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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10 20:38:25
Name 독수리의습격
Subject [일반] [야구] 김성근 감독의 스타일에 대한 여러가지 고찰, 그리고 바램
요즘 김성근 감독과 한화가 참 핫합니다.
응원팀이 좋은 쪽이나 안 좋은 쪽으로나 이렇게 모든 야구 팬들의 관심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요즘 야구게시판에 들어갈때마다 기분이 좀 색다르더군요. 항상 비인기팀쪽에 가까웠던 팀인데 요즘 보면 크보에서 가장 인기있는 팀은 롯데 기아도 아니고 한화더군요. 사람 하나 왔다고 이렇게 모든 관심을 끌어모으는 것을 보니 김성근 감독이 참 난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성근 감독이 가는 팀마다 항상 나오는 소리가 있죠. '혹사'. 그동안의 전례를 봐도 김성근 감독은 한국야구에서 가장 혹사지수가 높은 감독입니다. 한화에 와서도 '난 한 놈만 패!'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김응용, 김인식등의 구 시대 야구인과는 또 다른 차원과 경지의 혹사를 시전하고 계시죠. 비아냥 거리는게 아니라 같은 혹사라도 앞의 두 감독과는 좀 궤가 다르다고 봅니다.

그럼 과연 김성근 감독의 야구는 어떤 스타일로 규정할 수 있을까요?

투수진의 과도한 혹사에서도 나올 수 있듯이 많은 분들이 일감으로 떠올리시는 것은 불펜야구, 혹은 큰 것보다는 한 점을 쥐어 짜내는데 장점이 있는 스몰볼등이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김성근 감독의 스타일을 전부 다 설명할 순 없다고 봅니다. 불펜야구는 심지어 메이저리그에도 있고, 1회에 주자에 나가자마자 번트대는 스몰볼이야 일본이 더 좋아하고 잘 하는 스타일이죠. 한창 SK가 잘 나갈때는 일본식 야구라고 안티들이 까댔지만 코칭스태프나 외국인 선수들의 의견을 물어봐도 김성근식 야구는 다른 리그에도 거의 볼 수 없는 상당히 독특한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한 번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도대체 그렇게 호불호가 갈리는 김성근의 야구는 어떤 스타일일까?  

우선 저는 김성근 감독의 지지자는 아닙니다. 명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는 김성근 감독의 야구 스타일은 불호에 가깝고, 현재 삼성이 추구하는 류중일 감독과 삼성의 야구가 가장 이상적인 야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글이 김성근 감독에게 그다지 호의적인 관점으로 쓰여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 김성근 감독의 팬이 있으시다면 이 점을 감안하고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의 SK시절은 철저하게 다른 팀 팬의 관점에서 쓰여진 글이므로 SK팬분들이 보기에 틀린 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1. 철저한 계획의 야구

김성근 감독에게서 사람들이 가장 먼저 놀라는 점이 바로 시즌 계획을 스프링캠프때부터 미리 짜서 승패마진을 어느정도 계산을 하고 들어간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김성근 감독의 인성은 이성보다는 감성에 치우쳐져 있다고 봅니다만(그래서 내로남불식 인터뷰가 많고), 야구 내적으로는 철저하게 계획적이며 계산적인 감독입니다. 김성근 감독은 시즌 전부터 투수진은 어떻게 구상하고, 타자진은 어떻게 쓰고, 돌아오는 전력, 나가는 전력, 변화한 상대의 전력과 시즌이 진행되면서 고갈되는 체력, 이동거리까지 철저하게 계산하여 계획을 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안티들은 '어떻게 그걸 하나하나 다 계산하냐? 야신이라고 하니까 진짜 신인줄 아나'라는 식으로 폄하하곤 합니다만 단순히 그렇게 볼 것은 아닙니다.

이는 김성근 감독의 한 시즌 내에서의 라인업 변화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시즌마다'의 라인업은 많이 바꾸고, 플래툰 체제를 적극 활용합니다만, '시즌 내에서의' 주전 선수 및 1군 엔트리는 의외로 자주 바꾸지 않습니다. SK왕조시절 이호준같이 감독과 팬들의 속까지 뒤집어 놓는 수준으로 답이 없는 성적을 찍고 있으면 모르겠습니다만 그 외의 경우 1군 엔트리의 주전선수들을 쉽게 2군으로 내보내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이 또한 스프링캠프때 어느정도 계산을 하고 간 것입니다. 스프링캠프때 주전이 될만한 선수와 그 백업을 미리 결정해놓고, 어지간하면 주축 선수를 자주 바꾸지 않는 선에서 선수단을 운용합니다.

김성근 감독이 베테랑 선수를 선호하는 이유도 이것때문입니다. 베테랑의 경험도 경험이지만, 이들은 어느정도 감독 입장에서 '계산이 서는' 선수들입니다. 그 동안의 데이터가 쌓여있기 때문에 시즌동안 얘는 이 정도 할것이다라는 추측이 가능한 선수들이죠. 이는 베테랑따윈 없고, 그저 야구만 잘 하면 연차는 그냥 무시해버리는 김응용, 김경문의 야구와 확실히 구분지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김성근 감독은 '왜 나이 많은 선수들을 그리 수집하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얘들은 어느정도 야구를 알고, 자신이 뭘 해야할지 아는 애들이다.'라고 답변한 바 있습니다. 자신이 뭘 해야할 줄 아니 감독 입장에서 계획대로 운용하기 참 쉽죠.

SK의 첫 우승 이후 투수고 야수고 1군급 선수들의 유입이 정체된 가장 큰 이유는 SK 스카우터의 대삽질이었지만, 김성근 감독의 이런 성향도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철저하게 계획적인 시즌 운용을 추구하는 김성근 감독에게 이미 성과를 낸 기존 선수들을 잠깐 못한다고 쉽게 내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은 한화에서도 SK때와 비슷한 선수단 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단에서 밀고 있는 유망주인 강경학대신 권용관과 한상훈을 주전으로 기용하고, 자신이 요청한 임준섭 대신 지친 박정진과 송창식을 마운드에 굳이 올린 이유가 이런 성향때문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박정진/송창식/권용관/한상훈은 김성근 감독의 계산에 있는 선수지만, 강경학이나 임준섭은 아직 좀 더 지켜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2. 세분화된 분업화, 그리고 책임감의 야구

야수들이야 각 포지션이 있으니 주전/백업정도로 자연스럽게 분업화가 되고, 투수도 대부분의 팀들이 선발/승리조/롱맨/추격조/마무리정도로 세분화해서 선수단을 운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여기에 김성근 감독은 좀 더 세분화된 개념을 도입하는데, 단순히 '넌 실력이 이 정도니까 이 보직을 맡아라'가 아닌 '넌 여기서 이 정도는 해야 돼'라는 책임감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1선발이면 1선발 답게, 승리조면 승리조 답게, 백업이면 백업 답게 야구를 하는것이 팀이 이기는 길이라 보는 야구랄까요.

이는 SK시절에 각 선수들에 대한 기대치를 언론에 표출하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감독이라면 누구나 김광현에 대해 갖는 기대치와 조동화나 김연훈에 대해 가지는 기대치는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지만, 김성근 감독은 이를 선수 기용이나 심지어는 언론등까지 동원하면서 이들에게 각각 다른 책임감을 주입시키는데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2011년이었던가, 아마 김광현이 한화전에 나와서 5이닝 1실점인가 6이닝 1실점인가 하고 승리투수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투구수가 좀 많았다는 것을 제외하곤 괜찮은 피칭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경기였는데, 그 경기 끝나고 김성근 감독은 김광현을 언론을 통해 호되게 질책합니다. 다른 팀 에이스 투수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좀 심하다 싶을정도로 때렸죠. 경기 결과가 중요한게 아니라 자신이 보기엔 김광현은 류현진만큼 리그를 지배해야 할 선수인데, 이 정도밖에 못하다니라는 생각이었다 봅니다. 굳이 김광현 뿐만 아니라, 자신이 맡기기로 한 주전 선수가 부진하면 사정없이 질책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즉 너희는 주전선수고, 이 팀의 기둥이므로 너희들은 이 정도 기대치를 해줘야 된다, 못하면 사정없이 채찍을 들겠다라는 생각이죠.

반면 기대치가 적은 선수에게는 조금 못해도 질책 한 번 안 하고, 자신이 기대를 놔버린 선수는 거의 무시에 가까운 냉정함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SK시절에도 매그레인같은 망한 용병은 나왔지만 김성근 감독은 그들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없는 선수 취급했다가 결국 방출시켜버렸고, 한화에서도 벌써 한 명이 방출되었죠. 많은 한화팬들이 '왜 모건을 퇴출 시키고 투수들에게는 암말도 안 하냐'라는 의문을 제기했는데, 모건 영입 과정에 대해 자세히는 알 길이 없으나 달랑 10경기 출전시키고 내보낸거 보면 김성근 감독은 모건에게 애초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먼이나 탈보트도 김성근 감독은 애초부터 3,4선발정도를 생각하고 영입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FA에 하도 돈을 많이 써서, 정작 비싼 외국인 투수를 영입할 돈이 없었던 구단이 겨우 데려왔으니, 애초에 큰 기대를 했다고 생각하기 힘들죠. 유먼, 탈보트를 위기상황이 되면 가차없이 내려버리는걸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너희는 딱 그 정도 투수다.'

이틀 전 송은범도 그렇습니다. 송은범이 그 날 김잠실이나 기타 수비의 도움을 받은건 사실이었지만, 어쨌든 강판 전까지 출루를 딱 세 명 허용했고 그나마도 하나는 뜬금포, 하나는 실책이었습니다. 투구후는 고작 64개, 웬만한 감독이라면 그 전까지 아무리 못 던지더라도 일단은 맡겨볼만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은범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낮다보니 송은범보다도 구위가 못한, 하지만 자신이 책임감을 부여한 지친 불펜들에게 이 짐을 다 떠넘겼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역전패.

3. 그리고 한화의 불펜 혹사

1,2번의 성향을 보면 현재 한화의 불펜 혹사도 대부분 설명이 됩니다. 김성근 감독의 시즌 초 구상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한 선수는 외국인 선수도 아니고 이태양이었습니다. 그 다음이 유창식. 외국인 선수는 대충 3,4선발정도로만 던져주고, 나머지는 불펜으로 막겠다라는 생각이었을 겁니다. 허나 이태양은 수술. 유창식은 와보니 이건 뭐 고등학교시절보다도 공이 못한 제구+멘탈레기. 외국인 선수는 3,4선발급도 못해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고 외국인 타자라는 녀석은 아웃당하고 눈치없이 T-세레모니나 하고 있으니 적잖이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계산해놓은 승수가 있다보니 결국 무리할 수밖에 없죠. 김경언의 대활약과 슬로우 스타터인 최진행이 4월에 의외로 잘 해주면서 제법 승수를 챙겼지만 투수진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아무리 야신이라도 도리가 없죠.

더군다나 김성근 감독은 전통적으로 4,5월에 힘을 주며 승수를 벌어놨다가 여름 이후에 떨어지는 힘으로 최대한 버티면서 시즌을 완주하는 스타일입니다. 그에게 이번 주중 KT전은 무조건 스윕으로 가져갔어야 할 시리즈였습니다. 최대한 KT전에서 많이 벌어놓고 이어 진행되는 두산, 삼성 등 강팀과의 대결에서 타격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었죠. 단지 불펜의 힘이 자신의 계산보다 좀 더 빨리 떨어졌고(솔직히 그렇게 혹사시키고도 안 떨어진다는걸 기대한다는게 이상하긴 하지만) 결국 이번 주에 2승 4패라는 계산 밖의 성적으로 마무리. 이미 계산이 어긋난 상황에서 있는 자원은 다 써버렸고, 당분간은 저공비행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데 그가 어떤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솔직히 궁금합니다.

김성근 감독 야구 인생에서 (고양 원더스 시절 제외하고)가장 대책없는 시기가 요즘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즌 초 한화의 전력은 FA 3명을 데려왔음에도 불구하고 태평양은 고사하고 쌍방울과 비견될 수 있을정도로 최약체 취급을 받았죠. 그나마 쌍방울에는 미친듯이 굴릴 수 있는 김현욱이라는 선수가 있었고 당시 프로야구라는게 잘 던지는 투수 하나만 있어도 어느정도 승수를 챙길 수 있는 시절이라 보정이 됐지만 지금은 무려 세 명을 갈아넣고도 5할 맞추기 급급할 정도로 프로야구 수준이 그때와도 다르다보니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김성근 감독이 여태까지 보여줬던 기적이라면 어떻게 돌파구를 찾지 않을까 그런 기대도 하지만, 그와 더불어 그가 여태까지 보여준 스타일이 과연 한화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하는 요즘입니다. 어느 팀이나 다 혹사는 있지만, 한화는 혹사로 인해 사라진 투수들이 최근까지 가장 많은 팀이다보니 팬들이 불펜혹사에 상당히 민감합니다. 그가 부디 무사히 돌파구를 찾고 한화팬들이 기대했던 강팀으로 만들어주길 기대합니다. 그냥 상위권 한 번 찍어보고 내려갈 팀이라면 그를 그냥 혹사가 심했던 감독으로 기억하겠지만, 팬들이 기대했던대로 새로운 얼굴을 발굴해내고 임기 내에 5위권정도로만 팀을 고정시켜도 팀을 막장에서 재건한 명장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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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10 20:46
수정 아이콘
진짜 어제는 허구연해설 조차도 권혁 나오면 털린다고 애기 했는데 하여튼 두산 화이팅.
현 감독은 호구가 아니라 다행입니다.
15/05/10 20:57
수정 아이콘
불펜 혹사는 뭐 사람마다 스타일과 호불호가 갈리는 거 같아요

사람이 없는데 어쩌냐. 혹사를 하더라도 승리가 중요하다 -> 김성근 호
사람이 없다고 혹사가 말이되냐 그게 뎁스고 그게 실력이다. 혹사하지 마라 -> 김성근 불호

저는 불호 쪽이라...
독수리의습격
15/05/10 21:01
수정 아이콘
뭐 그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지만, 이미 김인식을 겪은 한화팬들이 그런 말을 하는게 좀 웃기긴 하죠.
사람이 없는데 어쩌냐라는 핑계는 2007년에도 나왔던 얘기입니다. 그 결과는 이하 생략 수준이고.
15/05/10 21:07
수정 아이콘
저도 혹사 제외하고는 김성근 감독 좋아하지만

LG 안오기를 바랬던 건
만약 김성근 감독이 왔을 시 롸켓, 정찬헌, 신재웅 등 엄청 구를게 뻔해서 였구요..
이번에 한화가서 좋은 성적내고 재미있는 야구 보여주시는 건 정말 멋있지만
혹사 부분에서는 쉴드가 안되네요
ohmylove
15/05/10 21:02
수정 아이콘
그저 쓰러져가는 한화를 지켜만 보아야 한다는 게 답답합니다..

물론 선수들이나 감독이 더 애가 타겠지만..
15/05/10 21:05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 빼고 그 어떤감독이 와도 지금 현 상태의 한화는 혹사를 해야 성적이 나올까 말까 한 수준입니다.
4년연속 통합우승을 이룬 류중일 감독이 한화 온다고 달라질것 같나요?
성적이 떨어지던가 혹사시키던가 둘중에 하나죠

그리고 누가보면 작년까지 꼴지 연속으로 할때 불펜들 혹사안당하고 열심히 관리해준줄 알겠네요.

혹사를 해도 성적이 안나던 팀을 성적이 나게 만들어 놨는데..
김성근감독 이라는 이름이 별로 맘에들지 않는 일부의 사람들이 만들어낸 단어가 바로 '혹사'죠
김성근 감독 야구를 실력으로 이길수 없기에 일단 저렇게라도 까고 싶은듯..
독수리의습격
15/05/10 21:07
수정 아이콘
그 혹사를 계속 봐야하다는게 짜증난다는거죠.
그리고 김응용은 송창식밖에 없어서 송창식만 굴리고 그렇게 욕을 퍼먹었는데(심지어 인터뷰에 따르면 감독이 억지로 내보낸 것도 아니고 자기가 나가겠다고 해서 내보내 줬는데!) 김성근이 똑같은 짓을 하고도 욕을 안 먹을 이유는 없죠.
15/05/10 21:10
수정 아이콘
선수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팬들이 지레짐작해서 우려하는 느낌도 조금 있습니다.
현장에서 컨디션체크하고 볼갯수를 세는게 코칭스태프가 할일이죠.

저도 혹사라는 단어는 정말 싫어하지만 5연속 6연속 등판할때는 좀 걱정이 되긴합니다.
불펜요원자체가 소모성이 짙은 자원인데.. 좀 안타깝긴해요.
고윤하
15/05/10 21:52
수정 아이콘
그럼 저 아파 죽겠습니다 못던질거 같아요 라고 말하겠나요 선수가...
대체 어느 선수가 여태껏 안괜찮다고 했습니까 혹사 당하던 선수들 인터뷰론
다 괜찮다고 했습니다
15/05/10 21:56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이 그건 알아서 할 일이죠.
접전 상황에서 제가 생각하기에 4번정도 빼고는 전부 권혁-박정진 나왔고 송창식은 추격조나 접전에서 나왔죠
선수가 등판하겠다고 해도 몇번은 거르게 했습니다.
이 선수들 없으면 올해도 한화는 하위권 면하기 어렵습니다.
아직 시즌초반입니다.

144경기중에 겨우 30게임쯤 했어요.
혹사 비난은 시즌 끝나고 해도 늦지 않습니다.
노동자
15/05/11 02:25
수정 아이콘
그러면 김응룡이니 김인식이니는 왜까였을까요 그분들은 시즌끝나기전부터 뒤지게 까였는데... 다른감독들도 마찬가지고 심지어 관리야구의 대명사인 류중일도 시즌중에 차우찬혹사시킨다고 까였는데 김성근은 시즌끝나고 봐야하는이유는 뭐죠??
단약선인
15/05/11 09:18
수정 아이콘
킬끼리니 노인식이니 하는 악의적인 비난도 한화팬들 중에 일부가 했던거니 다들 그러려니 했지요.
오랜 자팀 팬들끼리는 그러려니 합니다. LG팬 아닌 사람들은 '쥐'니 어쩌구 하지 말아야 하는거고요.

두고 보자고 하는 것은, 도대체 언제부터 한화가 그리 전국구 인기팀이 되었는지
김성근 감독은 KBO 전체팀 팬들이 고루 몰려와서 난데없이 까고 있기 때문이지요.
안티가 많은 사람이니 그러려니 해야죠.
외로운사람
15/09/12 14:21
수정 아이콘
요새도 야구 재밌게 보세요??
비타에듀
15/05/10 21:10
수정 아이콘
아뇨. 다른 감독과 달리 왜 김성근은 혹사로 논란이 나오냐 하면 김성근 팬덤만큼 김성근의 혹사는 혹사가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없었거든요

김응룡 옹호자, 김인식 옹호자.. 그 외 과거 8,90년대 감독들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했던 감독들이 혹사 했다는거 부인안합니다. 시대 상황이 어쨌든 혹사는 혹사고 욕을 먹어도 인정을 합니다.

다만 김성근 혹사 이야기만 꺼내면

1. 선수들이 원했다.
2. 관리해주는 혹사, 착한 혹사
3. 무명선수 꾸준히 출전시켜서 이름이라도 알리게 한거면 된거 아니냐

식으로 이런 말도 안되는 갖가지 이유를 붙여가며 김성근의 혹사는 착한혹사로 포장을 하기 때문에 김성근만 논란이 나오는겁니다.

도대체 김성근의 혹사는 뭐가 그리 특별하길래 착한 혹사라며 쉴드를 받아야 되는겁니까?
혹사는 혹사일뿐입니다.

쉴드쳐줄가치도 없어요

'김성근 감독 야구를 실력으로 이길수 없기에 일단 저렇게라도 까고 싶은듯..' 라고요? 누가 보면 김성근은 80년대부터 우승을 한 15번은 한줄알겠습니다? 그렇게 대단하신 분이 왜 삼성시절에는 말아먹었는지 궁금하군요
헬레인저
15/05/10 22:51
수정 아이콘
삼성시절은 이미 너무 과거 아닌가요? 오랜 시간 동안 같은 시대를 주름잡던 동료 명장이 한화에서 망령난 노인네 확인 도장을 찍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현재의 젊은 감독들과 경쟁하고 있는데요. 삼성에서 실패할 때의 김성근과 지금의 김성근 감독이 같다 보지않아요. 10년 전의 비타에듀님과 지금의 비타에듀님이 같지 않듯이요
schwaltz
15/05/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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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 말고 성적이 안나면 내지 말아야죠
실력으로 못이긴다고요? 그 잘난 혹사해서 지금 한화 몇위인가요 누가 보면 한화 우승하는줄 알겠네요
그리고 김성근 야구는 성적이 나는게 더 악질이죠 망해야 타팀이 안따라하는데 성적이 나니 다른 팀까지 혹사의 유혹에 빠지니
선수 갈아넣어 가는 가을야구보단 전구단 최초 10위가 바른 길입니다
다시는 김성근씨 한국야구판에서 안봤으면 하네요
15/05/10 21:13
수정 아이콘
한화의 지표가 작년과 별다를바 없는데 성적 5할 승패마진은 작년과 전혀 다르죠.
그게 김성근감독의 장점이고 단점은 님이 얘기하시는거고요.

