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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9/25 14:17:38
Name kurt
Subject [일반] 한국군의 베트남 양민학살을 부정하는 극우

“우리가 베트남 양민학살자냐”…고엽제전우회, 주진오 교수 찾아와 소동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04471.html

부끄러운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역사교과서 토론회에서 베트남 양민학살을 언급한
교수의 학교에 고엽제 전우회가 쳐들어 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베트남에서 한국군이 저지른 양민학살은 참회해야 하는 한국의 역사입니다.

'하늘에 가 닿을 죄악 만대를 기억하리라.
한국군들은 이 작은 땅에 첫 발을 내딛자마자 참혹하고 고통스런 일들을 저질렀다.
수천 명의 양민을 학살하고, 가옥과 무덤과 마을들을 깨끗이 불태웠다.

1966년 12월 5일 정확히 새벽 5시, 출라이 지역에 주둔하고 있던 남조선 청룡여단 1개 대대가
이곳으로 행군을 해왔다. 그들은 36명을 쯩빈 폭탄구덩이에 넣고 쏘아 죽였다. 다음날인 12월 6일,
그들은 계속해서 꺼우안푹 마을로 밀고 들어가 273명의 양민을 모아놓고 각종 무기로 학살했다.

모두가 참혹한 모습으로 죽었고 겨우 14명만이 살아남았다.
미제국주의와 남조선 군대가 저지른 죄악을 우리는 영원토록 뼛속 깊이 새기고 인민들의 마음을
진동토록 할 것이다. 그들은 비단 양민학살 뿐만 아니라 온갖 야만적인 수단들을 사용했다.

그들은 불도우저를 갖고 들어와 모든 생태계를 말살했고, 모든 집을 깨끗이 불태웠고, 우리 조상들의
묘지까지 갈아엎었다. 건강불굴의 이 땅을 그들은 폭탄과 고엽제로 아무것도 남지 않은 불모지로 만들었다'

                                                           베트남 꽝응아이에 있는 한국군 증오비

베트남 곳곳마다 갓난아기를 죽이고 여성을 윤간하고 불태운 한국군의 만행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2001년 방한한 베트남 대통령에게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사과를 합니다. 그리고 당시
한나라당 부총재였던 박근혜 현 대통령은 '(대통령의 발언은) 대한민국의 명예에 못을 박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라이트 역사관, 이건 정말 막아야 합니다. 그런데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내정이라니 이것 참
산넘어 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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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케모노가타리
13/09/25 14:22
수정 아이콘
전쟁의 학살에 대해서 그 책임을 국가가 지고 사과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전쟁에 참여한 병사들이 학살자가 되어서는 안되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혹시나 전쟁 당사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침략전쟁이라한들 군인은 우리를 대신해서 싸워준 것이고, 전쟁에서의 참상은 우리의 모습이지 그들의 모습이 아니죠.
국가가 그러한 책임을 지지 않으니, 당사자들이 슬픔을 겪는다고 생각합니다. 자꾸 국가의 실책을 개인에게 몰아놓고, '그 개인에게 이런 책임을 주는 것이 맞느냐'면서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것은 정말 보기 싫은 것 같아요.
절름발이이리
13/09/25 14:31
수정 아이콘
국가에 우선의 책임이 크다는 점은 동감합니다만, 개인이라고 전혀 무책임하다고 하긴 힘들겠죠.
바케모노가타리
13/09/25 14:32
수정 아이콘
전혀 책임이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각 개인이 스스로 마음에 짐을 갖는 것이라면 모를까 다른 사람이 왈가왈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3/09/25 14:33
수정 아이콘
왈가왈부할 수 있는 문제죠. 선을 지켜야겠지만요.
뼈기혁
13/09/25 14:33
수정 아이콘
같은 논리라면 유태인 학살에 참여한 독일군도, 난징 대학살에 참가한 일본군도 비판할 자격이 없으십니다.

맞나요?
바케모노가타리
13/09/25 14:34
수정 아이콘
언급햇습니다만, 명령을 내린 군과 국가가 책임을 져야죠. 해당 병사들이 책임질 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독일과 일본이 책임져야지, 독일병사, 일본병사가 책임질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13/09/25 14:36
수정 아이콘
한국군이 베트남전 학살 문제는 조직적인 명령에 의한 경우라기 보다는 병사 개개인의 우발적인 행동에 의한 것이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3/09/25 15:13
수정 아이콘
네 그렇죠.나치/일제랑은 반대죠.굳이 비유하자면 6.25때 미군의 전쟁범죄에 비교할수는 있을듯
단빵~♡
13/09/25 15:06
수정 아이콘
바케모노가타리님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하더라도 저렇게 처들어가는건 결코 좋은 소리 들을 행동은 아니죠
바케모노가타리
13/09/25 15:07
수정 아이콘
그 행동을 옹호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13/09/25 15:37
수정 아이콘
양민학살과 여성윤간을 개인의 책임이 전혀 없다고 하기도 힘들뿐더러 본문에서도 참전군인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내용은 없는것 같습니다.
13/09/25 14:24
수정 아이콘
이런분들을 보면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난할 자격이 있는건가 싶네요. 위안부로 일본을 극딜할 자격도 있는가 싶군요.
보고픈
13/09/25 14:46
수정 아이콘
그래서인지 뉴라이트는 대부분 일제를 변호하는 태도를 취하죠.
13/09/25 14:57
수정 아이콘
음, 역시 뉴라이트.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뼈기혁
13/09/25 14:24
수정 아이콘
(개개인에 대한 도덕적 단죄까지는 어렵겠지만) 어찌 되었건 월남전에서 한국군은 많은 학살 / 반인류 범죄를 자행했죠. 집단으로서는 학살자라 불리는 게 당연한 겁니다. '명령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빠져나간다면, 나치 휘하 독일군들도 전부 다 용서 받는 건가요? 역사 앞에서는 전부 다 죄인입니다. 민간인 학살에 관해서는 어떠한 변명도 통하지 않습니다. 애국으로 쉴드 치던 시대도 이미 지났죠.
뽀딸리나
13/09/25 14:29
수정 아이콘
같은 생각입니다, 이런 것을 쉴드치면 일본에게 사과 요구할 자격없는거죠

그건 그렇고 박근혜 현대통령이 저런 말을 했다니 실망스러운 모습이네요, 당연히 해야 할 사죄인데 무슨 대한민국 명예에 못을 박는다니, 그러면서 일본에게 바른 역사관을 지니라고 요구할 수 있을까요
13/09/25 14:56
수정 아이콘
나치독일군과 월남전의 한국군은 다릅니다.
나치독일군이나 일제는 개인차원의 범죄로 그친게 아니라 국가적/조직적인 전쟁범죄를 저지른거고 한국군은 국가단위의 학살이 아니라 일부병사들이 개인적인 범죄를 저지른겁니다.비교한다면 6.25때의 미군이나 중공군에 비교할수는 있겠네요.6.25때 미군도 개인적인 차원의 범죄행위는 여러건 있었지만 미군 집단 자체를 전범집단으로 몰아갈수는 없죠.

마찬가지로 만약에 나치독일의 유태인학살이나 일제의 731부대,위안부등도 국가적인 명령이 아니라 어느 일부 정신나간 병사들이 독단적으로 유태인을 살해했다거나 강간을 저지른 사건이라면 다른 차원의 문제겠죠.
13/09/25 14:26
수정 아이콘
김영삼대통령도 배트남방문해서 국립묘지 참배하는 형식으로 사과표현 했죠 우리가 배트남전쟁에 제대로된성찰이 있었으면 이라크전쟁에 참전하지 않았겠죠
그나저나 제가 학교다닐때 국사교과서에 배트남전쟁 참전에 대하여 민주주의 수호하기 위해 참전했다 라고 짧게 설명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나오나요
jagddoga
13/09/25 14:31
수정 아이콘
뭐 박근혜 대통령도 이번에 가서 참배하긴 했죠.
jagddoga
13/09/25 14:30
수정 아이콘
저기서 진짜 고엽제 피해자가..아니 베트남 참전자는 얼마나 될까요?
미군이 뿌린 고엽제인데 친미를 하는것도 웃기고..
바케모노가타리
13/09/25 14:30
수정 아이콘
명령을 핑계삼지않으려면 명령을 받지 않아야죠.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3/09/25 14:34
수정 아이콘
여기서 양심적 병역거부를 끌고오는 건 진짜 싸우자는 말씀이신가요?
생각해보니 이 댓글을 절름발이 이리님이 좋아합니다.
바케모노가타리
13/09/25 14:36
수정 아이콘
싸운다기보다 학살자가 안되려면 명령을 거부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럴거라면 애초에 병역을 거부하는 쪽이 났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병역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면, 명령을 따르는 것에 대해서 개개인에게 책임을 무는 것과 그것을 방조하는 것은 국가가 무책임한 것이죠.
13/09/25 14:37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명령불복종은 최대 사형까지 가능한 중범죄입니다.
너무나도 숭고한 도덕적 의무가 있어서 총살당하겠다면 말리진 않겠습니다.
바케모노가타리
13/09/25 14:39
수정 아이콘
제 의견을 오해하고 계신데요. 그렇기 때문에 병역을 거부할 것이 아니라면 그들을 학살자로 욕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13/09/25 17:09
수정 아이콘
민간인을 학살하라는 등의 명백히 불법한 명령에는 따르지 않더라도 항명죄 성립이 안됩니다. 물론 당시 상황에서는 불법한 명령이니 어쩌니 했다가는 현장에서 살해당할 수도 있었겠지만요. 원칙은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흔히들 오해하듯이 전시 항명은 즉결처분이 가능하냐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물론 법적으로 안된다는 것이고, 현실적으로는 다르겠지요)
13/09/25 14:38
수정 아이콘
이리님이 좋아합니다(2)
엔하위키에서 일부 퍼왔습니다.
'초기 파월 병력 대부분은 각 사단에서 전투력 최우수자를 우선으로 뽑아서 파월사단 병력과 교체시키는 식으로 전투력 강화에 힘썼고, 부사관의 100%, 중대장급 이상 장교 90% 가량을 한국전쟁 경험자로 배치시킨 상태였기 때문.'
저 분들도 원해서 간건 아닙니다. 일반 군복무와 베트남에 차출당한것은 별개의 일이죠.
swordfish
13/09/25 14:38
수정 아이콘
가끔 한일이 서로를 싫어하는 건 너무 닮아서라는 생각도 해요.

