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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9/13 15:24:31
Name coolasice
File #1 IMG_0791.JPG (1.89 MB), Download : 64
Subject [일반] 일본인에 대한 오해? 선입견들 -번외편 맥도날드


[한류열풍편]

[외모편]
https://pgr21.com/?b=8&n=44044



안녕하세요 일본 체류 2년차 coolasice입니다.

지난번 제가 작성해왔던 글들은 일본인들에 대한 오해와 인식, 가치관의 차이를 위주로 작성해왔던 글이라면
이번에 작성할 글은 문화와 생활양식의 차이를 바탕으로 다소 가볍고 잡학적, 흥미위주의 엔하위키스러운 지식을 담는 글입니다.

한일 양국간 토종브랜드를 비롯한 수많은 프렌차이즈 업체들이 입점해있으며
대표적으로 코카콜라, 스타벅스, 맥도날드를 꼽을수 있겠죠.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맥도날드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간단하면서 그럭저럭 먹을만한 음식을 적정한 가격에 제공하는
글로벌 외식전문기업으로 그 이미지 자체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 한국에는 88서울올림픽 기념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2012년 300여개의 매장이 운영중이며 연간 수천억의 매출치가 추정되는 반면
일본은 1970년 개점이후로 3300여개 매장, 5000억엔정도의 매출이 추정되는 맥도날드 초강대국입니다.

이러한 맥도날드의 왕국의 맥도날드는 한국의 맥도날드와 무엇이 다른지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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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주문하려하면 제일 먼저  점포안에서 먹을건지, 테이크아웃을 해갈껀지 물어본다.

- 이게 가장 큰 차이라고 봅니다. 일본은 맥도날드뿐만 아니라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가게는 모두 메뉴를 말하기도 전에 포장해갈껀지
안에서 먹을껀지부터 먼저 물어봅니다. 

이랏샤이마세! 이후에 바로 안에서 먹을꺼임? 하고 물어봅니다... 그담에서야 메뉴물어보고 음료물어보고 이런순..

일본애들한테 물어보면 그거야 미리 준비하면서 효율적인 면을 고려하기 때문에 당연한거다..
라고 답하지만 한국맥도날드처럼 테이크아웃 여부를 마지막에 물어도 효율이 그닥 떨어지는건 아니거든요...

음료리필이 없다.

- 한국도 없긴 마찬가진데...일본은 보통 음료리필이 되는 메뉴 따로 가진 가게들이 많습니다. 1000엔에 맥주및 소주, 간단한 칵테일등 알콜류
포함, 탄산음료및 차등까지 90분이내 무료..라던지 한국의 PC방과 만화방을 합한 망가킷샤에 가면 입장료에 이미 음료 무한제공이 포함되있는등
일본은 전체적으로 음료에 관해 이미지가 한국과 많이 다릅니다.

세트메뉴 주문시 케찹 기본제공이 없다.

- 처음에 케찹이 안나와서 달라고하면 돈달라고 할까봐 무서워서 못시켰는데...
맥도날드뿐만 아니라 버거킹등 다른 햄버거가게들도 다 그럽니다. 대신 케찹을 따로 달라고하면 한국처럼 팩에 든 케챱을 주는게 아니라
맥너겟 소스통처럼 찍어먹을수 있는 용기에 줍니다. 여타 브랜드들도 이런 경우가 많고 팩에 든 케챱을 주면 이걸 짜서 담을수있는 용기를
일회용 용기를 따로 내줍니다. 

- 한국에서 재작년정도부터 오뚜기에서 하인즈로 케찹을 바꿨는데 하인즈 특유의 깊고 진한맛이 안나는 껍질만 하인즈 케찹인반면..
일본에서 기본 제공되는 케찹은 예전 업소용 오뚜기 케찹의 그 맛이 납니다.

-사진 추가 하였습니다.

빨대는 스타벅스처럼 하나하나 다 따로 포장되어서 주문시 직원이 하나씩 준다.

