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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27 01:26:55
Name Alan_Baxter
Subject [일반] 시사인에서 나온 이번 선거에 대한 재미있는 비화 두가지
선거 기념으로 시사 잡지를 샀는데, 그다지 기대하지 않고 본거 치고는 인터넷 기사나 종이 신문에서 볼 수 없었던
몇가지 비화가 있더라고요. 잡지를 쓰시는데 노력하신 기자분들을 위해서라도 모든 비화를 쓸순 없고,
두가지만 추려서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궁금한 부분 있으시면 직접 구독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게...
짧은 인터넷 언론 보다 더 상세하고 분석적이고, 이론적으로 정치를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문재인 캠프와 김칫국 마시기와 박근혜-문재인 캠프의 유세 차이에 대해서 생각나는대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칫국 마시기 (선거 당일 높은 투표율로 고무된 분위기에서의 문캠프의 행동)
- 문재인 캠프 당직자들이 기자들에게 "내일 현충원 가야 하는데, 박정희 대통령 참배 가야하냐" 물어봤단다.
- 안철수 출국하는데 배웅하러 나온 장하성 교수가 기자들에게 "안철수가 만든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 오후에 보수 언론에서도 문재인 당선으로 기사를 쓰고,미국 대사관이 당선인사 절차도 논의했다.
- 미국행 비행기를 탄 안철수 전 후보가 당선될 문재인 후보를 위해 축하 꽃다발을 지인에게 맡겨놓고 출국했다.

승패의 차이는 유세전 부터?
- 문재인 캠프는 적극적 지지자들이 모일 수 밖에 없는 형식의 유세를 많이 했다. 예를 들면, 광화문 대첩 같은... 분위기도 열광적이고, 그림도 정말 좋지만, 비 지지층이 잘 모이지 않고, 바닥까지 훑는 조직싸움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
- 반면 박근혜 캠프는 시장 같은 곳에 자잘하게 다니면서 지지자든, 부동층이든 사람들을 랜덤하게 만난다. 유세 당시에는 네티즌들로 하여금 사람들이 모이는 그림도 아니고, 방식도 올드하다고 비웃음을 샀지만 실제로는 캠프 조직이 읍, 면 단위까지 미세하게 움직이게 된 것 이다.  또한 시장 같은곳에서는 애프터서비스가 확실해서 후보가 오기전에 미리 공보팀이 가서 "오늘 박후보가 오는데 죄송하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장사에 불편을 줄수 있다" 는 식으로 양해를 구하고, 후보가 갈 때 되면 시장을 모두 돌아서 물건을 하나씩 사는 식으로, 이런 행동 하나하나가 감동을 준 것이다.
(사족- 저도 선거과정에서 우려스러웠던게, 너무 적극적 지지층 중심으로 한 도시의 거점 중심으로 유세를 한 것 같습니다. 위치도 젊은 분들이 있는 대학가나, 시내에서만 유세를 진행한 것 같습니다... 반면에 박근혜 캠프는 한 도시에서 촘촘하게 시장가나 작은 도로 같은 곳에서 유세를 많이 진행한 부분도 50/60대의 지지율에 알게 모르게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의도한 차이이기 보다는 경험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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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7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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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후 4시 40분에 레미제라블 보고 고무된 마음으로 나와서 스마트폰 켜보니 투표율이 너무 높아서 흐으 김칫국 정말 많이 마셨죠 ㅜㅜ
Paranoid Android
12/12/27 01:40
수정 아이콘
피쟐 선거 불판만봐도 김칫국물이 흘러넘치지요...ㅠ ㅠ
㈜스틸야드
12/12/27 01:40
수정 아이콘
투표율 부분은 어쩔수 없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정설이 투표율이 높으면 야권이 유리하다였으니까요.
그게 처참하게 깨질거라고는 새누리당도 상상 못했을 정도였고.
유세전은 좀 아쉽긴 합니다. 문 후보가 군중을 1대다로 만나서 유세를 했다면 박 후보는 골목을 파고들어 사실상 1대1 유세로 고연령층의 표심을 잡은 거니까요.
도깽이
12/12/27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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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민인가요? 민주당 인터넷대표 아침에 jtbc인가? 오전 정도에 새누리당대변인 교수 불러다가 현 투표율과 누가 유리할지 논쟁하는데 아침에 투표율 높다고 지금 새누리당은 맨붕상태 일것이다 하면서 설레발칠때 부터 불안했습니다. 50대 투표의사를 전혀 파악못하고 있습니다. 50대는 sns에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하지않죠. 골목민심 지역조직의 붕괴를 여실히 느낄수 잇었습니다.
12/12/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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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식 전 나우컴(아프리카,피디박스 등) 대표시죠
도깽이
12/12/2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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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당일 높은 투표율로 고무된 분위기에서의 문캠프의 행동- 하아 보수언론도 그랬다고는 했지만 50대 여론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군요 50대 투표율 90%인데 투표율 높다고 젊은 층이 투표 많이 한줄로 알았군요. 문캠의 무능함을 알겠네요.

