 비율이 가사 분담율로 영원히 이어져선 곤란할 겁니다. 예컨대 결혼을 위해 남성이 700만원을, 여성이 300만원을 모아 1천만원에 결혼을 치르고, 그 후 맞벌이로 같은 급여를 받는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7:3으로 남성이 부담했지만, 설마 400만원 더 낸걸로 평생 7:3 가사 더 시키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진 않겠죠?
그리고 장담컨데 대다수의 유부남들은 결혼 때 돈 더 냈다고 가사 덜 도와주고 돈 덜 가져왔다고 가사 더 도와주는 식으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영향이 있기야 하겠지만요.
16/01/25 17:48
흠.. 그냥 결혼 전에 각자 잘 합의해서 하면 되는 문제죠. 어차피 사회가 어떻고 통계가 어떻고 해봤자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개개인의 상황일 테니까요. 양가 부모님의 경제력, 성격, 재산, 육아, 임금, 직업의 지속성, 건강, 사고, 궁합 등등 결혼생활에서는 변수가 너무나 많은데 남의 결혼에 이래라저래라 하는 사람들은 이런 것까지 다 고려하지 못하죠.
16/01/25 17:51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게 남녀평등까지 갈 꺼리인가 싶습니다. 그냥 자신과 맞는 분과 결혼하시면 되는거죠. 나는 내가 마니버니 (혹은 결혼비용을 마니내니)여자가 집안일을 더해야된다고 생각해. 그래도 나랑 결혼할래?? 라고 프로포즈 하시면 되요. 상대방이 동의를 안하면 결혼을 못하는거고 글 같은 고민도 안생기죠. 결혼전에는 나랑 결혼만 해주면 내가 다 도와줄게, 손에 물한방울 안묻힐게 하고는 결혼하고 나서 바뀌니 문제인거죠.
16/01/25 17:56
전 가사가 집안의 주도권이라고 생각합니다. 물컵 하나하나의 배치와 접시의 찬장속 위치 밥그릇수 후라이팬수 냉장고 상태 등등 체크하고있는것 집안에서 주도권, 즉 책임을 갖고있는거죠. 그걸 여자들이 남편과 공유하기 시작하면 본인의 가치는 대체 무엇으로 정의할수 있을까요. 힘들고 귀찮을때 남편이 해주는건 정말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좋은행동이죠. 근데 가사의 주도권과 경제생활의 주도권을 모두 남편이 갖고있다면 아내는 어떤 자존감으로 살아가는 겁니까? 그게 한사람의 배우자로써의 올바른 생활양식이라고 볼수있을까요. 제가 여자라면 그 주도권을 남편이 가지려고 하면 안뺏기려고 노력할꺼같은데.
16/01/25 18:01
http://www.etobang.co.kr/bbs/board.php?bo_table=humor_new&wr_id=3565577
경제생활의 주도권은 이미 가지고 있고 가사만 떠넘기면 완벽하거든요.
16/01/25 18:37
저게 사실인가요? 전 볼때마다 저러면 이혼안하는지, 왜 저렇게 사는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와이프 임신일때 바람피다 걸렸나요? 아 물론 명절&연말 보너스(저흰 세번 다 월급 정도 들어와요)를 딴 주머니로 차거나 월급이 대출금이랑 식비 빼고 남는게 없으면 이해합니다.
16/01/25 19:04
전세자금 모은다, 육아비용 모은다해서 당연히 가족으로서 허리띠 졸라매고 참는거죠.
다만 몇백씩 몇년을 가져다 주면서 용돈 조금 타 쓰는데 아무리 지출내역 계산해도 몇천이 있어야 할 통장잔고에 몇백밖에 없다는 아내의 말에 한숨쉬는 직장인들이 주변에 너무 많아서 말이죠. 이렇게 모아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아내에게 가계부 쓰자고하면 나 못 믿냐면서 발끈한다는게 가장 큰 문제지만요.
16/01/25 19:13
애초에 왜 내역도 모르게 경제권을 넘기는지도 모르겠고(저희 아버지가 수입없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도 카드는 서로 쓸때마다 문자가 가더라구요) 진짜 살림을 헤프게 한거면 그냥 김구라마누라 케이스 아닌가요.. 경제력없으면 갈라서봤자 황되는건 상대방일텐데 발끈해봤자지 왜 세게 못나가는지가 진짜 궁금하네요.
16/01/25 19:29
부부관계정립이라는게 말처럼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되는것도 아니고
이혼이 그렇게 수틀린다고 바로 법원가서 하는 쉬운일도 아니니까요.
16/01/25 19:33
위에 딴분한테도 했던거처럼 일단 제 일이 아니라 지나치게 이성적으로 말하긴 했습니다만 그냥 결알못인 미혼자의 뻘소리로... 아 근데 정말 이해가 안가요 크크크크 책잡힌 거 아닌 이상 이혼까진 아니어도 딜(?)은 해볼 수 있을거같은데..
16/01/25 19:41
그걸로 부부싸움 며칠씩 하다보면 그렇게 된다더군요.
여자는 이미 '자기꺼'라고 생각하는 경제권이기에 조금의 양보없이 눈에 불을키고 사수하려고하고 남자는 여자와의 말싸움도 지칠뿐더러 자기가 참으면 그 환란이 넘어간다는 유혹에 쉽게 지죠.
