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7/13 16:31:13
Name pioren
Subject [일반] [쇼미더머니] 송민호 공식 사과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15&aid=0003380540

-송민호 공식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위너의 송민호입니다.

쇼미더머니를 통해 논란이 된 가사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너무 후회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쇼미더머니라는 쟁쟁한 래퍼들과의 경쟁 프로그램 안에서 그들보다 더 자극적인 단어 선택과 가사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한 거 같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방송에 나온 저의 모습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한없이 창피하고 부끄러웠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잘못된 표현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음악으로 빚어진 실수를 더 좋은 음악으로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

송민호의 소속그룹인 위너의 공식 SNS를 통해 올라온 내용이라네요.

블락비때부터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많은 친구라고 알고 있는데다 톤이나 가사 짜는게 마음에 들어서
출전한다고 할 때부터 개인적으로 응원하고 있었는데, 그 가사에서 그런 문제를 저지르니 많이 실망스럽긴 했네요.

아무래도 오랜만에 원래 출발점이었던 래퍼로서 프로그램에 임하는데다,
시즌3에서 우승한 같은 YG인 바비와의 비교, 프로듀서에 서로 사연 많은 지코까지 있다 보니
의욕과 부담감 모두 과하지 않았나 합니다.
1차나 2차때를 봐도 그렇고, 가사는 잘 짜는 느낌이었거든요.

기존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YG의 스타일이나, 힙합 프로그램이라는 성격상 대처나 반응이 쉽게 나올까 생각했었는데,
바로는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빨리 나오네요.
개인적으로는 응원하고 있는 친구고 그리 인성이 나빠보이지도 않는 터라, 자신의 말대로 열심히 노력해 줬으면 좋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7/13 16:32
수정 아이콘
기사 거의 안나고 그냥 없던일처럼 넘어가려고 하더니 산부인과협회에서 움직이니까 바로 사과하네요.
그것도 YG 역사상 최초의 사과문이라고 합니다. 대다나다
15/07/13 16:35
수정 아이콘
의협 빠워~
15/07/13 16:45
수정 아이콘
헙? 그동안 지디 대마껀이나 박봄 껀때는 사과는 전혀 없었나요?
비싼치킨
15/07/13 17:04
수정 아이콘
사과하면 인정하는 꼴이 되버리니까요
인정 자체를 안했죠
지디 - 모르고 몇 모금 빨았음
박봄 - 치료목적
I1l1llI1l
15/07/13 18:38
수정 아이콘
yg에서 여태까지 해명은 했어도 사과한적은 없을걸요....?
그래요나가사까먹
15/07/13 16:34
수정 아이콘
지드래곤 사건때 양현석이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는게 속죄하는 길이다" 라고 했을 때 어이없었는데 이번에도 똑같은 말..
피아니시모
15/07/13 16:35
수정 아이콘
그러나 '누구에게' '뭘' 잘못했는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고 '경쟁이 심해서 그랬다'라는 변명과 '음악으로 만회하겠다'라는 애매한 마무리로 인해 여전히 비판받는 중.

나무위키에 송민호 항목에 쓰여져 있는 부분인데요. 정말 절실히 공감합니다...
15/07/13 16:41
수정 아이콘
'저의 잘못된 표현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라고 명시되어 있는데요.
'논란이 된 가사'가 여러개 있는 것도 아니고 사과문에서 그 가사 내용을 복사 붙여넣기할 필요는 없죠.
피아니시모
15/07/13 16:43
수정 아이콘
어 그렇네요 (..) 갑자기 부끄러워집니다..
이부키
15/07/13 16:36
수정 아이콘
마더 뻐커랑 큰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던데요. 오히려 더 약하지 않나요? 마더 뻐커가 결국 니엄마 따먹어라 란 소린데...
피아니시모
15/07/13 16:39
수정 아이콘
한 힙합팬은 힙합문화 내에서의 남성성 과시, 여성비하, 동성애 비하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현실을 인정하며, 이는 흑인에 대한 미국 사회의 인종 차별에 기인한 것으로 본토에서 이미 고착화되어 바꾸기도 어려운 어두운 측면인데, 이와 무관한 한국까지 끌고 와서 고질병을 만들어야겠냐며 블랙넛과 송민호 양쪽을 비판했다. 힙합의 여성혐오성과 남성우월의식은 분명 문제점인데 '문화의 일부'라고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면 힙합에 대한 그릇된 편견이 고착화되는 일이 발생하고 만다는 것이다.# 해당 글은 DC인사이드, 인스티즈 등 다양한 커뮤니티로 퍼져 나가고 있다. 실제로 산부인과에 가려던 여성들 중 이 가사를 읽고 수치스러움을 느낀 나머지, 담당 의사를 여성으로 바꾼 사례도 나왔다.

여성비하도 여성비하지만 더욱더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엄연히 의료기관인 산부인과를 그런 식으로 표현했다는 것.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 차라리 그냥 창녀촌 얘기를 꺼냈다면 이 정도로 후폭풍이 강하지 않았을 거란 이야기도 많다. 안 그래도 산부인과 방문에 대한 안 좋은 의식때문에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하는 미성년자들도 병원에 못 가고 꾹 참는 경우가 많다. 설마하겠지만, 이외로 사춘기 때에 스트레스나 기타 이유 때문에 호르몬 불균형으로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꽤 흔하다. 한 반에 몇 명은 나오는 수준. 그리고 대부분 이런 아이들은 엔간해서는 미성년자 산부인과 출입에 대한 편견 때문에 꾹 참고만 있다. 이는 일반 여성도 마찬가지. 별거 아닌 경우도 많지만 어떤 여성의 경우에는 심각한 병의 징후인 경우도 많다. 결국 쉽게 치료될 수 있는 병을 도리어 크게 키우는 게 현재 사회 현실이다. 안 그래도 눈치보느라 자잘한 병도 키우는 나라에서 이런 가사를 내보냈으니 산부인과 측에서는 더군다나 곱게 보지 못하고 있다. 뒤에 있는 산부인과 사과 요구도 그러한 맥락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출처 : https://namu.wiki/w/%EC%86%A1%EB%AF%BC%ED%98%B8#s-3.2

한번 읽어볼만 한듯 합니다.
15/07/13 16:39
수정 아이콘
어떤 욕이라도 어원 그대로 쓰이고 받아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 맥락 안에서 어떻게 쓰였는지, 사회적으로는 어떻게 받아들여지는 지를 생각해 봐야겠죠.
이부키
15/07/13 16:49
수정 아이콘
힙알못이라서 물어보는 건데 마더 뻐커가 다른 숭고한 뜻이라도 있는 건가요? 특히 우리나라에서요.
내장미남
15/07/13 17:02
수정 아이콘
없습니다 어원 그대로 쓰이는건 아닌데 그냥 중고등학생들이 말끝마다 씨X,존X 붙이는 거랑 같다고 보심됩니다. 걍 허세죠.
15/07/13 17:04
수정 아이콘
저도 힙알못입니다. 옹호하려고 쓴 글도 아니에요.
마더 뻐커가 숭고한 뜻이 있을리가요. 다만 우리말에서 씨발이 그렇듯 어원은 강할지라도 닳고 닳도록 쓰여서 감흥이 없는 욕보다는
내포된 의미는 더 약할지라도 익숙치 않은, 새로이 쓰인 욕이 더 충격적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애초에 마더 뻐커는 우리나라에선 그냥 잘 안쓰는 욕이죠. 굳이 영어로 욕하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요.
대문과드래곤
15/07/13 23:33
수정 아이콘
앞으로 씨발을 섹스해로 바꿔서 말 해보면 어원 그대로 욕이 쓰이지않는다는 말을 이해하실듯
이부키
15/07/14 00:00
수정 아이콘
어원 그대로 쓰이지는 않는건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다만 결국엔 마더 퍼커도 기분 더러운 욕인건 마찬가지란 거죠.
대문과드래곤
15/07/14 00:05
수정 아이콘
아 그건 맞습니다. 결국은 수준낮은 욕설이긴 하죠.
Shandris
15/07/13 17:01
수정 아이콘
미국이야 남들이 뭐라든 힙합 시장 안에서만 통하면 성공하는데 큰 지장 없지만 우리나라 힙합 시장은 작아서 신경을 안 쓸 수 없을거 같아요. 예전에 데프콘이 우리나라에서 디스전이 나오기 힘들다고 얘기한것처럼...
스카이
15/07/13 17:1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말로 똑같은 욕이 있죠. 그냥 써도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니미가 딱 같은 의미 입니다. 니미 x발과 붙이면 완벽히 같은 뜻이지만, 니미만 쓰이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네요.

그래서 니미도 굉장히 안 좋은 욕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많이 쓰이지 않나요?? 에이, 니미 혹은 에이 니미럴 뭐 이런 식으로요.
제가 욕을 안 하다보니 주변사람들도 적어도 저랑 있을 때는 별로 욕을 안 해서 잘 안 쓰이는지도 모르겠네요. 학창 시절에는 꽤 많이 들었던 것 같지만요.

차라리 저런 욕을 했으면 이런 파장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만트리안
15/07/13 18:46
수정 아이콘
당연히 마더 뻐커도 방송에 나오면 안됩니다...
15/07/13 16:37
수정 아이콘
사과문이 아니라 변명문이죠 이건.
스웨이드
15/07/13 16:38
수정 아이콘
음 그럼이제 그동안 엄마찿던 랩퍼들 단체로 사과성명문 내면 되는건가요;
나가사끼 짬뽕
15/07/13 16:39
수정 아이콘
역시나 YG네요

사과를 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그래도 할 거면 좀 깔끔하게 하고 뒷말 없게 하던가 하지
Shandris
15/07/13 16:39
수정 아이콘
논란을 떠나 이런 일들을 통해 힙합이라는게 결국 욕하는 문화로 인식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사실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생각하며 살다가 어떤 힙합곡 하나 듣고 생각이 바뀐거기는 하지만;;...
지은이아영이
15/07/13 16:40
수정 아이콘
yg가 이렇죠 뭐 크크
15/07/13 16:43
수정 아이콘
뭐 언제 이슈가 되기나 했었나요? 저런 잣대로 보면 지금 힙합 음악 자체가 쓰레길텐데..
좀 잣대를 공정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피아니시모
15/07/13 16:45
수정 아이콘
논란이 좀 크죠..(지금 이걸로 서유리까지 엮이면서 더 논란이 커지고 있어서..)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2815545&cpage=&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BC%DB%B9%CE%C8%A3

엠팍의 힙한팬이 올린 글인데 한번 읽어볼만 한 거 같아요
Cazellnu
15/07/13 16:52
수정 아이콘
링크된글 상당히 공감되고 끄덕여집니다.
王天君
15/07/13 16:58
수정 아이콘
오 루페 피아스코 여기서도 보는군요
영원한초보
15/07/13 18:56
수정 아이콘
저는 힙합의 저항 정신이 좋았는데 링크 1,2 이유는 그냥 쓰레기네요.
힙합이 생각보다 시시한 이야기구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15/07/13 16:49
수정 아이콘
전 이쪽 씬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오히려 좋은 기회 같아요.
이걸 계기로 공론화가 되고 이런걸 싹 쳐낼 수 있게 될 수도 있다는 느낌이랄까.