왜 한화팬들이 김성근 감독을 굳이 초이스해서 지금까지 왔는지 그 이유는 아세요?
지금 김성근 감독은 혹사논란이전에 성적을 반드시 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혹사 안시키고 성적안나오면 좋은소리 절대 못듣습니다.
schwaltz
15/05/10 21:16
수정 아이콘
그럼 한화팬들이 잘못된거죠
왜 전력이 안되는데 성적은 날로 드시려 하는지
프로 구단이라면 성적을 내야 되는건 당연한거지만 넘어선 안되는 선이란게 있는거고 김성근씨의 운영은 그 선을 넘고있죠
성적이 혹사 이전에 올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랑은 더 얘기가 안통할거같네요
15/05/10 21:17
수정 아이콘
그럼 전력이 안되는 팀은 계속 꼴지만 해야한다는겁니까?
지금 한화팬들에게 물어보시죠.
지금이 좋은지 그냥 꼴지에서 편안하게 유망주나 끌어앉고 죽는게 나을지
schwaltz
15/05/10 21:19
수정 아이콘
있는 전력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모자라면 밖에서 끌어와야죠
용병도 비싼애들로 바꿔보고 트레이드도 해보고 감독도 바꿔보고 프런트도 갈아보고
그래도 안되면..꼴찌 해야죠.
15/05/10 21:25
수정 아이콘
지금 할수 있는건 다 했죠.
불펜 과부하 걸리자마자 박정진 털려서 권혁 털려서 한 4~5게임 이길수 있는거 놓쳤습니다.
불펜이 당장 필요한데 현재 KBO는 무리하게 10구단 운영으로 가면서 경기수도 늘리면서 불펜이 완전 희소해졌죠.
1군에 제대로 던질수 있는투수자체가 없어서 FA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드로 쓸만한 불펜건지면 좋긴한데 힘들어보이고.. 당분간 한화가 경기를 지는날엔 당연히 혹사 논쟁이 계속 나올것 같습니다.
좋은 방법은 한화가 불펜을 어떤식으로 쓰든지 간에 6할정도 승률을 내는 경우인데.. 그럴리는없고..
비난을 잠재울 방법은 현재 없어보이네요.
schwaltz
15/05/10 21:29
수정 아이콘
용병부터 바꿔야죠
용병 둘이 경기당 6-7이닝씩 먹으면 불펜 저런 혹사논란 거의 없어질겁니다
그리고 한화 선발진 안좋은건 알지만 그나마도 너무 일찍 내리죠
한화가 지금 할수 있는걸 다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네요
15/05/10 21:32
수정 아이콘
용병을 데려오면 그 선수가 6이닝을 먹을지 한나한처럼 2군에서 재활할지 누가 어떻게 압니까
선발진이 안좋아서 내리는게 아니라 투구수가 일단 90~100개에서 팔에 힘이 빠지면 내리는겁니다.
한화 경기를 한번쯤 보시고 김성근감독에 대해 판단을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schwaltz
15/05/10 21:37
수정 아이콘
티미 님// 용병을 잘 뽑아야죠.. 다른데서 전력에 구멍이 난걸 혹사로 채우려 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용병농사 실패하면 그만큼 성적이 내려가던가 국내파 신인을 발굴해서 채워야지 있는 선수 한계를 넘어서 뛰게 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성적이 안나도요
15/05/10 21:58
수정 아이콘
대화가 안통하시네요.
님처럼 지금 한화 운영하다간 평자책 3점정도 더 올라가고 승률은 4할쯤 나오겠네요.
그렇게 운영할거면 애초에 김성근감독은 필요없죠.
그냥 대충 야구인 아무나 가져다 놔도 할수있는일입니다.
schwaltz
15/05/10 22:01
수정 아이콘
티미 님// 혹사 없이는 승률 4할이 한계인 팀이라면 4할 나와야죠
저도 더는 할말이 없으니 여기까지만 피드백 하겠습니다
15/05/10 22:03
수정 아이콘
님이 한화감독이 아닌게 천만다행이네요.
배부른 야구 보시려면 삼성야구보시고 한화는 신경안써주셨으면 좋겠네요.
님이 굳이 혹사 운운 안해도 한화는 잘 될겁니다.
피아니시모
15/05/10 21:23
수정 아이콘
전력 안되는 팀은 전력대로 순위가 갈 수밖에 없죠.
전력이 안되는 팀이 순위를 올리는 경우는 보통 포텐이 만땅인 선수들이 확실하게 터져주면서 그 전력이 향상되었을 때지 선수를 무조건 혹사시킨다고 다 되는 게 아니라서요 (지금이 90년대도 아니고요.)

가장 좋은 건 (팬들이나 프론트나 더 인내한다는 가정하에) 혹사없이 최대한 훗날을 도모하는 거지만
이미 그 인내의 범주는 지난 몇년간의 일들로 지나간거 같습니다만

그렇다고 혹사가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이건 야구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피아니시모
15/05/10 21:29
수정 아이콘
사실 제일 안타까운 건
현 김성근 감독의 앞뒤 모두 낭떨어지라는 거죠
점프해서 날아갈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것도 쉬워보이지 않고요.
그냥 이걸 어떻게 극복해갈까 그 재미로 보고 있습니다.
15/05/10 22:02
수정 아이콘
팬들이 자기 입맛대로 야구를 보려고 하는것 자체가 문제죠
왜 번트대냐? 왜 작전야구하냐 장타 터지는 빅볼보고싶은데
왜 혹사하냐? 왜 한화는 성적이 안나냐?

팬들이 추구하는 야구대로 감독이 가면 그건 야구감독이 아니죠.
그런 허수아비감독은 프로야구계에 필요가 없어요.

피아니시모님은 자기멋대로 현재 한화와 김성근감독을 위기로 만들어놓고 극복을 얘기하시는군요.
지금 한화는 5할 승률에서 떨어질 위기에 놓여진건 맞지만 그게 팬들이 이야기하는 혹사와 김성근감독의 이야기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이야기입니다.
피아니시모
15/05/10 22:50
수정 아이콘
본질적으로 다른 이야기 맞죠
김성근 감독이 어떤 사람이든
현재 한화의 상태가 어떤 상황이든
혹사는 혹사고
혹사가 잘못된 건 사실이니깐요
현재의 한화상태니 어쩔 수 없다는 건 말도 안됩니다.
그 어떤 미사여구를 동원해도 박정희가 독재자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고 아무리 위빠들이 조조를 찬양해도 조조가 행한 학살이 정당화되지 않는 것처럼 그 어떤 상황에서도 혹사는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15/05/1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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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시모 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사람들이 이야기하는것만큼 선수들은 '혹사'당하지 않았다
정확히는 혹사근처에도 못갔다 그런 느낌이다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고 싶구요
시즌내내 지금처럼 비정상적인 운용을 하면 당연히 혹사입니다.
144경기동안 90경기이상 나오면서 140이닝 던지면 그건 혹사맞죠.

지금당장 혹사운운하기엔 너무 빠르다는겁니다.
선수가 혹사로 망가진 사례가 여럿있지만 정우람처럼 더 잘던지는 사례도 있죠.
선수와 감독간의 소통이 잘 되면 선수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치보다 훨씬 더 높은 스탯도 찍을수 있습니다.
그게 감독이 할일이죠.
임시닉네임
15/05/1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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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미 님// 혹사다 아니다는 정확한 데이터로 따져야지
느낌으로 말할게 아닙니다
정우람도 더 잘던지는건아니고
혹사당하고도 구위유지했다고 혹사 아닌게 아닙니다
그럼 최동원 장명부 구대성 임창용 전부 혹사 아니겠네요
혹사당하고도 버텼으니까요.
임시닉네임
15/05/1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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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통계적으론 그냥 운일 뿐입니다
장점도 단점도 뭐도 아닙니다
게다가 김성근의 감독커리어 통산하면 지표대비 승률이 낮습니다
정확히 피타고리안승률대비 실제승률이 더 낮은게 김성근야구입니다
어찌보면 당연하죠. 큰점수차이기거나 지는 경기에서 실점안할려고 필승조투입으로 점수 억제하는건 승률에 영향이 거의 없고
같은상황에서 한두점 더낸다고 역시나 승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거든요.
이런 상대적으로 의미가 없거나 적은 득실점이 많으면 실제승률은 스탯보다 떨어지게 되있습니다.
임시닉네임
15/05/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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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 말고 성적이 안나면 내지 말아야죠 (2)
성적이 선수혹사를 해서라도 내야하는 절대적 가치라는 생각부터 뜯어고쳐야죠.
사람이 하는 스포츠에서 사람보다 중한게 뭐가 있답니까?
10년째학부생
15/05/1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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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기분나쁜 댓글이네요. 대단히 착각하시는데 혹사는 혹사일 뿐입니다.

말도 안되는 관심법 시전에는 야알못 이신 것 같다고 돌려드리고 싶군요.

세상에 시즌 140이닝 페이스 불펜투수가 있는데 껄껄

한화 플옵나가서 최동원 사건 재림해도 착한혹사라고 하실 분이네요
15/05/10 21:15
수정 아이콘
누가 야알못인지는 시즌 끝나면 알게되겠네요.
140이닝을 권혁이 진짜 던질까요?
sk왕조시절에도 그정도는 안던졌습니다.
투수운용은 시즌전체를 두고 전반기 그리고 올스타브레이크 후반기 가을야구 4파트로 나뉩니다.
감독은 그 시즌 전체를 보고 투수를 운용해야합니다.
지금 당장은 송창식,박정진,권혁 세명한테 과부하가 걸렸지만 좀 지나면 다른방법을 찾아내겠죠
안그러면 추락하는건 시간문제니까요
10년째학부생
15/05/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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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보이는건 무시하시고 믿음의 영역으로 가시는군요;;
15/05/10 21:22
수정 아이콘
님은 한화팬은 아닌것 같군요.
지금 한화성적대로 시즌이 끝날것 같지도 않고 어느정도 팬들이 납득할만한 성적을 내면 15시즌 한화는 성공한겁니다.
김성근감독을 왜 한화팬들이 부른건지
김성근 감독의 불펜운용은 어떤건지 한번 살펴보시는게 더 이해가 빠를것 같네요
피아니시모
15/05/10 21:25
수정 아이콘
한화팬들이 김성근 감독을 원한 건 지금의 성적과 앞으로의 팀의 미래를 위해 원했던 거 아닌가요?
지금 당장의 성적은 어떨지 몰라도 이런 혹사는 팀의 미래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는데요

지금 현재 상황이 이 혹사논란이 일고 있는 와중에도 성적이 나온다면 최소한 하나라도 성공한거지만 그것도 아니라면 큰 문제죠.

비밀번호 한번 끊는다고 다가 아니라 앞으로 이런 비밀번호가 생성되지 않길 바래서 모셔온 감독님인데 이런 혹사 논란이 일어나는 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15/05/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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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금 불펜은 적어도 김성근 감독 입장에서는 '혹사'가 아닙니다.
한화가 선발진이 붕괴되었기 때문에 (이태양아웃,용병2명도아웃, 선발진전원 5이닝도 먹기힘듬)
불펜이 많은 이닝을 던질수 밖에 없었고

이건 김성근감독이 원해서 이렇게 된게 아니라, 현 상황이 이렇게 만든거죠.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는 팬들은 김성근감독이 왜 혹사를 시키냐 연투시키지마라 이런 생각만 가지고 있는거고요

팀의 미래요? 김성근감독이 최근 한화야구는 하루살이 야구라고 했습니다.
당장 5이닝을 던질 선발도 없고 1점을 지켜줄 불펜도 없어요.
오로지 김태균 우산씌운 중심타선 한방으로 점수뽑고 다득점으로 가야 겨우이깁니다.

지금 넋놓고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혹사만은 피해야한다 그런 배부른 소리할 상황이 아니라는 거죠.
항즐이
15/05/1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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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는 혹사입니다. 무슨 그게 배부른 소리입니까.

혹사를 "선택지 중의 하나"로 보는 것 자체가 문제죠. 송박권 말고 투수를 올려봐야죠. 송박권만 계속 쓸 게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는 팬이라고 폄하하지 마십시오.
불펜이 많은 이닝 던져야 하는 상황인데 오히려 선발이 더 던질 수 있는 상황에서 퀵후크 하는게 잘못이고,
불펜이 많은 이닝 던져야 하는 상황에 단 3명에게 그걸 몰빵해서 혹사시키는게 문제인 겁니다.
15/05/10 21:41
수정 아이콘
90개 ~100개 던지고 내리는게 퀵후크입니까?
이태양 부상 뜨면서 지금 한화에는 선발에서 마땅히 던져줄 선수가 없어요.
최근에는 2군에서 120개씩 두번 던지고 올라온 송은범이 한경기 던졌네요.
용병 두명은 4이닝만되면 배팅볼 던지는데 무슨수로 불펜 과부하를 막죠?

투수력자체가 선발이 약하기 때문에 불펜이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감독이 선택한게 아니라 상황이 그렇다는겁니다.
항즐이
15/05/1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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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미 님// 전 90개를 퀵후크라고 말한 적 없는데요.
그리고 불펜이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많은 이닝을 왜 송박권만 소화하냐는 거죠. 휴식도 없이.
피아니시모
15/05/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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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입장에서 혹사 아니라고 혹사 아닌 게 아니죠
혹사는 엄연한 사실입니다.

지금 여기서 문제되는 건 선발진이 붕괴되서 불펜이 어쩌고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계속해서 지적하는 건 그 선발진이 붕괴된 와중에 쓰는 카드가 항상 똑같은 3명의 선수만 굴리니깐 말이 나오는 거죠.
밑에 항즐이님이 말씀하신대로 승률이 낮은 패로도 싸워야할때는 싸워야합니다. 선수층이 얇은 이상 이건 어쩔 수 없으며 선수층이 두껍더라도 부상같은 여러가지 변수가 생기면 낮은 패로도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옵니다.
이걸 억지로 끌어쓰면 지금 당장은 어떨 지 몰라도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그 선수들이 퍼져서 다른 선수들이 올라온다면 퍼진선수가 못나가는 동안 그 다른 선수들이 또 똑같은 형태로 굴러갈거고 또 그 선수들도 퍼지겠죠.
퍼진 선수들이 다시 재기량을 회복한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굴리는 건 문제가 있습니다.

5이닝을 던질 선발이 없다고 했지만 상태가 괜찮아보였던 상황에서도 선발을 빠르게 내리는 경우는 존재했으며 위에도 말했지만 낮은 패로도 싸울수밖에 없는 상황이 현재의 한화의 상태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억지로 승리만을 바라보면 반드시 탈이 나게 되어있습니다.
피아니시모
15/05/10 21:38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제 생각에 한화의 최대 과제는
당장 비밀번호를 끊는 것도 끊는 거짐나
그 비밀번호가 1년 더 간다해도 앞으로는 이런 비밀번호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거라고 봅니다.
당장 오늘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일도 생각해야죠
오늘만 하고 야구단 해체할 게 아닌 이상에는요
올해 설사 비밀번호 끊는다 해도 당장 앞으로 또 비밀번호 찍으면 이건 김성근 감독 데려온 보람이 전혀 없는거죠.
하늘하늘
15/05/10 22:09
수정 아이콘
한화의 선발진이 붕괴되었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인가요?
저에게는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다.
만약 김성근 감독이 투수들에게 4실점까지 허용해주고 한계투구수 100개까지 보장해줬다면
지금같은 혹사논란은 훨씬 덜했을겁니다.

하지만 선발이 무실점일때도 6회교체, 1~2실점 투구수 80개 이하인데도 5회 교체 등등
이렇게 하는데 대체 어떤 선발이 이닝을 먹겠습니까.
지표상으로 보이는 선발붕괴는 선발이 붕괴된게 아니라 감독이 그렇게 만든거라고 밖에 생각할수 없는것 같네요.
15/05/10 22:13
수정 아이콘
최근에 불펜에서 올라온 안영명선수가 5이닝정도 먹다가 최근엔 5이닝도 못던졌죠.
투수를 내릴때 제구가 안되거나 연속안타를 맞거나 한계투구수가 얼추 비슷하면 내리죠.

한화 야구경기를 한번 보셨으면 좋겠네요.
선발이 왜 이닝을 못먹는지 풀버전으로 지난주랑이번주 한 10경기정도 보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감독이 일부러 퀵후크를 한건지 선발이 두들겨 맞거나 투구수가 90~100개 여서 내린건지

참고로 한화의 선발진중에 그나마 안영명이 낫고 용병두명은 기대이하이고 이태양부상떳고
최근에 송은범이 올라와서 한경기 잘 던졌습니다.
10년째학부생
15/05/1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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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은 성적이고 혹사는 혹사죠. 세상에 착한 혹사란 없답니다. 선수 팔 갈아넣어야 나올 성적이라면 안내는게 맞아요. 그리고 자꾸 나오는게 한화가 성적을 내야한다 니들이 뭘아냐 그러시는데 암흑기 겪어본 팀이 한화 이전에도 세팀이 있고 그 세팀 다 현재도 성적 안좋지만 선수 팔갈아넣어서 성적 올리라고 안합니다. 팔 갈아넣어야 유지될 성적이면 안내는게 맞아요. 혹사는 잘못된거고 잘못된 행위를 해야만 성적이 나오는 구조라면 그 구조 역시 잘못된 겁니다. 아니 그리고 심지어 한화는 이미 한번 겪었잖아요?
15/05/10 21:37
수정 아이콘
님은 한화팬이신가요?
성적이 나면서 한화팬들이 가지는 희망이라던가 즐거움이라던가 이건 계산에서 완전히 논외고 단순히 프로야구선수의 선수생명에만 모든 포커스가 맞춰진건가요?
선수는 성적이 나야 성장을 합니다.
누가 그 선수가 올해에 공을 많이 안던지고 투구수관리받고 편하게 야구하면 언제 우승한번 시켜준답니까?
야구선수로 태어나서 좋은감독 밑에서 원없이 공을 던져보는것도 하나의 로망이죠.
죽어라 던지는 수준도 아니고 어쩔땐 선수가 등판한다고 해도 김성근감독이 말리던데
이런건 전혀 모르시죠?
10년째학부생
15/05/1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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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죄송합니다. 선수가 팔 갈던 말던 우승하면 되죠.

