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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6 13:4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46463?sid=104
[트럼프, 부통령 후보에 ‘오하이오 흙수저’ JD 밴스 상원의원 지명] 2024.07.16. 39세로 1952년 이후 최연소 부통령 후보 한때 트럼프 비판했지만 이젠 ‘충성파 핵심’ https://namu.wiki/w/J.%20D.%20%EB%B0%B4%EC%8A%A4 [제임스 데이비드 밴스] 학력 :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정치학, 철학 / B.A.) -> 예일 대학교 (법학 / J.D.) 종교 : 가톨릭 정당 : 공화당 지역구 : 오하이오 군대 : 해병대 복무 (2003 ~ 2007) / 이라크 전쟁 참전 <경력> 미스릴 캐피털 고문 레볼루션 LLC 공동설립자 나르야 캐피털 공동설립자 제118대 연방상원의원 스토리가 엄청난 사람이더라구요.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613250 [트럼프의 부통령 밴스, 비트코인 투자자…친 암호화폐 법안도 만들어] 2024-07-16 <2023년 재산 공개 기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10~25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보유
24/07/16 15:50
애초에 친코인적인 트럼프가 총맞은 덕분에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중이고, 부통령 후보까지 친코인 성향이라고 볼수있으니 겹호재 상황이긴 하죠. 흐흐
24/07/16 13:53
나이 문제가 이슈 중 하나이다 보니 젊은 이미지 구축을 위해서 선택한 사람이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젊은 사람이라고 나이만 가지고 무작정 선택한 건 당연히 아니겠지만요. 인간적인 호불호와 상관없이 (개인적으로는 매우 불호) 트럼프 참 똑똑하게 움직이네요.
24/07/16 14:10
저로써는 좀 의아한 선택이었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뽑았는지는 알겠고 이미 글에서 충분한 설명을 하셨으니 제가 보탤 것은 없어보이는데
원래 부통령이란 자리가 대통령 후보가 가지지 못한 것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선거 전략이었습니다. 오바마가 바이든을 선택하고, 바이든이 해리스를 선택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겠지요. 그런데 밴스의 젊은 나이가 트럼프의 고령의 보완재가 될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젊어서 유사시 대통령을 대체할 연륜이 부족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리고 밴스의 정치적 성향은 오히려 트럼프보다 더 보수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밴스는 여성의 낙태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여성표, 유색인종표는 아예 포기하고 러스트 벨트에 몰빵한건가 싶더군요. 저격 사건이 일어난지 이틀도 되지 않은 거 같은데 미국 선거판이 답지않게 빠르게 요동치고 있어 보입니다. 이러다 이번 주에 민주당에서 바이든이 출마 포기 선언이라도 하면 미국 정치 역사상 가장 변화가 심한 일주일로 기록될 수도 있겠더군요.
24/07/16 14:49
트럼프가 2016년 선거에서랑은 다르게 가고 싶은 거겠죠.
NYT 댓글도 좀 읽어보니 미니미라는 지적이 좀 있더군요. 트럼프는 보완재가 필요한게 아닌듯 합니다. 말이 난 김에 트럼프는 러시아에서 났으면 독재자였을 거라 생각하는데 뭐랄까 푸틴과 메드베데프의 관계 정도의 이미지까 저는 떠오릅니다.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선 나이가 많으면 "너무 늙었다"고 불만, 적으면 "너무 어리다"고 불만 이랄까요.
24/07/17 01:13
2020년때는 트럼프가 반기독교 성향을 보인다며 고(古) 보수주의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있었는데
그걸 종교보수주의적인 마이크 펜스를 부통령으로 지명했다가 백악관 폭동이나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나 그런 때 대놓고 싸워서 트럼프가 보완재가 아니라 자기 미니미를 두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공화당을 완전히 점령했고 우리나라 법보다도 훨씬 후퇴한 낙태법을 밀어붙히는 등 전통적 공화당 지지층 이탈을 걱정할 처지도 아닌 거 같기도 하고요.
