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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23 02:22:15
Name 피아니시모
Subject [일반] [WWE] 겁나 재미없는 RAW 멍청한 로만레인즈 노망난 빈스맥마흔




 현재의 RAW는 답도 없는 상황입니다.
 요 몇년간 스맥다운이 태그다운이라고 조롱받았었는데 결국 모로가든 메인이벤트는 태그매치였기때문인데 이걸 메인쇼인 RAW에서 이러고 있습니다. 환장할 노릇이죠 뭘 하든 결과는 태그매치입니다(..)

 물론 단순히 태그매치를 한다는 게 문제가 아닙니다. 태그매치를 하는 건 물론이고 그 과정과 결과가 모두 ctrl C+V 복불봍 같다는 게 문제죠 이건 무슨 거의 몇달째 RAW의 내용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선수들간에 개성이 없다는 점이고 선역이든 악역이든 도대체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가 단 하나도 없다는 데 있습니다. 바로 얼마전까자만 해도 WWE 스토리에서 최대의 흑막이었떤 어쏘리티 트리플H는 어느샌가 2004년 JBL을 갈구던 테디롱에 빙의가 된건지 세스를 갈구는 역할만 할 뿐이고 다른 역할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시할 수는 없고 언젠가는 이 어쏘리티 체제가 붕괴되는 각본이 나오긴 해야합니다만 현재로선 그게 언제가 될지 알 수 없습니다.

 NXT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며 관중들로 하여금 This is aswome 챈트를 받던 수많은 레슬러들이 정작 정규쇼인 RAW에 올라오자 캐릭터성이 다 죽어나가고 개성없는 각본에 선역은 그저 착하기만 하고 악역은 브록 레스너를 제외하면 누구 하나 할 거 없이 그저 야비하고 치사할 뿐입니다. 그 어느 누구도 개성이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선역이든 악역이든 그 기믹 혹은 선수의 기량이 좋아 관중들에게 큰 환호를 받기 시작하면 일단 그 기믹을 죽여버립니다. 

 왜냐고요? 빈스 입장에선 WWE내에서 신진급 인물중에서 환호는 누가 뭐라고 하든 로만 레인즈가 받아야지 다른 놈들(?)이 받으면 안되거든요 
 


 위에서 어쏘리티가 어정쩡해지고 04년도의 테디롱이 되었다고 썻습니다.
 네 정말입니다. 정말 요새는 그냥 가끔 나와서 세스 갈구고 케인 갈구는 거 외엔 안합니다. 그나마 그 역할도 케인이 가져가더니 세스와 대립하면서 헛짓거리만 하고 있습니다. 이게 뭐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 그러합니다.
 
 왜 이렇게 됬나 생각해보면 애초에 WWE가 생각한 각본은 레슬매니아에서 로만 레인즈가 최종보스였던 브록을 꺾고 타이틀을 얻은 뒤 어쏘리티를 등에 업은 세스와 대립하는거였을 거고 캐싱인을 당한 뒤에 극한대립을 하는거겠죠 결국 예전에 오스틴 대 빈스처럼 탑 페이스 vs 권력자 구도로 간 뒤 어쏘리티 체제는 로만이 깨고 새로운 영웅이 되었다 와~ 하는 게 목적이었을 겁니다. (..) 문제는 로만이 올라오질 못했죠 결국 로만이 깨야할 어쏘리티는 로만이 올라올 동안 그냥 테디롱 놀이나 하고 있는 겁니다. 레스너때도 그렇고 어쏘리티도 그렇고 이들을 꺾는다는 건 엄청난 푸쉬를 준다는 건데 이걸 로만 외에 다른 인물에겐 절대로 줄 생각이 없거든요

 근데 이게 WWE 아니 빈스의 생각대로 안됬죠 로만럼블이라고 조롱받는 2015로얄럼블 이후 로만 레인즈는 꾸준히 야유를 받고 있습니다. 팬들이 절대로 인정을 해주지 않고 있죠. 단순히 경기력이 부족해서만이 아닙니다 로만 레인즈에게 환호를 보낼려면 환호를 보낼만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합니다. 