일본애들이 진출이라는 말쓰는 건 뭐라고 하면서 한국사책 보면 다 '진출'이죠.
jjohny=Kuma
13/09/25 14:54
수정 아이콘
한민족은 정복/침략전쟁을 한 적이 없는 평화적인 민족이라는 드립...
학생 때 수업에서 처음 들을 때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물음표가 잔뜩 생기더라구요.
지금은 한민족 역사로 묶이지만 당시에는 별개의 나라였던 고구려-백제-신라 삼국간 침략전쟁은 차치하고라도...

광개토대왕은?
단빵~♡
13/09/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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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까지 안가도 고려 조선만 해도 종종 있었죠
바케모노가타리
13/09/25 14:40
수정 아이콘
제가 실수한 것 같네요. 싸움을 일으킬 의도는 없었습니다. 단지 의견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전 '우리는 잘못한 거 없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잘못한 거지 그들만 잘못한 게 아냐'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마음 상하신 분들이 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노도장
13/09/25 14:46
수정 아이콘
이긴 전쟁에 사과받을 이유가 없다는 자들한테 굳이 사과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베트남측은 마치 평화로운 마을에 어느날 갑자기 미군이나 국군이 들이닥쳐서 마을 사람들을 모조리 학살했다는 식으로 나오지만,
알고보면 등뒤에서 총 쏘다가 마을이 사라진 경우가 대부분이죠.
베트남 전쟁 자체가 워낙 적군과 민간인의 구별이 어려워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기도 했고요.
근본적인 책임을 따지면 민간인을 방패로 쓰는 베트콩의 전술 자체가 민간인의 대량희생을 담보로 한 것이었습니다.

그나저나 베트남이 민간인 학살에 대해서 말할 자격이나 있나요?
베트콩질 한답시고 인민재판 벌여서 죽창으로 찔러죽인 민간인들이 대체 몇 명이며 - 애초에 통계나 내겠습니까? -
남베트남 패망 후 정책적, 제도적으로 수십에서 수백만의 민간인들을 갈아버린 자들이,
자신들의 죄값을 전혀 늬우치지도 않고 어디서 몇 가지 과오를 들고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
하는 짓이 북한이랑 똑같네요.

윗글만 보면 무슨 한국 해병대가 민간인 학살만 하던 학살전문 부대로 보이는데,
실제로는 한국군이 장악한 지역에 가면 베트콩 걱정없이 살 수 있다는 소문이 퍼져서 수백만명의 민간인들이 자발적으로 몰려들었죠.
절름발이이리
13/09/25 14:4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내용들을 감안할 필요가 있음이 옳습니다만, 그렇다고 전적으로 괜찮다가 되는 건 아니지요.
더불어 베트남은 딱히 대한민국의 참전 후 범죄에 대해 문제화를 한 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너무 오버하지 말죠.
나루호도 류이
13/09/25 15:02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베트남전에서 게릴라전은 매우 심했으며 적군과 민간인을 구분짓기가 애매한 경우도 많이 발생했죠. 혹은 직접적으로 총을 쏘지 않더라도 게릴라를 지원하는 경우도 많았구요. 이 경우 순수 민간인으로 취급받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보고픈
13/09/25 15:05
수정 아이콘
피해자가 관용을 보인다고 해서 가해자가 당당하게 굴 수 있는 명분은 못됩니다.

적군과 민간인의 구별이 어려우면 그냥 몽땅 학살해 버리는 게 정당화됩니까?
거창양민학살 사건이 이런 명분으로 자행된 것인데 그럼 그 학살의 당사자들도 정당화될 수 있겠군요.

베트남의 민간인 학살 이야기도 잘해 봐야 피장파장의 오류를 넘어서지 못하고.
13/09/25 15:06
수정 아이콘
양민 학살이나 강간 등에 대해 당시 월남 파병 국군의 만행은 스스로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요?
말할 자격이 있는 쪽은 어느 정부나 세력이 아닌, 실제 피해를 봤던, 전쟁과는 상관 없는 민간인들이겠지요.
우리 대통령들이 했던 사과를 받는 실제 대상도 베트남 정부보다는 당시 피해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13/09/25 15:53
수정 아이콘
전쟁에서 약자가 강자에 대항할 수 있는 전술이 그런 게릴라 전 외에 딱히 무엇이 있을까 싶습니다.
물론 게릴라 전은 강자에게도 상당한 피로를 주고, 단기간에 이 전술을 분쇄하기 위해선 민간인 마을에 대한 학살 또는 말살을 필요로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전쟁이란 것 자체가 살인과 파괴를 수단으로 삼는 잔혹한 것으로 그 과정과 결과엔 군인의 직접적인 희생과 민간인의 직/간접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것도 명확한 사실입니다. 패배하게 되면 민간인들을 포함해 나라 전체가 어떤 꼴을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자국의 민간인을 이용하거나 협조를 구하는 게릴라 전술은 잘못되었으니 쓰지말라고 국제법으로 협약하기란 불가능한 일일 겁니다.

해서 인과를 따진다면 게릴라 소탕을 위해 민간인을 학살한 강대국은 게릴라 전술을 수행해야만 전쟁을 이끌 수 있을 정도의 전력차를 가진 약소국을 상대로 왜 전쟁을 벌였는지 물어야 할것입니다.

해당 강대국이 그런 잔혹한 과정과 결과를 감안해야할 만큼의 명분이 베트남 전쟁에 있었는지, 그리고 그 전쟁에 우리가 왜 참가했는지를 따질 필요가 있겠지요.
13/09/25 21:35
수정 아이콘
별 희안한 실드를 보네요. '학살'을 부인하는 극우에 대한 내용에 왠 베트남에게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하시는지.
13/09/25 14:48
수정 아이콘
베트남 전쟁에 왜 우리나라가 참전했는가에대한 배경을 제대로 알게된다면, 그책임의 소재는 분명해 질텐데요.
그리고 조금은 결이 다른 이야기긴 하지만, 그렇기에 안보라는 것이 정말로 쉽지 않다는 것에까지 그 고찰이 연결되야할 듯 합니다.

베트남 전쟁에 한국군이 참전한 것은 국가의 결정이었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참전 한국군이 저지른 살육행위(실제로 많이도 죽였죠)그리고 라이따이한과 같은 윤리적 문제가 벌어졌던 것도 사실이죠. 동시에 참전 군인들의 전쟁에 대한 육체적 정신적 트라우마 또한 사실이구요.

과거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라는 것이 쉽고 즐거운 일인만은 아니겠지요.
화성거주민
13/09/25 15:09
수정 아이콘
베트남전에 참전한 명분은 공식적으로 '현지 정부 요청'에 의한 '반군 진압'입니다.

단순히 한국군이 사악한 미제에 떡고물 얻어먹으려고 부역한 침략 용병집단이고, 월맹은 그에 맞서서 자주독립을 지키기 위해 분투했다는 식으로 명쾌하게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양국 정부가 베트남전 문제를 공식적으로 거론하지 못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죠.

어쨌든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국가원수가 가서 과거사에 대한 사죄와 사과를 했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입장에서는 성의를 다한 것이죠.
보고픈
13/09/25 15:15
수정 아이콘
요청했다는 현지 정부라는 것이 사실은 미국의 꼭두각시 정권이자 민심과 이반된 독재자이니 명분은 명분일 뿐, 침략 전쟁에 부역한 것 이상을 넘어설 수 없죠.
13/09/25 15:19
수정 아이콘
그건 솔직히 현재 남베트남 정부가 없어진 정부가 되었기 때문이죠.
당시로서는 남베트남도 엄연히 존재하던 국가였고 우리입장에선 우리의 수교국중 하나였을뿐이었죠.
만약에 6.25도 북한의 통일로 끝났다면 미군이나 터키군도 더러운 외세간섭군으로 규정되지 않았을까요?
반대로 월남전도 반대결과가 되었다면 한국군이 6.25의 터키군같은 취급을 받았겠죠.
13/09/25 15:22
수정 아이콘
단순히 패망해서 그렇다고 봐주기엔 베트남의 북과 남은 그 건립 연원부터 차이가 좀 나죠.
보고픈
13/09/25 15:24
수정 아이콘
그건 결과론으로 결론내릴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제국주의와 맞서싸운 국민적 영웅 호치민과 미국의 대리정권이자 부패한 독재자인 고딘디엠이 동일한 정당성을 갖는다고 한다면 세상 모든 전쟁은 승자가 정의가 되는 것이겠죠.
베트남 전쟁은 그 성격 자체가 민족해방전쟁입니다.
Liberalist
13/09/25 15:27
수정 아이콘
남베트남은 단순히 전쟁에서 졌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하기에는;;; 가진 정당성 자체가 차원이 다른데요;;
단빵~♡
13/09/25 15:36
수정 아이콘
남북베트남은 우리나라의 남북한과는 차원이 다른걸로 알고 있습니다.
공상만화
13/09/25 15:51
수정 아이콘
베트남공화국(남베트남)은 정통성이 없죠. 총선거를 하기로한 제네바협약에 의해서 세워진 국가이기는 합니다만 협약을 무시하고 그냥 눌러앉은 국가일 뿐입니다.
13/09/25 16:27
수정 아이콘
건립연원부터해서 정통성으로 따지면 남베트남이 북베트남에 비해 정통성이 없는게 사실이죠.
남베트남 뿐 아니라 미국에 의해 새로 수립된 아프칸이나 이라크정부 역시 민족주의적으로 따지고들면 정통성은 약하죠.
그러나 국민들 입장에서 생각하면 어떨까요? 남베트남이 부패했다지만 북베트남 정부는 토지개혁과정에서 수만명의 농민들을 학살한 정부이고 북베트남으로 통일되면서 다시 수십만이 학살당하고 수많은 사람이 보트피플이 되고 남은 사람들은 빈곤을 강요당했죠.어느편이 국민들입장에서 더 행복한걸까요? 우리나라는 베트남전 참전결정 십수년전에 역시 공산국가의 침략과 학정을 직접 겪은 나라인데 그런 냉전 이념갈등시기에 남베트남 정부의 SOS요청을 무시하는것만이 꼭 정답인지 의문입니다.
공상만화
13/09/25 17:18
수정 아이콘
국민들 입장요? 불교가 90%이상인 국가에서 카톨릭을 강요하고 거기에 승려가 분신로 항의를 하니 바비큐라고 힐난하고 사병의 사망위로금을 장교가 갈취하고 국가에 필요한 자원과 식량보다 양담배를 더 많이 수입하는 국가가 남베트남 이었습니다. 북베트남의 토지개혁과정에서 생긴 사망자 이상으로 자국민을 학살했습니다. 베트남전쟁에서 침략자는 미국과 남베트남이지 북베트남이 아닙니다. 그리고 한국이 순수하게 베트남전쟁에 참여한거는 아니죠. 한국의 이익을 위해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사악군
13/09/25 17:24
수정 아이콘
토지개혁과정에서 일어난 사망자 / 자국민 학살은 편파적인 표현으로 보이는군요.
토지개혁을 핑계로 학살 / 베트남 전쟁 과정에서 일어난 자국민 사망자 라고 표현하는 것도 공평하지 않겠죠?
후란시느
13/09/25 14:55
수정 아이콘
학살이라고 하기보다는...베트남 전쟁의 특성상 어디까지가 괜찮고 어디까지가 아니라고 말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일부 확신이 가는 사례도 있고, 앞으로 계속 연구를 하면 뭐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학살을 부정하느니 아니니 말할 단계는 아니다 싶습니다.
13/09/25 14:57
수정 아이콘
'에루살렘의 아이히만'이란 책으로 이야길 나눈 적이 있었는데 사실관계에서 차이는 있지만 큰 맥락에선 비슷한 쟁점인거 같아요.
상위의 명령에 의해 한 행위로 인해 그 당사자를 처벌할수 있는가?
13/09/25 14:57
수정 아이콘
6.25때 대민학살이라던지 신라구(아에 우리측 자료가없..)라던지. 풀어 갈길이 먼 근현대사라던지. 제대로 알려고도 비판하려하지도 않죠.
어느나라나 자국의 흑역사는 어쩔수없었다. 로 합리화하고 왜곡하는거 같아요.
밀가리
13/09/25 15:07
수정 아이콘
따지고 들어가면 베트남 참전 자체가 전 문제라고 보는지라.
Liberalist
13/09/25 15:09
수정 아이콘
학살은 어떤 미사여구를 붙이든, 어떤 핑계를 대든 그냥 학살이죠.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부정하는게 잘하는 행동인지?