16/01/25 19:56
유혹에 져도 매달 용돈날마다 재투쟁(?)을 하지 않을까요?? 만약 저라면 제가 납득이 되지 않는 상황도 그렇고 꿀릴 것도 없다고 보는데... 제 돈도 아닌데 제가 다 아깝네요 김구라 봤을때도 딱 이런 기분...쩝.
16/01/25 20:54
사실이긴요. 아까 유게에서 이미 논의된 얘깁니다. 이런 자료를 가지고 판단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https://pgr21.com/?b=10&n=263062
16/01/25 18:11
맞벌이는 왜 자연스럽게 배제하시는 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특히 젊을 수록)은 남녀를 불문하고 가정에 대한 주도권을 쥐었다고 그닥 자존감을 가지지 못합니다. 집안 물건들 어디 배치되어 있는지 빼곡히 아는 걸 '가치있다'고 진심으로 여기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16/01/25 18:15
경제 주도권을 남성이 쥐는걸 당연시하여 표현하셔서 맞벌이를 제외하신 줄 알았죠. 그러면 맞벌이를 해서 같이 돈을 버는 경우더라도 경제권은 남성에게 있으니 집안일이라도 많이 하면서 가치 증명을 하라는 얘기였군요. 참 대단합니다.
16/01/25 18:22
아, 남성이 경제권 쥐는 건 일반론이고 가사분담은 일반론의 대상이 아닌가 보군요. 참 편하네요. 자존감은 뭐하러 찾습니까? 그냥 일반론으로 한국에선 일반적으로 가사분담을 안하니까 그냥 일반론에 따라 여자들이 가사 담당해라 라고 하면 그만이지.
16/01/25 18:25
그럼 제가 쓴 표현에서 남녀를 바꾸면 일반론이되는건가요? 뭔말을 하고싶은건지 모르겠어서.. 논리적인 표현이 잘못됐다는건가요 제 성고정관념이 잘못됐다는건가요?
16/01/25 18:30
남성이 돈을 벌고 여성은 가사를 담당하는 식으로 분업한 경우라면 fragment님의 주장은 그나마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맞벌이를 하는 경우라면 경제적 주도권을 반드시 남성이 쥐어야 할 근거가 없고, 가사도 분담하는게 당연합니다. 소득 활동을 같이 하니, 가사도 같이 하는거죠. 그런데 그런 경우를 자연스럽게 배제하거나 고려하지 않고 "경제 주도권은 남성이 쥐니 가사라도 더 주도해야 하지 않겠냐"고 접근하시니, 당연히 타당하지가 않지요. 잘못된 성고정관념을 일반론으로 전제하고 그걸 근거로 여성의 가사부담이 더해져야 할 것을 주장한 논리까지 다 잘못입니다.
16/01/25 18:34
좋은방법중의 하나네요. 돈을 많이번만큼 가사를 덜하면 된다는거죠? 왜 맞벌이는 맞벌이라고 퉁치시나요. 총소득의 자기소득비만큼 주도권을 가지면되는거겠네요. 나아가 결혼에 투자된 각자의 총자산의 비율만큼 매년해야될 가사의 비율도 나누면 좋겠구요? 제 생각에 동의하시나요?
16/01/25 18:36
fragment 님// 대체 가사주도권이 뭔질 모르겠는데 경제주도권이야 돈 쓸 권리라고 치면 되지만 가사주도권은 집 어지럽힐 권리인가요??
16/01/25 18:41
fragment 님// 저는 가사를 무조건 남녀가 동등하게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실제로 저는 소득 기여분이나 미래 가치, 기타 기여(결혼 시 가져온 돈 등)분을 감안해 가사도 분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맞벌이란 표현은 그냥 둘이 같이 돈을 번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누가 얼마나 가사를 할지는 각자의 기여분이나 상태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으로 조율해야 할 문제지, "경제 주도권은 남성에게 있으니 여성은 가사주도권이라도 쥐어야"하는 식으로 맞출 문제가 아니란 겁니다.
16/01/25 18:44
절름발이이리 님// 제생각이 애초에 그거고요. 그리고 성별에 관해선 애초에 가정법을 써서 표현했습니다만 남자가 주도권을 가진경우가 더 통계적으로 일반적이니깐요.
16/01/25 18:46
fragment 님// 총소득의 자기소득비만큼 물컵의 위치결정권을 갖게 되나요? 가사주도권(=물컵등 가사용품 배치권리)을 빼앗기기 싫은 무언가로 표현하셔서 여쭤보는 겁니다.
16/01/25 18:50
fragment 님// 말씀처럼 남성이 경제 주도권을 쥔게 더 일반적인 경우가 맞습니다. 남자들이 여성보다 돈을 더 잘 버니까요. 하지만 그 자체가 옳은 것도 아니고, 그래야 할 당위도 없습니다. 여성의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경제 주도권은 남성이 쥐고 있으니 가사에서라도 주도권을 쥐어라"라고 조언하는게 합리적일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그건 마치 미국에서 "현실적으로 정치 고위직은 백인들이 차지하고 있으니 흑인인 너는 다른 직업을 알아봐, 너희가 주도권이 있는 농구나 힙합을 하는게 낫지 않겠어?"라고 흑인에게 말하는 것과 무어가 다릅니까. 일반적으로 백인이 고위직을 차지하고 있는게 사실이라 한들, 그 현상이 옳고 바람직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그 자체가 불평등을 증명할 뿐입니다. 이런 식의 주장을 일반론이라고 정당화하면 안되는 겁니다.
