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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17 01:17:17
Name 공룡
Subject [일반] [방송] 한식대첩 시즌3 4강이 가려졌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방송프로 관련으로 자주 글을 올리네요.

  시즌2부터 즐겁게 봐왔던 한식대첩이 시즌3도 이제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시즌3은 여러 가지로 기대가 컸습니다. 일단 시즌2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두 심사위원 백종원, 최현석씨가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시기이기도 했고 한식대첩의 참가자들 역시 명인과 조리 기능장이 대거 참가하면서 그 수준이 굉장히 높아졌거든요. 물론 그 전에도 다른 요리프로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긴 했습니다. 기본 수십 년씩 요리를 해온 분들이니까요.(참고로 조리 기능장이 우리나라에 200여분밖에 계시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조리 기능장이 10년 이상 사회적 인지도를 쌓고 각종 대회 수상 등을 하면, 한국음식관광협회에서 심사를 통해 뽑는 분들이 조리명인이라고 합니다.)

  초반에는 실망감도 있었습니다. 요리 장면이 통째로 편집이 된 팀도 있었고 요리와 관련 없는 불필요한 장면에 시간을 너무 할애한다는 생각이 드는 등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요. 그러나 회가 지날수록 편집도 안정되었고 센스 있는 CG도 곳곳에 보이면서 재미를 찾아가고 있네요. 팀이 줄어들면서 좀 더 요리를 많이 보여주기 때문인 면도 있겠지요.


  오늘 충남팀이 근소한 차이로 끝장전에서 탈락하면서 4강 안에 든 팀은 서울팀, 전남팀, 북한팀, 그리고 전북팀입니다.

  시즌2에서부터 등장한 북한 팀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재료와 새로운 조리법으로 흥미를 주었는데, 요리 실력도 매우 뛰어납니다. 시즌2에서는 요리에 너무 전투적으로 집중해서 별 재미가 없었는데, 이번 시즌3 북한 허진 참가자는 서울 팀과 함께 가장 활기를 주는 분입니다. 잘 웃으시고 다른 팀에 대한 디스도 곧잘 해서 시즌2의 전남팀을 보는 기분이네요. ^^

  서울팀은 전통의 강호이지요. 시즌1,2 모두 3위에 올랐는데, 이번 시즌3의 팀은 흔치 않은 남자 두 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한식대첩은 여성 참가자가 9할 이상입니다.) 두 분 모두 국가공인 조리 기능장에 동갑내기 친구이지요. 서로 주거니 받거니 입담이 좋아서 출연자들 만담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네요. 특히 임성근 조리장은 요리 중에 식칼 두 개로 썰기, 소금 불어서 날리기 등 여러 허세를 보여줍니다. 물론 실력은 진퉁이고 오랜 친구인 탓에 손발이 잘 맞아서 요리의 질도 높습니다.

  전남팀은 부인할 수 없는 강호이며 우승후보입니다. 시즌1 우승팀, 그리고 시즌2 준우승팀을 배출한 전남인데, 이번 시즌3에서 이른 탈락으로 살짝 체면을 구겼습니다. 패자부활전으로 올라오고 나서 독하게 마음을 먹었는지 오늘 해시계도 받았네요(해당 회차에 우승하면 해시계를 줍니다.) 그 대단한 조리 기능장이 보조 역할을 하는 팀입니다. 같은 팀원인 김혜숙님이 남도음식 명인이니 별 수 없죠. ^^; 아마도 네 팀 중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가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 전북팀이 가장 의외의 팀입니다. 전남과 달리 시즌1에서는 첫 번째로 탈락했고 시즌2에서는 그나마 7위였지만, 최하위권에 머물며 툭하면 끝장전을 가는 바람에 음식으로 유명한 전북과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내왔습니다. 그런데 시즌3에서 가뜩이나 명인과 기능장이 득실대는 속에 한정식 가든을 운영하는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팀으로 나옵니다. 물론 30년의 요리경력과 대박집을 운영 중이라는 점에서는 참가자격에 의문을 품을 수 없었지만, 요리 전수를 받는 중인 며느리는 겨우 7년의 경력만 있을 뿐이었죠. 당연히 또 초반에 떨어지리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안정적으로 순항했고 6회차에서는 우승까지 해서 해시계도 거머쥐며 전북팀의 자존심을 제대로 살렸습니다.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가 정말 좋아서 마치 엄마와 딸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결승까지는 어렵겠지만, 최대한 높이 올라갔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어찌 보면, 이번 4강의 분들은 순위가 큰 의미 없는 팀들이기도 합니다. 시즌3의 팀들이 대부분 그랬습니다. 워낙 쟁쟁한 분들이 많아서 누가 탈락해도 이상하지 않았지요. 시즌1,2 연속 4강에 들었던 충북팀이 가장 먼저 탈락할 정도로 매 회가 치열했으니까요. 오늘도 끝장전에 간 서울팀과 충남팀 중 어느 팀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았을 정도였죠.(아, 충남팀의 누님은 정말 고우셨습니다.^^) 벌써 다음주가 기다려지는군요.

