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12/14 10:36
기사 URL에 하이퍼링크가 걸려있으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근의 이스포츠에 많은 공헌을 해준 기업인데 걱정이네요. 어려워 보이지만 그래도 잘 극복하길 바랍니다.
15/12/14 10:42
아직까지 좀 이해가 안가는게,
스베누는 브렌드/기술력/자본 무엇 하나 장점이 없어 보이는데, 무엇을 근거로 그렇게 공격적인 마케팅을 한건가요? 처음부터 이해 안갔지만 '내가 모르는 뭔가 있겠거니'했는데, 아직까지 보이지 않아 궁금합니다.
15/12/14 10:50
마케팅으로 큰 효과를 거둔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마케팅의 힘으로 생각지도 못한 성과를 거둔 기업은 다른 것보다도 마케팅을 우선으로 해서, 품질이나 경영, 재무 등을 나중으로 보는 일종의 마약효과에 빠질 우려가 있다는 것을 마케팅 교육 때 배운 적이 있는데, 스베누가 그런 경우라는 생각이 드네요;;
15/12/14 10:53
여러 중소기업들이 각종 언론플레이와 마케팅을 통해서 내실보다 눈에 보이는 덩치를 더 키운 후에 투자를 유치하려 하곤 합니다.
문제는 이런 식으로 가는 회사들 중 상당수가 사기꾼 기질이 농후하다는 것인데요....
15/12/14 11:16
스베누는 실패한 애플이라고 봅니다.
원래 유명한걸로 유명하고 성능대비 가격대가 비싼걸로 유명하면 오히려 좋아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브랜드라는건 그렇게 만들어진걸 소모하는거고요. 문제는 물건이 제대로 안되었는데 브랜드부터만들려고하다보니...
15/12/14 10:46
매출이익이나 영업이익 숫자만 보면 등급이 생각보다 낮게 나왔네요.
그렇다면 다른 더 악재 요소들이 있다는 것 이겠죠. 물들어올때 노젓는다고 급격하게 팽창해놓고 어찌할지 모르고 구멍나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15/12/14 10:56
회사 규모에 비하면 마케팅이 좀 과하긴 했다고 생각해요.
맨유는 이제 박지성도 없어서 국내팬도 예전만 하지 않을텐데 굳이 맨유를 한 것도 그렇고 아이유나 AOA같이 모델료 비싼 그룹 내세워서 광고하는것도 그렇고...다른 신발회사들은 돈이 없어서 저런 마케팅 안하는거 아닌데 말이죠
15/12/14 11:01
자기자본으로 하는 사업이 아니라면
100억 매출로 0원 버는게 2억 매출로 1억 버는 것 보다 더 좋을 수도 있는거라....(수정)
15/12/14 13:20
음 기업이 하나가 아니고 별 상관없어 보이는 자회사를 만들어서 일감을 이리 저리 돌리는 구조를 만들면 매출이 클수록 좋을 수 있죠. 모기업 이익을 0원으로 맞춰도 알짜 원재료 공급이나 마케팅 비용이나 자신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타 기업으로 수익을 몰아 줄수도 있으니까요.
신발로 예를 들면 판매하고 마케팅 기타 비용으로 100억 매출 수익 -2억인데 생산공장은 5억 벌고 마케팅 회사는 5억 벌고 사장인 나는 많이 돈 벌었음. 뭐 이런 식으로도 가능한데 그건 매출이 100억이나 되니까 생각할 여지가 있는데 애초에 판이 작으면 그것도 아니니까요.
15/12/14 11:17
기사에는 대구라고 나와있는데 서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더 있었나 보네요. 이게 여기저기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다면 재고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고, 브랜드 가치도 하락 시키는 것이라는걸 모르지 않을텐데;; 맨유에다가 돈 퍼주고, 광고 모델에게 돈 퍼주는 것보다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사전에 대처하는게 더 중요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15/12/14 11:34
천호역이면 대강 어디인지 짐작이 가네요. 5호선에서 올라오는 길에 보면 외부 상인들이 자주 판 벌리는데 거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천호역을 많이 이용해서 올라가다 보면 신발, 옷 떨이로 파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그 물품 중에 스베누가 있었나 보군요.
