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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1 10:31
고향이 울산입니다. 어릴때 투표 결과 보면 동남북중 구마다 모두 색깔이 달랐지요. 그 다양성과 유동성이 울산의 장점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치색 관점에서 어디 대구부산이 울산에 비벼? 그런 자부심도 있었고요. 분명 고인물 썩은물 안 좋은 기억도 있지만... 이제는 떠나온 고향일지라도 고마운 의원이네요. 응원합니다~
24/12/21 10:33
12/3일에 국회로 들어가다 야당 의원 만낫는데
김상욱의원이 바로 얘기하더랍니다. [형님, 나 국회의원 안할라고] 본인은 아마 임기 끝나면 불출마할거같습니다. 저런 양반이 진짜 보수라고 보는데 저런 양반을 못 끌어안는 여당은 하루빨리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길 바랍니다.
24/12/21 10:36
말잘하고 어리다고 소장파, 소신파 붙여주는 거 그만했으면 합니다. 입밖으로 내뱉은거 반도 못옮기고 되려 역으로 가는 이들이 태반…
김상욱 의원의 일련의 무브를 보면 첫턴에 반대표 찍은 그것마져도 그의 굳은 소신에 대해선 평가해줄만 하다고 봅니다
24/12/21 11:14
윤석열이 그짓을 했는데 정권 넘어가는건 안된다고 탄핵에 반대하는게 욕먹을짓 아닙니까? 그 긴박한 순간에 야당의원들도 우르르 몰려가서 격려하고 안아주고 고맙다고하고
결론은 윤석열 탄핵은 아니야 인데 그걸 비난하는게 뭐가 안타깝다는거죠? 1203 1204 한동훈의 평가가 다르듯이 김상욱도 그날 이후의 행보는 칭찬 받을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뭐 국힘에 대한 기대치가 전혀 없구요.
24/12/21 11:48
다들 막아서는데도 그걸 뚫고 나왔습니다
어쨌든 반대건 찬성이건 투표는 해야 하며 자신의 신념은 이러하지만 당론은 이러했고 이번엔 따르지만 다음번엔 기꺼이 찍겠다 이만한 소신 발표했으면 반대표를 찍었을 지언정 전 이분이 그렇게 조롱당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어쨌든 반대표찍었으니 반란세력 아니었냐라고 그냥 못을 박았죠 그땐 소신 다 무시하고 반란세력이라고 욕하고 이제서야 찬양하는 모습보니 참 안타깝다고 생각한겁니다 선택은 안타깝지만 그 소신인정하겠다 정도였으면 뭐 이런생각도 안들었겠죠 그날 조롱하는 리플들 보시면 제가 왜 이렇게 글 쓰는지 어느정돈 이해하실것이라 생각해서 달아봅니다 근데 님께서 밑에 다신 리플 보니까 님께서도 일관되게 견지하신것 같으니 그 의견 존중합니다
24/12/21 12:30
다좋았는데 반대표 던지고 나와서의 리액션이 더큰 반감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반대표였으면 투표후 그냥 의장을 빠져 나가는게 맞았죠. 악수 다 받아주고 격려 다 받아주고 고뇌의 눈물을 함께 흘리고 결론은 반대. 저도 물론이고 실시간으로 시청하던분들도 다 벙쪘던 순간이라..벙찜에 대한 분노표출이 아니였을까 생각해봅니다.
24/12/21 11:32
구제불능의 내란동조자들 무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낫다는 것이지, 첫 투표든 뭐든 친위 쿠테타를 일으킨 반란수괴의 탄핵에 반대표를 던진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죠.
24/12/21 11:52
핀트를 잘못 잡으신 모양인데 이 분은 자신의 신념대비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했으며 잘못된 선택에 대한 소신을 충실히 밝혔고 결국 그 소신 지켰습니다
첫 선택은 저 역시 소신은 인정하지만 좀 안타까운 판단이었다고 생각했음에도 이 사람의 사람된 면은 존중했습니다 근데 첫 탄핵 투표에서 받은 조롱들 보다가 지금의 찬양들 보니까 헛웃음 나와서 써보는 것입니다
24/12/21 12:01
??? 2차때 탄핵반대 했던 국힘의원들도 신념대비 현실적인 고려를 했겠죠.