 존시나를 예로 들어보져 아직 남성관중들에게 욕먹기 전 시나를 보면 엄청난 환호성을 WWE챔프에 오르기전부터 받고 있었습니다. 누가 뭐라하든 경기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시나는 이미 미래의 메인감이라는 걸 WWE는 물론이고 WWE를 보는 팬들도 모두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랩으로 상대를 조롱하는 모습에서 사람들은 오스틴을 떠올렸고 동시대 트리플H만큼은 아니였습니다만 JBL 역시 사람들이 제발 누구라도 좋으니 좀 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그로를 잘 끌고 있었죠 트리플H는 바티스타가 JBL은 존시나가 꺽으면서 세대교체를 했고 사람들의 막혀있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었습니다.

 물론 이후엔 다들 아시다시피 역사상 가장 미움받는 선역히어로가 되었습니다만 그래도 그가 푸쉬를 받을 수 있었던 건 그만큼 엄청난 상품서을 보여주기도 했고 이게 가능했던건 전 연령층에 공감대(?)가 형성되었었기때문입니다. 
 어린아이들에겐 그 어떤 거에도 굴복하지 않고 악당들과 맞서 싸우는 히어로였고 다음엔 어떤 악당(..)을 무찌를 지 보기 위해 TV앞에 어린이들이 모여들게 만들었고
 그 어린아이들의 부모님은 그런 어린아이들을 위해 존시나가 나올때 TV를 틀었고 라이브쇼나 PPV 직관을 아이들을 데리고 갔죠
 매니아들에겐 어떤식으로든 "존 시나 이 몹쓸 악당놈(..)이 지는 걸 보고야 말겠다"라는 일념 하나로 TV와 경기장에 모여들게 했고요

 즉 WWE를 보는 사람들에게 존 시나는 어떤식으로든 WWE를 보게끔 만들 수 있었다는 점이죠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존시나는 사람들이 반드시 지켜보는 존재였다는 거죠


 그러나 로만 레인즈는?
 그리고 로만 레인즈를 푸쉬하기 위해 WWE가 선택한 방법은?

 모두 사람들의 관심을 벗어나게 만드는 짓들만 골라서 하고 있습니다
 로만 레인즈의 캐릭터는 그 누구도 공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선역히어로라면 그냥 평상시 응원하던 시나를 응원하면 됩니다
 누군가를 씹고 싶다면 평상시 씹어대던 시나를 씹으면 됩니다
 누군가에게 환호를 보내고 싶다면 다른 경기력도 좋고 마이크워크도 잘하는 선수들에게 하면 됩니다.
 
 관중들에게 / 시청자들에게 / 팬들에게 로만 레인즈는 그냥 재미도 없고 지루하고 센스도 없는 얼굴만 잘생긴 멍청이에 불과합니다
 당장 최근 반응을 보면 언제 어디서든 "boring" "what?" "Roman's sleeping" 챈트나 듣고 있지 환호도 받고 있지 않고 그렇다고 엄청난 야유를 받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너 지루해 너 재미없어 같은 반응들 뿐입니다.
  
 경기력도 시망이야 마이크워크도 별로인 이런 선수에게 누가 반응을 보내려 할까요 누가 TV앞에 누가 경기장에 입장하려 할까요
 최근에 가장 어이없던 세그먼트가 뭐였냐면 관중들이 로만레인즈에게 boring을 외치니깐 한다는 소리가 "이건 지루한게 아니야 너네는 내 말을 들어야한다니깐?" 이러더니 준비된 세그먼트를 국어책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공감하지 못하는 이싱한 무적기믹 / 점차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재미없는 각본 / 로만 특유의 정신이 혼미해질정도로 재미없고 병맛넘치는 마이크워크까지 총체적 난국이란 이런거다 하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