24/07/17 05:27
전통적 공화당 지지층 이탈을 걱정할 처지가 아니라 중도표를 끌어올 후보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좀 의아했습니다. 뭐 두고 보면 좋은 선택이었는지 아닌지 알게 되겠지요.
24/07/16 14:28
1952년 이후 최연소 부통령 후보라고 하니 미국 내에서도 똑같은 소리가 많이 나올것 같긴 합니다.
그럼 1952년에는 도대체 누구였냐? 1952년 [리처드 닉슨] : 당시 만 39세의 나이에 아이이젠하워 대통령 후보와 같이 출마해 1961년까지 미국의 부통령을 지냄
24/07/16 14:22
좋은 소개글 잘 읽었습니다. 특징을 나타내는 사진한장만 첨부해주시면 더 좋은 글이 될것 같은데... 욕심일까요?
상식적인 공화당원은 늘 환영합니다. 다만, 특별 관리를 받고나서, 후에 오랫동안 트럼프를 위한 방패막이가 될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24/07/16 14:35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5494
[일론 머스크, 부통령 지목된 J.D.밴스에 "트럼프의 훌륭한 결정" 축하] 2024.07.16 JD밴스 : [전기차 구매에 대한 보조금을 없애고, 미국산 화석연료 차량 구매에 대한 7500달러의 보조금을 대체하는 '드라이브 아메리칸 법안'(The Drive American Act)] 주도 인물 머스크 : 트럼프&밴스 조아쓰 상식적이라는게 참 오묘한 말이긴 하죠. 흐흐
24/07/17 01:56
감사합니다. 배짱있으면 나중에 트럼프를 쳐내고 자기만의 길을 갈텐데, 그랬다간 모든걸 잃을 수도 있어서
이 사람이 그 정도 깜냥이 되는지를 다음 10년간 지켜볼 예정입니다.
24/07/16 14:23
힐빌리의 노래 영화 좋게 봐서 책도 조금 읽어보고 관심갔는데. 결국 여기까지 올라왔군요. 보수지지자들이 좋아할만한 상입니다. 서사도 완벽하고 주장도 보수쪽 입맛에 맞고요.
24/07/16 14:23
도대체 미국 보수는 얼마나 극우적인 건가.....
미국의 낙태금지법은 한국에서 1973년에 지정한 모자보건법 보다도 더 후퇴한 법입니다. 무려 1970년대의 한국 보다 보수적인 법을 만드는 2024년의 미국.....
24/07/16 14:29
밴스가 낙태면에서 트럼프보다 더 보수적이라고 하고 지난 수년간 이문제로 공화당이 계속 선거에 패배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하루 전까지도 트럼프가 러닝메이트를 정하지 못하고 있었고 막내아들의 강력한 추천이었다고 하는데 저로써는 좋은 선택인지 모르겠습니다.
24/07/16 14:30
나이 40대인 미국인이 한국의 1973년에 만든 법보다도 보수적인 스탠스를 취한다....
음... 뭐랄까.... 좀 아스트랄 한 기분입니다...
24/07/16 14:40
확실히 진보, 세계화 등에 대한 반작용이 있고, 러스트 벨트 출신의 밴스가 상징성을 가지고 있고 보수에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은 알겠는데, (+ 충성도 인증 & 만만함)
이미 세상은 돌릴 수 있는게 있고 없는게 있죠. 2024년에 미국에서 여성 낙태를 금지하겠다? 러스트 벨트에는 여성이 없을까요? 러스트 벨트의 보수를 결집하는 것과 여성표를 얻는 것 사이에서 표수를 제대로 계산하고 전자를 선택한 건지...? 저의 현재까지의 인상은 트럼프가 총격맞고 정신이 없어서 뭔가 실수한 거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24/07/16 14:53
이 부분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낙태에 있어서 이전보다 유화적으로 변했다고 읽었는데 앞으로 지켜보면 알겠죠. VP가 특정한 자기 주의주장 관철시킬려고 하는 것보단 대권을 가져오는게 훨씬 더 큰 건데요.