선거방식- 왜 박근혜대통령이 선거의 여왕인지 알수 있겠어요. 현 민주통합당은 이미지-공중전에만 집착한체 지역 조직이 상당이 붕괴 됐다고 하더군요 -민주통합당내 새로 들어온 새력은 기존 세력과 지역조직들을 선거시 동원인력- 표셔틀정도로만 생각했다고 하네요(동지가 아닌 그저 표모으는 수단으로 취급)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지역에서 좋은평가를 받은 인물이 올라온게 아닌 공중전으로 표를 딸려는 사람들이 더많았다고 하네요 이러니 지속적으로 지역조직의 부실화가 되죠. 민주당은 강원 충청 인천등 진 곳들에서 지역 밀착형 인재를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적극적 지지층만 모아서는 자위만 될뿐이죠. 지지층만 모이면 뻔히 지는걸 ;;; 분위기 타볼려고 한건지)
12/12/27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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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결과론인것 같습니다.과연 승리팀의 작전은 전부다 좋은 작전이었고 패배팀의 작전은 전부 실패한 작전이었을까요? 사실 그것마저 아니었으면 더 큰 차이로 진것도 있지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해보입시더
12/12/27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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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이후 51년 6개월만에 51.6%당선...
비화는 아니지만 재밌는게 참 많은 선거였습니다
도깽이
12/12/27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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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민주당은 sns 트위터 인터넷등에 취하고 집착한체 밑바닥 민심, 지역민심을 파악하고 얻는 능력이 떨어진것 같습니다. sns가 중요해봤자 표가 나오는건 구석 구석 골목길이죠.
12/12/27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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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투표율이 워낙에 중요한 변수였으니 그럴만했다고 봅니다..
문후보님 성격상 본인이 그랬을거 같지는 않고, 그 밑에 실무진들이 당선되었을때를 대비해서 이것저것 준비했겠지요..
원래 어느쪽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양쪽 모두의 것을 준비해야 하는 거니까요..

그러고 보면 문후보야 말로 대규모 젊은이들의 집회보단, 50-60대 공략을 더 했었어야 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뭐 그래도 결과가 변했을 거 같지는 않지만요..^^
jjohny=Kuma
12/12/27 01:56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전부터 투표율 높을수록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하다든지, 투표율 몇 퍼센트 이상이면 문재인 후보 승리라든지 하는 주장이 잘 납득이 안됐어서, 당일도 설레발에 취하지 않을 수 있었고 개표 과정에서의 멘붕도 거의 없었죠. 헣헣
12/12/27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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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사실 경상도를 쥐고 있는 새누리당은 어지간하면 안집니다...그야말로 기울어진 경기장임에는 틀림없죠...
그래도 문재인+안철수가 워낙에 사기캐릭들이라 가능성이 보여서 더욱 간절했긴 했어요..
김승남
12/12/27 02:17
수정 아이콘
저도 투표율 몇 퍼센트 차이는 당락에 전혀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누누히 PGR에서 이야기 했는데, 들어주시는 분들이 별로 없더군요.
저도 덕분에 박근혜의 승리를 예측했고(문후보 편이지만 ㅠㅠ) 덕분에 멘붕이 그나마 적었습니다.
12/12/27 02:07
수정 아이콘
이번 두번의 선거에서 교훈을 얻은게 있다면
1. 이제 더이상 온라인여론은 큰 신뢰를 가지기 힘들다.
특히 그것에 미숙한 기성세대들이 결집하면 얼마나 무서워질수있는지 보여줬다는것이고

