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전남에 들러서 도지사와 광주시장 등과 지역간 간담회 같은 대화를 했습니다.

여러 영상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영상은 아래 영상 이었습니다.



전남도지사가 전력 달라, 삼성 유치하겠다, 전기 요금 낮춰달라 이런 얘기 할때에

이런거 해준다고 기업이 입주하나?
정부가 무엇을 해주어야 하는지 얘기를 해라
아까 얘기했던 것과 결론이 다르지 않은가?
업체가 나갔는데 그 이유가 뭔지 알고 싶다
돈 문제인가 규제 문제인가
전기요금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추상적인 얘기는 수없이 얘기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일으킬 수 있겠는가를 얘기하고 싶다

Get to the point하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문제가 무엇인지 핵심도 잘 짚고, 전남도지사가 오히려 말을 더 이어가는데도 일단 듣는 자세도
어딘가에서 본인 얘기 59분하고 1분 들었다는 사람하고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반면 덧글들에는 전남도지사나 광주 시장이 뜬구름 잡는 얘기만한다
떠먹여 주려고 하는데 준비가 너무 부족하다는 혹평이 많네요.


대출금에 대한 조치도 신속하게 시의적절했다고 생각이 드는데
아직은 확신하기는 너무 짧은 시간이지만 일하는 정부가 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가 생깁니다.

마지막에,
너무 기대가 많았던가 싶은데, 구체적으로 필요한게 무엇인지 얘기를 해라, 너무 낙관적이지 않은가
되물은 모습에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사족. 그 와중에, 어떤 영상에서는 지역의 시민단체 인사가
'전라도의 얘기를 들어주는 시늉만 하려고 한 이벤트가 아니었는가'라고 비판하는 것을 보고 참... 복잡한 생각이 들더군요.
구체적인 방안은 없는 당위적인 얘기만 하는 시민단체 사람 -> 구대표, 시대표가 되고 -> 도지사되고 국회의원되고
말장난 빼고 실력이 너무 없다는 것을 들킨 것은 아닌가... 물론 단 한번의 대화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겠으나
아쉬운 마음이 드는게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