 더 문제는 이런 로만레인즈에 대한 반응이 영 시원치 않으니깐 섣불리 푸쉬를 주지 않으면서도 누군가 환호를 받으면 다시 환호를 받지 못하게 캐릭터성을 없애버립니다. 로만 레인즈가 받지 못하는 환호는 다른 선역 (시나와 오튼정도를 제외한) 누구도 받지 못하게 하려고요.
 최근에 가장 많은 환호를 받고 사랑받는 딘 앰브로스를 와이어트 패밀라와의 대립에서 딘 앰브로스로는 부족해 로만이 아니면 안되라는 구도를 어떻게든 보여주기 위해 처절할정도로 구르게 하고 대신 로만을 어떻게든 띄워주려고 합니다.
 당장 이러한 WWE의 행보가 지난 서바이버 시리즈때부터 지금까지 로만을 띄워주기 위해서라면 다른 선역선수의 기믹을 죽이는데 전혀 거리낌이 없습니다 (대표적인 희생자가 라이백과 돌프 그리고 최근의 딘 앰브로스가 있습니다.)

 문제는 로얄럼블떄의 악몽 그리고 존시나가 남긴 전례를 따르기 싫은 건지 역반응이 좀 있다 싶으면 다시 좀 감췄다가 다시 줬다를 계속 반복시키면서 주변 사람들마저도 푸쉬를 못받게 한다는 거죠 (이건 로만의 잘못이 아니라 노망난 빈스의 잘못입니다)

 
 당장 유명한 프로레슬링 평론가 데이브멜처가 이제는 모든게 다 끝났다고 제대로 멘붕하며 포기하면 편해 모드가 되어버렸습니다(..)
 (왜 그렇게 됬냐면 10월6일자 RAW에서 존시나와 함께 로만 레인즈가 유방암 환자 지원 세그먼트에 핑크색 옷을 입고 나온걸 보고 완전히 멘붕해버렸습니다.)
 (10월 13일자 RAW에 대해 데이브멜처가 분석한걸 프갤 gansu님이 번역한 겁니다.)



 이번주 RAW는 역사상 최악의 시청률을 찍었습니다. 물론 이날 NFL이 괴물같은 시청률을 낸 것도 컸지만 이 날은 스티브 오스틴이 4년만에 RAW에 출연했고 숀마이클스와 언더테이커 그리고 브록레스너까지 총출동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역대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한거죠.

 그리고 빈스는 아마 지금 이 시간에도 이 모든걸 무능한 각본진 탓으로 돌릴거고
 그래도 안되면 우리가 차세대 아이콘으로 키우려는 로만 레인즈에게 환호를 보내지 않는 너네들때문이라며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을 겁니다. 빈스라면 그럴만한 위인이기도 하고요
  
 언제쯤 다시 재밌게 볼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노망난 빈스가 계속 이따위식으로 한다면...아마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 재미없는 RAW가 계속 될 거 같습니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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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3 02:30
수정 아이콘
애티튜드시절이 재밌었죠.
그때 락과 커트 앵글 오스틴 언더테이커 트리플에이치 등 나오기만 해도 다들 꿀잼이었는데 요새 이렇게 되었다니.....
피아니시모
15/10/23 02:32
수정 아이콘
그 시절로 갈 필요도 없습니다
당장 몇년전 존시나가 나쎄모드로 진짜 사람들 혈압오르게 하던 시기조차도 지금보다 100만배는 재밌었습니다
최소한 그떄는 시나 저자식 지는걸 어떻게 해서든 보고야 말겠다는 생각이라도 했었죠 지금은 그냥 저거 진짜 꼴뵈기도 싫다라는 생각밖엔 안들어서(..)
15/10/23 02:35
수정 아이콘
전 애티튜드 지나고서 삼치가 독재할때부터 좀 지루해서 안보기 시작해서요...

삼치가 너무 타이틀에 욕심부리길래 진짜 볼맛안나더라구요.