- 한국의 그 뽁뽁 눌러서 빨대 빼가는 통이 없습니다.

음료선택중 쿠우나 녹차, 메론소다, 아이스티등이 있다.

- 심지어 우유도 있습니다. 버거킹에서는 맥주나 진저에일도 고를수있습니다.

햄버거 단품만 먹는 사람도 많음

- 햄버거 단품만 시키면 컵에 얼음과 같이 물이 제공됩니다. 
햄버거+물이나 감자튀김+물 같은 조합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런치세트 기본요금은 500엔부터

- 한국도 요즘 슬금슬금 가격이 많이 올라 런치3000원이던 시절이 아늑한 옛날이 되었지만..
일본은 500엔 런치세트에 따라오는 음료, 감자튀김의 사이즈는 S입니다. (해피밀과 동일)

치킨버거에 선택지가 있다.


상하이 스파이스가 없다.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치킨의 이미지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치킨이 이미지가 많이 다릅니다..

일본은 뭘 먹어도 한입베어 물었을때 입안에서 육즙이 주르륵 흘러나오는걸 최고로 치는반면
한국은 짭짤하고 바삭바삭한 그 식감과 전체적인 조화를 좋아하는거라...
일본맥도날드 치킨버거는 상하이에 비하면 가슴이나 허벅지나 둘다 별로네요..

미원맛? 감칠맛이 난다??

-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그 다시다와 가쓰오부시의 감칠맛, 미원의 바로 그맛
바로 아래글에서 논란이 되는 바로 그 MSG맛이 들어가서 햄버거에서 깊고 진한맛이 납니다..
한국쪽 맥도날드가 더 서구화된 버거라면 일본의 맥도날드는 더 일본화된 버거맛이 나고
그 맛이 더 심해지면 모스버거가 됩니다.

점포내 흡연가능좌석 보유

- 다만 최근들어 점점 그 수가 줄어들어 근래엔 흡연 맥도날드 보기가 힘들어 졌네요.

벽, 창문을 바라보고 있는 1인좌석이 많음

- 일본특유의 개인주의 문화로 이런 좌석이 한국보다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주 고객층이 한국보다 좀 더 넓다.

- 아무래도 한국보다 20여낸 앞선 영향때문인지 점심시간에 정장입고 햄버거를 먹고있는 중년층이나
평일 오후 어머니뻘 되시는 분들이 레지를 보고 있는걸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분리수거 제도(?)가 다르다.

- 한국은 음식물쓰레기, 플라스틱, 일반쓰레기 따로 분리해주세요..라고 하는데
일본은 그냥 다 모아서 버려도 됩니다. 그저 음료만 따로 비워주면 됨..
흡연석이 있는곳은 담배재 버리는 구멍이 있습니다.

한국엔 단종된 새우버거가 판매중입니다!

- 단 매장에 따라 없을수도 있습니다.

매 분기별로 특별한 버거를 만들어 팝니다.