  화려한 요리들을 보고 나니 이 새벽에 배가 고프네요. 주린 배를 움켜쥐고 이만 잠에 들어야겠습니다.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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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17 01:33
수정 아이콘
매주 챙겨보고 있는데 위로 갈수록 정말 작은 차이로 탈락이 결정되는 걸 보고 역시 고수들의 싸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요리 관련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다른 프로그램에 나오는 음식들은 크게 감흥이 없는데 여기 음식들은 진짜진짜 먹어보고 싶네요 ㅠ ㅠ
어느 팀이 우승하든 이상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북한이나 전남 살짝 밀어봅니다.
핸드레이크
15/07/17 01:35
수정 아이콘
자주 보진않았지만 전북팀이 임팩트가 없었는데 4 강 까지 갔군요? 전북출신사람으로써 응원합니다..만 서울팀이 워낙 잘해보이더군요
시비르
15/07/17 01:37
수정 아이콘
원래는 서울이 우승할 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 임성근 조리장이 멘탈이 불안정 해보이더라구요. 운영하던 가게가 화재로 다 타버렸다는 말을 들었는데
아마 그 시기 즈음에 촬영한 것 같습니다. 평상시에 비해 말도 없고 뭔가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아무래도 그 영향 때문에 서울이 우승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북한이 우승할 것 같습니다.
15/07/17 01:42
수정 아이콘
그런 일이 있었군요.
아이고... 가장 명랑한 캐릭터였는데 잘 추슬렀길 바랄 뿐이네요.
헤나투
15/07/17 02:30
수정 아이콘
그런일이 있었군요.
갠적으로는 서울팀이 가장 뛰어나다고 봤는데 힘들거같네요.
김연우
15/07/17 06:25
수정 아이콘
어제 보다가
'와, 저 서울팀 주방장 근무하는데가 송이향이었네. 여기서 가깝잖아'
'가볼까?'
...인터넷 둘로보다가 중...
'화재로 영업 안한다네...'
15/07/17 09:04
수정 아이콘
아... 그 사진 인터넷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납니다. 정말 전부 다 타버렸더라고요. 금전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충격이 클 텐데...
유리한
15/07/17 01:53
수정 아이콘
시즌3 패자부활전도 진짜 레전드더라구요.. 덜덜;;
15/07/17 10:05
수정 아이콘
패자부활전이 무슨 4강전 느낌이었죠. ^^
15/07/17 02:18
수정 아이콘
한식대첩은 특히 생선요리들이 많아서 정말 침넘어갑니다. 저는 그냥 횟집 매운탕도 좋아하는데 저분들이 만드는 탕,찌개,찜 등은 얼마나 맛있을까요. 오늘도 가오리 애탕이던가요 허허..
헤나투
15/07/17 02:29
수정 아이콘
저도 관련글을 써볼까했는데 글이 올라왔네요.

