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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9/25 13:52:22
Name 티티
Subject [일반] [Match Review] 맨체스터 시티 4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그 7위. 2승 1무 1패 +5 7점


리그 8위. 2승 1무 1패 +4 7점





선발라인업







경기 전부터 지지난 시즌 챔피언, 지난 시즌 챔피언의 경기이자 양 감독의 첫 맨체스터 더비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은 경기였습니다. 항상 강팀 상대로 중원에서 압살당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맨유가 펠라이니를 장착하고 강력한 맨시티의 중원을 상대한 첫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스카이스포츠에서는 펠라이니, 캐릭, 페르난지뉴, 야야 투레를 차례로 클로즈업 해주더군요.

정상적인 경기가 벌어진 건 사실상 전반전뿐입니다. 전반 종료 직전에 추가골이 터지면서 스코어가 벌어진 데다가 후반 시작하자마자 2골이 터졌고, 맨시티는 무리해서 전반처럼 타이트한 경기 운영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리뷰는 전반전 위주로 진행할 겁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맨시티와 맨유가 달랐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맨시티의 지공 상황입니다. 펠라이니가 공을 갖고 있던 나스리를 압박하러 나왔다가 자신의 뒷공간을 야야 투레에게 내준 상황입니다. 게다가 맨유의 수비 라인이 높지 않아서 야야 투레에게 엄청난 공간이 생겼습니다.



야야 투레가 공을 몰고 가서 맨유의 위험지역으로 접근합니다. 벌써 발렌시아가 자신이 막았어야 했던 콜라로프를 완전히 놓친 모습입니다. 콜라로프는 아게로에게 공을 받아서 스몰링을 지나쳐 크로스를 올립니다.




이 경기에서 나스리가 전술적으로 의미 있는 움직임을 자주 보여줬습니다. 단순히 왼쪽에서 조금 중앙에 위치한 정도가 아니라 전후좌우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중원 싸움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 장면에서는 나스리가 공을 잡고 있고 펠라이니의 뒷공간에 오히려 투레가 침투해있습니다.

아게로는 자기 포지션보다 내려와 공을 받아줄 준비를 하고 있어 맨유의 미드필더들이 함부로 나스리를 압박하러 들어갈 수 없습니다. 왼쪽에는 넓게 콜라로프가 위치하고 있고, 페르난지뉴는 공격에 가담할 필요 없이 편안하게 역습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12분 26초의 상황입니다. 콜라로프가 발렌시아보다 전진해서 공을 받았습니다.



12분 33초입니다. 무려 7초가 지났지만 발렌시아는 콜라로프를 제대로 수비하지 않았고, 또 콜라로프가 전진해 크로스를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스리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해 발렌시아가 끌려 들어왔습니다. 나스리가 슛을 해서 막혔지만 왼쪽의 콜라로프에게 공을 줬으면 또 완벽한 찬스가 날 뻔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스몰링은 무의미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발렌시아, 스몰링의 수비 역할 분담이 제대로 안 되고 있습니다.



조하트가 공을 길게 걷어낸 상황입니다. 맨유의 수비진과 미드필더들 간격이 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공중볼 경합에서는 비디치가 이기지만 공은 또 나바스에게 연결됩니다.




첫 번째 실점 장면입니다. 스몰링과 나스리의 1:1 상황.



상대 풀백 콜라로프의 오버래핑을 발렌시아가 막아줘야 했지만, 커버가 늦었습니다. 스몰링이 제대로 지시도 하지 않아 어설프게 마크맨이 바뀌었고 콜라로프를 따라 맨유의 수비진이 모두 움직이면서 맨유의 수비진이 움직인 공간을 잘 이용한 아게로에게 실점합니다.




발렌시아에게 시간이 부족한 건 아니었습니다. 수비 태만이죠.



실점 직후에 비디치가 발렌시아를 지적하는 모습입니다.




시티 수비라인은 확실히 맨유보다 높습니다. 수비진과 미드필더들의 간격도 맨유보다 훨씬 좁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발렌시아 뒤에서 콜라로프가 오버래핑을 시작합니다.