15/12/14 11:09
저도 스베누 당사의 대응이 의아하네요. 점포주가 분명히 본사에 먼저 항의하고 안먹히니까 피켓시위를 한걸텐데..불법이였으면 진작에 그 점포주에게 감사를 표하고 빠르게 처리하는게 맞지 않나요.
15/12/14 11:12
저도 그 부분이 가장 이해가 안가는데, 소설한번 써보자면
현금유통이 안되는 상황에서 바지사장하나 세워서 땡처리 매장 운영. 땡처리매장에 들어가는 제품은 정식판매불가 B급 제품으로. 뭐 이런 경우도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이게 아니면 점주가 땡처리매장을 본사에 신고. 본사는 대응하겠다. 기다려달라 했는데 미적지근한 반응에 점주가 '터트리자'해서 피켓시위한 경우일수도 있구요
15/12/14 11:14
몇 년 전부터 황효진씨가 아프리카 방송하면서 병행수입한 신발들 팔고 있는거 봐왔는데 갑자기 스베누란 오리지널 브랜드를 런칭하고 마켓팅 및 이스포츠 후원을 엄청나게 대규모로 하는게 의아하긴 하더군요. 분명 아프리카에서 번 돈이나 병행수입해서 번 돈으로 할 수 있는 규모를 넘어섰다고 보여졌거든요. 아마도 외부에서 투자를 큰 규모로 땡긴거 같은데 거기에 대해서는 문제 생길 일이 없는지 궁금하긴 했습니다.
병행수입해서 번 돈으로 오리지널 브랜드 런칭-오리지널 브랜드가 흥해서 회사 안정 시킴-거기서 나오는 여윳돈으로 마켓팅에 돈 단계적으로 투자의 단계 중에서 중간이 훵하니 비어버린 느낌이 들었네요.
15/12/14 11:17
실체 대비 과하게(?) 공격적이었던 마케팅 활동에 비하면,
영업이익 -2%는 오히려 상당한 선방이 아닌가도 싶은데요. 영업이익은 제품원가는 물론 직원들 월급 다 주고 회사 경영에 들어가는 일반관리비도 다 제한 후에 남는 이익이거든요. 영업이익에다가 돈 빌린거 이자랑 세금 내는 거만 반영하면, 회사의 최종이익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패션산업 구조 상 100억 파는데 생산원가가 90억이라서 어떻게 더 줄여볼 수 없는 상태는 아닐거고.. 저 정도 (-)는 마케팅비만 소규모 줄여도 커버 가능한 수준 아닐까 싶네요. 초기에 마케팅에 과투자할 경우 초기 손익 구조는 나빠지지만, 브랜드력만 성공적으로 키울 수 있다면 결국 나중에는 다 매출 확대 및 이익 확대로 돌아올 수 있는데.. 아이폰이 안드로이드폰보다 품질이 수십배 나은 폰이라서 손익을 수십배 남길 수 있는 게 아니고, 나이키가 로컬브랜드 운동화보다 품질이 대여섯배 좋아서 가격을 대여섯배로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고객들이 소비하는 것은 제품의 실체+브랜드이고, 패션 산업은 브랜드의 비중이 산업 평균 대비 월등히 높은 업종이죠. 문제는 회사 기반을 흔들지 않는 정도의 투자로 브랜드력을 성공적으로 키울 수 있느냐인데.. 아마 스베누에는 영업이익 -2%라는 사실 보다 이런 기사가 더 타격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스베누의 마케팅 소구점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젊고 나이스한 운동화'라면, 이런 기사가 많이 알려질 수록 해당 브랜드 이미지를 추구하기 어려워지겠죠. '젊고 나이스한 척 하지만 망해가는 운동화(?)'라는 이미지가 덧씌워질 수 있죠.