- 최근 이벤트중인 버거는 패티+달걀+베이컨 조합의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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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nworks
13/09/13 15:28
수정 아이콘
가슴살 하악....(....)
정지연
13/09/13 15:30
수정 아이콘
일본여행중에 처음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을때 케챱 을 안 주길래 달라고 해야 하는건가? 하다가 그냥 먹었는데... 원래 안주는거였군요..
그리고 밀크쉐이크라고 하면 잘 못알아 듣더라고요.. 제가 갔던 그 점포의 알바만 그랬던건지는 몰라도 밀크쉐이크라고 하니 못알아 듣고 미루쿠쉐-크라고 하니 우유를 줄려고 하고...
메뉴판을 다시 보니 맥쉐이크 바닐라맛, 이런식으로 써 있길래 막쿠쉐-크라고 하니 알아 듣더라고요.. ㅡㅡ;
coolasice
13/09/13 15:33
수정 아이콘
비슷한 예로 사이다 달라고 하면 없다고 합니다..
그럼 대신에 스프라이트 달라고하면 줌...
13/09/13 15:34
수정 아이콘
번호표를 받아 테이블에 놔두면 점원이 가져다 주는 것
coolasice
13/09/13 15:41
수정 아이콘
이거 쓸까 말까했는데 한국도 하지 않나요??
13/09/13 15:45
수정 아이콘
저도 쓸까 말까 했는데 아직 맥도날드를 못가봤어요. 롯데리아는 가져가서 받아와야 하길래..
지나가다...
13/09/13 15:49
수정 아이콘
모스버거는 그렇게 하는데(여기야 원래 그렇게 하는 곳이니까) 다른 곳에서는 거의 본 기억이 없네요. 한국 맥도날드는 거의 안 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이건 일본 맥도날드도 캐바캐이기는 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그렇게 안 하는 곳을 더 많이 봐서..
coolasice
13/09/13 15:52
수정 아이콘
마침 제가 올린 사진은 번호표가 딱!!
13/09/13 15:36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dlawlcjswo
13/09/13 15:41
수정 아이콘
제가 갔던 맥도날드는 케챱 1개까지는 무료, 그 이후는 따로 주문을 해야 했는데 점포마다 다른건지 바뀐건지 모르겠네요
포도맛 쿠우는 진리입니다 ㅠㅠ
R.Oswalt
13/09/13 15:45
수정 아이콘
저는 테이크아웃 할 땐 주문하면서 테이크아웃이라고 먼저 말하는 편이긴한데, 먼저 이것부터 물어본다니 신기하네요.
중국 맥도날드는 정말 컬쳐쇼크였는데, 일본은 생각보다 크게 다르진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흐흐~ 맛 자체가 다르다니 한 번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13/09/13 15:47
수정 아이콘
제가 자주가던 24시간 맥도날드는 제가 새벽에 급땡겨서 갈때마다 청소중이라는 이유로 문이 닫혀있던게 5연속이었던 쓸데없는 추억도 떠오르네요;
13/09/13 15:51
수정 아이콘
일본인들은 커피랑 햄버거랑 먹는다.. 한국처럼 24시간한다 어떤곳은 12시에 닫는다. 식탁에 콘센트가 있다. 요정도가 신기했네요.

우유는 한국에서도 곽우유로 줘요
FallenField
13/09/13 15:52
수정 아이콘
첫번째꺼는 맥도널드 매뉴얼에 어떻게 되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가는 데는 이랏샤이마세 후에 바로 포장할꺼냐고 묻지 않더라구요. 보통 주문 다 한 다음에 묻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일본 맥도널드는 100엔짜리 치킨크리스프가 진리입니다 크크
지나가다...
13/09/13 15:56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바로 뭐 주문할지 물어봐서 메뉴 말한 다음 제가 먼저 먹고 간다거나 싸 가지고 간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사실 싸 가느냐 안 싸 가느냐는 주문 전에 말하든 주문 뒤에 말하든 아무런 영향이 없어서..
그리고 전 100엔 메뉴 하면 치즈버거하고 애플파이가.. 이거 요즘도 하나 모르겠네요.
yurayura
13/09/13 16:00
수정 아이콘
음료 뚜껑도 다르죠..일본껀 빨대 꽂을때 음료가 안새어나오게 살짝 위로 솟아있습니다.

그리고 빨대도 꼽아줄건지 물어보는데, 빨대가 종이포장이 되있어서 입닿는부분은 안뜯고 밑에만 뜯고 그대로 꼽아줍니다.

좌석에 전원꼽는 콘센트가 많아서 보면 일본애들 죄다 아이폰 충전하고 있죠.
부평의K
13/09/13 16:05
수정 아이콘
이것저것 다 떠나서, 맛이 다르다.