16/01/25 18:56
절름발이이리 님// 저도 옳다그르다 얘기한적은 없어요. 그런 통계적 일반론을 든걸가지고 제가 무슨 남성우월주의자인냥 파고드는 님도 조금은 어이가없구요. 할말이 끝나셨으면 그만하세요.
16/01/25 19:53
절름발이이리 님// 통계에 평등 불평등이있나요. 님이야말로 좀 이해력이 안좋아보이시는데 전 통계가 여자쪽 수치가 높다면 여자를 주로 일반론으로 들었을껍니다. 이해되세용?
16/01/25 21:03
fragment 님// 후. 마지막으로 정리해드리고 더 대꾸하지 않겠습니다. 통계적으로 남성이 더 많은 경제력을 지닌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사실관계는 (말씀하셨듯이) 옳다 그르다가 아닌 그냥 사실일 뿐이고,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남녀평등의 견지에서 결코 좋지 않은 현실입니다. 그 1) 불평등한 현실을 '일반론'이라는 이름으로 그대로 전제하고 2)그 것을 전제로 여성에게 가사라는 자존감을 찾는 대안을 제시 하는 것은 3) 그 불평등을 수용하라는 말과 다름이 없습니다. 위에서 흑인 백인 얘기를 왜 했는지 대입해 생각을 해 보십시요. 1) 백인이 고위직을 차지한 '현실'과 '통계'를 전제로 2) 흑인에게 다른 영역에서 노력해보라고 권유하는 것은 3) 백인이 고위직인 현실을 그대로 수용하라는 불평등의 강요와 같습니다. 당연하지만 이것은 매우 올바르지 못한 주장입니다. 큰 기대는 없지만, 이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못하면 할 수 없고요.
16/01/25 23:48
절름발이이리 님// 일반론하고 정론을 구분못하는거같은데 사전정도는 찾아보시는게 어떠신지?? 철수를 남자이름이라고 하면 왜 남성우월주의적인 생각을 하냐고 할분이네요. 극단적인 인종차별을 끌고오는지도 이해도안되고 논박을 원래 그런식으로 유도하시나요?
16/01/25 18:23
맞벌이를 해도 경제관련해서 남자한테 의존하려는 성향을 가진 여자도 많습니다.
반대의 경우는 별로 없는게 사실이죠 대한민국은. 그렇지 않습니까?
16/01/25 19:04
맞벌이를 해도 가사관련해서 여자한테 의존하려는 성향을 가진 남자도 많습니다~~
왜냐면 우리나라는 부모님 윗세대부터 아버지는 밖에서 돈벌고 어머니는 집안일을 하고~ 이런걸 보면서 자라왔고 이제 젊은 세대(저랑 같은?!?)들은 이 경계가 모호해지거나 양립해야 해서 혼돈이 오지만 이런건 불과 30년도 안됐습니다. 혼란스럽고 성향이 치우쳐진 건 당연하다고 보고요~ 여기서 만약 20년, 30년이 흐른다면?! 성향이 더 모호해지겠죠^^근데 어쩌면 결혼이라는 게 무의미해진다던가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16/01/25 19:24
외벌이라해도 혼자 육아나 가사를 해야할 사정이 있을때 일일이 어디에 뭐가 있냐 묻지않고 할 수 있을 정도는 되야 부모, 그리고 한 독립적인 주체로서의 자존감이 지켜지지않나요?
굳이 따질 필요없는 이야기지만 자존감 야기가 나오길래요.... 그리고 아마... 가구배치는 어떻게할까 고민할때 의견내고 같이 도와주는 쪽을 선호하고 행복해하지, 구성원은 관심없는데 혼자 만족하는 살림이 주도권 가졌다고 그렇게나 뿌듯할까싶은데요....
16/01/25 19:40
그러니까
가사의 주도권을 넘겨서 아내의 자존감을 살려주기 위해서 설거지 청소 분리수거 요리 등등의 "잡일"을 남편의 양보 아래 아내들이 하고 있는 건가요 크크크크크크 이거 정말 신박한데요 말하는 대로 하면 가사도우미 부르는 사람들은 어떻게 사나요 자존감 떨어져서. 노동과 결정권을 헷갈리시네요
16/01/25 20:49
아무도 강요 안하는 게 아니죠. 집안일은 기본적으로 여성이 하는 거라는 가치관은, 여성들이 평생에 걸쳐 주입받고 요구받는 가치관입니다. 온 사회를 통해, 그리고 적지 않은 가정에서 남편 혹은 시부모 등에 의해 강요받습니다.
16/01/25 23:15
뭔소리인가요. 당장 남의 엄마아빠 집에 가서 식사 차리고 일 도와야 하는데. 먼 관계의 집안일도 안한다 못하는데 자기 집안 일을 어떻게 거부합니까?
나는 돈버는 데 너는 이것도 안하냐 라고 하면 눈치 안보일까요?
16/01/25 23:22
그러면 하면돼요. 안한다고 죽이는거아니잖아요 안하면 안하는 비난만 받는겁니다. 뭐 이혼의 사유가 될수도 있죠 그건 오롯이 자기몫이구요.