송민호 가사도 문제지만, 블랙넛이 고개 쳐들고 멀쩡히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는거 자체가
지금 이 씬이 정상은 아니라는 얘기죠 -_-;
프로그램만 보고 블랙넛 괜찮아보인다는 얘기하는 여자애가 있길래
대충 얘기해주니까 진짜 기겁하던데..이런 애가 방송에 왜 나오냐고
15/07/13 16:54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블랫넛의 과거 노래는 보고 좀..아무리 펀치라인이 기가 막힌다 한들 그게 야갤에서 기가막힌 패드립치는거랑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고요.
사실 저 둘의 과거지사라기 보단 힙합 문화 자체가 북미 흑인문화를 가지고 온건데
그 자체가 어찌보면 좀 그렇다 이거죠. 에미넴? 50 cent? 당장 히트 했던 힙합 음악 가사 번역에서 듣기만 해도 기겁할꺼 엄청 많죠.
근데 그거 좋다고 CF니 개그 코너 CM송, 클럽, 나이트에서 신나게 듣다가 정색하더니
송민호 블랫넛에 잣대를 다시 가누는건 좀 웃기다 이런 뉘앙스에서 말씀드린겁니다.
(물론 아닌 힙합들도 많습니다. 모든 힙합 음악이 그렇다는건 아니고요)
비둘기야 먹자
15/07/13 19:49
수정 아이콘
흠 왜 블랙넛 같은애가 나와서 방송하면 안되는건가요?
15/07/13 21:06
수정 아이콘
higher than e-sens 들어보세요
비둘기야 먹자
15/07/13 22:05
수정 아이콘
전 뭐 윤미래 관련 가사 말고는 크게 거부감 없던데요.
추가로 윤미래 가사를 썼다고 해서 방송활동이 제한되어야 한다는 시각은 이해가 안가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너무 무감각 한건가요...
대문과드래곤
15/07/13 23:37
수정 아이콘
이 노래는 그냥 용인 될 수준 인 것 같던데요. 윤미래 가사는 윤미래가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구나 싶긴한데, 그렇게 따지면 저번시즌 쇼미에서도 올티가 타블로 언급하면서 '걔네사랑은 하루밖엔 안가지'라고 했었는데, 딸 이름과 원나잇으로 장난친게 더 기분 나쁜게 아닐까요. 물론 유투브에 있는 옛날 곡들은 충격이더군요.
15/07/14 00:39
수정 아이콘
음 전 이 곡을 듣고 진짜 제대로 된 물건이 하나 나왔다고 느꼈고, 송민호가 욕먹는 걸 보고(욕먹을 만한 가사를 쓴건 맞습니다.) 블랙넛도 메인스트림으로 진입하면 이 곡 때문에 고생 좀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옛날 곡들과 달리 음원 발매된 곡이니까요.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사나 플로나 쩌는 곡이라 생각합니다만
대문과드래곤
15/07/14 00:49
수정 아이콘
아 그런 생각이셨군요. 저도 동의합니다. 실력 자체는 확실히 엄청 난 것 같아요. 양아치나 배치기 같은 노래들 들어보면 과거 곡이 이해가 가긴 하는데 그렇다고 그게 아무것도 아닌건 아니니까요. 확실히 나중에 발목 잡게 될 날이 올 것 같네요.
실버벨
15/07/13 16:44
수정 아이콘
해당 프로그램을 본적이 없는데 가사가 참.. 쓰레기 같네요.
15/07/13 16:44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yg라는 것까지 감안했을때 꽤 깔끔한 사과라고 생각했는데,
대부분은 생각이 다르신가 보군요

괜히 올려서 부관참시하는 건가 흐흐;;;;
15/07/13 16:49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정도면 무난하다고 생각했는데 반응이 많이 다르네요.
지나가다...
15/07/13 16:51
수정 아이콘
저도 타이밍은 모르겠지만 사과문 자체는 깔끔하다고 봤습니다.
은솔율
15/07/13 16:44
수정 아이콘
마더 빠더 기브미어원달러..이렇게 주옥 같은 가사도 만들 수 있는게 갱스터 랩인데..
15/07/13 16:47
수정 아이콘
사과 타이밍이 좀 밉상이긴 하네요 크크
뽕뽕이
15/07/13 16:51
수정 아이콘
저 프로그램은 아예 본적이 없고 잘 모릅니다만.
산부인과 언급한 가사는 기사로 봤는데요.
저런 소리를 하고도 사과문 하나로 용서되는게 힙합이라는 세계인가 보군요..
대단합니다.
호구미
15/07/13 16:54
수정 아이콘
YG가 사과문도 쓰는군요-_-;;
Cazellnu
15/07/13 16:57
수정 아이콘
원색적인 욕, 비하가 버젓이 있는데 음악이랍시고 떠드는 것 자체가 웃기더군요
혐오스럽고 듣기도 싫습니다.
윗 링크에도 나오듯이 그런걸 문화랍시고 가지고와서 똑같이 욕지거리하면서 낄낄 거리는것도 웃기구요.

욕이나 듣기 불편한 가사 없이도 괜찮은 랩들 많던데 말이죠.
SuiteMan
15/07/13 16:57
수정 아이콘
윙?! 쉴더들 어리둥절?
15/07/13 16:58
수정 아이콘
"쇼미더머니라는 쟁쟁한 래퍼들과의 경쟁 프로그램 안에서 그들보다 더 자극적인 단어 선택과 가사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
자극적인 단어와 가사를 써야만 경쟁이 된다는거 자체만으로도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네요.
Cazellnu
15/07/13 17:00
수정 아이콘
동의 합니다.
자극적이고 시청률만 잘나오면 장땡이라는 마인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프로그램 자체에서 좀 거르거나 규제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
아이스바닐라라떼
15/07/13 17:07
수정 아이콘
송민호는 타 래퍼들과의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방법을 '자극적인 단어 선택과 가사'를 택했을뿐입니다.
다른 방법을 택한 래퍼들도 있구요.
래퍼들끼리 경쟁시키는 포맷자체가 문제다 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경쟁 구도에서 가사 내용과 단어는 출연한 래퍼들의 선택일뿐이죠.
15/07/13 17:23
수정 아이콘
잘못된 방법이라면 프로그램에서 충분히 거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차적인 잘못은 송민호에게 있고, 래퍼들끼리 경쟁시키는 포맷은 문제가 아니지만, 송민호의 랩을 버젓이 방송하고 피드백하지 않는 프로그램에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래퍼들의 선택이지만, 방송이라면 편집의 책임과 권한이 있기 때문에 방송된 콘텐츠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죠
15/07/13 17:39
수정 아이콘
전 제작진은 지금쯤 오히려 희희낙락하고 있을것 같아요.
이거 어떻게 써먹을지 신나 있을걸요. 어쩌면 애초에 그럴 작정으로 삐 처리를 안했을 수도 있고
자제해주세요
15/07/13 17:07
수정 아이콘
몇몇분들 말씀에 참 공감합니다. 저도 mp 풍류앨범부터 앨범 구입하면서 여러 레이블 음악을 들었었는데 알게모르게 비치와 같은 욕설이 메이져에서도 관습화 되고 최근에 자 소속사 아이돌이 대거 참여해서 굉장히 높은 음원차트 순위를 보인 에픽하이의 음원을 듣고는 이게 괜찮나? 싶었더랬죠. 여기저기서 들리니까 계속 듣고는 있지만.. 10대들의 워너비들이 온갖 욕설...에 가까운 언어유희를 해가며 랩하는거 보고 있자니..

