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7/23 12:55
어떻게 예방 할 수 있는 길은 없었을까 하며 아무리 생각해봐도 악마엔딩밖에는 안떠오르네요.
한사람이 저렇게 작정하고 누굴 죽이려고 마음먹으면 무슨수를 써도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너무 무서워요. 그나마 무시하지 않고 그래도 아버지로 인정하고 챙기는게 제일 최선인 것 같았는데 그 결과가 저렇게 처참하게 나오니 할말이 없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이 하루빨리 슬픔을 딛고 일상을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25/07/23 12:56
진짜 최근 몇년동안 본 사건중 가장 충격적입니다.
아버지가 어떻게 저렇게 쓰레기이고 아무잘못 없는 자기 자식을 심지어 생일날 축하하는, 잘 챙기는 아들을 열등감으로 죽였는지...
25/07/23 13:0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61567
['인천 총기 살해범' 신상 공개 고심…유족 "절대 안 된다"] 2025.07.23. <유족 입장문 중 > 나이가 어린 피해자의 자녀가 잔혹한 범행을 직접 목격한 것뿐만 아니라 피의자의 얼굴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신상공개는 어린 자녀들에게도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신상공개는 절대 이뤄져선 안 된다]
25/07/23 13:40
(수정됨) 공감합니다. 대체 범죄자의 얼굴을 우리가 알아서 얻을 수 있는 공공의 이익이 뭔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얼굴 공개안했다고 마치 후진국인것처럼 분노하고 일갈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던데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간만에 이런 댓글 봐서 이때다 하고 첨언했네요
25/07/24 01:54
네. 공감합니다.
다만 제가 주목하는건 '얼굴공개'에 대한 거에요. 뉴스보면 사람이 모자이크 되거나 모자나 마스크로 감춰져 있으면 여론이 난리나거든요. 얼굴 공개해라. 이러고도 선진국이냐 하는 사람 많은데 그런점이 이해가 안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25/07/23 13:24
저도 어제까지는 도대체 어떤 인간인지 면상이 궁금했는데, 유족 입장문을 보니 저 방향이 맞는 것 같아서 신상공개 반대합니다.
그리고 저런 종자는 자신에게 관심이 가면 더 좋아할 것 같아서 아예 철저히 무존재로 인생 끝날까지 감옥에서 썩었으면 좋겠습니다.
25/07/23 14:15
누구죠? 대부분은 모를 것 같은데요. 게다가 가해자의 아들이 피해자만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아들의 손주들도 있고 저런 사건이 일어나면 대부분 그 집에서 못살고 이사를 가게 되는데 가해자 신상을 공개하면 이런 자극적인 일에 사이버레카 동원되어서 이곳저곳 쑤시고 다니는 과정에 자녀정보 공개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나요? 2차 피해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고 고려할 가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죠.
25/07/23 14:49
너무 유명한 업체라 다들 아시는줄 알았는데 모르는 분도 계시는군요 (패스)
피해자가 거부한다고 하니 할 말이 없긴 하지만 다른 범죄자 신상 공개도 그러면 전부 막아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25/07/23 15:04
신상공개하면 어 저 할아버지 내 친구 할아버지인데? 이런식으로 학교에서 뒷말나오는걸 조금이라도 방지하고자 함이 아닐까요?(표면적으로나마)
25/07/23 13:07
(수정됨) 자격지심과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인간이 복수심에 잡아먹혔는데 여기에 쓸때없이 큰 실행력이 더해져서 일어난 대참사군요.
살인사건이야 만날 일어나는데 이 사건은 동기나 행태면에서 근래에 보기 드문 충격적인 사건이네요.
25/07/23 13:22
나이랑 받을 형량 고려하면 죽을때까지 다시 사회로 나올일은 없겠지만서도... 너무 씁쓸하고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도대체 어느 정도의 증오였어야 한명도 아니고 생일파티에 있는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을 다 죽이겠다는 생각을 했을지. 조잡한 사제 총기가 아니라 진짜 총이 있었으면 실제로 다 죽었을거라 오싹하기도 하고요.
25/07/23 13:24
아무리 전처에 대한 원한이 커도 어떻게 복수의 방법으로 아들을 죽일 생각을...
자식둔 아빠 입장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네요. 진짜 사람 아닙니다.