김상욱의원은 1차때 반대표 던진 이유가 자신은 탄핵찬성이지만, 당론이 반대라서 반대표던졌다고 했습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412071950001 전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 보구요. 굳이 나와서 반대표결 던진 소신을 더 알아줘야 될지 모르겠네요. 김재섭은 1차 표결불참, 2차 탄핵찬성인데 왜 그리 욕먹었을까요?
24/12/21 12:16
그때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죠. 겉으로 나타나는 행동을 보고 판단하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우리가 그 사람의 마음을 다 헤아릴순 없으니까요.
전 여전히 그때 그 행동은 잘한점 못한점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내란수괴 탄핵에 반대한거니까 잘못은 잘못입니다. 그게 왜 비꼼이 되는거고 그게 왜 안타깝다는건지 전 잘 이해가 안가네요
24/12/21 10:48
앞으로 여야 상관 없이 김상욱 의원님 같은 분이 많이 나오고, 지지세력 상관 없이 응원 받고 박수 받는 나라가 되길 빕니다.
우리가 탄핵과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의 추태를 기억해야 하듯이, 이렇게 용기 있게 나온 분들도 꼭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24/12/21 10:51
울산 남구민입니다.
저분 인품도 좋고. 사람도 좋고 지역사회내에서 제 선배의 지인인데 제 주위에서는 평이 아주 좋은 분이였는데. 이번 계기로 더 좋게 보게 되었습니다.
24/12/21 11:07
아무리 좋은 평가를 한다한들 내란에 동조한 집단의 구성원일뿐이죠. 그들사이에서 나은행동을 하긴했지만 당연히 해야될일을 한것 뿐이고 칭찬받을정도의 인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분 칭찬하려면 야당인사들은 아마도 위인전으로 발간해야되지 않을지..
24/12/21 11:37
당론이며 지지자들 다 씹고 본인 소신과 신념대로 다른 길 가는거 그거 당연한거지만 또 저 안에 있는 이들에겐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은 맞죠
내란 동조집단의 한명정도로 평가하고 잊기엔 김상욱은 국힘 중에 군계일학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4/12/21 11:45
내란당중에서 군계일학은 절대 동의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베드로 처럼 국민을 한번 부정했죠. 그냥 내란당의 내란동조자들 중 두고봐야할 인물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24/12/21 12:09
말씀하신 내용이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거대정당의 모습이라는게 참으로 개탄스러울뿐입니다.
그들은 또 간판을 갈고 나올것이고 국민들은 또 뽑아주겠죠. 내란부역자들 싹다 강력한 처벌을 기원합니다.
24/12/21 11:47
주변 사람이 다 노라할 때 같이 노하는 거랑
다 예스라 하고 배신이라고 압박하는데 혼자 노하는 거랑 같나요. 너무 쉽게 생각하시네요.
24/12/21 12:05
그래서 바로 탄핵 찬성 했으면 더 높게 쳐줬지만 결국 처음에는 탄핵 반대 했잖아요?
그러니 더 높게 쳐주지는 못하는거죠. 앞으로 더 두고봐야할 인물 정도로 봅니다.
24/12/21 11:18
저도 쓰고싶었습니다. 저같은 분이 여기 여럿 계시네요.
["저 당에도 사람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너무나 상식인이십니다. 응원합니다. 저는 서울사람이지만 [울산에 김상욱이 있다]. 기억하겠습니다.