김성근 감독님이 얼른 은퇴하셔야 겠네요. 지금이 몇년도인데 저런걸 미담인 마냥 쓰시는 건지...
15/05/10 21:43
수정 아이콘
어처구니가 없네요.
김성근 감독은 지난번 빈볼사태도 그렇고 사건만 터지면 님처럼 프로야구 감독을 물고 뜯고 난리치는 사람들때매 머리가 좀 아프실것 같네요.
야구계의 원로중에 원로인 감독인데 존중은커녕 비난과 비아냥 잘 들었습니다.
10년째학부생
15/05/10 21:46
수정 아이콘
티미 님// 비난과 비아냥이 아니라 진심인데요. 2015년에 선수 팔갈아넣는 야구를 하고, 그걸 확산시키고 있고, 그걸 동조하는 사람들이 늘어 난다는게 짜증나네요.
15/05/10 21:59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이 무슨 팔을 간다고 했나요?
그건 팬들이 만들어낸겁니다.
혹사라는 단어자체가 김성근감독에게 호되게 당한 몇몇 불호 팬들이 만든 단어죠.
10년째학부생
15/05/10 22:01
수정 아이콘
티미 님// 님 죄송한데 그거 인지부조화 같아요. 객관적인 기록이 혹사에요. 혹사인걸 알지만 팀성적이 중요하다는 분은 봤어도 이거 혹사아님, 혹사라고 하는 애들 안티임이라고 하는 사람은 처음보네요.
15/05/10 22:05
수정 아이콘
님은 인지부조화를 떠나서 그냥 한화야구를 안본것 같아요.
기록만 보고 선수가 혹사를 당했나 안당했나 따지는건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현장에서 매일 컨디션 체크하는 감독하고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 두드리는 사람하고 차이가 있다는건 인정하셔야죠.
10년째학부생
15/05/10 22:13
수정 아이콘
티미 님// 어안이 벙벙해서 그만 댓글 달도록 하겠습니다
15/05/10 22:14
수정 아이콘
한화야구를 좀 보시면 이해가 갈겁니다.
임시닉네임
15/05/11 21:31
수정 아이콘
티미 님// 야구계 원로보다 야구팬이 훨씬 더 높은 사람이라서요.
그리고 그런사건이 터지면 원로든 아니든 안까이는게 이상한거 아닌가요?
메모리즈
15/05/12 01:19
수정 아이콘
저는 롯데팬이지만 선수생명이라는거 쉽게 말할수 있는 건 아니라고봅니다 롯데 마지막 우승을 고졸1년차였던 염종석 선수 팔 갈아넣어서 했습니다 그후 염종석선수의 선수생활을 알아보시면 원없이 던져본다던가,선수생명이라는 말 쉽게 쓸 말인지 아닌지 한번 더 생각해볼수 있을거에요
15/05/10 21:40
수정 아이콘
우승과 선수생명 교환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적어도 저 윗분은 그런 분으로 보여지구요.
10년째학부생
15/05/10 21:42
수정 아이콘
님도 그런 분인데요...
15/05/10 21:52
수정 아이콘
전 그런걸 좋아한다고 쓴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류중일 스타일의 관리 야구를 훨씬 좋아하죠.
15/05/10 22:04
수정 아이콘
10년째학부생 님// 아뇨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지금은 혹사가 정확하다고 보이고요, 오히려 혹사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이 김성근 감독에 대한 무한 애정을 보내는 사람이라고 생각되네요.
10년째학부생
15/05/10 22:06
수정 아이콘
피나 님//ㅜ ㅜ앗 죄송합니다 제가 닉을 잘못 봤네요.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ㅜ ㅜ 세번 죄송합니다
15/05/10 22:08
수정 아이콘
10년째학부생 님// 괜찮습니다.
그럴수도 있죠 뭐 흐흐흐
임시닉네임
15/05/11 21:29
수정 아이콘
착한혹사라고 안하실겁니다
이분은 착한거 이전에 혹사자체를 부정하시니까요.
15/05/10 23:29
수정 아이콘
혹사 시킬거면 성적 내지 말라고 말하고 싶네요.. 많은 팬들은 김성근으로 인한 팀의 정상화를 원했을겁니다. 근데 지금 팀이 정상적입니까?
지니팅커벨여행
15/05/11 12:58
수정 아이콘
제가 삼성 팬은 아니지만 류중일(또는 로이스터, 염경엽) 감독이 온다면 한화의 성적과 혹사 부분 모두 지금보다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선수 생명을 갉아 먹는 혹사는 무엇으로도 감싸줄 수 없습니다.
게다가 지금 한화는 그 대상이 현재까지 3명이죠.
유창식이 있었으면 그 대상에 포함되었을 테고, 윤규진 복귀하면 나눠먹기야 하겠지만 마찬가지로 혹사로 굴리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15/05/11 13:22
수정 아이콘
??? 성적이 나아진다니 무슨수로요?
고스트
15/05/10 21:05
수정 아이콘
결과로 말해야죠. 아직은 이릅니다. 키배를 시작하기엔 말이죠.
슈로더
15/05/10 21:06
수정 아이콘
크크 뭔가 여운이 남는 말이네요
스물네짤박초롱
15/05/10 21:06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님 SK 때부터 그닥 야구 스타일을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김성근 감독님을 원한건 한화가 이기겠다는 의지라는 것을 보여줬으면 했으면 하는 바람이었거든요.

딜레마네요. 이렇게라도 이기는 모습을 보고싶어서 데려온거긴 한데 선수들은.. 특히 불펜투수들.. 은 너무 힘들어보이고..
15/05/10 21:11
수정 아이콘
그래서 팬들도 3~4월은 이해해줄수 있다가 많은 편이였습니다... 문제는 5월이 지났는데도 그러고 성적이 안나오기 시작했고 불펜의 과부화 특시 3명의 과부하가 벌써부터 심하다는것에 있죠. 물론 성적을 지나가봐야겠습니다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혹사문제는 성적과는 무관했으면 좋겠습니다.
15/05/10 21:09
수정 아이콘
극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양상문(롯데감독시절)이 되느냐 김인식(한화감독시절)이 되느냐지요.
솔로10년차
15/05/10 21:09
수정 아이콘
한화팬이 아닌 저로서는 최악은 혹사를 통해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겁니다.
기아팬인 제게 김기태가 혹사를 한다면, '우승'외에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가을 야구를 넘어 한국시리즈를 하더라도요.
제게 있어서 '혹사'는 투수가 고의로 타자를 맞추는 행위 다음으로 척결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schwaltz
15/05/10 21:13
수정 아이콘
이거죠
혹사해서 성적이 안나면 타팀이 보고 배우진 않아요
단기적으로 성적이 남-타팀으로 혹사운영 전파
김성근 sk시절 딱 이랬죠 이때 가을야구 팀중 로이스터 말고는 다들 불펜 갈갈하던 시대
지금은 류중일 관리야구가 리그 최강팀이라 좀 덜한데 저시절 야구는 다신 보고싶지 않네요
lupin188
15/05/10 21:11
수정 아이콘
그래도 과거 한화야구보다는 재미 있습니다.
코코볼
15/05/10 21:12
수정 아이콘
딱 하나 아쉬운건 미래가 없다는 것이지요.
현재와 미래를 모두 다 잡을 수 없는 딜레마가 있으니..

저는 호에 가까운 사람이지만, 그런 부분이 아쉬워요.
어제 같은 경우에는 송은범을 더 끌고갔어야 된다고 보는 부분은 당연하며, 권혁은 무슨일이 있어도 내보내면 안됬죠 물론 결과론적이지만,
중간에 송창식도 호수비가 아니었음 휴..

어제 같은 경기를 임준섭으로 막았어야되는데, 말씀하신데로 아직 임준섭에 대한 각은 잡히지 않으셨나 봅니다.
대신 오늘 롱릴리프로 좋은 모습 보여줬으니, 조금 더 혹사도가 줄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네요..
독수리의습격
15/05/10 21:13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한화가 성적이 나고 있다는 말은 좀.

지금 8월 아닙니다. 지금 5월입니다. 그리고 지난 주 주말에 3위였다가 이번주 말아먹어서 현재 순위 6위입니다. 현재 엘롯기 상태가 최악이라서 그렇지 이 세 팀이 한화보다 전력이 못한 팀이 아닙니다. 그리고 다른 팀들도 아무리 불펜이 제 상태가 아니라고 해도 한화만큼 전력 소모가 심한 팀이 없습니다. 이번 주같은 패턴이 계속되면 9위로 떨어지는게 시간문제라는 얘깁니다.
슈로더
15/05/10 21:20
수정 아이콘
한화가 나중에 성적이 내려가든말든, 일단 지금현재만보면 성적이 나고있는건맞죠. 다른팀과의 전력비교를 안하고 한화의 과거, 현재만을 비교한다면요.

2010~ 2014년까지 30경기기준 승패차가 -8 ~ -13이였는데 지금은 5할근처로 유지시키고있으니 성적이 나고있다는말 자체는 틀린말이아닙니다.
독수리의습격
15/05/10 21:22
수정 아이콘
성적이라는게 항상 현재 성적만 가지고 얘기하는게 아니니까요.

지금 SK에서 김용희 감독이 가장 비판받는게 필승조를 너무 아껴서(;;;) 잡을 경기도 그냥 내준다라는 건데 그러고서도 현재 +6입니다. 만약에 SK가 정우람 윤길현 팍팍 갈아넣으면 +6만 했겠습니까. 하지만 그 아낀 필승조가 나중에는 다 이자 쳐서 돌아올 확률이 높죠. 한화는 이자는 커녕 추징금을 내야 할 수준이고.
슈로더
15/05/10 21:37
수정 아이콘
약간 말장난같은 느낌도 드는데.. 보통 성적이 나고있다고할때 나중에 내려갈거를 예상해도 보통 이렇게 말하지않나요?

'너네 지금 성적은 나고있지만 불펜과부하때문에 나중에 dtd할 확률이 높아'

지금 아무리 불펜과부화가 걱정되고 나중에 내려갈게 보인다고해도

성적이 나고있다는 말 자체를 부정하는건 좀.
독수리의습격
15/05/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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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나중에 어차피 할 승리를 그냥 지금 미리 땡겨놓는 것밖에 안 된다는 거죠. 뭐 한정된 자원으로 이길려니 어쩔 수는 없지만 김성근 감독에게 그런것만 기대하는건 아니니까......
15/05/1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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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년만 김성근 감독이 팀을 맡을거면 혹사를 해도 이해는 하겠는데 이런식으로 가면 작년처럼 다 퍼질고 내년 감독을 맡을때 누구를 쓸건가 싶습니다. 올해 한화 수비가 꽤 좋아졌다는 평도 있고 김성근 감독이 투수들 조련에도 뛰어나다는 평도 있고... 등등 혹사를 안하고 팀을 운영해도 자연스럽게 작년보다 성적은 좋아질건데요.
블루sky
15/05/1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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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야구계 아이돌답네요~김성근감독도 참 힘들겠어요~
한화팬들이 원해서 모셔온건데 뭐 좀만 팀이 위기다 싶으면 각종 커뮤니티에 온갖글들은 다 올라오고~
전반기까지는 묵묵히 응원해보렵니다. 윤규진하고 2군에서 계속 봐두고 있는 투수들이 올라오면 지금보다는 괜찮을거라고 보기때문에
물론 권혁, 박정진, 송창식도 퍼지지 않게 관리해 주길 바라고요~
최강한화
15/05/1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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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어린선수들을 끌고 다니면서 권혁, 박정진, 송창식이 퍼지면 그 어린선수들을 투입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거만으로도 전임감독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태양 시즌아웃과 유먼, 탈보트가 이따위로 해줄지 몰랐고 김성근 감독과 그 코치진이 와서 "유창식이 이제 에이스로 거듭나나!!"라는 생각은 유창식이 더 맨탈이 조각나는 모습을 보게 되고 트레이드 시킬정도니 답답할만하죠. 시즌초반 구상했던 모든 측면이 다 틀어져버렸을겁니다. 김성근 감독이 그래서 저 3명을 쥐어짜서 운영하고 있는데 저 3명 불쌍하기까지 하고 선발이 6이닝 근처도 못막아주는 모습 보면 더 어이가 없을겁니다. 그나마 배영수나 안영명이 앞에서 그나마 막아주고 있으니 다행이지 저 두명이 선발로써 최소한의 역할이라도 못했으면 끔찍하네요...
임시닉네임
15/05/1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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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있는 사람이면 그 어린투수들을 지금 불펜 퍼지면 투입이 아니라 당장 투입시켜서 현재 불펜들과 분업하고 있어야 되는 겁니다.
비타에듀
15/05/1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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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본문에도 의문이 있는게

'시즌 전부터 투수진은 어떻게 구상하고, 타자진은 어떻게 쓰고, 돌아오는 전력, 나가는 전력, 변화한 상대의 전력과 시즌이 진행되면서 고갈되는 체력, 이동거리까지 철저하게 계산하여 계획을 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이거는 시즌구상이라는건데 시즌 구상은 모든 감독들이 다 하는 일 아닌가요? 스프링캠프때 저런거 안하고 멍하니 있는 감독이라면 애초에 감독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죠. 시즌 구상은요 엠팍만 가더라도 저런식의 구상은 팬들 다 합니다.

물론 아마추어 팬과 프로감독의 시즌구상에는 차이가 있지만 김성근 만이 저런식으로 구상한다는 건 아닌거 같네요
독수리의습격
15/05/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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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좀 부족한 감이 있었는데 김성근 감독은 아예 시즌 최종전의 승패마진까지도 계획에 집어넣습니다. 예를 들면 이번 주같은 경우 KT 3연전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다 잡고(괜히 투수들 다 투입한게 아닙니다.), 두산 3연전은 적당히 1승씩만 나눠갔다가 운빨 터지면 2승 하고 아니면 1승 하고....이런 식이죠.
최종병기캐리어
15/05/1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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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어느팀 감독이나 다 합니다. 매주 진행상황에 따라서 계속 수정되기도 하구요.
독수리의습격
15/05/1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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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과장한건 인정합니다.
비타에듀
15/05/1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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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말씀한 그거는요.. 1980년대에 쓰여진

레너드 코페트의 야구란 무엇인가 만 봐도 다 나와있는 내용입니다....
3연전을 어떤식으로 계획할것인가 라는거는요.. 6,70년대.. 심지어 50년대때 MLB 감독의 이름까지 거론하면서 이 양반은 이렇게 계획을 짰다 저렇게 했다.. 이런식으로.. 선수 라인업 구상 예까지요.. 2015년에 그런식으로 구상하는건 특이한게 아니에요... 오히려 고전적인 정석인거죠
15/05/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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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좀 한화 입장에서 많이 답답한 게, 미래를 볼려 해도 지금 주축타자들의 나이가 너무 많다는 거죠. 주력 선수 중 가장 어린 축인 이용규 최진행 송창식이 만으로 30입니다.
헬레인저
15/05/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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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팬심이지만 잘 해내실 것이라 믿어요. 초반이지만 적어도 작년같은 어이없는 경기내용이 아닌데다가 선수들의 동기부여나 프로의식은 확실히 올라온 것 같아요. 수비도 주루도 꽤 괜찮아졌구요.

혹사할 정도로 굴리기는 하지만 부상자를 조기 콜업하시는 분은 아니고, 위기상황을 이겨내는 저력을 갖추신 분이니 기적을 보여주시리라 생각해요. 한화팬들도 뭔가 맘에 안 드시는 부분은 많겠지만 그래도 현상황에 가장 적합한 감독은 영감님 뿐이라봐요. 한화를 위해 노구를 이끌고 직접 펑고를 박스씩 치고 밤새고민해서 입술이 트고 안색이 시커먼 70 중반의 할배를 좀만 더 믿어주셨으면...

30대 중반에 여전히 정신 못차리는 저도 이세상에 태어나기까지 어머니 품에서 10개월을 기다렸어요. 정말 보잘것 없는 저도 만들어지기 까지 10개월이 걸렀는데 한화는 마무리 캠프 감안해도 아직 반년이에요. 작년 한화의 비참한 지표는 굳이 안 들고와도 한화가 다시 비상하기 위해서는 조금더 시간이 필요하죠. 벌써 감독을 흔들 필요있나요? 한화팬만이라도 더 믿어주셨으면 해요. 솔직히 영감님말고 생각나는 감독있나요. 그들은 지금 팬을 위해서 죽을 힘을 다하고 있어요.

작년 30경기 -8 이었고 올해는 +2 입니다. 짱개식 계산으로 10경기를 더 이긴거죠. 누군가는 혹사로 인한승리는 의미없다 할 지 모르지만, 5시즌 동안 꼴등을한 한화팬에게 그 한 경기 경기는 희망과 감동의 도가니탕이었을겁니다. 한화 팬으로서 그 승리 승리는 놀라운 기적입니다. 혹사라는 것 때문에 그 승리가 폄하될 이유없고 팬으로서는 그들의 노력과 승리에 더 크게 환호하고 기뻐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현 상황이 최악이라는 것에 동의하고 혹사라는 것도 동의하지만, 팬으로서 유일한 방법은 믿고 응원하고 기다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을 믿고 선수들이 흘려온 땀을 믿고 안 퍼지도록 기도하는 거죠. 여기서 우리가 뭐 떠든다고 바뀌는 것도 아니고 우리 감독을 일부러 흔들 이유도 없죠. 지금의 위기는 꼴찌한화가 이겨내야 할 과정이고, 이 위기를 이겨내야 지금의 한계를 깰수가 있죠. 영감을 믿고 펑고를 믿습니다. 권혁을 믿고 송창식 박정진이 안 퍼지길 기원합니다. 한화가 sk와 함께 한국시리즈 진출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승은 우리가 했으면 좋겠습니다.
MoveCrowd
15/05/1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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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를 하는거야 안타까운 일이지만 실력 없으면 그냥 져라는 사람들은 애초에 프로스포츠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네요. 금수저 아닌 사람들은 그냥 고대로 팍팍하게 살라는거나 마찬가지네요.
제가 느끼는건 현재 한화 팬들은 결국 그 혹사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고 걱정하면서도 응원이 앞서는데
그 옆에 사람들이 무슨 정의의 사도인 것 처럼 정말 주구장창 시비를 겁니다.
블루sky
15/05/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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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댓글에도 그냥 김성근 감독이 싫어서 망하길 바라는 분들이 있는거 같은데요 뭐..
그냥 전반기까지는 봐야죠~그때도 지금처럼 박정진, 권혁, 송창식을 관리 안해준다면
골수 한화팬이고 김성근감독팬이기도 한 저도 응원하지 못할거 같긴 합니다.
MoveCrowd
15/05/1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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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 페이스대로 권혁이 150이닝 던지고 다 작살나면 비판할 수 밖에 없겠지만
지금은 시즌 1/3정도 된 상황이고 한화는 초반에 승부수를 던진 팀이었기 때문에 더 빡세게 불펜을 돌린거지요.
항즐이
15/05/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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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이닝 이하면 괜찮습니까?
시즌 1/3 정도 동안 계속 굴린 건 이미 충분히 심하죠. 앞으로 안하면 된다고 하기에는 꽤 긴 기간입니다.
그것보다 훨씬 짧은 시간동안 고원준 굴린 양승호가 어떤 비난을 받았는데, 이걸 망하기를 바란다, 이해도가 없는 비판이다- 이렇게 몰아가는 건 메시지가 아니라 메신저를 비판하는 식으로 몰고가는 겁니다.
15/05/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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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기간 집중적으로 투수 갈아넣는건 한화시절 김인식감독의 주특기였죠. 그 결과는...........
피아니시모
15/05/1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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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밑에 글들을 봐도
2가지던데요
또 다시 혹사 논란이 일어나면서 다른 팀들도 이런 혹사가 일어나는 걸 싫어하는 분들과
그냥 김성근감독을 싫어하는 분들
항즐이
15/05/1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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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없으면 그냥 져라가 아니라 송박권 말고 승률이 낮은 카드도 써라 - 인겁니다.
송박권 어깨만으로 지탱하는게 정상은 아니잖아요?

안타까운 일이 아니라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러는 겁니다.

더 나아가, 기껏 관리야구로 돌아선 야구계 풍토가 다시 혹사야구로 롤 백 하는 건 정말 싫구요.


그것과는 별개로 이해도가 없다-는 말로 비꼬기에는 MoveCrowd님이야 말로 소모품인 어깨가 전재산인 프로야구 투수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는 수준이네요.
10년째학부생
15/05/10 21:37
수정 아이콘
한화가 왜 암흑기를 맞이하게 되었냐에 대한, 한화에 대한 이해도가 없으신 것 같은데요... 무한루프물도 아니고
MoveCrowd
15/05/10 21:21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참 모르는게 불펜이고 투수라는거 자체가 애초에 소모품으로 인식할 수 밖에 없는게 요즘의 야구입니다.
어차피 누적되는건 마찬가지고 그걸 어떻게 분배할까의 문제죠.
15/05/10 21:28
수정 아이콘
혹사를 계산하는 기준이 일정기간x던진 공 이던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소모품인 투수를 관리해서 일정 기간 지난 후 몸이 회복된 후 아니면 부담을 덜 받고 던지게 분배를 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소모품이라 아껴서 사용하자가 요즘의 야구 아닌가요.
항즐이
15/05/10 21:32
수정 아이콘
단순히 선형적으로 누적되는게 아니죠. 왜 김감독 스스로 3연투가 문제라고, 안할거라고 했습니까. (그러고는 했죠.)
MoveCrowd
15/05/10 21:34
수정 아이콘
그거야 저도 당연히 문제 있다고 봅니다.
서린언니
15/05/10 21:22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독수리의습격
15/05/10 21:24
수정 아이콘
님은 불만 있으면 청와대에 쫓아가서 대통령한테 삿대질 하실 분이군요.
비판하는 사람들이 바보로 보입니까?
항즐이
15/05/10 21:25
수정 아이콘
이건 사회 이슈를 틀어막는 비꼬기 입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게시판에 쓸 수 있는 글이 뭐가 있습니까.
MoveCrowd
15/05/10 21:28
수정 아이콘
계속 보는 주제니까 그럴거면 그냥 직접 이야기 해라는거죠.
대체 뭘 얻을 수 있는 파이어인지 모르겠습니다.
33경기 치르는 동안 자유게시판에서 3번은 넘게 보는데 피로도가 쌓일 수 밖에 없어요.
'혹사가 있다'는건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 그걸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고 그건 결국 개인의 시각 차이입니다.
항즐이
15/05/10 21:30
수정 아이콘
... 가능한 이야기를 해야죠.
게시판에 글 쓰는게 꼭 뭘 얻어야 되나요? 표현 하는 자체가 목적일 수 있죠.

