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는 일요일 아침에 늦잠을 잔 관계로 조금 늦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가도 한 20분정도 늦었는데, 그래도 많이 얻어가는 게 많았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럼블롤러를 이용하는 것 이전에 먼저 동네형님이 피지알러 몇분의 몸상태, 고관절 균형 어께 균형들을 봐주셨고, 저도 어께나 이런게 좀 아픈지라 참여했습니다. 저는 어께가 아픈게 어께위주의 원인이 강할 것이라고 생각햇습니다 그런데, 동네형님은 제가 고관절 불균형이 문제가 되서 그 균형을 맞추기 위해 어께도 오른쪽 어께가 내려가 있는 거라고 말해주시면서 고관절 근육을 조금 푸는 스트레칭을 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신기하게도 그렇게 조금 고관절쪽을 풀어주고 나서 보니까 어께 균형이 전보다 잘 맞더라고요. 잠깐의 시간동안 이렇게 변할 수가 있나? 싶은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사실 받는 동안 옷이 상체가 짧아서 배나올까봐 신경쓰기만 했었는데 크크크 많이 도움이 되는 이런저런 동작들로 테스트를 해주시더군요. 기억해뒀다가 나중에도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그렇게 잠깐 설명을 한 이후에 럼블롤러를 이용해 몸을 푸는 법에 대해서 실적 G.X 처럼 따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피지알러분들이 호승심에 딱딱하고 돌기가 나있는 럼블롤러를 선택했고, 그 결과 지하 2층에는 19금(?) 신음소리만 가득 퍼졌습니다 크크크 저 포함이죠 물론!
스포츠 마사지를 요즘 관심이 생겨서 학원에서 배우고 있는데 럼블롤러를 이용해서 몸의 근육을 풀어주니까 스포츠 마사지를 남에게 받는 거랑 비슷한 느낌의 자극을 혼자 해결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동네형님의 친구분들은 그래서 여행다닐 때 럼블롤러 작은거 하나 넣어두고 다닌다고 하는데 굉장히 솔깃했습니다.
럼블롤러를 이용한 몸풀기 실습이 끝나고 난 뒤에 봉을 이용한 스트레칭도 배울 수 있었고, 마지막 질의응답에서는 정말 성심성의껏 대답해주셔서 약속시간인 11시 반이 지났는데도 상관없이 12시가 지나도록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 대답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그냥 저냥 대충 가르쳐주려는 게 아닌 진심으로 상대방의 건강과 몸관리를 잘 했으면 해서 이야기해주는 마음이 확 와닿아서 조금 강동이었습니다. 비몬 크로스핏 집의 인테리어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많이 들었습니다. 뭔가 북유럽과 영화 300의 감성이 느껴졌습니다.
후기를 진작에 올렸어야 했는데 이렇게 늦어지게 됐네요. 참 좋은 시간이었고, 집에 럼블롤러는 없지만 두꺼운 휴지심같은게 있어서 그거로 하고 있습니다. 정말 많이 도움되는 시간이었고, 그런 자리 만들어주신 동네형님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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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럼블롤러를 가져오신, 죽부인처럼 항시 안고 계시던 불타는말발님의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