24/12/21 11:22
이번 사태에서 처음 알게 된 의원인데 국힘 의원중에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모습을 보이는 보기힘든 의원이더군요. 그래서 안 변하고 저대로 가면 국힘 주류로는 절대로 못 올라가겠구나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4/12/21 11:28
함께할 수 있는 동료 의원 들이 많아서 서로 으쌰으쌰하면서 할 수 있고, 소속 정당과 뜻이 같아서 소속 정당의 뜻에 따르면 되는 입장과
소속 정당과 뜻이 달라서, 동료 의원들의 비토를 온몸으로 받아가며 외롭게 소신을 펼쳐야하는 입장은 다릅니다. 계엄해제, 탄핵 국면에서 민주당(범야권)의 역할이 국민의힘의 역할보다 당연히 훨씬 컸지만 국민의힘에서 소수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의원들이 개인 관점에서는 훨씬 힘들었으리라 생각합니다.
24/12/21 11:29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며 보수쪽에서 균형을 맞춰줘야하는데 현재 국민의힘은 그렇지 못하다는 jtbc인터뷰 저도 너무 동감되는 내용.. 응원합니다
24/12/21 11:33
그냥 국회의원이면 당연한 겁니다. 저런 고민도 안 할 거면서 10만여명의 의견 대리인을 하면 안되는 거죠.
문제는 그 당연한 걸 하는 의원이 1/10도 안 될 거라는데 있겠죠. 더 큰 문제는 그나마 있는 '당연한' 국회의원이 또 줄 것 같다는 거겠네요.
24/12/21 11:47
민정당 계열 정당이 아무리 못 해도 100석 이상은 기본으로 먹는다는 경험이 그들에게 나태함에 빠지게 만드는 독이 되는 것 같네요. 그들은 100석 이상 먹었으면 딱히 참패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듯 한데요. 이런 그들조차 참패임을 부정할 수 없을만큼 완벽하게 깨져야 그들이 정신차릴까 말까 할 것 같습니다. 진정으로 그들이 (꼭 대참패 같은 경험을 하기 전에라도 스스로 알아서) 반성하고 정상적인 길로 돌아오길 바라지만 현재로써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암담하기만 합니다.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변하지 못 했다면 국민의힘 집단 자체가 심판을 받아야하는게 당연하고 김상욱 의원이나 소신을 지킨 의원들 같은 경우는 안타깝지만 국민의힘이 정녕 정상적인 길로 돌아올 가망이 없으면 국민의힘을 떠나는 결단을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3지대가 춥고 힘들기는 하겠지만 최소한 계엄 내란 쪽 인사였다는 원죄로부터는 자유롭다는 판단을 국민들이 해줄거라 봅니다. 김상욱 의원 인터뷰에 따르면 국회의원을 오래오래 할 마음은 딱히 없어보이니 이번 임기까지만 뽑아준 주민들에 대한 책임을 다 하고 다음 총선에서는 조용히 불출마할 가능성도 높겠네요.
24/12/21 11:43
저도 이번 사태에서 주목하게 된 정치인입니다.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더군요. 씁쓸한건 이런 상식적인 생각과 판단을 하는 것만으로도 칭찬받고 주목받을 수 있을만큼 우리나라 보수를 대표한다는 정당이 상식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몇몇 인터뷰나 발언을 봤는데 인상적이었던게 원래 나서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반장도 한번 안해봤다 이번 총선이 후보로 치룬 첫 선거다라는 거였는데 정치인으로선 특이한 케이스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이렇게 조용히 할일 하는 사람 높이 평가해서 정치인으로 오래오래 활동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24/12/21 12:09
상식인이죠. 근데 인터뷰에서도 보수, 보수진영 어쩌고 하는데 보수가 뭘까? 라는 의제에 대해 국민들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지난 주 부로 모두 거짓말이 되었으니까.
24/12/21 12:19
이 사람의 신념이 훨씬 중요한것같은데 반대표에 집착하는 분들이 많네요.
반대표의 이유도 어차피 안되는 상황에서 메세지를 던지고 싶었던 거잖아요. 낙선선거끝에 차악을 찍고 다니는 현 정치판을 보았을때 가장 나은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같아보였습니다. 이런분이 많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야를 떠나서.
24/12/21 12:21
계엄 찬성/탄핵 반대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안찍어줄거고, 계엄반대/탄핵찬성하는 사람들은 지금 칭찬하지만 찍어줄 사람이 따로 있죠.
저런 분 갈 길이......
