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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2/15 10:23:48
Name 광기패닉붕괴
Subject [일반] 이번 시즌 16라운드까지의 EPL에 관한 사소한 정보
레스터 시티가 첼시를 꺽으면서 16라운드까지 1위를 유지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이래로 16라운드에서 1위를 기록한 팀은 딱 한 팀 빼고는 전부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실패한 팀은 아스날로 13/14 시즌을 4위로 마쳤습니다.

16라운드까지 1위였던 팀들의 최종 리그 결과를 살펴보면 리그 우승으로  마친 경우가 14번, 2위로 마친 경우가 5번, 3위로 마친 경우가 3번, 4위로 마친 경우가 1번 있었습니다. 이중 1위였다가 3위를 기록한 팀들 중에는 노리치시티와 아스날 그리고 졸려서 못 찾은 한 팀이 포함됩니다. 즉 16라운드까지 1위를 기록한 팀 중에 최종 리그 순위를 1위, 2위, 3위, 4위 모두 기록해본 팀은 아스날 뿐입니다.

15라운드까지 1위를 기록했던 팀들 중에는 4위 이상으로 못 끝낸 팀이 있는데 98/99 시즌 아스톤 빌라입니다. 15라운드까지 승점 30점이었으며 6위로 리그를 마쳤습니다. 이 팀 말고도 있을 수 있지만 졸려서 이것만 확인했습니다.

16라운드까지 승점 32점 이상 기록한 팀 들 중에 4위 밖으로 밀려난 경우는 딱 한번이며 94/95 시즌 뉴캐슬입니다. 레스터 시티가 4위 미만으로 시즌을 마칠 확률은 3%에 불과합니다.

레스터 시티가 기록한 승점은 35점으로 16라운드에 1위를 기록했던 팀들 중 이보다 낮은 승점을 기록한 팀은 꽤 있습니다. 이것도 졸......

2015년 2월 28일부터 지금까지 가장 많은 승점을 얻은 팀은 아스날로 60점이며 레스터 시티는 58점으로 그 뒤를 쫒고 있습니다. 맨시티는 57점입니다. 4월 4일부터는 레스터 시티가 57점(한 경기 더 치뤘습니다), 맨시티 50점, 아스날 48점입니다.

이번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로저스와 클롭 둘다 리버풀을 이끌고 8경기씩 치뤘습니다. 그리고 얻은 승점은 12점으로 동일합니다.

레스터 시티를 이번 시즌 유일하게 꺽은 팀은 아스날이며 첼시에게 2점차로 패배한 두 팀 중에 한 팀도 아스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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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5 10:27
수정 아이콘
바디와 마레즈 진짜 미친 페이스네요 덜덜;;
15/12/15 10:28
수정 아이콘
축알못인데, 레스터 시티라는 팀은 소위 말하는 '듣보잡' 같은데 어쩌다 저렇게 잘하게 된건가요?
Re Marina
15/12/15 10:30
수정 아이콘
제이미 바디와 리야드 마레즈라는 두 선수가 그야말로 신드롬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각각 득점 1,3위...
15/12/15 10:47
수정 아이콘
바디, 마레즈 두명이 미쳐 날뛰고 있고

감독인 라니에리도 꽤나 명장입니다. 첼시를 리빌딩해서 챔스권까지 끌어올렸던게 라니에리였죠.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505&article_id=0000000013
첼시 레스터 대결을 앞두고 쓰여진 칼럼인데, 이걸 보시면 이해가 빠를 겁니다
로열젤리파이리
15/12/15 12:12
수정 아이콘
pioren님 덕분에 좋은 칼럼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앙토니 마샬
15/12/15 10:48
수정 아이콘
감독의 전술이 저 선수들에게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저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쓰는 감독이 대단한거죠. 롤로 치면 밴픽이 대박인거고 스타로치면 신트리 수준.