피지알이 기본적으로는 게임으로 모인 사람들인데, 게임하면 뭘 얻습니까? .. 게임하는 자체가 좋은 거죠.

이런 어거지를 쓰는 태도를 이해하기 힘듭니다.
MoveCrowd
15/05/10 21:36
수정 아이콘
코멘트화를 하자는거죠.
여기가 김성근 게시판도 아니고 맨날 동어 반복의 글이 올라오고 똑같은 패턴의 댓글 싸움이 일어나는데요.
항즐이
15/05/10 21:36
수정 아이콘
그럼 그렇게 이야기를 해야지 직접 말해라- 는 언어도단이죠.
MoveCrowd
15/05/10 21:38
수정 아이콘
그렇게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피지알에서 반복되는 싸움 하지 말고 직접 이야기 해라는 거죠.
똑같은 방법으로는 똑같은 결과만 나오는거 아니겠습니까?
게시판이 논의의 장이 될 수 있지만 그렇게 확고한 신념이 있다면 김성근 감독, 한화 구단에 직접 말해야죠.
노동자
15/05/10 21:53
수정 아이콘
님은 정치불만있을때마다 청와대전화하시나봐요 (운영진 수정)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항즐이
15/05/11 01:26
수정 아이콘
님도 게시판의 사용에 대해서 그렇게 확고한 신념이 있다면 운영 방침에 그런 부분을 넣자고 건의하시고,
그게 통과되는 동안은 다른 분의 언로를 막지 않아야 님의 말에 스스로 부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역시 불가능한 요구 아닙니까? 서로 마찬가지입니다.
임시닉네임
15/05/11 21:40
수정 아이콘
저 직접 말하고 싶습니다
만남의 자리 마련해주시면 당장 1:1면담이든 다:다 면담이든 해서 의견전달하고 싶습니다
플래카드도 생각해봤는데 경기장에 내걸면 뺏기고 추가적으로 쫒겨날수도 있고
심하면 경기장출입이 이후로도 제약받는다고 해서 겁나서 못했습니다.

저는 공론화를 위해서 여기 댓글달고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정말 면전에서 직접 말하고 싶은데 기회가 없어서 이거라도 하는겁니다.
15/05/10 21:26
수정 아이콘
공론화는 문제제기에 있어서 필요한 과정입니다.
단호박
15/05/10 21:29
수정 아이콘
게시판에서 이런저런 얘기도 할 수 있는 거지 여기서 이러는 거라니 보기 좋지 않네요.
10년째학부생
15/05/10 21:43
수정 아이콘
앞으로 인터넷에 뻘글 쓰는 것 외에는 당사자에게 다이렉트로만 전하시리라 믿겠습니다.
서린언니
15/05/10 21:49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감정이 격해져서 비아냥 덧글을 달았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사과드리겠습니다
15/05/11 00:37
수정 아이콘
지킬건 지키면서 댓글을 달도록 합시다
단호박
15/05/10 21:23
수정 아이콘
이런 식으로 계속 하다가 시즌 망치고 나면 혹사 킬성근이라고 누구보다 앞장서서 깔 자신 있습니디만 시즌 시작한지 이제 한달인데 혹사논란이 허구헌날 나오니 이제 좀 지칩니다.
솔직히 너무 나오는 감이 있고 선수들 상태 너무 걱정스럽긴 한데 일단 저만이라도 나믿김믿 해볼랍니다. 부디 올시즌 꼴찌 면하고 가능하면 7위 정도만 해주면서 다들 무사히 시즌 마치면 좋겠네요 ㅠㅠ 계약은 길고 팬들은 지켜볼테니까 올시즌이 마지막인양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15/05/10 21:26
수정 아이콘
재미는 재미고 성적은 성적이고 혹사는 혹사죠
투수가 던지겠다해도 말려야 되는건데, 몸이 안좋다는 선수 혼내서 마운드 올린게 기사가 나오는 마당에 착한 혹사? 그냥 혹사해서 결과를 거둔 것 뿐이죠. 혹사해서 실패하면 한화의 김응용, 성공해야 김인식입니다. 혹사를 댓가로 성적을 바라는 건 개인적으로 예전 어느 소설에서 읽었던 그 이야기가 생각나요
"마을에서 한 명을 희생하면 다 행복한 마을. 그 누구도 그 한명의 불행에 관심이 없다"

한화가 성적이 절실한 팀인것도 알고 성적에 굉장히 목마른 팀이라는 것도 아는데, 지금 상태는 너무 혹사에요. 김성근식 작전야구를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이건 아니죠. 솔직히 철강으로 치면 역대 최고급인 정우람이나 되야 버티지 결국 다 망가졌죠. 권혁이 절실할 수도 있어요. 삼성에서 기회조차 받지 않았었으니까. 근데 팀의 가장 핫한 불펜을 정말 장작 불떼듯이 써먹는거... 올해 운좋게 버티고 정말 ! 권혁이 튼튼해서 내년도 버틴다고 한들 선수 하나 갈아넣는겁니다. 투수 어깨는 소모품이에요. 야구에서 절대 변하지 않는 가장 값비싼 소모품이요.
개인적으로 요즘 기아에서 희망을 본건 경기하나 버리면서까지 신인투수에게 경험치를 몰아주고 뎁스가 낮아서인지는 모르겠으나 2군 콜업이 잦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돌려보고 있다는 겁니다. 뭐 이대형을 쉽게 포기한거나(기아 입장에선 방망이가 아니라 이대형 수비때문에라도 잡고 있어야했죠) 윤석민을 마무리로 돌리는거나 굉장히 불만이긴한데, 리빌딩 팀이고 1군 경험치가 어린 선수들에게 절실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화가 더 아쉬워요. FA에 그만큼 질렀으니 당연히 성적이 우선이겠지만, 이 팀은 2군이 없어진것마냥(이건 기아도 사실 비슷했죠. 다 대학출신으로 줄줄줄.. 좀 괜찮은데 싶으면 이십대 중반에 군미필.) 성적이 안나올 때도 역대 감독들이 다 1군을 고집해요. 물론 2군애들 데려다가 박아놔봐야 대개는 뻔하지만, 말 그대로 9위에서 어디 더 떨어질게 있다고 신인도 안키웠을까요?
개인적으로 한화에 가장 기대했던 감독은 조범현이었습니다. 어린 팀은 아니지만 팀을 어리게 만들 줄 아는 사람이라고 봤거든요.
그러나 일단 성적을 내는데 있어서 대한민국 현 최고의 감독이라고 해도 과반수는 동의할(나머지는 류중일) 김성근 감독을 골랐고 이러한 건 예상 못할 건 아니었죠. 단지 그 예상보다 팀은 제 궤도를 못올라가고, 선수 혹사는 과다해진 문제일 뿐.
팀에 믿을만할 선발이 있어서 꾸역꾸역 이닝이라도 먹어줘야 하루쯤 쉴텐데 에이스급도 없고... 성적 내려면 결국 지금 컨디션 올라온 불펜 갈아넣는거죠 뭐..
花樣年華
15/05/1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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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아팬입니다만 일단 김성근감독하고 김기태감독 입장이 너무 다른게 김성근 감독은 기존전력에서 어찌됐든 플러스를 안고 시작했으니 성적 부담이 없을수없고, 김기태감독은 꼬꼬마 키스톤 아웃에 본인도 선동렬감독 땜빵으로 급히 온거라 팬들도 눈이 아예 2년후를 보고 있잖아요. (게다가 기아의 초반 6연승때 일년치 야구를 다 즐겨버리기로 했던 거라든지요 크크) 이번주 2승4패 했습니다만 어찌됐든 영점이 잡혀가는 한승혁, 점점 솔리드해지는 임준혁 보면 기분이 좋긴해요. 다만 한화는 한화의 사정이 있을 거라 봅니다. 2년째 FA 큰손이었는데 가을야구도 못한다... 팬은 둘째치고 청계산 그분이 용납못하는 분위기일수도 있구요. (어? 돈은 류현진이 준거 아니었나????)
레이드
15/05/1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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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의 계약은 올해 제외하고도 3년남았습니다. 배영수도 그렇구요. 박정진도 내년까지입니다. 올해를 아름답게 불태우고 내년엔 앓는 모습, 저는 보고 싶지 않군요.
15/05/1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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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불펜 투수들의 혹사 논란이 있다’고 묻자, 김 감독은 “허허허” 웃은 뒤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든 말이다. 그런 사람들이 오승환이가 예전에 삼성에서 4연투, 5연투 할 때 아무 소리 안 했다. 요즘 자주 나오는 권혁도 3연투를 시킨 적이 없다. 2연투 하면 하루 쉬고, 항상 선수들에게 괜찮냐고 물어본다”고 반박했다.

그렇지만 인터뷰 전후로 3연투가 있었죠.
항즐이
15/05/1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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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짜증나는게 오승환 삼성에서 그런 적 없습니다. 당장 넥센이랑 순위다툼할때 연투라서 정현욱 올렸다가 졌는데요.

저 인터뷰가 사실이라면 욕 먹어야 됩니다.
곧내려갈게요
15/05/1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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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하에 오승환 삼성에서 그렇게 연투한적 없죠....
선동열이야 혹사논란 달고 사는 사람 중에 한 명이고.
독수리의습격
15/05/10 21:36
수정 아이콘
오승환이 아니고 안지만이 4연투한 적은 있었던 걸로.....
15/05/10 21:38
수정 아이콘
적어도 류중일 감독하에서 오승환은 그렇게 연투한적 없습니다...
15/05/10 21:49
수정 아이콘
검색해보니 4연투 자체는 있었던 모양입니다.
15/05/10 21:55
수정 아이콘
음 그런가요? 밑에 이야기 들어보니 문제는 5연투인듯 한가 보네요...
MoveCrowd
15/05/10 21:40
수정 아이콘
이 발언은 정말 이해가 안가고 까일만 하죠.
혹사라는건 다 아는 사실인데.
저 신경쓰여요
15/05/10 21:40
수정 아이콘
일단 오승환한테 류감독은 커녕 선감독조차도 5연투를 시킨 적은 없는데 말입니다
곧내려갈게요
15/05/10 21:41
수정 아이콘
읭 선감독도 없나요?
저 신경쓰여요
15/05/10 21:49
수정 아이콘
네 어떤 분이 자료 정리한 걸 보니 4연투는 있었는데 선감독조차 5연투는 안 시켰더라구요
고윤하
15/05/10 21:58
수정 아이콘
햐 이분은 이제 인터뷰로 날조까지 하시네요
저 신경쓰여요
15/05/10 21:48
수정 아이콘
근데 한화는 리빌딩이 필요한 것 아닌가요? 물론 줄창 지기만 하면서 하는 리빌딩이란 존재하지 않지만, 권, 박, 송의 등판 정도는 한화가 리빌딩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 같아 의아합니다.

프로인 이상 목표는 높아야 한다는 말은 물론 옳지만, 한화에게 있어 지금이 그처럼 높은 목표에 이르기 위해 선수들을 갈아 넣어야 하는 시기인지 조금 걱정은 되네요. 갈아 넣고도 성적을 못 낸 코감독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갈아 넣어서 성적을 거두고 급격히 암흑기를 불러들였던 김인식 감독을 생각해 봐도...
독수리의습격
15/05/10 21:50
수정 아이콘
최근 트레이드를 보면 명백하게 가을야구 이상의 목표를 잡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트레이드를 보면 모두 받아온 선수들이 보낸 선수보다 나이가 많고, 특히 1픽 선수를 주고 즉전감으로 쓸 수 있는 대졸 미필투수를 데려왔죠. 이거 작년까지 모 팀 감독을 했던 모 야구인이 생각나는 행보죠.
저 신경쓰여요
15/05/1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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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래서 결국 단순히 까빠 싸움이 아니라(그런 국면도 물론 분명 존재하지만) 김인식 감독의 역사를 통해 봤을 때 늦더라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원하는 쪽과 그 동안 너무나도 고통 받았기에 당장의 성적을 도외시 할 수 없는 쪽의 대립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표현력이 없어 이렇게 말하면 후자를 나쁘게 보고 있지 않느냐고 오해하실 분이 계실 것 같아 첨언하자면, 그 절박함은 당사자가 아니면 누구도 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지난 날 동안의 아픔이 크셨었던 거지요. 물론 그와 동시에, 전자의 생각 역시 그 아픔을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 한화를 위한 의견이라고 생각하구요.

결국 어느 쪽이 옳냐는 의견에 대한 답은 안 되지만, 지난날의 프런트의 행보가 참으로 아쉽습니다.
SugarRay
15/05/11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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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드래프트에서 얻을 수 있는 인재의 풀 차이가 커서 리빌딩이란 건 사실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계속 지면서 드래프트 상위픽을 노리는 것도 필요없고, 그동안 연속해서 꼴지하면서 얻은 픽이 대단한 것도 아니구요. 갈아 넣지 않는다 해도 얻을 게 없다는 얘기입니다. 주축 타자들의 나이가 꽤 있는 지금, 그리고 FA 3명을 영입한 지금 승부를 걸 필요도 있죠.
bret hart
15/05/1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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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감독으로써 가장이상적인 운영방법은 뭘까생각해보니 답이안나오네요.. . . . .
15/05/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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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수단 구성의 가장 큰 문제는 5886899를 겪으면서도 세대교체가 거의 되지 않았다는 거죠. 롯데도 8888577초중반부까지는 그랬는데, 양상문감독이 무지막지하게 욕먹어가면서 선수단을 로리로리하게(...) 갈아엎었죠.
schwaltz
15/05/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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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보다도 강병철감독 지분이 더 크지 않던가요? 강병철의 양아들이라는 소리듣던 선수들 여럿 있던걸로 아는데요
15/05/1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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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강민호, 박기혁이 붙박이 주전이 된 게 양상문 시절의 일이었죠. 김주찬도 양상문 시절 붙박이였다가 병풍 크리 맞고(...) 강병철 때 다시 돌아와서 큰거고요.
schwaltz
15/05/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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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08년부터 야구봐서 그 전은 인터넷 기록으로만 보다보니 잘못 알았나보네요
독수리의습격
15/05/1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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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필요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노장 마당쇠 선수입니다. 작년 최영필같은 투수.
이런 선수들이 중간에서 받쳐주면서 가능성 있는 선발투수를 키워내야죠. 김성근 감독이 SK감독 하던 시절에도 부임 초기에 조웅천, 가득염, 김원형 엄청 굴렸습니다. 그리고 이 선수들이 힘이 떨어지자 자연스럽게 선수단이 세대교체가 됐죠.

한화가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고, 11시즌에 한대화 전 감독이 여러 선발투수를 실험해봤을 때 뭔가 결과물이 나왔어야 했는데 김혁민이 한 시즌 잘 던지고 고꾸라지고 양훈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헛수고가 되어버렸죠. 이 선수들이 버텨주기만 했어도 지금이랑 퍽 다른 성적이 나왔을 겁니다. 뭐 지나간 일이고, 김성근 감독이 잘 하길 빌어야.....

다시 생각해도 11시즌이 너무 아쉽습니다. 그 때 야구 역사에 다시 없을 운빨이 터지면서 뭔가 해볼만한 여건이 만들어 졌었는데.....
15/05/1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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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 한화팬 하고 그만둘 거 아니잖아요.
신윤호, 이동현을 갈아넣은 김성근 감독 이후로 10년 간 거의 야구를 끊다시피 했던 엘지팬으로써 말씀드립니다.
선수에게나 구단에게나 가장 큰 재산은 선수의 몸입니다. 당장의 성적만 보고 야구해서는 넥센, 두산, 삼성처럼 장기적인 강팀을 만들 수 없어요.
삼성처럼 언제나 우승에 목표를 고정시키는 구단도 꾸준히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지 않습니까.

혹사라도 좋으니 성적을 내야 한다는 주장을 보면
왠지 수능까지의 장기적 계획 보다 지금 당장 중간고사 성적이 중요하다며 중학생에게 밤샘공부를 시키는 학부모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15/05/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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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되는 댓글이네요
10년째학부생
15/05/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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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목마른 팬들이 선수 좀 혹사되더라도 성적나오고, 되도록 좋게 생각하려고 하는거 이해는 하는데, 자꾸 혹사 우려하는 사람들한테 관심법으로 이상한 프레임 좀 안 씌웠으면 좋겠네요. 올 시즌 시작할 때 까지만 해도 롯데감독으로 김성근 감독이 왔으면 했는데, 지금은 진심 김성근 감독이 은퇴해야 혹사옹호론이 사라지겠구나 싶네요. 이거 진짜 말도 안되는건데
15/05/1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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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까지 한화야구 재밌게 봤지만..
이젠 한화는 좀 져야 맞는거같아요
계속 연패하고.. 그럼에도 새로운 투수 계속 경험을 주면서 후반기를 도모해야겠죠
15/05/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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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를 해서 성적을 내는건 그렇다 칩시다.
혹사를 해서 성적을 내는걸 다른감독들이 못해서 안하는게 아닌데, 김성근만이 할 수 있는 매직인것처럼 표현하는 일부 광팬이 문제인거죠.
더 기가차는건 김성근의 야구는 착한 혹사다. 혹사 할만하니까 하는거다. 원래 B급 선수가 김성근을 만나 활활 태우고 A급이 되어 남는다. 라는 개드립을 치는 경우도 있구요.

결론 : 김성근의 혹사야구에 대해 시끄러운 이유는, 다른감독과 달리 꼭 김성근야구의 혹사에 대해서만 쉴드가 많아서이다. 강병철, 서정환, 김인식, 김응룡과 같은 감독이 혹사를 할때는 나오지도 않던 쉴드.
15/05/1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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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감독이 감을 좀 잃은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투수진 운용이 신통치 않습니다. SK시절하고는 좀 다르게 가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한화가 당장 우승을 노리는 팀도 아니고 말이죠.
15/05/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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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외국인투수를 상당히 잘뽑는편이었고
선발투수 이닝먹는능력도 한화랑 엄청 차이가 컸죠 그때도 나름 빨리 바꾸는 느낌이었지만..
이번시즌 김성근감독의 투수운용은 누가봐도 문제가 있습니다.
위원장
15/05/1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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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룔 전 감독 혹사로 까일 때보다 더 혹사시키고 있다는 건 팩트입니다.
그냥 전 권혁, 박정진, 송창식이 걱정되네요. 이번주 오늘 경기만 빼고 승, 패, 세이브 투수가 송창식 아니면 권혁이더라구요.
술마시면동네개
15/05/1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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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스타일 자체가 이런거였는데 한화팬분들은 예상 못하셨나요....?

쌍방울의 김현욱 조규제

Lg시절 이동현

Sk시절 정우람 송은범 당장 생각나는 정도는 이정돈데 아마 더 있을겁니다

오죽하면 김성근이 감독관두고 성적 수직하락한다고 해서 김성근의 저주란말도 있는데요...

뭐 여담이긴 합니다만 김성근 감독님보면 참 신기해요 욕을 먹어야하는 문제에도 자체적으로 쉴더가 생산되고 그 쉴더들로 인해 다량의 안티가 생성되는 참 재미있는 경우가 sk시절부터였죠

Lg시절이야 인터넷이 보급화안됐을때고...
독수리의습격
15/05/1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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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은 오히려 당시 투수들 중에서는 상당히 관리받은 편에 속하고, 정우람 제외하면 전병두 이승호가 엄청 굴렀죠. 특히 전병두는 포텐 터뜨린 것도 김성근이지만 선수 생활 완전히 끝내버린 것도 김성근이고......
술마시면동네개
15/05/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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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네요 전병두가 있었지...