16/01/25 20:34
가사주도권이 뭘 말하는건지 몰라서 댓글을 다 읽어봤는데 가정에서의 입지를 말하는건가요? 남편은 돈을 벌어오니 집에서 발언권이 생기는데 아내는 집안일 마저 안 하면 입지가 작아져 자존감도 떨어지고 발언권도 약해진다 같은데 제가 이해한게 맞나요?
16/01/25 23:46
본인이 뭔 주장을 하는지도 모르나요.
본문: 가사분담을 왜 오대오로 하냐 남편이 돈을 버는데 프래그먼트님 댓글: 꼭 가사분담을 "의무"로 볼 게 아니라, 아내의 "자존감"을 위해 아내가 자발적으로 가지고 있는 거다. 제 댓글: 아내의 자존감 때문이 아니라 "아내가 해야 되는 일" 이라고 사람들이 인식하니 다들 거기에 따라가는 거다 그 비난 받는 게 잘못됐다고 하는 거라니까요. 본문이 그런 비난을 하고 있고, 제 댓글 역시 그런 비난은 부당하다고 하고 있는데 프래그먼트님은 "생각을 바꿔보자, 가사를 아내가 담당하는 거지 아내가 노예처럼 일을 하는 게 아니다" 라고 주장한 거지 않습니까? 왜 자기 주장을 자기가 뒤집나요. 이러면 논의가 안나가죠.[아무도 강요안하구요.] 라고 한 프래그먼트님 본인의 주장은 어떻게 되나요?
16/01/25 23:58
제가 주장을 풀어드려도 모릅니까? 위에서 논의도 보고 있자니 깝깝해서 제가 이렇게 한 소리 하는 거에요. 하도 어이가 없는 소리라서요.
남들이 기껏 주장을 풀어줘도 난 모르겠다라고 하면 이야기를 못하죠. 알겠습니다.
16/01/25 17:57
현재의 결혼 시스템이란게 계산으로 될거면 아마 어느 쪽이나 손해보는 계산이 나올겁니다. 그래서 비혼율도 높아지고 출산은 더더욱 안하고 그런게 아닐런지. 이건 복지의 문제로만으로 바라볼 수도 없고.. 전통 문화, 가족내 성역할, 직장문제 등등이 모두 합쳐진 거라 황금율이 있기가 힘들어요. 결혼 준비도 그렇고 생활도 그렇고 '비교'라는건 참 조심해야 하는 행위입니다 (만 안할 수도 없겠죠..)
16/01/25 19:16
결혼해서 돈버는거 액수 들먹이며 집안일 하네마네 하는 순간부터가 한 가정을 꾸릴, 누군가와 인생을 공유할 결혼이라는 것을 할 사람은 아니라는 것 같네요.
돈은 평생 버나요? 그럼 은퇴한 뒤에는 어떻게 되나요? 연금 실수령액 따지나요? 연금에 부은 돈의 출처 따질건가요? 가사는 결국 가정의 일입니다. 구성원들이 나눠서 해야 할 일을 가정 외적인 이유를 기준으로 선정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지요. 5:5가 중요한것도 아니고, 벌이가 중요한 것도 아니고, 정말 이 가정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 마음과 행동이 가장 중요한겁니다.
16/01/25 19:18
가사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이 더 부담하는 게 맞습니다.
집에 시간이 비슷하다면, 육체적으로 낮은 강도의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이 더 부담해야 합니다. 서로 똑같이 8시간을 일해도, 택배 상하차 노동자와 경리 노동자의 피로 상태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이런 가정은 경리 노동자가 가사 일을 전적으로 부담하는 것이 옳습니다
16/01/25 19:41
여러 문제가 복잡하게 얽히는 인간관계상의 문제를 경제 논리에 따라 단순하게 결론내겠다는 발상도 문제지만, 그 경제적인 계산도 영 허술하니 문제라는 거죠. 이건 여성이 받는 경제적 불평등이 얼마나 되는지 먼저 논해야 다룰 수 있는 문제일텐데요.
16/01/25 19:47
맞벌이가 아니고 애가 없는경우는 전업으로 가사일을 하는(남자든 여자든)쪽이 더 많이해야된다구 생각하구요 애가 생기면 5대5든 뭐든 최대한 많이 도와줘야 겠죠...
16/01/25 19:49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인데 이게 토론이 되나요? 각자 주장만 있을 뿐이죠.
글쓴이님은 님의 생각에 동의하는 여자랑 결혼하면 되는 거고요.
16/01/25 19:50
이런 논리가 인터넷상에선 굉장히 많고 언쟁이 오가는데
정작 주위에 부부들은 (30대초반) 이런걸로 별로 싸울일이 없더군요 그냥 합의하고 서로 배려해서 정해놓고 상황이 되는대로 서로 도우면서 하면 문제 없거든요 부부끼리 5:5 약속했는데 이번주는 4.5대 5.5였어!하면서 싸울일은 없거든요
16/01/25 19:51
맞벌이가 아닐 경우.
애가 없으면 일 안하는 쪽이 전업으로 가사를 하고, 애 있으면 일 안하는 쪽이 육아 부담, 가사는 반반. 맞벌이면 이유 불문 5대5 정도로 생각합니다.
