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극장 애니메이션의 명작 중 명작인 라이온 킹이 1월 중순부터 TV시리즈로 방영됩니다.

제목은 The Lion Guard: Return of the roar 로, 심바의 둘째인 '카이온'이 주인공입니다.

스토리 시점은 극장판인 라이온 킹과 OVA인 라이온 킹 2의 사이로 보이며, 라이온 킹 2의 주인공인 키아라 역시 조연으로써 카이온의 누나로 나옵니다.

제목의 라이온 가드는 이번에 추가된 설정으로, 라이온 킹의 친위대로써 프라이랜드의 치안을 담당하며 전통적으로 장손이 라이온 킹을 이어간다면 둘째 자식이 라이온 가드의 수장이 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라이온 가드 수장은 "roar of the elders"라는 능력을 사용할 수 있으며 고유한 징표가 주어지는데, 그 모습은 아래 영상을 보시죠.


야생의 포효가 이렇게 사기입니다...가 아니라 어린 것이 포스가 넘치지 않나요? 둘째가 라이온 가드의 수장이 된다는 설정에 따라 라이온 킹 1의 스카도 라이온 가드의 수장이었다는 설정이 추가됩니다. 스카가 하이에나와 작당하여 사악한 계획을 꾸미고 무파사를 제압하여 프라이랜드에 군림할 수 있었던 것도 roar of the elders라는 능력으로 휘하의 라이온 가드들을 제거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단, 사욕을 위해 사악한 곳에 사용했기 때문에 이 후 능력을 잃어버렸다고 하고요. 그 행적과 결말은 아시다시피.. 덕분에 라이온 가드는 명맥이 끊기게 됩니다.



sbs의 oh x 4 는 시대를 앞선 자막이었...이 아니고
라이온 가드는 그 이름대로 사자들로만 이루어진 친위대입니다만, 그래선 재미가 없죠. 새로 부활한 라이온 가드의 수장이 된 우리 주인공 카이온은 다양한 종족의 자기 친구들이 가진 능력을 발견하여 최초로 타종족으로된 라이온 가드를 꾸밉니다.(물론 그 때문에 심바와 충돌을 일으킵니다. 이것을 극복하는 것이 11월에 방영한 프리미어 에피소드의 주요 내용 중 하나) 딱 봐도 어린이 전대물 비스무리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친구들이 좌충우돌하며 여러가지 일들을 재미있게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노래도 잘부르는 카이온

이미 작년 11월에 스페셜 프리미어로 한 에피소드가 방영되었으며 1월 15일에 디즈니 주니어 채널에서 정식 방영을 합니다.

채널이 채널인 만큼 어린이 눈 높이에 맞춘 캐릭터 디자인과 스토리 수준이 되겠지만, 그래도 라이온 킹 시리즈인데 흥미가 동하네요. 극장판 이 후 하이에나들의 행적같은 것도 궁금하고.. 라이온 킹 2와의 설정 충돌을 어떻게 메꿀 것인가도 궁금하고.. 작화 수준도 괜찮고 캐릭터들도 귀엽고..

근데 카이온 이 녀석 이름도 무슨 kaiser+lion 을 합친건지 포스가 있고 포효 후 돌위에 서있는 품새가 얼라 주제에 간지넘칩니다. 그러고보니 생김새도 미남형인 아빠 심바보단 제왕다운 풍모를 갖춘 할아버지 무파사를 더 닮은 듯 하고 말이죠..

한국에도 디즈니 주니어 채널이 정식으로 들어와있으니 조만간 정식 방영하리라 예상됩니다. 디즈니 채널이 그렇듯 음성다중도 지원하겠죠. 참 기대됩니다.

참, 티몬과 품바도 당연히 나옵니다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