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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0 11:22
공화당은...뭘 해야될까요...
트럼프가 지금 1등먹고있는데.... 당이미지가 똥통을 뒤집어쓰던말던 계속 헛발질해서 까여가지고 떨어지길 바래야되나 보수의 탈을 쓰면 다 저런건가 아니면 돈벌레가 보수의 탈을쓰면 저런건가..
15/07/20 11:29
와. 저는 포로 생활을 8년이나 했다는 거에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트럼프는 그걸 까네요;;;;;;;
어째 미국 정치 이슈에서 도널드 트럼프 이름만 들어가면 하나같이 바보 같은 소리네요.
15/07/20 11:30
저 말 정말 웃겼어요. 하하하하하
다른 말도 했는데 맥케인을 두고 He's an ineffective soldier. 라고...이것도 너무 웃겨요 ....프하하 너무 망나니같은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게.. 하하 +참고로 맥케인의 아들과 며느리도 군인이군요. 참 보기 좋아요.
15/07/20 11:32
미국에서도 트럼프는 그냥 정신 나간 돈벌레 취급하는데요 뭘. 게다가 부동산 재벌이다보니 (경기를 타는 일도 거의 없는 고정 수입원이 워낙 크고 방대해서 자기는 망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니) 계속 저런 헛소리를 할 수 있는거죠. 남들이 욕하는 걸 귓잔등으로도 안 듣는 인간이라서 아마 이번 대선이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장식용) 권력과 지위를 손에 넣을때까지 계속 저럴겁니다. 미국인인 공화당 지지하는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트럼프 지지 = 일밍아웃 정도로 여기는 것 같던데요.
15/07/20 11:47
역시나 공화당 지지자들이 저런 쓰레기가 나와서 왜 저런다냐 하고 한탄하는 이유가 있네요 크크크크
뉴욕 타임즈에서는 트럼프와 베를루스코니와 비교하는 칼럼 있던데, 진짜 딱 들어맞더군요. 그런데 당시 베를루스코니와 비슷한 배경을 가진 지도자를 생각해보면 눈물이...ㅠㅠ
15/07/20 11:53
트럼프는 한국의 흔한 정치인들을 쏙 빼닮은 듯해서 친근감이 느껴지네요. 최근엔 '헬조선'과 같은 자국 비하 표현이 웹상에서 자연스래 통용될 정도로 국내 정치/사회에 대한 피로가 만연한 실정인데, 부디 트럼프가 미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서 자국 정치에 실망한 한국인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은 어디나 다 똑같구나. 알고보니 대한민국의 정치는 세계최강대국 미국에 비견될 만큼 수준높았구나'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안겨주길 기대합니다.
15/07/20 12:07
개인적으로 메케인의 정치적 성향 등은 지지하지 않지만 나는 정말 나라를 위해 살았다는 말을 당당히 할 수 있는 사람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15/07/20 12:29
깔 사람을 까야지 존 매케인을 까다니;; 미국 정치판 잘 모르는 저도 존 매케인의 군 경력이 허덜덜하다는건 알고 있는데. 크크.
[베트남에 파병되어 항공모함 포레스탈호에 A-4 스카이호크 조종사로 복무하던 중이었는데, 이때 전대미문의 초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난다. 그 이후 다른 항모로 지원했으나 겨우 두 달 뒤에 베트남 상공에서 격추, 포로가 되어 하노이 힐턴이라 불린 북베트남의 포로수용소에서 무려 8년간의 포로생활을 하게 된다. 당시 부상 후유증과 북베트남군의 비인간적인 대우로 한쪽 다리를 심하게 다쳐 이후 평생 한 쪽 다리를 절게 되었고 양팔을 머리 위로 올릴 수 없게 되었다. 이때 그가 태평양사령관의 아들이라는 점을 알게 된 북베트남군 측이 그를 협상용으로 쓰려고 미리 석방시키는 조건을 내걸었는데 그의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이 적을 위한 협상용 도구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하여 석방기회는 무산되었다.] 나무위키에서 퍼왔습니다.