24/12/21 12:35
반대표 했던거에 대한 비판은 그럴 수 있는데
그 뒤에 탄핵촉구 팻말시위라던가, 그 당 내에서의 외로운 투쟁 같은 것들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할만하다고 봅니다.
24/12/21 13:15
당연한걸 했다고 하는데
이런 당연한걸 한 사람들은 재선이 안되고 부역자들은 재선 삼선 한다는걸 생각해보면 이런사람들을 칭찬해주고 도와줘야 다음엔 당연한일이 더 잘 생기겠죠 지금은 당연한걸 하는게 정치생명이 끝나는일인데 끝나지 않는다는걸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24/12/21 13:51
민주당 의원들도 칭찬받아야 되는데 사실 그게 모든 국회의원들의 꿈인 재선출을 위한 가장 확실한 행보기도 합니다. 이재명은 대통령이냐 피선거권 박탈이냐인데 더 말할 필요도 없죠 그런데 김상욱은 천신만고 끝에 초선으로 당선된지도 얼마 안됐는데 모든 개인적인 미래는 포기하고 순수하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될 일을 한겁니다. 아마 보수층에서도 배신자라고 버리고 진보측에서도 내란옹호당 또는 보수라고 안 찍어줄텐데 그걸 보고 제2의 유승민이 돼서 너 저렇게 되기 싫으면 정의보다 대세를 따르라는 사례로 남을것 같아서 더 씁쓸합니다.
24/12/21 14:14
sns나 언론을 활용하며 입으로만 정치하는 젊은 의원보다 이렇게 먼저 행동으로 자기 뜻을 펼치는 젊은 의원이 더 진정성 느껴집니다. 특히 선거기간이 아닌 활동기간에 저렇게 호소력 짙게 자기 의견을 호소하는 정치인이 국민의 힘에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희망은 작은 불씨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국민의 힘이 다 타버린 재에서 다시 불을 붙여 쓸 수 있는 집단인지 아니면 유통기한, 소비기한이 한참 지난 좀비 집단인지 판별할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같은 분이네요.
24/12/21 14:22
저 상황에서 반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대단하신분들 많네요.
회사에서 어떤 부정적인 일이 발생했는데, 여기서 폭로하면 그 동안의 동료에게서 왕따당하고 회사짤리고 동종업계에서는 발을 붙히지 못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직장 생활이나 커리어 상관없이 분연히 일어나서 폭로하실분들이 차암 많겠네요. 국회의원도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마세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위대한 사람이나, 초인이나 구원자가 아니라고요. 구원자나 초인을 찾으실거면 네이버나 카카오에서 웹소설이나 웹툰이나 더 읽으세요.
24/12/21 17:53
국회의원은 그냥 옆집 아저씨같은 일반인이 아니라 지역구 주민을 대표해서 나라의 중대한 일을 결정하는 중대한 임무를 받은 자리입니다. 그러라고 국회의원만 누릴수 있는 여러 특권과 권위가 주어지는 겁니다. 그런데, 동료로부터의 왕따가 무서워서 벌벌기는 평범한 일반인들과 다를 바가 없으면 왜 그가 국회의원이어야만 하죠? 그냥 동네에서 아무나 거수기로 세워놓으면 되지. 국회의원도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그냥 평범한 사람들보다 나을 것이 없으면 국회의원 자리 내놓고 그냥 일반인으로 살아가야죠.
24/12/21 18:57
먼저 제 의견 한 가지는 명확하게 가고 싶습니다.