여하튼 요즘 각광받는 힙합 뮤지션들이 힙합문화 부흥을 외칠수록 정제되지 않은 가사들 정도는 한번쯤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문과드래곤
15/07/13 23:39
수정 아이콘
그 노래에서는 오히려 아이돌들 가사가 훨씬 수위가 쌔죠.. 실력 부족을 자극성으로 덮는건 아닐까 싶었는데 말씀하신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으으으응
15/07/13 17:08
수정 아이콘
쓸데없이 욕많이 하고 쓸데없이 도발 많이 하고 쓸데없이 쏀척 솔직한척하고...
솔직하고 거침없고 이런건 좋은데... 너무 일부러 그런척 하는걸로 보여서 좀 오글거리는 순간이 많습니다. 경쟁 프로그램이라서 더 그럴테고, 악마의 편집도 많이 들어갔겠지만... 쇼미더 머니를 보고있으면 가끔 웃긴다는 생각이 들어요. 허세도 적당히 해야지... 예능이라고 개그 하려는건가... 이런 느낌이 들때도 많고..
바스데바
15/07/13 17:09
수정 아이콘
아이돌이라 여론이 더 시끄러운 것 같네요;;
편드는건 아니지만, 사과하려면 랩퍼중 95%는 사과해야 될 것 같네요;;
물론 힙합좋아했던 사람으로써 저런 쓰잘데 없는 비하, 욕, 과시 등 문화가 싫었는데, 이번기회에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좀..
미터기
15/07/13 17:11
수정 아이콘
박봄의 마약밀수가 대어인데 그냥 묻은것도 대단한듯
오분만
15/07/13 17:2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번엔 양사장이 이상한 문장으로 헛소리만 하는것으로 안끝나고 본인이 사과문이라도 쓰는군요..
아슬란
15/07/13 17:27
수정 아이콘
릴보이 팬인 와이프때문에 매주 시청하고 있는데 참 이해안가는 프로입니다.
송민호 가사는 오히려 콘돔 어쩌구 하는 가사에 비하면 그나마 양호한 편이었어요.
그 외에도 대부분 가사에 욕설이 포함된건 기본이라 듣기 엄청 거북하더라구요.
힙알못이라 잘모르겠지만 가사에 꼭 욕설이 포함이 되야 하는건가요?
이 프로보면 이상한 애들이 하도 많아서 슈스케때 논란이 됐던 예리밴드나 김그림은 이상한 축에 끼지도 못하겠더라구요 -_-;
비싼치킨
15/07/13 17:32
수정 아이콘
삐- 소리 제거한 원본 보시면 진짜 심한 가사 많습니다 크크크
욕하면 쎄보인다고 생각하는 뭐 그런걸까요...?
15/07/13 17:36
수정 아이콘
저도 힙알못이지만...힙합이란 장르의 기원 자체가 차별받거나 빈곤한 삶을 살던
흑인들의 생활 환경과 정체성에 기반해 출발한 거라...상대적으로 욕설 같은 쪽에는 타 장르에 비해 자유로울 겁니다
자신의 속에 쌓여 있는 불만과 응어리진 것을 토해내는 느낌이 강한 터라 욕과는 태생적으로 가까울 수밖에 없죠.
카롱카롱
15/07/13 18:06
수정 아이콘
저는 이게 완전히 핑계라고 생각하는게
문화의 기원이야 그렇다쳐도
현재 한국힙합의 토대도 그거냐? 하면
노동자나 갱스터 문화와는 다른지점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펑크가 영국의 막장시기 배경이라고
지금의 펑크밴드들이 섹스피스톨즈의 이미지는 아니잖아요. 따라하지도 않고. (동경과 리스펙트는 있지만)
15/07/13 18:10
수정 아이콘
지역이나 배경이 변했다고 그동안 해오던게 바로 바뀌진 않으니까요.
그동안 별 문제 없이 해왔다면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관성처럼 이어지는 법이죠.
영원한초보
15/07/13 19:02
수정 아이콘
이 글타래 보면서 여성 혐오가 힙합의 정체성 일부분을 차지한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일베 애들이 쎄보이려고 하는 짓하고 차이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Cazellnu
15/07/13 17:40
수정 아이콘
동의 합니다.
옳지 못한것에 대한 분노로 욕을해도 눈살이 찌푸려지는데
이건 ... 뭐
능숙한문제해결사
15/07/13 17:40
수정 아이콘
같은 소속사 에픽하이 lady 들려주고 싶네요
15/07/13 17:44
수정 아이콘
의사협회는 공식 성명문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
그 대응 채널이 그룹 공식 SNS... 좋게 좋게 봐야겠죠?;;;
OpenPass
15/07/13 18:00
수정 아이콘
가사가 심하다고는 생각되는데 오전부터 들리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입장은 이해가 되지 않네요
무릎이라도 꿇으라는건지..
카롱카롱
15/07/13 18:00
수정 아이콘
피타입의 과거 인터뷰가 떠오르네요. 산이와의 콜라보로 최종적으로 이어진--;
분리수거
15/07/13 18:02
수정 아이콘
지드래곤이나 박봄때랑은 다르다는게 놀랍군요 크크
양사장님 의사가 그렇게 무서우셨습니까.
15/07/13 18:04
수정 아이콘
힙알못이긴한데
이런걸 꼭 사과해야 하는건진 잘 모르겠네요

쌍욕도 많이 나오는 판국에
15/07/13 18:10
수정 아이콘
얘한테 일침놓은 서유리 sns가서 듣보라고 입터는 악플러들 어이가없네요. 서유리가 송민호보다 훨씬 유명할텐데;;
15/07/13 18:10
수정 아이콘
갱스터 랩이라고 하는 래퍼들중에 진짜로 갱들이랑 주먹다짐 칼다짐 한 사람 얼마나 될까요?
쌘척하겠다고 멀쩡히 있는 사람 욕하고 인격모독하는걸 남녀노소 다 보는 TV에서 지껄이는걸 힙합정신이라고 감싸고 돌고있으니 웃기지도 않네요.
하고싶으면 니네 트랙이나 내고서 하세요. TV보는사람 기분 나쁘게 하지 말고.
소라의날개
15/07/13 18:47
수정 아이콘
공중파도 아니고 케이블에서 할수 있을정도라고 보는데요. 이번건 이얘기 저얘기가 많으니 뺀다더라도..
쇼미더머니가 참 자극적인 프로라 그걸 볼려고 보는거 같은데
카롱카롱
15/07/13 18:15
수정 아이콘
"여러 인종과 그들의 여러 전통문화가 뒤섞인 가운데 각자 자기네 존재의 증명을 목적으로 태어난 폭력적인 잡종 문화. 그것이 바로 힙합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더 이상은 그런 폭력적인 노래를 부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기술적 우월의 증명 -"넌 병신이고 난 잘났어" 놀이

피타입은 여기서 벗어나겠다고 했지만 음...올해 폭력적인 잡종문화란 곡도 나왔군요
iamabook
15/07/13 18:15
수정 아이콘
님이18년도~ 에서부터 보이던 싹이 피었네요
(욕아닙니다)
15/07/13 18:39
수정 아이콘
본 헤이터에서 젤 싫어하는 부분입니다.
유인나
15/07/13 18:16
수정 아이콘
쇼미더머니를 보면 느끼는게 힙합이라는게 그냥 박자따라서 대충 막 쌍욕하면 힙합인건가? 싶을때가 참 많네요
개인적으로 시즌2때가 욕하는애들도 있었지만 지조나 소울다이브 처럼 큰욕 안넣고도 재밌게 하는애들도 참 좋았는데...
사상최악
15/07/13 18:25
수정 아이콘
실망이네요.
그 랩은 힙합이지만, 이런 사과는 힙합이 아니죠.
15/07/13 18:28
수정 아이콘
이게 사과할 일은 아니지만 워낙 여혐 여론이 많으니깐 그냥 더러워서라도(?) 한번 접어주는 것이겠죠.
피로링
15/07/13 18:34
수정 아이콘
뭐 스웨그하는거야 힙합 자체 문화니까 욕 좀 하고 나 잘났다고 남들 무시하고 그러는것까지는 그려려니 하는데 산부인과 운운은 그냥 뭐 저질스럽긴 합니다. 사실 서양쪽에서도 스웨그 하는건 우리가 중2병 운운하는것처럼 그닥 좋아하진 않거든요. 막 스눕독처럼 생긴 간지넘치는 흑형이 그러면 이해나 하겠는데...
카롱카롱
15/07/13 18:45
수정 아이콘
“나는 여자들에게 화가 난 것이 아니었어. 나는 즐기고 있었지. 자, 들어봐.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게 뭐냐면 우리는 그게 잘못된 건지 모르게 세뇌당했었어. 만약 힘을 가진 위치에 서게 되면 여자들을 (비하와 혐오의 시선으로 여성을 지칭하는 단어인) ‘BITCH’로 불러도 된다고 내 생애에 걸쳐서 배웠어. 포주나 잘나가는 플레이어가 된다면 그게 여자를 부르는 마땅한 말이었고, 여자들도 그걸 받아들였어. 하지만 난 이제 성숙했고, 그게 잘못된 것인지 알게 되었어. 나는 완전히 유턴했고, 방향을 바꿨지. 만약 네가 그걸 모른다면 모르는 거야. 하지만 네가 만약 그걸 깨우친다면 너는 변화해야 해. 그게 내가 한 일이야


라고 스눕독이...
15/07/13 18:34
수정 아이콘
정말 올해 들어 터져 나오는 여혐 관련 이슈에 관한 피지알의 글을 볼때마다 이곳이 전형적인 남초사이트임을 새삼 느낍니다-_-;;
고윤하
15/07/13 18:37
수정 아이콘
이게 사과할일이 아니라니...여기도 좀 많이 심각하네요 -_-;;;
카롱카롱
15/07/13 18:4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앨범이면 그려려니 하는데 창작자의 자유와 책임이니...
방송에선 그러면 안되죠. 세상에 방송에 나와서 저런 랩하는 사람이 어디있도 그걸 편집안하는 방송은 또 어디있는지...

http://m.rhythmer.net//src/magazine/feature/view.php?n=16314

당장 스눕독도 과거에 대해 사과하는데...
아저게안죽네
15/07/13 19:46
수정 아이콘
그런 의견들로 도배된 것도 아닌데 여기 운운하신 건 너무 나가신 거 같습니다.
E.D.G.E.
15/07/13 18:41
수정 아이콘
이 글에서 위너가 누군지 알아갑니다.
한국화약주식회사
15/07/13 18:44
수정 아이콘
이걸 사과해야할 이유를 모르겠다라는 이유를 전 모르겠네요
카롱카롱
15/07/13 18:49
수정 아이콘
심지어 저걸 사과라고 봐야할지도 의문입니다.
피해 당사자인 여성들과(이쪽은 불특정다수니 차지하고)
산부인과들이 사과로 받아들이질 않는데...
피해자가 용서할 마음이 들긴커녕 사과로 받아들이기도 힘든 사과...
만트리안
15/07/13 18:51
수정 아이콘
이게 만약에 송민호가 언더 시절에 낸 믹스테이프였는데 대중들이 열심히 찾아내서 이제와 난도질 하고 있었다... 그러면 진짜 10초 정도 고민해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본인이 방송나와서 이런 랩을 한게 사과할일이 아니라니 대체 사과할 일이란 무엇일까요...
15/07/13 18:57
수정 아이콘
스윙스가사랑 연관지어 실드치는건 진짜 힙알못이네요. 표현하는 내용이 아예 다른데
영원한초보
15/07/13 19:07
수정 아이콘
이거 장동민건 하고도 비슷한 것 같은데
고윤하
15/07/13 19:11
수정 아이콘
여자혐오 문제가 나올때마다 어떻게든 남자도 피해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져 좀 덮어 보려는 행위가 진짜 많이들 보이네요

이래놓고 다들 뭐가 문제냐느니 이게 뭐가 사과할 일이냐느니 -_-;;
15/07/13 19:16
수정 아이콘
사과할일이 아니라니... 힙합이 무슨 면죄부입니까...
제발 더럽고 상스러운게 힙합문화라고 생각하면 음지에서 그러고 놀길 바라네요.
돈은 벌고싶고 인기는 얻고싶어서 양지로 나와서 이게 힙합인데 왜 이해 못하냐니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상처를 입은 산부인과협회와 여성들이 아직도 불쾌하다는데 사과할일이니 아니니 판단하는것도 제 기준으론 이해가 안가는군요.
고윤하
15/07/13 19:21
수정 아이콘
머더 퍼커 외치고 나는 외제차 금목걸이 돈 열라 많아~ 넌 나랑 안만나주는 찌질이 여자~
뭐 이딴거나 외치고 다니는게 요즘 힙합인가보죠? 이딴게 음악이면 없어지는게 맞습니다

높으신분들은 차마 건드리지도 못하니 사회적 약자만 멸시 하면서 까대고 욕하고 돌아다니는게 무슨 힙합입니까?