초반부를 기준으로 별 이변없는 4강이라 보여지네요. 서울 북한 전남은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않을 고수분들이더군요.
전북같은 경우 시어머니가 처음에는 실력발휘를 못하더니 방송을 적응하니 실력을 보여주네요.

방송에 재미를 주던 경남이 떨어진뒤 재미를 걱정했는데 그이후로도 재밌네요.
범일동
15/07/17 02:38
수정 아이콘
다들 입담이 좋아서 재미나게 보고있지요
어강됴리
15/07/17 02:50
수정 아이콘
오디션 서바이벌 이랍시고 절박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 불러내고 호통치면서 불편한적이 한둘이 아니었는데
솔직히 한식대첩 같은 경우는 참가자 누구라도 그냥 심사위원석에 가도 될만한 분들이어서 편하게 보고 있습니다.
어차피 경합은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전국 각지에 진귀한 식재료와 이런 조리법이 있구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즐겁게 시청하고 있습니다.
15/07/17 09:51
수정 아이콘
시즌1 때는 다른 오디션 프로처럼 좀 그런 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욕도 좀 먹은 걸로 압니다. 자격 없는 심사위원이 심사위원보다 높은 급들을 심사하면서 함부로 말한다고요.
애초에 음식으로 일가를 이룬 분들이라 자신들의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고 출연자 대부분이 대박집을 운영하고 있기에 방송에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아쉬울 것도 없는 분들이죠. 그래서 여타 오디션 프로에서 흔히 보이는 절절한 사연팔이도 거의 없습니다. 그러함에도 조리 과정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인터뷰만으로도 충분히 우승이냐 탈락이냐에 긴장감을 만들어낼 수 있으니 참 좋은 프로라고 할 수 있죠^^
오빠나추워
15/07/17 03:08
수정 아이콘
서울팀 아니면 전남팀이 우승할 듯 한데....다들 너무 잘해서 제 예측이 맞을지 확신이 안서네요.

별개로....전남팀 며느리 정말 에쁘시더라구요. 유부녀에 가슴 떨려보긴 처음입니다. 제 스타일이더군요.또 서울팀은 입담이 정말 재밌습니다. 크크... 유쾌한 아저씨들!
낭만토스
15/07/17 08:21
수정 아이콘
전북팀 며느리님하고
충남팀 교수님.....
estrolls
15/07/17 06:19
수정 아이콘
요리관련 프로그램중에선 한식대첩과 한국인의 밥상을 즐겨보는데요..
진짜 볼때마다 입에 침이 고이고...방금전 밥을 먹었는데도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나쁜 방송..?"입니다....-_ㅠ..
다리기
15/07/17 07:03
수정 아이콘
한식대첩은 실력이 딸려서 떨어지는 느낌이 아니라서 모든 탈락팀이 아쉬운 감이 있어요
전 식재료 자랑할때가 제일 재밌습니다. 미스터초밥왕의 향기.. 지역재료 부심도 재밌고 재료와 자신감만 봐도 어느정도 성적이 예상되는 재미.. 풀때기(?)로 우승했던 강원도가 반전을 보여줬긴 하지만요
15/07/17 07:48
수정 아이콘
진짜 재료 꺼내올때보면 미스터초밥왕이 과장이 아니죠 크크
15/07/17 07:06
수정 아이콘
노랑가오리애탕은 정말 얼마나 할 지 몰라도 먹어보고 싶긴 하더군요.
15/07/17 09:38
수정 아이콘
일단 방송에 나온 노랑가오리의 가격만 100만원 정도 한다고 하니...... 비싸긴 비쌀 듯합니다. ^^
15/07/17 07:30
수정 아이콘
전남 떨어지고 흥미가 뚝 떨어져서 시청 안했는데..
이 글 안봤으면 시즌 끝날 때 까지 몰랏겠네요;;
비익조
15/07/17 07:36
수정 아이콘
이연복 셰프가 한 수 배우러 온다는 그 프로그램.
라이즈
15/07/17 07:49
수정 아이콘
북한팀 전남팀 음식들은 항상 먹어보고 싶어요.