애티튜드 시절엔 메인이벤트도 재밌었지만 하이미드카터의 제리코, 벤와 등의 경기도 재밌었고 태그팀도 하디보이즈, 에지앤크리스챤, 더들리보이즈로 꿀잼이었고... 디바인 트리시도 예뻤고 그저 다 재미있었던 기억만 남아있네요.
임시닉네임
15/10/23 02:51
수정 아이콘
그시대가 좀 과장된거 같기도 해요. 그때는 지금보다 경기력면에서 오히려 못했거든요.
킹이바
15/10/23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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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만 보면 현 로스터가 최고겠지만, 재미란게 꼭 경기력으로만 평가되는게 아니니까요.
물론 가끔 애티튜드 시절을 너무 부풀려 얘기하는 경우도 있다는건 공감합니다.
15/10/23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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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레인즈를 왜 존 시나와 같은 캐릭터로 가게 만드는지를 모르겠네요. 나름대로 괜찮았던 이미지가 이상한 캐릭터를 부여받으며 점차 망가지고 있죠.
로만 레인즈는 파워가 뛰어난 선수도, 마이크워크가 좋은 선수도 아닌데 자꾸만 그런 이미지를 부여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지금도 입다물고 있으면 로만 레인즈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존 시나는 기본적으로 상체 힘이 매우 뛰어난 선수고 과거 빌 골드버그가 자이언트를 잭해머 했던 것처럼 그 어떤 거구도 AA로 메칠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죠.
기술이 부족하다고는 해도 쓸 수 있는 가짓수가 적지는 않고 말이야 워낙에 잘 하는 선수구요.
근데 로만 레인즈는 그렇지 않습니다. 슈퍼맨 펀치는 물론이고 스플렉스든 스피어든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아니죠.
거기에 기술도 부족한데다 말도 잘 못 합니다. 다만 비주얼적으론 괜찮은 편이구요.

그러면 로만 레인즈에게 맞는 캐릭터를 부여하고 빠르게 올라가더라도 점차 점차 올라가야지 지금처럼 무작정 강푸쉬는 아니어야 하는데
이걸 다 무시하고 파워풀하지 않은 존 시나로 만들면서 그에 대한 반발은 무서우니 왔다갔다 하며 점점 더 어정쩡해지는 모습입니다.
임시닉네임
15/10/23 02:57
수정 아이콘
로만이 비주얼적으로는 파워가 뛰어나게 생겼으니까요
운동능력과 힘은 타고난다는 사모아혈통에
프로필상 191cm 에 120kg 체형도 파워가 있을거 처럼 보이니까요.
또 차세대 아이콘으로 키울려고 하는데 아이콘이 마이크웍이 안좋으면 안되니까요.
로만 레인즈에 맞는 파워도 필요없고 마이크웍도 없는 캐릭터로는 아이콘으로 키워줄 수 없죠.
결국 메인으로 키우는거 자체를 포기해야하고 하이미들카터 정도로나 생각할때나 가능한거죠.
15/10/23 03:0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처음은 파워 필요없이 과묵하게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파워도 키우고 말빨도 늘려서 메인이벤터로 가야겠죠.
마이크워크는 둘째치고 지금처럼 뻔히 힘이 부족한게 보이는데 힘자랑 하는건 정말 안타까워서...
임시닉네임
15/10/23 03:09
수정 아이콘
저덩치에 저근육에 사모아인이라면서 왜 저렇게 힘이 없는지가 신기하긴 해요(더락도 좀 그렇긴 하죠)
저만큼 벌크를 키우고도 안되면 로만은 앞으로도 파워가 생길리가 없다고 봅니다.
마르고 외소한 선수면 몸을 키우면 파워가 생길 수 있겠지만 근육맨이 파워가 없으면 답이 없죠.
버렝가그
15/10/23 02:48
수정 아이콘
삼치의 잘못 : 레전드를 진짜 오지게 못써먹고 자기 몸보신만 하고(브록레스너를 짱짱맨으로 띄워줄 각본이었다면 레슬매니아에서 삼치가 왜 브록을 이긴건지?) 소위 자신 제외한 레전드들을 망치려는 각본을 넣은 죄. 그리고 스팅 vs 언더테이커의 매치를 언더테이커 vs 브레이 로 바꾼 빌어먹을 짓을 한 죄.

스텝의 잘못 : 그냥 무능한거빼곤....

빈스의 잘못 : 로만띄우기에 올인하면서 다른 모든 선수들을 들러리로 만드는 각본을 강제한 죄. 브록 레스너 활용을 개떡같이 하면서 현역을 띄워주기 위한 알바가 아니라 알바를 띄워주기 위한 현역의 희생각본을 쓴 죄

존시나의 잘못 : 이놈이 인기만 없었어도....