신윤호도 생각나긴하는데

생각보다 송은범은 이닝수가 적었나요? 기억으로는 5선발하면서도 불펜알바까지 했던걸로 기억하는게
15/05/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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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은 그때도 퀵후크의 대명사였던지라...
독수리의습격
15/05/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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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생활 하면서 규정이닝 채운 적이 딱 한 번입니다.
물론 불펜 알바 많이 하면서 다른 팀 투수들보다는 고생하긴 했는데 어디까지나 다른 팀과의 비교고 '김성근 체제'에서는 관리 받은 축에 속합니다. 좀 뻐근하다 싶으면 기용 안 하고 쉬게 해주고.
슈로더
15/05/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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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시절 김현욱은 엄청난 혹사가 맞지만 조규제는 기록보니까 딱히 그렇지는 않네요.

뭐 다른팀은 몰라도 SK는 김성근감독 나가고 바로 성적이 수직하락하지는 않았죠.
술마시면동네개
15/05/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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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점 신기하긴하죠 자체적으로 김성근이 불펜돌리는 투수자체도 많았고

용병은 항상 평타이상에 김성근의 위대한 유산이라고 할수있는 수비좋은 야수들정도가 성적이 안떨어진 이유랄까요..
15/05/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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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원래 전임감독 때부터 선수 풀이 많았던 편이죠. 김성근 감독이 그간 맡았던 팀들 가운데서는 여건이 압도적으로 좋았던 팀입니다.
10년째학부생
15/05/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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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매직?!
15/05/10 22:20
수정 아이콘
SK시절에는 전병두, 고효준 선수도 심하게 혹사당했죠.
진짜 정우람 선수가 안퍼진게 신기합니다.
타츠야
15/05/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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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준 선수는 선발 + 롱릴리프 개념이라 심하게 혹사는 아니지 않나요?
정우람 선수는 본인이 밝힌 노하우와 혹사에 대한 생각이 있는데 이걸 토대로 보면 아마 앞으로도 10년은 거뜬할 것 같아 보입니다.
http://baseballpark.khan.co.kr/bbs/board.php?bo_table=kbo&wr_id=224760
15/05/1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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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두 선수가 2009년, 고효준 선수가 2010년 전천후 투수로 활동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물론 전병두 선수야 2011년에도 혹사 논란이 있긴 하지만요.
타츠야
15/05/10 22:39
수정 아이콘
고효준 선수는 5선발 + 롱릴리프 개념이라 말씀하신데로 전천후였는데 이 선수도 딱히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제구가 워낙 문제라 많이 던지는게 도움 되던 시절이기도 하고.
팔꿈치 수술을 받긴 했는데 뼛조각 수술이라 혹사 때문이라고 보긴 어렵구요. 그냥 전병두 선수 하나로 혹사는 확실하죠.
bellhorn
15/05/11 11:55
수정 아이콘
제구잡는데 많이 던지는게 도움이 된다는 이론은 이론뿐입니다.
임시닉네임
15/05/11 21:47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되는 소리죠
폼이 좋고 유연하고, 타고난 체력이 있어도 혹사는 혹사입니다
혹사는 사람이 기준인거고 그 사람은 사람중에서 체력이 좋은사람 나쁜사람 모두 고려해서 나온 잣대거든요
이런말은 사람이 폼이 좋고 연습많이하면 100미터 5초안에도 뛸 수 있다 이런말이랑 다를게 없어요
아무리 재능이있어도 아무리 좋은훈련법으로 열심히 해도 사람인이상 안되는거거든요.
술마시면동네개
15/05/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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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제가 100이닝가까이 던진게 이년연속인데요...
15/05/10 22:33
수정 아이콘
정우람 선수는 이닝 자체는 엄청나게 많거나 한 건 아닌데 연투를 장난아니게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술마시면동네개
15/05/1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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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여기 달릴 댓글이 아닌데 .. 묘하게 달렸네요
노동자
15/05/10 22:39
수정 아이콘
정우람 선수 이닝 100이닝 넘게던진적있습니다 불펜이
15/05/1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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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번 있었죠.
문제는 김성근 감독 경질되던 해에도 100이닝 가까이 던졌던걸로...
이 선수는 그냥 안퍼진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타츠야
15/05/1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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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 시대에는 혹사 논란에서 자유로운 감독은 아무도 없으니깐요. 팬들도 혹사 개념을 이야기하지 않은 시절이고.
최근에 혹사에 대해 거부감이 많은 팬들이 많아졌고 팀들도 지양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많은 것이지요.
종결자
15/05/10 22:27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이 관두고 성적 수직 하락이요??

야구에 대해 알고 하는 소리신가요? 그냥 어디서 들은 소리 하시는건가요?

김성근 감독이 그만두고 SK 성적 안보이시나요?
지금 SK 선수들중에 김성근 감독이 안키운 선수가 누가 있나요?

참나 ;;
술마시면동네개
15/05/10 22:30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도 달았지만 sk정도가 예외라고 달았을텐데요?

뭐 하드하게 보는편은 아니지만 90년대부터 그나마 관심있게 본 스포츠가 야구니까 말씀 드릴수 있을꺼 같은데 댓글자체는 기분나쁠정도로 공격적이시네요
종결자
15/05/10 22:36
수정 아이콘
사실이 아닌걸 마치 남들은 몰랐다는 양 말하시니 그렇죠.

SK이전에 LG도 김성근 감독 다음해에 시즌 중반까진 잘나갔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술마시면동네개
15/05/10 22:40
수정 아이콘
중반까지요? 결국 성적은 어떻게 났는데요

어떤게 사실이 아닌지 정확하게 명시해주시죠

김성근이 언제나 혹사 논란의 중심이었던게 사실이 아니었나요?

오죽하면 김성근이 감독맡고나면 풀한포기 안자란다는 말도 있었는데 뭐가 사실이 아닌가요
종결자
15/05/10 22:46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이 LG에 몇년 있던것도 아니고 감독은 고작 1년했는데

그게 다음해 중반 정도만 가는거면 잘한거 아닌가요?? 1년뒤에 감독이 망친것도 다 김성근 감독 탓인가요?

사실이 아닌건 "오죽하면 김성근이 감독관두고 성적 수직하락한다고 해서 김성근의 저주란말도 있는데요"

님이쓴 이 글이요. 전혀 사실에 안맞는걸요.
술마시면동네개
15/05/10 22:50
수정 아이콘
정확히 일년반했습니다 2001년 중반 감독대행으로 시작한거였으니까요

그래서 2001년 신윤호 갈아넣고 2002년 정식감독후 신윤호가 부진하자 갈아넣은게 이동현이었죠

Sk 제외하고 김성근 감독 이후 성적안떨어진 팀이 어디있는데요
종결자
15/05/10 22:54
수정 아이콘
SK 제외는 왜하시나요? SK가 가장 최근이고 가장 오랜기간 맡은 팀인데요?

LG에서도 정식은 1년인데 그 뒤에 성적 하락이요?? 아까도 말했지만 다음해 시즌 중반까진 성적 좋았는데요?

그 이후 무너진것도 김성근 감독 탓인가요?
술마시면동네개
15/05/10 22:57
수정 아이콘
아니 결과적으로 성적이 6위였는데 무슨 중반까지 성적을 얘기하시는건데요

애초에 님이 댓글달기전에 sk얘기 나오길래 sk는 그래서 예외적으로 좀 신기한 팀이다 라고 아랫댓글에 달앗는데 뭘 더 어떻게 답변달아 드릴까요 아 야알못이라 죄송합니다 라고 달아드릴까요?
종결자
15/05/10 23:19
수정 아이콘
술마시면동네개 님// 그 다음해 중반 이후에 무너진 성적도 김성근 감독탓이면요.

새누리당이 10년지나도 노무현 탓하는거랑 똑같네요.

님 댓글에 "오죽하면 김성근이 감독관두고 성적 수직하락한다고 해서 김성근의 저주란말도 있는데요"

이렇게 써놓고 SK 빼고는 뭔말인가요 도대체?? 말이 앞뒤가 안맞네요.
술마시면동네개
15/05/10 23:29
수정 아이콘
종결자 님// 아니 그래서 sk정도가 예외라고 아래댓글도 달앗는데 뭘 어떻게 달아드릴까요 김성근의 저주나 김성근감독맡고나면 풀 하포기 안자란다란 말이 아예 없던 얘기도 아니구요

10년 지나도 노무현탓하는거랑 일년만에 성적이 떨어진게 어떻게 같아보이나요 고작해야 바로 다음해 성적인데요
슈로더
15/05/10 23:40
수정 아이콘
술마시면동네개 님// 근데 03LG를 김성근 탓하기도그런게 02년도에 lg는 팀방어율 4위팀이였는데 03년도 lg는 팀방어율 2위를 찍어버립니다. 혹사후유증이라기엔
오히려 투수들 성적은 더 좋아졌죠. 03lg가 성적이 급감한이유는
03lg는 6월 1일까지만해도 5할성적을 찍고있었습니다. 하지만 5월 29일날 이병규가 베이스를돌다가
십자인대가 파열되죠, 김재현도 고관절때문에 경기에 거의 나오지못했는데 팀에서의 주축타자 2명이
빠진타격은 굉장히 컸겠죠.
종결자
15/05/10 23:45
수정 아이콘
술마시면동네개 님// 아예 없던말인데 김성근 까들이 만들어 낸말로 알고 있습니다만?

계속 했던말 반복인데 그 다음해 중반까지 잘하다가 성적 떨어진게 왜 김성근 감독 탓인건가요?

노무현 탓하는거랑 똑같은데요.
임시닉네임
15/05/11 21:49
수정 아이콘
엄밀히 SK마저도 성적이 떨어지긴 했죠
그원인이 뭔지는 해석이 달라져도
어쨋건 우승하던 팀이 그냥 중상위권팀이 되었으면 그것도 성적 하락은 하락입니다.
헬레인저
15/05/10 22:41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을 자른 팀이 수직하락 하는 가장 큰 요인은 김성근 감독이 만들어 놓은 팀 컬러를 억지로 지우려해서 망한 거죠. 이미 성과를 내고 검증되고 체화된 방식을 억지로 갈아엎으려고 하니 망하는 거죠. 엘지도 신바람 야구라는 추상적 구호로 갈아엎다가 피 봤고, 에스케이도 메이자식 야구라는 희한한 뻘짓하다가 도로 원상복귀했었지요. 무슨 김성근 감독이 팀 잠재력 다 뽑아먹고 팀 옮기는 철새인줄 아시나? 그 이만수가 운용해도 3년을 버텼습니다.

그리고 이동현은 이순철이 마운드서 재활하면 된다면서 억지로 콜업해서 망가뜨린 것이 결정적 아닌가요?
술마시면동네개
15/05/10 22:45
수정 아이콘
이동현이 대체 재활을 왜 들어간건데요

이동현이 오년넘게 재활했던게 이순철 탓이었다 라고 말씀하신다면 전 더이상 할말없습니다
Chasingthegoals
15/05/1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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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의 지분이 백프로인 것도 아니죠. 큰 기여만 했을 뿐입니다.
03시즌때 이상훈, 이동현이 안 퍼지고 잘 던졌어요. 이광환이 나름 관리한다고 노력했지만, 잘 던지는데 별수 있겠습니까? 다만 서서히 퍼지다가 터진게 아니라 순페시절에 폭탄이 터진거죠.
술마시면동네개
15/05/10 23:23
수정 아이콘
결국 2004년 선발전업하고 3승 10패 방어율 4점대 초반이었을텐데 잘한건지는 모르겠네요

한국시리즈에서도 진통제먹고 던지던게 이동현인데 그걸 이순철탓하기는 좀 이상하지않나요
Chasingthegoals
15/05/10 23:35
수정 아이콘
아니죠. 이순철 탓이 아니라 이순철 임기때 김성근-이광환 후유증이 부상으로 뙇 터졌다는게 맞아요.
엘지에서 이광환을 땜빵으로 앉혀놓은거나 다름없던 시즌에..사실상 안식년으로 가야하는게 맞았죠.
그래서 메이쟈식 자율야구 한다는 감독 앉혀놨는데, 문제는 내년에 바꿀거면서 프런트의 성적압박으로 이광환 또한 지난 시즌에 무리했던 투수들을 쓸 수 밖에 없었어요. 사실 02시즌은 이상훈의 역대급 혹사시즌이지만 아이러니하게 그의 두번째 커리어하이는 03시즌이었죠.
그나마 김성근 덕에 나름 고평가 받고 후유증으로 골골댔지만 혹시나 하면서 가늘고 길게 버틴 선수는 장문석 밖에 없었습니다.
술마시면동네개
15/05/10 23:38
수정 아이콘
어쨋든 성적이 좋건 말건 2003년 풀타임을 뛰긴햇으니까 그렇게 볼수도 있겠네요 답변감사합니다
Chasingthegoals
15/05/10 23:48
수정 아이콘
이동현이 성적이 안 좋았던건 평자책만 보면 신인 3년차 치고 잘 던졌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빠따 상태가 너무 안 좋았습니다. 거의 08시즌 레이번과 봉미미 시절 생각하시면 됩니다.
02시즌은 아시다시피 점수를 쥐어 짜서 필승조 혹사가 심했고, 03시즌 또한 타선의 침체는 여전했거든요.
04시즌도 진필중만 아니었으면 선발로 풀타임 소화했을겁니다.
레모네이드
15/05/10 23:01
수정 아이콘
김성근감독이라고 항상 성과를 낸 건 아닙니다. 보통 삼성시절이 실패라고 거론되지만 5년 간의 ob베어스 재임시절이야말로 처참한 실패였습니다. 84년도 승률1위팀이 88년도 경질당시에는 5위로 내려갔고, 이후 89년도부터 암흑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억지로 김성근색깔을 지우려다 침체기에 빠져들었다는 건 이 경우에는 해당사항 없습니다
임시닉네임
15/05/11 21:53
수정 아이콘
김성근 팬덤들 이야기들어보면 의아한게
선수들 부상당한건 혹사가 아니라
후임감독이 노하우도 없이 김성근식 운용 따라하다가 선수들 탈난거란식으로 이야기하고
성적하락 이야기하면 후임감독이 김성근 지우기하다가 안되서 그런거라고 하고

그래서 후임감독은 김성근 지우기를 했다는 겁니까? 아니면 김성근식 운용을 따라했다는 겁니까?
A라는 사안을 지적하면 지우기를 했다 그러고
B라는 사안을 지적하면 따라했다고 그러고
나가사끼 짬뽕
15/05/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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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은 포기해야죠. 퐈 거액 들여서 데려온거에 큰돈 쓰였지만 현 상황에서 전력 이상의 성적을 내려면 무리할 수밖에 없고 그럼 혹사죠

김성근 데려온 이유가 강팀을 만들어 달라인데 계약기간 3년동안 시행착오 겪으면서 선수 발굴하고 이후 마지막 3년에 승부보고 다시 재계약해서 대권도전하나했더니 부임 1년차에 저리 무리할 줄은 몰랐네요
花樣年華
15/05/10 22:26
수정 아이콘
시즌 초반 윤규진이 약간 무리한다 싶었을때 과연 버텨줄까 의심한 적이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안되더라고요. 그땐 혹사문제가 한화와 김성근 감독의 발목을 잡을수 있다고 보긴 했습니다만, 이젠 도리어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물론 혹사를 통해 선수생명이 단축되거나 끝나버린다면야 비판받아 마땅한 건데 지금 당장 과연 혹사냐 아니냐를 논할만큼의 시즌이 흘렀는가가 의문이네요. 당장 논란이 커지게 된 건 혹사 그 자체보다 불펜에 과부하는 걸린 게 보이는데 경기를 이기지 못한 탓이라 보고요. 선발소화이닝보다 불펜소화이닝이 더 많은것 자체도 참 이례적이긴 합니다만, 이 상황에서도 2군에서 한두선수 끌어올려서 불펜 로테이션을 돌려 과부하를 낮춘후 윤규진이 컴백할때까지 버틴다든지, 외인 용병을 아예 불펜으로 돌려 극단적 퀵후크로 간다든지... 아직 상황이 너무 유동적이라서 말이죠. 개인적 전망을 해보라 하신다면야 그리 밝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만, 한화란 팀 구성원들의 체력관리 못지않게 패배감 혹은 무기력을 씻어내는 멘탈관리 측면에서는 당장의 승리가 큰 도움이 되는 것 또한 사실이니까요. 일단 지켜봐야죠.
종결자
15/05/1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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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진이 김성근 감독이 무리시켜서 부상이요?? 야구 보신적은 있으시죠?

올시즌 9이닝 밖에 안던졌는데 무리로 부상이면 어떤 투수가 불펜에서 던지나요?
독수리의습격
15/05/10 22:35
수정 아이콘
윤규진이 원래 내구성이 좋은 투수가 아닙니다. 연투도 약하구요. 작년에도 어깨랑 목 부상때문에 8월에 2군 내려가서 다시 올라오지 못한 선수입니다. 그 9이닝도 짧게 던진게 아니라 내려갈 때 규정이닝 채워진 상태였습니다. 3연투인가 하고 내려갔고.....윤규진은 정대현처럼 좀 세심하게 관리해줘야 하는 수준인데 김성근 감독이 좀 간과한 면은 있습니다.
슈로더
15/05/1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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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진 등판일지

3월 28일 3이닝 투구수 32개
3월 29일 1과 2/3이닝 투구수 31개

4월 2일 1과 2/3이닝 투구수 23개
4월 7일 1과 2/3이닝 투구수 34개
4월 9일 1이닝 투구수 32개

한번 나올때마다 좀 많이 던지긴했네요. 근데 3연투는 안했습니다.
독수리의습격
15/05/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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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투는 안 했군요. 저 4월 7일 경기가 만루상황에서 김용의 삼진으로 잡고나서 이긴 경기였고 4월 9일 경기가 블론한 경기로 기억합니다. 내구성 약한 선수라 아마 저 정도 던지고도 피로가 상당히 쌓였을 겁니다.
花樣年華
15/05/1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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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투는 없었네요. 제 기억이 잘못되어 있었네요.
花樣年華
15/05/1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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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불판에선가 그리 적었던게 3연투를 딱 한번인가 했던 때였던가? (정확지는 않습니다 그냥 '어 또 윤규진이네?' 정도의 느낌으로 기억합니다만) 그랬어요. 워낙 이 선수가 유리몸이어서 전 연투 자체를 금지하고 써야한다고 봤거든요. 마무리도 그런측면에선 좀 안된다 싶게 봤던거고요. 윤규진 부상이 온전히 김성근 감독 탓이라고는 안했습니다. 스타일상 혹사문제는 당연히 따라다니는 감독인데 동시에 선수 몸관리를 일본에 보내서도 시키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으니, 윤규진 몸이 정상이 아닌데 연투를 가기에 '의문이다' 했던 정도였지요.

뭐... 기아팬이라 기아위주로 보긴 합니다만 야구는 좋아해서 많이 보는 편일 겁니다 흐흣;;
타츠야
15/05/1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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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윤규진 선수가 2번인가 1과 2/3이닝 마무리를 한 적이 있고 이후 등판 간격을 보면 관리가 잘 되었는데 이 정도에 부상이면 사실 선수 몸이 굉장히 유리몸이죠. 다행스러운 점은 이 상황에서도 부상 선수 땡겨쓰기는 절대 안 하고 있다는 점이네요.
"한화란 팀 구성원들의 체력관리 못지않게 패배감 혹은 무기력을 씻어내는 멘탈관리 측면에서는 당장의 승리가 큰 도움이 되는 것 또한 사실이니까요"
-> 이 부분에 공감합니다. 한화 자체가 진퇴양난의 팀이예요.
花樣年華
15/05/10 22:51
수정 아이콘
야수는 워낙 좋은 선수가 많으니 팀컬러 자체가 끈끈해지면 무서운팀이 되거든요. 당장 수비 좋아진 것만 봐도 작년과는 다르다 느끼시니 한화팬분들이야 어떤 논란에도 일단 쉴드 쳐주고 싶으신게 이해가 되고요.