참고로 허파에 대해 사람들 인식이 냄새나고 물컹하고 맛없다라는 인식이 보통인데
그건 순대먹다가 접해서 그런거고 저런 신선한 허파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염통이나 오소리감투?못지않게 쫄깃쫄깃하고 감칠맛도 장난아니고
그걸로 다른내장넣고 얼큰하게 찌개 끓이면 정말 환장하게 맛있습니다요.
15/07/17 08:57
수정 아이콘
요리는 제철+신선한 재료가 깡패... 괜히 요리 만화에서 산 타고 동굴 들어가고 물질해서 가져오는 게 아니죠 흐흐
마지막 찌개는 저도 같이 환장하겠네요 끙
15/07/17 09:06
수정 아이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서울팀에 상당한 악재가 생겼는데 좀 안타깝네요, 어제 표정 보니 그 여파가 커보이기도 하고요
모쪼록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데 앞으로 지켜봐야겠죠

암튼 남은 4강팀 모두 강자라서 사소한 실수나 한끗차로 인해 승부가 갈릴 것 같습니다
15/07/17 09:28
수정 아이콘
패자부활전 이후부턴 예상했던 대로 가네요. 처음엔 서울 북한 결승전을 예상했는데 지금은 북한 전남 결승전이 더 유력해 보여요.
으으으응
15/07/17 09:40
수정 아이콘
북한팀 음식이 항상 먹어보고 싶습니다. 정말 처음 보는 것들을 가져와서 항상 호평을 들으니...
유리한
15/07/17 12: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탈락 제도를 없애고 승점제로 갔으면 싶기는 합니다.
응원하던 팀이 자꾸 탈락해서 슬프단 말야 ㅠ
15/07/17 14:5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보고 싶긴 하지만 10팀은 정말 너무 많죠..
공안9과
15/07/17 15:16
수정 아이콘
한식대첩에서 '끝장전'이 없으면, 거의 예능이 아니라 교양다큐죠. ^^;
15/07/17 15:22
수정 아이콘
시어머니와 며느리 팀인 전북팀은 끝장전 한번도 안갔던 은근한 실력자시더군요.
시어머님도 조리기능사 그런 직함없이 식당만 30년 운영하셨고, 며느님은 한창 요리배워가는 중이신데도 다른 기능장팀들과 4강 진출.
무엇보다 며느님이 참 참해요 크크
김연아
15/07/17 15:29
수정 아이콘
시즌2의 완성도가 역대급으로 쩔어서 초반에 비판도 많이 받았으나, 점점 흥미로워집니다.

시즌3는 어느 시즌보다도 경연으로써의 치열함이 돋보이죠.
이전에는 덜 익었거나 탔거나 하는 큰 실수에 의해 승부가 결정되던 반면, 이번 시즌은 정말 작은 실수들이 끝장전으로 가게 하는 원인이 되었고,
끝장전의 대부분이 실수에 의해 결판이 나기보다는 양팀 다 막상막하의 승부를 보여준 후 미세한 차이에 의해 결정되어 긴장감이 돋보이고 있어요.

예능감은 시즌 1, 2보다는 덜 하다지만, 그래도 소소한 재미들이 있습니다. 허세의 서울도 나름 괜찮고, 북한 두 분이 툭툭 던지는 말도 참 재밌고...

현재까지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팀은 아무래도 북한을 뽑을 수 있겠네요. 우승도 2회로 공동 최다 우승팀이고, 대부분이 상위권이고, 제일 못했을 때가 중위권일 정도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남은 탈락 1회 후 패자부활전에 돌아오긴 했지만, 필받았을 때는 끝판왕 포스를 풍겨주십니다. 패자부활전과 이번 회차의 모습은 정말 대단했죠.
서울은 기술면에서는 최강으로 보여집니다만, 기복이 좀 있고 외부적 요인 때문에 한 분의 멘탈이 걱정되구요.
전북은 초반에 약체인 듯 했으나 점점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시즌 2 우승팀 충남의 모습을 재연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여튼, 앞으로가 점점 더 기대됩니다!!
Frameshift
15/07/17 15:40
수정 아이콘
전북팀 시어머니분이 진짜 집밥요리같은 음식들로 너무 맛있어보이게 하시는거같습니다 ㅠㅠ 항상 전북팀 음식에 침흘리고요
저는 결승은 북한과 전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울팀이 기세가 꺾인게 보이고(악재는 이글을 통해 알게됐네요) 북한과 전남은 매번 상위권을 유지하는 팀이라 기복도 적은거같고요