16/01/25 19:52
참고로 제 직장은 천장이 존재합니다. 회사내에서 인정을 받을려면 오지에 나가야하는데 여자들은 싸워서라도 안나가고 남자는 군말없이 나가거든요. 왜그런진 아실테고 이런곳은 실력대로 차별하는게 마땅하다 생각하지만 부서내 남여진급문제, 본사근무만 하는자들의 정치력으로 인한 높은 고과의 문제가 존재하기도 하죠. 제직장이 그래서 그런지 위의 유리천장글이 좀 우습게 보이긴 하네요
16/01/25 21:35
사실 오지 같은데도 다 남자만 가고, 야근도 주로 남자, 힘들일은 남자가 더 하는 상황에서 유리천장이 없으면 아쉬울거같네요
남녀 키배 뜰때 이얘기봤을떄 노예라서 좋겠다라고 하던데 뭐 답이 있겠습니까..
16/01/25 22:57
더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 저평가 받는게 유리천장은 아닙니다.
그리고 다른 건 그렇다 쳐도 야근 많이 하는 건 그냥 남자들이 노동력 덤핑 판매하는 거지, 여자들이 야근 안하는게 잘못인건 아니죠. 둘 다 야근 안 하게 되는 세상을 기대하는게 더 좋을 겁니다. 그리고 애시당초 여성들이 야근 덜하게 되는 이유 중 주요한 이유가 여자들이 육아/가사를 도맡아 한다는 전제를 사회적으로 깔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 책임을 떠넘겨 놓고 일터에서 일 덜한다고 차별하는 건, 다리 묶어놓고 느리다고 타박하는 격이죠.
16/01/25 23:52
이리님 말처럼 그 얘기에 동의하긴 해요 근데 어쩔수 없으니까요
야근이 없는 사회를 기대하라고 하시는데 그 사회는 빨라야 20년은 더 걸릴테니 뭐 답이 있을까 싶어요
16/01/25 20:58
원래 집안일은 그냥 좀 더 부지런하거나 깔끔한 사람이 더 하게 되어 있어요.
5:5 든 7:3 이든 뭐든 그냥 흘러가다보면 어떤 형태로든 정착이 저절로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위에 말했듯... 남녀 구도와는 무관하게 더 깔끔 떠는 사람이 더 많이 하게 되어 있음...
16/01/25 21:11
서로 맞벌이라는 가정하에-
집안일도 반반씩 똑같이 하고, 결혼자금도 반반씩 똑같이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황마다 융통성 있게 조절은 가능하겠지만요)
16/01/25 21:19
맞벌이 경우에만 가사일이야 둘이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봅니다
한쪽이 전업이다? 그러면 상대방에게 도와달라고 할수는 있어도 주체는 집에 있는 쪽에서 알아서 해야죠
16/01/25 21:46
결혼하셔서 부부사이에 해당 부분이 문제가 있다고 느끼신다면 그 사이에서 푸시면 됩니다.
사회적인 통념이나 가치관, 공통이라는 단어조차도 그 안에서는 절대 객관적이 잣대가 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하지 않으셨고, 결혼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절대적으로 최우선 사항이 가치관이 서로 맞느냐 라고 생각합니다. 결혼하지 않으셨고, 결혼하실 생각도 없으시다면 객관화 될수 없는 이런 문제로 스트레스 받지 마셨으면 합니다.
16/01/25 22:16
이건 평등이 아니라 공정의 차원에서 풀 문제라고 생각하고, 공정은 5:5, 3:7 등의 수치가 아니라 개인적 능력차이나 입장차이가 가장 중시되어야 마땅하므로 결국에는 개별 부부/커플이 나름의 룰을 정해야 하는 부분이지 사회적인 당위를 세우고 적용해 옳고 그름을 이야기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혼비용을 한 쪽이 일방적으로 댔으나 집안일은 나눠서 하는 사례를 두고 제3자가 잘못됐다 말할 수는 없다고 봐요.
다만 결혼'시장'이라고 표현되는 영역에서는 공정보다 평등을 우선으로 두는 게 낫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쪽이야 뭐 결혼이 수단이라기보다 목적인 경우니까, 집안일 배분 또한 수단 아닌 목적이 되겠죠.
16/01/25 22:23
늘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이 품어줍니다.. 상대방이 약하고 찌질한 모습으로 쭈그러져 있을 때 그 사람한테
왜 맡은 일을 안하냐? 라고 화내기보다 내가 좀 해주는게 마음이 편합니다. 상대방도 금방 회복되구요. 제가 만약 힘들고 패배한 심정으로 쭈구리가 되어있을때 누가 저를 위로해주겠어요.. 부부란 서로 돕는 존재라고 느껴집니다
16/01/25 22:51
키배보고 있으면 결혼 안 하신 분들이 태반이라. 별로 공감은 안 가네요. 애초에 그렇게 기계적으로 따질거면 왜 결혼하나요. 동거나 하지
16/01/25 23:10
남자가 돈 다 벌어오고 여자가 전업주부인데 가사 반반은 개소리죠. 살짝 도와주는 정도는 가능하겠지만..