베트남 전 당시에 한국군이 자행했던 학살을 인정 안 하면 난징대학살 부정하는 일본 극우애들과 질적으로 도대체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과오는 과오 그대로 인정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사죄해야죠. 비록 베트남에서 우리의 사과가 필요 없다는 식으로 나오기는 하지만요.
13/09/25 15:12
수정 아이콘
베트남전 당시 학살 문제야 DJ이후 대통령들이 사과한 것도 있고, 국가적으로 베트남과의 관계 청산은 거의다 이루어 지고 있는데 갑자기 다시 옛날로 돌아가려 드는 이유가 참 궁급합니다.

과오 인정하고 사과 했고, 베트남 역시 이후 그에대해서 딱히 문제 삼거나 하고 있지 않죠. 한국 근현대사의 다른 흑역사에 비하면 비교적 잘 해결되고 있는 문제인데 왜 저인간들은 다시 이걸 건드려서 다시 문제를 일으키려 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데오늬
13/09/25 15:12
수정 아이콘
그때나 지금이나 나라망신
진리의IU
13/09/25 15:15
수정 아이콘
학살은 누가 왜 했든 학살이죠. 일본군도 핑계거리야 댈 수 있고 독일군도 핑계댈 수는 있어요. 세상에 핑계없는 무덤이 없는데 학살에 무슨 이상한 핑계대서는 안된다 생각합니다.
KalStyner
13/09/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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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민간인 20만명 학살한 사람도 국부니 뭐니 칭송하는 사람들도 있는 걸 보면...
13/09/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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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소련은 자국민간인 수없이 학살한 스탈린 좋아하는사람많고
중국은 자국민간인 수천만명 죽인 모택동이 국부로 존경받고
일본도 전범 존경하는 사람 많고
북한도 김일성이 신처럼 존경받고 있으니
..
한반도 주변 국가들이 다 그런듯..
13/09/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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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그냥 자신이 리즈시절인 젊었을때 선택을 부정할 강단은 없고 그냥 합리화하기위해 그러는거죠.
'내 삶은 잘못되지않았어.'
13/09/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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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보다는

원래 어떤 체제를 세우거나 세우는 과정에 중심적 역할을 한 인물들은
비록 많은 악업이 있다하더라도,
그 체제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네요.

대략 공:과 =7:3 이라는 도식으로..
13/09/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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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양심있는 내부고발자가 되면 조직과 민족의 배신자죠 흐흐흐흐흐흐...
사악군
13/09/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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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되지 않았으니까 잘못되지 않았다고 그러죠.
'아무 잘못이 없어'와는 다른 얘기입니다.
13/09/26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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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인이 그러는 거야 어린 시절의 교육 때문에 그럴 수 있다손 치더라도
대체 외국인인데 모택동 존경하는 사람이 있는 건 뭐라고 봐야할지.... -_-
Starlight
13/09/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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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민간인 학살은 나올거고, 그건 어떻게 보면 전쟁양상이 바뀐 결과때문인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게릴라 전략이라는게 결국 민간인을 죽일 구실을 만들었죠. 예전에나 전쟁은 군인간의 싸움이었지, 현대전은 민간인들도 전쟁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거죠.
나치나 일제가 욕먹는건, 아무런 게릴라와 연관도 없는 민간인을 학살했기때문인거죠. 현대전의 민간인 학살과는 원인부터가 다르죠.
아무리 학살이 나쁜거다 나쁜거다 지적해도 게릴라 전략이라는 전술이 계속 사용되는한, 민간인 학살은 계속 이어질거라고 봅니다.
이건 한 개인이나 국가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없다고도 보고요.
진리의IU
13/09/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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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남한 대토벌 작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tarlight
13/09/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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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깜박 잊고 있었네요. 남한 대토벌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게릴라 전술에 대한 대처로 그 기반인 민간인,지역 기반 등등을 뿌리뽑으려는 행위는 계속 될거라는게 제 요지입니다.
많은 법이나, 인권사상이 민간인 학살 행위를 비난 할 뿐이지, 근본적으로 민간인 뒤에 숨어서 싸우는 게릴라 vs 정규군의 전투라는 구도에서 민간인 학살은 결국 어떤식으로든 억제할수 없이 터져 나온다는 겁니다.
불곰왕
13/09/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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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민간인을 방패로 내세웠나요 협조하지 않는다고 죽이기를 했나요
비교할걸 비교하셔야죠
보고픈
13/09/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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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전쟁이 전형적인 게릴라 전쟁입니다. 양상으로 보면 베트남전과 대단히 유사하죠.
불곰왕
13/09/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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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 전쟁인건 맞습니다만
게릴라전의 기반이 되는 민중을 어떻게 이용하는가는 상당히 차이가 나지요
나무를 숨기 위한 숲으로 그냥 놔 두는가 아니면 나무를 잘라서 방패로 만드는가는 엄청난 차이 아닙니까?
보고픈
13/09/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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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 전쟁은 민중들의 지지와 협조가 없으면 성립되기 힘든 전쟁입니다.
민간인을 방패로 내세웠다는 얘기는 극단적인 주장일 뿐 대부분의 게릴라전은 민간인이 전투역량으로 변화되는 양태를 보입니다.
불곰왕
13/09/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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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콩이 베트남 민중의 지지와 협조로 게릴라전을 한건 아니지요
뺏고 죽이고 몰아세우는게 지지와 협조를 구하는 태도는 아니지 않습니까
북베트남군/베트콩이 민간인을 방패로 내세웠다는게 극단적인 주장이라고 이야기 하신다면
한국군이 민간인을 학살한것도 극단적인 주장...아니 없었다고 해도 될 정도일겁니다.
13/09/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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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의 지지와 협조가 없다면 민간인 게릴라 전술은 어렵습니다.
민간인의 지지와 협조가 없다면 민간인 게릴라 전술을 통한 전쟁 승리는 불가능합니다.
불곰왕
13/09/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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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콩은 지지와 협조를 받지 못한 민간인에겐 총과 칼을 들이댔죠
그렇게 얻은 지지와 협조덕에 민간인들이 한국군에 갈려 나간거구요
주장대로라면 그렇게 지지와 협조를 아끼지 않은 베트남 주민들이
왜 베트콩을 피해서 한국군에게 몰려들었는지 모르겠네요
13/09/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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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왕 님//

제가 묻고 싶은 건,

승리한 게릴라 전쟁엔 반드시 민간인의 지지와 협조가 따르는 법이고
베트남 전쟁은 게릴라전 수행 측의 승리로 마무리 지어진 전쟁이라는 겁니다.

해서 만약 베트남전에서 북베트남측이 민간인의 지지와 협조를 받지 않고 게릴라 전을 수행해 이겼다는 것은 일반적인 군사/정치학의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니 어떤 과정으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설명과 근거를 부탁드린다는 것이지요.

아래 추가 물음에 대해선 이렇게 답하겠습니다.
임진왜란때도 왜군에 협력하거나 환영한 조선인의 기록이 있습니다. 어느 전쟁에도 타국이나 적국에 동조하는 민중은 있기 마련이라고 봅니다. 구체제에서 억압받았거나 또는 현 상황에서 우세한 쪽에 붙어야 생존확률이 높다거나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그러나 임진왜란에서 몇몇의 사례를 두고 당대 조선인들이 이조에 반항하고 왜군을 반겼다고 하지 않는 것처럼, 중요한 것은 주요한 흐름을 결정짓는 대체적인 비율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베트남전의 수행과 그 결과를 보건데 불곰왕님의 주장엔 여러 근거가 더 필요할 듯 싶네요.
불곰왕
13/09/2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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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 님//
애시당초 이 논란의 시발점이 '남한 대 토벌작전 당시의 독립군과 베트남전 당시의 베트콩이
같은 게릴라전을 폈지만 민중을 대한 태도는 전혀 다르다' 였습니다.
여기서 도대체 왜 민중의 지지 이야기가 나오는지 일단 이해가 안되네요
조선백성과 베트남 인민이 둘다 게릴라 세력 지지 했겠죠 같은 외세에 맞서는 처지니까요
하지만 독립군은 백성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싸웠고 베트콩은 인민에게 피해를 주며 싸웠습니다.
그 과정에서 애국심, 외세배척 이런것보다 공포가 앞서 이반하는 인민에겐 총칼을 휘두르며 협조를 구한것이구요 제 말 아시겠나요?
13/09/2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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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왕 님//

제가 맨 처음 이 타래에서 답변을 단 것은 불곰왕님께서

"베트남콩이 베트남 민중의 지지와 협조로 게릴라전을 한건 아니지요"

란 발언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불곰왕
13/09/2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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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 님//
네 '자발적' 이란 단어를 빼 먹어서 이 사단이 났군요
'자발적 지지와 협조' 가 아닌 '총칼로 획득한 지지와 협조' 로 내용 바꾸겠습니다.
13/09/26 13:31
수정 아이콘
불곰왕 님//

뜻은 알겠습니다.