"지금 거수기를 하고 있는 내O의 힘 국회의원들은 상종못할 매국노들이라고 생각하고 다 감옥에 처넣어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아, 둘째로 김상욱 의원이 저기서 반대하는 것이 쉬울 것같이 이야기하시는데, 그게 쉬울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봅시다. 엔딤님에 말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중대한 임무를 받은 자리이기에 일반인과 다를 바 없으면 국회의원이 되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평범한 사람들보다 나을 것이 없으면 국회의원 자리 내놓고 그냥 일반인으로 살아가야죠.' 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몇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네요. - 민주주의 아래에서 일반인은 국회의원을 하면 안되는 건가요? 그리고 되서는 안되는 건가요? - 국회의원을 할 사람이 따로 있고, 일반인으로 살아야 할 사람이 따로 있나요? - 자신들이야말로 정치인으로서 정권을 잡고 국회의원을 해야하는 사람이라는 생각 때문에 자리를 내놓을 수 없다는 주장을 하고있는 사람들이야말로 내O의 힘 의원들 아닌가요? 중대한 임무를 맡았다고 특별한 사람만 국회의원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일반인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민주주의인 것이고요. 오히려 옆집 아저씨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인 것입니다. 엔딤님 말에 따르면 결국 일반인이 아닌 강철의 신념을 지닌 사람만이 국회의원을 할 자격이 있다는 것인데, 그게 엔딤님이 생각하는 진정한 민주주의가 맞으신가요? 오히려 일반 사람이 주권을 갖고 정치를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뉘앙스로 보입니다. 국회의원의 "특권"이란 것도 따지고 보면 업무수행을 위한 최소한의 보장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마치 왕족의 특권처럼 이야기하면서, 그에 걸맞는 초월적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은 비현실적입니다. 오히려 불체포특권 같이 국회의원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은 오히려 저들이 일반인이라는 것을 가정하고 준 것이에요. 일반인에게 저런 것이 없다면 버티지 못할테니까요. 경범죄를 저지를 수 있고, 그것들이 입법활동을 방해할 수 있으니 불체포특권등을 준 거고요. 일반인이 아니라 엔딤님이 말하는대로 뛰어난 의지를 갖고 국가의 중대한 일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런 것이 오히려 필요 없겠죠. 철인으로서 범죄를 저지를 여지를 안주려할테니까요. 위의 말은 어디까지 국회의원이 되는 사람이 특별한 사람이 아니며, 특별한 사람이어서도 안된다는 말을 하기 위함입니다. 다시 제 의견을 말하자면 거수기 짓을 하는 놈들에 대해서는 한치도 옹호할 생각이 없으며 빨리 갈려나가고 심하게는 사형을 시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당해산도 빨리 시켜야하고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죠. 저 김상욱이라는 국회의원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시길래 저렇게 목소리를 내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하시나요? 1주일 전까지만 해도 사이좋게 웃고 지내던 사람들로부터 한순간에 돌 맞는 것을 각오하고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것이 쉽고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앞으로 그는 배신자로서 자신의 꿈이 접히고 사라지는 길이 걷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역구도 수도권이 아닌 울산이지요. 자신이 펼치고자 했던 꿈을 접고 본인은 사라지는 길을 가는 것이 당연하니 대수로운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하신다면 너무 단순하게 보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24/12/21 19:44
악의소굴에서 정의를 부르짖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누칼협도 아니고 못하겠으면 국민들의 혈세를 축낼게 아니라 그만두는게 맞고 그만둘자신이 없으면 선택에 대한 비난도 감수해야죠. 쉬운일 아니라서 방치한다면 악당들 파이만 커질뿐이고 그 결과물이 지금의 국힘이라고 봅니다.
24/12/21 20:00
선택에 대한 비난을 감수해야죠. 그리고 다른 악의 축들은 모두 없애는 것이 맞죠.
그런데 마지막에는 투표하고 1인 시위하고 그러면서 정의를 부르짖었는데도 결국 거기서 안 나왔으니 너도 다른 애들과 똑같아. 그러니 죽어라 라고 말하는게 과연 맞을까요? 이야기가 많이 벗어났는데, 이야기드릴께요. 그냥 잘한 부분은 잘했다고 하면 됩니다. 거기서 끝입니다. 칭찬하기 아니꼬와서 다른 핑계 댈 필요 없습니다.
24/12/21 19:34
논점을 흐리시는것 같은데 말씀중에 문제삼는거는 직장인을 비유하며 초인, 구원자를 찾고 계시길래 그 발언에 대한 인식을 지적 한거구요.