여자가 전업주부라 가사를 다 하는데, 돈도 여자가 다 벌어오라는 것과 똑같죠..이게 말이 됩니까. 기계적이고 사랑하고 나발이고 저래선 가정생활 유지가 안됩니다. 남편이 퇴근하고 왔는데, 청소/빨래/식사준비/설겆이 전부 다 퇴근후에 남자가 해야하고 여자는 티비보고 게임하고 있으면, 남자도 사람이라 불만이 안 쌓일수가 없는데 그런 생활이 어떻게 10년, 20년 지속가능합니까.. 글쓴분이 걱정하는 것 처럼 위 같은 케이스는 실제로 거의 없기도 하고.. 맞벌이 하고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반반은 어느정도 수긍 가능하고, 맞벌이하고 퇴근시간/소득수준/업무강도 고려 가사 비율 분담이 가장 적정한것 같네요
16/01/26 00:07
이런 문제에서 평등이란건
부부 양자가 모두 동의하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평등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집은 남녀 반반 하는 집도 있겠고 어떤집은 여자가 더하는 집도 있겠고 어떤 집은 남자가 다하는 집등등 가정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원하는 역할분담상이 천차만별이라 어떻게 천편일률적으로 하나가 진리라 할 수 있겠습니까? 따라서 이렇게 댓글달면서 싸우는 것도 어떻게보면 무의미한 것 이지요... 혼자살면 이런 문제가 필요 없습니다. 용돈 문제도 그렇고요 같이, 함께 살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인데 그렇다면 당사자 두 명이 서로 이해가 되고 동의할 수 있는 방법이 최고입니다. 이런 시덥잖은 논쟁의 목적도 결국에는 가정의 평화. 나와 나의 배우자의 평화니까요. 하지만 명심하시길... 이런거 다 정하고 살아도 폭풍은 언제나 몰아칩니다....
16/01/26 02:45
이런 문제는 '사회 전체적으로 무엇이 바람직한가' 와 '내 가정은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를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 평등 좋죠. 근데 가정 속에서 다루어야 하는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가정을 잘 운영하기 위해서 성 평등도 고려해야하는 정도로 그쳐야지, 성 평등이 완벽한 가정을 구현하기 위해서 인생을 바치면,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좀 아까울 것 같습니다. 이데올로기가 인간에게 봉사해야지, 인간이 이데올로기에 봉사하는 건 좀 이상하죠.
그리고 뭐랄까, '완벽한 이성을 만나서 완벽한 결혼을 하고 그래서 완벽한 가정을 꾸미는' 식으로 인생이 흘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어차피 우리 스스로도 그렇게 대단한 사람들이 아닌데, 상대방이라고 해서 대단한 사람일 리가 없지요. 그럭저럭 괜찮을 뿐 완벽하고는 거리가 많은 이성을 만나고, 파혼이 나진 않았지만 문제 많은 결혼을 한 뒤에, 시간을 두고 맞춰가면서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 결혼 생활이지 싶어요.
16/01/26 09:21
기혼자로서 느낌은... 결혼은 남녀평등을 구현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서로 행복하게 살자고 하는 것이죠. 집안일 누가 좀 더 하는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겠습니까.
16/01/26 10:20
저도 초보 기혼자로써 같은 생각입니다.
남의 일을 도와준단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일을 같이한다는 인식이 명확하게 박혀있어야해요.
16/01/26 11:19
이게..기혼자로서는 당연히 그 말씀이 맞긴 한데...
결혼 적령기 남성분들한테는 사실 그 내용이 크게 실감될것같지는않고....그런데 인터넷 등에선 결혼 비용은 과거와 변함없이 많이 불합리한데 가사부담 가지고는 시끌시끌하니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될것은 나름 또 이해가 가긴 합니다. 뭐, 옆동네 예를 들자면..결국 남성들이 바뀌는 수밖에 없습니다.하하;; (과거 가치관에 얽매이지 않고 그냥 혼자 살아가는..아직 이런 얘기 나오는것 자체가 변화가 아직 덜 되었다고 보고...2~3년 후에는 이런 논쟁도 현재에 비해 많이 없어지리라 예상합니다)
16/01/26 11:20
결혼 전에는 이런 이슈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했는데요 정작 결혼하니까 와이프는 남이 아니라 제 가족이 되니까 따진다는 게 의미가 없더라고요.
제 수입이 와이프 수입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많지만 그런 건 전혀 고려 요소가 못 됩니다. 집안일은 서로 적절하게 같이 해요. 와이프가 평소에 주로 하던 일도 상황에 따라서 제가 하기도 하고요. 결국 남남이 아니라 가족이라 신경 전혀 안 쓰게 됩니다.
16/01/26 12:42
본인이 결혼 적령기 남성인데, 저런게 걱정된다 하시면 결혼 절대 하지마십시오. 불행의 시작입니다.
결혼 하기도 전에 내가 돈을 더 벌텐데 집안일은 얼마나 부담해야되는거지? 이런 생각부터 먼저 들면 나중에 그거 말고도 수많은 좌절과 역경에서 GG를 치던지, 아니면 불행을 안고 어쩔 수 없이 살아가던지 양자택일하게 됩니다. 결혼 상대가 너무 좋아서 이런거 저런거 다 감수하고도 나는 결혼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면 그 때 결혼하세요. 저는 그래서 최근 미혼율이 높아지는 사회현상이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구감소 노령화 그딴건 일부 세대들이 겪어야할 필연적인 자연재해 같은거고 좀 더 합리적인 방향으로 사회가 진화중이라고 생각해요.
16/01/26 15:01
본문도발암. 댓글도발암. 발암천지네요.
