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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1/24 23:19:45
Name 빙봉
Subject [일반] '빅쇼트'보고 왔습니다.
‘빅 쇼트’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전후한 일련의 과정을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가 마치 서로 다른 4명이 월 가를 제대로 속이고 돈을 번 것처럼 홍보하고 있지만 실상은 당시 만연해 있던 타락과 해이함에 대한 고발극에 가깝습니다. 결말을 앞둔 상황에서 돈을 벌게 된 주인공들의 감정은 통쾌함보단 분노 내지 공포에 가까운 것도 그런 맥락이겠죠. 실은 영화에서 가장 큰 감정 두 가지는 분노와 공포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일종의 경제학 교보재로 읽을 수도 있고 혹은 다큐멘터리의 양식을 적당히 따왔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다양한 카메오를 이용한 용어 설명 타임도 있고 일종의 나레이터 역할도 존재합니다. 앞서 영화의 두 가지 주된 감정은 분노와 공포라고 말했지만 영화는 약간은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서 비꼬고 있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많은 부분에서 ‘비슷하다.’라고 느낄 만한 영화가 ‘더 울프 오브 더 월스트리트’일텐데요. 돈과 성공의 이면의 추악함을 다루는 동시에 상당히 성공적인 블랙 코미디 영화라는 점이 유사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훨씬 더 격정적이었던 (묘사를 포함해) ‘더 울프~’보다는 훨씬 더 건조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화법은 상당히 건조하지만 영화의 감정이 격렬하게 전해오는 데에는 배우들의 연기가 가장 크지 않을까 싶네요. 모두 다 좋은 연기를 보여주지만 가장 인상적인 배우는 스티브 카렐이겠죠. 어쩌면 영화의 가득 찬 분노와 공포라는 두 가지 감정은 온전히 스티브 카렐의 ‘마크 바움’이 짊어지고 있는 감정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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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학
16/01/24 23:25
수정 아이콘
브래드 피트 정~말 잘생겼더라고요 ☺️ 경제학전공으로서도 금융위기에 대해 잘 정리된 것 같고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16/01/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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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용 교보재로 느낄 부분도 많더라고요. 잘 모르는 사람도 꽤 빠른 페이스의 설명만 따라갈 수 있으면 이해할만한 수준인거 같기도 하고....
브래드 피트의 캐릭터도 꽤 중요한 캐릭터죠. 어쩌면 영화가 하고 싶어하는 말을 가장 정확하게 한 캐릭터이기도 하구요. 생각해보면 피트는 본인 제작 영화에서 주연보다는 일정한 메세지를 지닌 캐릭터를 선호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마스터충달
16/01/2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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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거 보고 싶은데 ㅠ,ㅠ
16/01/2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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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에는 관 자체가 곧 밀려날 위기더라고요-_- 지방이라 더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ㅠㅠ
자전거도둑
16/01/2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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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게 봤어요. 포스터보면 무슨 오션스일레븐스러워서 좀 당황스럽긴했지만..
16/01/2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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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퍼 무비스러운데 정작 영화의 끝은 참담한 기분이 먼저 들죠. 홍보가 진짜 사기가 아닌가-_-;;;
시드마이어
16/01/2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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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 일레븐 같은 느낌을 기대하고서 봐서 실망이 컸습니다. 과거에 비슷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이미 본적이 있어서 저는 보는데 불편함이 없었지만 관심분야가 아닌 여자친구는 굉장히 지루해해서 민망하더라구요. CDO 비롯한 여러 개념을 설명하는 것은 마치 어린아이에게 설명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뿐 아니라 재미 자체가 없었습니다. 미국식 위트가 중간중간 있지만 워낙 글자가 많아서 화면 볼 시간이 없더군요.
만약 굉장히 시니컬한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생각하고 봤다면 괜찮았을텐데 광고에선 마치 거대한 판을 짜고, 대단한 도박을 하는 것 같이 광고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16/01/24 23:35
수정 아이콘
'인사이드 잡' 말씀하시는 건가요? 영화 자체는 상당히 건조한 부분이 있죠. 시니컬한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영화라는 요약이 적절해보이네요.