여튼 아무리 생각해도 저보다 야구를 훨씬 잘 아는 김성근 이하 코칭스태프가 투수용병으로 유먼, 탈봇을 왜 뽑은 걸까... 이게 해소가 안됩니다. 카드게임이라면 차라리 둘 갈아넣고 글로버나 레이먼 하나, 못해도 기아시절 이닝 먹는 소사가 지금 한화에는 절실하거든요. 아... 왜??? 음;;;;;
독수리의습격
15/05/10 23:02
수정 아이콘
한화 입장에선 2년간 FA에 큰 돈을 투자하고 작년 용병들도 싼 용병이 아니라 아마 돈이 없었을 겁니다.
게다가 내년에 김태균 FA가 있습니다. 야구단도 기업이고 모기업에서 돈 타다 쓰는 형편인데......외국인 선수까지 큰 돈을 투자하긴 어려웠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곳도 아니고 대만에서 뛰던 선수를 데려오는거면.....
花樣年華
15/05/1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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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김태균 FA...
120억이 삼성이 아니라 여기서 나올수도 있겠네요. 김태균 60억이면 도리어 싸게되어버린 현실이니...
타츠야
15/05/1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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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가 타격은 좋은데 수비가 워낙 헬이었으니깐요. 거기다가 나이가 대부분 30대를 넘고 몸 상태도 안 좋습니다. 스프링 캠프 때 주력 상당수가 재활군으로 별도로 관리되기도 했고(즉, 훈련보다 몸 회복이 먼저)

외국인 선수는 budget 제한 때문이라고 합니다. 브라운, 소사 외에 다른 선수 한 명도 한화에서 컨택은 했는데 돈이 안 맞아서 다른 팀에 졌다고 하더군요. 한정된 리스트에서 그나마 검증된 투수 둘을 뽑은 건데 유먼은 그렇다치고 탈보트가 스프링 캠프와 시즌 초만 하더라도 잘했는데 이후에 마이너스 war를 기록하고 이닝도 못 먹을 줄은... 글로버 선수는 나이가 76년 생이고 레이번 선수는 74년생이라 아예 고려 대상이 아니었죠.
花樣年華
15/05/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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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문제가 나름 다 사정이 있었던 거네요. 독수리의 습격님, 타츠야님 감사합니다~
타츠야
15/05/1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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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도 요즘 외국인 투수 때문에 고민 많으실 텐데 참 투수 뽑기가 어렵습니다. 리즈 사례를 보더라도 구속이 좋은 투수는 MLB에서도 계속 눈독을 들이니 그런 투수들은 한국에 안 오려고 하고 제구 위주 투수는 한국 스트라이크 존 적응이나 한국 타자들의 타격 성향 및 배트 컨트롤 때문에 애를 먹기도 하고. 한화는 그런 면에서는 바티스타 선수가 딱이었는데... 아쉬워요.
花樣年華
15/05/1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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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2년동안은 강제리빌딩이라서요 크크;;; 개인적으론 그리 생각하니 역전을 당하고, 끝내기 홈런을 맞아도 맘의 평화가 깨지지 않더라고요;;; 이은총, 김호령 이런 쌩짜들이 주전 뛰는 상황에서 많은 거 바라면 욕심이죠;;; 용병도 2년후면 잘 뽑겠죠 ㅠㅠ (투수 필1, 투수 필2, 타자 필... 요런 느낌으로;;;)
타츠야
15/05/10 23:35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면에서 김기태 감독이 잘 하고 있다고 보는데(선발 투수 퀵후크 안 하는 점) 그거 가지고 뭐라고 하는 팬들이 많아서 좀 그렇더라구요. 말씀하신 것처럼 김선빈 선수와 안치홍 선수 입대로 내외야 할 것 없이 리빌딩 해야 하는데 투수 벌투라든가, 경기 쉽게 포기한다고 욕하는 팬들. 요즘은 워리어인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花樣年華
15/05/1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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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연승의 후유증이죠 크크;;; 기아가 강팀인 줄 살짝 착각하신 분들이 계시긴 해요. 물론 저도 지금 키우는 신인들 상태랑 나지완이 어떤 모습으로 언제 돌아오느냐, 이범호 최희섭 컨디션이 어떻느냐, 그리고 복귀할 투수들 상태에 따라 투수용병 갈고(험버) 조금 무리해서라도 5강 도전을 해야 한다 아니다 를 두고 친구들과 격론을 벌일것 같긴 합니다만 크크;; 일단은 팬들이 이마만큼 맘 내려놓는 시즌을 맞았으니 제대로 신인좀 키워줬음 하는 게 현재 심정이네요. 그런면에서 요즘 김기태감독 하는 게 영 나쁘진 않습니다.
타츠야
15/05/10 23:49
수정 아이콘
花樣年華 님// 친구들과 격론을 하실 수 있다니 부럽네요. ㅠ.ㅠ 제 주변에는 야구를 저만큼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같이 응원은 커녕 야구 이야기를 하기도 어렵답니다. 애들 키우면서 즐거운 중의 하나가 그나마 야구 보는 것인데 같이 야구 이야기를 할 사람이 없으니 아쉽더군요. 상가의 치킨집 아저씨는 삼성 팬이라 매일 싱글벙글이시다는. 크크.
내일은
15/05/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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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입장에서 착한 혹사, 나쁜 혹사가 어디 있습니까? 그냥 혹사는 나쁜 겁니다.
다만 선수가 아니라 팬의 입장에서는 성적이 나오는 혹사, 성적이 안나오는 혹사가 있을 뿐입니다. 성적이 안나오는 혹사는 어떤 팬도 싫어하겠지만 성적이 나오는 혹사는 팬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의 혹사는 관리하는 혹사라고 주장하시는 분도 있습니다만 일단 김성근 감독 커리어에서 그 관리하는 혹사의 사례는 정우람 뿐이고 (망가진 사례는 수없이 많고) 그 정우람 마저 이만수 감독 밑에서도 멀쩡한 것으로 보아 김성근 감독이 잘 관리해서라기 보다는 그냥 정우람이 특이한 거라고 보는게 더 적확할 겁니다.

저는 분명 김성근 감독이 성적을 내줄 수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키우는데도 놀라운 역량이 있는 감독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대신 그 성적을 내기 위해 선발 퀵후크하고 불펜에 혹사를 강요하는 성향이 있다는 것을 부정해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여기까지는 거의 사실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혹사에 대해 우려하는 팬도 있을테고 혹사를 내서라도 성적이 내기를 바라는 팬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취향의 영역이고 서로 존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독수리의습격
15/05/10 22:30
수정 아이콘
뭐 정우람이 이만수 감독 밑에서 있었던 적은 1년뿐이라.....임태훈에 밀려서 국대 승선 못한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죠.
슈로더
15/05/1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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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만수는 정우람 별로 안굴렀습니다. 2012년엔 거의 세이브상황에서만 나왔죠. 이만수가 제대로 망가뜨린선수는 박희수, 박정배였고..
만일....10001
15/05/10 22:34
수정 아이콘
작년에는 전유수, 진해수가 엄청 굴려졌죠. 2014 전반기 혹사지수 5위권 안에 든걸로 압니다. 전유수는 끝까지 굴렸고요
내일은
15/05/1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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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박정배는 정말 엘지 경기 보다 SK 경기 틀면 나오더군요. 외모가 특이해서 더 기억에 남는 것도 있지만
내일은
15/05/1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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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직 30게임이니 괜찮다는 분도 계시지만 예전 김재박 감독이 정찬헌, 최동환 같은 2009 드래프티들을 불과 데뷔시즌 반시즌 굴려서 둘다 수술시킨 전력이 있는걸 봐온 팀팬으로 한시즌은 굴리면 안되지만 반시즌 혹은 한달은 괜찮다 이렇지는 않습니다. 임찬규도 불과 불펜 반시즌 만에 수술했고요. 한화팬들도 김인식 감독 시절부터 이른바 아작난 불펜들이 한시즌 전부를 굴려서 망가졌다기 보다는 구위 좋을 때 반시즌, 한달 굴렸다가 탈났다는걸 기억하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혹사란게 케바케이긴 하지만 혹사를 걱정하는 팬들이 모두 김성근 감독을 싫어해서 그렇다고 하는 것보다는 삼성의 관리야구처럼 장기적으로 팀 전력이 강해지는걸 바라시거나 정말 선수의 미래를 걱정하는 팬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15/05/1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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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에서도 김성근감독에 대한 불호를 떠나 혐오감까지 느끼는 일부 팬들도 있네요.
안타깝습니다.
김성근감독의 빈볼사태때도 문제였지만, 야구팬들이 스스로 일어나서 부스럼을 만들어 내는건 방법이없죠.
한화가 최근 주춤하자마자 바로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왜 선수를 혹사시키냐 난리치는거 보니까 시즌 끝까지 쭉 가겠네요.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한화 성적 더 떨어지면 더 비난의 소리가 커질겁니다.
이번시즌 고작 10경기 했을때부터 혹사 운운하더니 이러다가 시즌 말쯤엔 혹사로 1000P짜리 책을 집필해도 되겠습니다.
매일매일 혹사 기사도 나오고 팬들도 혹사혹사 거리고 처음엔 지겹다가 진짜 이젠 진절머리가나네요.

누가보면 지금 한화가 신생팀 KT에게도 밀리고 압도적으로 10위 하고 있는줄 알겠네요.
15/05/10 22:38
수정 아이콘
정우람이 인터뷰에서 그랬죠. 너무 많이 던진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말 자기를 걱정하는건지 내가 퍼지길 바라는건지 모르겠다고.
별개로 송창식 박정진 권혁은 정말 너무 많이 던져서 어떻게 운영할지 궁금하긴 합니다. sk야구처럼 다시 한번 성공으로 끝날지, 아니면 실패로 귀결될지. 아직까지는 반반 같거든요.
15/05/10 22:40
수정 아이콘
정우람은 정말 신기한 선수였어요.. 연투하면 구위도 오르고 왠지 구속도 볼끝도 좋아지는느낌이 들던데요..
타츠야
15/05/10 22:43
수정 아이콘
정우람 선수 인터뷰는 아마 이걸 말씀하신 듯.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95&article_id=0000000625
정우람 선수는 몸에 무리가 안 가는 폼을 체득해서 아마 10년은 갈 듯 합니다. 자기 관리도 철저하고 몸에 이상 있다 싶으면 등판을 자제하기 때문에.
송창식 박정진 권혁 선수 3명은 정말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죠. 걱정하는 팬들은 과거의 많은 사례 때문에 우려하는 것이고 그게 당연한 것인데 정우람 선수처럼 몸에 무리가 안 가는 폼으로 변형했고 팀에서 계속 관리를 해주면 안 퍼질 수도 있고. 혹사 논란은 아마 김성근 감독님 재임 시절에는 계속 있을 겁니다.
종결자
15/05/10 22:42
수정 아이콘
당사자인 선수들이 야구하는데 행복하다면서 즐기면서 공 던지고 있고

한화팬들도 너무 자주 나오는거 아닌가 걱정은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누구하나 부상 당한사람도 없는데

마치 선수 생명 끝낸것 처럼 말하는게 좀 그렇네요.

시즌 끝나고 투수가 전부 다 줄 부상이면 그때가서 비판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이렇게 던지는게 전에 없었던 방법도 아니고 원래 그렇게 하시던 분이고 그렇게 성적 내오신 분인데

그 분 스타일 가지고 자기가 아는 스타일과 다르다고 비난하는건 남과 다른걸 인정 못하는 건가요?
독수리의습격
15/05/10 22:44
수정 아이콘
시즌 끝나고 투수가 전부 다 줄부상이면 이미 늦어도 한참 늦은거죠.
야구하면서 행복하다고 던지다가 선수생활 끝난 선수 한 트럭이구요.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44&article_id=0000205125

이거 송창식이 김응용 밑에서 구를때 인터뷰입니다. 저 인터뷰 하고 13시즌 후반기부터 작년까지 완전히 말아먹었죠.
종결자
15/05/10 22:50
수정 아이콘
그렇게 걱정 안하셔도 되는게 몇십년간 투수관리 노하우로는 국내 최고입니다.

김성근 감독이 정석은 아니지만 김성근 감독의 스타일이 있는겁니다. 그분의 야구 철학이고요.

지금까지 SK시절 계속 저렇게 운영해왔는데 지금 SK투수들이 타팀 투수와 비교해서 은퇴한 선수가 압도적으로 많나요??

그렇지 않다면 그게 단순 운이 아니라 김성근 감독의 노하우 아닌가요?

같은 송창식 선수 올시즌 인터뷰 보시죠.
http://osen.mt.co.kr/article/G1110143912

본인이 문제없고 오히려 트레이너들한테 감사하고 있는데 뭐가 문제인거죠?
독수리의습격
15/05/10 22:53
수정 아이콘
같은 얘기를 자꾸 하는데......본인이 문제 없고 트레이너가 문제 없다고 다 끝난게 아니라니까요.
(개인적으로 이 팀 트레이너는 더더욱 믿을수가 없어서.....양훈 마정길 전부 다 5~6년전에도 똑같은 얘기 했죠.)

쉽게 말해 구단이 다른사람도 아니고 선수랑 트레이너한테 뒤통수 맞아서 암흑기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감독들은 좋다고 그걸 쓴거고.

그리고 혹사 변호하는 사람들이 선수가 괜찮다는데 뭐가 문제냐라는 논리를 매번 들고 왔죠.
근데 그 사람들이 나중에 선수 퍼지면 가장 먼저 욕하더라구요.
이 팀 팬질 길게 하다보니 깨닫는건 선수 생명을 담보하는건 선수도 입도 아니고 트레이너 생각도 아니고 감독 노하우도 아니고
그냥 정석적인 등판 간격과 꾸준한 관리더라구요.
종결자
15/05/10 22:55
수정 아이콘
한화 잘 모르시는거 같은데.. 한화 트레이너 작년에 전부 김성근 감독이 새로 교체했습니다만??

그리고 한화에서 혹사 시킨 감독은 다른 사람이고 지금은 김성근 감독인데 왜 자꾸 예전 감독시절이야기 하시는지요?

김성근 감독이 혹사로 투수들 전부다 보냈나요??
독수리의습격
15/05/10 22:57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이 혹사로 투수 보낸 사례가 그럼 없습니까?

선수가 고마워 하니까 된다구요?
선수야 고마울지 몰라도 팀은요? SK시절 한 사례만 보고 얘기하는 겁니까?
심지어 SK시절에도 선수생명 끝난 선수가 없는 것도 아니고?

지금 한화 상태가 SK 투수 풀보다도 좋나요? 지금 한화 마운드는 SK도 아니고 02 LG도 아니고 쌍방울 수준인데요?
花樣年華
15/05/10 23:05
수정 아이콘
쌍방울엔 김현욱이라도 있었지요;;;
술마시면동네개
15/05/10 23:11
수정 아이콘
성영제 조규제도 있긴했습니다..
종결자
15/05/10 23:21
수정 아이콘
제가 없다고 했습니까?

김성근 감독이 혹사로 투수 보낸 사례가 더 많냐고 물어봤는데요?

선수생명 끝나는건 각팀마다 다 있는건데 그게 김성근 감독시절에 더 많나요?

지금 SK멤버가 예전과 다른게 뭐죠?
독수리의습격
15/05/10 23:24
수정 아이콘
선수 키워달라고 모셔왔는데 선수 박살내면 그건 기대에 어긋나는 행동이죠. 한화는 지금 있는 투수들이 퍼져버리면 그냥 미래가 아예 없습니다. 김성근 감독에게 기대하는건 어느정도 혹사를 하는건 용인하겠지만 기존 전력을 온존하면서 뉴페이스 투수들을 많이 발굴해서 장기적으로 팀을 재건해달라는 요구였는데 첫 시즌의 처음 한 달부터 기존 선수들 마구 굴려서 벌써 구위가 떨어지게 만드니 당연히 걱정이 될 수밖에 없죠. 쓰는 선수만 쓰고. 심지어 다른 선수를 써볼만한 상황에서도 주구장창 쓰니 걱정이 안 될 수가.

SK멤버가 지금과 다른거를 한화팬한테 물으시면 곤란하구요. SK시절에도 전병두, 이승호가 주축 불펜이었는데 그 선수들 다 어디갔나요.
단약선인
15/05/10 23:29
수정 아이콘
그건 님의 생각 아닌가요?
프런트나 구단주가 선수 키워달라고 김감독 모셔왔다는 이야기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어느정도 혹사를 하는것은 용인하겠지만~요구였는데... 이건 뭡니까? 누가 그런 소릴 했는데요?

원년부터 빙그레팬이었지만 지긋지긋한 패배의식좀 벗게 하고 져도 야구같은 야구 좀 보는게
소원이었지 저는 불만 없습니다.
독수리의습격
15/05/10 23:32
수정 아이콘
단약선인 님// 누가 그런 소릴 했는지는 영입 당시 게시판 글들 살펴보시면 될 것 같구요. 그런 말 한게 저 혼자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3년간 우승까진 안 바란다라는 글이 얼마나 많았는데.

지긋지긋한 패배의식 벗게 하는 야구 한달만 볼것 아니잖습니까. 단기 혹사로 잠깐 몇 승 챙겼다가 시즌 후반에 폭망한거 보는거 한 두 번도 아니고 벌써 그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 걱정정도는 할 수 있다고 보는데요?
단약선인
15/05/10 23:42
수정 아이콘
독수리의습격 님// 그래요 팬이시라면 할 수 있는 걱정 맞습니다.
애초에 한화란 팀에 관심도, 프로야구 선수 혹사 문제에 관심도 없던 인간들이 나타나서
난리를 쳐대고...
김성근의 김자만 나와도 노무현 노자 나오듯이 개거품을 무는 사람들이 나타나서
자기팀이나 걱정할 것이지 악다구니를 퍼붓는 것을 보고 속이 상했습니다.
더더욱 야구팬이라니 아실겁니다. 논란이 될 타팀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하는 것이 프로야구
사이트들의 예의인것을...
그런데 한화팬이란 분이 멍석을 깔아주고 있으니...
단약선인
15/05/10 23:24
수정 아이콘
해당 기간에 과부하로 탈 난 선수들이 있을수야 있겠는데 그게 프로야구 전체에서 김성근의 팀 하나의
문제입니까?
그런 예를 드시려면 SK팀 선수들 중 누가봐도 명백한 혹사로 탈이 난 선수들의 숫자와
그 기간에 다른 팀 선수들의 그런 숫자를 비교해서 명백히 차이가 난다는 것을 먼저 예로 드셔야 할 것 같은데
한화팬이시라면서 유독 자팀에 대해서만 그런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을까요?
독수리의습격
15/05/10 23:27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에게 한화팬들이 요구했던 것은 이번 시즌은 그냥 적당히 7~8위정도만 해도 좋으니 가능성 있는 투수들을 많이 발굴해달라 이거였습니다. 실제로 엠팍이나 기타 야구 게시판에서 대부분의 의견이 저거였구요. 혹사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사람들은 지금 김성근 감독이 과연 다른 선수를 발굴해 내는게 우선인가, 아님 당장의 순위 싸움에서 이기는 게 우선인가 확실히 묻고 싶은 겁니다.
단약선인
15/05/10 23:35
수정 아이콘
그렇게 단정하시면 곤란합니다. 저도 엠팍과 파울볼 정도는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견이 대세라는 것은 전혀 인정할 수 없습니다.
우리팀 전력상 꼴등이나 안하면 다행이다...란 자조적인 반응들을 이걸 그리 해석하신건가요?
왜 주말 대전경기가 매진일까요...

류현진 메이저 가기 전의 그 막장경기... MVP 투수가 한시즌 9승하는 그런 팀을 보고 싶지 않은 것이
오랜 한화팬의 요구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응룡 감독도 이야기 했듯이 리빌딩은 이겨가며 해야 합니다.
그렇게 욕먹어가면서 이겨봐야 5~6등인데 KT랑 놀아가면서 리빌딩은 어불성설입니다.
선수들은 팀이 달라졌다. 해보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하고 있는데
안티들이 날뛰는것이야 그려려니 해도 한화팬이란 분 의견을 이리 듣고 있으니
당황스러울 뿐이네요.
독수리의습격
15/05/10 23:41
수정 아이콘
단약선인 님// 그래서 이 상태로 그 승리가 얼마나 갈 수 있다고 보십니까. 올해는 어떻게 넘기더라도 내년은? 내후년은? 김성근 감독 떠나면?

두산전 봐도 아시겠지만 이미 투수들 구속이 한 달 새에 3~4km 떨어졌습니다. 단기 혹사에는 어느 투수건 정말 장사 없습니다. 심지어 해설자조차도 공 던지는거 보지도 않고 오늘 권혁 나오면 위험하다 얘기하는데도요? 그리고 그 단기 혹사 실컷 당하고 시즌 홀라당 말아먹는거 정말 많이 봐왔는데, 과연 4월의 좋은 분위기 얼마나 이어갈 수 있다고 보시는지.

우리는 내일밖에 없다. 하루살이 야구 그거 김인식때도 했고 김응용때도 했던 얘깁니다. 그리고 그 결말은 다 알고 있는거 아닌가요?
단약선인
15/05/10 23:55
수정 아이콘
독수리의습격 님// 김성근의 결말이 멸망으로 갈지, 쌍방울로 갈지는 그건 아직 단정 못하지요.
다 안다기 보다는 그렇게 되길 참으로 바라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느낄 수 있지요.
선수 아껴가며 애정어린 시선은 지난 10여년간 참으로 많이 보냈습니다.
근데 그리 하였는데도 성적은 비참했는데 대박을 내고 성공한 선수보다는 부상, 기량저하,
고령으로 은퇴한 선수만 잔뜩 있었지 한화선수중에 최정, 정우람, 정근우 같이 대성한 사람이
누가 있었는지는 가물가물합니다. 이태양은 혹사로 퍼졌나요?