본토라는 천조국에서도 요즘은 이렇게 안합니다.. 진짜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15/07/13 21:18
수정 아이콘
아이돌 가수 하나가 쓰레기 가사 하나 쓴 것 가지고 별에별 얘기가 다 나오는군요. 타블로가 돈 자랑합니까? 이루펀트가 섹드립칩니까? 누가 보면 일리네어만 음악하는 줄 알겠네요. 자신의 무지를 방패삼아 문화 자체를 부정하는게 훨씬 더 부끄러운 일입니다.
음란파괴왕
15/07/13 23:50
수정 아이콘
래퍼들 돈자랑 하는거 일부리거라고 하기에도 좀 민망할 정도로 많지 않나요.
15/07/14 00:15
수정 아이콘
도끼 더콰이엇 말고 딱히 머니스웩을 주류로 내세우는 애들이 있기는 한가요? 오히려 일부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적은 비중입니다만.
음란파괴왕
15/07/14 00:23
수정 아이콘
힙합을 거의 듣지 않는 저도 당장 생각나는게 몇개 있을 정도입니다. 무슨 20대에 아파트를 샀는데 니들은 그런거 없지. 뭐 이런 가사도 떠오르는 군요. 우리회사보다 돈이 많던가, 는 너무 식상해서 말할필요도 없겠죠. 그외에도 몇개가 더 있었는데 자세히 생각나지는 않습니다. 제 말은 주류로 머니스웨거를 밀지 않더라도 그게 하나의 장르로 인식되고 있고 실지로 많은 래퍼들이 작품내에서 종종 차용한다는 겁니다. 애초에 머니스웨거라는 말이 있다는 것 자체가 장르네에서 통용된다는 말인데 그 수가 적다고 하는 건 좀 의아스럽네요.
15/07/14 00:3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힙합을 거의 듣지 않는 음란파괴왕님께서 들으신, 그 많은 래퍼들이 차용하는 머니스웩 예 좀 들어주세요. 실체가 있긴 한겁니까? YG 아이돌 하나가 쇼미더머니에서 뱉은 드립과, 자세히 생각나진 않는데 떠오르는 가사...아무튼 몇개.......
음란파괴왕
15/07/14 00:42
수정 아이콘
음. 이미 예는 들어드렸고요. 제가 듣는 힙합은 멜론 상위 100에 올라오는 걸 전체 듣기로 듣다가 얻어 걸리는 겁니다. 거기서 나온다면 적다고 보기엔 좀 힘들지 않을까요? 지금이야 유행이 좀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꽤 돈자랑이 있었고, 그게 머니스웨거라는 이름으로 통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았습니다. 이런것도 유행을 타나, 좀 민망한데 뭐 이런 생각을 하면서요. 장르적 허용이라는 측면에서 그다지 반감이 크지는 않습니다만 머니스웨거가 일부이고 적으니 전체를 매도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기에 단 댓글입니다만 본의아니게 감정을 자극한 것 같네요. 일단 공격적으로 보일 수 있는 댓글을 단 점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와는 별개로 동어반복입니다만, 하나의 용어로 정착되어서 사용될 정도의 용법이 적다고 말씀하시는 것도 약간 이해하기 어렵고요. 일리네어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이 유명하다면 또 그만큼 영향력도 있지 않을까요? 전체 통계에서 보면 미미할지 몰라도 그들이 인지도가 높고 그 유행을 이끌고 있다면 그부분은 숫자로만 판단할 수 없다고 봅니다.
15/07/14 00:50
수정 아이콘
일리네어 모르시는 분이 멜론 인기차트 들으신거면 100% 도끼나 더콰이엇 곡 들으신거겠죠. 힙합씬에 뮤지션이 몇 명인데 2명이 일부리거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인지 모르겠네요. 하나의 장르로 인식되었다는 것도 어디서 합의된 의견인지 모르겠고, 하나의 용어로 정착된 것도 우리나라에선 걍 도끼&더콰이엇 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저 둘도 생각없이 돈돈돈을 외치는 건 아니지만 그 문제는 차치하고, 돈 자랑은 커녕 사람 냄새나고 철학이 담긴 가사 쓰는 친구들도 널리고 널렸습니다.
음란파괴왕
15/07/14 00:57
수정 아이콘
물론 뮤지션의 숫자가 많으니 여러 가지 갈래가 있겠지요. 머니스웨거라고 해서 나쁘다고 단정짓는게 아닙니다. 그냥 유행을 탄 적이 있고, 그들이 멜론 상위차트에 오를 정도로 영향력을 많이 주었다고 느꼈다는 거죠. 만약 그 '돈자랑질'이 거기서 끝났다면 애초에 용어가 생기지도 않았을 거고, 그를 따라 하는 사람들도 없었을 테죠. 하지만 당장 pgr에 올라온 영상클립들만 봐도 심심찮게 그런 장면들이 나옵니다. 최근 나오는 영상들은 머니스웨거가 귀엽게 보일 정도긴 하지만요...