25/07/23 13:24
(수정됨) 묻지마 살인도 충격적인 개념이었는데, 이사건은 진짜 까마득하네요... 자기생일 축하해주는 아들을 아내 기분나쁘라고 죽일수가 있다니,, 생판 남인 며느리 지인은 왜 또?? 차라리 조현병이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수가 있다니...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하다고, 영화 기생충이 문득 생각났지만 도저히 비교도 안되는 말도안되는 인간이네요...
25/07/23 13:29
아들이 원수 같아도 품는게 아비인데...더군다나 아비에게 도리를 다 하고 있는 아들을 살해한다는게 인간이 가능한 범죄인가 싶은데...와....
25/07/23 13:40
(수정됨) 피해자 어머니도 피해자가 장성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혼 사실을 알린게 몇년전이라던데 어린 피해자 자녀들에게는 지금의 상황이 얼마나 힘들지..
유족들의 요청대로 슬슬 언론도 더 자세한 보도는 지양하는게 어떤가싶어요. 피의자의 성범죄 보도는 현 시점에서 불필요한 내용이라고 봅니다.
25/07/23 13:45
이혼 사실이 알려진 시점부터는 이혼의 동기가 뭐냐에 따라서 혹시 있을 가해자에 대한 동정여론을 막을 수 있다고 봐서 잘한 결정 같아요.
25/07/23 13:43
흉악범죄 내용들 많이 봤고, 소시오패스 사이코 패스 많다지만 이건 그중에서도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아내를 살인하려고 한거면 동기가 이해가 되겠는데... 아들을... 그것도 자기 생일을 축하해 주는 아들을 ???
25/07/23 13:46
본인이 판단하기에, 아내를 직접 죽이는 것보다 아내가 아끼는 큰아들을 죽이는게 훨씬 효과적인 복수라고 생각한거죠. 대체 뭘 복수한건지는 모르겠지만요.
25/07/23 15:23
알겠습니다. [명예살인(名譽殺人, 영어: honor killing)은 가족, 부족, 공동체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조직 내 구성원을 다른 사람이 살인하는 행위를 말하며, 명예를 지키기 위한 이유가 살인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명분으로 자행된다.] 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많은 명예 살인이 가족이나 공동체의 명예를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 가장의 명예를 대변하는 경우도 많다보니, 이 사건과 같이 스스로 생각하기에 당연히 구성되어야 할 가족의 권력 구조가 어긋나 떨어진 가장의 자존감을 복구하고자 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렇게 말한것입니다.
25/07/23 15:23
https://www.espn.com/tennis/story/_/id/45714551/indian-tennis-player-radhika-yadav-shot-dead-father
그 인도 사건은 좀 궤가 다른게 아버지도 자기 소유 부동산 임대 놓아 수입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The police added that Deepak's income came from the rent for a couple of small properties that he owned). 그런데 주변에서 딸 수입으로 먹고 사는 무능력한 아버지라고 놀리니까 격분한거죠.
25/07/23 15:26
예 명예살인의 해석을 제가 좀 넓게 보다보니 .. 가족이라는 구성원 간에 서로가 생각하는 당연한 권력과 실제와의 차이에서 생기는 불화로 인한 사건을 모두 명예살인이라고 생각했었네요...
25/07/23 14:16
첫 살인 뒤 불발이 연속 나서 더 큰 참사를 막았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아베 암살에 사용된 사제총의 경우 안정성이 더 떨어지거라 생각되는 전기신관 + 화약 + 베어링 탄환을 사용했는데, 정식 엽총 총알에 기계식 장치를 사용했음에도 불발이 된걸 보면 20년 전 구입이라는 오래된 탄환이 문제가 되었거나 총의 완성도는 그리 높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25/07/23 14:28
성공한 아내에 대한 복수심이 동기일 거라는 건 아직은 전문가들의 추정이네요.
인간이라는 게 워낙 다양한 계기로 망가질 수 있다보니, 섣불리 단정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과거의 강간치상 전과가 있었던 걸 보면 일종의 성적 좌절감이 원인일수도 있고요. 그리고 악인은 보통 죄를 하나만 짓진 않더군요. 아직 드러나지 않은 다른 범죄가 있을 수 있으니, 이번 사건 외의 행적도 철저히 조사해야할 것 같습니다.
25/07/23 14:39
금수만도 못한 진짜... 할말이 많지만 여기선 못하겠네요.
제발 사형언도받고 언제 집행되나 노심초사하다가 감옥에서 유병장수했으면 좋겠습니다.