15/12/14 14:29
100억 파는데 생산원가가 어떻게 90억인가요? 이런 사업은 굴러갈수가 없는 것 아닌가요?
브랜드도 없고, 매장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동대문 도매시장에서 하지 않는이상 90% 원가율로 살아남는 방법이 있을지..
15/12/14 17:04
스베누가 매출이익 10%라는 얘기가 아니예요.매출이익이 10% 밖에 안되는 사업은 사업구조 개선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인데, 스베누는 그런 상태가 아니지 않을까 추정한거고요.
일반적인 B to C 사업은 매출이익 10%짜리가 거의 없다고 봐도 되죠. 특수한 B to B 사업은 매출이익 10% 혹은 그보다 낮은 케이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성장율이 낮고 초기 투자비가 큰 사업이라 경쟁재 진입이 없는 상태에서, 별도 투자 없이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한 업종이라면 매출이익율이 낮아도 사업유지가 가능할 수 있죠.
15/12/14 11:28
그나마 이스포츠에 꾸준히 투자를 해주고 이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황효진씨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라서 PGR에서 스베누에 대한 불만이 적은 편이지 다른 커뮤니티 가면 스베누에 대한 불만은 한도 끝도 없죠. 이미지를 개선할만한 방법이 있을까 의심될 정도로 부정적인 평을 받는 브랜드여서...
15/12/14 11:49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e_sports&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3058731
소닉말로는 7월에 신발팜이랑 분리되서 3개월 매출이라던데요.2014년에는 신발팜이 매출이 훨씬 많다고 하는데 저 얘기가 계속 나오네요.
15/12/14 11:50
근데 저 영업이익은 작년 영업이익 상황이고 작년에 이미 신나게 인터넷에 오르락 내리락 했던 자료인데
왜 갑자기 올해 말에 다시 들고온다음 새롭게 밝혀진 사실인마냥 받아들이나요? 올해 영업이익은 나중에 나오겠죠. 또 적자일수도 있을겁니다 (엄청나게 마케팅 해댔으니). 하지만 젊은 사장이 그거도 스타판에서 나온 사람이 패기있게 사업을 하면 응원하거나 혹은 그냥 지켜보면 되는거지 계속 주변에서 수군수군 거리며 망할것이 확실하다느니 이제 드디어 망할꺼라느니 소음을 만드는건 보기 안 좋아 보입니다. 한국이 개천에서 용나는게 힘든나라라고 하는데 다른의미로 힘들긴 한거 같습니다.
15/12/14 12:24
이미지가 괜찮아야 응원하거나 지켜보죠. 스베누는 품질 논란뿐만 아니라 인터넷 여론 통제하려 드는 것만 봐도 응원할 생각이 안 들던데요.
15/12/14 11:50
저정도면 크게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 않나요?
영업이익이 소폭 마이너스는 비용처리할거 전부~다하고 -2억인건데 매출만 꾸준하다면 커버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
15/12/14 11:54
나이스신용평가 아니고, 나이스디앤비이고요,
CRI 등급은 모형등급으로 실제 신용평가를 받지 않은 업체를 대상으로 재무, 비재무 팩터들을 평가모형에 적용하여 산출하는 등급입니다. 스베누는 2014년 6월 법인이 설립되어 보유 재무제표가 1개년치이고, 재무모형을 적용하려면 최소 2개년 이상의 재무제표가 필요한 바, 상기 CRI 등급은 비재무적 요소만을 반영한 등급입니다. 물론 2014년 재무상태 상 좋은 등급이 나오긴 어렵지만, 재무때문에 저 등급이 나온건 아니에요~
15/12/14 11:54
매출 총이익은 29억이나 된다는군요..