24/07/16 15:53
여성표라는 것도 여러가지 관점이 있으니까요.
밴스의 어머니처럼 어린 나이에 미혼모가 된 사람들 입장에선 낙태금지 주장이,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마음을 심어줄 수도 있고, 아직 보수 기독교적 사고방식이 깊이 자리잡은 중남부 지역의 여성들에겐 듣기 좋은 얘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미국의 빈민들 중에는 미혼모, 혼외출산의 비율도 만만찮게 높은 걸로 알거든요. 그 사람들의 기족, 친척들까지 합치면 그 비중도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24/07/17 13:47
보수적인 동네의 여성들이 낙태금지를 더 지지할 수는 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빈민, 미혼모 들에게 낙태는 좀 더 실존적인 문제일텐데요.
찾아보면 어딘가 지역, 소득 수준에 따른 여성들의 낙태에 대한 입장 같은 것을 조사한 자료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24/07/16 14:41
밴스의 출생을 보면 답이 나오지 않는가 싶기도 합니다.
밴스 자체가 아버지가 있긴 했어도, 사실상 그 아버지가 자기 아버지가 맞는지조차 불분명하고, 어머니는 약물중독에 스트리퍼인데다가... 등등 해서, 자기가 낙태를 당했어도 안 이상했을 그런 사람이더라고요. (어머니가 스트리퍼였는지 아닌지는 제가 기억이 약간 헷갈립니다만, 남자 관계가 엉망이었던 것 같더라고요)
24/07/16 15:15
낙태를 허용하면 자기같은 사람은 두번다시 세상에 나오지 못할거라고 어필하는 효과도 있겠죠.
저 사람의 책이 워낙 베스트셀러고, 러스트벨트 지역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줬으니까, 정치인으로써 봤을 땐 납득이 되는 행보라 봅니다.
24/07/16 14:58
그렇긴 한데, 저 동네 낙태금지 기준이 워낙 아스트랄 하니깐…
10살 아이가 강간당해서 임신한 것도 낙태 거부한다거나 아이가 유산했는데 중절을 못해서 2주간 수술을 못한다거나…
24/07/16 15:50
밴스 주장은 주에서 정하라는 건데... 그러면 사실상 몇몇 주에서 시행하는 전면 금지에 대한 찬성 입장입니다.
당장 그 트럼프 본인만 해도 예외 인정한다 입장이죠....
24/07/16 14:52
본인은 통합의 메시지를, 부통령한테는 선명성을 부여하는 투트랙 전략인 거 같습니다. 보통 미대통령은 선거때는 싸우더라도 당선되면 통합으로 가는게 수순인데 트럼프 1기는 선거도 당선 이후도 계속된 대립의 정치였죠. 이번 트럼프의 원래 선거 전략이 뭐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피격 이후에 언론을 통해 나오는 이야기는 후보 수락 연설문도 수정할만큼 트럼프가 통합의 메시지를 낼 거라고 하죠. 그런 의미에서 현재 지명된 부통령후보는 트럼프 대신 선명성을 담당해줄 좋은 투트랙 전략의 적임자라고 봅니다.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트럼프를 보니까 표정이 선량하고 온화해진게 뭔가 죽다 살아난 이후 사람이 변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더군요.
24/07/16 14:56
화면빨, 분장빨, 표정빨. 미국 정치는 거대한 쇼비즈니스 아니겠습니까?
근데 말씀하신 부분은 묘하게 설득력이 있네요. 저도 중도파 공략용은 확실히 아닌 것 같아서요.