2. 야권은 기존의 자신들만이 정의고 선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반대편의 입장에 귀을 기울릴줄 알아야한다는겁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현상이 앞으로 더욱 심해질텐데 그 기성세대들을 기존처럼 적대시한다면 앞으로있을 선거에서
백전백패할수밖에 없습니다. 제발 이 두번의 선거가 약이되기를 간곡히 기원합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2/12/27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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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결과론이지 싶습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1400만표나 얻었으니까요. 그거보다 보수층이, 5-60대가 결집한 이유를 찾아야하지 싶은데..
12/12/27 02:12
수정 아이콘
그나마 다행인건 이제 앞으로 이번대선처럼의 결집력은 없을꺼라는게 다행이면 다행일려나요?
참... 진짜 어떻게 1400만표를 얻고도 집니까?
도깽이
12/12/27 02:15
수정 아이콘
다음대선땐 새누리당의 최종병기 김문수경기도지사가 나오겠지요. 텃밭 경기도에서의 절대적 지지와 그 실무와 행정능력
민주화운동의 경력 박근혜는 새누리당에서 낸 가장 약한 후보라고 생각하고 김문수야 말로 최종병기 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가는 일본 자민련의 장기집권체제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네요.
대한민국 정치판이 아무리 내일도 모른다고 하지만 안철수 vs 김문수하면 김문수의 그 행정능력을 바탕으로 선출직 해본적 없는 안철수가 이길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다만 이인제-손학규 처럼 경기도지사는 대선국면에서는 항상 콩라인 이라는 징크스를 믿을수밖에요
12/12/27 02:19
수정 아이콘
김문수도지사가 최종병기소리 들을정도로 강한가요?
도지사 김문숩니다랑 춘향이얘기만으로도 힘들거같은데...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정치인이잖아요
대청마루
12/12/27 02:41
수정 아이콘
그거야 온라인상에서나 희화화되면서 비웃음당하는거지 실제로는 큰 영향 없어요. 도지삽니다 사건이 잘 알려진 온라인에 비해 실제로는 화제가 크게 되지도 않았고(신문이나 뉴스에서 메인으로 안다뤄줬으니까요) 경기도지사 능력만으론 엄청 점수 얻고 있습니다. 경기도민한텐 평판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다만 박근혜는 5,60대의 아이돌과 같은 존재라 김문수가 그만큼의 표 동원력을 가지고있지는 않다는게 단점이죠. (50대 투표율 90%는 박근혜만 가능할듯...덜덜) 게다가 친박계가 아니라서 앞으로 5년이란 긴 시간동안 처신에 따라 당의 지원도 못받고 경선에서 밀릴수도 있고... 반대로 당의 지원을 받아서 대선 나온다면 야권후보로 안철수가 나온대도 어려운 싸움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달리자달리자
12/12/27 03:02
수정 아이콘
김문수 대단한 사람이죠. 인터넷에서나 도지삽니다 도지삽니다 유머코드로 쓰이는거지, 그것도 사실 일을 원칙적으로 하려다 보니 생긴 해프닝이고. 실제로 죄를 저지른것도 아니고, 오히려 경기도에선 평판도 좋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김문수 나왔어도 대선 이겼다 봅니다. 오히려 표를 더 얻었을지도 모르죠. 중도 부동층에겐 김문수라는 사람이 주는 메리트는 존재하니까요.
무플방지위원회
12/12/27 09: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이상하게 pgr 에서만 과대평가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인들은 김문수 잘 모릅니다.
12/12/27 11:42
수정 아이콘
실언이 화가 된다면 '도지삽니다'보다는 '춘향이 따먹는'이 더 위험해보입니다.
12/12/27 02:2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능력을 높이 사고 호감도 가는 정치인이 김문수 도지사 입니다만 또 막상
5년 뒤에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그리메
12/12/27 11:45
수정 아이콘
김문수가 대단하긴 하지만 박근혜처럼 여권과 보수층을 하나로 묶는 정치적 역량은 없습니다. 부지런한건 마음에 드나 김문수나 MB나 대통령에 앉히면 하는 일이 비슷할 거라 보기에...이번에 김문수 나왔으면 MB 선긋기도 불가능하고 우왕좌왕하다가 졌을 거라고 봅니다.
다음에 나오더라도 김문수 = MB 그 이상은 힘들꺼라고 보구요. 여당 특성상 새로운 인재를 키우기 때문에 오히려 남경필 유승민 처럼 차기를 노리는 능력있는 정치인 중 하나가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12/12/27 02:19
수정 아이콘
그냥 결과론이죠.

야권 사상 최대인 1400만이 넘는 표를 끌어모았죠.

엄청 힘든 싸움을 어찌 어찌해서 박빙의 순간까지 끌고 갔는걸요.