다만 이미 상대측 점령하에 놓인 지역의 게릴라 전에서 민중의 전반적인 지지와 협조란 것이 단순히 총칼을 통해 획득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닐 겁니다. 해당지역에서 열세를 인정하고 시작하는 전술이기 때문에 게릴라 전의 승리를 위해선 민중의 자발적인 지지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측이 민간인 마을을 소탕하거나 학살할 필요가 생기는 것이기도 하고요.
보고픈
13/09/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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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민중들의 지지와 협조가 없으면 성립되기 힘든게 게릴라 전쟁이라니까요.
게릴라군이 정규군보다 화력이 현저하게 열세이면서도 정규군과 대적가능한 것이 바로 민간인들의 지원과 협조가 있어서입니다.
민중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베트콩 자체가 성립할 수 없습니다. 뺏고 죽이고 몰아세워서 게릴라 전쟁이 가능하다면 고딘디엠 정권도 게릴라군을 양성하면 되겠죠. 설마 고딘디엠이 인도주의에 입각해서 게릴라전을 배제한 건 아닐거고.
불곰왕
13/09/25 16:50
수정 아이콘
베트남 민간인을 북베트남/베트콩 이 더 많이 죽였을까요 한국군이 더 많이 죽였을까요?
직접/간접으로 따져봐도 베트콩들이 훨씬 많이 죽였습니다.
왜 협조적인 주민들에게 칼질 총질이죠? 이상하네요?
비교적 대형 조직적 학살건수도 반대편이 훨씬 많습니다
사악군
13/09/25 16:37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러니 게릴라전을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전투역량에서 변화되는 민간인을 전투상대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구요.
보고픈
13/09/25 16:41
수정 아이콘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민간인을 전투상대로 규정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도 없다는 것이 게릴라전에 대처하는 쪽의 어려움이죠. 모든 민간인이 전투역량화되는 것은 아니니까.
결국은 명분없는 전쟁을 치르는 측이 감수해야만 하는 부담이라고 봅니다.
사악군
13/09/25 16:48
수정 아이콘
막상 현장의 군인 개개인에게는 자기 목숨을 걸고 감수할 의사도 의무도 묻기 어렵죠.
그러니 그들의 잔혹한 선택을 바로 학살자라고 규탄하기도 어렵다는 겁니다.
보고픈
13/09/25 16:56
수정 아이콘
양민학살로 규탄하는 것은 전투 중에 민간인과 군인을 미처 구별하지 않고 사살하는 경우가 아닙니다.
대항능력이 없는 민간인에 대한 목적의식적인 공격을 규탄하는 것이죠.
보고픈
13/09/25 15:47
수정 아이콘
민간인 학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그것을 정당화시키는 명분은 못됩니다.
민간인 학살 사건이 나오면 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탄이 쏟아지는데 개인나 국가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없다니 이건 무슨 말인가요?
유사이래 살인 사건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걸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Starlight
13/09/25 16:01
수정 아이콘
저는 도덕적으로 잘했다는게 아닙니다. 도덕적인 요소를 빼고 본다면 전략적으로 게릴라가 민간인틈에 숨는건 100% 이기는 전략입니다.
게릴라 전략이 있는한 민간인에 대한 직,간접적인 전쟁 참여는 계속 될것이고, 그에 대한 반대로 당연히 전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민간인에 대한 학살은 계속 나올것이라는 점을 말하는 겁니다.

저는 민간인 학살이 도덕적으로 매우 잘못됬다고 생각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3/09/25 16:00
수정 아이콘
계속 나쁜 것이라 지적해도 학살은 이어지겠지만, 계속 나쁜 것이라 지적해야겠죠.
개인이나 국가가 할 수 있는게 전혀 없다는 건 사실과 다릅니다. 미미하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요.
이오니
13/09/25 15:35
수정 아이콘
민간인 학살을 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텐데 말이죠. 아무리 명령에 의해서라지만요.
민간인 학살 자체가 국제법을 위반한 행위인데... 왜 저렇게 떳떳하게 나오는걸까요?
사악군
13/09/25 16:03
수정 아이콘
참전군인들 입장에서는 민간인이 아니라 자기들에게 총을 쏘는 적이라 생각했으니까요. 그들이 옳다는 게 아니라 그들이 당당하게 나오는 이유는 그렇다는 겁니다.
저글링아빠
13/09/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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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젊은 날을 부정당하기 싫은 과격한 사람들의 행동 정도 아닌가요.
물론 저분들의 행동이야 여러모로(베트남에서나, 지금 여기에서나) 매우 잘못한 뻘행동이긴 합니다만,
제가 뭔데 저기에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까요..
정치인들도 아니고 저게 베트남전을 생각하는 대다수 국민을 대변하는 것도 아니어서 무슨 의미를 갖기도 어려운데
이게 부끄러워할, 이슈가 될 거린지 모르겠어요.
13/09/25 15:50
수정 아이콘
아... 극우와 극좌(?)들의 사고회로는 정말 아름답게 일치하는데 왜 그 둘은 싸우는 것인가... 크크
날돌고래
13/09/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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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에 의한 잘못이었다 해도 잘못은 잘못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법적 제제를 가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사과하고 사죄하는 마음은 반드시 가져야 할 것입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3/09/25 16:05
수정 아이콘
나쁜건 나쁘다고 하고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해야죠. 다른 논리를 들이댈 이유가 없습니다.
막을수 없다고 해서 어쩔수 없다고 해서 그냥 지나간다면 세상은 엉망이 될겁니다.
후란시느
13/09/25 16:10
수정 아이콘
학살이라는 말이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의미에서 쓰이는 말이라면 그 부분은 아직이든 뭐든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이나 소수 집단에 의한 대량 살인의 의미에서의 학살이라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전쟁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지만 분명 잘못이겠죠. 사과도 그런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고요. 물론 이를 가지고 당시의 전쟁 전체를 덮어씌워서는 안되겠죠.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로 정리합니다.
보고픈
13/09/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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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를 보다 보니 약간 혼란스러운게 있는데 우리가 베트남전에 대해 반성해야 할 것이 양민학살을 했기 때문인가 하는 점이 의문이네요.
베트남전 참전 자체를 반성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베트남전의 성격은 제3세계 약소국가에 대한 제국주의의 침략전쟁입니다.
우리는 경제적 이익을 담보로 그 침략전쟁에 동참한 것이고.
학살이 없었다 하더라도 이 불의한 전쟁에 참여한 것 자체를 반성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만.
13/09/25 16:19
수정 아이콘
그럼 혹시 이라크,아프칸에 파병한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보고픈
13/09/25 16:21
수정 아이콘
아프칸은 자세한 사정을 알지 못해서 견해를 표명할 정도는 못되고 이라크 파병은 부정적으로 봅니다.
그 역시 불의한 전쟁이었으니까요.
후란시느
13/09/25 16:24
수정 아이콘
베트남 전의 성격에 동의하지도 않고, 불의도 아니라고 봅니다. 당시는 어쨌든 이념갈등 시기였고, 우리나라는 남베트남과 동맹국인 셈이었으니 참전 못할 건 아니었겠죠. 당장 10여년전에 그 이념갈등 속에서 도움을 받아놓고 그때가서 외면하는 것이 차라리 불의였고...
보고픈
13/09/25 16:38
수정 아이콘
정황상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불의를 씻어주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의 정황이 어떠했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베트남 전쟁이 무엇을 위한 누구와 누구의 전쟁인가가 중요한 것이죠.
후란시느
13/09/25 16:59
수정 아이콘
우리의 정황을 말하는게 아니라, 우리나라는 생각할게 단지 같은 자유진영 국가의 수호일 뿐이었으니까요. 남베트남이 있어야 할 나라든 아니든 그건 나중에 생각해도 되는 것이고, 당장 밀고 내려오는 북베트남을 막기 위한 참전을 불의라 보지는 않습니다. 결국 막지는 못했지만...
보고픈
13/09/25 17:02
수정 아이콘
그건 전형적인 진영논리죠.
자유진영은 무조건 선, 이에 대항하는 것은 무조건 악이라는 이분법에서만 성립가능한 이야기입니다
후란시느
13/09/25 17:15
수정 아이콘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우리나라는 당시에 그 진영에 속해있는 나라였으니까요. 지금도 그렇고요. 게다가 자유진영이 선이든 악이든 일단 나라가 존속해야지 선악이든 명분이든 따질 수 있겠죠.
보고픈
13/09/25 17:22
수정 아이콘
그렇게 이야기하면 전쟁에 승리하기 위해 갖은 악행을 다 저지른 일제나 나치의 문제를 어떻게 비판할 수 있을까요?
전쟁에 지면 모든 것이 끝장인데
후란시느
13/09/25 17:35
수정 아이콘
우선 처음 화두가 전쟁 범죄의 부분이 아니라 전쟁의 수행 자체였으니 일제와 나치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겠죠. 그리고 일제와 나치는 전쟁으로 수호하려고 했던 군국주의나 나치즘 자체에 대해 이미 비판할 수 있고요.
보고픈
13/09/25 17:40
수정 아이콘
비판의 가치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지적하는 겁니다.
베트남전에 대해선 그 전쟁의 성격이 아니라 진영논리에 입각해서 판단을 하고
일제와 나치에 대해선 그 전쟁의 성격에 대해 판단을 하고 하는 건 일관된 기준이 아니죠.
후란시느
13/09/25 17:56
수정 아이콘
보고픈 님// 베트남 전쟁 때에는 자유진영의 수호라며 전쟁 수행을 할 수 있었다면 2차대전에서 일제와 나치도 군국주의의 수호를 위해 싸울 수 있었다는 말을 하시는건가요? 음...자유진영이 아무리 안 좋은 소리를 들어도 군국주의에 비교할 바는 안될텐데요...거기까지 가기에는 너무...
Smirnoff
13/09/25 16:12
수정 아이콘
고엽제 저분들이야 워낙 행적이 화려해서 그냥 무시할랍니다.
오카링
13/09/25 16:29
수정 아이콘
베트남전에 관해선 예전부터 많이 토론되어지고 있죠.
하지만 흔히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호도되듯이 난징대학살이니 나치니 그런것에 비교할 성질은 아닙니다.
사실 대부분 그런 식의 주장을 하는 분들은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여기서는 실체적 진실에 대해 아는 것을 추구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아~주 예전, 디시 역사갤이 개념갤이던 시절에 베트남학살의 과장에 대해 토론이 이루어진걸 보고 리플들 좀 내용 복붙해서 가지고 있었는데 그게 삭제되어버린거 같아서 영 못찾겠네요.ㅜ 좀 찾아보니 엔하에도 좀 잘 정리된 게 잇네요. 이하는 항목 내용 중에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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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당시 상황상 한국군이 작전 과정에서 민간인에게 피해를 줬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는 이들이 의도적으로 그랬다고 보기는 힘들다. 게릴라전의 특성상 민간인과 전투병의 전환이 갑작스레 이뤄지는 기습적인 양상 때문에 적군과 민간인을 구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판인데 민간인 피해가 없었다면 그 쪽이 오히려 거짓말일 것이다.