평생 앞으로 쭉 5:5로 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집도 대출로껴서사오지 요새누가 결혼할때 집사옵니까 허허. 대출은 남자혼자갚나요 허허. 말도안되는소리네요.
16/01/26 15:17
넹 평생 시어머니 시아버지 시누이 시동생 수발들고 명절땐 집에도못가고 시부모님 하라는대로 해야하니까요.
그 어디가 어딘가요? 출처 가져오세요. 남자는 가사노동 평균 40분 할때 여자는 3시간합니다. 그럼 남자가 세배더벌어오나요? 그것도아니죠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5/12/07/20151207000741.html?OutUrl=naver
16/01/26 15:46
2015년 저희가족 풍속도였습니다. 시어머니가 명절에 다같이 여행가자고하는바람에(그것도 시누댁으로) 언니는 거기끌려가서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해야했죠. 바꿔서 명절에 처가에서 여행가자고해서 갔으면(우리집으로) 형부가 우리집와서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하나요? 일반적으로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제사에서 봅시다. 여자는 쌩판모르는 남편 조상을 챙깁니다. 남편은 여자네집 제사 가나요? 그리고 처음에 말씀하신 1억대 3천이 틀린거잖아요 [아니더라도~] 라고 물타기하지마세요. 여자가 8천이고 남자가 1억5천인데 어떻게 배이상이되나요 계산법 후덜덜하네요 저보고 기사를 맹신한다고 하시면서 님도 기사들고오셨어요. 내로남불인가요? 남녀 의무생활시간이 14분차이가난다는건 그저 "여성"과"남성"일뿐이지 "결혼한맞벌이여성"과"결혼한맞벌이남성"이 아니잖아요. 잘못비교하셨네요... [2014년 우리나라 여성의 가정관리시간은 2시간 27분으로 남자(31분)보다 1시간 56분 많았음] 이라고 나와요. 자료를 보시다 만거같아요 여기서 님께서 말씀하신 수입노동시간 말씀드립니다. [여성수입노동이 남성의 0.6배인데 비해 가사노동은 4.4배에 달했음.] 도 있네요 [특히 유배우자 여성은 일주일 내내 하루 4시간이상 가사노동에 사용.] 도 있네요
16/01/26 16:13
이해를 못하시나본데,
수입노동시간은 0.6배인데 가사노동은 4.4배라고요... 말을두번하게하시네 남자가 가사노동을 안하니까 처음에 결혼할때라도 돈을 많이가져오는겁니다. 결혼하고 취하는 모든 이익을 일시불로 내는거라구요. 그리고 "그리고 몇배 문구 되게 중요시하시는데, 로또 2개사면 당첨확률이 2배늘고 10개사면 확률이 10배 늡니다. 대단하죠?" 이건무슨말인지 모르겠어요. 제이해력이 딸리나봐요.
16/01/26 17:06
남녀의무노동시간이 14분 차이난다는건 '일반남녀'의 차이지 '결혼한남녀'의차이가 아니라니까요...ㅠㅠ
제가바빠서 댓글을자세히못봤는데 처음에 올려주신 통계청자료는 제가 가져온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제가 가져온 기사와 관련된 자료는 이겁니다. 12월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일·가정 양립 지표에 따르면 맞벌이 남자의 가사노동시간은 40분이고 여자는 3시간 14분이라고 나와있습니다. http://kostat.go.kr/portal/korea/kor_nw/2/1/index.board?bmode=read&aSeq=350221 처음부터 다른자료 디밀어서 쓸데없는얘기만했네요. 결혼하고 취하는 모든이익이 명절때 시댁먼저 방문하는정도라구요? 허허. 주변에결혼하신 여성분없나봐요? 제가 8천만원 더내고 남성이 결혼하고 취하는 모든 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면 기꺼이냅니다. 그리고 본인이 가져온 자료로 보여주는건데 뭘 뻥튀기니뭐니 얘기하시는거에요? 의무노동이 14분차이나는거랑 제가말씀드린 노동시간0.6배랑 가사노동4.4배차이난다는건 완전다른얘기에요.
16/01/27 03:20
iAndroid 님// 명절에 관한 얘기만 하자면, 통계청에서 보면 2010년 통계에 명절에 주로 일하는 사람이 며느리가 주로 한다가 32.7%, 남녀가 같이 한다가 4.9% 입니다.(사위가 주로 한다가 없어서 그건 모르겠네요.) 맞벌이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명절에 지내는 방식은 남편쪽에서만 보내는게 62%, 부인쪽에서 보내는게 2.1%, 남편쪽과 보낸 후 부인쪽으로 이동하는게 34.6%이고 맞벌이의 경우 한쪽에서만 보내는 경우가 조금씩 줄고 남편쪽과 보낸 후 부인쪽으로 이동하는게 조금 늘어납니다. 단순히 남편쪽 먼저 방문하는게 아니라 먼저 방문하면 요리를 하거나 해야하지요. 명절 당일 점심 지나서 아내쪽에 도착하면 이미 요리는 다 만들어져 있고요. 응팔시대만의 얘기는 아닌듯 합니다. 그렇다고 님이 말씀하신 14분 차이를 부정하는건 아닙니다. 명절 얘기만 하면 이렇다는 말입니다.