언옹의 잘못 : 각본이 진짜 등신같은데 에고를 부리지 않고 회사에 충성한 죄

스팅의 잘못 : 삼치놈에게 잡질해준 잘못
과소비가원인이다
15/10/23 16:39
수정 아이콘
시나의 잘못은 니키 벨라..
버렝가그
15/10/23 20:49
수정 아이콘
원래 남편이 중령이면 마누라는 대령인것처럼 나댄다고 시나잘못이라고 하기엔 좀...
마티치
15/10/23 02:49
수정 아이콘
HBK가 나왔는데 관중들이 반응이 없는걸 보고 읭??? 했는데 이런 사정이...

레매 이후에 로만은 당분간 포기한줄 알았더니만 슬금슬금 다시 푸시하고 있군요. 노망난 빈스...

루세프와 브레이를 나름 응원중인데 얘넨 맨날 지고 있는 것 같고...

이 참에 그냥 케인배 타이틀 한 번 따버리길...
피아니시모
15/10/23 02:54
수정 아이콘
WWE는 단 한번도 로만을 포기한 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푸쉬의 강도를 조율할 뿐이죠 문제는 이 푸쉬를 좀 정당성 있께 그리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각본을 진행시키면서 줘야하는데
사람들이 아무도 관심을 안주고 조롱할 뿐이죠

그리고 케인이 타이틀 딸 가능성은 앞으로는 영원히 없다고 봐야하는게 캐릭터가 너무약해져서 이제는 케인에게 진다는 건 나락으로 간다는 게 되어버려서 ㅠㅠㅠ
임시닉네임
15/10/23 02:5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세스를 저자리에 올린게 로만이 푸쉬를 소화못하고 욕만먹어서 궁여지책으로 세스를 챔프로 올린거 아닌가요
피아니시모
15/10/23 02:55
수정 아이콘
이게 처음에는 세스를 과거의 헌터처럼 관중들에게 미움받는 챔프로 해서 로만에 대한 수요를 늘릴려고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이정도로 노답 각본으로 갈줄은 몰랐죠 세스는 세스대로 망가지고 있고 로만은 로만대로 망가지고 있고
빈스는 제정신 차릴 기미가 안보이고(..)
이에니카엨챸탘놐
15/10/23 03:02
수정 아이콘
현재 WWE의 인재풀은 역대 최고 아닌가 생각합니다. 최소한 05~07쯤까지 MVP 크리스 매스터스 이런애들 띄워주던 때보다는 백배천배 낫죠. 지금 당장 좋은 각본으로 푸쉬만 잘해주면 잘 받아먹을 애들이 천지빼까리니까요.

문제는 WWE가 지나치게 독단적이라는데 있습니다. 지들한테 불만 표시하면 푸쉬안줘(돌프), 내부 알력다툼하느라 푸쉬안줘(오웬스), 그냥 못생겼다고 푸쉬안줘(세자로)... 이게 다 경쟁사가 없어서 그래요. 어차피 니들 우리 안보면 레슬링 볼데 없잖아? 이러니까 막나가죠.