어쨌거나 군인이 민간인을 살해한 것은 잘못 맞다. 그러나, 민간인을 '게릴라인줄 알고 실수로 사살한 것'과, 민간인인 것을 알고 신분도 확인된 상태에서 '홧김에 다 죽여버리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특히, 현재 베트남조차 여자와 아이들과 노인들도 같이 적들과 싸웠다고 인정하고 있으니 이런 피해는 스스로 자초한 어쩔 수 없는 것도 있다. 이런 경우라면 병사들이 싸우는 것이 당연하다. 국제법상 저렇게 싸우는 자들은 잘 해봐야 의용군 정도고, 보통은 교전권 인정도 안 되는 국제법상 범법 행위이다. 그리고 이런 저런걸 다 떠나서, 어쨌든 누군가가 공격을 한다면 그게 누구든지 상관 없이, 병사들에게는 살아남기 위해서 반격할 권리가 있다. 그냥 총 맞고 죽으라고 할 수는 없잖은가?

전후사정이 어찌됬던 간에 전쟁터 한복판에서 총을 들고 나타났다면 그는 자기 자신이 죽던, 누군가를 죽이던간에 싸움을 선택 한거다. 만일 저 상황에서 살아남을려면 군인 발견시 즉시 총을 버리고 두손을 들어야한다아니면 누운뒤에 총을 버리고 싸우지 않는다는 의사를 보이는거다. 도망을 가면 안된다. 도망가면 즉시 사살된다.

그런 게릴라와의 싸움은 전투이지만, 어디까지나 저항의지가 없는 힘없는 민간인을 해치지는 행위와는 구분되야 한다. 한국의 노근리 사건을 예로 들자면, 미군이 남한 민간인으로 위장한 북한군 유격대에 피해를 입자 발작적으로 노근리 인근에서 학살사건을 일으켰는대, 이때 미군은 급하다는 이유로 민간인과 게릴라를 구분도 하지도 않았다. 혼란스러운 전투중에 민간인을 살해했을 가능성은 있으며, 때문에 학살의 가능성 자체는 부정할수 없지만, 그렇다고 함부로 학살자로 몰아가는 입장을 취해서도 안된다.

최소한 미군에 의해 벌어진 것과 같은 의도적인 학살작전은 한국군에서는 없었다. 악명높은 미라이 학살 이후에 미국과 그 연합국의 대민사고를 다시 한번 조사했지만 미라이급 사건이 한국군에게 일어난 상황은 없다. 그나마 미국도 일부 부대에 국한되었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한국군의 기본 방침은 상당한 수준의 대민 사업을 펼쳐서 최대한 민심을 끌어보려는 것이었다.

물론 이 점에서 '어찌됐든 죽였으니 문제다'와 '전쟁중일 때 베트남 관료들은 3000건이 넘는다고 했는데...'라고 개드립을 믿는다는 사람들도 있다.
'베트남인들은 노예라서 여기에 항의 못했을 뿐 더 많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한발 더 나가신 이상한 사람도 있는데, 상식적으로 남베트남군과 당시 정부가 동맹국인데 이게 가능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 더군다나 한국전쟁과 달리 남베트남 정권도 분명히 작전권이 독립적으로 있었다. 그 민간인은 죄다 제대로 된 남베트남 국민인데? 더군다나 한국군은 개개인의 전공을 따질 때 베트콩의 모가지가 아니라 베트콩의 무기로 따졌기 때문에 공적을 얻으려고 죽일 리가 없다. 오히려 이 지침 때문에 베트콩 무기 수집에만 열중해서 무기는 얻었는데 베트콩은 놓친 경우도 많았다는 이야기도 있을 지경이다. 강창성에 의하면 전두환은 암시장에서 무기를 사서 전공을 올렸다는데

…가끔, '한국군은 변방의 작은 나라 군대였으니 알려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많다'라고 우기는 사람도 있는데, 당시 한국군 병력은 베트남 파병국 중에서 미군 다음으로 많았다. 2개 사단이 넘게 투입이 되고 항시 2~3만에 가까운 병력이 주둔했을 정도로 많았다. 적어도 반론을 하기 전에는 사료는 읽고 나서 하도록 하자.

현재까지 한국이 학살을 저질렀다는 근거는 없다. 주요 학살지로 거론된 퐁니마을의 생존자나, 당시 2소대장 이상우의 증언 등 여러가지 말이 나오고는 있다. 하지만 이건 믿기 힘든 자료다. 그 밖에 1969년 김종수 소위가 민간인 학살 죄건으로 군법재판에 회부되어 사형을 선고 받았고, 후에 15년형으로 감축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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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도 첨부하는게 옳을 거 같아서 첨부합니다.
http://mirror.enha.kr/wiki/%EB%B2%A0%ED%8A%B8%EB%82%A8%20%EC%A0%84%EC%9F%81/%ED%95%9C%EA%B5%AD%EA%B5%B0#s-6

그리고 혹시나 염려되어 덧붙이지만 민간인에 대한 살상 자체를 부정하는게 아니고 그것이 당연히 처벌받아야 할 행동이고 잘못된 행동인 것도 절대 부정하지 않습니다. pgr은 그렇지 않겟지만 다른 곳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구분 못하는 분들이 좀 있어왔기에 사족 덧붙입니다.
13/09/25 17:00
수정 아이콘
엔하에서 '믿기 힘든 자료'라고 일축해버린 몇 군데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생존자나 참가장병의 증언이 있는데 부인하기 어렵죠.
또한 소위 '안전마을'에서 비교전중 일어난 일들이니 정당화하기 어려운 것 또한 사실입니다. 숱한 라이따이한은 논외로 하더라두요..
물론 이런 사례들로 파견장병들을 학살자니 명분없는 전쟁에 나선 용병들로 매도하는 건 안되겠지만, 이런 일이 아예 없었다고 부정하는 것은 옳지 않고, 베트남에 대한 사과와 유감의 감정을 가지는 것 또한 당연하다고 봅니다.
오카링
13/09/25 17:07
수정 아이콘
이 리플은 나치 유대인 학살이나 일제 남경대학살 드립이 나와서 퍼온 것입니다. 나치나 일제완 달리 한국군이 계획적으로 집단 몰살을 시키러 간 것은 아니며 베트남에서 대민 지원 사업을 활발히 펼쳤던 것도 엄연한 사실입니다. 물론 제가 위에도 썼으나 그렇다 해도 정당하지 못한 살상이 없다 할 수 없으며 그것은 당연히 한국이 부끄럽게 여겨야하고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지요.

아, 그리고 위에 엔하 자료에선 학살을 저질렀다는 근거는 없다 라고 하지만, 엄밀히 하자면 그건 잘못된 말이고 '계획화된 대량학살'이 없다고 해야 옳은 말이겠죠. 사전적으론 '가혹하게 마구 죽임'이 학살이니까요.
토닥토닥토닥
13/09/25 16:46
수정 아이콘
이런식논리면 625때 남한을위해 파병온 다국적군인들은한민족 학살자인가요
13/09/25 16:52
수정 아이콘
만약에... 그때 남한정부가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북한이 유일한 통일정부로 남았다면 미군,터키군등은 외세침략군으로 규정되었겠죠.
노근리에는 거대한 미군만행 규탄비가 건립되었을수도 있을테구요.
이오니
13/09/25 16:57
수정 아이콘
사실 전쟁이 일어나면 민간인 학살이 자행되는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새로운 지역을 점령했을 땐.. 그 지역의 사람들이 적과 내통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죽였고,
점령당했다가 다시 수복한 지역의 경우... 민간인들이 적에게 도움을 줬다고 생각하고 죽였으니까요.
이는 한국전쟁때 자행되었던 사실이기도 합니다.
[참.. 그래요. 전쟁이....]
13/09/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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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참혹하고, 참여한 군인들도 피해자들이지만 민간인 학살을 어쩔 수 없다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 상황에서라면 이해해줄 수도 수 있는 일이겠지만 나쁜건 나쁜거죠.
이오니
13/09/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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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학살의 정당성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그럴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이야기죠.
13/09/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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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밖에 없는 현실'은 정당성과 면죄부를 줍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건 '그럴 수도 있겠다'여야지, 그걸 정당화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이오니님이 그렇다는 말씀이 아니고 본문의 고엽제영감님들요..
13/09/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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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자들이 보수라니.. 참 한심한 인간들이라 무슨 소리를 지껄이건 별로 신경은 안쓰는데, 왜 걸핏하면 폭력을 휘두르는지...
13/09/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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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와서 그때 있던 학살과 같은 전쟁범죄들을 합리화하고 부정하진 못하겠지만
학살에 가담한 베트남 참전 군인분들에게 침을 밷진 못하겠네요.
전쟁이 사람을 저렇게 만듭니다.
노도장
13/09/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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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월한국군 양민학살 주장에 대한 채명신 장군의 반론도 한 번 읽어봅시다.