헌데 뭔가 계속 반복되는 말을 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이정도로 갈음합니다. 공격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구요. 제가 그동안 힙합을 들으면서 느낀 지점과 다른 바가 있어 좀 끼어들어 봤습니다. 아무래도 첫댓글이 문제인 것 같긴하지만 수정은 하지 않고 두겠습니다. 그럼 즐잠하십쇼.
15/07/14 01:10
수정 아이콘
음란파괴왕 님// 맨 위 고윤하님 댓글에 대한 짜증이 옮겨붙어 불필요하게 공격적으로 댓글을 달았네요. 저 또한 사과 드립니다.
대문과드래곤
15/07/13 23:46
수정 아이콘
일리네어도 뇌비우고 그냥 돈자랑질 하는게 모토는 아닙니다만.. 카우치가 있었다고 해서 인디애들이 다 바지나 벗는 존재가치도 없는 음악하는 놈들은 아니죠.
음란파괴왕
15/07/14 00:09
수정 아이콘
카우치는 같은 인디도 욕했지만, 힙합신은 그걸 옹호한다는게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15/07/14 00:35
수정 아이콘
누가 보면 일리네어가 공중파에서 바지라도 벗은 줄 알겠네요. 대체 무슨 논리죠?
음란파괴왕
15/07/14 00:45
수정 아이콘
카우치 비유는 먼저 하셨으니 그저 같은 논리로 말한 것 뿐입니다. 다시 읽어보니 저도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은 듭니다.
비상하는로그
15/07/13 19:24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꽤나 괜찮은 사과문이라 생각했는데..저랑 생각 다르신 분들이 많으시네요..ㅠ
15/07/13 19:32
수정 아이콘
이 그룹은 대체 뭐길래 허구헌날 시끄러운지 원
15/07/13 19:34
수정 아이콘
저는 이게 왜 사과해야 될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 사과를 해야 한다면 해야죠. 다만 한다면 같은 기준으로 사과를 해야할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는거죠.
당장 에미넴도 비교적 최근 발표한 'Rap god'에서 I got your mom deep throating (니 엄마 목구멍 깊숙히 내 거를..) 같은 가사를 쓰는데 무슨 본토도 안그런다고..
얘는 그저 아이돌이고 이슈가 되니까, 까이기 좋으니까 까이는거라고 봅니다. 이게 문제라면 어지간한 힙합듣는 사람들 다 문제가 있는거죠.
윌스미스 노래 같은 것만 들을꺼 아니라면야..
15/07/13 19:39
수정 아이콘
방송에 나와서 문제입니다. 앨범은 저거 보다 심한 가사들 수두룩 하죠. 그래서 제가 힙합씬을 멀리 하게 되었지만요.
15/07/13 19:48
수정 아이콘
방송에 나와서 문제라는거면 저 친구가 아니라 방송사가 사과를 해야죠. 저런게 싫어서 힙합씬을 멀리하는건 충분히 납득이 됩니다.
15/07/13 20:31
수정 아이콘
둘 다 해야죠. 방송사만 할 이유는 없습니다.
15/07/13 22:48
수정 아이콘
방송에 나와서 문제라는 말씀을 하셔서 '방송에 나와서 문제라면' 방송사가 사과를 해야 한다는 얘깁니다.
둘다 해야된다는 말, 그니까 저 친구도 사과를 해야한다. 라는 당위성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뭐 주장은 하실 수 있죠.
15/07/13 23:13
수정 아이콘
행위자 없이 방송이 될 수 있나요? 행위를 하고 방송을 통해 나가니 행위자도 책임이 있죠. 방송은 언더씬이 아닙니다. 언더씬이라면 통용될 수 있는 것도 방송에선 제약이 많죠. 언더씬에 통하는 방식을 방송에서도 버젓이 통한다고 생각하는 게 넌센스죠. 예전 카우치가 바지 깠을 때 방송 PD만 징계먹었나요? 카우치도 제제에 욕을 드립다 먹었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둘 다 문제가 있죠. 방송이라는 걸 망각한 무모한 어린이 그리고 논란을 될 것을 예상 못 한 모지리 PD.
15/07/13 23:20
수정 아이콘
애초에 방송에서 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게 얼마나 됐나요.
케이블TV가 생기고 각종 프로그램을 거쳐서 삐- 소리를 넣는척만하고 욕이 거의 여과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카우치가 바지 깐거랑 방송에서 욕하는 거랑 같은 선상에서 보지는 않잖아요? 욕하는건 지금 거의 쇼미더머니 같은 방송에선 아예 용인하고 보는 수준입니다. 어떤 절대적 기준이 있어서 이건 되고 이건 안되고가 명확히 정해져있는거면 지금처럼 논쟁할 일도 없죠. '저 정도 표현은 프로그램 성격상 가사 중에 나올 수도 있지 않나' 라는 의견에다 대고 애초에 '그럴 수 없다'를 가정하고 말씀을 하시니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는거죠.
아저게안죽네
15/07/13 19:49
수정 아이콘
본토 힙합에서도 문제시 되고 있는게 과한 마초적 성향과 여성비하같은 것들인데 그걸 굳이 우리나라에서까지 할 필요가 있나요.
15/07/13 20:16
수정 아이콘
결국 정도의 차이입니다.
만약 저 친구가 여자들은 죄다 산부인과에서 의사에게 다리나 벌리는 걸레들이다. 이런 정도의 표현이었다면 개쌍욕을 먹어도 부족한 표현이겠죠. 마초적이고 여성비하적이니까요.
저는 저정도 표현이 랩 가사 쓰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는편이구요.
저게 문제 되는거면 같은 논리로 왜 랩에 굳이 욕이 들어가야되나? 본토에서 퍼킹퍼킹하니까 안좋은거 배워와서 허세떠는거지 쯔쯔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겠죠
반면에 그냥 욕이고 뭐고 시원하게 질러주는게 더 좋은 사람들이 있는거죠.
그걸로 '하여간 저질 취향하고는.. 쯔쯔'하고 본인이 멀리하는건 자윤데 그걸로 남에게 함부로 수준 운운하는건 본인 수준을 돌아봐야죠.
아저게안죽네
15/07/13 20:29
수정 아이콘
글쎄요. 본인이 취향이라고 즐겨듣는 것 또한 자유지만 충분히 비하적인 가사를 듣고 불쾌함과 사과를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원래 이런 문화니까 오바하지 말라고 하는 것도 좀 아닌 거 같습니다.
15/07/13 22:18
수정 아이콘
즐겨듣는게 좋으면 즐겨들으면 됩니다. 그게 자유죠.
안듣고 싶으면 또 안들으면 됩니다. 그것도 자유죠.
근데 본인이 불쾌하다고 사과를 요구하는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결국 그게 문제냐 문제가 아니냐인데,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계속 아닐 것이고,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계속 맞을겁니다.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100% 맞는 것도 아니고, 사과하지 말라고 하는 것 또한 100% 맞는게 아니죠. 그저 의견이 다를뿐.
아저게안죽네
15/07/13 22:24
수정 아이콘
너무 기계적 중립이네요. 이런 식이면 세상에 논쟁 같은 것들이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기계적 중립속에선 언제나 약자나 피해자만 손해를 보죠.
15/07/13 22:45
수정 아이콘
기계적 중립하고는 전혀 거리가 먼 것 같은데... ;
저는 저 표현이 여성을 비하하기 위해 썼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 가사로 인해 약자나 피해자가 손해를 봤다고도 생각하지 않구요.
앞서 말했듯이 '만약 저 친구가 여자들은 죄다 산부인과에서 의사에게 다리나 벌리는 걸레들이다.' 라는 식으로 표현했다면 저도 욕했을 겁니다. 저 정도는 쓸 수 있는 가사이지 않나. 라는 생각이 전제되었기에 '나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개진하는 것 뿐입니다.
아저게안죽네
15/07/13 22:57
수정 아이콘
처음 댓글에서야 기계적 중립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그 이후에 다신 건 기계적 중립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15/07/13 23:01
수정 아이콘
그 다음 댓글은 기계적 중립이 아니라 '그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라는 말에 대해 그렇게 확정적으로 100% 아닌걸로 단정지을 수 없다는 얘기를 한거죠. 저처럼 생각할 수도 있고 아저게안죽네 님처럼 생각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한거에요.
아저게안죽네
15/07/13 23:10
수정 아이콘
Wade 님// 100% 단정지을 수 없다고 5대5라는 게 그런 의미로 보인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여성비하만이 아니라 산부인과 관련 종사자들에게도 모욕감을 주었고
산부인과의사회에서 사과 요구를 했는데 그 건도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시는지요.
15/07/13 20:54
수정 아이콘
본인이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문제가 아닌 것은 아니죠.
15/07/13 22:14
수정 아이콘
본인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그게 꼭 문제가 되는건 아니죠.
15/07/13 20:1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힙합이 오버로 올라올 생각이 있다면,
힙합의 대표격 인물이나 문제가 될 만한 사람들이 모조리 고개를 조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우림
15/07/13 20:45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왜 송민호가 사과를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동감합니다
좋아요
15/07/13 21:15
수정 아이콘
하는게 마땅하다면 한둘이 아닌 그 사람들도 사과하면 되는거죠 뭐. 그들이 뭐 성역도 아니고.
15/07/13 22:23
수정 아이콘
하는게 마땅하다면 그렇죠. 결국 사회적 함의가 어느쪽에 힘이 실려있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제가 좋아요님 지금 댓글이 불쾌하다고 하면서 사과를 요구하면 어처구니 없겠죠.
아무도 거기에 동의하지 않을테구요.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이 댓글이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결국 사과를 할만한 일이냐 아니냐. 가 문제인데,
이건 사회적 윤리적 잣대가 어느쪽에 기준 잡혀있느냐로 귀결됩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는 저 정도는 사과를 할 만하다는 쪽으로 잡혀있으니까 저렇게 사과를 하겠죠.
그리고 저같은 사람은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얘기해서 그 반대의견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려고 하는 것이구요.
좋아요
15/07/13 22:30
수정 아이콘
글쎄 흠 굳이 반대의견에 힘을 보태시려는지 이유가 좀 궁금키는 하군요. 그쪽에 힘을줘서 올바르게 돌아가는게 뭘까-라는 대답이 머리에 그려지지가 않으니. 굳이 붙이자면 창작의 자유 정도?
15/07/13 22:39
수정 아이콘
어느날 방통위에서 걸그룹 엉덩이 흔들며 춤추는게 선정적이다. TV에 나오지 못하게 해야한다. 라고 한다면
굳이 거기에 반대해서 올바르게 돌아가는건 뭘까요? 그래도 저는 반대합니다. 좋아요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좋아요
15/07/13 22:4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부분은 이미 방통위가 되었든 방송사 자체 심의로든 제한을 하든 안무수정을 하든해서 시스템화 되어있죠. 그러니 위아래 안무 같은거도 그 접점에 맞춰다 뜯어고쳐서 했던거고. 더불어 지금은 '사과'를 요구하는거지 거기에 나아가 방송출연을 막자고 하는 짓은 아니니 별로 딱히 맞는 비유도 아니지 싶고. 사과조차 반대하는 것은 이래저래 흥미롭긴 하군요.
15/07/13 22:57
수정 아이콘
다시 예를 들죠. EXID 위아래의 엉덩이 흔드는 안무가 TV에는 못나오게 되어있죠. 근데 얘네가 갑자기 무슨 일에선지 방송에서 그 안무를 했다 칩시다. 그래서 사람들이 성토하며 사과를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치면요.
당연히 선정적이니까 욕을 먹는건 그럴 수 있다 치는데, 나는 그게 그리 문제라고 생각 안하는데? 라고 얘기하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왜 그 선정적인게 문제가 아니냐? 라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저는 그게 문제라고 생각을 안한다구요. ;;
무슨 거창한 목적이 있어서 의견개진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그냥 제 생각을 얘기하는 것일 뿐. 쭈욱 흥미로워하셔도 됩니다.
좋아요
15/07/13 23:10
수정 아이콘
이거도 그다지 썩 와닿지 않는 비유이긴한데 여튼 사안을 크게 무겁게 생각 안하신다는건 잘알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송민호 쪽이 웨이드님처럼 생각하길 바랬기 때문에 이래저래 아쉽군요.
파쿠만사
15/07/13 19:34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이것보다 더한 가사도 많은데.....