이번 시즌3에서 제일 먹어보고싶었던건 저는 개인적으로 강원도 곤드레 나물 정식이었습니다 진짜 침넘어가더라구요 ㅠㅠ
버그사자렝가
15/07/17 15:41
수정 아이콘
전남이 최소 결승은 갈듯...서울과 북한 두팀이 결승올라오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유
15/07/17 16: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번화 밥도둑편이 한식대첩 시즌 2,3 통틀어서 가장 침이 고이는 회차였습니다.
사실상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 맛을 어느정도 상상할 수 있는 메뉴들이라 더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시즌 2도 재밌게 봤지만 시즌 3 출연진 분들은 정말 더 잘 하시는 분들만 모아놓은 느낌이라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이전 시즌엔 아쉬운 시식평이 꽤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정말 맛있다는 극찬의 심사평 빈도수가 늘어난 것 같고,
끝장전이 정말 하나같이 대박이라 매 회차 볼때마다 아쉽기도 합니다.

이제 남은 팀들이 정말 다 잘하는 팀들만 남은 것 같은데 역시 전남이 막강할 것 같고 아마도 결승 상대는 북한이 올라오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지난 시즌들에서 전북이 정말 좋은 모습을 못 보여 줬는데 이번 시즌엔 전북 명성에 걸맞게 잘 하고 계셔서 흐믓합니다. ^^
15/07/17 23:38
수정 아이콘
결승 예상을 하자면, 일단 전남은 무조건 한 쪽 자리를 차지할 듯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쪽은 서울과 북한 중 한 팀이 차지할 것 같은데, 댓글을 통해 서울 팀 팀원의 멘탈 문제가 제기되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전북이 가장 낮은 확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의 이유로는 팀원 개개인의 실력 차이에 있습니다.
정말 근소한 차이로 탈락자가 생기기에 모두 끝장전을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끝장전은 다양한 과제가 주어지고 그 중에는 한 명의 팀원 역량만 본다거나, 5분에 한 번 자리를 바꾸는 식으로 팀웍을 중요시 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팀원 두 명의 실력과 팀웍이 모두 좋은 팀이 유리합니다.
서울은 동갑내기 친구 기능장들이라 개개인의 역량은 물론이고 팀웍도 가장 훌륭합니다.(끝장전에서 살아남은 전력도 있고요)
전남은 팀웍은 몰라도 개개인의 역량은 모든 팀 중에서도 손꼽힙니다.(다만 끝장전 패배 이력이 있습니다.)
북한은 약간의 실력 차이는 있으나 실수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끝장전에 간 이력 자체가 없습니다.(가면 또 모르겠군요)
전북 역시 북한과 마찬가지지만, 문제는 두 사람의 실력차가 가장 크게 존재한다는 것입니다.(끝장전에서 며느리만 하게 된다면 정말 힘들어지죠)

그러나 전북이 결승 가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전북이 결승 가기 전까지 치러지는 두 번의 대결에서 계속 상위를 차지하고 나머지 팀들이 작은 실수로 끝장전으로 떨어지거나 한다면 말이지요.
우승후보인 전남도 끝장전에서 서울과 붙게 된다면 떨어질 가능성은 충분하고요.

화목한 고부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북팀 화이팅입니다. ^^(그나저나 남편분은 복이 많으시네요!)
15/07/18 10:38
수정 아이콘
전북은 끝장전을 한번도안갔군요 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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