전술이 뒷공간으로 패스 넣어주면 파바바바박 치고 들어가서 때리는 그런건데 다른팀들이 이걸 못버팁니다.
Re Marina
15/12/15 10:29
수정 아이콘
리버풀은 클롭이 맡고 난 뒤 의적 본능만 찾은거 같은 느낌이...
Rorschach
15/12/15 10:46
수정 아이콘
챔스 기준도 4위인데 그냥 "전부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라고 해주셔도... 크크크
도쿄타워
15/12/15 10:48
수정 아이콘
레스터 시티 정말 대단하네요. 제이미 바디는 진짜... 어떻게 7부 리그 출신이 나이 서른줄에 이렇게 터지는지..
진심으로 레스터 시티 우승 기원합니다. 어차피 맨유는 안될테니까... 주르륵...
앙리와베르기
15/12/15 10:53
수정 아이콘
추가적으로 EPL은 아니지만 아스날 관련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벵거가 감독으로 있는 상황에서 챔스 개편 후 토너먼트경기에서 2패를 당한건 단 1회
맨유와의 챔스에서 깁스가 미끄러진것으로 유명한 08-09 시즌밖에 없습니다.
신기할 정도로 잘 치고 받습니다. 다만 골득실로 떨어져서 슬프지만요
초아사랑
15/12/15 12:00
수정 아이콘
진짜 이건 크크크크 아 미치겠네요
15/12/15 10:54
수정 아이콘
글쓴분 최소 아스날까...
강가딘
15/12/15 10:5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첼시는 어쩔...
스웨트
15/12/15 11:00
수정 아이콘
잠깐... 클롭이 온지 벌써 시즌 8경기나 했나요??? 체감은 온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그렇게 되었나..?..

근데.. =_= 로저스랑 똑같다구요???? 으어???
15/12/15 11:01
수정 아이콘
첼강딱 레스터 쩌네요 박싱데이를 무사히 넘길지
15/12/15 11:01
수정 아이콘
정말 모든 상황에 관여하는 우리 아스널..
Arya Stark
15/12/15 11:08
수정 아이콘
기록 수집가 아스날
애패는 엄마
15/12/15 11:12
수정 아이콘
역시 아스날..

클롭이 로저스랑 같다구요?? 흐음
Cazorla 19
15/12/15 11:12
수정 아이콘
아스날이 또..
반복문
15/12/15 11:13
수정 아이콘
크크크 첼시 16위
강등권이 코앞이네요
알토이스
15/12/15 11:16
수정 아이콘
아스날은 운만 따르면 어부지리 우승도 가능할것 같기도 하네요
꿈꾸는사나이
15/12/15 11:18
수정 아이콘
다른 팀들 빌빌될 때 치고 올라가야 하는데 맨유도 같이 빌빌거리고 있어서...
반할 제발 아웃좀..
손연재
15/12/15 11:25
수정 아이콘
아스날이 왜 과학인지 알겠군요
15/12/15 11:36
수정 아이콘
오늘 라니에리 감독 이기고 환호하는데 짠하더라구요. 얼마나 로만에게 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지..
15/12/15 11:49
수정 아이콘
무리뉴랑 서로 디스전 주고받았던것도 있었는데 얼마전에 무리뉴가 라니에리에게 덕담도 해주고 경기끝나고 포옹한것 보면 사이 좋아진것 같아서 보기 좋더군요 크크