전 애초에 이걸 방송에 그대로 내보낸 제작진이 제일 재정신이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그나저나 이번시즌은 정말 한회 끝날때마다 맨날 일이 터지니 보고싶은 마음이 계속 사라지네요 보고는 싶은데 보고나면 왠지 스트레스만 받을거같가고..
15/07/13 19:36
수정 아이콘
저런 자극적인 가사 없이도 좋은가사 널리고 널렸다고 생각합니다. 힙합이란 이유로 면죄부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고윤하
15/07/13 19:3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본토 가수가 냈으니까 아무 문제가 없다는게 말이 안된다는거라구요
당장 미국쪽에서도 저런 가사가 잘못됐다고 얘기가 꾸준히 나오는판에 무슨 쟤네들이 신입니까
에미넴이고 뭐고 부르면 다 허용되게? 잘못된건 잘못됐다고 얘길 해야죠
15/07/13 19:44
수정 아이콘
힙합이라는 장르 참 대단하네요.힙알못인 저는 평생 힙합 들을 일 없을 듯.
아칼리
15/07/13 19:51
수정 아이콘
힙부심으로 똘똘뭉친 자칭 '리스너'들이 이런 식으로 반응하는 건 사실 별로 놀랍지도 않아서...
폭주유모차
15/07/13 19:52
수정 아이콘
어디서 이상하게 배워와서는.... 본토에서 이런식으로 한다고 우리도 이렇게해야돼!!이건아니죠. 한국힙합은 한국인정서에 맞게 변해야한다고봅니다. 진짜 요즘랩한다는 애들은 쌍욕빼면 가사를 못쓰는건지......
15/07/13 19:55
수정 아이콘
tv에 내가나오면끄시던가하세요 하던송민호가 이렇게사과할줄은몰랐네요 크크
고윤하
15/07/13 19: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웃긴게 평소엔 한국힙합 한국적인 힙합 떠들어 대다가 왜 이런류의 일만 일어나면
그놈의 본토 힙합을 찾나요... 야비한 짓도 한두번이면 족합니다
15/07/14 01:02
수정 아이콘
감정 배설 목적이 뚜렷하나 그 대상은 모호한, 야비한 댓글도 한 두번이면 족하고요.
15/07/13 20:04
수정 아이콘
이게 여성혐오입니까? 그냥 자기가 멋있어서 여성이 나와 하고 싶어진다는 뜻이 아닌가요? 아니면 다른 함의가 있나요? 여성인 랩퍼가 '남자들은 나를 보면 아침잠에서 깬 것처럼 텐트가 쳐진다.' 라는 식으로 말하면 그게 남성혐오나 비하가 되는 건가요? 자극적이라는 말은 알겠으나, 혐오나 비하가 담겨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데요? 힙알못이든 아니든 그냥 저 말만 보고는 뭐가 문젠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앞뒤에 뭔가 다른 게 있는 건가요?
고윤하
15/07/13 20:06
수정 아이콘
비하도 맞고 싸잡아서 낮춘것도 맞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어쩔수 없이 다리를 벌리고 검사를 받긴 합니다만 그런 검사가 아닌것도 대부분이거니와 한국에서는 유독 산부인과의 대한 인식 자체가 안좋습니다.. 근데 그런곳에서 다리를 벌리라는건 닥치고 그냥 내가 널 어떻게 하겠다는
의미 밖에는 되지 않죠
15/07/13 20:18
수정 아이콘
아, 이게 강제로 벌린다는 의미가 짙은 것이었나요? 솔직히 전 그 문제가 되는 문장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보면 확실히 문제가 되긴 하네요.
고윤하
15/07/13 20:20
수정 아이콘
가사 자체가 산부인과에서 '처럼' 다리나벌려 였습니다 산부인과와 다리를 벌려 자체도 문제가 많은 가사지만 뒤에 '처럼' 이라는 단어가 붙어버렸으니
빼도 박도 못하는 약자 공격 과 멸시가 맞는거죠..
겜알못
15/07/13 20:16
수정 아이콘
치료 목적으로 산부인과에 가는 것을 남자한테 다리 벌리는 거라고 말하는데 심각한 여성혐오죠.
15/07/13 20:24
수정 아이콘
그게 왜 여성혐오가 되죠? 그저 산부인과에서 대표되는 의료 행위인 출산을 할 때 처럼 다리를 벌린다라는 말은 적어도 그저 다리를 벌리는 행동이 성행위 시에 다리를 벌리는 것과 행동에 유사점이 있기때문에 끌어온 것 아닌가요? 여기에 비하를 못느끼겠다는 겁니다. 앞서 말했늣이 여성인 랩퍼가 '남자들은 나를 보면 아침잠에서 깬 것처럼 텐트가 쳐진다.' 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 아니냐는 거죠. 고윤하님이 말씀하신 강제로 벌려버린다는 의미와 마치 산부인과에서 하는 일이 다리를 벌리는 것이다라는 것이 비하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만.
겜알못
15/07/13 20:57
수정 아이콘
산부인과에서 치료 받는 것을 성행위에 갖다 대는데 산부인과에 꾸준히 갈 필요가 있는 모든 여성들과 산부인과 종사자들 모두에게 모욕감이 들게 하는 언사죠. 이해가 안가신다면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이에 대해 발표한 성명서를 읽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BetterThanYesterday
15/07/13 20:12
수정 아이콘
음,, 저도 송민호를 커버쳐줄 생각은 없지만 이번 사건은 왜 엠넷이 삐처리 안해준건지 모르겠네요;;;
루키즈
15/07/13 20:15
수정 아이콘
가사쓰고 부른 애나 편집안하고 내보낸 pd나 인성수준 인증한거밖에...
Cliffhanger
15/07/13 20:23
수정 아이콘
산부인과의사회는 사과를 거부했네요.

http://m.etoday.co.kr/view.php?idxno=1162102#cb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송민호 SNS사과 수용불가, 공식적 사과 요구"
고윤하
15/07/13 20:28
수정 아이콘
당연히 거부할만 합니다 그래야 하고요..
그리고 송민호는 의사분들에게만 사과를 하는 뉘앙스를 비추고 있는데
일반 여성분들에게도 사과를 해야죠
15/07/13 20:39
수정 아이콘
good!
15/07/13 20:58
수정 아이콘
당연하죠. 의협은 공식 성명문을 냈는데 페북 메시지 달랑? 정말 와이지 정나미가 떨어집니다.
Flash7vision
15/07/13 22:31
수정 아이콘
당연한 거부고 당연한 요구입니다.
사과도 제대로 된 사과여야 받아줄 가치가 있겠죠.
15/07/13 20:28
수정 아이콘
엠넷의 악마의 편집도 한몫한다고 생각하지만 쇼미더머니의 분위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의 디스를 하되 더 자극적으로하면 점수를 더많이 얻는거 같아요.
볼때마다 저렇게까지 심하게 해야하나? 이런생각이 한두번든적이 아닙니다.
토프레
15/07/13 21:07
수정 아이콘
가사 수위 자체가 문제라면 어떤 힙합
가수도 마냥 자유롭진 않을테지만, 현재 프로듀서로 나오는 버벌진트는 특히 정말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15/07/13 21:16
수정 아이콘
당연히 저 후진 벌스를 방송에서 내뱉은 송민호가 문제고 사과해야 하는건 당연한겁니다

뭐 저걸 방송에 내보낸 제작진도 약간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방송에 나가는 프로그램에서 저 구절을 한건 문제있는거죠

물론 이게 확대되고 사건이 커지고 왜 나만 이렇게 되지라는 억울함이 있을 수 있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아이돌이고 yg소속사인데
좋아요
15/07/13 21:20
수정 아이콘
역으로 저는 송민호라는 가수 자체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입장에서 저정도의 사과문도 안썼으면 싶었어요. 그래야 '진짜'가 몰려올테니. 외려 저 친구가 잘못되길 바라는 입장에서는 변명이나마 올린걸 아쉬워할 일이죠. 지금 일어나는 일은 왜 일어나는지 이해하고자시고를 떠나서 반드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전개죠. 말을 뱉었고 방송에 나간 이상 너무나 정해진 수순이에요. 이걸 어떻게 돌파하는가가 저 친구의 운명을 결정하겠죠.
王天君
15/07/13 21:24
수정 아이콘
왜 "누구에게" 죄송한지 "뭘" 잘못했는지를 두루뭉실하게 넘어갈까요.
그리고 뭘 음악으로 만회합니까;;;;; 그럼 노홍철은 음주운전 사건에 좋은 웃음으로 만회하나요.
kinssang
15/07/13 21:33
수정 아이콘
사실상 음악으로 물의 일으킨 놈이 음악으로 보답한다니까 뭔가 웃기네요 크크
王天君
15/07/13 21:35
수정 아이콘
대문과드래곤
15/07/13 23:52
수정 아이콘
크크크 노홍철 표현 재밌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문학의 땅에서 넘어졌으니 그 땅에서 일어나겠디던 분이 생각이 납니다..
아저게안죽네
15/07/14 00:07
수정 아이콘
저도 생각났었습니다 크크.
kinssang
15/07/13 21:32
수정 아이콘
크크 본토에서 하는거면 따라해도 상관없다는 논리는 대체 뭔가요. 좋은건 들여오고 나쁜건 걸러야죠.

둠메탈, 데스메탈, 블랙메탈 같은거 하는 외국 뮤지션들이 살인, 방화, 나치즘 찬양 이런거 밥먹듯이 한다고 우리나라에서 저런 종류 음악하는 뮤지션들이 살인, 방화 해도 된다는 논리랑 똑같죠. 에미넴, 스눕독 이런 사람들이나 원조 힙합이 빗치니 후어니 표현 썼다고 우리나라 가사에다 대놓고 산부인과처럼 다리벌린다고 쓸 수 있는건 아니죠.
만트리안
15/07/13 21:52
수정 아이콘
뭐건간에 정도라는게 있어요 born hater에도 my bitchs are modelin 이라는 가사나 님이 18년도, 18세 감성으로 20세 들아 이런 가사 있는데 이걸로 에픽하이 빈지노보고 사과하라고 아무도 안 그랬습니다. 지금 송민호는 도를 넘었으니까 까이는거죠.
할머니
15/07/13 22:00
수정 아이콘
왜 흥분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1. 송민호의 가사가 송민호의 생각을 대변하고 있고 그생각이 쓰레기라고 생각해서? 2.송민호라는 캐릭터가 지향하는 가사가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해서 3.송민호의 가사가 센스도 없고 멋도 없어서