25/07/23 15:05
아니.....
애초에 자식을 죽이면 안 되는거지만요 왜 하필 자신에게 가장 충실하고 사랑해주는 자식을 쏴 죽이냐고요... 생일 잔치까지 열어주는. 가장 쏴서는 안 되는 사람을 쏘는게 말이 되냐고요. 학교폭력을 당해서 총기로 연쇄살인을 저지른 사람들도 자신에게 잘 해주던 사람은 쏘지 않는데 저 인간은 진짜 이해가 안 가네요. 자신을 가장 사랑해주는 아들을 쏘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안 감
25/07/23 15:37
성범죄전력만으로 절연해야 됬다는 아쉬움은 결과론적인 말이고 한국은 가족간에 매몰차게 대하지 못한다는 정서상 어려운일입니다.
가해자가 폭발물까지 매설했다는 점에서 더 큰 희생자가 나올수 있는 사건을 며느리가 막았습니다. 대부분이 귀가했을 늦은밤에 총소리가 날정도면 얼마지나지 않아 결국은 신고가 됬겠지만, 며느리의 신고로 1분이라도 빨리 제거할수 있었습니다.
25/07/23 16:21
아버지가 쓰레기라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원래 사람(특히 남자)은 원래 저런 속성이 있다고도 생각해서 더 씁쓸합니다. 고마움과 은혜는 베푸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상·하 관계가 서로 합의된 상황에서 이루어져야 받는 사람도 고마움을 느끼는 법입니다. 자신과 동급 또는 자신보다 서열이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으면, 고마움도 있지만 그 안에 열등감이 자라나는 것 또한 인간이란 동물의 한계입니다. 무슨 동물도 아니고 서열을 나누면서 사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사람(특히 남자)의 본능 중에는 그런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아이들 관찰해 보면 배운 적이 없어도 다들 서열 관계는 본능적으로 학습합니다.) 개그계의 대선배 김국진 씨가 후배들에게 베풀었던 사랑과 도움은, 그 도움을 받는 대상이 철저하게 '김국진은 나보다 윗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내면화돼 있었기에 시간이 지나도 온전한 고마움으로 남을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 나와 동급이라고 생각했던 동창 친구가 맨날 한턱씩 쏘고 그러면, 그 도움을 받았던 무리 중에는 고마움 뒤에 열등감이 자라나서 '재수 없다'라는 뒷얘기가 꼭 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그래서 저는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베푸는 도움은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모든 도움은 받는 사람이 100% 온전히 고마워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25/07/23 17:31
쓰레기... 가장 잘 챙겨줬다는 첫째 아들을 저랬다는 걸 보면, 열등감도 어마어마했겠죠.
아들 챙겨줄 때마다 속으로 이런 날 비웃고 있겠지? 라고 만 번도 넘게 생각했을 인간입니다. 진짜 세상에 없어지길 바라는 유형의 인간이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5/07/23 19:07
(수정됨) 의견은 자유입니다만, 범인이 주창한 대로 뭐가 있었겠지 하는 말을 보면 화나더군요. 유족이 발표하는 게 괜하지 않은 것이, 누가 떠드는지 아내와 아들이 어떻게 했다더라 카더라가 돌더라구요(내용은 없는).
사실 이런저런 윗사람(별거 없더라도)을 옹호하는 걸 제가 좀 싫어합니다. 윗사람 옹호를 즐기거나 강박하는 유형은 따로 있는 것 같은데 요즘은 특히 계엄을 합리화하는 자들과 겹쳐보입니다. 그리고 아동들 앞에서 범행했으며 제3자까지 해치려 한 이상 무슨 가정불화가 고려요소일까요. 뭔가 범인에 이입된다면 속으로 이해해드려야겠습니다만..
25/07/23 19:50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11/0004512588
'약손명가' 전처의 호소…"피의자는 열등감 없는 사람, 범행 이해 안돼" 음?? 평소에 열등감 같은거 표출은 안하고 꽁꽁 담아뒀나;;;
+ 25/07/24 06:26
이혼당한 강간범 아버지 이혼한 전처가 준 집에서
아들이 준 용돈받으며 고마운줄 모르고 생활하다가 용돈 끊겠다니 아들 가족을 다 총으로 쏴버릴 계획을 하고 폭탄까지 만들어제끼는데 이런걸 애비라고 챙겼던게 가장 잘못한일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