라니에리가 경기끝나고 인터뷰에서 무리뉴만 첼시를 이끌수 있다고 지지해주기도 했고...
15/12/15 11:36
수정 아이콘
레스터 시티는 오랜만에 1부리그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잇는데
2014~15 시즌엔 14위로 마감했는데,
2015~16 시즌엔 1위 질주중이라 허덜덜...
15/12/15 12:02
수정 아이콘
마레즈 정도만 드리블링을 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원터치패스로 최단 경로를 통해 전방에 공을 때려넣습니다. 이게 루즈볼이 되도 레스터 선수들이 워낙 빠르다 보니깐 역습 상황에서 재역습 상황이 되네요. 되게 전술은 단순한데 버텨내는 팀이 없습니다
15/12/15 12:06
수정 아이콘
레스터를 잡은 유일한 팀이 아스날인데, 상대 공격을 버텨냈다기보다는 화력으로 맞찍어눌렀죠
마레즈를 묶지 못하면 실점 없이 버텨내기는 힘들어 보여요
15/12/15 12:21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선 요새 맨시티 팬에게 요새 시티가 잘나가긴 잘 나가더라라고 놀리는게 일상이 되어있습니다. 크크
저런 스탯보면 기묘하게 아스날을 까는듯 안까는듯하는 기분이 듭니다. 크크
근데 첼시는 진짜 멀리멀리 가네요... 그대로인게 문제라곤 하지만 작년 우승팀인데..
마티치
15/12/15 12:28
수정 아이콘
위험성을 갖고 있던 문제들이 이번 시즌에 연쇄 폭발한거라...
뭐 그러려니 합니다.
현호아빠
15/12/15 12:29
수정 아이콘
클롭= 로저스라니... 믿을수가 없습니다...
*alchemist*
15/12/15 12:33
수정 아이콘
이야아.... 이런 스토리 진짜 재미있죠 흐흐
15/12/15 13:12
수정 아이콘
첼시는 정말 강등걱정하게 생겼네요
R.Oswalt
15/12/15 13:15
수정 아이콘
로저스 승 - 스토크(1:0, 어웨이), 본머스(1:0, 홈, 오심으로 승리..), 아스톤빌라(3:2, 홈)
로저스 무 - 아스날(0:0, 어웨이), 노리치(1:1, 홈), 에버튼(1:1. 어웨이)
로저스 패 - 웨스트햄(3:0, 홈), 맨유(3:1, 어웨이),

클롭 승 - 첼시(3:1, 어웨이), 맨시티(4:1, 어웨이), 스완시(1:0, 홈)
클롭 무 - 토트넘(1:1, 어웨이, 첫 경기), 사우스햄튼(1:1, 홈), 알비온(2:2, 홈)
클롭 패 - 팰리스(1:2, 홈), 뉴캐슬(0:2, 어웨이)

클롭이 와서 힘든 일정은 잘 마무리 했는데, 그 이후가 좀 이상하게 흘러가네요. 미뇰레 - 벤테케 - 피르미누 노답 삼총사가 참 복창터지는 경기력을 매 경기마다 보여줍니다. 벤테케는 하이라이트만 보면 월클인데, 풀경기 보면 캐롤보다 못합니다. 핸더슨 복귀 이후에 정상궤도로 복귀하나 싶었는데, 오히려 복귀 이후로 경기 내용이 이상해지고 있네요. 핸더슨의 문제가 아니라 팀 전체가 좀...
어정쩡하게 간만 보고 또 병원간 스터리지, 박스 안에서 멀뚱멀뚱 서 있는 목석 벤테케, 2선 자원으로 데려왔는데 톱으로 써야 밥값하는 피르미누까지... 3명의 스트라이커 자원이 다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서 전술 짜기도 참 뭐같겠다 싶긴 합니다.
네마냐마티치
15/12/15 15:20
수정 아이콘
첼시전, 맨시티전 임팩트가 너무나 커서 그렇지 승점은 똑같았군요 크크크크.
축구감독에게 더비매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15/12/15 18:33
수정 아이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야 소방수라 불릴 정도로 망가진 팀 가서 살려놓는게 전문인 검증된 감독이고...
달려가서 때려박는게 주 루트인데 레스터에서 이걸 하는 선수들이 현재 득점랭킹 1-2위라서...;;
15/12/15 22:26
수정 아이콘
크 갓스날은 이번시즌 레바뮌중 레바를 이겼군요 이 기세를몰아 바르샤도 이깁시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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