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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2/12 19:32:43
Name Dowhatyoucan't
Subject [일반] 이번 주말에 올해 마지막 유성우가 쏟아집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라고 하는 주기적인 천체현상인데요.
다른 유성우가 그렇듯 이 유성우도 혜성의 잔혜물이 있는 지역을 지구가 공전 하다가
통과하게 되어 생기는 현상입니다.

올해 극대기로 가장 많이 떨어지는 시간은 12월 14일 오전 10시(한국시간)입니다. 다만 이 시간에 우리나라는 별똥별 보기가 어렵겠죠. 해서 우리는 이번 주말(13일~15일)을 노려 볼만합니다.
많으면 시간당 150개정도의 유성우가 떨어진다고 하니 도전하여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그럼 몇가지 궁금증이 있으실겁니다.

Q1. 어디서 봐야 하나요?
-이번 유성우는 보름달이 뜨기에 아주 어두운 곳을 찾아가는 것은 의미 없습니다.
다른 여러 조건들보다도 1. 하늘이 확트여진 곳을 찾고, 2. 집에서 접근성이 좋은 곳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아파트 옥상을 추천합니다. 굳이 먼곳을 찾아갔다? 날씨가 급격히 안좋아진다?
예... 이 글을 쓴 제 험담을 하시겠죠..?ㅠㅠ

Q2. 그래서 언제 봐야하나요?
- 결국 유성우라는 것은 확률의 문제이고, 정확한 확률을 측정 불가이기에..어쩌구저쩌구...
-> 잘 모릅니다.ㅠㅠ 과학적으로 알수 가 없습니다. 언제 떨어질지 모르니 안내드린 시간동안
하늘 계속 보고 있으셔야 합니다.
다만, 필자는 17년도에 같은 시즌 유성우 하나 강렬하게 보아서 감동이 아직 까지 있습니다.
거의 불타오르는 정도의 유성이었는데, 이런걸 화구 혹은 파이어볼이라고 부릅니다.
...예 운이 좋았드랬싶습셊....

Q3. 망원경으로 봐야하나요?
- 유성우가 어디로 떨어지는 지도 모르고 찰나의 순간이기에 망원경으로 보기도 힘들고
눈으로 보는게 제일입니다.
겨울 시즌은 밝은 별도 많고, 요즘은 금성, 토성, 목성, 화성이 다 보이는 시기이니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으실 겁니다.

Q4. 궁금한건 또있는데...
- 댓글 주시면 언제든 답변드리는 친절한 이웃이 되겠습니다.^^

저도 가족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따듯한 오뎅국을 곁들여 소원을 빌어 볼 예정입니다.(로또로또로또로또)
다들 즐거운 주말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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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24/12/12 19:35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저~~쪽에서 우수수 떨어지는줄 알았네요 흐흐
시국에 찌들었나봐요
내년에도 다들 건강한 거 말고 다른 소원이 없네요
힘내요
24/12/12 19:36
수정 아이콘
정보 감사합니다. 가족들이랑 한번 봐야겠네요.
하이퍼나이프
24/12/12 19:41
수정 아이콘
유튜브 중계해주는 채널들도 있으니 나가기 귀찮은 분들은 그렇게 보셔도 됩니다
24/12/12 19:48
수정 아이콘
별 빛이 내린다~ 샤라랄라라 라라라~
24/12/12 19:51
수정 아이콘
지난번 유성우 온다 했을때 밀양 어느 공원 갔었습니다
몇개 못보긴 했지만 살면서 제일 긴 유성을 본 추억이 생겼네요
샤한샤
24/12/12 20:13
수정 아이콘
별이 우수수 떨어진다길래 정치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Pygmalion
24/12/12 20:59
수정 아이콘
의도하신 거 맞죠? 크크크
24/12/12 21:02
수정 아이콘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추천합니다! 관련 기관들 중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Dowhatyoucan't
24/12/12 21:14
수정 아이콘
유튜브 볼꺼면 굳이 라이브를 보시지 마시고, 영상으로 퀄리티 좋은거 많습니다.
따라서 직접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장마의이름
24/12/12 21:40
수정 아이콘
혹시 다른 나라들은 유성우 시간이나 가능여부가 다를라나요ㅜㅜ 하필 필리핀 여행가는 시기..
Dowhatyoucan't
24/12/12 22:06
수정 아이콘
쌍둥이 자리가 보이면 됩니다.
우리나라 기준 오전 10면 협정시(UTC) 기준 새벽1시입니다. 필리핀 어디냐에 따라 협정시 대입하여 시간 알아보시면 됩니다!
장마의이름
24/12/13 09:43
수정 아이콘
오오 감사합니다! 알아봐야겠네요!
아케르나르
24/12/12 23:40
수정 아이콘
~자리 유성우 라고 부르는 것들은 해당 자리에 유성우의 복사점이 있어서 그런 것이고 해당 별자리가 잘 보이지 않더라도 모든 하늘에서 유성우가 떨어집니다. 해당 유성들의 궤적을 전부 모아 보면 마치 한 점에서 나오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그 점을 복사점으리고 부릅니다.
시야를 가능한 넓게 두고 보시다가 움직이는걸 재빨리 포착하시면 됩니다. 유성을 보려면 물론 광해와 구름이 없는 맑은 하늘이 필요하지만 월령도 가늠을 해봐야 합니다. 올해 12월 14일은 음력으로 11월 14일이라서 보름 하루 전입니다. 달이 밝을뿐더러 밤시간 내내 거의 지지 않고 있어서 이번 유성은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참고로 유성은 자정 전보다 자정 이후가 더 많이 보입니다. 자정 전에는 지구 공전속도+ 지구 자전속도를 따라잡는 천체들만 유성이 돼서 보이고 자정 이후에는 지구 공전 속도만 따라잡으면 유성으로 지구에 떨어질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딱히 극대기가 아니더라도 하늘이 충분히 어둡다면 유성이 간간히 떨어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어안렌즈를 사용한 카메라로 밤하늘 타입랩스 돌린 영상을 찾아보시면 생각보다 평소에도 유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걸 아실거에요.
24/12/13 19:21
수정 아이콘
오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오전만 해도 구름이 많아서 오늘은 안되겠구나 했는데
지금은 구름이 좀 애매한데 자정 이후가 잘 보이겠군요
24/12/13 08:16
수정 아이콘
아니 육본이야기인줄 알았잖아요 크크크크크
Lord Be Goja
24/12/13 17:35
수정 아이콘
올해글자 못봐서 지구멸망인줄
월평산전병영유곡
24/12/15 18:10
수정 아이콘
어제 저녁에 제가 본게 헛것이 아니라 유성우였네요 뭔가 1초만에 쏜살같이 지나가던데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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