"월남엔 전략촌이 많습니다.마을과 마을의 지하는 땅굴로 이어졌고 그 속은 베트콩 들의 주둔지입니다.
한국군이 마을로 들어 서면 주민들이 나와 땅 속에 아무것도 없다며 안심시킵니다.
무더위의 정글 속을 수색 정찰하고 안전한 마을에 도착했다고 판단한 한국군들은 휴식을 취하지요.
그러는 사이에 지휘관을 포함한 여러 병사들이 땅굴 속에서 나온 저격병에 의해 쓰러집니다. ...눈이 돌지 않겠습니까?"

"제네바 협약 제1추가 의정서 37조1항은 「배신행위의 금지」란 내용입니다.
배신행위란 「戰時에 군인이 민간인이나 非전투원의 지위인 것처럼 위장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베트콩이 민간인 복장으로 위장하고 한국군에 공격을 가하면 엄연한 전쟁법 위반행위입니다.
이땐 당연히 보복의 권리가 따릅니다. 비록 아녀자라 할지라도 수류탄을 숨기고 접근해 공격행위를 하면
아녀자 이전에 敵軍(적군)이 되는 셈입니다. 그들이 양민이란건 말도 안되죠"

"월맹이 통일한 지금, 현지인들이 월맹군에게 당했다고 할 것 같습니까?
한국이 만만하게 보이니까 우리더러 학살했다고 하는거죠. 게다가 당시에도 피아구분이 힘들었는데
지금와서 진상조사를 한다는 게 거의 불가능할 줄 알고서 이런 수작을 부리는 겁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일부 언론과 방송들은 월남전 당시 공산주의자들에 의한 양민학살은 일체 거론하지 않고
「한국군」이 양민학살을 했다고 강조합니다. 그게 9000여명 이라고 했지요?
1968년 2월 「후에」 전투에서 월맹군은 공무원, 군인, 경찰, 교사, 종교인, 외국인등
그야말로 「진짜 양민」 5800여 명을 단 한번에 처형했어요. 우린 그런 아수라장을 막으러 간 겁니다"
13/09/25 19:40
수정 아이콘
노도장님의 인용이 문제인지, 채명신 장군의 견해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네바 37조 1항으로 넘어가는 것은 오히려 제 무덤 파는 행위입니다. 국제법으로 겨루려 해봤자 제네바 제 1추가의정서 36조부터 42조, 1907년 헤이그 육전규칙 23조, 그리고 마르텐스 조항에 걸릴 가능성이 있거든요.
스타본지7년
13/09/25 21:32
수정 아이콘
어차피 말에 논리라곤 없는 사람입니다.
부기나이트
13/09/25 18:27
수정 아이콘
정신나간 할배들의 행위때문에 100플이 넘게 논란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요즘 피지알은 틀린것을 가져와서 다른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유행인가요?
이거 뭐 전가의 보도도 아니고 같다 붙일데 안 붙일데 구별을 못하시는 건지 일부러 편승하시는 건지.
아니면 모싸이트 말마따나 이 피지알이 븅신같이 체면/원칙차리느라 할말도 못하고 끙끙대니까 여기서만 그러는건지 궁금하군요.
삼공파일
13/09/25 18:36
수정 아이콘
미국이 제국주의 국가인가요? ㅠㅠ 베트남 전쟁이 미제의 침략전쟁이라고 규정 짓고 보는 사람들 때문에 이 문제도 답이 안 나오는 것 같아요.
부기나이트
13/09/2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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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킹만 사건은 다 뽀록난지 오랜데 이 무슨 말씀이신지....
마프리프
13/09/25 19:12
수정 아이콘
베트남전은 그당시 미정부 인사들도 우리가 미쳤던거같다고 회고하는대 뭐 할말없죠
루크레티아
13/09/25 20:57
수정 아이콘
미국의 침략전쟁 맞는뎁쇼...
13/09/25 21:40
수정 아이콘
현재 미국이 제국주의 국가인지 제국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베트남전은 미국의 침략전쟁이 맞습니다.
노도장
13/09/26 10:19
수정 아이콘
통킹만 사건은 조작 아닙니다.
많은 반론이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공식적인 결과는 매독스호는 통킹만에서 공격을 받았다는 겁니다.
13/09/26 12:52
수정 아이콘
북베트남 영해를 어슬렁거리다 공격받은 건 사실이고 가볍게 격퇴한 후, 이틀뒤에 다시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폭격과 대규모 참전이 개시되었죠.
이 두번째 공격이 실체가 없는 것이라는 것이 공식적인 결과이고, 결과적으로 조작 or 잘못된 정보에 근거해서 미국이 참전한거입니다.
말씀을 하도 교묘하게 하셔서 모르는사람이 들으면 미국이 그럴만했다고 생각하겠네요.
노도장
13/09/26 12:55
수정 아이콘
두번째 공격은 조작이라기 보다는 레이더 담당자의 실수이고, 실제로 당시의 승무원들은 공격을 받았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공격은 분명한 사실이었기 때문에 통킹만 의결 자체가 문제될 점은 없어요.
13/09/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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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로 밝혀진 두번째 공격이 없었다면 통킹만 의결 자체가 없었겟지요. 역사에 만약은 의미가 없겠습니다만..
노도장
13/09/26 10:2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침략은 북베트남이 한거죠.
미군과 한국군은 본래 남베트남內 준동하는 베트콩들을 쓸어버리려고 출병한 겁니다.
애초부터 전면전이라고 생각했으면 진작에 하노이까지 다 밀어버렸겠죠.

베트남 전쟁은 일종의 제한전이었고,
남베트남內 베트콩을 쓸어버리되,
이들을 북베트남이 뒤에서 지원하고 있는 것이 명백한 이상 호치민 루트 등을 철저하게 파괴하기 위해서 북폭을 개시한 겁니다.

오히려 구정공세 등으로 북베트남이 전면전을 계속 도발해온 것.
부기나이트
13/09/26 11:57
수정 아이콘
국밥 한그릇 사 드리고 싶네요.
바케모노가타리
13/09/25 19:00
수정 아이콘
틀리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싶은데, 싸우고 싶은 거냐고 하니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우리가 잘못한 것이지 그들만 잘못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파병에 지원해서 간 것이지 학살에 지원해서 간 것이 아닙니다.
틀렸다구요? 싸우고 싶은 거냐고 물어와서 닥치고 있었는데요. 그럼 어떻게 합니까? 가서 민간인 죽이라고 하면 항명합니까? 그보다는 안가는게 정답이겠죠. 당시 베트남전은 지원을 통해서 받았으니 강제동원과 다릅니까? 그럼 강제동원된 상태에서 갑자기 전쟁이 발발해 전투에 합류되면 그 때는 항명해도 됩니까?그런 상황 자체를 피하려면 결국 병역거부하는 수 밖에 없지 않나요?

다른게 아니라 틀렸다구요? 저도 지금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틀려보입니다. 틀려 보이는데, 싸우기 싫어서 그냥 다르다고 했습니다. 그럼 틀린 건 뭡니까? 서로 자신의 의견이 맞다고 하다가, '그래 니 의견도 맞는 것 같아.'라고 인정한 쪽이 틀린 겁니까? 그렇다면 저도 인정 안하죠.

병사가 어떠한 이유에서든 전쟁에 나섰으면 병사로서의 역할을 해야합니다. 그게 침략을 한 것이든 당한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그 책임이 그 병사들에게 가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그런 책임 주지 않아도 대부분은 월등히 괴로워합니다. 병사 숫자가 엄청많은데, 그 중 쓰레기 없었겠습니까? 그런 거에 대해서는 개별적인 처벌이 되어야하는 것이구요.

아마 대부분 돈 때문에 갔겠죠. 각자의 개인도요. 하지만 그들은 용병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간 겁니다. 문제에 대한 책임도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군대가 져야지, 병사들에게 뭐라합니까?

저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전쟁에 반대합니다. 특히 수호방위도 아니고 사실상 침략전쟁에 조그마한 명분 하나 붙들고 껴들어 간 것에 대해서 안 좋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 부끄러워해야 할 과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병사들에게 책임을 덧씌우면 안되죠. 병사가 무슨 힘이 있다고. 요즘 시대에도 군대에 들어가면 세상에 대해 까막눈이 되는데, 그 시절에 군대에서 지원 받은 것 같고서 그걸로 책임까지 덧씌우나요? 부끄럽지 않습니까?
13/09/25 19:37
수정 아이콘
.......라고 구 독일군이나 일본군 병사가 발언했다면 상당히 다르게 들렸을 것 같습니다.
바케모노가타리
13/09/2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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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본인들이 말하는 것과 3자인 제가 말하는 것이 다르고, 저는 3자니까 말할 수 있는 거죠.
독일군이나 일본군을 언급할 것이 아니라, 베트남 참전군인이 저와 같이 말하는 것도 다르게 들릴 겁니다.
누군가 그 사람에 대해서 변명해주는 것과 본인이 직접 변명하는 것이 다르게 들리는 건 당연한거죠.
13/09/25 19:41
수정 아이콘
심심풀이 학살, 윤간등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제외한 다른 파병장병들에게 학살자라는 책임을 주면 안되죠. 그에 대해서 동의합니다.
루크레티아
13/09/25 20:56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이 부끄러워 해야할 과거면, 대한민국 국민도 응당 부끄러워 해야 정상입니다.
그리고 과거의 잘못을 발견하면 우리가 그 잘못에 대해서 '옛날에 모를 때 일인데 뭐 어때?' 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옛날엔 저랬지...' 라고 씁쓸한 반성을 해야 할까요? 참전한 군인들 뿐만이 아니고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베트남전에 대해서는 부끄러워 해야 합니다.
바케모노가타리
13/09/25 22:49
수정 아이콘
네. 맨 첫 댓글부터 적었지만, 이건 우리의 잘못이지 그들만의 잘못이라고 반복해서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제가 부끄럽지 않냐고 물은 건 우리의 책임일 수 밖에 없는 것을 힘없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병사들에게 덧 씌우는 걸 부끄럽지 않냐고 한거죠.
13/09/25 21:19
수정 아이콘
나치 친위대나 일본제국군도 학살에 지원해서 간건 아니죠. 전범재판에서 당당히 그런거 몰랐다고 말한 전범들도 많습니다. 게다가 학벌 수준까지 올라가면 1940년대 장병들 학력 수준이 몇배는 더 낮을 겁니다.
바케모노가타리
13/09/2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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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나치와 일제하고 비교되는지 모르겠는데, 전 그들 역시도 국가과 군이 책임질 일이지 일개 병사들에게 책임을 물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병사가 할 수 있는 게 대체 뭐가 있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만약에 군의 통제를 벗어나서 미친짓거리를 한 사람이 있다면 병사와 상관없이 미친놈이라 욕할 일인 것이구요.