즉 광고 및 기타 비용으로 엄청나게 썼다는건데... 광고 2억만 줄이면 바로 흑자 전환 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렇게 위험하지 않아요. 매출 100억은 적은 돈이 아닙니다.. 매출이 발생하면 이른바 돌려막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설사 매출총이익이 적자 상태라도 버티기가 가능할텐데 매출 총이익이 29억이나 나는데 왜 당장 망할 회사인 것처럼 뉴스가 뜨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기사가 상당히 악의적으로 느껴지는데요?
15/12/14 12:17
댓글에 [유명한걸로 유명한 회사]가 되려했다는게 정답같네요.
이미 그 목적을 달성한지 오래고. 그 다음은 신발의 질을 높일것인지 아니라면 박리다매 할 것인지 어떤 전략이 있었어야 했는데...동 가격대 신발에 비해 디자인은 화려하게 내구성은 낮게-_-를 보고 여긴 망하겠구나...아니 망해야겠구나... 유니클로의 성공이후 유사 spa브랜드가 난립하는 상황에서도 의류업계 매출 1위를 유니클로가 찍는 이유는 당연합니다. 디자인은 그냥저냥 무난하게. 눈에 보이는 로고도 없애고. 가격은 보세급으로. 품질은 보세보다 상위급. 스베누도 이 방향으로 가야 하는게 아니었나 싶었는데...정 반대로-_-아쉽지도 않네요... 딱 땡처리 가격이 소비자에게 적당한 가격이라...
15/12/14 12:19
흠... 이 회사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매출 104억에 적자 2억1천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요. 좀 더 정보가 나와봐야겠지만 만약 댓글대로 광고를 그렇게 공격적으로 했으면 그것만 좀 줄여도 바로 수익이 난 다는 것인데요. 전 오히려 단기간에 이 정도 매출을 내고 저정도 적자 밖에 안 냈다는 것에 점수를 주고 싶은데요. 다른 정보가 나온다면 모를까 현시점에서는 왜 이 3-4지표 가지고 이 회사가 위험하다고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15/12/14 12:22
저 정도만 해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비용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기만 한다면 충분히 감수할만한 정도인 것 같네요.
15/12/14 12:24
위에도 언급됐지만 이정도면 선방정도가 아니라 대박 아닌가요. 문제는 땡처리부분인데 이것도 마케팅의 일환일수 있다고 보면 대단한 사업전략으로도 보입니다. 승부는 쿠팡이 수백억 적자가 지속되는걸 버티듯이 매출이 터지는 타이밍까지 버텨주는것인데 지금까지만 봐서는 어떤 기업이 얼마의 돈을 투자해도 이정도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는 어렵다고 보는데 개인적으로 생산자입장에서는 스베누 싫어하지만 사업성과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15/12/14 14:41
땡처리가 어떻게 마케팅의 일환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미지 저하 말고는 건질게 없어 보이는데요. 단기적으로 정말 힘들지 않는 이상
절대 하지 않는게 땡처리이기도 하구요. 윗분이 말씀하셨다시피 쿠팡은 1조원의 투자를 받아서 일부러 공격적으로 피흘리는 투자를 하고 있으니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아마존도 10년가까이 손해를 보고, 이제야 이익이 아주 많이 나지만 이쪽은 IPO를 했으니 또 다른 이야기구요. 100억 매출에 2억 적자라는것 자체는 그냥 넘어가도 될만한 일이 맞지만, 근거가 없다면 그냥 2억손해본게 맞습니다. 쿠팡처럼 물류시스템의 혁신을 만들었다든가, 아마존처럼 물류시스템 및 클라우딩 시스템에 지속적으로 많은 투자를 했다던가, 미래를 내다볼수 있는 투자속에서 100억 매출 2억 손해는 당연히 큰 손해가 아닙니다만, 스베누가 무엇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마케팅의 투자를 했다고 볼수는 있겠지만, 그게 매출과 어떻게 연관성을 가지며 올라갔는지는 올해 결과를 봐야 알겠네요.