3 말고는 잘 납득이 가지 않네요.
kinssang
15/07/13 22:13
수정 아이콘
타 직업군이 행하는 활동에 대해서
다리를 벌린다는 저속한 표현을 썼죠.
물론 산부인과에서 다리를 벌리는게 맞는데
송민호가 쓴 가사에서 주가 되는건 '산부인과'가 아니라 '다리를 벌린다'라는 표현입니다.
사회에서 다리를 벌린다라는 표현이 어떤 함의를 갖는지는 잘 알고 계시겠죠?
할머니
15/07/13 22:24
수정 아이콘
몇번 언급한 예지만 다시한번 예를들면 소설 롤리타에서 주인공남자는 12살 아이를 보며 저아이와 관계해서 아이를 낳고 그 아이의 아이를 12살까지 키워 관계를 맺고싶다고 독백하고 소설말미까지 후회하지않습니다. 또한 소설 시계태엽오렌지에서 주인공은 남편앞에서 부녀자를 강간하며, 그를 비난하는 소설속 다른 인물들을 끝없이 조롱하며, 반성하는척 한챕터를 쓰다가 마지막에 이르러 다시 조롱합니다. 스탠리 큐브릭은 시계태엽오렌지 영화에서 반성챕터를 모두 삭제하고, 마지막까지 난교를 상상하는 것으로 끝냅니다. 이작품들은 모두 세계불세출의 명작입니다. 요컨대 예술의 좋고 나쁨은 담고있는 내용이 얼마나 파격적인지와는 별 관련 없다는거죠.
음란파괴왕
15/07/13 23:54
수정 아이콘
작품의 내적 개연성, 시대적 상황, 역사적 맥락없이 그냥 가져다 붙이면 뭐든 못할까요.
할머니
15/07/14 00:04
수정 아이콘
내적개연성은 작품의 질적측면이니 변호의도가 없구요. 시대적상황, 역사적맥락으로보면 위작품들이 송민호보다 몇배는 안좋은 상황이죠. 송민호는 장르성이라는 변호라도 가능하지, 위작품들이 그것도 안되고, 지금보다 보수적인 시대였으며 파격성은 송민호보다 블랙넛보다도 훨씬 높습니다. 위작품들은 폭력을 극대화 시킨뒤 그걸 비난하는 어조로 쓰인게 아니라, 그냥 폭력을 극대화시키고 끝냈거든요. 특히 시계태엽오렌지는 도덕적잣대를 들이대는 사람을 작품내내 조롱하죠.
음란파괴왕
15/07/14 00:07
수정 아이콘
장르성에 대한 변호라면, 소설이 가지는 사회적 기능으로 봤을때 후자가 더 변호할 수 있는 거 같고요. 힙합은 대체 무슨 의미로 장르적 변호가 된다는지 모르겠습니다. 얘네는 원래 욕하니까 괜찮아, 이정도 수준을 못벗어난다면 그건 별로 동의하기 힘드네요.
할머니
15/07/14 03:55
수정 아이콘
아니요. 소설의 사회적 기능 자체를 무시한 작품들을 예로 든겁니다.
아이군
15/07/14 00:50
수정 아이콘
1. https://namu.wiki/w/%EB%A1%A4%EB%A6%AC%ED%83%80#s-1.2.2 주인공 험버트는 걍 악인에 강간마이고 이걸 '느끼라고' 만든 소설이 롤리타 입니다. 이것은 책 내용 곳곳에 암시되어 있습니다.
2. 시계태엽오렌지는 대표적인 피카레스크 극입니다. 물론 주인공또한 악합니다. 이 것을 이 영화는 숨기지 않습니다. 이 영화의 주제자체가 개인의 폭력과 국가의 폭력 중 어느쪽이 나쁜가에 대한 의문이니깐요(적어도 영화는)

그러니까 둘 다 적어도 어느정도는 [올바른 도덕관념] 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도 둘다 [미성년자 관람불가]입니다. 내용이 파격적이면 아무래도 때와 장소를 가려야 됩니다. 그리고 도덕관념이 파격적이면 예술 되기는 글러먹은 겁니다.

욕이 힙합의 중요 요소 일 수는 있습니다.(저는 힙합을 잘 모르지만 DJ DOC노래는 어느 정도 알고 LIE 정도는 들어 봤습니다.) 하지만 [틀린] 내용이 힙합의 한 요소라면 힙합은 싸잡아 욕먹어도 쌉니다.
할머니
15/07/14 03:53
수정 아이콘
1. 아니요. 험버트를 악인으로 보았던건 롤리타가 맨처음 등장했을 때, 이렇게 뛰어난 작품에 쓰레기같은 인물이라니. 은유와 비판이 가득할게 분명해! 라는 대중과 평론가들의 작당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현대로 다가올수록 험버트의 욕망 그자체에 집중하는 시선이 훨씬 많은데도 불구하고 험버트가 악인에 강간마라고 주장하시는 바가 궁금합니다. 롤리타 어느 부분에 암시되어 있는지요?

2. 시계태엽오렌지에서 감독의 시선은 명확하죠. 개인의 폭력과 국가의 폭력을 저울질 할 생각이었다면 마지막 난교를 상상하는 장면이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국가의 폭력은 폭력적으로 묘사하는데 반하여, 개인의 강간장면에서는 발랄한 음악을 틀죠. 영화가 저울질을 의도했다면 그런 편파적인 배치를 했을리가 없다고 봅니다. 시계태엽오렌지가 단순히 피카레스크극이었으면 이렇게 유명해질 이유가 없구요. 시계태엽오렌지 작가가 스탠리큐브릭의 편집을 엄청나게 싫어했단 이야기를 듣고 왜일까 궁금했는데, 이제 조금 알것 같네요.

따라서 둘 다 올바른 도덕관념 자체에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보이구요. 그리고 미성년자 관람불가 딱지를 붙인건 예술가가 아니라 관리들입니다.

3. 덧붙여서 위 두작품이 올바른 도덕관념이라고 생각하신다고 하시는게 전혀 이해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사드후작의 작품들은 어떻습니까? 사드만큼 도덕규범 그 자체를 비웃은 작가는 없었겠죠. 위 두 작품은 최소한 '비도덕'이었지만 사드는 '반도덕'이었으니까요. 그럼에도 사드는 규방철학이나 미덕의 불운같은 훌륭한 작품들을 생산했죠.
아이군
15/07/14 11:07
수정 아이콘
1. 링크를 참조하시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그 전에, [험버트의 욕망 그 자체에 집중하는 시선]이 험버트가 악인임을 묘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게 이상합니다. 험버트의 욕망에 집중하면서 그것을 긍정하면 그냥 야설인데요-_-;;;

2. 단순한 피카레스크 극 정도가 아니고 피카레스크 극의 대표작입니다. https://namu.wiki/w/%ED%94%BC%EC%B9%B4%EB%A0%88%EC%8A%A4%ED%81%AC
나무 위키가 절대적으로 좋은 레퍼런스라고 하시는 그렇지만, 나무위키의 피카레스크 항목에 예시로 나와있는 작품이 피카레스크가 아니라면 좀 이상하네요. 그런데 그 전에, 피카레스크는 훌륭한 예술의 한 방법입니다. 피카레스크는 '단순한' 작품이고 난교와 강간 장면은 예술이면 좀 예술의 정의가 의심스러워 지네요.

3. 사드 후작의 작품이 물론 가치가 있기는 하지만 훌륭한 작품이라고 보기는 좀... 그리고 사드 후작 작품의 가치는 https://namu.wiki/w/%EC%82%AC%EB%93%9C%20%ED%9B%84%EC%9E%91#s-2 의 한 부분을 옮기자면
포르노에 가까운 내용과는 대조적으로 자유주의, 유물론, 무신론, 아나키즘적 요소도 있어 20세기 들어 초현실주의 작가들과 정신분석학자들에게서 예술적, 학술적 평가를 받아 지금에 이른다. 라고 되어 있군요. 아니 없으면 이것도 그냥 야설이겠죠.
할머니
15/07/14 11:46
수정 아이콘
일단 나무위키 내용은.. 전문가는 커녕 문학고급독자라고 보기도 어려운 내용입니다. 그냥 야설맞습니다. 다만 그 표현방식에 찬사를 보내는거죠. 평단어디서도 나무위키같은 시선은 처음봅니다.

1. 험버트의 욕망의 방향과 다르게 욕망자체를 인정하고 그 욕망의 표현방식을 긍정하는거라고 봅니다. 소아성애자일수도 있다. 윤리적잣대를 들이밀기전에 험버트의 사랑을 보자. 이거죠.

2. 단순 피카레스크는 악인은 악인으로 남습니다. 그런데 영화 시계태엽오렌지는 악인과 국가의 악을 대조하는 걸 넘어서 묘하게 악인의 편을 들고 있습니다. 개인의 악행에 깔리는 배경음악, 국가의 악행에 깔리는 배경음악, 마지막 결말, 개인의 처절한 파괴를 동정어린시선으로 묘사하는등 기존의 피카레스크와는 다른 형식으로 묘사하고있기에 위대해지는거죠.

3. 서사만이 소설의 전부가 아닙니다. 서사로만보면 이상의 날개는 기둥서방이야기고, 까뮈의 전락은 염세적인 변호사의 여자후리는 이야기일뿐이죠. 위의 작품들역시 서사만보면 소아성애자이야기, 소시오패스 이야기죠. 다만 문학계의 다양한시도로 인하여 문학작품에 도덕적잣대를 들이밀지않고 그자체의 미에 집중하는 태도를 적어도 덕후층은 -문학교수라던가 평론가라던가- 견지하고 있을뿐이죠.
고윤하
15/07/13 22:20
수정 아이콘
산부인과에서 처럼 다리나 벌리나는 말은 그냥 여성 자체를 창녀로 지칭한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이게 도대체 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할머니
15/07/13 22:24
수정 아이콘
윗댓글로 갈음합니다
도바킨
15/07/13 22:11
수정 아이콘
다른 연예인은 방송에서 반말만 해도 미친듯이 까이는 현실에서
힙합이니 원래 그러니 방송에서 저런 가사를 써도 된다고 한다면 지나치게 힙합위주의 생각이죠
마이너에서 지 혼자하고 듣고 싶은 사람만 와서 듣는다면 또 모르지만요.
누구 말대로 윤리 위에 힙합 있는게 아니까요.
잘못한거 맞는거 같습니다.

사과문 자체는 너무 짧아서인지 딱히 문제될만한 부분은 없어 보이긴 합니다.
다만 산부인과 협회 측에선 사과의 대상에 자신들을 구체적으로 지칭하고 사과를 했어야한다고 생각할거 같아서
사과의 대상이 명시되지 않은 부분은 문제긴 하네요.