발렌시아가 놓친 콜라로프가 페널티가 될 뻔 한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냅니다.




이번엔 아게로가 내려와 공을 잡고 있습니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맨유 미드필더들 뒤로 투레가 돌아나가고 있지만, 페르난지뉴가 아니라 아게로가 내려와 공을 잡고 있으므로 페르난지뉴는 뒤에서 안전하게 역습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루니가 못 돌아서게 콤파니가 하프라인 너머까지 나와 압박합니다. 또 공을 뺏어낸 모습입니다.



한 골 먼저 실점했지만 아직 맨유도 성급하게 경기를 운영할 상황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맨유는 공격적으로 전혀 위협적이지 못했습니다. 시티 선수들의 간격유지가 잘 되고 있고 루니가 아게로처럼 내려와 공을 잡고 있지만 맨유 선수들은 완벽히 마크 당하고 있습니다. 캐릭, 펠라이니가 공수 전환 속도가 좋은 선수들도 아니기 때문에 투레처럼 위험지역으로 침투하기에도 부담스럽습니다. 자연스럽게 공격은 답답해집니다.



또 나스리, 투레가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네그레도가 이번엔 위험지역에 좋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높은 시티의 수비라인, 그리고 좋은 간격 유지가 돋보입니다.



펠라이니가 전방으로 올라가다가 공이 끊겨서 역습 당하는 상황입니다. 항상 맨시티의 페르난지뉴가 상대 역습에 대비하고 있던 것에 반해 맨유의 캐릭 뒤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맨유의 수비라인이 높았다면 문제가 덜했겠지만 역시나 맨유 선수들은 뒤로 물러서고 있습니다. 무주공산이 따로 없습니다. (...)




두 번째 실점 상황입니다. 펠라이니가 야야 투레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코너킥이 올라오고 펠라이니가 선수 대신 공을 처리하려 전진했다가 공이 빠지고 야야 투레가 자유롭게 됩니다.




세 번째 실점 장면입니다. 네그레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비디치가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퍼디난드 혼자 중앙 공간을 커버하기에는 벅찹니다. 이 때 뛰어 들어가는 아게로를 펠라이니가 놓칩니다.



골 (...)




캐릭과 맨시티 선수의 공중볼 경합이 이뤄졌고 공이 맨시티 진영으로 흐릅니다. 갑자기 펠라이니가 압박하러 앞으로 전진합니다. (...)



펠라이니가 공 탈취에 실패하고 또 엄청난 공간이 생깁니다.




네 번째 실점 장면입니다. 영이 최전방에서 모험적인 패스를 시도하다가 끊겼습니다. 선수들이 전진하고 있었고, 에브라의 뒷 공간이 완전히 비어 있었습니다. 펠라이니, 캐릭 모두 전혀 공의 전진을 방해하지 못했고 맨유 페널티 박스까지 공이 온 모습입니다. MOTD 패널들은 비디치가 콤파니를 놓치더라도 옆으로 움직여서 나바스의 크로스를 저지하려 했어야 했다고 하더군요.



비디치의 선택은 중앙 공간을 커버하는 것이었고 크로스가 올라왔습니다. 펠라이니는 나바스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이 전 장면에서 스몰링은 네그레도를 마크하는 듯 하더니 이 장면에서는 어설픈 위치에 있습니다.



공의 낙하 지점을 잘못 판단했는지 스몰링이 네그레도에게 달라붙었다가 자신이 막았어야 할 나스리를 완전히 놓칩니다. 또 실점.




모예스 감독의 교체는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후반 7분 교체면 상당히 빠른 편이죠. 다만 그 이전에 선수들의 실책으로 허무하게 2골을 실점하면서 이미 경기는 돌이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클레버리가 들어오면서 중원 싸움에서 숫자에 여유가 생긴 맨유입니다.



시티 선수들이 전반에 비해 전진하지 않습니다. 맨유 선수들 간의 간격도 전반보다 훨씬 좁네요.



이젠 전반 상황과 반대입니다. 캐릭이 후방에 있고 펠라이니가 상대의 수비 범위에 존재하지만 클레버리가 상대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의 공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와중에 완전히 동선이 겹치는 펠라이니와 웰백.