15/12/14 12:26
회알못이지만 수치 상으론 문제가 없네요
사실 품질이나 디자인이 돈값을 못한다고 생각할 뿐. (아재라서 디자인이 별로라고 느끼는걸지 모르겠지만요)
15/12/14 12:27
유통채널 관리에는 좀 허술한 듯 싶더군요.
상기 언급된 장소들도 그렇고, 잠실역 지하에서도 쌓아놓고 팔고 있거든요. 마케팅 및 브랜딩으로 승부 보려는 회사인데 저런거 관리가 잘 안되면...
15/12/14 12:29
윗분 말씀마따나 매출 104억에 영업이익 2억 손실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특히 성장하는 회사는요.
원래 브랜드 런칭하면 3-4년은 손실 깔고 가는건데, 그렇게 공격적으로 마케팅 했다는데 저 정도면 엄청 선방한거죠. 저 대리점주 관련 문제는 뭐 다른 곳도 다 안고 있는거라.. 문제는 재무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는지를 모르겠네요. 그게 부실하면 위험할 수도 있는거라
15/12/14 12:31
미래에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런칭초기에는 원래 적자가 많죠. 인프라 깔아야 되는지라.
거기에 좀 과하다 싶을정도로 마케팅을 그렇게 하고도 매출액대비 영업이익 -2% 라면 선방한 느낌인데.. 자본금이 1억이라 완전자본잠식인게 눈에 딱 들어오는게 문제긴 합니다만. 여튼 스베누같이 품질에서 말 많이 나오는데 R&D보다 마케팅에 열 올리는 회사제품은 살일은 없지만 이거만 보고 망할거다 얘기하는건 이른듯 하네요.
15/12/14 12:34
제가 보기엔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데요?
땡처리 사건은 분명 스베누의 잘못이지만, 단순한 착오나 실수였다고 말한다 해도, "아... 신생회사라, 역시 좀 미흡한데가 있구만." 정도로 넘어갈 수 있을만한 문제로 보이고요, 매출규모가 100억대인데, 2억 적자면, 굉장히 견실한 회사 축에 듭니다;; 아직 창립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회사가 저 정도의 성과면 대단한거죠. 원래 사업이라는게 10년 적자 각오하고 하는겁니다. 뭔가... 흔들기 내지는 흠집내기 기사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군요.
15/12/14 12:54
친한 친구가 신발 사업을 하고 있어서 업계쪽 사정도 많이 듣는데,
사실 좀 힘들어 보입니다. R&D 투자 보다는 마케팅 쪽으로 과도한 투자가 이루어졌고, 기존 재고가 제대로 처분도 되지 않는 상태에서 중국쪽 공장에 과도하게 신발생산을 했구요. 게다가 처음에 스베누가 커나갈 때도 20대 중반 이상은 잘 쳐다도 안 봤고, 중고딩 그리고 20대 초반 대학생들의 시선을 끌었는데 그 이유중 하나는 가격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면 더이상 낮은 가격도 아니예요. 브랜드 자체가 높아지지 않은 상태에서 과도한 프리미엄으로 그냥 가격만 높아져버렸어요. 그러면 굳이 그 돈주고 스베누 안사죠... 나같아도 조던 사고 포스나 맥스사겠는데.. 그러니 애매하게 낮은 가격에서는 아키!? 이런 브랜드에도 치이고.. 이래저래 악재예요. 게다가 브랜드 등록도 실패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15/12/14 13:17
위에서도 많은 의견 보이지만 그렇게 크리티컬한 문제는 아닐 것으로 생각이 드네요. 매출이 있으니 아주 작은 적자고 말이죠.