YG는 사실 일장기 사용이나 청소년 관람가 공연에서 섹스퍼포먼스 같은거.. 문제 될게 워낙 많아서
저에겐 그냥 YG라는 기획사 전체가 그냥 비호감이 됐습니다.
물론 결정적으로는 두번의 마약 사건을 유야무야 넘기는 짓 때문이지만요.
솔로10년차
15/07/13 22:22
수정 아이콘
무례를 솔직함으로 오인하거나, 혹은 성향의 차이로 인정받으려는 사람들이 더 늘어난 것 같아요.
그냥 무례한건데.
15/07/13 22:36
수정 아이콘
TV에 걸그룹이 치마를 짧게 입고 나오는 것에 대한 선정성에 대해 논의를 한다고 쳤을 때,
그 정도는 TV에 나와도 용인이 되지 않겠느냐 vs 불쾌하다. 내 아이가 TV에서 그런 선정적인 모습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 치면

'선정적인걸 개방적인걸로 오인하거나, 혹은 성향의 차이로 인정받으려는 사람이 더 늘어난 것 같아요.
그냥 선정적인건데,'
라고 얘기하는 것만큼 논의와 무관한 영양가 없는 댓글이 없죠. 누가 선정적인걸 몰라서 떠들고 있을까요.
솔로10년차
15/07/14 10:12
수정 아이콘
전 그것과 다르다고 봅니다만, 의견차가 있겠죠.
해당 논의는 어느정도를 방송에서 허용하는 수준의 선정성으로 보느냐의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죠.
취향과 기준의 문제지, 가해자와 피해자가 없습니다.
본문의 사안은 피해집단이 있어서 피해자집단이 피해를 본 사안입니다.
전자는 예의 문제가 아니나, 후자는 예의 문제죠. 타인을 비하하는 건 그냥 무례한겁니다.
어느정도까지 허용해야하느냐는 의미가 없죠. 당연합니다. 피해자가 어디까지 참을 수 있느냐를 이야기하는 건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측에서 사회적으로 일반적인 관념을 벗어나는 수준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면, 삼자가 그 정도를 논의할 이유가 없죠.
이건 마치, 누군가를 왕따시키는데 있어서 어느정도까지는 허용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물론, 이미 왕따가 벌어졌을때, 어느정도까지를 처벌대상으로 보느냐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왕따를 가해했다면, 처벌을 받든 안 받든 무례한 겁니다. 무례하다는 건 달라지지 않죠.
할머니
15/07/13 22: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송민호는 자기가 무슨 가사를 쓰는건지, 캐릭터와 개인송민호의 분리에 대한 인식을 못하는것 같아서 불호고 블랙넛은 양아치라는 곡과 배치기에서의 가사를 보면 랩퍼 블랙넛이 무슨 기믹이며 무엇을 하고있는지 제대로 이해하는것같아서 마음에 드네요. 또 성장속도로 보면 이센스 빈지노 옆에 블랙넛이 써질가능성이 낮지 않은듯.
대문과드래곤
15/07/13 23:58
수정 아이콘
실력만큼은 엄청나더군요. 100이나 better than esens는 아주 잘 들었는데, 과거 곡들이 발목을 잡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군
15/07/14 00:5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위의 댓글 중 일부는 좀 재미 있는 게,

송민호 까면 안됨 욕설도 힙합의 일부 -> 그럼 힙합이 문제가 있는 장르 아닌가 -> 힙합 까면 안됨 송민호 같은 사람은 극히 일부 -> 그럼 송민호가 잘못 -> 송민호 까면 안됨 욕설도 힙합의 일부

라는 도돌이표가....
15/07/14 01:31
수정 아이콘
현재 힙합 비트메이킹 쪽으로 공부하고 있는 입장으로써, 뭐랄까 이런 논란이 일어날 때마다 좀 안타깝고 씁쓸하네요. 뭐, 제 스탠스는 힙합이란 문화 내부에 내제되어 있는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고쳐가야 하겠지만, 그것을 빌미로 힙합의 고유한 표현법들까지 제한하려 들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송민호의 가사에 대해 개인적으로 평하자면, 굉장히 수준낮은 가사라고 생각하구요.
아이군
15/07/14 01:51
수정 아이콘
제가 위에도 썼는데, 영화나 게임등의 기타 매체 또한 여러 자극적인 표현(잔혹하거나 선정적이거나)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어느 수준이상의 대중성을 확보하려면 적어도 어느 정도는 대중들의 도덕관념을 따라 줘야 됩니다. 뭐 예를 들면 맨헌트의 주인공은 악인이고 상대방 또한 다들 사형수니깐 악인이고 최종보스는 살인극을 쇼로 만들어서 팔려고 하니깐 마찬가지 악인, 그러니깐 피카레스크 극의 형태입니다. GTA는 마이너 할때의 막장물에서 최신으로 갈 수록 사회고발적인 요소를 넣으려고 용을 쓰고 있습니다. 아니면 좀 수준높게 도덕관념을 역이용한다거나(영화 미스트 등)

사실, 주류 힙합의 도덕관념 또한 전형적인 마이너 한 문화가 메이져의 영역으로 들어가려는 노력의 부분으로 볼 수 있죠. 힙합 자체가 비교적 최신의 장르이기도 하구요. 그러니깐 힙합이란 문화 내부에 내제되어 있는 부정적인 측면을 고치지 않으면 더 소수의 장르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15/07/14 02:23
수정 아이콘
우선, 미국에서 힙합은 충분히 대중적인 장르입니다. 실제로 90년대 이후로 랩 스타의 계보는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죠. 또한 들어주신 예시와 비슷한 사례는 힙합에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예전부터 힙합이란 문화가 갱스터들이 총질하고 마약파는 예기를 묘사하면서도, 그러한 삶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게토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 다뤘기도 하죠. 오히려 힙합이라는 장르가 '자극적인' 표현을 수준높게 활용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하는 장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실제로 랩을 '거리의 시'라고 부르는 이유가 이러한 것 때문이죠. '자극적이기만' 했다면 지금까지 이렇게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장르도 되지 못했겠지요.
아이군
15/07/14 02:53
수정 아이콘
-_- 막줄을 잘못썼네요. '한국의 힙합이란 문화 내부에 내제되어 있는 부정적인 측면을 고치지 않으면 더 소수의 장르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 Roger님의 말에 공감합니다.
할머니
15/07/14 04:05
수정 아이콘
대중적이 될건지, 대중을 따라오게 할건지는 선택이죠.
15/07/14 07:01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이 사태를 보며 괜찮다... 왜 사과하는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이 보이는 게 충격적이네요...

일베애들이 자기들끼리 놀면서 고인드립치고 낄낄 거리는 것도 틀린 게 아니라 다름인가요???

허허..
할머니
15/07/14 12:00
수정 아이콘
일베는 예술을 하는게 아니잖아요?
15/07/14 12:29
수정 아이콘
저런류의 힙합이 예술인가요?

그럼 일베의 고인드립, 패드립, 여성혐오드립들도 통속적 문화겠네요 :) 허허
할머니
15/07/14 14:11
수정 아이콘
송민호는 모르겠고 블랙넛은 예술이라고 봅니다. 주체로써 대웅과 예술자아인 블랙넛이 다르다는걸 분명히 인식하고 있거든요.
동네형
15/07/14 14:27
수정 아이콘
일베도 그런애들이 있을꺼에요.
할머니
15/07/14 14:28
수정 아이콘
일베출신 소설가가 기깔나께 소설을 뽑아내면 인정할겁니다. 일베충과 별차이 안나는 이문열이 역대급 재능으로 인정받는것처럼요.
라이즈
15/07/14 07:03
수정 아이콘
왜사과를 하는지 모르겠다뇨
지한테 후달리니까 사과하지

똥허세 부려도 인실앞에서 깨갱할거면
그냥 허세부리지말았으면합니다.
스웩은 무슨..
사회중시경영
15/07/14 08:50
수정 아이콘
스웩이아니라 스윀 이군요
뽕뽕이
15/07/14 09:29
수정 아이콘
힙알못은 그냥 선비놀이나 하자구요.......
Cazellnu
15/07/14 09:41
수정 아이콘
패드립은 문화입니다. 암요
15/07/15 13:03
수정 아이콘
이게 문제가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현실에서 한껏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척 하실 것을 생각하니(물론 여기서도 그러고 계시지만) 소름끼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779 [일반] 싸우려면 다른 데서 싸우세요. [48] 세인트9741 15/07/14 9741 11
59778 [일반] 삼국지에서 누가 진정한 2인자였을까. [27] 靑龍8827 15/07/14 8827 1
59777 [일반] 임진왜란 계의 허경영, '익호장군 김덕령' [38] 신불해15027 15/07/14 15027 11
59776 [일반] [해축 오피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르강 슈나이덜린 영입 [60] 반니스텔루이6824 15/07/14 6824 0
59775 [일반] 작년 대비 PC 판매량이 12% 하락했습니다. [48] Leeka11794 15/07/13 11794 1
59773 [일반] 5163 부대는 누구를 감시하려고 했을까??? [38] Dj KOZE8734 15/07/13 8734 3
59772 [일반] 걸그룹 대전 2라운드의 현황 [34] Leeka8795 15/07/13 8795 0
59770 [일반] 나는 혐오하는 것을 혐오한다. [40] 중서한교초천10323 15/07/13 10323 6
59769 [일반] [쇼미더머니] 송민호 공식 사과 [209] pioren15504 15/07/13 15504 0
59767 [일반] 여자에게만 끊임없이 붙여지는 딱지들 [453] 우리강산푸르게18980 15/07/13 18980 8
59766 [일반] 전 세계 군사력 순위 Top 10 [47] DogSound-_-*9030 15/07/13 9030 0
59765 [일반] NASA의 위대한 업적 Top 10 [10] DogSound-_-*5367 15/07/13 5367 0
59764 [일반] [해축] 어제의 bbc 이적가십 및 선수이동 [64] pioren5315 15/07/13 5315 0
59763 [일반] 애플,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영업이익 점유율 92% 차지. [58] Leeka9567 15/07/13 9567 1
59762 [일반] 미국과 석유 [174] 삭제됨8606 15/07/13 8606 5
59761 [일반] 인피니트/딕펑스/GOT7/틴탑의 MV와 슈퍼주니어/구하라/여자친구/에이핑크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6] 효연광팬세우실3627 15/07/13 3627 0
59760 [일반] [동영상 강의] 합격 확률이 '확' 올라가는 자기소개서 작성법 [20] 하쿠오로7738 15/07/13 7738 43
59759 [일반] [해외축구] BBC : 맨씨티, 스털링 £49m 딜성사, 등 [67] V.serum7352 15/07/13 7352 0
59757 [일반] 눈을 감으면 영화장면이 떠오르는 클래식 [50] 마스터충달10536 15/07/12 10536 12
59756 [일반] [KBS프로그램] 청춘FC 헝그리 일레븐, 축구 인생 2막을 위하여 [38] 하루하루8487 15/07/12 8487 3
59755 [일반] 동상이몽을 보면서 느끼는 편집의 무서움 [17] Leeka10901 15/07/12 10901 4
59754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강정호 1타점 적시타,3루타,강남스타일) [14] 김치찌개5539 15/07/12 5539 1
59753 [일반] [기사펌] 일베 맨유 로고 사건의 전말 [52] swordfish-72만세11634 15/07/12 11634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