물론, 제가 직접적인 피해자가 됐다면, 그 증오를 감당하지 못할지도 모르죠. 제가 성인군자가 아니니까. 하지만 마찬가지로, 전쟁의 상황에서 제게 임무가 주어졌을때 단호하게 명령에 불복하고 사실상 자결을 택할 용기도 없습니다. 그런다고해서 누군가 구해질 일도 아니구요.
13/09/25 23:33
수정 아이콘
국가가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하겠지만, 개인도 그 책임에서 면책될 수는 없다는 겁니다. 명령에 거부하기 어려우니 개개인에 대해 책임을 물 수 없다고 발 빼면 당장 악폐습 장병 징계하는 것부터 그만 둬야죠. 징계사례들 보면 위에서 까라고 해서 까는게 이어져 오다가 걸리는게 태반입니다.

양민학살이 문제가 되는건 국가가 조직적으로 행하는 경우만 있는게 아니죠. 전장이라는 극한 상황에 노출된 병사들의 우발적 행동으로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이고, 이런 경우에 국가 책임으로 돌리면서 개개인의 책임에 면죄부를 주어선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토닥토닥토닥
13/09/25 19:2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분들을 무턱대고 학살자라는것도 웃깁니다 그러면 한국남자분들은 북한군 죽이라는 병역의무 교육받으셨으니 예비살인자들이시겟네요
13/09/25 19:32
수정 아이콘
학살자라는 오명을 과연 들을려고 장병들이 파병갔을까요?

가라니 간거고, 이왕 온거 여기서 한푼의 달러라도 벌어서 고국으로 보네야 한다(베트남전 참전으로 한국이 얻은 이익은 많이 있습니다. 그돈이 전부다 최고위층에게 흘러가진 않았죠. 물런 100%경제발전에 투입되었다라고 생각하고 있진 않습니다.)라는 생각으로 파병간 장병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베트남에 파병간 장병들에게 베트남에서 일어난 작전상에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베트남에 파병가신 장병들은 저희 아버지, 큰아버지, 작은 아버지, 혹은 아버지친구분들이 대다수입니다..
Practice
13/09/2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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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이 직접적으로 저지른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지, 무슨 의도로 거기에 갔나 하는 점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또 숱한 전쟁 범죄자들도 다들 누군가의 아버지일 것이며 큰아버지일 것이며 작은아버지일 것이며 아버지 친구일 테니까요. 위에서 다른 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베트남에서 한국군에 의해 자행된 살육은 전쟁 범죄에 가깝다고 보기에, 그 행위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람들은 학살자고 죄인이며 천하의 악독한 놈들일 뿐이죠. 물론 거기 간 모든 한국군이 죄인이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한 행위를 저지르지 않은 분들을 도매금으로 묶어서는 안 되겠죠.
13/09/25 20:30
수정 아이콘
저의 생각은 대다수의 파병장병의 의도는 알아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으로 적은것입니다.

그리고 저의 위에 위에 적은 리플처럼 반인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제외한 파병장병은 도매금으로 묶여서는 안되는거죠.
귤이씁니다
13/09/25 20:26
수정 아이콘
무겁기는 하지만, 그리 복잡한 문제도 아닌것이, 서로 다른 논점이 섞여 이리 파이어가 되네요;;;

전쟁이 발생하면 필연적으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합니다. 그건 어쩔수 없어요. 다만 어쩔수 없다 해서 정당화 되는게 아닙니다. 때문에 어떤 이유에서든 전쟁은 나쁘다는 것이지요. 전쟁의 시작 책임이야 논할수 있을 지언정, 전쟁 중 일어나는 수많은 잘못에 대해서는 관련된 사람 모두가 책임져야 합니다. 그걸 벗을 방법은 없지요.

어떤 이유를 붙이든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이 참전했고, 전쟁중 수많은 사람을 죽였습니다. 전쟁의 대가를 우리의 경제발전을 위해 사용했구요. 또 우리는 그 수혜를 입고 살고 있구요. 그럼 책임을 져야 하는 겁니다. 다만 그 책임을 오로지 참전군인에게 돌리는건 비겁한 행동이죠. 보낸사람 따로 있고, 수혜를 입은 사람 따로 있는데요. 정작 그분들은 고엽제에 대한 피해를 보상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그분들 역시 책임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그분들 뭔지도 모르는 전쟁에 멋대로 끌려가 고생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이 전쟁에서 한 행동 모두가 정당화 되는게 아닙니다. 전혀 다른 이야기지요. 다만 그 잘못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모두가 죄책감을 가지고 책임져야 한다는것 뿐이지요. 이제까지 베트남전쟁에 대한 토론에서 나오는 주장이 이정도입니다. 그분들에게 책임을 묻자가 아니라. 근데 이분들은 이걸 못견뎌 하시는 겁니다. 이걸 인정하면 자신이 베트남 전쟁에서 한 잘못을 인정해야 하니까요. 이걸 인정 못하겠다는겁니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미화시켜달라!! 이건데... 어찌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어찌보면 한심하기도 합니다.

그분들 불쌍한 분들입니다. 또한 그동안 당하신 피해를 보상 받으셔야하는것 맞습니다. 근데 방법이 잘못 됐습니다. 그분들을 그런 전쟁에 지멋대로 보내고, 그에 대한 보상조차 하지 않은 쓰레기들에게 그 분노가 가야지요. 베트남 전쟁에 대한민국의 책임을 논하는 자리에서 화풀이를 하셔서는 안됩니다. 전혀 다른 내용을 다루는 자리거든요.

우리는 베트남 참전군인분들에게 미안해 해야 합니다. 또 그분들을 보살펴 드려야 하지요. 하지만 그분들에게 죄송스럽다 해서 있는 잘못을 덮을수는 없는 겁니다. 책임을 누구에게 묻자는게 아니라, 모두가 책임을 지자는것이거든요. 뭐... 설명해 드려도 절대 받아들이지 못하겠지만 말입니다.
스카야
13/09/25 20:5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를 위해 죽음의 위기를 무릅쓰고 분투하신대다가 그 당시 게릴라 상황까지 보면 학살자라고 하긴 지나치며 그 수혜를 매우 간접적이나마 받고 살아가는 입장에서 도리도 아니죠..

근데 이걸 2차대전 여러 막장군대..특히 옆에있는나라와 비교해서 파병간 분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논리를 이끌려니 되게 힘드네요. 병사는 잘못없다할려그래도 막장군대도 비슷하고 말이죠.

리플을 쭉 읽어보면 몸에 좋고 맛도 좋으며 가격도 저렴한 논리는 없는 것 같아요 하나는 포기해야 될 것 같습니다..
Starlight
13/09/25 21:52
수정 아이콘
일본의 대표적인 학살인 난징대학살 때문에 일본의 민간인 학살은 게릴라에 대한 대응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봅니다.
아무런 저항할 의지가 없는 민중을 난징 점령 기념(?) 이랍시고 대량 학살한건 비교할 가치가 없죠.
13/09/26 04:31
수정 아이콘
그게 다 연구가 부족해서 그런겁니다. 당시 정황에 대한 분석도 죽은 사람 숫자만 들이대니까 그런 결론으로 빠지는 분들이 생기는 게 당연한거죠.
김구 테러리스트 설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루크레티아
13/09/25 21:04
수정 아이콘
어두운 역사는 일순간에 청산이 되지 않습니다.
오래도록 남아서 후손들을 괴롭히고, 후손들은 그에 대한 심적 채무를 조금씩 갚아나가야 진정한 역사의 청산이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베트남전을 정당화 시키는 순간 그 채무는 우리 오른쪽의 낮가죽 두꺼운 이웃만큼 늘어납니다. 저 할배들이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당장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한 점 부끄러움이라도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경제 발전에는 베트남 참전용사들의 피값 뿐만이 아니고 베트남 국민들의 피값 또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리의IU
13/09/25 22:32
수정 아이콘
댓글보다보니 무서운게 한국군 옹호하다가 일제 남한대토벌작전같은거까지 그대로 옹호하시는분도 보이네요; 말싸움에서 이기려고 너무 나가시는거 아닌가요
Starlight
13/09/25 23:02
수정 아이콘
저를 일제 옹호하는 사람으로 몰고 싶으신가보네요.
저는 사실이라는 측면을 말씀드리는겁니다. 일제가 우리 민족을 학살한건 우리한테 나쁜거고, 결국 그 피해를 받은건 우리죠.
그거와 별개로 게릴라라는 전술에 대해서 초토화 전술로 맞서는건 전쟁에서 "이겨야 된다는 명제"에서야 당연하고 계속 될거라는 겁니다.
"우리 민족이 일제의 남한 대토벌에 피해를 입었으니 게릴라를 진압하는건 나빠" 라고 한다고 게릴라에 대한 진압방법으로 초토화가 안쓰일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진리의IU
13/09/25 23:09
수정 아이콘
안쓰인다와 잘못돼지않았다는 다른 뜻인데
윗 댓글에서는 초토화가 안쓰일수 없으니 개인에게 책임을 물릴 수 없다는 말씀을 하고계시지않습니까. 이걸 학살에 대한 옹호라고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바케모노가타리
13/09/25 23:20
수정 아이콘
학살에 대해 '개인에 대한' 옹호죠.
학살에 대한 책임은 국가에게 묻는 것이구요.
Starlight
13/09/26 00:27
수정 아이콘
[[이건 한 개인이나 국가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없다고도 보고요. ]]라는 말을 보고 하시는거 같은데요.