진짜 핵심적인 문제는 퀄리티랑 이미지인데, 기본적인 마감처림 같은 것에 더 신경쓰고 고급진 라인업을 다른 이름으로 프리미엄 라인을 운영하던지 그런게 필요하다고 보이네요. 유명한 것으로 유명하려면 더 비싼 것이 맞을 것이고, 애들한테 깔려면 더 가성비가 좋아야죠. 두가지 다 하면서 고급진 라인업을 셀럽들한테 반광고!로 공급을 하든.. 암튼 솔직히 이스포츠에 투자하고 여기저기 광고하는건 좋은 결과일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정도 판을 벌려 놨으면 사업 할 여지는 충분해 보이구요.
15/12/14 13:28
브랜드 신발을 사는 이유가 대충 세가지인것 같은데
1. 확실한 인체공학적 설계로 발이 편한 신발을 신고 싶어서(스포츠 브랜드) 2. 브랜드 가치가 높고 튼튼하며 디자인이 고급스러운 신발을 신고 싶어서(명품 브랜드) 3. 가성비가 좋은데 몇달 신어도 찢어지지는 않겠지 하고 믿을 만한 정도의 신뢰가 있는 브랜드(컨버스, 반스 등등) 스베누는 1도 아니고 2도 아닌데 3인지도 의심스러운 상황이라..
15/12/14 14:50
일단 부채는 없다고 하더군요. 마케팅비 집행이 너무 과도했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회사를 말아먹을 수준 정도는 아니고요. 마케팅비를 좀 줄이고 프로세스를 좀 효율화하면 충분히 흑자를 낼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가 의문이긴 합니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의 펀딩-투자가 필요하겠군요.
15/12/14 14:51
매출 규모 100억대에 2억 적자로 볼수도 있지만, 자본금 1억에 2억 적자로 볼수도 있는거죠.
신생 회사에 매출 규모 키우면서 손해를 보는 회사의 제대로된 모습은 지속적인 투자금이 유입되면서, 특정한 용도로 지출이 발생되고, 늘어나는 매출속에 손해를 감수하는거죠. 기약 없는 회사의 2억 적자는 그냥 2억 적자입니다. 매출이 높아서 적자가 괜찮은 경우는 지속적으로 자금 유입이 되는 대기업이나 계속 투자받는 회사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작년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출이 발생했고, 올해 그 결과로 매출이 늘어난다면, 당연히 여론은 반전되겠죠..
15/12/14 15:14
재무재표만 보고 뭐 괜찮은거 아닌가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스베누는 올해가 최전성기가 아니었나 싶은게 문제죠.
일단 한번 신어본 사람이 스베누를 또 살 가능성은 거의 없을 거고...(퀄리티 문제), 마케팅과 이미지로 팔아먹던 신발인데 땡처리 브랜드로 이제 인터넷에 쫙 퍼졌으니 앞으로 누가 살까요.
15/12/14 15:41
http://newker.in/n_comu/board/view.php?code=20140124025719_8635&p_code=20120222092849_1308&cb_table=20140619222041_1844&wr_no=174
제가 가맹점 점주인데 본사 사장이 인터뷰에 저러고 나왔다면 항의 전화 하겠습니다. 착화감 테스트니 어쩌니 다 좋은데 왜 언론 인터뷰하는 자리에 타사 제품 신고 있나요... 코웨이 사장네 인터뷰 갔더니 정수기가 청호나이스인건데...
15/12/14 15:53
위에 많은분들 말씀처럼 더 자세한게 나와야하지만 지금 이 정도는 큰 문제가 없는건데.. 사업하는 입장에서 이런말 많이하죠 내돈으로 사업하는거 아니다.
15/12/14 16:22
조카가 추석에 받은 용돈으로 이신발을 샀던데 제품보니 헛웃음이 나더군요.
디자인이야 그 나이때 애들 눈에 이뻐보일진 모르겠지만 제품 퀄리티는 진짜 에휴;;
15/12/14 16:26
제품에 대해 나오는 말들을 보면 앞으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야 농후하지만...당장 문제가 있다고 하긴 좀 그럴지도요...결국 장사니...