후반에는 스코어가 벌어져 계속 공격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 탈취를 위해 맨유 수비라인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상당히 전진해 있습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스몰링과 발렌시아는 수비적으로 전혀 역할 분담이 안 된 모습을 보여줬고 실점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펠라이니 역시 실점 상황에서 선수를 두 번이나 놓치고 주위 동료들과의 호흡 문제인지 과도하게 전진해 밸런스를 깨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습니다. 아직 팀 적응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맨시티 선수들은 유기적으로 위치를 바꿔가며 특정 공간에 선수를 많이 위치시켜 (Overload) 지속적으로 수적 우위를 가져갔습니다. 반면 맨유 선수들은 비교적 정형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에 균열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수비적으로도 맨유 선수들은 낮은 수비 라인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티 선수들에 비해 간격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시티의 플레이와 상관 없이 클레버리가 들어와 맨유의 숨통이 트인 건 맞다고 봅니다. 공격적으로 별 도움이 안 되던 영 대신 클레버리가 들어오면서 중원에서 숫자 싸움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중앙에서 비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던 웰백이 왼쪽으로 옮겨가면서, 중앙에서는 루니와 펠라이니가 훨씬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갔고 그 결과 훨씬 중앙에서 공을 자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시티 선수들이 더 이상 과감하게 전진할 필요가 없었고, 스코어도 많이 벌어져 동기 부여도 떨어져 있었다고 봅니다. 페예그리니 감독이 4:0이 된 직후의 오픈 게임 양상에서 이를 포기하고 편안하게 경기 운영을 하기도 했구요. 다만 맨유가 전반에도 후반과 같은 라인업이었으면 경기력은 좀 더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뱀다리)
이렇게 시티한테 두드려 맞았는데 맨유는 또 리버풀전이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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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nfelder
13/09/25 14:10
수정 아이콘
중요성 떨어지는 캐피털원컵이긴 한데 리버풀에게 패하면 분위기가 나빠질거고, 그렇다고 최선을 다 하자니 2일 후에 리그 경기가 있고.. 반페르시는 리버풀전에 내보내지 않을 생각인 것 같습니다.
13/09/25 19:35
수정 아이콘
뭐 사실 포기해도 그만인 대회고 어설프게 주전 투입했다가 비기느니 확실하게 유망주들에게 기회 주면 좋겠어요.
Friday13
13/09/25 14:28
수정 아이콘
d
13/09/25 19:35
수정 아이콘
수아레즈가 나올지 궁금하군요 흐흐
13/09/25 14:39
수정 아이콘
야야투레는 진짜 쩔더군요..........

캐러거가 야야투레에게 이렇게 말했더군요 : 마치 성인국대팀 주전이 U-16에 와서 뛰는거같아
저글링아빠
13/09/25 14:43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시각이라니 부럽네요^^;

실바가 안나오기에 걱정했더니 나스리 덕에 나왔는지 안나왔는지 모를지경이었죠..
13/09/25 19:36
수정 아이콘
ZM이 말했죠. '아이러니하게 이번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콜라로프와 나스리는 클리시와 실바가 멀쩡했으면 못 나왔을 것' 크크
13/09/25 15:09
수정 아이콘
펠라이니는 아무래도 팀적응의 문제겠죠

에버튼의 경우 빠르고 투지좋은 다른 미드필더들이
펠라이니 전진이나 공격적 배치시의 리스크를 잘 커버해줬거든요
맨유 중앙수비가 이 간극을 보완할만큼 주력이
좋지 않다는 점도 고민일테고요