16/01/27 04:32
iAndroid 님// 링크로 주신 것에 나온 남자의 스트레스 1, 2, 3위가 여자도 똑같이 겪는건데요... 운전은 대체로 남자가 많이하니 그건 좀 다르겠지만요. 거기에 여자는 시댁에 가서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 받습니다. 아마 여자는 이 부분이 1위로 나올 것 같아요.
16/01/27 11:21
iAndroid 님// 결혼안한 남녀들 관계에서 여자가 이득을본다고요? 그리고 결혼한여자의 손해를 어떻게메꿔주죠? 확대해석하지마세요.
남자가 주당 5.6시간 일을 더하고 여자는 매일 4시간의 가사노동을 합니다. 주로따시면 28시간이겠네요. 님 자꾸 혼자만의 망상으로 현실파악을 못하게 응팔시대 얘기를 하네 하시는데 상당히 기분나쁩니다. 팩트만두고 말씀하세요 물타기하지 마시구요. 명절때 시댁먼저 방문하는정도라니... 여자로 단1분이라도 살아보셨나요? 님은 여자가 100 힘든거랑 남자가 50힘든거랑 비교하시면서 둘다힘든거니까 퉁쳐~ 이러고계시는거에요.
16/01/27 11:31
iAndroid 님// 여자만 힘들다고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어차피 지금 두 그룹을 비교하는거기 때문에 저도 비교를 한거지요. 1위는 여자들에게도 충분히 부담이 될겁니다. 주수입원 뿐만 아니라 생활비를 쥐고 있는 사람도 당연히 부담이 되지요. 남자가 생활비를 쥐고 있을 수 있겠지만요. 3위는 버스 타고 가더라도 받는 스트레스기 때문에 굳이 남자만 받는 것도 아니고요. 당연히 남자도 명절날 고생하겠죠. 저는 여자가 더 많이 고생한다는걸 얘기한거죠. 물론 인정하신 부분이지만요.
16/01/27 16:59
iAndroid 님// 네 님도 여자로 살아본적 없고 저도 남자로 살아본적 없으니 더이상의 논쟁은 무의미한거같네요. 긴 댓글 고생하셨어요.
16/01/26 15:26
얼마전에 제 친구랑 했던 말이랑 비슷한주제네요. 관점은 완전히 다르지만요. 저희들도 결론은 5:5는 너무 불합리하다입니다. 돈때문이 아니라 결혼하면 집안일이 너무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저랑 제 친구는 둘다 미혼 남성으로서 그냥 더러우면 더러운가보다 하면서 살아갑니다. 한달에 빨래 한번하고 청소도 거의 안합니다. 한달에 한번 멕시칸 아줌마가 와서 청소해줍니다. 집에 들어가면 잠만자고 일하러 튀어나옵니다. 집에서 뭘 해먹을일도 없지만 배고프면 그냥 냉동식품 렌지에 돌려먹거나 그냥 라면먹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면 기본적으로 빨래를 한달에 한번 하는건 불가능합니다. 일단 사람이 두명이니깐요. 그럼 한달에 두번할 것인가에 대해서 열심히 토론중이었는데, 다른 여자동료가 오더니 빨래는 적어도 2-3일에 한번씩은 하는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내친김에 한달에 청소기는 몇번 돌려야해라고 물어봤습니다. 1-2주일에 한번은 해야한다고 합니다. 전 6개월까지도 안돌리고도 잘 사는데, 집에서 넌 도대체 뭘하길래 그렇게 빨리 더러워지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니깐 다른 여자동료들이 오더니 오히려 더럽다고 하고 갑니다. 여하튼 결혼하면 집안일이 1이였던게 2가 아니라 3 혹은 10이 되어버립니다. 그걸 만드로 쪼개면 원래 하던 집안일의 5배를 해야 하는데.. ㅠㅠ 그래서 저희는 5:5는 불합리하다고 결론내렸습니다.
16/01/27 02:31
한달에 빨래 한번 해도 입을 옷이 있으신가요? 저는 일주일에 기본 두번은 하거든요 ㅠ 혼자 살 때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한 것 같지만.... 옷을 이틀에 한번씩만 갈아 입는다고 해도 엄청날 것 같은데.....
16/01/27 06:48
저도 이게 좀 신기하긴 한데... 양말이 100켤레정도 되는거 같아요. 처음에는 사기도 했었는데, 선물주고 받을때 그냥 속옷이나 양말로 달라고 하니깐 이젠 크리스마스 선물, 추수감사절 선물로 속옷이랑 양말만 들어옵니다. 작년에는 어떻게 알았는지 직장에서도 다른 사람들은 다 상품권 줬는데 저만 양말로 줬습니다. ㅡㅡ;; 뭐 쓸데 없는거 받는거보다는 나은 것 같아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느끼는게 운동부족으로 양말이 안닳아요. 또 바지는 청바지입니다. 청바지는 때가 탈수록 색이 이뻐지는거 아니겠습니까? 티는 그냥 아무거나 입습니다. 빨려고 세탁통에 넣은거 다시 입기도 해요.;; 저도 정말 가끔씩 내가 더러운 사람인가보다 싶어요. 그런데 청소해주는 소녀가 저보고 제 친구보다는 깨끗하다고 해줬습니다. 전 적어도 집에서 신발은 안신고 다니거든요. 어머니가 그랬어요. 전 깨끗한놈보다는 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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