1207 김상욱 1203 한동훈 다들 칭찬했고 칭찬 받을만 했죠. 바로 뒤에 기대와는 다른 행보라서 비난한거구요.
24/12/21 19:54
논점을 흐리는거 아닌데요? 그렇게 두루뭉술하게 논점흐린다고 말하시면 어떻하시나요?
제 글의 논지는 이해하고는 계신가요? 먼저 김상욱 의원이 많은 내부 반대 속에서도 탄핵찬성한 거 칭찬하고 국힘의원들에게 설득하려고 한 거 칭찬했으면 된 거에요. 제가 비판한 것은 그게 국회의원이니까 당연하고 칭찬할 필요없다고 비꼬시거나 쿨한 척하시는 분들한테 말한 거에요. 득점왕손흥민님하고 상관없으시다면 굳이 답글을 다실필요가 없으셨겠네요. 그리고 직업이야기를 왜 했냐고요? 첫째, 저분한테는 국회의원이 직업 아닌가요? 그리고 직장은 내o의 힘이죠. 단순화해서 말한겁니다. 국회의원이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아래 아이들이 보는 주니어 직업정보 보시길 바랍니다. https://www.career.go.kr/cnet/app/base/job/junior/juniorJobView15.m?jobTab=%EC%A3%BC%EB%8B%88%EC%96%B4%EC%A7%81%EC%97%85%EC%A0%95%EB%B3%B4 둘째, 왜 초인은 웹툰이나 웹소설에서 찾으라고 말했냐고요? 일반인은 국회의원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그렇게 쿨하게 굴지말라고 하는 것었어요. 그리고 모두가 아니라고 하는데 예라고 말하는게 쉬운거 아니라고 말한겁니다.
24/12/21 20:13
일반인은 국회의원이 되면 안된다는 사람이 있나요?
본인들이 국민들을 위한다고 출사표를 던졌으니 본인들의 당리당략보다는 국민들을 우선해달라고 요구하는거죠. 쿨한게 아니고 국민의 권리입니다.
24/12/21 20:15
그래요. 국민을 우선해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힘든상황에서 해줬어요.
그런데 돌아오는 응답이 "수고하고 잘했어" 가 아니라 "너가 잘한거 아냐 그 정도는 당연히 했어야지." 네요? 소방수가 화재를 꺼줘도, 경찰이 치안활동해도, 의사가 환자의 생명을 구해도 "너가 잘한거 아냐. 그 정도는 당연히 했어야지." 라고 말해도 괜찮겠네요? 어차피 그 사람들이 해야하는 일이고 세금을 내거나 치료비를 낸 우리의 권리니까요,.
24/12/21 14:28
탄핵 반대파들에겐 찍혔을꺼고
탄핵 친성자들은 투표때 민주계열을 뽑겠죠. [만인의 차애]는 아무런 힘이 없다는걸 유승민이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24/12/21 16:09
반대한거에 대해 실망할 수 있겠지만
저는 반대도 하는게 민주주의라고 생각하고 참여조차 안한 트래쉬랑은 차이가 크며 반대 선택도 존중하고 앞으로 응원하고 싶네요
24/12/21 17:51
반대했지만 표결은 했으니 소신을 인정한다는 의견들이 대다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다른 사안들이었으면 저도 김상욱 의원의 소신과 용기에 찬사를 보냈을 겁니다. 첨예하게 대립하는 다른 법률안이나 김건희, 채상병 특검에 대해 현실 정치인임을 감안해서 처음에는 당론에 따랐다고 하면 얼마든지 이해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가 명백했다는 점, 2차 쿠데타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는 점, 정당인 이전에 헌법과 법률을 준수할 의무가 있는 국회의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고평가 해주기는 매우 어렵다고 봅니다. 명백한 내란 쿠데타 행위를 일으킨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습니다. 처음에는 당론을 따랐다? 어느 정당의 당론이 국가의 헌법 위에 존재하나요? 국회의원은 개개인이 헌법 기관입니다. 당시 윤석열은 무슨 일을 추가로 벌일지 알 수 없는 매우 긴급한 상태였습니다. 2차 쿠데타가 언제 다시 올지 예측할 수 없는 일촉즉발의 국가적 위기 상황이었습니다.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들, 국가에 대한 위협보다 소속 정당의 당론을 우선 순위에 두었다는 것 부터가 크게 잘못됐습니다. 만약 첫 번째 탄핵안이 부결된 이후 윤석열이 2차 계엄을 다시 시도해 성공했으면 그 때 가서는 뭐라고 말할 건가요? 첫 탄핵안에 부결을 누른 것부터가 절대로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당시 상황에서는 계엄령을 선포해 국회를 총칼로 위협한 대통령을 즉각적으로 끌어내려 혼란스러운 정국을 수습해야 했습니다.