펠라이니와 캐릭을 둘다 쓰기보다는 필존스
같은 선수로 보완을 하는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13/09/25 19:37
수정 아이콘
존스는 아예 센터백 고정시켜야 한다고 봐요. 어설프게 오셔화되는 것보다는 공격적인 재능이 아깝더라도 확실히 키워야한다고 봅니다.
펠라이니야 적응이 되면 이번 같지는 않을 것 같구요.
류화영
13/09/25 15:17
수정 아이콘
그래도 1대6 당했을때 충격보단 들하네요....흠..
13/09/25 19:38
수정 아이콘
차라리 식스 앤 시티 때는 퇴장도 있었고 3:1에서 경기력도 나쁘지 않다가 막판에 선수들 완전히 방전되서 순식간에 3골 먹은터라 그러려니 했는데 이건 그냥 완패라서..
에이핑크
13/09/25 15:29
수정 아이콘
한줄평 요약 : 사쓰가 나스리!!
저글링아빠
13/09/25 15:55
수정 아이콘
후반전 들어와선 투레도 투레지만 콤파니가 쩔어주더군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Star Seeker
13/09/25 15:59
수정 아이콘
세번째 골 장면에서 비디치가 막으러 가지 않는 걸보고 경악했습니다.
너무 보수적이었어요. 상황에 대한 판단을 아예 안하더군요.

전반적으로 박지성이 그리운 경기였습니다. (전 선수 박지성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선수들 움직임이 위닝 AI수준이었어요.
퍼거슨스타일에 너무 매몰된듯. 퍼거슨이 명장이었던건 승부를 할줄아는 리더쉽때문이었지 축구전술의 디테일때문이 아니었는데 선수들은 그 부분에서 착각하고 있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펩과르디올라와 정반대라고 할까요)
13/09/25 17:03
수정 아이콘
왜 에버튼의 펠라이니를 다른 팀에서 안노릴까 했는데,
이유가 있더군요..
중앙 2미들로 쓰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모예스 전술이 반페를 앞에 두고 그 뒤를 루니에게 맡길거 같은데,
펠라이니 앞으로 좀 고생하겠어요.

그나저나 박지성 나가고 나서부터 윙들이,,,,,헬이네요
13/09/25 19:39
수정 아이콘
이번에 약점을 노출했지만 퍼디치 대신에 운동능력이 좋은 젊은 수비수들이 기용되고 본인도 팀에 녹아들어가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요.
karlstyner
13/09/25 17:04
수정 아이콘
맨유가 너무 못하더군요.

퍼기의 전술과 모예스의 전술간의 차이에 선수들이 적응하지 못한것 같기도 하고요.

펠라이니가 자리가 애매한게 지금 맨유중원에서 유일하게 볼배급이 되는 선수가 캐릭인데 캐릭이랑 나란히 세우기에는 수비력과 스피드 활동범위가 부족하고 위로 올리자니 그 자리는 루니-반페르시가 꽉 잡고 있죠.

그렇다고 아예 수비라인을 내리고 중앙미드필더 2명도 내려와서 공간을 죽이는 수비를 하고 역습위주의 공격으로 풀어나가는 것을 고려하기에는 현재 맨유 윙어들의 상태가 너무 안좋고요.

어떻게 전술을 짜서 해결할지 흥미롭습니다.
안수정
13/09/25 17:35
수정 아이콘
도대체 펠라이니를 왜 영입했는지...
13/09/25 19:40
수정 아이콘
영입 자체는 타당하다고 봐요. 맨유보다 수준이 낮은 팀들에게는 유효하게 먹힐 카드고, 이번에 피봤지만 3미들로 기용된다면 강력할 수 있죠.
13/09/25 18:06
수정 아이콘
경기를 본 결과 가장 먼저 느낀거
맨체스터 더비는 관중들과 맨시티선수들만 했지 맨유선수들은 그냥저냥 뛰는것같아서
예전 맨체스터더비같은 치열한 느낌이 잘 안나서 노잼;;;
13/09/25 18:32
수정 아이콘
콤파니의 위엄을 느낄 수 있엇죠.
수비 조율도 갑이지만 개인이 공격 막아내는 숫자가 넘사벽..
낭만토스
13/09/25 19:10
수정 아이콘
콤파니는 전진 아게로는 내려와서 중원싸움을 도왔죠
맨유는 거기에 하나도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거기에 맨시티는 초장에 승부를 걸었죠
거칠게 압박했지요
점수차가 벌어진 뒤에는
체력도 체력이지만 안전하게 플레이했고
그 반대급부로 맨유가 잘한것 처럼 보인것이죠

콤파니가 루니를 압박하러 전진할때 그 공간에
양질의 패스를 넣을 외질?과 받아먹을 반페르시가있었으면
했네요?