24/07/16 16:05
어대트인데 무엇을 하든 달라질게 없습니다
그래서 공격 원포인트가 노인이니 영맨 전략은 지극히 현명한 결정입니다 그리고 공화당 스러운건 부통령에 넘기고 본인은 대통합하면 그것만큼 현명한 전략이 없죠 폴라이언 같은 완벽한 공화당 인물이 있어도 지금 써먹지 못하니 대타 역할하기엔 충분한 부통령 후보 같습니다
24/07/16 17:23
이민자들과 중국에게 빼앗긴 미국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미국인들에게 돌려주겠다고 하고 있으니까요.
중국산 관세를 올리겠다고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고, 멕시코에 장벽을 세우는 것도 같은 맥락이죠.
24/07/16 18:0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10532?sid=104
[호감도 42.9%...‘별종 트럼프’ 식지 않는 인기 비결 세가지] 2024.01.13. https://www.bbc.com/korean/articles/cd1l85eqe65o [공화당 후보 중 트럼프의 인기가 여전히 높은 이유는?] 2024년 1월 17일
24/07/16 19:28
16년에 책 쓸때만 해도 센세이셔널하게 등장했던 인물인 건 맞는데 그 후로 8년이 지났죠. 그동안 보여준 모습이 낙태금지법에 2020 대선 부즈엉 드립에... 어... 딱히 공화당 주류(?) 극우를 벗어나진 않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이젠 티파티가 그립군요.
24/07/16 20:57
이번 부통령 선택으로 되려 민주당에게 기회를 줬다는 평이 있지요. 총격사건으로 지지율도 크게 안 변한 것처럼 보이는데 승기 잡은 거 같다고 트럼프 재판도 어거지로 기각시키고, 약간 정신놓고 하고 싶은대로 하는 느낌이 살짝 납니다. 그러다가 불의의 일격 맞을 텐데요
24/07/16 21:45
트럼프가 앞서가던 여론조사는 총격이후 더 좁혀졌다고 하고 여러가지 정보로 대선확률 예측하는 기관에서는 총격이후 바이든이 차이를 더 벌려 앞서간다고 하니 매트릭스 세상속에 살고있나 하는 기분도 듭니다.
24/07/17 05:32
음... 사실 제가 예상했던 바인데요, 오히려 한국에서 무조건 이번 대선이 트럼프로 결정되었다고 보는 시각이 좀 어리둥절할 정도입니다.
24/07/17 11:17
왜 한국에서 트럼프 인기가 있을까 좀 생각해 본 적이 있는데,
1. 트럼프가 되면 잘하면 한국이 남북통일을 할 수 있다거나 하는 허황된 기대감을 아직도 가지는 분들이 있는거 같더군요. 오히려 현실은 트럼프가 되면 동아시아 정세가 어떻게 될지 참 걱정인데요. 2. 한국인 바라는 지도자상이 아직도 논리와 토론으로 설득하기 보다는 화끈하게 밀어붙여서 뭘 확 바꾸는 스타일인거는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24/07/16 22:07
둘다 나름 베스트셀러 작가 해봤군요.
미국 부통령은 항상 잠재적인 계승자였는데 그냥 당장 선거에 딱 좋게만 뽑은 느낌이긴 합니다.. 사실 고어가 아들부시한테 진 이후(원인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부통령들이 좀 그런듯해요. 오바마도 바이든 형 시켜주려고 뽑은건 아니었고.
24/07/17 09:00
그래서 저도 '거의 완전한 이미지의 보수 정치신인'이 어떻게 기회를 잡아서 커나가는가를 지켜보고 싶은 기대가 있죠. 뭐 크게 기대는 안되지만요.
24/07/17 02:02
힐빌리의 노래..책을 인상적으로 읽고 작년즈음 저녁식사 자리에서 친척들과 책 (+JD 밴스)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 명이 잠재적 부통령 후보에 있겠지만, 밴스가 러닝메이트가 되는 순간, 엄청난 이슈몰이가 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바이든의 러닝메이트 해리스보다 훨씬 파격적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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