개인적으로 볼 때는 야권 입장에서는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해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양 당의 유세 방법의 차이가 크게 선거에 영향을 크게 미쳤다고 보이지는 않네요. 서로 자기 지지층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봅니다.
도깽이
12/12/27 02:44
수정 아이콘
손학규는 다음 대선때는 나이가 너무많고 박원순과 안희정이 얼마나 성장할지 김두관이 부활할지 안철수가 현재의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세력을 얼마나 키울지가 관건이라 봅니다.
대청마루
12/12/27 02:59
수정 아이콘
박원순, 안희정은 개인적으론 호감가는 인물이기도 하고 둘다 능력도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지만... 언론개혁으로 방송사와 조중동 조져놓지 않는 이상 두 사람은 종북프레임(둘 돠)과 친노프레임(안희정) 에서 절대 자유로울수 없어서... 다음 대선에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기엔 좀 힘들지않나 그리 생각됩니다. 재선 성공에 집중한 후에 기회를 봐야죠. 박시장님은 얼굴은 그래뵈도 아직 차차기 까진 나이가 괜찮으실거 같던데..? 크크
12/12/27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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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은 2004년 감옥갔다 온거 때문에 쉽지 않을거고..그밖에 손학규는 대선용으로는 힘들거 같습니다.
그러므로 민주당의 미래는 현서울시장인 박원순에 달려있다 봐야지요..안철수라는 변수가 남아있긴 하지만..
서울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민주당 우세 지역이어서 박시장의 재선가능성이 매우 크니까..박시장님 원톱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 대선은 어쩌면 현 서울시장대 현 경기도지사와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클거 같기도 합니다.
서울 시장의 파워가 셀지? 아니면 경기도지사의 파워가 셀지? 재미있는 관전포인트일거 같습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건 박시장의 고향이 경남창녕인데, 김도지사는 경북영천이죠...
이번대선에서도 TK의 박근혜와 PK의 문재인이 대결을 펼쳐서 문후보가 PK에서 꽤나 선전을 했는데..
TK와 PK의 표심이 또 얼마나 갈릴런지 궁금하네요..

정치공학적으로 민주당은 계속 동진해서 PK를 잠식해야 앞으로의 미래가 열릴겁니다.
어떻게든 PK에서 5.5:4.5가 나오기만 한다면, 수도권의 강세를 바탕으로 대선만큼은 한번 해볼만 합니다.
그래서 수도권에서 강한 김문수가 강자인것이고, PK에서 강했던 문재인과 노무현이 강자였던 거겠죠..그래서 김두관이 아쉽구요..
물론 총선은 어떻게 해도 새누리를 이기기는 힘들구요..경상도와 수도권, 비례대표만으로 최소 120석 가량을 먹고 들어가는 새누리는 괴물이죠..