시드마이어
16/01/2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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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거 같네요. 인터뷰 형태의 다큐멘터리였는데 그것도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었죠.
바카스
16/01/2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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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댓글평을 보니 오션스 같은 분위기가 아닌가 보네요.. 걸러야하나..
16/01/2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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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쾌함보단 착잡함이 앞서는 류의 영화입니다. 타락이나 도덕적 해이에 대한 경악이 주된 내용이구요. 영화 자체는 꽤 드라이해요.
바카스
16/01/2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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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오브 월스트릿과 비교하면 어떤가요? 이 정도만 되도 표값은 안 아까울것 같아요..
16/01/24 23:54
수정 아이콘
더 울프 보다는 건조한 느낌이 강합니다. 묘사도 굳이 청불일 이유를 잘 모르겠기도 하구요. (한장면에 스쳐지나가는거 때문에 청불인거 같아요) 비슷하게 블랙 코미디스러운 느낌이 없진 않은데 이건 그냥 진짜 상황이 말도 안되서 헛웃음이 나오는 경우라고 해야할까요.
시한부 선고를 해놓고 그 상황을 되게 담담히 지켜보는 거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건조합니다. 그 과정의 경악 내지 충격을 다루는게 영화 내용이라고 해도 될거같아요.
시드마이어
16/01/2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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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자전거 도둑님도 저랑 같은 생각이신데, 오션스 기대하고 봤다간 .. 되게 무안해지더라구요.
16/01/2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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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랑 레버넌트랑 잡스랑 뭐볼까 고민중인데 이게 좀 박진감있는 영화같아보였는데 아닌가보군요
셋다 재미부분은 좀 떨어지는 부분인가보네요
16/01/2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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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는 아직 못봤는데 이거는 씁쓸한 다큐에 가깝고 (중간 중간 유머는 있습니다만 위에 댓글처럼 약간은 호불호가 갈리는 개그가 아닌가..) 레버넌트는 처절한 생존기+영상미가 뛰어난 느낌입니다. 다만 어떤 비주얼이 서사로 전환되는 부분부터 약간은 삐걱거리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둘 다 재미는 그닥-_-;;;;
16/01/2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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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즈 같은 오락 영화라기 보다는 잘 만들어진 경제학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했습니다.
16/01/2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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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약간 블랙코미디스럽긴 했는데 그게 영화가 대놓고 노렸다기 보단 상황이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 그런 느낌이 들었던거 같습니다.-_-;
도망가지마
16/01/2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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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그건 노린거 같아요.
감독부터가 블랙코메디 쪽이라 하니깐요.
극장서 커플들 사이에 껴서 보는데 중간중간 혼자 낄낄거리다 나왔네요.
오락영화를 기대했는지 차가운 반응을 보여준 제 주변의 커플들에게는 애도를... ㅜㅜ
도들도들
16/01/24 23:54
수정 아이콘
인사이드 잡과 비교하면 어떤가요.
16/01/2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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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잡을 짧게 짧게 클립으로만 접해서 상당히 애매한데 인사이드 잡이 '도대체 그때 무슨일이 있었나' 내지 '도대체 그 사람은 뭔 짓을 했나' 정도의 느낌이라면 빅쇼트는 '그래서 누가 피해를 보는가', '고장난 시스템이 어떻게 일반 사람을 다치게 하는가'에 가까운거 같아요. 분노/공포가 그런 점을 표현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정어리고래
16/01/25 00:00
수정 아이콘
케이퍼무비 처럼 홍보했지만 거의 페이크다큐에 가깝다는 점, 생소한 금융용어들이 반복해서 나온다는 점 때문에 대중적 반응은 안좋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근데 영화 자체를 굉장히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면 전환도 빠르고 말씀하신 것 처럼 상황 자체가 일종의 블랙코미디스러운 점이 있기 때문에 대화가 주를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은 없었네요 저는
마진 콜과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중간이라고 생각하면 예상하기 쉽지 않을까라는 정도?...
16/01/25 00:05
수정 아이콘
내용이 무거워서, 화법이 건조하지만 영화 자체는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빠른 페이스로 사실들을 훑고 지나가는 점에서 다큐스러운 느낌이 강하긴 하죠.