혹사라... 글쎄요... 님이나 저보다야 김감독이 야구 더 잘 알겠죠. 선수 잘 알겠지요.
진정 한화팬이시라면 믿고 기다려주시고...
성향이 그러하시다면 류즁일 감독의 삼성 응원하시면 아주 만족스러우실겁니다.

프로야구 팬들이 언제부터 남의팀 불펜 혹사를 이리 걱정해줫는지 참으로 인간애와
사랑이 꽃피는 시즌입니다.
이어폰세상
15/05/11 00:16
수정 아이콘
단약선인 님//

프로야구 팬들이 언제부터 남의팀 불펜 혹사를 이리 걱정해줫는지 참으로 인간애와
사랑이 꽃피는 시즌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한화에 대해서 꼴칰, 꼴쥐, 꼴데 이런 말들 쓰는 것처럼 성적으로 야구 못한다고 비난한다거나
김성근 감독의 언론플레이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혹사 자체라면 다른 팀 팬들도 충분히 언급 가능한 것 아닌가요?

아는사람들끼리 야구 이야기하다보면
야구 관심있게 보는 사람들 두세명만 되어도
자기 팀 아니라도
'xxx 연투하던데 그러다 퍼진다'부터 해서 예전 최동원 마 함 해보입시더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지 않나요?
...저만 그런 환경에서 살고있는 건가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화 팀의 성적이나 김성근 감독 개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혹사에 대한 이야기면 다른 팀 팬이라도 이야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10개 구단에서 혹사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구단이 있나요? 다들 그런 경험에서 이야기하는 것일텐데요.
단약선인
15/05/1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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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세상 님// 님의 의견은 존중합니다. 혹사 이야기가 나오면 모팀의 누구 많이 던지는데
괜찮은가... 정도는 하드한 프로야구 팬이라면 충분히 이야기 가능하겠지요.
저 역시도 저녁에 KT의 역사적 스윕이 가능한가 지켜보다가 저기서 과연 장시환이 나올까
말까를 생각했으니까요. 그 팀은 10등을 할 상황에 있고 또 그것이 용납될 수 있는 신생팀인지라
안 나오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하지만 한화의 토요일 경기는 이야기가 좀 달랐습니다. 결과가 안 좋아 말이 나올뿐...

최근 자게의 몇 개의 글들... 그리고 바로 이 글에서의 수 많은 댓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건전한 혹사 논쟁에 관한 타팀팬의 의견에 날을 세운건 아닙니다.

어째서 프로야구 인기 최하위 팀 감독과 그 팀에 대해 그리 실패를 기원하는 자들이 많은지...
자기 팀이나 잘 응원할 것이지 타팀 운영에 비아냥으로 일관하는 자들이 많은지..
자기보다 나이가 훨씬 더 많은 노 감독에 대해 기본적인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자들이 많은지...
되도않을 선비정신인지... 김성근 감독 개인에 대한 안티가 증오로 향하고 있는 것인지...
(도대체 프로야구가 뭔데 숨겨야 할 인간성 밑바닥을 드러내며 그리 광분을 하는지...)

그런 사람들에 대한 지적일 뿐이었습니다.
노동자
15/05/1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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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약선인 님// 김성근감독이 선수 더 잘아니까 까지말고 기다려라라는 말은 김인식 김응룡한테도 해당되는말인가요??
단약선인
15/05/11 09:38
수정 아이콘
노동자 님// 위쪽 댓글에 답 달아드렸습니다.
임시닉네임
15/05/11 21:58
수정 아이콘
일단 우리나라에는 스포츠 재활쪽으로는 전문트레이너 자체가 없다고 해도 됩니다
대학이나 전문기관에서 제대로 양성도 못하고 있고
다른전공자가 어깨너머로 배운거 조금 써먹는 정도에요
트레이너 교체를 했든 기존 트레이너를 쓰든 그나물에 그밥이에요.
게다가 박정진 인터뷰만 봐도 트레이너가 쉬라고 하는데도 출전하겠다고 해서 출전했다고 했습니다.
이건 선수가 원하면 내보낸다는거고
나아가 트레이너가 오케이안하면 안내보낸다는 김성근의 저번인터뷰는 거짓말이란 겁니다.
으으으응
15/05/10 23:27
수정 아이콘
근데 송창식 선수는 김응용 감독님 시절에도 괜찮다 문제없다 했었습니다;; 그냥 멘탈이 좋은 선수 같아요.
솔로10년차
15/05/10 22:46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적어도 '선수들이 원한다'는 근거로 들 수 없습니다.
출전을 원하지 않는 선수는 정말 없거든요.
출전하고 싶은 선수를 말리는 것이 코칭스탭의 역할입니다.

혹사의 결과에 대해서 데이터가 필요할만큼 그간 혹사가 없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각 팀에서 감독이 바뀔 때마다 데이터가 새로 필요한 문제인건지.
팀이 다르고 선수가 다르다고 기존 데이터가 필요 없다면, 데이터라는게 의미가 없구요.
임시닉네임
15/05/11 22:01
수정 아이콘
최동원... 심지어 장명부도 혹사당하고 그걸로 부상은 안당했습니다
혹사아닌가요? 혹사라고 까면 안되겠군요?

강병철은 최동원 구대성 이런 기라성 같은 투수들 엄청나게 조졌는데 안쓰러지고 불멸의 기록을 남기고 롱런했거든요
그럼 강병철은 투수관리에 대해서 혹사를 넘어선 희대의 관리법을 갖고 있어서 그랬던건가요?
이들이 예외적인 사례던가 아님 난놈이라서 그런거 아닌가요?

이런건 다른게 아니라 틀린겁니다
애초에 부상여부로 혹사를 따지는거 자체가 틀렸고요.
부상안당해도 저렇게 굴리면 그거 자체로 혹사입니다
부상은 혹사의 결과가 될 수 있는거지
부상이 없다고 혹사가 아닌게 아닙니다.
원시제
15/05/10 22:46
수정 아이콘
한바닥 길게 썼다가 무슨 소용인가 싶어 지웠습니다.
당분간은 지켜 볼랍니다.

걱정들 사이에서 증오가 싹트지 않기를, 눈에 보이는 증오들이 걱정이라는 이름으로 정당성을 부여받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타츠야
15/05/10 22:53
수정 아이콘
현재 한화 팀 사정이 완전 진퇴양난이죠.
팀 다운 팀으로 만들어 달라고 해서 부임은 했는데 몇 년동안 최하위 하면서 만들어놓은 리빌딩 팜은 별로 없고 주축 선수들은 다들 나이가 많은 편이고 패배의식은 쩔고 수비에 기초도 제대로 안 되어 있고.
패배를 거듭하면서 리빌딩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지는 경기를 거듭하는데 타자나 투수나 자신감이 생길리가 없고 자신감이 없는데 성장하지 않죠) 이기기는 해야 하는데 외국인 선수는 플러스는 커녕 마이너스 war 수치를 찍고 있고 마무리 투수는 유리 몸에 기대했던 투수 FA 중 1명만 제 몫을 하고.
지고 성적 안 나오면 그것대로 날 뛰는 팬들이 있을 것이고 구단에서도 내부 반대 무릅쓰고 임명한 감독이라 압박이 상당할 것이고.
결국 욕 먹더라도 쥐어 짜기로 가고 있는 거죠. 다만 부상 선수 땡겨쓰기는 절대 안 해서 나중에 부상선수도 땡겨 썼다는 비판에서는 벗어났다는 것이 다행이라고나 할까.

암튼 한마디로 정리하면 한화는 선수도 혹사고 팬도 혹사고 감독 이하 코칭 스태프도 혹사고 다 혹사인 진퇴양난 팀입니다.
영원이란
15/05/10 22:57
수정 아이콘
뭐 다 이해한다고 쳐도 왜 김인식 감독은 킬인식이라고 욕 먹고 김응용 감독은 킬끼리라고 욕먹었는지 궁금하네요.
Fanatic[Jin]
15/05/10 23:02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요...

본인이 한화감독인데 현재 한두점차로 앞서는 상황. 송박권 안쓰실분 있으십니까?

진심으로 "아. 오늘도 이기고 싶은데...선수를 위해서 추격조를 올리자. 촤하하." 하실분 계세요?
독수리의습격
15/05/10 23:04
수정 아이콘
이번 주 2승이 7점차, 4점차 승리인데 송-박-권이 다 나왔죠. 4점차 승리야 9회에 3점 낸거라 그렇다손 치더라도 9회에까지 권혁을 과연 투입했어야 했는지는. 7점차 승리에도 무조건 필승조 투입은 글쎄요......송창식은 3점차 지는 상황에서도 나왔고(뭐 이건 롯데 불펜이 약해서 승부를 걸어본거겠지만).
레이드
15/05/10 23:04
수정 아이콘
선수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연투라면 전 안씁니다. 승패, 이번 시즌은 지나가면 끝이지만 선수의 몸은 망가지면 끝입니다. 돌아올 수 없어요.
15/05/11 00:39
수정 아이콘
회사를 위해 주말이고 뭐고 매일 야근을 시키자 촤하하
하실거죠?
Fanatic[Jin]
15/05/11 00:59
수정 아이콘
회사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회사가 개털리는 상황에서 드디어 반등의 기회를 잡은 상황.

확신은 없지만 높은확률로 나를 포함한 직원들이 열심히(야근도 포함)하면 회사가 살아날 수 있다.

그렇다면 직원들과 공감대 형성 후에 야근 가능하지 않을까요?

"으하하하하 나는 놀고 너는 일한다. 야근해라." 이런 야근이 아닌데...
15/05/11 01:11
수정 아이콘
모든 직원들이 아니라 일잘하는 딱 세명만 매일 야근하는거죠 파나틱님 포함해서
나는 기꺼이 뼈빠지게 일할테니 너희는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쉬면서 응원해줘 정도 되겠네요
Fanatic[Jin]
15/05/11 01:13
수정 아이콘
문제는 그 세명이 회사에 꼭 필요한 세명이라는거죠.

한화의 나머지 선수들이 적당히 뛰고 적당히 쉬면서 경기를 치루는거 같지는 않네요.
15/05/11 01:17
수정 아이콘
꼭 필요한 세명이니 관리도 해주자는 거죠
어쩔수 없으니 더더더더더 하다가 몸에 탈나면 본인 손해잖아요

그리고 다른 선수들이 절대 적당히 경기 치르지는 않겠지만 저셋의 혹사를 대신 해주고 대신 아파줄순 없으니까요
소독용 에탄올
15/05/11 01:30
수정 아이콘
회사는 회사, 직원은 직원입니다.
직원들을 갈아넣어서 회사가 살아난다고 해서, 해당하는 직원 양반이 갈려들어간 만큼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죠.
더군다나 갈려들어가서 과로사라도 해버리면 해당 직원이 보상받을 방법은 없습니다.
선수인생이 어깨-팔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커리어'동안 살살 관리해 가며 얻어지는 물건이라는 점에서 말씀하신 비유는 적확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말씀하신 상황에서도 '넘어서는 않되는 선'의 형태로 근로기준법이 만들어 졌기도 합니다.
(잘만 넘어서 불법으로 마구 갈려들어가고 있긴 하지만요...)
15/05/11 00:40
수정 아이콘
최소한 4점차 상황에서 연투한 필승조 올리는 짓은 안할거같은데요
임시닉네임
15/05/11 22:07
수정 아이콘
전 안올립니다만 장담은 못할거 같습니다. 감독이면 억대연봉받을거고 안짤리고 싶고 그상황이면 유혹에 절대 안흔들린다고 장담은 못하겠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국민개개인은 민주투사나 독립투사처럼 목숨걸고 독립운동 할 수 있어서 변절자나 친일파들 욕하나요?
변절안하면 너도 죽이고 가족들도 앞길막거나 해치고 대신 넘어오면 돈도주고 벼슬이나 좋은직장도 주고 잘관리해주겠다 이래서 변절했는데 그럼 그사람들은 어떻게 욕하죠?
내가 그상황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가와
그게 정당하냐 아니냐 깔만한가 아닌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요정빡구
15/05/10 23:03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은 참.. 훈련으로 팀 만드는데 있어서는 가히 최고라고 보지만.....
다른면에서는 음.....
성기사는용사
15/05/1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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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혹사가 있다]라는 것을 여러 댓글에서 배우고 갑니다.
레이드
15/05/10 23:06
수정 아이콘
선수는 누구나 그라운드에 서고 싶어합니다. 그 자신이 어떠한 상황이든 간에 대부분의 선수 맘은 그러합니다. 그것을 막아주는 것이 코칭스탭의 역할입니다. 오르고 싶은 선수를 올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르고 싶은 선수를 못 오르게 타이르는 것은 코칭스탭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선수의 괜찮다는 인터뷰가 힘들다..로 바뀌면 이미 그땐 늦어요.
독수리의습격
15/05/1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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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힘들어도 힘들다라고 얘기도 못하죠. 야구계에서 이렇게 인기가 좋은 감독이 나가라고 하는데 누가 힘들다고 거역할까요. 류현진정도 입지가 되는 투수라면 모를까.......
그리고또한
15/05/10 23:1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요즘 혹사라는 키워드가 김성근 감독에 대한 공격으로 느껴지는 게 그저 '자주 보여서' 만은 아닐 겁니다.

선수를 운용하는 건 감독이 맞습니다만,
선수가 무리하게 되는 환경을 만들어낸 건 그저 감독만이 아닐 테니까요.

혹사에 대해서 진심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들이 있다면 부족한 시스템을 만드는 모든 요소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더 건실한 토론이 될 테니까요.
레이드
15/05/10 23:16
수정 아이콘
네, 맞는 말씀입니다. 신인드래프트와 팜의 부족이 연쇄작용을 불러일으켰다고 볼 수 있겠죠. 이전 글에서도 썼지만 김성근과 한화라서 혹사 논란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혹사시키는 감독과 팀이 있기 때문에 비판하는 겁니다. 김성근이 아니라 류중일, 염경엽, 김경문이라 해도 똑같습니다.
영원이란
15/05/10 23:19
수정 아이콘
전감독인 김응용 감독이 혹사가지고 아주 욕을 있는데로 먹었는데 좀 의아하긴 하네요.
임시닉네임
15/05/11 22:26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불펜혹사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발이 길게 이닝을 끌고가게 만드는 것인데
선발은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면 2군에서 다년간 천천히 키우는게 정답에 가까운데
당장 감독의 임기보장은 쉽지 않고 성적을 올려야 자리보전이 가능하니 투수를 제대로 만들지도 못한 상태에서 불펜으로 굴리다가 망가지고
이러면 선발은 더 부족해지고 불펜에 과부하는 더 심해지고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근데 김성근은
그 시스템에서 벗어난 상황에서도 혹사를 시켰으니까요
성적에 대한 구단수뇌부의 압박과 상관없는 상황에서도 혹사시켰으니까요
선발진을 구성하는데 무리가 없고, 불펜진이 양적, 질적 모두 좋은 상태에서도 혹사를 시켰으니까요
김성근은 그 시스템과 상관없이 혹사를 해온 사람입니다.
또한 위와같은 시스템이 고착된데는 김성근이 크게 기여하기도 했죠
그래도 00년대 들어서 혹사라는 의식이 어느정도는 야구판에 생겨나면서
중무리도 사라지고 최소한의 관리라는 개념이 자리잡았는데
김성근이 혹사야구로 다년간 우승을 하자
이게 유행이 되면서 다른팀들도 하게 된거죠.
반대로 류중일로 대표되는 야구가 성적을 내자 이게 유행이 되고 리그전반에 혹사가 줄어들기 시작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 시스템을 고치고 건실한 토론을 위해서는 김성근에 대한 비난이 집중되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레모네이드
15/05/10 23:15
수정 아이콘
선수들 모두가 기꺼이 자원등판한 건 아닙니다.
예전 윤석환코치의 인터뷰입니다.
'주로 몇 회에 등판했나.
6회나 7회에 마운드에 올랐다. 5회에 나간 적도 많다. 혹사였다. 동점 상황에서 6회에 등판하면 선발로 나섰던 선배가 나를 보고 험악한 표정을 지었다. 나 때문에 승을 뺏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성근 감독은 이길 수 있는 상황이면 나를 언제든지 마운드에 올렸다. 그 시절이 아쉽다. 지금처럼 1이닝씩 던졌다면 일주일 내내 던질 수도 있었을 거다. 요즘 투수들을 보며 ‘나도 저렇게 던졌으면 선수생활을 10년은 더 했을 텐데’라고 생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1985년 성적은 1984년에 비해 좋지 못했다.
마무리지만 많은 이닝을 던지다 보니 어깨 부상이 왔다. 1988년 부상에서 완쾌한 뒤 목표가 10승 15세이브였다. 목표를 이루면 부상을 핑계로 쉬려고 했다. 야구를 오래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그러지 못했다.
왜 그랬나.
투수진이 하나같이 부상에 시달렸다. 최일언은 어깨를 다쳤고 김진욱은 시범경기에서 타구에 중요 부위를 맞아 시즌을 포기했다. 6월까지 10승 정도를 거두고 나니 7월부터 팔이 움직이지 않았다. 밥을 먹는데 숟가락을 들지 못할 정도였다. 얼음찜질을 하며 재활에 나섰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
블루sky
15/05/1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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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김성근 감독이 싫어서 망하라고 하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참...
어느 감독이든 선수가 혹사돼서 선수생명이 끝나는걸 원하는감독이 있을까요?
그리고 현재 한화말고도 다른팀들도 혹사는 분명 존재하는데 왜 김성근감독만 유난히도 욕먹고 야구판에서 사라져야니마니 그러는 건지..
혹사는 분명 나쁩니다. 나빠요~ 하지만 감독이 그걸 원해서 하는것도 아니고 지금 김성근 감독도 그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인터뷰보면 나옵니다. 그래서 2군에 선수들도 여름 대비해서 몸상태 올려놓고 있다고 하고요~
최소한 전반기는 좀 보고 뭐라고 합시다...
이건 뭐 한화가 조금 위가만 오면 난리를 치니...
한화팬으로써 권혁 박정진 송창식 선수보면 안타까워요 걱정돼고.. 그래서 두고 보고있어요~
나중에 이 선수들 퍼지고 성적도 안나오면 저조차도 김성근 감독 욕을 하게 될거 같으니까요~
한화팬분들이라면 기왕 어렵게 김성근감독 오게된거 한번 믿어보고 뭐라고 합시다..
그래도 작년처럼 어이없는 야구는 하지 않잖아요.ㅜ
이어폰세상
15/05/10 23:56
수정 아이콘
일단 김성근 감독만 욕먹는게 아닙니다.
댓글만 쭉 읽어보셨어도 아니라는 걸 아실 텐데요.

강병철, 김인식, 김응룡, 선동렬, 양승호, 관리야구의 대명사라는 류중일까지 작년 차우찬 등판으로 비난받았었구요.

그리고 설령 김성근 감독이 선수생명이 끝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해도
김성근 감독 체제 아래에서 혹사당하고 재활에 긴 기간 투자해서 겨우 재기하거나 그마저도 안되서 사라진 선수들이 한두 명이 아닙니다.
바로 생각나는것만 해도 윗 댓글의 윤석환이나
신윤호, 전병두, 이동현 등등인데요. 보고 싶은 것만 보시는 것 같네요. 댓글만 쭉 읽어보셔도 아닌 걸 아실텐데.
블루sky
15/05/11 00:06
수정 아이콘
보고싶은것만 보신다라... 좀 공격적이신데요?
김성근감독을 무조건적으로 욕하는 사람들도 보고 싶은것만 보는건 마찬가지죠~
저 역시 댓글에서 말했듯이 전반기 보고 이선수들 퍼지면 욕할겁니다.
하지만 지금 너무 김성근 감독만 공격을 거차게 받고있으니 한화팬으로써 좀 슬프기도 하고 뭐 그런거죠
물론 권혁, 박정진, 송창식 선수 혹사하고 있는거까지 포함해서 말이에요~
이어폰세상
15/05/11 00:11
수정 아이콘
공격적이었다는 것 인정합니다. 그 부분은 기분나쁘게 보였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사과드리고요.