그나마 TNA 한창 뜨면서 경쟁력 올릴때는 삼치-바티 각본이라던가 하는 메인급 각본들은 최대한 신경썻었고, 결과적으로 다 실패하긴 했지만 한놈만 걸려라식으로 푸쉬도 골고루 줬었죠. TNA 고인된 이후에는 각본들이 죄다 그냥 앞에 종이가 있으니 글자를 쓰는 수준이니 원...
부모님좀그만찾아
15/10/23 03:12
수정 아이콘
경기력으로 보나 캐릭터성으로 보나 자원은 지금이 역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자기 독단대로 끌고 가려는 빈스가 진짜 노답이에요. 존나세 시절에도 볼만은 했지 지금은 그냥 옛날 80년대 만화 보는 느낌입니다. 악역은 멍청하고 선역은 그냥 착합니다. 이런 모습
견제새력이 전무하다는게 앞이 안보이네요. 예전에는 WCW의 NWO라도 있었지 지금은 뭐 WWE천하니..어떻게든 빈스를 끌어 내려야 하는데 어휴.
임시닉네임
15/10/23 03:06
수정 아이콘
결국 로만의 대관식은 레슬매니아에서 하려고 할텐데
시기상으로는 여유가 있으니 지금 로만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어도 상관없는거 아닌가요
로만이 어쏘리티를 결국 깨게 만들더라도 그전에 어쏘리티랑 대립해서 지더라도 제대로된 대립을 하고 스토리를 이끌어갈만한 각본을 내놓아야하는데
그걸 못하고 있으니 재미가 없어진거같아요. 스팅부상때문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요.
15/10/23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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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형은 솔직히 워드라이프 시절에는 밀어줄 가치가 있다는 걸 증명했죠... 개인적으로 아쉬운게 나세형은 워드라이프와 체인갱 기믹을 계속 할 수 있었음 이정도로 욕 들어먹을 건 아니라고 봐서.... 솔직히 채인 갱 시절에는 선역이지만 필요하면 반칙도 쓰곤 했지만 벤와 사건 이후 기믹 전환 후에는 진짜 선역 무적챔프 그 자체라서 반칙 사용은 꿈도 못 꿨죠... 그런 스타일 제한이 나세형이 원패턴으로 욕을 먹게된 원인 중 하나라 봐서...
그에 비에 로뚱은 실드 시절에 리더로 묵직한 타격감의 스피어와 슈퍼맨 펀치 말고는 그닥 보여준게 없었죠... (기믹은 딘이 더 빛났고 경기력은 그 시절에는 공중기 셔틀이던 세스가 훨씬 빛났죠...) 그 상황에서 급하게 실드가 해체되면서 로만은 실드 맴버들의 서폿 없이 혼자 나오니 실드로 나와서 숨겨 질 수 있었던 약점들이 전부 다 터져나와서 망했다 봅니다... 로만을 크게 키우고 싶었음 실드를 해체하지 말고 거기서 좀 더 키웠어야 됐다 봅니다....
버렝가그
15/10/23 03:18
수정 아이콘
로만을 키우고 싶었으면 존 시나처럼 악역으로 키운다음 선역전환을 하던가 했어야 했습니다.
더 락 역시 찌질악역하다가 선역으로 넘어간 거구요.
존 시나는 채인갱 기믹으로 레매 20에서 US챔을 빅쇼 상대로 먹으면서 찌질한 악역으로 점점 커갔죠.
JBL의 챔피언쉽을 레매에서 딴 것역시 점차 US챔피언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리스팩트를 쌓아왔던 결과였죠.
로만에게는 잘생긴 악역으로 얼굴도 훌륭하고 부족한 경기력을 반칙으로 숨기면서 악역스타일로 경험치를 쌓게 할 수도 있었죠.
진짜 슈퍼맨 펀치랑 스피어, 사모안 드랍 정도밖에 생각나지 않을정도로 기술이 꽤나 부족합니다.
그럼 이 선수를 경기는 하면서 크면서 리스펙트를 쌓게할 방법은 악역이 제일 좋은 방법인데 곧죽어도 선역아이콘으로 키우려고합니다.

차라리 로만이 배신을 때리고 악역으로 키우면서 경기력좀 올리고 캐릭터 성을 잡는 게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쉴드처럼 입고 나오니까 그냥 청부업이나 퍼니셔 같은 기믹도 괜찮았다고 생각하고요.
어찌됬건 일정 경기력을 쌓고 팬들의 리스팩트를 쌓고 한방에 선역전환하면서 아이콘으로 달려가는게 좋은 왕도였다고 봅니다.

그런데 저런 무리수를 하니...
15/10/23 04:02
수정 아이콘
그렇죠... 악역으로 가거나 아님 실드에서 착실히 경치 먹고 크면 되는데 요즘 덥덥이 수뇌부가 너무 급해요...
로만도 기본적으로 얼굴에 와꾸까지 되니까 차분히 키우면 크게 키울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덥덥이는 자신들의 조급증으로 말아먹은 선수들이 몇명인지 확실하게 기억 해야 돼요....
킹이바
15/10/23 03:55
수정 아이콘
이 영감은 아직도 90년대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무적'의 착한 선역이면 다 되는줄 알고 있어요.