제가 민주당 참모라면 무조건 PK와 TK를 분리시키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쓸거 같습니다.
우선 김영삼, 김현철을 끌어오고 그지역 인물인 허주 같은 사람도 끌어오고, 필요하다면 (앞으로 팽당할 가능성이 큰)김무성도 끌어와야죠...
허경영 말처럼 PK와 호남으로 이어지는 남부벨트를 만드는 큰 꿈을 가져보는 것도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개미먹이
12/12/27 08:20
수정 아이콘
오후3시까지는 문재인이 이기고 있었다는 지피셜이...
그라고 민주당 조직 자체가 새누리와는 비교안될정도로 작습니다.
광화문 유세 정도가 맥시멈이에요...
Lainworks
12/12/27 08:26
수정 아이콘
밑바닥 훑는 유세.....좋은거 누가 모르나요. 새누리당 조직이 정말 큽니다. 민주당이 따라하고 싶어도 할수가 없죠.
위원장
12/12/27 08:36
수정 아이콘
김문수가 최종병기 까지 되지는 않습니다.
이제는 하락세라고 봐야 되는 인물이죠.
차라리 올해 대권 도전했으면 모를까 5년 뒤는 힘들겁니다.
몽키.D.루피
12/12/27 09:12
수정 아이콘
차라리 적당한(70정도?) 투표율이 나왔으면 이길 수 있었을지도.. 하지만 어쨋건 투표율 자체가 높은 건 고무적이라고 봅니다. 이참에 투표시간도 연장하고 법적의무 공휴일도 확보했으면 좋겠네요.
무플방지위원회
12/12/27 09:20
수정 아이콘
투표율이 선거결과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건 당연합니다. 선거를 분석하면서 투표율 빼고 분석할 수는 없죠.
투표율이 높으면 야권이 유리한 것도 맞구요. 투표율이 낮았으면 참패를 면치 못했을 겁니다.
이번에는 높은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야권이 진 것은 그만큼 세대간 지지성향이 뚜렷하게 갈렸고
상대적으로 고연령층의 비중이 예전보다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Granularity
12/12/27 11:19
수정 아이콘
이번주 시사인의 대선 분석은 읽어보실만 합니다.
기자들 사이에서도 '사후약방문'이라는 평이 있다고 합니다.
iAndroid
12/12/27 11:33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단일화의 실질적인 실패로 결말이 어느정도 예측되긴 했었습니다.
무슨 이야기가 나오건 간에 문재인과 민주당이 제 1책임, 안철수는 2책임이겠죠.
그리고 시사IN 기사 중 문재인의 향후 행보란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문재인은 대선 패배후 모든 걸 놓은 상황이니까요.
사상구 국회의원 임기 끝나면 정치계에 다시는 발을 들이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곱창전골
12/12/27 12:2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번 대선에서 가장 아픈건 문재인을 잃었다 라고 봅니다
후후하하하
12/12/27 13:19
수정 아이콘
순도100% 문재인 후보 지지자 입장의 글이군요.
[계층-야당]이라는 말머리를 추가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당 지지자가 보기에는 좀 안좋네요. 되야 될 사람이 안됐다는 뜻이 있는거 같아서 말이에요.
라라 안티포바
12/12/27 13:30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이 야당-문재인 지지자임을 간접적으로 밝히긴 했습니다만,
여당 지지자가 보기 불편하다할 정도의 내용은 본문에 딱히 보이지 않네요.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렸다'는 이야기가 어떻게하면 '되야 할 사람이 안됐다' 로 환원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나머지 선거공학적인 이야기도 '결과적으로 분석해보면 박근혜 당선인의 전략이 앞섰다' 는 이야기였고, 그 중에서 박근혜 캠프의 장점을 솔직하게 칭찬하기도 했구요.
후후하하하
12/12/27 13:52
수정 아이콘
계층간 대립이 있는 상태에서 반대편에 있는 사람이 보기 불편한 글은 자신의 글이 특정 계층이라는 것을 미리 밝히지 않고 중립적임을 표방하는 글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일반적이지 않은 쪽으로 분류가 된 쪽은 자신의 지지가 부정당하는 기분을 느낍니다.
자신의 성향을 간접적으로 나타낸 글은 말할 것도 없이 다른 편을 생각해서 확실히 밝히는게 논란을 줄이는 요소라고 봅니다.
人在江湖
12/12/27 15:34
수정 아이콘
편가르기라고 생각됩니다만. 짬뽕이냐 짜장면이냐에서 말머리에 짬뽕을 붙여야 하는거랑 차이가 없습니다.
12/12/27 13:41
수정 아이콘
뭐 그런것까지 적어야되나요??
두 따이브
12/12/27 15:36
수정 아이콘
이번에도 느낀건 새누리당(혹은 박근혜당선자)의 선거능력이랄까요
총선때도 마찬가지로 서울에 힘을 조금 덜쏟더라도 골목표,시골표를 제대로 체크해서 승기를 가져오는 것을 잘했죠.
라라 안티포바
12/12/27 16:27
수정 아이콘
이번에도 는 아니고
이번에 느낀걸로는
박근혜 당선인이 선거의 여왕이라고하는데...
그 선거의 여왕을 찍어누른 이명박 대통령,
그리고 지금보다 훨씬 불리했던 상황에서 2승이나 했던 (그것도 한 번은 대승)
노무현 전 대통령 두 사람은 선거의 대마왕이었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멀면 벙커링
12/12/27 15:56
수정 아이콘
투표 잘 안하시던 저희 아버지까지 투표를 하시는 거 보고 단순히 투표율 높다고 무조건 야권에 좋은 것만은 아닐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실제로 그렇게 되었네요.

심심풀이로 이번 세대간 투표율 대결을 드래곤볼 전투력으로 표현을 하자면...
최근 5~10년간 총선/대선에서 보여준 어르신들 전투력은 나메크성에서 최종변신을 하기 전의 프리더(변신전, 1단변신, 2단변신등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셨음.)였고...이번 대선에서 보여준 건 최종변신 후 프리더였다는 느낌...저희 2~30대는 당연히 덴데버프까지 받았지만 여전히 전투력은 프리더한테 상대가 안돼서 얻어 맞던 베지터,크리링,피콜로,손오반 수준이구요. 물론 이번대선에서 손오공은 없습니다. 95%이상 넘어간 세대는 없으니까요.

P.S 프리더가 드래곤볼에서 악인으로 나온다고 이렇게 비교한 게 어르신들 투표율을 비하하려는 의도로 한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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