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헌법을 수호하기 위해 당장 탄핵 투표에 찬성표를 던지는 것, 그 외의 선택지는 없습니다. 200석을 넘는데 도움이 되느냐 그렇지 않느냐로 단순하게 나뉠 뿐, 불참이든 기권이든 반대 투표든 모든 것이 무의미합니다. 김상욱의 행동은 국가적 관점에서 잘못됐을 뿐만 아니라 사실 국회의원으로서 굉장히 비겁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국민의힘 안에서도 탄핵 찬성 표결을 한 안철수, 김예지 의원이 있습니다. 애초부터 즉각 탄핵에 동참한 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과 그 외 3석 이하 소수 정당들이 있죠. 이런 상황에 김상욱을 특별히 다르게 대우해야 할 여지는 없다고 봅니다.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에 비해서 그나마 나으니 존중하고 응원해야 된다는 얘기는 다른 사람들은 필로폰을 하는데 김상욱은 '소신있게' 대마초 정도만 하니 인정해 줘야 한다는 것 만큼이나 이상한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24/12/21 17:53
국회의원중에는 정치권력을 따라 당을 찾아간 사람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재 민주당 소속 의원이라도 김상욱 의원 만큼의 소신을 가지지 못한 분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란 수괴의 탄핵에 반대표를 던진건 어떤 이유로도 용서 안되는 것도 맞죠. 저도 앞으로 지켜볼 만한 정치인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24/12/21 18:05
그냥 일반적인 법안이나 예산안의 표결에 반대표를 던졌다면 저도 정치적인 소신이나 입장을 인정을 해주고 싶지만, 잊어서는 안될 것은 그 투표가 바로 반란수괴의 탄핵 투표였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반대표를 던진 건 보수/진보의 입장을 떠나 민주주의 정치체계의 근본을 부정한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1차 부결 되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지 않은 기간 동안 만일에 2차 계엄시도가 있었다면 그 책임과 처벌을 같이 져야만 했던 행동이었는데, 이걸 옹호하는 사람들은 결국 내란에 동조 내지는 묵인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탄핵반대하는 나머지 대다수 여당의원들 보다는 훨씬 낫다는 점은 당연히 동의합니다. 그들은 거론할 가치조차 없고..)
24/12/21 20:19
이게 진영 논리에 빠지면 반대쪽 팀에 대해 절대로 좋게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사실 뭐랄까 정치에서 정치인에 대한 평가는 어느 순간부터 꽤 무의미해진 느낌이 있습니다. 마치 아이돌판이나 축구판에서 아이돌이나 선수 평가하는듯한 느낌이랄까, 빠는 계속 빨기만 하고 까는 계속 까기만 하고 크크
24/12/21 21:29
거창한 인터뷰에 눈물까지 흘리면서 한 투표가 반대? 였던건 좀 괴랄했죠
그런데 분리해서 생각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요 그날의 반대가 실책이라고 해도 결국 아슬아슬한 탄핵 통과의 공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지금 탄핵 찬성자를 상대로 소위 당내에서 왕따가 자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번의 실책으로 낙인찍혀 이후에 행동에 대한 평가가 없다면 얻는 교훈이 결국 뭘까요 '아 어설프게 돌아서면 남는게 없구나 다음부턴 그러지 말아야지...' 그냥 또 구태정치에 찌들어가는 또하나의 괴물만 추가할 뿐입니다 오락가락 하지 않고 일관성이 있다면 조금은 힘을 실어줘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4/12/22 00:11
탄핵안 통과 위해 200석 필요하다며 국민의 힘 내에 8명 이상의 의인이 나타나길 바라던 사람들
탄핵안 통과후에 그 의인들을 물어뜯는 사람들 부디 서로 다른 사람들이면 좋겠습니다. 요즘 몇몇 글은 보면 국민의 힘이 당론으로 탄핵 반대하는 비민주적인 행위를 벌인 것이 왜 그랬는지, 탄핵에 찬성하지 않은 국회의원이 왜 그렇게 많았는지 이해될 정도입니다.