15/12/14 16:56
현재 스베누 얘기만 나왔다 하면 늘 품질이 떨어진다는 말들이 떠돌고, 어느새 이것이 (최소한 온라인 상에서 만큼은) 거의 일반적 사실로서 인식되어 자리잡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애초에 BJ소닉(황효진 대표)이 개인사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안티가 꽤 많았다는 점과 안티가 아니더라도 이미 온라인 상에서 장난 삼아 이리저리 무시받고 까였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개인적인 스베누 신발 구매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정말로 스베누 신발에 "보편적"으로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것인지, 스베누 신발의 품질을 지적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모두 스베누 신발을 직접 구매하고 사용해 본 결과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품질 문제를 제기하는 것인지 개인적으로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참고로 개인방송 출신 사업가가 운영하는 기업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스베누 이전 신발팜 시절부터 가격 논란은 물론 말도 안 되는 가품 논란까지 있어왔습니다.
스베누가 초기에는 저가품만 출시하다가 중고가품을 출시(스베누 태극 출시 시점)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사업확장을 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시 배송지연 논란이 크게 일면서 갖은 구설수에 올랐었고 그 중 일부가 품질 논란이었는데 그 당시 여론이 워낙 안 좋았던지라 품질 문제가 크게 부각되면서 그것이 어느새 일파만파 퍼져 현재까지 계속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물 빠짐 현상을 비롯하여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들은 초기 특정 제품 중 특정 공장에서 생산된 신발에서만 발견되어 왔고 다른 신발에는 해당 사항이 없다고 스베누 측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도 있었죠. 가격 문제는 전적으로 소비자들이 판단할 문제이고 또한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전반적으로 4만원~13만원에 포진되어 있고 대다수는 10만원 이하인 스베누 신발이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비싸다고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여러 브랜드를 경험해 보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유명 브랜드의 신발은 최소 15만원 이상을 주고 산 기억 뿐이거든요. 다만 오랫동안 고착화 되어 있는 인식 및 브랜드 가치로 인해 앞으로도 10만원 이상의 고가품 경쟁을 스베누가 기존 유명 브랜드들과 하기에는 역부족이며 현재와 같이 괜한 가격 논란, 가성비 논란만 있을 뿐이란 생각이고 따라서 10만원 이하의 중저가품에 집중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낫다는 판단입니다.
15/12/14 19:06
아직까지 나빠보이진 않지만 계속 이런 구설수에 오르면 나빠지긴 할것 같네요.
대표가 자사 제품을 안신는다던지. 땡처리관련건. 품질관련건으로 계속 이야기가 나오는건 스베누입장에서 그닥 좋은 상황은 아니겠죠. 일단 마케팅으로 브랜드 알리는데 성공했다면 이제 위 문제들을 해결하는게 내년 스베누 목표가 될것 같네요. 내년에도 해결못한다면 뭐...
15/12/15 04:03
적자 금액이 얼마 안되고, 홍보비용이 과하기때문에 홍보비용만 줄이면 별 문제 없다는건 일응 그럴싸해보이지만,
스베누가 품질이나 디자인에서 특별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고, 아이유로 대표되는 s급 연예인 홍보를 통해 '유명한걸로 유명한' 브랜드가 되어버린 이상 홍보비용을 줄였을 때, 현재 수준의 매출이 나올거라는 보장이 전혀 없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지만, 신발을 사려면 예쁘거나, 편하거나, 튼튼하거나, 싸거나 그중에 하나라도 성립해야 하는데 스베누는 저 중에서 어떤걸 잡았는지 쉽게 답변하기 어려워 보이죠...
15/12/15 10:35
홍보비용을 줄였을 때, 현재 수준의 매출이 나올거라는 보장이 전혀 없죠.(2)
언론이든 인터넷 환경이든 브랜드가 노출 되는 빈도가 줄어들면 한 순간에 모든게 날아갈 가능성이 높을거라 생각 합니다. 특히나 유행에 민감한 중고등학생이 주 타깃이라면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