15/07/20 12:54
실제로 존 맥케인의 포로생활이 정말 그의 말대로였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1. 포로생활중 북베트남 프로파간다 활동을 했다 http://www.unzcloud.com/wp-content/uploads/2015/03/McCain-POW-1969.pdf 포로가 되고 고문을 당하면 당연히 적과 협력할 수 밖에 없다고 반박할 수 있겠지만, 그럴 경우에는 일단 (1) 전쟁 영웅은 아니고, (2) 미국법상 반역행위에 해당됩니다. 실제로 2차 대전중에 일본에 있었던 일본계 미국인이 방송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반역죄로 유죄판결을 받아 장기간 투옥생활을 했던 전례가 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Iva_Toguri_D%27Aquino) 만약 맥케인이 미해군 빽이 없었다면 전쟁영웅이 됐을지 의심스럽습니다. 오히려 프로파간다 방송에 참가한 것을 축소하기 위해서 고문당했다는 것을 강조할 유인도 있습니다. 상식적으로도 미태평양 사령관의 아들인데 막 고문할꺼 같진 않습니다. 2. 당시 맥케인의 간수들이 고문행위를 부정하고 있다. 얼마만큼 믿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렇게 이야기는 하고 있습니다. 맥케인이 대통령 됐으면 좋겠다고 하는군요. http://news.bbc.co.uk/2/hi/asia-pacific/7459946.stm 3. 존 맥케인이 풀려날 당시의 영상을 보면 건강해 보인다. https://www.youtube.com/watch?v=6YwnTnmbOMQ 다리를 절뚝거리기는 하지만 딱히 고문당한거 같은 느낌은 아닙니다. 잘생기긴 했네요.. 4. 존 맥케인은 베트남 전쟁이후 남겨진 미군포로가 있었다는 사실을 덮으려고 했다. 물론 이건 주장이라서 얼마만큼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http://www.theamericanconservative.com/articles/mccain-and-the-pow-cover-up/
15/07/20 13:15
저런 정신나간 사람이 공화당 후보 1위를 달리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미국 주류 백인들의 이민자와 흑인에 대한 분노와 짜증이 엄청나다고 봐야겠네요. 오바마 8년동안 차곡차곡 누적되었나 봅니다.
15/07/20 13:24
민주당 입장에서는 간절히 트럼프를 응원해야죠.. 혹시라도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나오면
대선에서 민주당이 이길게 거의 확실시 되니까요 흐흐.
15/07/20 13:29
트럼프 대단한 사람입니다.
관종도 저 정도면 상당히 대단한 레벨의 관종이니 존경스럽고 진심으로 저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 사고회로도 상당히 대단한 사람이죠. 이 사람 때문에 John Stewart는 은퇴하기 상당히 싫을 거고 Colbert은 지금 자기 쇼 빨리 시작하고 싶어서 근질근질 할 겁니다.
15/07/20 13:37
제가 자세히는 파악하지 못하지만 저 사람 자서전 비슷한거 봤을때 사업가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제 아무리 쑈를 좋아하는 미국이라도 트럼프는 절대 안될껄요. 참패할듯.
15/07/20 14:02
다른 나라 정치인이 헛소리하며 광대질하는 걸 보면서도 헬조선 타령이 나오는 건 피해의식이 지나친 것 같네요.
한국 정치인들 중에서 '중국, 동남아사람들은 강간범이다'라는 헤이트 스피치로 인기를 끌어모은 대선후보가 있었던가요? 돈 쳐바른 TV쇼에 나와서 저급발언 쏟아내며 인기 끌어모은 것도 미국같은 나라 정치인이니까 가능했던거죠. 트럼프가 오바마한테 생떼 쓰며 발광한거에 비하면 강용석이 박원순한테 징징댄 것도 애교수준일 지경인데. 오히려 한국은 아직 저 정도로 돈지랄이 용인되는 사회가 아니라는 것에 안도하는게 더 정상적인 반응일 것 같네요.
15/07/20 18:00
레슬링판 말고 정치판에도 부커진이 있나요,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미국에서 참전용사 깔 생각을 하다니... 민주당 쪽 부커진이 각본을 잘 짰네요 크크크
15/07/20 22:29
트위터에서도 관련해서 몇몇 반응들을 접했었는데 가장 재미있었던 건 이 트윗이었네요. https://twitter.com/justin_kanew/status/622523364494606336
15/07/21 07:09
아 이건 아니에요 타인종을 못겪어봐서 아무생각없는거지 한국사람들이 편견이 얼마나 심한데요... 인종차별에 대한 이슈제기가 심각하게 된다는 것 하나만으로 이미 미국은 한국보다 더 포용적인 사회입니다
15/07/21 07:50
대신 헤이트 스피치하는 정치인은 훅 가죠. 저리 인기가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요. 그리고 역으로 생각해서 미국이 인종차별 이슈제기가 심각한 이유를 증오 범죄가 우리나라랑 비교해서 엄청 많아서라고 볼 수 있죠.
미국 사람들도 편견 장난 아니게 많습니다. 뭐 근데 이런건 그냥 다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봅니다 크크. 어차피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것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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