다만 다신 댓글 가운데
'그리고 현재 한화말고도 다른팀들도 혹사는 분명 존재하는데 왜 김성근감독만 유난히도 욕먹고 야구판에서 사라져야니마니 그러는 건지..'
라는 부분에 대해 제가 좀 민감했습니다.

김성근 감독만 유난히도 욕 먹는 것도 아니구요.
제가 기억하는 것만 해도 11년 양승호 감독이 고원준 굴린다고 엄청나게 비난 많이 받았었구요.
댓댓글 달았듯이 삼팬들 사이에서는 작년 류중일 감독이 차우찬 굴린다고 엄청 비난했었습니다.
우승팀이라서 9개팀 팬 공통의 이슈가 안된 것 뿐이죠.

사실 올해같은 경우도 조범현 감독이 장시환 굴리는 것 등은 심심찮게 이야기되고 있으니
김성근 감독만 욕먹는 건 아닙니다.

다만 정확하게 하자면
김성근 감독에 대한 비난이 자주 거론되는 경우는(비난의 강도는 다른 감독들도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김성근 감독 커리어에서 거쳐간 팀마다 혹사 사례가 있었고 빈번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여러 팀을 거쳐갔다 보니 발언할 수 있는 팬도 많을 꺼구요.
블루sky
15/05/11 00:17
수정 아이콘
저는 순수히 한화팬으로써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분명히 말씀하신것처럼 당장 조범현감독도 장시환을 말도 못하게 돌리고 있고(물론 이것도 어쩔수 없겠죠)
그리고 넥센만해도 조상우선수도 많이 등판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당장 피지알에는 그런 글들은 없잖아요~하지만 김성근감독은 벌써 몇개의 글들이 달리고 있죠
전 그런 부분을 말한겁니다. 순수히 피지알 내에서도 김성근 감독 글이 올해 벌써 여러개 올라오니까요~
그것도 한화가 위기다싶으면 말이죠.. 그런게 안타까운거죠 뭐..
저도 맞댓글단거 사과드리고요~
한화는 제발 올해 잘 했으면 좋겠어요~ 지난 몇년을 한화야구를 끊었는데 올해는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서요~
물론 권혁, 박정진, 송창식 선수에게는 너무 미안하지만요...ㅠ
감독님이 다 생각하고 있다고 하니까 일단 전반기까지는 믿어 볼려구요~
이어폰세상
15/05/11 00:27
수정 아이콘
제가 한화 팬도 아니고 삼성 팬이긴 한데, 그래서 한화 팬 분들의 심정을 정확히는 모릅니다.

다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른 팀 팬의 관점에서 봤을 때
한화의 뎁스로 코시 우승이 가능할까? 가을야구 정도가 한계 아닐까?
불펜진 관리하는 차원에서 올해는 가을야구 정도를 노리고
이장석처럼 몇 년 더 키워서 2~3년 후에 코시 우승을 노려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만 제가 김성근 감독의 신인발굴, 육성에 대해서는 잘 아는 바가 없어서요.

한화의 투수운용이 그대로 더욱 이어지면 한화 팬 분들 걱정은 오죽할까 싶기도 하고요.

저는 08년부터 야구 보기 시작했는데
선동열 감독이 삼성 불펜 다 갈아넣고 포시 진출 실패했을때
주변에 그 많던 삼빠들이 다 야구를 잠시 끊더라구요; 오승환 나가고...
그래서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혹사가 그렇게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권혁 선수도 삼성에서 못잡아서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데 오래 던지는 거 봤으면 좋겠습니다.
위의 공격적인 댓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블루sky
15/05/1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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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말로 한화 뎁스로 가을야구는 힘든게 사실이죠..ㅠ
불펜진 관리하면서는 꼴지간신히 벗어나는 정도일거라 생각해요~
그렇게 하면 또 김성근감독도 자리보전하기는 힘들겠죠...휴
있는 자원 다 끌어모아야 간신히 5등 가능할까 말까하다고 생각합니다...슬프지만..
용병은 왜그리도 최악인지....ㅠ 용병만 평균만 해줘도 괜찮을텐데 말이죠..
전 빙그레시절부터 한 20년지기 팬이라서 더 애정이 가요.. 그래서 그런지 모르죠..
삼성 팬이신거 같은데 부럽네요~어차피 야구는 9개팀이 자리싸움하다 삼성이 우승하는거 아니겠습니까..크크
그런 의미로 화요일부터 있을 삼성전에서 자비 좀......ㅠ
그게바로펄풱
15/05/1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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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대단한점은 선수풀 모자라서 매년 압도적 꼴등하면서도, 신인지명 마지막 라운드까지 꽉꽉채우지도 않았다는 점입니다. 대단하죠!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 김성근 감독님 할애비가 와도 저건 못해요..
독수리의습격
15/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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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있는 선수를 제대로 키우지도 못하죠. 1차지명 제외하면 한화 팜에서 21세기에 주전급 선수로 성장한 선수가 류현진과 최진행, 이범호(;;) 셋 뿐입니다. 1차지명 포함해도 김태균과 넓게 잡아서 안영명 빼면 없고요. 류현진과 김태균은 향후 커리어를 볼 때 어딜 가든 될놈될이이었다는 점을 보면 사실상 15년간 딱 세 명 키운거죠. 송창식은 고생은 많이 했지만 부상과 불운이 겹쳐서 전체적으로 성공한 커리어라 보긴 약간 어렵고.

한화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은 유망주들이 한화만 들어오면 기량이 발전하기는 커녕 오히려 백스텝을 밟는다는 점입니다. 유창식이 그 대표적인 사례죠. 물론 고교때 너무 많이 던졌지만 그거 쉬게 하지도 않고 무리하게 썼다가 구속이 아예 떨어져 버렸죠.

사실 이게 감독보다도 더 중요한 거긴 합니다. 가능성 있는 유망주들은 꽤나 많았는데, 그게 싸그리 다 망했어요.
챠밍포인트
15/05/1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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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제가 한화야구 안보던시절에도 의문이었죠. 아니 대체왜? 꼴지팀이 픽이라도 쓸어담아야되는데 픽을안해?
크로스게이트
15/05/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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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화는 성적에 너무 집착하는것같아요. FA로 지르는것은 그렇다치더라도 팀의 미래라고 기대했던 유창식, 양훈, 외야유망주를 트레이드로 넘기고 즉전감인 불펜투수, 대타요원을 데려오고 타자용병도 발빠르게 교체하는 작업을 하고있죠.
부임 첫해고 팀을 밑바닥부터 만들어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전임감독들이 그렇게해도 변한게없으니 더더욱 조급해지는게 사실이죠.
그래서 무리하게라도 성적을 내려고하고있고 그 효과는 지금 보고있긴하죠. 실제로 버리는 경기도 끈덕지게 쫒아가서 이기는 야구로 만든게 몇번 있으니깐요.

근데 그 무리한 운용에 대한 후유증이 이제는 표면적으로 드러납니다. 꾸역꾸역 막아주던 송창식, 권혁이 이제는 맞아나가고있고 실제로 블론한 경기도 꽤 있습니다.
이제는 슬슬 시즌 전체를 바라보고 운용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네요. 목표했던 5할승률은 유지중이고, 이제는 관리해가면서 이 승률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돼요.
마약야구도 좋지만 이제는 버릴경기는 버리고 이길경기는 확실히 이기는 전술도 필요하죠.
챠밍포인트
15/05/11 00:51
수정 아이콘
집착할수밖에없죠. 애초에 김성근이라는 강수를 둔 이유가 성적인데요.

김성근 데려왔는데 김성근이 리빌딩한답시고 9위유지하면서 관리야구를 했다? 지금 보다 더 난리난겁니다. 실제로 야구팬들은 pgr이나 기타 야구팬사이트의 사람들처럼 복잡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똑똑하지도 않아요. 그냥 편하게 즐기는 라이트팬이 훨씬 훨씬 많습니다. 그 팬들이 납득하는 야구는 이기는 야구고요.
그리고 이팀은 꼴지를 5년간하면서도 리빌딩이 전혀 안된 전례마저 있죠.
클레멘티아
15/05/11 00:08
수정 아이콘
김응룡 감독이 물러난 이후, 한화는 선택을 해야만 했습니다.
당장 성적을 택할 것인가. 아님 조금 더 기약없는 리빌딩을 할 것인가.
한화 팬들은 김성근 감독을 선택했고, 이건 당장의 성적을 택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이해할만 했죠. 계속 꼴찌만 하는 팀을 언제나 좋아할 수 는 없고,
김성근 감독이야말로 주어진 자원 가지고 성적 올리는 건 최고의 지도자였습니깐요.
다만, 한화팬들이 잊고 있었는지, 아님 알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1군처럼 승패에 집착할 필요는 없는 고양원더스를 통해서만 접한 사람들은
땀과 노력을 통해 성적을 얻는다고 이미지를 받아서 그런거겠지만)
원래 김성근 감독이라는 사람은 늘 그랬듯,
주어진 자원 가지고 성적 올리는 건 혹사(?)를 통한 방법이었다는 걸 간과했다는 점이었죠.
절대로 김성근 감독은 리빌딩에 능한 감독은 아닙니다.
SK시절은.... 조범현 감독이 잘 키워논 공이 크고요. 나머지 팀은... 김성근의 저주라는 말이 붙을 정도니요.
어찌됐든 김성근 감독은 택한 것은 한화 팬들이었고,
늘 그랬듯 김성근 감독은 자기 방식대로 이뤄갈 겁니다.
다만, 미래의 리빌딩을 택하지 않고, 지금의 성적을 택한 이상
혹사논란은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킬인식이 된 것도 킬끼리가 된 것도 성적이 안나오는 혹사였고,
김성근 감독 역시 성적이 나지 않는다면, 킬성근이 될 겁입니다.
그걸 너무나도 잘 알기에 유창식, 양훈을 팔고 현재 전력을 받아왔고요.

지금 김성근 감독이 논란이 된 거는 이르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미래 예측은 올해 한화는 성적이 잘 나올거 같지만,
2,3년 뒤에는 다시 폭망하는 김인식 감독의 사례가 가장 가까워 보이지만,
그리고.. 현재 보이는 운영 마치 05,06시절 삼성 선동렬 감독 시절 보는거 같아 더 걱정입니다.)
그 비판은 2,3년 뒤에 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올해 성적이 잘 나오든 안 나오든 관에 말이죠....
도라귀염
15/05/11 00:13
수정 아이콘
뭐 어쩌겠나요 성적은 내야되지 투수는 없지 언제부터 한화가 이리 팬이 많아졌나요 작년까지만 해도 잘하든 못하든 이런글 보기도 힘들던데 김성근 감독이 그만큼 화제의 인물이긴 하나 봅니다 하긴 뭐 안티없다는 류감독도 통합몇연패를 했든간에 관중일이라고 까는게 네티즌들이고 류현진 mlb 갈때 몇밀도 못받을꺼라고 전문가처럼 예상하던 네티즌들인데요
15/05/11 00:31
수정 아이콘
송박권 팔갈아넣고 우승하면 되겠네요
많은 분들이 선수들도 바라던 바라고 만족하실듯
성적이 우선이니까요. 김인식 때와는 다른 미래가 기다리고 있기를 간절히 바래야 하겠구요.
15/05/11 00:33
수정 아이콘
저도 김성근 감독 영입이 좋지 않다고 봣어요

팀 이미지 썩어버리고 감독팬들에 의한 팬덤 분열

늘 그렇듯이 김성근 이후 암흑기

한화가 못버틴다고 생각했거든요

전 스포츠에서 잘못된 승리경험은 나쁘게 봅니다

당장은 몰라도 미래에 반드시 분열이 생길겁니다
챠밍포인트
15/05/11 00:49
수정 아이콘
sk 시절에는 적어도 선수 혹사 하면서도 뭐랄까. 이 선수의 한계치를 정해놓고 한계까지 혹사시키고 최대한 타격 덜가는 혹사를 하면서 이리저리 굴렸는데... 전 이때 야구에 개안한줄 알았습니다.
근데 한화에서는... 그냥 팀 전력이 약해서 무한정 혹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게 제일 큰 문제에요. 선발이 이닝을 전혀 못먹어주는데 그냥 선발로 좀 가서 털리더라도 이닝먹어줘서 장기적인 운영을 해야되는데 그걸 전혀 안하고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반발할 수 밖에요.
당장 3월 4월 야구 재밌었지만 이런식이면 6,7,8월은 줄곳 인상찌푸리고 있어야되거든요.
제발 좀 착한 혹사라는 말은 안했으면 좋겠네요. 나중에는 결국 성적이 바닥치고 선수는 생명줄고 나쁜혹사였다는 소리밖에 안나옵니다.

그나마 김성근감독이 야구관이나 스타일이 제법 유연하다보니 뭔가 변화가 있길 바라야죠. 권혁 털리는거 보면서 느끼는게 좀 있길 바랍니다.
BravelyDefault
15/05/11 01:28
수정 아이콘
해당 팀 팬분들이 싫어하니 혹사니 아니니 하고 싶진 않고.
김응용 때만 하더라도 8개 구단 팬들도 같이 욕하지 않았나요. 김응용에게 좋은 이미지만 있던 타이거즈팬 라이온즈팬 너나할 것 없이 열심히 욕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김 감독이 좀 더 화제가 되는 건 맞는데, 팬도 많고 안티도 많고 본인이 언론을 잘 이용하는 감독 특상상 어쩔 수 없기도 하고요.
항즐이
15/05/11 01:36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에 대해 일부러 미워해서 글을 쓴다는 오명까지 받으니 좀 화가 나는데,

김성근 감독 SK 경질 될 때 정말 안타까워해서 직접 얼굴책에 글까지 남겼었던 사람입니다. 친구들과도 SK 프런트는 미쳤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구요.

어떤 부분은 저와 정말 안 맞지만, 수비력의 증강, 작전을 이해할 수 있는 야구 BQ의 주입, 선수들의 멀티 포지션 소화, 대타 능력, 갭파워 중심의 타격, 구위 중심의 투수력, 투수 교체 타이밍의 파악, 트레이닝 파트의 강화 등등은

제가 진짜 좋아하고 존경하는 지도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예전부터 김성근 감독에 대해서
"시즌 시작하면 딱히 계획대로 되는 건 없을 거다, 임기 응변이 강하긴 하지만 계획과는 항상 달랐다.
다만, 시즌 전 훈련을 통해 환골탈태하는 선수들이 나올거고, 팀 수비력 자체도 엄청 좋아질 거다. 그게 가장 좋은 점이다." 라고 썼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건, 내년에는 구성 멤버가 같다면 올해보다는 더 나아진 전력을 보일 거란 점이죠.


덧. 올해 감독들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김용희 감독도 정우람 살리면서 아껴쓰려고 조절 열심히 하는 것 같고, 염감독이나 달감독이야 뭐 익히 알려져있고..
조범현 감독도 비판점이 많지만 KT같은 팀을 위해 좋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엘롯기
15/05/11 01:38
수정 아이콘
많이 던지고 싶다고 떠난 권혁은 이렇게나 노예질 할줄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마지막에 안좋긴했지만 쌍권총시절의 추억도 있기에 한화가서 다시 부활하길 바랬지만
이거...내년에도 볼수 있을지를 걱정해야되네요...
배영수,권혁...힘내! 지지마!
박진호
15/05/11 04:05
수정 아이콘
혹사 논란은 계속 있어왔고,
과연 이게 어떻게 감독한테 전해져서 피드백이 되냐는 문제인데.
안될 것 같습니다.
영감님이 요즘 너무 조급해지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한화팬들이 가을 야구 못간다고 맹비난 할 건 아니긴한데, 모르죠. 프런트는 압박을 어떻게 가하는지.

사실 이런 글에는 팬들이 열심히 쉴드쳐야죠. 팬이란게 그런거 아닙니까. 남들이 깐다고 이성적으로 같이 깔 수는 없죠.
서건창
15/05/11 05:50
수정 아이콘
혹사가 나쁜 이유는 간단합니다. 갚을 수 없는 빚을 지면 내일이 고달프니까요. 올 해 한 해만 야구하나요? 애들 갈아넣으면 추가로 선수가 땅에서 자랍니까? 성적을 내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미래의 성적을 당겨 쓸 뿐이죠. 사채로 지금 당장 부도를 면하는 행위를 두둔하고 있으니 얘기가 평행을 달리죠.
15/05/11 08:35
수정 아이콘
팬이 모셔온 감독이니 최소한 저는 감독님을 지지하려합니다.
몇년간 한화 야구를 보면 사실 한화는 지금과 같은 야구가 필요했다고 봅니다.
게다가 거의 접전상황이었으니...혹사는 우려되지만 지금처럼 막아주는게 오히려 신기할 정도...
15/05/11 12:14
수정 아이콘
지금 한화의 상황을 성적을 내고 있다고 보면 왜 욕하냐 하겠지요.
하지만 제 눈에는 선수의 선수생명을 댓가로 미래 성적을 당겨온 것일 뿐이라 보입니다. 이렇게 해서 나오는 성적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나마 그것도 서서히 바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생각되고요.

어차피 시즌 끝까지 좋은 방향으로든 나쁜 방향으로든 지금과 같은 선수운용은 힘들겁니다.
그때가 되어서 나쁜 방향이었으면 전임감독처럼 욕먹고 옷 벗을테고, 좋은 방향으로 끝이 난다면 모두가 해피엔딩이겠지요.

다만 우려되는 것은, 이 도박에 배팅한 것이 선수 생명이고 이를 자신들이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일 뿐...
임시닉네임
15/05/11 22:36
수정 아이콘
올해 들어서 두명의 감독을 보면서 이런운영이 있을 수 있다는거에 대해서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첫번째는 김성근이고요
원래 혹사라는건 여럿을 동시에 시킬수가 없습니다
이닝은 정해져있는거고 그걸 여럿에게 분산시키면 혹사가 아니게 되거든요
여럿이 할걸 한두명에게 집중시켜야 그게 혹사가 되는게 보통이거든요
SK시절도 그렇고 이전의 쌍방울이나 삼성에서의 김성근도 혹사로 이름높았지만 시즌별로 혹사논란 있던 투수들이 지금처럼 많았던건 아닙니다
SK때 혹사라고 이름나오는 정우람, 전병두, 이승호, 고효준 기타등등 보면 정우람 제외하면 나머지는 매년 혹사였던게 아니라 시즌별로 정우람+한두명이 더 혹사라고 이름나온 수준이었죠. 그러니까 시즌별로 돌아가면서 혹사논란 있었던거지 한시즌에 단체로 혹사는 아니었습니다

근데 올시즌 한화에서는 단체로 혹사시킬 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발을 불펜보다도 이닝을 더 적게 먹게 만드니까(투수진 형평없다고 말할수도 있는데 점수좀 내주더라도 꾸역꾸역 6이닝은 먹을 수 있다고 몇시즌에 걸쳐서 검증된 유먼과 배영수도 바로바로 내리는건 투수가 털려서 내리는게 아니라 감독이 선발이닝을 길게 안가져가려는게 원인이죠) 불펜이 소화할 이닝의 절대적인 양이 늘어나고 그러다보니 여럿을 동시에 혹사키길 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있죠.

예전에 양승호가 한시즌에 여러투수를 혹사시킨적이 있긴 했는데 그것도 보면 처음에 고원준을 한달간 조지다가, 그다음엔 코리를 조지고 그다음엔 진명호를 조지고 이런식으로 순차적으로 한거지 동시기는 아니었죠. 근데 지금 김성근은 여러투수를 정말 동시기에 혹사시키고 있죠.

두번째로 김용희 입니다.
저번에 올라온 자료를 보니 SK는 리그전체에서 3번째로 선발이 이닝을 못먹어주는 팀이더라고요. 김용희의 원래 스타일이 그런게 아니라 이팀도 선발이 생각보다 못버텨주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그리되고 있죠. 이러다보면 불펜과부하가 생기고 혹사가 있을 수 밖에 없는건데
지금 리그혹사지수 30위안에 SK선수는 한명도 없습니다. 불펜이 담당하는 이닝의 절대량이 많은데도 그래도 연투줄이고 필승조가 아닌 불펜진에게도 이닝을 골고루 부담하게 하면서 선발이 이닝을 못먹어도 불펜혹사가 없을 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있죠.
보통의 경우 불펜 혹사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 삼성에서 류중일이 하고 있고, 과거 로이스터가 롯데에서 했던거처럼 선발이 최대한 길게 끌고가서 불펜이 먹는 이닝을 줄여주는게 최선인데 선발이 이닝못먹고 불펜이 이닝 많이 먹는데도 불펜혹사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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