먼저, 개인이 어떻게 할수 없다는건 피아가 불분명한 게릴라의 특성상 자신을 위협하는 적으로서의 민간인을 100% 구별하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게릴라 전술의 강점중에 하나가 적에게 끊임없이 혼란을 줄수 있다는 점이죠. 그에 따라서 민간인에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무조건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둘째로, 국가가 어떻게 할수 없다는건 정규군 vs 정규군이 아닌 게릴라 vs 정규군이라는 상황에서 민간인을 제외한 게릴라만을 제압한다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걸 말하는 겁니다. [[전쟁을 지속하는 한]] 어떤식으로든 민간인에게 피해가 나올수 밖에 없는 전쟁양상이라는 거죠.
제가 말한 어쩔수 없다는건 위에 내용들입니다.

어쩔수 없이 민간인에 대한 학살은 일어납니다. 게릴라로 전쟁이 이어진다면요. 그 게릴라전의 상황에서 군인 개인의 도덕적으로 좋다 나쁘다의 판단은 문제가 안됩니다. 왜냐면 개인 입장에선 죽으면 착하고 나쁘고 나발이고 아무런 상관이 없거든요. 그리고 게릴라를 지휘하는 자들도 그걸 노립니다. 침략자를 도덕적으로 타격을 줄수 있으니깐요. 그래서 민간인을 방패로 삼는다는 표현을 쓴겁니다. 군인 개인이 죽어도 도덕적으로 죽는게 좋다고 말씀하신다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게릴라 형태의 전쟁을 나타나게 만든 전범이 가장 큰 책임을 물어야죠. 전쟁을 일으키고 지속시키는 사람을요. 그 사람이 모든 책임을 져야 됩니다. 이러면 제가 남한대토벌의 책임을 누구에게 묻는지 아시겠지요?
네버스탑
13/09/25 23:04
수정 아이콘
베트남 참전이야 정치적 목적에 의한 거였고 그것때문에 간 군인들한테 개개인적으로 죄값을 치르게 하는 것은 힘들겠죠
하지만 분명 민간인 학살은 잘못된 겁니다
그것에 대해 반성해야 하는것이 옳구요
그런데 저렇게 항의한다고 달려드는 분들까지 옹호할 수는 없는것 아닌가요?
차라리 조용히 있는게 나았습니다 저분들은 일단 그냥 지르고 보자는 심정 뿐 아닌가요?
실제로 학살했던 군인들 중에 저렇게 대놓고 나와서 항의할 정도로 정의로운 전쟁이라는게 존재나 하는지 모르겠네요
군인 개개인을 욕할순 없지만 명령한 군과 국가에 반성을 요구하는 것은 괜찮다는 논조에는 동의 합니다만
저렇게 자기들이 잘했다고 나서시는 분들은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그렇게 되면 '5.18민주화 운동 때 학살 당한 많은 광주 시민들' 에게도 같은 논리를 씌울까봐 말입니다..
바케모노가타리
13/09/25 23:07
수정 아이콘
잘못된 일이 있었을 때 그게 무슨 일인지는 판단해야합니다.
병사 개개인의 영역에 다다르면, 사실 사람이 사람죽이는데 군인이건 민간인이건 상관있습니까? 죽인 사람을 놓고 군인이니 민간인이니 따지는 건 병사 개인의 영역이 아닙니다. 나중에 개개의 병사에게 명분이 주어진 겁니다. 국가와 군에 의해서요. 군인은 죽여도 괜찮고 민간인은 안된다는 논리는 국가간의 논리지 개인의 논리가 아닙니다. 군과 국가의 영역이죠. 난징대학살에서 죽였건, 혹은 나라를 지키는 전투에서 적장을 무찔렀건 그 사람 개인은 그냥 명령을 받아 사람을 죽인 겁니다. 혹, 명령에서 벗어난 경우는 그냥 살인마가 군대에 껴있었던 거구요.

그런 개개인들에게 학살자라는 책임을 돌리지 말자는 주장에 대해서 왜 국가간의 입장에 따라 다르다며 이런 저런 예시를 갖고 오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 책임은 병사가 질 일이 아닙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의도로 한 행동이 아닙니다. 개인의 의도 자체가 무시되는 것이 병사인데요.

저 사람들을 옹호하는 것이 마냥 국가가 했던 잘못을 옹호하는 것으로 보입니까? 그래서 다른 나라가 한국을 상대로 했던 예시들을 끌고오는 건가요? 전 그게 이해가 안갑니다. 왜 여기에 국가의 입장이 개입될 여지가 있다는 건가요?

다시 말하지만, 대한민국은 잘못했습니다. 그 잘못은 저 사람들만이 한 게 아닙니다.

본문에서 이야기한 교과서 토론회의 말은 그들이 학살자다라는 말은 아니었겠죠. 하지만 그렇게 들리지 않게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설명이 필요하고, 그래서 조심스럽게 이야기해야하는 문제입니다. 다시 첫 댓글로 돌아가 제 댓글을 다시 적겠습니다.

전쟁에 참여한 병사들이 학살자가 되어서는 안되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혹시나 전쟁 당사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침략전쟁이라한들 군인은 우리를 대신해서 싸워준 것이고, 전쟁에서의 참상은 우리의 모습이지 그들의 모습이 아니죠.
국가가 그러한 책임을 지지 않으니, 당사자들이 슬픔을 겪는다고 생각합니다. 자꾸 국가의 실책을 개인에게 몰아놓고, '그 개인에게 이런 책임을 주는 것이 맞느냐'면서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것은 정말 보기 싫은 것 같아요.
13/09/26 13:02
수정 아이콘
말씀의 취지는 알겠습니다만, '군인은 죽여도 괜찮고 민간인은 안된다는 논리는 국가간의 논리지 개인의 논리가 아닙니다.' 는 너무 나가셨습니다.
국가가 민간인 학살을 명령했으면 국가가 개새끼인 건 맞지만 거기 참여한 군인들도 잘못한 겁니다.
바케모노가타리
13/09/26 13:06
수정 아이콘
개인의 입장에서 둘 다 안된다는 거지 상대가 누구인지가 중요한 겁니까?
13/09/26 13:34
수정 아이콘
상대가 누구인지가 당연히 중요합니다. 바케모노가타리님은 군인이 전쟁에서 상대국 군인을 사살하는 행동을 학살이라고 보시나요?
군인을 죽이든 민간인을 죽이든 실행한 사람 입장에서는 트라우마가 남을 수 있는 일이지만, 한쪽은 정당하고 한쪽은 아닙니다.
위에서 시키면 다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인본주의 관점에서 이도저도 다 나쁘다고 하시는 건지. 포인트를 못잡겠네요.
바케모노가타리
13/09/26 13:47
수정 아이콘
개인의 입장에서는 인본주의 관점에서 '다 나쁜 것'이고,
이런 저런 명분이 필요한건 국가과 군대라는 겁니다. 그 명분을 국가과 군대가 줬냐 안줬냐의 차이일 뿐이라는 거죠.
명령을 받아서 죽였는데, 자신의 국가가 국제법상 잘못했으면 나쁜 군인이 되고, 국제법상 합법이면 괜찮은 군인이 되는 건 이상하지 않습니까?

군인에게 정당하냐, 정당하지 않냐는 건 상대가 누구냐가 아니라 명령에 의한 것이냐 그렇지 않은 것이냐입니다. 상대가 누군지에 대한 건 명령권자의 책임이죠.
13/09/26 15:06
수정 아이콘
이런 논리라면 고문경찰 이근안이나 문귀동이도 나쁜놈 아니네요.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한거니.. 국정원도 정당하고요.
사람이라면 부당한 지시는 따르지 않을 권리와 책임이 있습니다. 반인륜 범죄에 대해서는 군인도 예외가 아닙니다.
바케모노가타리
13/09/26 18:00
수정 아이콘
그들이 시키는대로만 한 단계에서 멈춘 겁니까?
그리고 전쟁상황에서의 군인과 현재의 국정원이 같구요?
국정원 요원이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나요? 그렇다면 저는 국정원이 나쁜 거지 그 요원은 나쁘다고 생각 안합니다.
부당한 지시에 목숨걸고 항거하는 사람들이 위인이고 훌륭한 것이지, 큰 위험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명령을 거부해야 하는 상황에서조차 거부하지 않았다면서 비난의 대상이 된다는 건 옳지 않다 생각합니다.
13/09/26 02:09
수정 아이콘
사안의 불가피함을 감안해서 죄를 경감해준다 치고, 난징 학살이 죄악 레벨 10 이라면 베트남전 중의 민간인 학살은 죄악 레벨 2 정도로 봅니다. 이걸 0 과 10 둘 중 하나로 선택하라고 강요하면 좀 곤란하지 않을까요?
진리의IU
13/09/26 02:37
수정 아이콘
저는 전쟁중 반인륜 범죄에 대해서 상관의 명령등이 면죄부가 될수 없다고 국제법이 있고 거기에 동의하는데요. 이게 부정당할 지는 몰랐네요. 학살을 국가 상황상 시켰고 그 국가가 그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과는 별개로 학살은 학살이죠. 당연히 개인'도' 책임을 져야하는거고요.
13/09/26 04:14
수정 아이콘
학교에 쳐들어간 것과는 별개로,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라면 '민간인 학살이 있었다' 라는 말로 끝나면 곤란하죠.

당시 한국군이 주둔한 베트남 민간인 거주지역에서
어떤 양상의 게릴라전 행위가 있거나 / 혹은 없었고 // 그로 인해 / 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의 살해가 있었다고 얘기해야지. 그래야 연구죠.

그게 안되면 일각에서 제기하는 김구 테러리스트 설과 다를 게 없어요. 김구 테러리스트 설은 왜 반박됩니까. 당시 정황, 사안의 전개과정 등 더 많은 자료가 쌓여있기 때문에 김구 선생의 행위가 테러리스트의 그것과 구분되는거죠. 과정에서 갓난아이와 여자가 죽었다고 보천보 전투가 민간인 학살이 되던가요? 이에 비해 당시 베트남 전쟁의 게릴라전 및 그 진압, 그리고 학살의 경계에 대해선 제대로 된 검증조차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죠.

죽은 사람 숫자 세는 건 학자들 아니라도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학자라면 학자가 할 일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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