수비는 여전히 문제고요
퍼거슨이 강팀 상대로 박지성을 중용했던 이유가
어제 잘 나왔다고 봅니다
13/09/25 19:41
수정 아이콘
콤파니가 전진했을 때 그 뒷공간을 공략하는 플레이가 필요했는데 어느 누구도 그러지 못했죠.
그러라고 있는 영이나 웰백 둘다 후새드..
낭만토스
13/09/25 21:14
수정 아이콘
뒷공간을 노리고 싶어도
볼 배급을 할수가 없죠

지금 맨유는 일정 수준 이상급팀에 대항할만한
이미지가 떠오르지않아요
13/09/25 21:23
수정 아이콘
원래 맨유가 힘으로 압살하는 팀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래도 바르셀로나 정도를 제외하면 막상 경기 들어가서 참혹하게 진 적은 별로 없죠. 지난 시즌 레알전도 나니 퇴장만 아니었으면 맨유 페이스였고, 지금 스쿼드에서 펠라이니가 없었는데도 시티 원정, 리버풀 원정, 첼시 원정 다 잡았으니까요. 차라리 모예스가 어설프게 전략을 잘못 들고 나왔다는건 이해가 되지만 맨유가 일정 수준 이상의 팀과의 경기에서 승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경쟁력이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지배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물러서겠다는 것도 아니었던 컨셉의 실패라고 봐요.
낭만토스
13/09/25 21:29
수정 아이콘
사실 스쿼드차이는 펠라이니 하나인데
감독의 차이가....

2000년대 후반부터
스쿼드의 질은 항상 밀렸다고 봅니다
퍼거슨의 힘이었죠

딱 반대되는게
실바 뚜레 아게로 등등오면서
스쿼드를 거의 완성했지만
만시니의 힘?으로 별 힘을 못쓰던 맨시티죠

영입을 원하는데로 했어야
감독너프를 선수단 버프로 커버칠텐데

이번시즌은 중원약하다 약하다 했던
근 5년중 최악 같네요

물론 역성지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낭만토스
13/09/25 19:14
수정 아이콘
펠라이니가 지금과 같은 플레이라면
중웓은 힘들다고 봅니다
볼키핑 볼배급 탈압박이되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봐요
류화영
13/09/25 20:40
수정 아이콘
그래서 모감독이 최우선 타겟으로 그런 유형의 미드필더를 노렸었죠 티아고-세스크-모드리치-에레라..(다 실패해서 그렇지..)
낭만토스
13/09/25 21:12
수정 아이콘
그런면에서 야야뚜레가 참 op죠

탈압박 볼키핑은 수준급
볼배급도 어느정도되고
강려크한 피지컬로 볼탈취에
중거리슣까지 장착
13/09/25 20:04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전반전 보면서 맨유 라인이 너무 내려와있다는게 신경쓰였는데, 결국 이부분이 패착이었다고 봅니다. 전혀 위력적이지 않았던
영,웰벡이 전반 전체를 날렸다고 생각하고요. 후반에 영이 나가고 그나마 의미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모예스가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후반에 과감한 판단이 성공(?)한 점과, 선수들이 아직 승부욕이 있는 모습이 보였다는점입니다.
13/09/25 23:00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잠이와서 다 안봤는데 맨유가 문제가 많았군요. 나스리는 정말 재능만큼은 인정해야할 선수같아요. 개인기가 워낙 좋으니말이죠. 뭐 탐욕에 못할때는 정말 눈뜨고 보기가 힘들지만요.크크
13/09/26 00:35
수정 아이콘
맨유당사에서 본글인데 피지알에서도 활동하시나보네요. 아직은 적응기간이라고 봅니다
당사에 있는 글중에 수비방식을 바꾸는 과정이라는 글이있던데..
퍼거슨의 수비방식과 모에스의 수비방식의차이, 그사이에서 퍼디치 주력에서 오는 딜레마..에 관한글이였죠.
그 글도 퍼와서 같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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