24/12/22 06:54
“1차 탄핵투표 때 반대표를 던졌으니 멍청한 선택을 한 것이고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와 “2차 탄핵투표 때 찬성표를 던졌으니 그래도 고맙고 지켜볼만 한 국회의원이다“ 한 사람 머릿 속에서 이 두 가지 생각이 공존할 수 있습니다. 실제 제가 그렇네요. 하지만 저는 전자가 파이가 더 큽니다. 이 당연한 탄핵투표를 가슴 졸이게 한 국힘의원들은 다 마음에 안 듭니다. 그래도 만약 이 사람이 제 지역구에서 국힘 간판 떼고 출마한다면 어떤 철학을 가진 사람인지 들어보고 표를 줄지 고민 정도는 할 것 같네요.
24/12/22 05:55
계엄 사태 이후 투표도 못하게 정당에서 제지하는 상황에서 탄핵 투표한용기와 결단은 인정합니다만 반대표 던진건 이 정신나간 정권 어떻게든 잡고 가겠다는 얘기라 결국 정신나간 판단이라 생각합니다. 옳지않은 선택을 했으면 걸맞게 심판 받게해야지요. 사람이 실수 할수 있다고 쳐도 계엄때린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선택은 돌이킬수없는 실수라 봅니다. 나머지 구태정치인과 정치계를 떠나는게 맞죠
24/12/22 09:33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헌법을 부정하고 쿠데타를 옹호하고 북한의 독재를 옹호하는 의견이 국회에서도 인정받아야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국회의원이 지역구민이나 국민을 대신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헌법을 무시하고 내란 옹호를 하는 국민을 대신해서 반대표를 던졌다고 볼 수도 있겠죠. 다만 내란 수괴를 적극 보호하며 내란에 동조하는 것을 당론으로 하는 국민의 힘이 너무 많은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서 그런 극단적인 의견이 과대표되고 있는 상황인 것이고요.
라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을 가정한 해석이고 아래 글에서 협박 당하고 실제 다친 사람이 있는 것으로 보면, 가족들의 목숨으로 협박 당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겠죠.
24/12/22 15:21
내란사태에 본인들 득실따져가며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비판했더니 교묘한 프레임전환으로 너때문에 찬성할려다가도 안하겠다며 저에게 따져 묻는 형국이 되네요.크
2차때 찬성한 의원들은 충분히 잘했고 고맙습니다. 하지만 소속은 내란부역정당이라 찬양할정도는 아니라는거구요. 국힘이라는 세력이 소멸되지 않는다면 기왕이면 김상욱 같은 인물들로 채워졌으면 좋겠습니다.
24/12/22 21:37
저 정도 인물들이 국힘의 절반이 된다면 국힘이 지금같지는 않았겠죠. 탄핵 첫 번째 투표는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4/12/22 23:35
김상욱 의원이 이번에 보여준 모습이 다른 국힘 의원들보다는 꽤 좋은편이라는 점인데는 동의하나...
그걸 넘어서 영웅취급하는걸 보면서 느끼는건, '저쪽은 참 정치쉽게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더라구요. 다른 정쟁도 아니고 이시대에 계엄내란인데, 그 사태에서 당론이 어쩌고저쩌고하는데도 영웅 취급받는거보니 자칭 개혁보수들이 왜그리 보수 안놓고있는지 알거같아요. 얼마나 달달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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