...정말 미국이나 일본가서 맥도널드, 일본가서 롯데리아라도 갔다가 한국오면 두 회사 한국사장들 멱살이라도 잡고 싶어집니다.
13/09/13 16:17
수정 아이콘
저도 가장 미스테리한 부분입니다.
맥도날드나 롯데리아를 제외하고라도 같은 라이센스를 가지고 판매되는데 맛은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아요.
맥주야 뭐 다들 알고 있으니 넘어가더라도 가장 유명한 상표중 하나인 '스팸'
일본에서 판매하는 스팸과 한국에서 판매하는 스팸의 맛 차이는 정말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일본에서 살던 시절에 스팸은 한국에서 공수해 먹었었는데(일본 스팸 드럽게 비쌉니다 ㅜ) 우연히 일본 친구가 건네준 오리지날 스팸을 집에서 구워먹어보고 진정한 문화컬쳐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맛있어요... 한국 스팸보다 약간 더 짠맛이 나긴 하지만 맛의 차이는 정말 엄청 납니다...
심지어 구웠을때 때깔조차 다르더군요.
13/09/14 14:1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스팸도 통조림 햄 중에서는 넘사벽인데.... 일본 스팸과 그렇게 차이가 난다니 충격과 공포네요. 고기가 다른가....
13/09/13 16:11
수정 아이콘
빅맥급(?)이상의 햄버거들은 박스 포장인데 전 그게 참 맘에 듭니다. 종이로 감싸고 먹지 않으면 안정적이지 않을꺼 같은데 은근 깔끔하고 먹기 편해요.
세트를 주문하면 별 다른 요구가 없으면 디폴트로 콜라가 나오는 반면 일본은 주문시 뭘 마실지 꼬박꼬박 물어봅니다.
그리고 빅맥 세일 행사를 은근히 자주해서... 돈 없는 유학생 입장에서는 정말 가뭄의 단비 같은...
출출할때마다 마끄포크 사먹었는데 한국엔 안팔아서 아쉬워요.
저는 개인적으로 맥도날드보단 버거킹을 좋아하는데.. 일본 버거킹은 더럽게 비쌉니다 ㅜ
그리고 사실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흡연실이 존재 한다는 것... 일본이 전반적으로 흡연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어찌보면 당연한거지만 최근 한국 분위기와 비교해보면 흡연자 입장에서는 정말 부러운 부분입니다.
coolasice
13/09/13 23:44
수정 아이콘
한국도 다행히? 쿼터파운드 이상급은 포장을 해주죠..
빅맥은 안해주지만..
난 애인이 없다
13/09/13 16:15
수정 아이콘
각 나라마다 햄버거 메뉴가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미국에만 있는 앵거스 버거나 싸우던 스타일 치킨 샌드위치,
또 마카오에만 있는 버거도 있구요..

미국 가시면 Southern style chicken sandwich 꼭 드셔보세요.
나만 당할 수 없지
13/09/13 22:46
수정 아이콘
앵거스 버거 사라졌어요 ㅠㅠ 수지타산안맞는다고..
난 애인이 없다
13/09/13 22:57
수정 아이콘
헐... 올 초에 출장 갈때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그새 사라지다니요....ㅠㅠ
Abrasax_ :D
13/09/13 16:28
수정 아이콘
흡연가능자석은 정말 너무 미친듯이 부럽네요.
커피와 담배도 좋지만 탄산음료와 담배가 완전식품인데...
13/09/13 16:40
수정 아이콘
며칠전 오사카 다녀왔는데 햄버거집에 흡연자리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맥도날드는 물론 남바역에 모스버거는 흡연실, 무슨키친?? 이라는 햄버거가게는
흡연층이 아예 따로 있더라구요.
영원한초보
13/09/13 17:08
수정 아이콘
한국 사람들은 케찹 용기 만들어서 쓰는데 ㅜㅜ
13/09/13 18:53
수정 아이콘
이시리즈 너무 좋아하니 추천!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커피보다홍차
13/09/13 21:5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coolasice
13/09/13 23:16
수정 아이콘
제가 잊어먹고 안쓴게 있는데...새우버거를 판매중입니다!!!
망디망디
13/09/14 02:58
수정 아이콘
한국에도 음료교환에 우유 있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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