레전드 나온다고해서 기대했던 지난 RAW는 요근래 최악이었습니다. 진짜 누가 보더라도 로만을 띄우려는 더러운 수가 훤히 보이는데, 그걸 정작 빈스는 모릅니다. 쇼 전체가 로만을 띄울려고 발버둥치는데 진짜 괜히 죄없는(불쌍한 각본을 받았을 뿐이죠. 능력없는게 죄라고 하기엔 가혹하니..)로만까지 미워질 지경입니다. 레전드들을 그 따위로 활용하는 방식이나 선역/악역 할 것 없이 로만을 위해 희생시키는 모양새까지.. 단체의 챔피언도 예외없죠. 엔딩에서 딘이 무기를 써도 못 때려잡는 스트로먼을 로만이 가볍게 제압하고, 심지어 헬인어셀 매치업 상대인 브레이까지 모두 제압하는 꼴을 보고 있자니 어이가 없더군요.

철저히 실패해서 빈스가 항복하거나 내부에서 반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당분간 빈스의 WWE는 답이 없어 보입니다.
그냥 올해 1월 로얄럼블부터 모든게 엉망진창입니다.
무무무무무무
15/10/23 03:57
수정 아이콘
바티스타가 에볼루션을 거치면서 챔프로 성장했던 것과 똑같은 육성 코스를 그대로 밟은건데 로만은 그냥 재능이 없다고 봐야되요.
그런데도 빈스 노인네가 포기를 못하니까 이 사단이 나고 있는거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로만만 배제하고 브라이언만 복귀하면 덥덥이의 인재풀은 역대 최강급 수준이죠. 빨리 예스충 놀이 하고 싶은데....
그룬가스트! 참!
15/10/23 06:14
수정 아이콘
이건 애초에 Vince's Fault라고 봐야죠. 즉 말 그대로 각본 하나 잘못 짠 빈스옹의 실수라는겁니다. 애초에 워크가 되는 로만 레인즈라는 신성을 그렇게까지 못 써먹을 정도면 진짜 이제는 빈스옹은 그냥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거야 말로 WWE가 현재 가장 크게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라서.. 빈스옹이 일선에서 물러나서 헌터 체제로 가던가 해야 하는데.. 하.. 지금 상황이라면 그런 체제로써 들어갈지도 의문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현재 브록 레스너는 반쯤 트위너성 선역이라고 보셔야 할 겁니다. 현재 언더테이커가 약간 악역 같은 포지션으로 변모했고 또한 레스너의 경우 최근 환호를 꽤나 많이 받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트위너성 선역이라고 보셔야 할겁니다.
Sgt. Hammer
15/10/2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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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제 로만이 불쌍해요
전자오락수호대
15/10/2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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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빅맨이라는 놈이 브롤러스타일로 경기를 하고 있고
브롤러로 할거면 기술이라도 많아야 하는데 그냥 해머링해머링-> 사모안드랍-> 무근본수플렉스-> 스피어-> 수퍼맨펀치-> 끄읏
이런 과정이 너무뻔하니 ..
그리고 5갓때문에 희생되는 짱구하나가 있는데....
FloorJansen
15/10/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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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를 많이쓰고 그러면 뭐합니까 각본이 노잼인데 -_-
펑크의 파이프밤이 이 시기에 다시 재평가가....
파이프밤 내용은 옳았던걸로
The xian
15/10/23 09:28
수정 아이콘
말 자체만으로 놓으면 재평가란 말까지 나올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그 때에도 펑크의 말은 아주 틀린 말도 아니었으니까요.
겨울나기
15/10/2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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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는 요즘 뭐 하나요.
앙토니 마샬
15/10/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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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닮은 알바는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그나마 환호받고 있죠. 레스너한테 핑크티셔츠 입힐순 없으니.
유튜브에서 레스너영상 베스트댓글이 핑크 티셔츠 안입혀서 좋았다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ㅠㅠ
15/10/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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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티셔츠는 나세형만 입는걸로 합시다 쩝..
15/10/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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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운영하면 더 잘하겠다?의 표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쪽 게임에서 FM 수준의 치밀함?과 최신 그래픽으로 무장한 게임영상이 가능하다면 그냥 시나리오나 짜면서 운영하는게 보는 것보다 더 재밌겠다 싶기도 하고 ㅠㅠ

그냥 이건 다 꿈이야 라고 한 6개월 정도 다 리부트 시켜버리고 선수들 과부화 좀 덜 걸리게 조절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다시.. 같은건 일어날 수가 없지요
The xian
15/10/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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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죽은 생선처럼 나자빠졌던 올해 초 로얄럼블을 로만럼블이라고 부르는 건 로만 레인즈에게 너무 가혹합니다.