고독한미식가
16/01/2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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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마진콜은 보셨나요?
보셨다면 비교해볼때 어떤가요?
16/01/25 00:05
수정 아이콘
마진 콜은 못봤습니다.ㅠㅠ
롤링스타
16/01/25 00:45
수정 아이콘
마진콜보단 재밌어요.
빅쇼트는 리먼 사태 몇년전 시점부터 주인공들이 예측하기 시작합니다.
간디가
16/01/25 00:05
수정 아이콘
볼만할 것 같네요.내일 보고 오겠습니다.
16/01/25 00:06
수정 아이콘
잘 보고 오세요! 영화 자체는 눈길을 계속 끄는 부분이 있습니다.
보드라운살결
16/01/25 00:22
수정 아이콘
저도 빙봉 팬입니다. 반갑습니다.
16/01/25 00:35
수정 아이콘
ㅠ.ㅠ
도망가지마
16/01/25 00:27
수정 아이콘
마이클 루이스 원작의 빅숏을 영화화한 빅숏과
애런소킨 작가의 스티브잡스.
기다렸던 두편의 영화가 비슷하게 개봉되었는데 일단 빅숏은 재밌게 봤는데 스티브잡스는 어떨까 기대되네요.
16/01/25 00:36
수정 아이콘
저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크크 빨리 봐야하는데...
연필깎이
16/01/25 00:31
수정 아이콘
앗... 케이퍼 무비인 줄 알고 안 보려고 했는데 기대되네요. 보러 가야겠습니다.
16/01/25 00:37
수정 아이콘
마케팅이 아쉽죠. 다만 실제 영화가 꽤 건조하긴 해서 어쩔 수 없었나 싶기도 한데;;;
Jon Snow
16/01/25 01:1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재미는 없더라구요 친구가 보자고 해서 포스터만 보고 들어갔는데 2시간동안 남자셋이섯 벙찌다가 나왔습니다 크크
16/01/25 01:2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두시간 10분 동안 눈을 잡아두는 매력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눈에 띄는 다이나믹한 재미는 없는 영화죠. 크크
16/01/25 01:31
수정 아이콘
마진콜과 비슷한 영화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이번에 봐야지 ㅠㅠ
16/01/25 01:49
수정 아이콘
저는 마진콜을 못봤네요...ㅠㅠ
16/01/25 04:10
수정 아이콘
추천합니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와 더불어 정적인 스릴러물로는 최고인 듯 해요.
王天君
16/01/27 05:05
수정 아이콘
팅테솔스랑 비견될 정도면 정말 극찬 오브 극찬이네요. 꼭 봐야겠어요
신예terran
16/01/25 01:38
수정 아이콘
매우 재밌었습니다. 요즘 영화광고는 내용이랑 전혀 다르게 선전하는게 유행인가봐요.
아 참고로 어제 PGA에서는 이 빅쇼트에 작품상을 안겼습니다.
16/01/25 01:48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이 봤던 사람은 피트가 촉이 좋은거 같다란 얘기를 하더라고요. 크크 하긴 첫 오스카도 노예 12년 작품상이었으니..
아리골드
16/01/25 03:01
수정 아이콘
영화가 일방적이에요. 애초에 관객의 편의는 개나 줘버려! 라는 듯한 느낌으로 훅훅 들어옵니다. 중간에 커플 여럿 나갑니다 크크
하지만 이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일방적으로 당해도 아주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마진콜과 빅쇼트 둘다 본 입장으로써 마진콜은 더 쉽고 상업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근데 빅쇼트는 크리스찬베일,스티브카렐,라이언고슬링 그리고 빵형이잖아요? 보라는 소리입니다.
16/01/25 10:47
수정 아이콘
제 주변의 커플들은 나가질 않더라구요. 부들부들.
이야기를 풀어놓는 솜씨가 굉장히 좋은거 같아요.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맛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마진 콜을 말씀하시니 저도 궁금해지네요.
16/01/25 03:57
수정 아이콘
스티브캐럴과 베일이 캐리한 영화였습니다.