책임은 빈스에게 있지요.

노망럼블이라고 부르는 게 더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앙토니 마샬
15/10/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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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옥을 끌어모아서 레슬매니아에서 세스롤린스한테 캐싱인 시켜줬답니다 이 글 내려주세요
End.of.journey
15/10/23 10:28
수정 아이콘
우사챔, 인터챔, 태그챔 라인 보면 좋은 선수들이 넘쳐납니다.
딘 앰브로서, 셰이머스, 배럿 등 놀고있는 인재들도 많구요. 디바도 벨라들 빼면 나쁘지 않아요.
인재풀만 생각하면, 예전에 브랜드 분리해서 돌릴때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아요. NXT까지 생각해보면 오히려 더 좋아보입니다.

그런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요. 이럴거면 뭐하러 저 많은 로스터를 굴리는건지...
NXT 선수들 승격을 기대해보고 싶지만, 이번에 타일러 브리즈 스맥다운에 올리는 거 보니까 앞으로도 답 없겠더군요.
15/10/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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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의 파이프밤이 다시금 필요한 시점 같네요. 근데 요샌 펑크처럼 파이프밤 터트려도 납득이 갈만한 캐릭터가 없다는게 문제네요
파이프밤도 펑크가 했기 때문에 더 공감이 가고 흥했던건데 지금은 아무도 그럴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능숙한문제해결사
15/10/2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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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 생각인데

로만레인즈는 마지막기술로 쓰는 슈퍼맨 펀치가 너무 멋이 없는거 같아요..
연환전신각
15/10/24 12:03
수정 아이콘
최근의 WWE는 누군가를 밀어주려는 행태가 너무 티가 납니다. 그리고 너무 조급하죠.
밀어주면 금방 인기가 따라붙을거라고 믿는 것 같습니다.

특히 로만 레인스에서의 문제는 이 캐릭터가 쉴드라는 색깔에서 빠져 나왔을때 누구에게나 환호받는 스타를 만들기 위해 개성을 점점 죽여 왔다는 겁니다.
존시나도 처음은 개성있는 싱글 악역으로 인기를 쌓고 선역 전환 했죠.

로만 레인스가 턴페이스 한건 싱글때가 아니라 쉴드였을땝니다.
에볼루션 바티스타와 비교하는 글도 있던데 이건 그것보다도 더 대책이 없죠.
바티스타는 혼자 턴페이스해서 애볼루션이란 스테이블을 박살내며 챔피언이 됐습니다. 싱글 레슬러로서 턴페이스하며 준 임팩트와 무게감이 다르죠.

그냥 로만이 쉴드로서 악역을 1년 넘게 했고 그러니까 쉴드 전체를 턴페이스 하고 나서 쉴드를 해체하더라도 로만 레인스에게만 쉴드 기믹을 넘겨 주면 쉴드의 전성기 시절 인기가 로만에게 넘어갈 거라는 무척이나 단편적이고 성의 없는 계산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 놓고는 빠르게 존시나 2를 만드려고 무색무취의 개성없는 캐릭터로 서게 만들었죠.
WWE가 가면 갈수록 밀어주고자 하는 선역, 악역 캐릭터를 스테레오 타입으로 만드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모든 종류의 공격을 막아내려는 전략은 어떤 종류의 공격도 막지 못한다는 격언이 어울리는 상황으로 가죠.
모두에게서 사랑받는 캐릭터를 만드려고 하니 모두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개성 없는 캐릭터가 나옵니다.
15/10/24 14:38
수정 아이콘
다시 로스터분리를 생각해야 할정도로 뛰어난 인재들이 많죠. 어쩜 이렇게 활용을 못할까도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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