16/01/25 10:48
수정 아이콘
캐럴과 베일이 인상적이죠. 영화의 메세지를 담은 브래드피트도 있구요. 어쩌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세명이 아닐까 싶어요.
타임트래블
16/01/25 07:36
수정 아이콘
대중 교육용 영화에요. 시장의 그 누구도 이 미친 판을 바로 잡을 생각조차 없다는 걸 적나라하게 보여주죠. CDO나 MBS 공부했던 입장에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마크바움의 마지막 대사, 결국 이민자, 가난한 이들, 교사들을 비난할거야란 건 현실을 단순히 탐욕으로 표현할 수 없다는 걸 보여줍니다.
베일이 이메일에 적은 you are welcome에서 어떤 통쾌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장과 반대에서 뭐하나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 판에서 2년동안 문드러졌을 그들의 마음이 와닿은 영화였습니다.
16/01/25 10:49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통쾌함보단 착잡함이 앞서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히려 크게 성공한 상황에서 거대한 시스템의 붕괴에 충공깽을 느끼는 모습도 좀 들어요.
16/01/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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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16/01/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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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저 같은 경알못에게 서브프라임모기지론으로 인한 경제 위기와 관련 사태들에 대해 비교적 쉽게 대략적인 얼개를 알려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다큐적인 느낌이 꽤 강한 상업 영화였다고 느꼈고 관련된 정보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자체는 준수했던 것 같고 배우들이 끊임없이 카메라를 응시하며 말하고 또 어려운 개념에서는 마고 로비나 경제 전문가를 통해 설명하려고 하는 점들이 재미도 있고 또 효과적인 정보 전달 방법처럼 느껴졌습니다. 다만 영화 전, 중반부에 비해 후반부에 스티브 카렐과 크리스찬 베일이 고민하는 장면부터는 연출이 살짝 늘어지지 않았나 싶긴 했어요.

보고 나서는 신용평가회사들의 그릇된 평가들과 사태 이후 제대로 된 처벌이나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들이 좀 놀랍게 다가왔고, 2016년 현재 한국은 어떨까, 역시 비슷하게 거품과 전문가들의 비도덕적 행위들이 만연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디가
16/01/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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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보고 왔는데 정말 재밌게 봤고 제 인생에 손꼽을 만한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경제학과이고 진로 정하는 중이라서 그런지 중간에 딴 생각 한 번 안하고 봤습니다.홍보 영상은 못 봤는데 페이크다큐라서 그런지 저는 더 재밌었습니다.관객에게 하는 설명이 친절하지는 않았지만 따라가는데 무리는 없었습니다.저런 행태를 부리는 월가나 그걸 묵인하는 정부도 대단하지만 할리우드에서 이런 영화가 나온다는 것도 미국의 위엄을 보여주지 않나 싶습니다.좋든 나쁘든 간에요.
여담이지만 월가는 정말 자본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새삼 실감했습니다.몇 억 달러가 우습지 않게 오가고 또 잃고 벌고 하더군요.체감이 안되서 힘들었습니다.
권민아
16/01/25 17:29
수정 아이콘
이 글 보고 딱 제 취향이다 싶어서 보고 왔는데 역시 매우 재밌게 봤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긴 쉽지 않은 영화인 것 같아요.
뻐꾸기둘
16/01/25 19:01
수정 아이콘
주말에 보고 싶은데 주말까지 상영관이 살아 있을까 걱정이군요.
콜라중독 북극곰
16/01/26 11:29
수정 아이콘
전 너무 재밌었습니다 크크. 특히 마지막에 기분 더러워지는 것도 제 스탈이었구요.
16/01/26 12:31
수정 아이콘
상당히 재밌게 보았습니다.
오히려 가볍지 않게 훑어내서 좋았고..
롯데에서 시카리오에 이어 수작을 연이어 배급하네요.

하지만 역시나 두편 다 흥행은 어려워보이고요..
롯데엔터에서 배급하니 롯데시네마에서는 좀 더 살아있을거고 cgv에선 유독 더 빨리 내리겠네요.
王天君
16/01/27 05:07
수정 아이콘
굉장한 영화였어요. 곱씹을수록 화가 나네요.
승리가 클 수록 실패가 더 실감나는 이상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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